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허드슨 하우스 등 텍사스주내 총 10곳 포함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온라인 식당 예약 서비스업체 ‘오픈테이블’(OpenTable)이 매년 선정하는 ‘2024 미국내 100대 톱 레스토랑’(Top 100 Restaurants in America for 2024)에 텍사스 주내 레스토랑 10곳이 포함됐다.   오픈테이블은 매년 미전역에서 최고의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는 식당들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는데, 올해의 톱 100 식당들은 1,400만건 이상의 검증된 다이너 리뷰 중에서 평점, 예약 수요, 별 다섯 개 리뷰 비율 및 기타 요인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텍사스 주내 10곳의 식당들은 다음과 같다.(알파벳 순/괄호안은 주소와 전화번호) ▲Aba(1011 S. Congress Ave., Austin, TX 78704/737-273-0199) ▲Hudson House(4448 Lovers Ln., Dallas, TX 75225/214-583-2255) ▲J Carver's(509 Rio Grande St., Austin, TX 78701/512-782-0650) ▲Jeffrey's Restaurant & Bar(1204 W. Lynn St., Austin, TX 78703/512-477-5584) ▲Red Ash Italia(303 Colorado St., Suite 200, Austin, TX 78701/512-379-2906) ▲Sammie's Italian(807 W. 6th St., Austin, TX 78703/512-474-2054) ▲Signature(16401 La Cantera Pkwy., San Antonio, TX 78256/210-247-0176) ▲Steak 48(4444 Westheimer Rd., Houston, TX 77027/713-322-7448) ▲Uchi(801 S. Lamar Blvd., Austin, TX 78704/512-916-4808) ▲Uchiko(4200 N. Lamar Blvd., Suite 140, Austin, TX 78756/512-916-4808)   손혜성 기자허드슨 하우스 허드슨 하우스 온라인 식당 sammies italian

2024-12-02

주택 소유 전체 가구의 30.5%가 ‘하우스 푸어’

 텍사스 주내 주택 소유 가구의 30.5%가 ‘하우스 푸어’(House Poor: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대출금(모기지) 상환, 재산세 납부, 주택 보험, 유틸리티, 수리비 등 주택 유지에 들어가는 비용 부담으로 인해 재정적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지칭하는 용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딧뉴스 리서치’(creditnews research)는 연방센서스국의 관련 데이터를 토대로 52개주(워싱턴 DC 및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포함) 주택 소유 가구의 연 중간소득과 주택 관련 중간 비용을 비교해 통상 소득대비 주택 유지 비용이 30% 이상인 하우스 푸어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주 순위를 산정했다. 텍사스는 주택소유 가구의 30.5%가 하우스 푸어로 드러나 52개주 가운데 19번째로 높았다. 텍사스 주택 소유 가구의 연간 중간소득은 7만2,284달러고 연 중간 주택 비용은 1만5,432달러였다. 텍사스의 하우스 푸어 비율은 미전체 평균치인 30.8% 보다는 소폭 낮았다. 하우스 푸어 비율이 미전체 평균치 보다 높은 주는 모두 17개주였는데, 캘리포니아가 43.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하와이(42.4%), 뉴욕(39.3%), 뉴저지(37.7%), 매사추세츠(37.1%)가 2~5위에 각각 랭크됐다. 하우스 푸어 비율이 전국 최고인 캘리포니아의 연 중간소득은 9만1,551달러, 연 중간 주택 비용은 2만3,000달러였다. 6~10위는 플로리다(36.8%), 버몬트(36.4%), 코네티컷(35.5%), 오레곤(34.6%), 로드 아일랜드(34.2%)의 순이었다. 이에 비해 하우스 푸어 비율이 제일 낮은(52위) 주는 웨스트 버지니아로 19.5%에 그쳤고 노스 다코타(22.1%, 51위), 인디애나(22.7%, 50위), 아아오와(22.8%, 49위), 사우스 다코타(23.6%, 48위)의 순으로 낮았다. 이밖에 네바다주는 11위(33.1%), 콜로라도 13위(33.0%), 워싱턴 14위(32.3%), 매릴랜드 16위(31.2%), 일리노이 17위(31.1%), 워싱턴 DC 18위(30.8%), 버지니아 30위(27.2%), 펜실베니아 31위(27.1%), 조지아주는 32위(27.0%)였다. 한편, 크레딧뉴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주택 소유 가구의 30.8%가 모기지 여부와 관계없이 하우스 푸어로 간주된다. 이 수치는 모기지가 있는 소유 가구의 경우 37.2%로 치솟는다. 놀랍게도 모기지가 없는 주택 소유 가구의 20.8%도 하우스 푸어로 나타났는데, 이는 주택 유지 비용이 계속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크레딧뉴스 리서치는 전했다.   손혜성 기자하우스 주택 주택소유 가구 주택 소유 중간소득과 주택

