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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건물 가득 김치향…민주 원내대표 “해피 김치데이”

“해피 김치 데이(Happy Kimchi Day)”   연방하원 의원회관인 캐논 빌딩에 6일 낮 김치 냄새가 가득 찼다. ‘낸시 펠로시룸’에서 김치의 날을 축하하고 김치를 홍보하는 행사가 열리면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연방 의회 건물에서 열린 이 행사는 영 김 하원의원(공화·가주)이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김치의 날(11월 22일)’ 지정을 지지해줄 것을 촉구하는 발언을 한 것과 맞물려 마련됐다.   행사장 한편에는 그릇에 담은 열무김치, 포기김치, 갓김치, 묵은지, 총각김치, 깍두기 등이 놓였고 그 주변에는 김치 관련 시판 제품이 전시됐다.   10여개 대형 원탁 테이블에도 배추김치, 깍두기와 함께 김치전 등이 깔렸다.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김치의 날 지정 지지 결의안’에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해피 김치 데이”라고 인사를 했다.   그는 “한인 커뮤니티는 미국의 멋진 다양성 모자이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라면서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이어 “한인 커뮤니티는 훌륭한 음식을 요리한다”라면서 “나는 김치와 한국식 바비큐를 매우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다양하고 개방적이며 포용적인 나라를 만들고 외국인 혐오와 아시아 혐오에 맞서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 김 의원은 “김치는 한국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반찬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한국 사람에게는 역사적·문화적 의미가 있다”라면서 “더 많은 사람이 김치와 한국 음식에 대해 알고 김치의 의미와 역사적 기원을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김치의 종류를 열거하기도 했다.   그레고리 믹스(민주·뉴욕) 하원의원도 축사에서 “김치 데이와 한국 문화가 중요한 이유는 여러분이 미국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면서 “그래서 김치 데이는 특별하다”라고 말했다.   한인이 배우자인 그레이스 맹 하원의원(민주·뉴욕)은 “제 아이들은 매일 김치를 먹는다. 심지어는 파스타나 샌드위치를 먹을 때도 김치를 곁들여서 먹는다”라고 소개한 뒤 “저는 김치를 담글 줄은 모르지만, 김치찌개는 잘 끓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등이 주최했다.   행사에는 마지 히로노 상원의원(민주·하와이),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 김춘진 aT 사장, 김민선 한인이민사박물관 관장 등을 비롯해 150여명이 참석했다. 하원건물 원내대표 해피 김치 총각김치 깍두기 배추김치 깍두기

2023-12-06

‘스파 네이처랜드’ 특별 다이어트 행사

뉴저지주 잉글우드에 있는 최고급 한국식 산후 마사지 전문 스파, '스파 네이처랜드(SPA Natureland)'가 아무리 노력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분들을 위한 특별 다이어트 행사를 개최한다.   최근 여름 휴가철이 본격화되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하려는 것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다이어트 선언'을 하고도 살을 빼지 못하거나, 언제 빠졌냐는 듯이 요요현상처럼 원래대로 돌아간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스파 네이처랜드'는 "이렇게 아무리 노력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대사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당뇨병 등 모든 성인병의 시작을 알리는 증후군으로, 여러 가지 신진대사와 관련된 질환이 동반된다"며 "힘들게 살을 빼도, 제 자리로 금방 돌아가는데, 인생 최대의 고민이 다이어트라면 이를 한번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파 네이처랜드'는 "특히 여러 가지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된다면, 교감신경이 흥분되고 몸에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올라가게 되면 인슐린 저항증후군이 오게돼 대사증후군이 생기게 된다"며 "이런 분들에게는 근육에 스트레스를 주는 근력강화 운동을 추천하고, 또 과당·단순 탄수화물·콘시럽·기름에 튀긴 음식 등을 자제하는 식단으로 인슐린 감수성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스파 네이처랜드'는 올바른 다이어트의 길잡이가 되어주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내 인생의 마지막 다이어트(Last Body Transformation)' 행사를 개최한다.     '내 인생의 마지막 다이어트'는 다이어트에 여러 번 실패한 분들을 위한 프로모션으로, 패키지 구매시 350달러 상당의 할인쿠폰과 대사증후군을 위한 식단관리, 혈압·혈당관리, 셀룰라이트·복부지방관리, 인바디체크 등을 함께 제공한다.     '스파 네이처랜드'는 "또 다이어트 특별 행사와 함께 여름철을 맞아 오후 2시부터 4시까지(월·화·목) 모든 서비스가 10% 할인되는 '해피 아워(Happy Hour)' 서머프로모션도 함께하고 있다"며 많은 참여를 요청했다.   ◆스파 네이처랜드(SPA Natureland)  ▶주소: 154 Engle St. Englewood NJ 07631  ▶웹사이트: www.spanatureland.com ▶e메일: natureland154@gmail.com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스파 네이처랜드 SPA Natureland 내 인생의 마지막 다이어트 권미나 원장 스파 네이처랜드 다이어트 행사 해피 아워

