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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개기일식 항공 승객 출도착 지연 주의

4월 8일 일식으로 인해서 일부 공항의 항공기 출도착이 지연될 수 있어 항공기 승객은 주의하여야 한다.   연방항공청(FAA)은 개기일식(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을 상공에서 목격하려는 항공기와 드론 등의 영향으로 항공 여행이 지연될 수 있다고 최근 경고했다.     일례로 델타항공은 4월 8일 오후 12시 15분 오스틴 출발 디트로이트행 1218편에서 일식 과정을 볼 수 있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해당 항공편은 창문이 큰 에어버스 A220-300기종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개기일식은 멕시코와 북미 일부 지역에서 관찰할 수 있다. 멕시코에서 태평양 시간 기준 오전 11시 7분 시작하는 일식은 미국과 캐나다 대륙을 횡단해 동부시간 오후 5시 19분 대서양을 거쳐 사라진다. 전국 지역별로 살펴보면, 텍사스 남부에서 오후 1시 40분, 아칸소 오후 1시 51분, 일리노이 오후 2시, 펜실베이니아 오후 3시 16분, 뉴욕 북서부 오후 3시 18분 개기일식을 목격할 수 있다.     FAA는 개기일식의 영향권에 있는 공항을 오가는 조종사들에게 항로 변경 등의 변화에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일식 영향권에 포함된 공항들을 살펴보면 벌링턴 인터내셔널 공항(버몬트주), 인디애나폴리스 인터내셔널 공항(인디애나주), 포트웨인 공항(인디애나주), 클리블랜드 홉킨스 인터내셔널 공항(오하이오), 버펄로 나이아가라 인터내셔널공항(뉴욕)과 오스틴 버그스트롬 인터내셔널 공항(텍사스) 등이 있다. 〈표 참조〉   케빈 모리스 FAA 수석 기술 고문은 “일식 현상을 목격하기 위한 전국적인 항공기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더 많은 항공기와 드론이 상공에 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해당하는 공항들의 주차 혼잡도 예상된다”고 설명을 더했다.   미국항공교통관제사협회(NATCA)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개기일식 당시 영향권에 있는 도시의 항공 트래픽이 폭증했다. 예로 일리노이 매리언과 미주리 세이트조셉 공항은 각각 305%, 200% 증가한 항공 트래픽을 나타냈다.     한편 항공 업계 전문가들은 “4월 8일 일식은 2044년까지 북미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개기일식”이라며 “보호 안경을 착용하고 비행기에 탑승할 것”을 권고했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드론 개기일식 항공기 승객 이번 개기일식 인터내셔널 공항

2024-03-31

[기자의 눈] 보잉은 사고 책임 제대로 지고 있나

비행기 표를 예약하려면 가격과 날짜뿐만 아니라 확인해야 할 것이 하나 더 늘었다. 비행편의 항공기 기종을 확인하는 일이다. 최근 황당한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5일 오후 5시쯤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가주 온타리오행 알래스카항공 1282편 보잉737 맥스9이 출발 20분 만에 급히 회항했다. 여객기 벽체(도어플러그) 일부가 뜯겨 나가는 대형 사고가 발생한 탓이다. 당시 여객기는 약 1만6000피트 상공에 있었다.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여객기는 무사히 착륙했으며, 일부 승객만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연방항공청(FAA)은 즉시 해당 기종의 운항 중단과 정밀 검사를 지시했다. 맥스9기를 운영 중인 알래스카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해당 기종의 운항 스케줄을 전면 취소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알래스카항공은 사고 3주 후인 지난달 26일, 그리고 유나이티드항공은 28일부터 맥스9 기종의 운항을 재개했다. 하지만 승객들의 불안감은 쉽게 없어지지 않고 있다.     이번 사고는 항공사의 과실로 보기 어렵다. 제조 과정에서의 결함으로 추정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 주요 나사가 빠졌던 게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도어플러그에 볼트 결합 시 남는 흔적이 없었다는 것이 이유다. 이로 인해 보잉의 제조 과정 감독 부실이 지적되고 있다.   보잉은 미국의 대표적 항공기 제작업체다. 그리고 737 맥스9기는 보잉의 최신 기종이다. 그만큼 항공 소비자들의 보잉에 대한 실망감도 큰 상황이다.       이번 사태에 대해 데이브 캘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10일 “우리 잘못”이라며 책임을 인정했다. 그 여파에 보잉의 주가는 사건 발생 후 3주간 18% 이상 폭락했다. 시가총액 가운데 약 280억 달러가량이 증발했다. 하지만 이는 자칫 180여 명의 생명을 앗아갔을 수 있었던 사고에 대한 책임의 일부일 뿐이다. 사고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 9명은 신체적, 정신적 보상을 요구하며 보잉을 제소했고,  보잉의 주주들 역시 품질 관리 미흡과 주가 부풀리기 등을 이유로 집단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알래스카항공의 벤 미니쿠치 CEO는 지난달 23일 NBC에 “화가 난다”며 “승객, 직원들이 안전을 위해 무엇을 개선할 것인지 묻지만 기체 결함이 문제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보잉 항공기는 지난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610편과 2019년 3월 에티오피아항공 302편이 추락하는 사고도 있었다. 사고로 두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 189명과 157명,  총 346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의 설계 결함을 은폐한 것이 유력한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다. 추락한 기종은 알래스카항공 사고 여객기의 전 모델인 보잉737 맥스8기였다. 이에 반해 보잉의 경쟁 업체인 에어버스의 동급 기종 A320기는 그동안 항공기 결함으로 인한 대형 사고 사례가 없었던 것과 비교가 된다. 기체 결함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승객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보잉에 대한 신뢰도도 크게 하락했다.   보잉은 지난 추락 사고와 관련 FAA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2021년 1월 벌금 25억 달러를 합의한 바 있다. 또 주식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로 2022년에는 증권 당국과도 2억 달러 규모의 벌금에 합의했다.     보잉 측은 사고 후 잘못을 인정하고 즉시 보수검사 등의 후속 조처를 했지만 이번에도 승객과 주주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많은 고객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기업들은 수익도 중요하지만 보다 큰 책임감이 필요하다.   우훈식 / 뉴미디어국 기자기자의 눈 보잉 책임 항공기 기종 온타리오행 알래스카항공 대표적 항공기