2024-11-11

포트워스-보위 하우스, 샌안토니오-에마

 텍사스 주내 2개의 호텔이 북미지역 최고의 호텔에 선정됐다. 여행전문 웹사이트인 포도스닷컴(fodors.com)이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산재한 다양한 스타일, 가격대의 호텔 10만개 이상을 비교해 선정한 톱 17 베스트 호텔(17 Best Hotels in USA & Canada)에 텍사스에서는 포트 워스 소재 보위 하우스, 오베어지 리조트 콜렉션(Bowie House, Auberge Resorts Collection)과 샌 안토니오 소재 호텔 에마(Hotel Emma) 등 2곳이 포함됐다. 포도스닷컴은 이 2개의 호텔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보위 하우스, 오베어지 리조트 컬렉션은 포트 워스 시내 문화 지구에 있는 106개의 객실을 보유한 부티크 호텔로, 고급스러운 숙박을 제공하며 2단계 댄스 수업부터 입맛을 돋우는 랍스터 피카타와 드레싱 스테이크를 제공하는 브릭스 & 호스(Bricks & Horses)라는 스테이크하우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통해 지역 문화를 강조한다. 세련된 장식은 액자에 넣은 채프스(chaps)와 소 두개골과 같은 서양 고전과 캔버스에서 솟아오른 형광 금속 날개가 달린 말 그림, 그리고 남서부의 라틴계, 원주민, 흑인 커뮤니티를 강조하는 대형 작품과 같은 현대 미술이 혼합돼 있다. 객실은 넓고, 모피 담요로 덮인 흰색 침대, 대리석 욕실 조리대, 에메랄드 그린 샤워 시설, 호화로운 의자가 있다. 일부 스튜디오에는 수영장과 온수 욕조가 내려다보이는 발코니가 있으며, 수영장 옆에는 위니스(Whinny’s) 바(bar)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숙객들은 도서관에서 음료를 마시며 독서를 할 수 있으며 더 바(The Bar)에서 음악가의 연주를 듣거나 호텔의 미술 투어를 하거나 구내 부티크인 치팔로 아메리카나(Chieffalo Americana)에서 의류를 샤핑하는 등 지루할 일이 없을 것이다. 셔플보드, 당구, 마작이 있는 게임 룸도 있으며 애쉬 스파(Ash Spa)에서는 스팀룸과 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고 자석을 활용하는 치 페이셜(Qi Facial)과 같은 트리트먼트는 스파와 호텔이 어떻게 더 높은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는지를 보여준다. ■호텔 에마는 샌 안토니오 다운타운 북쪽 끝의 세련된 펄 지구내 강변에 위치한 텍사스주에서 가장 호화롭고 전통을 자랑하는 호텔 중 하나로, 세련된 146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이 건물은 19세기에 양조장이었고 승리, 패배, 불륜, 살인으로 상징되는 ‘에마’(금주법 시대에 사업을 계속 이어간 성공적인 사업가 에마 쾰러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를 특징으로 하는 호텔업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배경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숨 막힐 듯한 건축과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로 인해 호텔은 부유하고 세련된 호텔업의 우아함과 블루칼라 산업(100년 이상된 원래 공장 설비와 외관이 잘 보존)의 터치가 혼합된 독특한 조합처럼 느껴진다. 우아한 바, 여러 개의 고급스럽고 접근하기 쉬운 식당, 높은 천장, 벽난로, 고급스러운 가죽 좌석이 있는 오픈 로비와 같은 공유 공공 공간이 있다. 또한 영감을 주는 3,700권의 도서관과 텍사스의 더위에서 벗어나 상쾌한 간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고요한 옥상 수영장도 갖추고 다. 한편, 포도스닷컴 선정 북미지역 최고의 호텔 17곳은 다음과 같다. ▲더 비크맨(The Beekman)-뉴욕 ▲보위 하우스, 오베어지 리조트 컬렉션(Bowie House, Auberge Resorts Collection)-포트워스 ▲캐슬 핫스프링스(Castle Hot Springs)-애리조나주 모리스타운 ▲더 클로이(The Chloe)-뉴올리언스 ▲클레이오쿼트 와일더니스 로지(Clayoquot Wilderness Lodge)-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토피노 ▲호텔 에마(Hotel Emma)-샌안토니오 ▲더 글로벌 앰배서더(The Global Ambassador)-애리조나주 피닉스 ▲더 로지 앳 블루 스카이, 오베어지 리조트 컬렉션(The Lodge at Blue Sky, Auberge Resorts Collection)-유타주 완십 ▲더 팔메토(The Palmetto)-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 ▲더 램블 호텔(The Ramble Hotel)-콜로라도주 덴버 ▲로즈우드 호텔 조지아(Rosewood Hotel Georgia)-캐나다 밴쿠버, 브리티시 컬럼비아 ▲아나사지의 로즈우드 인(Rosewood Inn of the Anasazi)-뉴멕시코주 샌타페 ▲율럼 모아브(ULUM Moab)-유타주 라살 ▲어반 카우보이(Urban Cowboy)-뉴욕주 더 캣츠킬스 ▲더 윌라드 인터콘티넨탈(The Willard InterContinental)-워싱턴 D.C. ▲더 윌리엄 베일(The William Vale)-뉴욕, 브루클린 ▲유어스 트룰리(Yours Truly)-워싱턴 D.C.   손혜성 기자미국 샌안토니오 보위 하우스 부티크 호텔 소재 보위