2023-07-31

[살며 생각하며] ‘시월드’

최근 ‘시월드’ 때문에 힘들어하는 며느리들을 많이 만난다. 일부 시어머님들의 언어와 감정 학대 수준은 상상을 초월하고, 직접 표현하지 못하는 분노는 무의식적으로 남편과 아이에게 전치(displacement)된다. 그러다 보니 자꾸 남편과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된다며 괴로워하는 이 안쓰러운 며느리들을 보면서, 시어머님 생각이 많이 난다.     우리 어머님은, 큰 아이 돌 때 ‘다니러’ 오셨다가 26년이란 긴 세월을 함께 사셨다. 콜라와 피자를 좋아하시던, 정 많고 경우 바르시던 어머님. 단, 언어가 좀 많이 세셨다. 참고로 나의 시댁은 강원도. 억양이 일단 기본적으로 세다. 첫 시댁 모임에서 이분들 완전 싸우는 줄 알고 부엌에서 부들부들 떨었던 난, 당연히 어머님 말투 때문에 종종 상처를 받았더랬다. 어느 날 내가 심각하게 말씀드렸다. 어머니, 어머니 말씀은 최소 중상 내지는 사망이에요. 그러자, 그래, 내 말이 좀 세긴 하지 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시던 어머니가 때로 그립다.     마더스데이에 며느리들이 쓴 카드와 꽃을 받았다. 해피 와이프, 해피 라이프를 철저히 신봉하는 현명하신 우리 아드님들, 점수 딸 일은 다아 와이프 시키신다. You are the best mother-in-law anyone can ask for, Thanks for all you are doing for us and also just for being YOU, 이런 말들은 아무리 들어도 기분이 좋다. 좋은 시어머니로 안 살면 안 되게끔 며느리들이 내게 하는 가스라이팅이라고 친구들이 놀려댔다. 하지만, 순진한 시어머니 난, 걍 콱 믿기로 한다.     큰아들 결혼 전, 먼저 결혼한 둘째가 큰 아이에게 하는 말이 부엌에 있던 내게 들려왔다. You know, you don’t have to worry about Mama. She’s cool and low key. 마마가 별 기대 없이 쿨하게 걍 냅두는 스타일이니, 시어머니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앗, 기대란 것, 나도 있었다! 더구나 아들만 둘 있는 내가 얼마나 며느리와의 딸 같은 관계를 꿈꿨을까. 하지만 나도 자존심이란 거 있다! 공연히 기대했다가 실망하고 싶지 않았다! 흑, 사실은 이것만이 살길로 여겨졌었다!     생각해보면, 나 자신도 자신의 기대에 못 미쳐 평생 자신에게 실망하는데, 어린 이 아이들에게 뭔 기대를. 어느 날부턴가 돌아보게 된 이십 대와삼십 대의 나도, 참으로 철없고 살기 바빠 어머님에게 많은 신경을 쓰지 못했던 것을 깨달으면서부터는, 더 기대를 내려놓게 된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이 이렇게 예쁜 말이라도 해주면, 작은 배려와 관심을 보이면, 그럴 때마다 완전히 감격하고 즐거워하는 그런 시어머니로 그저 살고 싶을 뿐이다.     어느 어머니가 법륜스님께, 아들 집에 그냥 갔다가 열쇠 비번이 바뀌어서 못 들어갔다고 씩씩댄다. 자, 외국 갈 때 비자를 받고 갑니까, 그냥 갑니까? 받고 가지예. 아들은 이제 결혼한 외국인이니 꼭 허락을 받고 가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이 명쾌한 대답을, 우리 모두 냉장고에 붙여놓고 기억하자. 자신의 가정을 이룬 아들과 며느리의 삶을 존중해주면서, 외국인이 된 자녀 부부에게, 익숙지 않아도, 외국어 같아도, 예쁘고 배려하는 말을 쓰며 좋은 관계를 맺어갈 때, 해피 며느리가 해피 시어머니를, 그리고 해피 아들을 만든다.   ‘시’ 자가 들어가는 건 다 싫어서 시금치도 안 먹는다는 요즘 며느리들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칼럼에서 나누기로 한다. 김선주 / NJ 케어플러스 심리치료사살며 생각하며 시월드 해피 시어머니 해피 며느리 시어머니 걱정