2024-02-05

‘비행중 기체에 구멍’…보잉기 운항 전면 금지

비행 중 기체에 구멍이 생겨 비상 착륙한 보잉 737 맥스 9 기종의 국내 운항이 전면 금지됐다.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7일 성명에서 “알래스카 항공 기체에서 발생한 문제가 같은 기종 항공기에 영향이 없다고 확인될 때까지 해당 항공기들은 지상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FAA는 이번 발표로 잠정 운항 대기 명령이 내려진 동일 기종의 항공기 수는 총 171대라고 덧붙였다.   이에 알래스카 항공은 6일 밤 기준 약 2만3000여 명의 승객이 탑승 예정이었던 160개의 비행편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당일 LA국제공항(LAX)에도 운항 취소 및 탑승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LAX 측은 이날 5개의 알래스카 항공 비행편과 유나이티드 항공 비행편 8개의 운항 스케줄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다만 전반적인 공항 운영에는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봤다.     해당 항공기들은 안전 점검을 마친 후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할리우드 버뱅크 공항은 7일 기준 FAA의 발표로 취소되거나 지연된 항공편은 없다고 밝혔다. 롱비치 공항 측도 지난 6일 운항 금지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다른 국내 항공사들인 아메리칸항공과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해당 기종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다.   알래스카 항공은 사고 직후 운영 중인 보잉 737 맥스 9 항공기 65대의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해당 기종 항공기의 긴급 점검을 마칠 때까지 수십 대의 737 맥스 9 기종의 운항을 중단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대한항공을 포함해 한국 국적 항공사들은 이 기종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은 지난 5일 저녁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알래스카 항공기 1282편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에서 발생했다. 이륙 약 10분 후 상공 1만6000피트를 날고 있던 항공기에서 굉음이 발생하면서 비행기 옆부분 벽체가 뜯겨 나가며 구멍이 뚫렸다. 당시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177명이 탑승 중이었다.   이후 기내 압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기내에는 산소마스크가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가주 온타리오로 향하던 항공기는 사건 발생 직후 회항해 비상 착륙했다. 일부 승객은 경상을 입었으나 결국 전원 무사히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잉 737 맥스는 과거 운항 중 대형 사고에 휘말린 전력이 있는 기종이다.     지난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에 탑승한 189명과 에티오피아 항공에 탑승한 157명, 총 346명이 맥스 여객기 추락 사고로 총 목숨을 잃었다.     사고의 원인은 자동실속방지시스템(MCAS)의 설계 및 성능 예측 문제가 지목됐다. 보잉은 관련 정보를 FAA와 항공사에 알리지 않았다. 재설계를 마친 737 맥스 기종은 지난 2020년 11월 FAA에 의해 운항 중지가 해제됐다.   보잉은 2021년 두 건의 사고와 중요 정보 관련 FAA를 속인 혐의 등에 법무부와 25억 달러를 합의한 바 있다.   사설: 지난 5일 알래스카 항공 1282편의 항공기 옆면 벽체가 운항 중 굉음과 함께 떨어져 나가면서 탑승 중이던 177명이 비상 착륙했다. 기체 파손으로 기내 압력이 급감하자 산소마스크가 내려왔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비행중 전면 알래스카 항공기 기종 항공기 운항 금지