2024-10-28

[부동산 이야기] 오픈 하우스

드디어 연방준비제도(연준)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많은 전문가는 경기 흐름에 따라 올해 안에 추가로 0.25%에서 0.5% 정도 금리가 더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모기지 금리도 올 상반기와 비교해 1% 이상 하락하고 있으며, 재융자도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은 올해 초와 비교했을 때 거래량 면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여전히 조용한 상황이다.   요즘 주말에 거리를 지나다 보면 여기저기에서 오픈 하우스 사인을 쉽게 볼 수 있다. 오픈 하우스란 무엇일까? 평상시에는 에이전트와 함께해야만 집을 볼 수 있지만, 정해진 시간 안에는 에이전트 없이도 자유롭게 집을 볼 수 있도록 일반인에게 집을 공개하는 것이 오픈 하우스다.     오픈 하우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주말에 하는 일반 오픈 하우스고, 두 번째는 부동산 에이전트들을 대상으로 하는 브로커스 오픈 하우스다. 일반 오픈 하우스는 많은 사람이 방문할 수 있는 주말에 열리는 경우가 많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브로커들의 오픈 하우스는 주중에 하루를 정해 진행된다. 예를 들어 한인타운의 경우 화요일, 패서디나는 목요일에 열린다.   일반적으로는 브로커스 오픈 하우스를 먼저 하는데, 이는 에이전트들에게 먼저 집을 보여주고 그들의 의견을 듣고 시장 반응을 살펴본 후, 이후 전략을 세우기 위함이다. 물론 일반인들도 브로커스 오픈 하우스에 방문해 구경할 수 있다.   리스팅 브로커들은 오픈 하우스가 열리는 날 아침부터 부지런히 집 주변에 오픈 하우스 사인을 설치하고,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며 집 안팎을 누구에게나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단장한다. 필자의 경험에 따르면, 오픈 하우스 시에는 이러한 내·외관 정리 외에도 집 안에 빵 굽는 향이나 향초로 좋은 향기를 풍기게 하고, 조용한 음악을 틀어놓는 것이 좋은 반응을 끌어낸다.   그렇다면 에이전트와 셀러의 입장에서 오픈 하우스를 여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오픈 하우스의 가장 큰 목적은 집을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이를 통해 최고가의 좋은 오퍼를 단시간 내에 받아보는 것이다.   그러나 에이전트에게는 다른 이유도 있다.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는 오픈 하우스가 그 자체로 광고 효과를 가져온다는 점이다. “내가 이 지역에 리스팅을 받았으니, 앞으로 집을 팔 때도 경험이 많은 나에게 리스팅을 맡겨달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다. 또한, 에이전트가 없는 고객을 만날 기회가 되기 때문에, 손님 확보 차원에서도 오픈 하우스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셀러 입장에서 오픈 하우스는 어떤 의미일까? 당연히 많은 사람에게 집을 보여주는 효과도 있지만, 집을 내놓은 후 여러 시간대에 사람들이 집을 보러 오는 상황에서 마음 편히 집에 있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픈 하우스를 통해 정해진 시간에 집을 보여주면 나머지 시간을 보다 편안하게 보낼 수 있다. 또한, 셀러는 오픈 하우스를 통해 “에이전트가 내 집을 팔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기회가 된다.   ▶문의: (818)357-7694 에릭 민 / 드림부동산부동산 이야기 하우스 오픈 오픈 하우스 일반 오픈 부동산 에이전트들