2023-05-24

[살며 생각하며] 해피 마더링 데이

 나는 SNS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 아니다. 그저 칼럼을 공유하고, 아이들 사진이나 친구들의 근황을 확인하는 수준이다. 이런 내가 팔로우를 다 하는 분이 네분 있다. 한국에서는, 세 개의 암과 싸우면서도 늘 영감과 감동을 주시는 김동호 목사님, 요즘 알게 된 재밌고 신선한 김관성이라는 비교적 신세대 목사님, 그리고 맑은 내려놓음의 지혜가 충만한 법륜 스님이다. 미국에서는 앤 라못(Anne Lamott)이라는 작가를 좋아한다.     내 금요 영어 북클럽 세 번째 책으로 읽은 ‘Traveling Mercies’는 식이장애, 알코올 중독, 마약 중독으로 젊은 시절을 보내고 미혼모로 아들을 키운 Anne Lamott의, 인생에 대한, 친구와 이웃의 사랑에 대한, 삶을 지탱하게 해준 크고 작은 은총들에 대한 에세이집이다. 한국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이기도 했던 그녀의 여러 작품은 아주 솔직하면서도 유머 있어 인기가 있다.     앤 라못이 어머니 날이면 올리는 마더스 데이에 대한 글이 있다. 마더스 데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다는 악플에도 불구하고 매년 올리는 이 글에서, 자기는 마더스 데이를 싫어한다고 말한다. 결혼하고 엄마가 되어야 더 훌륭한 여자인 것처럼 느끼게 하는 이 날이 아주 싫다고. 그리고 미안하지만 세상에는 나쁜 엄마들도 많다고.   본인이 좋은 엄마를 가지지 못했다. 엄마는 아버지와 늘 사이가 좋지 않았고, 변호사 공부를 해 하와이로 가 버렸다. 이런 그녀에게 다른 많은 엄마가 있었다. 어릴 적 무릎에 앉히고 말 안 듣는 머리를 빗겨주며 예쁘다고 말해주던 친구 엄마, 그 집에서 잘 때면 안고 기도를 해주던 사랑 많은 절친 엄마, 중독자로 미혼 자녀를 임신한 그녀를 진심 사랑해주며 함께 키우자고 격려해 준 동네 흑인 교회 교우들이 다 그녀의 엄마였다. 예배 시간에 10센트 동전 봉지를 몰래 쥐여주며 홀로 키우는 아들을 친손자처럼 사랑해준 흑인 할머니들, 신앙도 없던 시절 기꺼이 만나 매주 산책하며 이야기를 들어준 예수회 신부님, 힘들 때마다 달려와 준 게이 친구 등이 모두 그녀의 엄마였다고 그녀는 말한다.     마더스 데이는, 엄마가 되고 싶지만 난임, 불임으로 고생하는 여성들, 자녀를 잃은 엄마들, 엄마를 잃은 자녀들, 엄마와 관계가 끊어진 자녀들, 자녀와 관계가 끊어진 엄마들에게는, 마음 깊이 지뢰 폭탄 터지고 총칼 난무하는 상처의 날일지도 모른다. 가족 간의 분열은 생각보다 깊고 흔하다. 안 보고 지내는 형제, 자매, 부모, 자녀 관계가 하나도 없는 가정이 오히려 드물 것 같다는 것이 요즘 생각이다.     이번에 오바마 대통령은 세상의 모든 엄마들(mothers)과 엄마 역할을 한 사람들(mother figures)에게 어머니 날을 축하하는 센스있는 인사를 SNS에 올렸다. 마더링(Mothering)은 마더스(mothers)만 하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에게 엄마 역할을 했던 모든 사람이 이날의 주인공이다. 일 년 중 꽃이 가장 많이 팔리고 식당이 가장 붐빈다는 마더스 데이가 마냥 해피 마더스 데이가 되지는 못하는 많은 사람의 아픔을 생각하게 해주는, 앤 라못의 용감한 또 한 번의 글에 수천개 댓글이 올라왔다. 힘든 마음으로 마더스 데이를 맞이해야 하는 많은 여자의 공감과 감사의 글들이 대부분이었다. 비록 해피 마더스 데이가 되지 못한 모든 사람에게도 “해피 마더링 데이”라고 진심으로 말해주고 싶은 오월이다. 김선주 / NJ케어플러스 심리치료사살며 생각하며 마더링 해피 마더스 데이 자녀들 엄마 친구 엄마