2024-01-07

독립기념일 연휴 항공 대란 오나…LAX 28일 오전 100여편 지연

독립기념일 연휴가 다가오는 가운데 항공편 지연 사태 등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KNBC 등 주요 언론들은 “연휴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불길한 신호가 계속되고 있다”며 “독립기념일 연휴가 다가올수록 항공 대란이 일어날 수 있어 여행객들은 일정 등을 수시로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 28일 보도했다.   항공 정보 제공 업체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만 전국에서 900편 이상의 항공기 일정이 지연됐다. 이 중 670여 편은 운항 일정이 취소됐다.   LA국제공항(LAX)도 마찬가지다. 플라이드어웨어 측은 “28일 오전 LAX에서만 10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 일정이 지연됐다”며 “현재 항공기 일정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기 때문에 공항 이용객들은 수시로 일정을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는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항공기 이용객의 수가 급증한 가운데 남동부의 강력한 폭풍과 공항 인력 부족이 겹친 탓으로 분석된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지난 27일의 경우 남동부 지역 폭풍 등으로 6500편의 일정이 지연됐다.     유나이티드항공 스콧 커비 CEO는 “연방 항공 교통 관제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항공기 일정이 지연되면서 유나이티드 항공을 이용한 15만 명의 이상의 고객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독립기념일 연휴 독립기념일 연휴 항공기 일정 항공기 이용객

2023-06-28

독립기념일 연휴 항공편, 연발착/취소 많을 듯

    독립기념일 연휴에 비행기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항공편 일정이 연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될 전망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곳곳에서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나면서 주요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예정시간보다 장시간 지연되거나 아예 취소되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 관계자들에 따르면 뉴욕이 있는 북동부 지역의 경우 천둥번개가 심해 항공기 출발 시간이 수 시간씩 지연되고 있다.   항공일정 분석 전문업체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27일 오후 현재 동부 해안지역에서는 4000편 이상의 항공기 일정이 연기되고 약 1300편은 아예 취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항공청(FAA)은 전국적으로 27일에 약 4만8000편을 시작으로 28일에 항공편이 더 늘어나고 연휴 기간중 여행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29일에는 항공편이 5만2500편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항공기 출발 지연이나 취소와 관련해 현재 연방 당국과 항공사 측은 서로 상대방이 제대로 일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책임을 미루는 상황이다.     한편 팬데믹이 종식되면서 여행객 수는 팬데믹 이전 시기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연방 교통보안국은 이달 들어 하루 평균 255만 명의 여행객에 대해 신원조회를 하고 있으며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 정도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병일 기자독립기념일 항공편 독립기념일 연휴 항공편 일정 항공기 일정

2023-06-28

[로컬 단신 브리핑]볼링브룩, 일리노이서 가족과 살기 가장 좋은 곳 외

#. 볼링브룩, 일리노이서 가족과 살기 가장 좋은 곳    시카고 서 서버브 볼링브룩이 미국 내 가족과 살기 좋은 도시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경제 전문 매체 '포춘'(Fortune)은 최근 '미국서 가족들과 살기 가장 좋은 도시 탑 50'을 선정, 발표했는데 일리노이 주에서는 볼링브룩이 48위에 올랐다.     포춘은 7만5000여명이 거주하는 볼링브룩에 대해 "평균 이상 수준의 공립학교, 드넓은 숲 및 자연, 일리노이 주의 유일한 실내외 워터파크 및 항공 박물관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총 1900곳의 도시를 평가한 포춘은 각 도시의 교육, 헬스케어, 시니어 지원 등 주로 가족이 살기 좋은 환경 등을 고려했고, 각 주마다 1개의 도시만 선정해 순위를 매겼다.     포춘이 미국서 가족과 살기 가장 좋은 곳으로 평가한 도시는 매사추세츠 주 캠브리지가 꼽혔고 이어 포츠머스(뉴햄프셔), 실버 스프링(매릴랜드), 투알라틴(오레곤), 미들타운(델라웨어), 올라스(캔자스), 이스트베일(캘리포니아), 웰링턴(플로리다), 그린버그(뉴욕), 피치버그(위스콘신) 등이 2위~10위를 차지했다.    #. 듀페이지 공항에 소형 항공기 불시착   시카고 서 서버브에서 소형 항공기 한 대가 불시착 했다.     지역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12시30분경 듀페이지 공항에 소형 항공기 한 대가 불시착했다.     당시 항공기에는 3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당국은 해당 항공기의 착륙 장치에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볼링브룩 일리노이 볼링브룩 일리노이 자연 일리노이 소형 항공기