2024-09-25

[부동산 투자] 렌트 하우스 수리

소규모 아파트나 일반 주택에 렌트 투자를 하려는 대부분의 투자자가 제일 많이 걱정하는 건 크게 세 가지다. 첫째, 테넌트가 렌트비를 제대로 낼까. 둘째, 집을 깔끔하게 사용할 테넌트를 선택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셋째, 고장이 나면 누가 수리비용을 부담해야 하나.   렌트비를 제대로 낼 테넌트는 사전에 렌트 신청서(Rent Application), 테넌트의 수입·지출 내역, 은행 명세서, 크레딧 리포트 등을 통해 조사해서 좋은 테넌트를 선정하면 된다. 집을 깔끔하게 사용할 테넌트를 뽑으려면, 집을 보여줄 때 테넌트와 그 가족을 면담하며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고장 수리 문제는 테넌트가 거주하는 동안 계속해서 집주인의 신경이 쓰이게 만든다.   렌트 계약서에는 테넌트가 고장이나 하자가 발생하면 즉시 서면으로 집주인에게 보고해 수리를 요청하거나 본인이 직접 수리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테넌트가 사용하다가 발생한 고장이 '일반적인 사용(Ordinary wear and tear)'으로 인한 것이라면, 집주인이 수리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점이다. 테넌트가 정상적으로 사용했는데 고장이 났다면, 그건 집주인이 고쳐줘야 한다.   다만 예외적으로, 부엌이나 화장실 배관이 막히는 경우는 지하에 나무뿌리가 원인이 아닌 이상, 테넌트가 수리비용을 내야 한다. 이외에도 화장실이나 부엌의 수도꼭지에서 물이 새거나, 차고 문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는 집주인이 수리하는 게 맞다. 유리창 블라인드가 부서지거나, 문고리가 망가지거나, 샤워 유리문 연결 부분이 약해져서 덜렁거리는 것도 일반적인 사용으로 보고 집주인이 수리하는 게 맞다. 특이한 경우는 케이스마다 따져서 집주인이 부담할지 테넌트가 부담할지 결정해야 한다.   몇 년 전 테넌트한테 전화가 와서 집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했다. 그래서 가보니 거실 바닥에서 냄새가 나고 있었다. 1층 거실 바닥은 래미네이트 마루로 깔려 있어서 물이 넘쳐도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스며들어 땅으로 가기 때문에 냄새가 날 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해서 플러머를 불러 마루를 뜯어보니, 그 아래 예전에 깔렸던 비닐장판이 그대로 남아 있고 그사이에 물이 고여 부패한 냄새가 나고 있었다. 짐작건대, 이전 집주인이 래미네이트로 업그레이드하면서 비닐을 벗기지 않고 그대로 덮어 깔아 두었던 것 같았다.   테넌트는 몰드(Mold) 때문에 큰일이라며 바로 호텔로 나갔고, 그 후에 서둘러 비닐을 제거하고 새 마루를 깔았던 기억이 난다. 테넌트에게 물어보니 며칠 전에 식기세척기에서 물이 넘쳤다고 했다. 마루 상태를 완전히 회복시켰지만, 이 비용을 누가 부담해야 할지 고민이었다. 