2022-05-11

[별별영어] 해피 이스터(Happy Easter)

부활절이 지났습니다. 영어로는 이스터(Easter)라고 하는데 앵글로 색슨족이 섬기던 봄의 여신 Eostre에서 유래했다고 추측되지요. 이 말보다 부활의 의미가 더 담겨 있는 것은 달걀인 것 같습니다.   달걀이 부활절의 상징이 된 이유는 겉으로 봐선 느껴지지 않지만 안에 생명력이 잠재해 있기 때문인데요, 달걀껍데기가 빈 무덤을 상징한다는 해석과 역사적인 배경도 있습니다. 오래전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이 당한 고난을 함께하는 의미로 40일간 절제하고 마지막 일주일은 철저히 한 끼를 굶는 금식을 했지요. 그동안 닭장에 달걀이 쌓이자 마지막 날 삶아서 나누고 함께 깨뜨리면서 부활을 축하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예수님이 흘린 피를 상징하는 붉은색으로 물들였는데 점차 다양한 색깔과 정교한 장식으로 바뀌었지요.   그래서 부활절에 어른들은 서로 삶은 달걀 꾸러미를 선물하고, 아이들에게는 예배 후 교회 정원에 숨겨 둔 달걀을 찾게 하는 풍속이 생겼습니다. 달걀 찾기(egg hunt)에는 곧 토끼와 초콜릿이 더해졌어요. 토끼는 한 번에 새끼를 많이 낳는지라 새 생명의 상징이고 달걀 숨기는 역할을 맡아 재미를 더합니다. 초콜릿은 달고 부드러워 서양의 기념일마다 등장하는데 달걀과 토끼 모양으로 만들기 쉬워 인기예요.   영어로 ‘토끼’는 ‘래빗(rabbit)’이 먼저 떠오르지요? 이것이 일반적인 명칭이고 야생토끼 ‘헤어(hare)’도 있지만, 부활절 토끼는 ‘버니(bunny)’라고 부르는 어리고 작은 토끼입니다. 큰 쥐(rat)와 생쥐(mouse)를 구분하듯 크기와 느낌이 다르죠. 귀여운 ‘Easter bunny’는 병아리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알립니다.   이런 풍속에 따라 ‘Easter egg’에 부차적인 뜻이 생겨났습니다. 즉, 색칠한 달걀처럼 ‘두터운 화장을 한 얼굴’, 혹은 에그 헌트의 달걀처럼 ‘숨겨 놓은 뜻밖의 재미’를 뜻하게 된 것이죠. 부활절 카드에 찾고자 하는 것을 꼭 찾으라며 “해피 서칭(Happy Searching)!”이라 적기도 해요.   부활은 봄과 만나 희망의 축일이 됐습니다. 혹시 어린 시절 부활절 달걀을 받아 본 기억이 있으신지요? 예쁘게 칠한 달걀이 안겨 주는 풍요로움과 달콤한 초콜릿 달걀을 찾아내는 기쁨은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얼마 전 교황께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선물한 초콜릿 달걀 역시 전쟁의 공포를 딛고 일어서라는 희망을 상징합니다. 사람은 희망 없이는 살 수 없으니까요. 행복한 날 보내세요. 해피 이스터(Happy Easter)! 채서영 / 서강대 영문학과 교수별별영어 이스터 easter happy easter 해피 이스터 부활절 토끼