2023-06-20

에어프레미아 “2027년까지 항공기 15대 도입”

에어프레미아는 14일(한국시간) 2027년까지 항공기를 15대로 확대하고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국제선 취항 1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누구나 편안함을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합리적 가격으로 품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를 표방하는 에어프레미아는 2017년 설립돼 지난해 7월 처음으로 국제선 노선을 취항했다.   현재 5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40만 명의 승객을 운송했다.   싱가포르, 베트남 호찌민, 미국 LA와 뉴욕, 일본 나리타 등 노선을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이달 말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취항해 유럽 노선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유 대표는 “내년에 보잉 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4대를 도입하고, 시애틀, 하와이 등 미주 노선과 파리, 로마 등 다른 유럽 노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수익을 창출하는 장거리 노선과 가동률을 높이는 중·단거리 노선을 적절히 배분하는 전략으로 내년에는 흑자 전환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에어프레미아가 공개한 향후 5년간 예상실적표에 따르면 연도별 매출액은 2023년 3500억원, 2025년 8000억원, 2027년 1조1500억원이다.   유 대표는 “올해는 항공기와 인력 확보를 위한 투자로 적자가 예상되지만,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저희의 자신감, 고객들이 보여준 좋은 반응, 외부 환경을 고려할 때 이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이뤄질 경우 향후 노선 확보 계획에 대해 “우리에게 의향서가 전달됐고, 그 노선에 새로운 진입자가 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다”며 “에어프레미아의 의지는 굉장히 강하며 새로운 슬롯을 기회라고 생각한다. 버려지는 슬롯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최초 회사를 만들 때 양사의 합병을 가정하지 않았던 만큼 합병이 이뤄져 새로운 노선 받으면 좋고, 그렇지 않더라도 원래 세웠던 계획대로 실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어프레미아가 자체 시행한 NPS(Net Promoter Score·고객 추천지수) 조사에 따르면 ‘지인에게 에어프레미아를 얼마나 추천하고 싶은지’ 문항에 대한 응답 점수는 70점이었다. NPS 지표는 0점 이상일 경우 추천자가 비추천자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50점 이상은 ‘훌륭한(excellent) 점수’로 평가된다.   또 응답 승객 중 70% 이상이 좌석·기내식·승무원 서비스에 10점 만점에 8점 이상의 점수를 부여했으며, 추후 항공권 예약 시 에어프레미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응답도 86.2%를 기록했다.   금창현 여객사업본부장은 “가장 만족도가 높은 건 아무래도 좌석이었다. 넓은 좌석이 주는 편안함에 고객들이 크게 만족했다”고 설명했다.항공기 에어 드림라이너 항공기 국제선 노선 유럽 노선

2023-06-14

아시아나 항공기 대구공항 ‘공포의 착륙’

승객 190여 명이 탄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 항공기가 26일 착륙 직전인 지상 250여m 상공(경찰 추정)에서 출입문이 열린 채 비행하는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행히 승객이 추락하는 불상사는 없었다. 하지만 승객 일부가 과호흡 등의 증세를 보여 한때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항공업계와 해당 항공기에 탄 승객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9분께 제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이 대구공항 착륙을 앞둔 낮 12시 45분께 탑승객 A(33)씨가 왼쪽 앞에서 3번째 출입구 쪽으로 다가갔다.   착륙 안내 방송이 나오고 2∼3분 가량 지난 참이었다. 출입구 쪽으로 다가간 A씨는 갑자기 문을 열고 닫을 때 사용하는 레버를 돌렸다. 당시 항공기 객실 승무원 여러 명이 있었지만 아무도 그가 문을 여는 것을 제지 하지는 못했다.   목격자들은 “열린 문으로 A씨가 뛰어내리려고 했고, 승객과 승무원이 힘을 합쳐 그가 뛰어내리는 것을 막았고, 이후 제압됐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출입구가 일부 열리면서 객실 안으로 바람이 세차게 불어 들어왔고, 주변 승객들은 공포에 떨었다. 타고 있던 승객 가운데 10여 명은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고, 이들 가운데 9명은 호흡곤란 등의 증세로 착륙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기압 차로 외부 공기가 유입되고,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 항공기는 문을 연 채 착륙했다. 대구 도착을 10여 분 앞둔 상황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문이 열리자 승객들은 공포에 떨었다.   한 승객은 “문이 열려 기압차가 발생하면서 에어컨과 송풍기로 보이는 곳에서 순식간에 먼지가 나와 비행기 내부가 뿌옇게 변했다”며 “비행기가 폭발하는 줄 알았다. 이렇게 죽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열린 문 쪽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둘 기절하는 것처럼 보였고, 승무원들은 기내 방송으로 의료진을 찾았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다른 승객은 “승무원들이 다급히 앉으라고 소리치며 제지했고, 기압 차 때문에 귀가 먹먹해진 아이들이 울고 소리지르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항공기가 착륙한 직후 출입문을 열려고 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제주에서 혼자 탑승했고, 검거 당시 술을 마시지는 않은 상태였다. 그는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고 있다. 박종원 기자대구공항 아시아 항공기 대구공항 대구공항 착륙 해당 항공기