테넌트의 식기세척기 사용 문제라면 테넌트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고, 물이 흘러 바닥에 고인 건 테넌트의 잘못이라고 보기 어려워서 집주인이 책임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처럼 고장 수리비용의 주체를 정하는 건 때때로 까다롭다. 따라서 고장에 대한 수리비용을 누가 부담해야 할지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잘 따져봐야 한다.     ▶문의: (661)373-4575 제이슨 성 / 발렌시아 Regency KJ Realty 대표부동산 투자 하우스 렌트 고장 수리비용 렌트 하우스 이상 테넌트

2024-09-18

'가성비 높은' 저가형 스테이크 식당 인기…소고기 직접 요리 비용과 비슷

수년간 진행된 인플레이션으로 소비가 위축되는 가운데도 저가형 스테이크 하우스 매출은 되레 늘어 이목을 모으고 있다.     CNN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합리적 가격으로 스테이크를 판매하는 대표적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텍사스 로드하우스의 매장당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8.4% 상승했다. 비슷한 콘셉트를 가지고 있는 롱혼 스테이크 하우스 또한 전년 대비 4%가 올랐다. 롱혼의 이와 같은 성장세는 같은 자회사인 올리브 가든보다 더 높다.     매체는 인기의 주요 원인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의 비율)로 꼽았다. 텍사스 로드하우스에서 1인당 지불하는 음식값의 평균은 22달러였다. 31달러를 기록한 치즈케이크 팩토리나 28달러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등 다른 주요 프랜차이즈 레스토랑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저가형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식사하면 지불한 돈이 아깝지 않고 오히려 이득이란 느낌을 받기 때문에 많은 고객이 찾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다른 레스토랑들과는 달리 가격을 크게 인상하지 않은 것도 고객이 몰리는 이유 중 하나다. 맥도날드를 비롯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또한 급격한 가격 인상으로 비판을 받는 가운데 저가형 스테이크 하우스들은 가격 인상 폭이 크지 않아 패스트푸드 체인과의 가격 폭이 상대적으로 좁혀졌다.   고공행진한 소고기 가격도 손님들을 스테이크 하우스로 이끌고 있다. 연방노동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소고기의 가격은 5.7%가 올랐다. 마트에서 소고기를 사 집에서 조리해 먹는 것과 외식으로 저렴한 스테이크를 먹는 것과 비용면에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외식을 줄이고 돈을 아끼던 소비자들도 보다 쉽게 저가형 스테이크 하우스로 발걸음을 옮기게 한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스테이크 가성비 저가형 스테이크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스테이크 하우스