2022-04-18

성공을 위한 프렌차이즈 <해피 레몬>

 젊은 층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점점 그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밀크티와 버블티는 처음에는 아시아인들의 전유 음료처럼 여겨졌지만, 이제는 전 세계의 모든 인종을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음료로 인식이 굳어지고 있어 밝은 전망을 가지고 있는 사업 아이템이다. 그중 해피 레몬(Happy Lemon)은 지난 2006년에 홍콩에서 처음 문을 연 이후 대만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적으로 빠른 속도로 프렌차이즈 체인을 늘여가고 있는 밀크티 전문점이다. 대만과 중국 상하이에서 브랜드 파워 1위, 매출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상하이 주식시장에 상장이 되어 있다.   현재 중국과 대만, 한국,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은 물론이고, 아랍 에미레이트,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미국, 호주 등 전세계에 무려 1,500개 이상의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는 해피레몬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버블티 브랜드 중 하나로 큰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16년에 샌프란시스코에 첫 상륙한 이후 샌프란시스코에만 35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콜로라도의 경우 지난 2019년에 그린우드 빌리지에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현재 에지워터와 웨스트민스터까지 3개의 지점이 문을 열었으며, 현재 브라이튼과 하일랜드 랜치 지점이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콜로라도 해피 레몬의 프렌차이즈의 담당자는 한국계인 에릭 리(한국명 이정훈, 36)씨와 중국계인 커자우(Ke Zhao, 36)씨다. 이씨는“해피 레몬은 점주와 본사의 완벽한 파트너쉽을 통해 매장의 성공을 함께 완성해나가는 방식을 표방한다. 그렇기 때문에 본사는 점주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충분히 귀를 기울이고 최선을 다해 돕는다. 점주들이 매장 운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피 레몬은 가게의 마케팅과 홍보에서부터 서플라이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공급을 책임지고 돕는다. 또 다른 유사업종과의 차별화를 위해 제품개발에 꾸준히 투자를 해 점주들의 이윤증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자랑했다. 또 최상급의 차만을 사용하고 있는데, 홍차는 스리랑카에서 생산되는 실론티, 최상품인 운산 우롱차와 녹차 등을 대만으로부터 직접 공수하고 있다고 한다. 해피 레몬은 다양한 시리즈의 밀크티를 자랑하고 있지만, 해피 레몬만의 밀크티에는 솔티드 치즈 시리즈(Salted Cheese Series)가 있다. 부드러운 치즈에 짭짤한 암염, 카라멜이 차례로 올라가 45도 각도로 마시면 고소한 치즈와 단짠의 맛이 조합된 부드러운 밀크티를 즐길 수 있다. 솔티드 치즈 시리즈는 해피 레몬이 개발한 특제음료로, 자스민 녹차, 블랙 티, 밀크 티, 초콜릿, 딸기 녹차, 딸기 홍차 등 원하는 차로 주문할 수 있다.  또 해피 레몬이라는 가게 이름이 시사하듯, 과일 맛을 내기 위해 분말을 사용하는 다른 가게들과는 달리, 천연과일을 사용해 신선한 과일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해피 레몬에서는 레모네이드 음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레몬에서 직접 짜낸 신선한 레몬즙을 이용한 레몬 자스민 녹차, 레몬 홍차, 레몬 허니 자스민 녹차, 망고 레모네이드, 딸기 레모네이드는 계절에 관계없이 레모네이드 마니아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해피 레몬이 자랑하는 또 다른 간식은 버블 와플(Bubble Waffle)이다. 전통적인 대만의 길거리 간식인 버블 와플은 동글동글한 벌집모양의 붕어빵 비슷한 와플인데, 오리지널과 초콜릿 등 2가지 맛이 있으며, 안은 쫄깃쫄깃하고 겉은 바삭하고 고소해 밀크티와 함께하면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이씨는 “나는 6살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부모님은 뷰티 서플라이, 드라이 클리닝, 리커 스토어, 호텔 등 끊임없이 다양한 종류의 사업을 운영했고, 그래서 나도 그런 부모님의 영향으로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계속해서 사업을 했다.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브랜드 파워다. 브랜드 없는 사업으로도 성공을 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만큼 성공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 버블티는 이제 더이상 아시아인들의 음료가 아니다. 데이터를 살펴보면 이제 주고객층은 빠르게 타인종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그만큼 대중적인 음료가 되고 있다. 콜로라도에서도 해피 레몬의 프렌차이즈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고 있다. 한인들에게도 열린 기회를 주고 싶다. 나는 해피 레몬 사업이 성공한다는 것을 안다. 우리는 비즈니스 마인드가 맞는 사람들과 함께 성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프렌차이즈 문의는 720-989-3547로 하면 된다. 그린우드 빌리지 점의 주소는 9686 E. Araphahoe Rd. #B, Greenwood Village, CO 80112이며, 에지워터는 1931 Sheridan Boulevard #Q, Edgewater, CO 80214, 웨스트민스터는 1001 W. 120th Avve. #105, Westminster, CO 80234이다.                               이하린 기자프렌차이즈 성공 해피 레몬 콜로라도 해피 프렌차이즈 체인