2023-05-26

[김상진 기자의 포토 르포] 삶과 죽음의 경계. 국경

국경은 경계를 가르는 선이다.     단순하게 그어놓은 선이 아니다. 지금 그곳엔 삶과 죽음이 교차한다.   지난 11일 불법 이민 금지 규정인 타이틀42가 종료됐다. 그러자 선을 넘고자 하는 이들이 몰리고 있다. 국경수비대는 66만 명 이상으로 추산한다.     그들에겐 ‘불법’이란 딱지가 붙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그들을 막아서기 위해 군병력을 파견했다. 지난 5월 9일 단 하루에 1만명의 불법 이민자가 체포됐다.   플로리다의 드 산티스 주지사는 병력은 물론 항공기, 이동식 지휘 차량까지 보낼 예정이다.   미국은 막아서려 하고, 이민자는 어떻게든 선을 넘으려 한다. 국경은 지금 전장과 같다. 사투는 때론 죽음까지 부른다.   칼렉시코(Calexico)는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 도시다. ‘캘리포니아’와 ‘멕시코’의 조합이 도시명이 됐다. 이름처럼 양국의 정서가 조화롭게 배어있는 지역이다.  칼렉시코는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 있다. 사막을 지나야 하는 불법 이민자들이 반드시 거쳐 가게 되는 곳이다. 도시명과 달리 현실은 냉랭하다. 그들에겐 마치 신기루와 같은 곳이다.     국경단속반의 통계를 들여다봤다. 국경을 넘다 사망한 불법 이민자는1998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 한 해 동안 853명이 사망했다. 역대 최다치 다. 당국은 실제 사망자는 더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사막의 모래에 묻히거나 강물에 떠내려간 시신은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칼렉시코를 지나가던 중 가무덤을 렌즈에 담았다. 사막에서 마주한 안타까움이다. 모래에 묻혀 백골이 드러난 시신이었다고 한다. 이름도 없다. 목숨을 걸고 선을 넘다가 생명을 잃은 영혼이다.   무덤은 현실을 담는다. 국경선은 지금 삶과 죽음을 가르고 있다.  김상진 사진부장 kim.sangjin@koreadaily.com김상진 기자의 포토 르포 죽음 경계 불법 이민자들 사막 한가운데 항공기 이동식

2023-05-19

SW 항공, 오늘 오전 모든 비행편 일시 운항 중지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소속 비행기들이 18일 시스템 오작동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일시 운항을 중지하는 일이 벌어졌다.   연방항공국(FAA)은 이날 '장비 문제'와 관련이 있다며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소속 비행기의 운항을 중지하는 명령을 내렸고 문제가 해결된 이후 운항 중지 명령을 해제했다.   사우스웨스트는 동부 시간으로 오전 11시 35분, LA 시간으로는 오전 8시 35분부터 정상 운항에 들어갔다.   항공사 측 관계자는 "이른 아침, 벤더가 제공하는 방화벽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일부 운항 데이터와의 연결이 갑자기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항공기 운항 자료 분석업체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방화벽 오작동에 따른 결과로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이날 늦은 오전까지 전체 운항 스케줄의 41%에 해당하는 1728편의 운항 일정이 지연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지난해 말에도 12월 20일부터 29일 사이 기간에 전체 운항 일정의 대략 절반인 1만6700여편의 운항이 취소된 바 있다.   사우스웨스트는 당시 직원 일정과 관련한 컴퓨터 시스템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시스템이 붕괴됐다고 설명하고 지난달에는 예방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으나 이번에 다시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         김병일 기자항공 비행 항공기 운항 일시 운항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2023-04-18

캐나다 항공기 승객 ‘권리 강화 추진’