2024-06-25

[그레이트 오크 스테이크 하우스] 카지노 리조트에서 우아한 파인 다이닝 즐겨볼까

프라임 스테이크, 캐비아, 와규 소고기, 랍스터 같은 고급 요리들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다.     '그레이트 오크 스테이크 하우스(The Great Oak Steakhouse)'에서는 이 요리들에 더해 모던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200개가 넘는 와인 셀렉션까지 즐길 수 있다.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는 대표 레스토랑인 그레이트 오크 스테이크 하우스가 7개월간의 대규모 리모델링 후 재오픈했다고 밝혔다. 리모델링을 통해 외관부터 뒤에 있는 주방까지 8000 스퀘어피트 규모의 공간이 완전히 새로워졌다. 다이닝 룸은 따뜻하면서도 진한 골드, 황동, 난색이 부드러운 색감과 어우러져 악센트 조명과 과감한 샹들리에에 시선을 집중시킨다.     카지노장을 바라보고 있는 레스토랑의 입구는 길이 30피트, 높이 5피트의 스테인글라스로 특별한 질감을 살렸는데, 이는 샌디에이고의 유리 아티스트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직접 수공으로 제작했다. 이는 페창가 부족의 신성한 거대 오크 나무에 대한 레스토랑의 예우 어린 인사 표시다.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메인 다이닝 공간과는 별도로 자리 잡은 새로운 바와 라운지에서 저녁을 시작할 수 있다. 라운지는 매일 오후 3시부터 와규 비프 타르타르나 오크 숯으로 구운 굴 요리와 같은 메뉴를 판매한다. 바에는 16개, 라운지에는 36개의 좌석이 있어 이 중 선택해 앉을 수 있다. 음료 메뉴로는 15개의 칵테일이 준비돼 있다.     그레이트 오크 스테이크 하우스는 와규 소고기를 포함해 여덟 가지의 스테이크 컷으로 구성된 화려한 메뉴로 고객들을 맞이한다. 요리는 페창가에서 11년간 일한 베테랑 셰프인 엠마뉴엘 이노센시오(Emmanuel Inocencio)와 그의 숙련된 팀이 주문과 함께 조리해 스테이크부터 닭요리, 신선한 해산물, 싱싱한 채소와 사이드 디쉬 등 완벽한 요리가 완성된다. 페창가는 요리 재료의 대부분을 지역 내 농장에서 조달하고 있다.   또한 그레이트 오크 스테이크 하우스는 최고의 식사를 경험하고 싶은 6인~10인 고객에게 셰프 테이블(Chef's Table) 예약 기회를 제공한다. 288개의 와인병으로 감싸진 두 개의 유리벽 사이에 자리해, 거의 전용 공간의 느낌이 나는 셰프 테이블은 여덟 개의 코스 요리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와인 또는 칵테일과 함께 제공한다.   레스토랑은 일요일부터 목요일은 오후 5시~밤 10시,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5시~밤 11시까지 영업한다. 바와 라운지는 오후 3시에 열어 레스토랑 종료 시간까지 운영된다.   더 자세한 내용을 보거나 예약을 하려면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된다.     ▶웹사이트: Pechanga.com/eat/the-great-oak-steakhouse그레이트 오크 스테이크 하우스 카지노 리조트 카지노 리조트 리조트 카지노 다이닝 공간

2024-05-09

[덕 하우스(Duck House)] 미쉘린 추천 북경오리 윤기가 '자르르'