2022-02-25

[부동산 가이드] 오렌지 카운티 풀러튼

 몇 년 전 이야기다. 뉴스타 유니폼을 입고 마켓에서 장을 보고 있었다.     여성 한 분이 다가와 “부동산 하시나 봐요?” 하면서 “풀러턴으로 이사 오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애너하임에서 30년 이상 살았다며 주택 구매할 때 찾아올 것을 약속하고 명함을 받아들고 헤어졌다.   그런데 그 고객이 몇 개월 전에 집을 찾는다고 찾아왔다. 풀러턴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고 다시 찾아와 집을 보겠다며 지난번에 약속한 집을 보여 주면 좋겠다고 했다.     집 가격이 좀 올랐다고 하자 대신 이자율이 많이 떨어졌다고 웃었다. 이런 고객은 100% 주택을 구입하는 바이어라는 것을 에이전트들은 느낌으로 안다.     이전에 만났을 때 기억나는 것은 공원이 가까운 곳에 있고 조금이라도 전망이 있는 집에서 작고 소담한 텃밭을 만들어서 농사를 짓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 기억을 상기해 드리니 너무 좋아했다.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닌데 하면서 70만~80만 달러선의 주택을 보겠다며 의욕이 대단했다. 그래서 며칠 동안 고생해서 집을 보여 주었지만 내가 가진 리스팅에 있는 집을 사겠다고 해서 적당한 가격에 계약이 성립되고 에스크로를 아주 기쁘게 마쳤다.   4개월쯤 지난 그저께 갑자기 생각이 나서 과일나무 한 그루를 사 들고 그 집을 찾아갔다. “마침 전화해서 초대하려 했는데 어떻게…” 하면서 반갑게 맞아 주고 앉기도 전에 뒷 텃밭을 보여주겠다며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잔디의 3분의 1을 없애고 두 분이 꿈을 이루었다며 너무 좋아하는 그 모습에 마음이 찡했다.     한 쪽 양지 바른 곳에 고추, 가지, 깻잎, 부추, 파, 상추 등은 한 식구가 먹기에 충분했다.     너무 행복해서 이것을 먹을 때마다 고맙다고 생각했다며 한 봉지 따고 씻고 해서 주면서 고마워했다. 얼마나 예쁜지 싱싱하게 자란 채소를 보면서 부러워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 같았다.   또한 공기가 좋단다. 풀러턴은 약간 높은 지대이고 공원이 많아서 그렇다. 물론 미국 사람들이야 자그마한 텃밭을 싫어하겠지만 한국에서 자란 우리로서는 아마 꿈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아침마다 동네 주위를 걸으면서 운동하고 한국 사람만 만나서 인사한다고 웃는다. 한국 사람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얼마나 뉴스타부동산이 크고 전문적으로 주택매매를 하기에 이웃 사람들 전부가 뉴스타에서 사고팔았다고 인사한다고 농담도 해주었다.     자그만 집에서 느끼는 행복의 향수는 정말 보고 듣는 사람에게 심금을 울리게 할 정도였다.     오늘 하루도 고마움으로 해피 엔딩이 되었으니… 감사!   ▶문의: (714)345-4989 케롤리 / 뉴스타부동산 플러튼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오렌지 카운티 오렌지 카운티 한국 사람 해피 엔딩