  연방 정부는 지난해 공항 수화물 분실 및 지연, 폭설로 인한 항공기 이착륙 지연 등 혼란사태와 관련 승객 들을 더 강력하게 보호하는 새로운 법안을 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마르 알가브라 연방 교통부 장관은 “기존의 항공기 승객 권리법을 대폭 손질해 승객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항공업계의 책임을 명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봄부터, 온타리오주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코로나 방역지침이 해제된 직후 공항마다 여행객들이 몰리면서 입출국이 지연돼 공항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상황이 이어졌고 도착한 비행기내에서 승객들이 오랜 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또한 지난달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연휴에는 폭설로 항공편이 줄지어 취소됐고 중남미 휴양지로 향하거나 휴양지에 귀국하려던 승객들이 발이 묶이기도 했다.   특히 미국 플로디아주와 중남미 휴양지를 포함한 항공편을 운항하는 ‘선윙 항공’은 항공편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불편을 겪은 승객들의 민원건수만 7천여건이 달했다.   이와 관련 알가브라 교통장관은 “정부는 이와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승객들의 불만과 불편을 충분히 이해하며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폭설 등 기상 현상은 항공사들의 통제 영역 밖이지만 최소한 승객들의 불편을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새로운 법안에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정부의 움직임에 항공업계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연방 하원 교통위원회는 항공업계 대표들을 소환해 청문회를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서 대표들은 폭설로 인한 불가피한 상황이였다며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사과문의 기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항공업계 대표들은 새로운 법안 도입은 필요하지 않다는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에어 캐나다측은 “항공사에 대한 규제와 보상의무를 포함하는 개정안에 반대한다”며 “입출국 과정에서의 혼란은 연방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법 개정안에 대해 소비자단체와 야당은 지난 2017년 제정된 법안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법안 도입만으로는 한계가 따를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김원홍 기자캐나다 항공기 항공기 승객 캐나다 항공기 항공기 이착륙

2023-01-26

LAX, 중국발 항공기 폐수 검사 확대

연방 정부가 코로나19 변이 등 위험한 바이러스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미국에 입국하는 비행기 승객의 배설물 등이 포함된 폐수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16일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미국 공항에 도착하는 국제 항공편 승객의 검체를 채취하는 ‘여행자 유전체 감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2021년 하반기에 처음 도입된 이 프로그램은 미국에 입국하는 승객 중 자원자에만 코에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등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언제 어디서 어떤 바이러스가 유입되는지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2와 BA.3가 다른 지역에서 발견되기 전에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먼저 확인하는 등 일종의 조기경보 역할을 했다.   CDC는 중국에서 입국하는 승객에 대한 검체 채취를 확대하기 위해 작년 말 시애틀-타코마국제공항, 올해 초 LA국제공항에도 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현재 30여 개국에서 도착하는 500여 편의 항공기가 채취 대상이며 1월 첫 주에 7개 공항에서 4500여 명의 검체를 확보했다.   그러나 전체 승객을 고려하면 여전히 작은 숫자이며 코로나19에 더 민감한 이들이 자원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표본이 전체를 대표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CDC는 장거리 국제 항공편의 폐수 샘플을 채취하는 방안을 항공사와 공항과 논의하고 있다.   뉴욕 JFK 공항에서만 시범 운용하던 폐수 검사 프로그램을 여러 공항으로 확대하려는 것이다.   CDC는 작년 8∼9월 유럽에서 JFK 공항에 도착한 항공기의 폐수 샘플을 채취했고, 샘플에서는 유럽에서 주로 확산하던 코로나19 변이가 검출됐다. 폐수 검사는 더 많은 검체를 적은 비용으로 채취할 수 있어 바이러스의 유입 경로를 더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될 것으로 CDC는 기대하고 있다.   CDC는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다른 국가와 협력해 전 세계를 아우르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어한다.   유럽연합(EU)은 지난 4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중국발 항공기에 대한 폐수 검사를 권고했으며, 캐나다의 생명공학기업 루민울트라는 토론토 피어슨국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기의 폐수에 오미크론 변이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있는지 검사하기로 했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CDC의 협력사인 깅코(Ginkgo)는 최근 우크라이나 정부와 폐수 검사 시범사업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르완다와 카타르에서도 항공기 폐수 검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양재영 기자중국 항공기 항공기 폐수 폐수 검사 폐수 샘플