가정의 달이라 불리는 5월이 되면서 가족들과의 단란한 외식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늘 가던 곳 말고 고급지면서도 뭔가 색다른 외식 메뉴를 찾고 있다면 몬테레이 파크에 위치한 '덕 하우스(Duck House)'를 추천한다.     20년 전통의 북경오리 요리 전문점인 덕 하우스는 미식가들에게는 이미 소문난 맛집이다. 지난 2003년 오픈 이래로 전통적인 레시피를 따른 정통 중국요리와 혁신적인 요리들을 다양하게 선보여왔다.   이 집의 대표 요리는 북경오리다. 얇고 섬세한 밀 전병에 고소하고 바삭한 오리 껍질과 촉촉하면서도 담백한 오리고기 잘게 썬 파와 오이를 넣고 특제 소스를 곁들이면 그 맛이 일품이다. '요리의 영혼'에 비유되는 덕 하우스만의 특제 소스는 여섯 가지 향신료와 소스를 세심하게 혼합해 만들어졌다.   북경오리는 황제가 즐겨먹는 궁중요리였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한 미식가는 13일 동안 여덟 번이나 오리구이를 먹었다는 기록이 전해 내려온다. 또한 오리는 단백질이 풍부한데다가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45%로 어떤 육류보다도 높다는 건강상의 이점도 있다.   덕 하우스는 북경오리 외에도 스파이시 필레, 매콤한 곤약샐러드, 엔젤헤어새우, 트러플 오일 랍스터 등 독창적인 메뉴들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단, 미쉘린 추천의 북경오리 메뉴는 방문 1시간 전 전화로 미리 예약해야 한다.   ▶문의: (626)284-3227   ▶주소: 501 S. Atlantic Blvd Monterey Park   ▶웹사이트: duckshouse.com덕 하우스(Duck House) 북경오리 미쉘린 북경오리 메뉴 미쉘린 추천 특제 소스

2024-04-30

[덕 하우스(Duck House)] '미쉘린 추천' 북경오리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새해를 맞아 가족들과의 오붓한 외식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늘 가던 곳 말고 고급 지면서도 뭔가 색다른 외식 메뉴를 찾고 있다면 몬테레이 파크에 위치한 '덕 하우스(Duck House)'를 추천한다.     20년 전통의 북경오리 요리 전문점인 덕 하우스는 미식가들에게는 이미 소문난 맛집이다. 지난 2003년 오픈 이래로 전통적인 레시피를 따른 정통 중국요리와 혁신적인 요리들을 다양하게 선보여왔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북경오리다. 황제가 즐겨먹는 궁중요리였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한 미식가는 13일 동안 여덟 번이나 오리구이를 먹었다는 기록이 전해 내려온다.   얇고 섬세한 밀전병에 고소하고 바삭한 오리 껍질과 촉촉하면서도 담백한 오리고기, 잘게 썬 파와 오이를 넣고 특제 소스를 곁들이면 그 맛이 일품이다. '요리의 영혼'에 비유되는 덕 하우스만의 특제 소스는 여섯 가지 향신료와 소스를 세심하게 혼합해 만들어졌다.   또한 오리는 단백질이 풍부한데다가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45%로 어떤 육류보다도 높다는 건강상의 이점도 있다.   덕 하우스는 북경오리 외에도 스파이시 필레, 매콤한 곤약샐러드, 엔젤헤어새우, 트러플 오일 랍스터 등의 시그니처 메뉴들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미쉘린 추천의 북경오리 메뉴는 방문 1시간 전 전화로 미리 예약해야 한다.   ▶문의: (626)284-3227   ▶주소: 501 S. Atlantic Blvd, Monterey Park   ▶웹사이트: duckshouse.com알뜰탑 하우스 house duck house

2024-01-14

[이태리패션타운] 올드머니 룩 정석 "겨울 아우터 장만하세요"