2022-01-26

내일 '사랑나누기 바자'…온정의 물결 넘친다

중앙일보 산하 해피빌리지가 주관하는 사랑나누기 바자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4일 LA베렌도 중학교에서 열리는 바자회에 한인 단체, 기업들의 참여열기가 더욱 뜨거워지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 역시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번 바자회에는 피코유니온주민의회(의장 제이 박)이 공동주관하며 라티노커뮤니티와 함께 해 의미가 더욱 크며 LA지역의 정치인들도 대거 후원의 뜻을 밝히고 직접 참여의사를 나타내기도 해 질적으로도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올해 사랑의바자회에는 10여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대형 무료건강박람회도 함께 열려 커뮤니티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바자회는 더욱 풍부하게 더욱 저렴하게 물건들을 구입할 수 있다. 농심 라면과, 풀무원의 신제품 라면 등 먹거리들도 찾을 수 있다. 또한 고급 청바지, 여성용 신발, 드레스, 티셔츠, 에베레스트 가방 등 의류 및 CJ푸드제공 맛있는 비빔 고추장, 패션제품들도 대거 선보인다. 건강제품들도 다양하다. 영신건강에서 제공한 커피와 비톡스, 농협 홍삼 한심인 제공 각종 홍삼 제품들도 있다. 특히 명품생활용품사인 로랜드가 후원한 주스기도 있다. 그밖에 각종 티셔츠, 자켓, 가방 등 정말 다양 물품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주인들을 기다리고 있다. 건강박람회에서는 유방암, 혈액 검사들을 받을 수 있으며 무료 감기예방 접종, 무료 침뜸 체험 행사 울트라 사운드 검사 등 일반 병원에서 비용이 많이 드는 각종 검사를 무료로 서비스받을 수 있다. 특히 독감 예방 접종은 바자회를 찾은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된다. 볼거리도 풍성하다. 행사장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오후 1시부터 라인댄스 경연대회가 펼쳐지며 사물놀이, 발레, 전통무용 등의 공연이 계속 이어진다. 해피빌리지 김장호 국장은 "기업체, 단체들이 좋은 물건을 많이 후원해줘 감사드린다"며 "일찍오셔서 좋은 물건들도 선점하시고 건강상태도 체크하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국장은 "학교경찰들이 동원돼 안전하며 주차장 역시 넉넉해 편리하게 바자회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213)368-2630 백정환 기자