2023-01-16

잦은 항공기 연발착 대처 ‘이렇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줄어들었던 항공 여행이 다시 회복되면서 공항이 북적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 12일 발생한 항공기 운항 대량 취소와 연발착과 같은 사고로 인한 여행객들의 불편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항공기 운항 취소와 연발착시 대처하는 방법은 원인에 따라 모두 다르다고 설명한다.     일단 예약한 항공편이 취소될 경우 승객은 다른 항공편으로 다시 예약해 줄 것을 항공사에 요구할 수 있다. 항공사는 자리가 있을 경우 다른 항공편으로 대체해줘야 한다는 것이 연방 교통부의 설명이다.     지난 11일 발생한 연방항공청(FAA) 시스템 이상으로 인한 취소의 경우에도 델타와 아메리칸, 사우스웨스트, 유나이티드 항공과 같은 항공사들은 별도의 수수료 없이 대체 항공편을 예약해줬다.     만약 승객이 환불을 원할 경우 전액 환불도 가능하다. 이 경우 환불이 안 되는 항공권의 경우에도 수화물비용과 좌석 업그레이드 비용 등과 함께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만약 바우처나 크레딧을 받게 되면 사용에 제한이 없는 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항공편 취소가 아니 연발착의 경우 항공사마다 대처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연발착 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식사권이나 호텔비를 요구할 수도 있는데 각 항공사 별로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델타항공은 2시간 이상, 아메리칸항공은 4시간 이상 늦어져야 연착이라 판단하고 보상을 해준다.     아울러 다른 항공사로의 예약도 가능하다.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때때로 항공사들은 다른 항공편에 자리가 있으면 예약을 해주기도 한다.     인근 다른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잡아주기도 하는데 승객이 먼저 대체 항공편을 알아보고 항공사 직원에게 요청할 수도 있다. 또 여러 사람이 같이 예약한 경우라면 해당 항공사 멤버십에 가입한 승객이 대체 항공편을 요구하는 것이 좋다. 또 국제선 고객상담전화로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Kevin Rho 기자항공기 연발착 항공기 연발착 항공기 운항 항공편 취소

2023-01-13

3개 국적 항공사 정상 운항…전산망 오류 항공기 대란

연방항공청(FAA)의 전산망 오작동으로 전역의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지만, 국적 항공사들의 운항 스케줄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FAA는 오전 7시 30분(이하 동부시간) 성명을 통해 이날 오전 3시에 NOTAM전산망과 백업 시스템에서 손상된 파일이 발견됐다며 오전 9시까지 미국 내 국내선 이륙을 오전 9시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NOTAM은 조종사들이 항공기 이륙 전 경로와 목적지에 대해 반드시 파악해야 하는 문제점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NOTAM은 재부팅에 약 90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복구 작업 진전으로 뉴욕 뉴워크공항과 애틀랜타 공항에 대해 일부 이륙을 허용했으며 8시 50분경부터 점진적으로 이륙이 재개됐다. 하지만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최소 9207편의 항공기가 지연되고 1309편이 결항된 것을 알려졌다.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사이버 공격 증거는 없다”면서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에게 원인 파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 에어프레미아 LA지점 관계자들에 따르면 LA노선 등 스케줄에 지장 없이 정상 운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낙희 기자항공사 전산망 국적 항공사들 전산망 오류 항공기 이륙

2023-01-11

오른 항공권 가격 당분간 떨어질 가능성 없다

여행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으나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할 비행기는 충분하지 않아서 당분간 항공권 가격의 고공행진이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이 마지막 남은 코로나19 규제를 해제하면서 전 세계의 비행기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에어인디아 등 주요 항공사가 수백 대의 항공기를 주문했거나 주문할 예정이지만 공급망의 제약으로 해당 항공기들이 인도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전망이다.   투자은행 제프리스에 따르면 현재 밀려 있는 항공기 주문량은 1만2720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 세계 시장을 양분하는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과 에어버스의 가장 인기 있는 단일 통로형 모델도 최소 2029년 인도분까지 다 판매된 상황이다.   이는 지난 몇 개월간 너무 많이 올라 사람들이 심하게 불평하는 항공권 가격이 당분간 유지되고, 상황이 나아지기 전에 더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행 전문 사이트 ‘라이브프롬어라운지’(LiveFromALounge.com)의 아자이 아우타니는 “중국의 재개방으로 상황은 더 나빠질 수 있다”며 “비행기 부족뿐만 아니라 유가 상승과 같은 다른 요인도 있다”고 말했다.   필수적인 부품 구하기나 노동력 부족과 같은 공급망 문제 역시 보복 여행 심리와 노후 항공기 대체 필요성 등으로 늘어난 항공사의 수요를 감당할 수 없게 하는 요인이다.   실제 에어버스는 이달 초 공급망 문제를 이유로 700대의 제트여객기 납품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이에 앞서서는 에너지 비용 상승이 주물이나 단조를 만드는 소규모 항공기 부품 납품업체에 특히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코로나 여파로 국가들이 국경을 닫으면서 위축된 여행 수요가 언제 회복될지 몰랐던 항공사들이 전 세계 사막에 보관 중인 수천 대의 항공기들도 비행기 부족을 초래하는 원인 중 하나다.   그 결과는 눈물이 나올 정도로 높아진 항공 운임이다.   해외 출장이 다시 많아지고, 더 많은 사람이 수년 만에 해외여행에 나서려고 하면서 항공권 가격은 더 오를 수도 있다.   이 밖에 항공사들이 항공기 부족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소유주기를 연장할 경우 사람들은 더 오래된 비행기를 타야 할 수도 있다.   한편 보잉과 에어버스로서는 판매한 비행기를 제때 인도하는 게 가장 큰 과제가 됐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이 하나 있다면 항공 업계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당분간 해고될 일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 조지 퍼거슨은 “주문 잔고가 너무 커서 당장 경기 침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면서 “항공기 제조업체와 항공사들이 어떻게라도 직원들을 붙잡아두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항공권 가능성 대의 항공기들 항공기 주문량 항공기 제조업체