2015-11-12

나눔의 물결…흥겨운 볼거리도 풍성

'2015 사랑 나누기 바자'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한인 단체, 기업들의 참여와 후원이 줄을 잇는 가운데 당일 현장에서 펼쳐지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하는 참가자들도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한 막바지 연습에 한창이다. 탈춤, 정통 사물놀이 등 한국 전통문화를 비롯해 K팝, 발레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또한 라티노커뮤니티에서도 참여할 예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오전 10시 시작되는 오프닝 행사 전에는 LA 두레패(대표 강대승)의 신명나는 정통 사물놀이가 무대에서 한판 신명나는 공연을 펼친다. 이어서 히스패닉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마리아치 공연팀이 우리 귀에 익숙한 '베사메무초' 등을 비롯해 정겨운 라틴, 멕시코 음악을 선사하게 된다. 또한 무형문화재 34호인 강대승 해외전승회관의 회원들이 모두 출연해 강경탈춤의 진수도 엿볼 수 있다. 진발레스쿨에서는 어린이 발레리나, 발레리노들 30여명이 학생들이 출연해 발레, 아크로바틱댄스, 힙합, 태권무, 비보이, 밸리댄스,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 등 참여하여 다양한 장르의 댄스를 총망라하여 선보인다. 특히 4살 아이들의 깜직한 밸리댄스는 바자회 분위기를 흥겹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며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은 비보이 아크로바틱, 사물놀이가 결합돼 한인 2세들에게 춤을 통해 한국인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길러내는 춤으로 마라톤행사에 클라이막스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구세군 합창단이 출연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게 된다. 흥겨운 K-Pop도 행사에 빠질 수 없다. 지난 10월 열린 한인축제 중 Kpop 콘테스트에 입상한 팀들이 대거 출연해 한국 Kpop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인 것.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농협 홍삼 한삼인(대표 강인원)이 주관하는 라인댄스 공연. 최대 20명이 한 팀을 이뤄 화려한 춤을 선보이는 라인댄스는 최근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즐기는 한인들이 늘고 있어 참가신청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으며, 당일 뜨거운 열기로 행사장을 달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9회 사랑나누기바자는 14일 오전 10시부터 LA 한남체인 뒤에 위치한 베렌도 중학교(1157 S berendo St, LA,CA 90006)에서 열린다. 올해는 무료건강박람회가 함께 열리며 10여개 부스에 의료기관들이 참여해 양방, 한방 진료를 제공한다. 또한 유방암, 혈액, 간염 검사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문의: (213)368-2630 백정환 기자

2015-11-09

'사랑 듬뿍·상품 가득'…라인댄스 경연대회

올해 사랑나누기 바자회에는 특별한 경연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을 신명나는 축제로 이끈다. 중앙일보 산하 해피빌리지가 주관하는 이번 바자회에 한삼인USA(대표 강인원)가 '라인댄스 경연대회'를 기획, 무대에 올리는 것. 강 대표는 "최근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라인댄스를 즐기는 한인들이 많아져 대회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많은 댄스 동호인들이 대회에도 참여하고 커뮤니티의 사랑나누는 뜻깊은 일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라인댄스 경연대회는 선착순 7팀을 신청, 접수받아 14일 바자회 당일 경연을 펼친다. 팀은 최대 20명으로 구성할 수 있다. 라인댄스 종류 및 배경음악은 제한이 없다. 심사는 현재 올림픽회관 명 송 총매니저가 맡게 된다. 명 매니저는 "라인댄스는 여럿이 함께 즐기는 소셜, 스포츠댄스로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며 "개인별 동작, 기량 등도 눈여겨볼 것이다. 각 팀이 그동안 연습해온대로 실력을 발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심사기준을 설명했다. 경연대회 우승팀 참가자 전원에게는 농협 한삼인 제품 중 가장 인기있는 '홍쎈 프리미엄' 드링크를, 준우승팀 전원에게는 홍삼 샴푸를 부상으로 전달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한인 라인댄스 단체는 해피빌리지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9회 사랑나누기바자는 14일 오전 10시부터 LA 한남체인 뒤에 위치한 베렌도 중학교(1157 S berendo St, LA,CA 90006)에서 열린다. 올해는 무료건강박람회가 함께 열리며 10여개 부스에 의료기관들이 참여해 양방, 한방 진료를 제공한다. 또한 유방암, 혈액, 간염 검사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문의: (213)368-2630 백정환 기자

201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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