2022-12-29

성탄 연휴, LA공항도 항공 대란

연말연시 연휴를 맞아 하루 평균 20만 명이 LA국제공항을 찾는 가운데, 동부·북부·중서부 지역에 강력한 겨울 폭풍이 불어닥쳐 항공편 결항과 지연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남가주와 해당 지역을 오가는 이들은 사실상 대체 이동수단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연방항공청은 공항을 찾기 전에 항공편 운항 여부를 확인하라고 권고했다.   23일 LA국제공항(LAX) 등 남가주 주요 공항에서는 항공편 결항 또는 지연이 전날에 이어 계속됐다. LAX 측은 이날에만 오후 2시까지 100편 이상이 결항됐고, 149편 이상은 지연됐다고 밝혔다. 롱비치 공항은 3편 이상 결항(10편 이상 지연), 버뱅크공항은 12편 이상 결항(6편 이상 지연), 존웨인공항은 33편 이상 결항(22편 이상 지연), 온타리오 국제공항은 12편 이상 결항(13편 이상 지연)됐다.     LAX 측은 서남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겨울 폭풍 영향으로 항공대란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특히 뉴욕, 시카고, 덴버 지역을 오가는 항공편 결항이 가장 많은 상황이다.   LAX 측은 겨울 폭풍이 거세진 만큼 여행객이 사전에 항공사 문의 등을 통해 항공편 결항 또는 지연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연방항공청 공항안내 웹사이트(nasstatus.faa.gov/map)에 따르면 서부시간 오후 4시 현재 JFK국제공항은 비행기 이륙이 금지됐다. 겨울 폭풍으로 공항이 폐쇄된 곳은 버펄로 국제공항과 밀워키공항이다.     시애틀 국제공항과 포틀랜드 국제공항도 폭설로 비행기 이륙이 금지됐다. 중서부 미니애폴리스 국제공항, 포트 콜럼버스 국제공항,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DC 국제공항 등도 폭설로 인한 결빙이 항공기 이착륙에 지장을 주고 있다.   항공 정보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5분 현재 전국에서 4500편 이상의 국내선과 국제선이 취소됐다. 전날 2688편을 포함해 크리스마스 직전에만 7000편 이상이 결항했다.   현재 중서부와 동부 전역은 강력한 겨울 폭풍 일명 ‘폭탄 사이클론’이 덮쳐 이상 한파와 폭설, 강풍 등 극단의 날씨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폭탄 사이클론은 차가운 북극 기류와 습한 공기가 만나 생성되는 저기압성 폭풍으로 통상 24시간 이내에 기압이 24밀리바 넘게 떨어질 때 나타난다.   몬태나주 산악 지방에서는 역대 최하로, 텍사스와 테네시 등 남부 주도 기온이 화씨 32도 아래로 내려갔다.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미국행을 기다리며 천막생활을 하는 이민자들도 추위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시간·펜실베이니아·뉴욕주 등 중부와 동부 지역에서는 폭설이 내리고 있다.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는 35인치의 눈이 내려 자동차 운행 금지령이 내려졌다.   이날 오후 현재 미국에서는 150만 가구가 정전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 통신 등은 미국 인구의 70%에 해당하는 2억4000만 명이 사는 지역에 각종 기상경보가 발령됐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사설 공항대란 la발 항공편 수백편의 항공기 델타 항공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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