화려한 유행을 좇기보다 단정하면서도 호화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올드머니(Old Money) 룩이 새로운 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대로 부(富)를 이어온 상류층의 분위기를 풍기는 패션을 일컫는 올드머니 룩은 아무 옷이나 툭 걸친 것처럼 보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자연스러우면서도 럭셔리한 무드를 연출하는 것이 기본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실루엣과 고급스러운 소재감을 강조한 코트, 재킷, 터틀넥 등이 핵심 아이템이다.     '이태리패션타운'에서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깔끔한 디자인의 겨울 아우터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현재 코트부터 잠바, 패팅, 바바리, 모직 바지, 티셔츠 등은 50% 세일가에 구입이 가능하다.     "겨울 아우터를 장만할 때엔 원단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 이태리패션타운에서는 세일 품목 중에서도 최고급 원단이 사용된 발렌티노 콤비 재킷, 이태리양복점 하우스 브랜드의 콤비 재킷, 울&캐시미어 카코트, 캐시미어 잠바 등 질 좋은 아우터를 저렴한 가격에 장만할 수 있다"라고 임구영 대표는 전했다.     또한 양복은 '바이 원, 겟 원 프리'라는 파격적인 혜택으로 제공한다. 마스터 테일러의 피팅으로 맞춤복 수준의 피팅감을 선사하는 울&캐시미어 150수 이상의 마크 발렌티노 양복은 1399달러에 한 벌 사면 다른 한 벌을 공짜 선물로 안겨준다. 100년 전통의 런던 포그(599달러), 한국인 체형에 잘 맞는 한국 양복(299달러)과 울&실크 양복(379달러) 구입 시에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인의 체형에 제일 잘 맞고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우아하게 느껴지는 좋은 양복들이다. 누구나 한두 벌쯤 가지고 있으면 평생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세일 기간을 활용해 색깔별로 양복 두 벌을 장만해가는 고객들이 많다"라고 임 대표는 전했다.     특별히 연말연시를 맞아 구입 금액에 대해 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100달러 구입 시 10달러 상품권, 300달러 구입 시 30달러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연말연시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맞춤 양복 상품권과 50달러부터 선물할 수 있는 금액 상품권도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그 외 따뜻한 안감이 덧대진 긴팔 티셔츠, 무지 카디건, 모직 남방, 이태리 모직 바지, 골프 바지, 제냐 넥타이, 발렌티노 셔츠, 벨트, 지갑 등 다양한 남성복 및 액세서리가 갖춰져 있다.     이태리패션타운은 LA 윌셔와 웨스트 모어랜드에 위치하며,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한다.     ▶문의: (213)382-3311   ▶주소: 3100 Wilshire Blvd,            Los Angeles이태리패션타운 올드머니 아우터 겨울 아우터들 양복 상품권 이태리양복점 하우스

2023-12-28

[CWF 연수기] 석회물 걱정 "CWF 맞춤형 연수기 설치하니 안심"

안타깝게도 우리가 매일 마시고 사용하는 미국의 수돗물에는 미국 면적의 89%를 차지하는 석회수(hard water, 정확히는 Ca(OH)2)가 포함되어 있다. 석회수 농도 측정에 사용되는 TDS 장비로 캘리포니아의 수돗물을 측정하면 200 mg/L 이상이 나온다. 이는 80 mg/L인 한국의 수돗물보다 2.5배나 높은 수치다.   이처럼 미국 수돗물에는 석회가 일정량 섞여 있기 때문에 개수대나 세면대에서는 물이 마른 뒤 남아있는 석회 자국을 쉽게 볼 수 있고 샤워 후 피부와 모발이 건조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미국에서 연수기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배경이다.     이에 최근에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에 이어 연수기도 필수 가전제품으로 인식되는 추세다. 가족만을 위한 맞춤형 연수기 시스템을 제공하는 'CWF 연수기(대표 김태명)'에도 고객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CWF 연수기는 위험한 경수를 안전한 연수로 만들어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기로 유명하다. 경수에 용해되어 있는 칼슘 이온, 마그네슘 이온, 철분, 망간을 제거해 중금속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것. 또한 따뜻한 물에서 나오는 석회질 조각을 제거하고 그 자체로 물맛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별도의 정수기가 필요 없는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CWF 연수기는 미국 수돗물에 대한 염려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으로 평가받는다. "획일적인 연수기 시스템이 아니라, 수질을 정확히 측정하고 집의 사이즈와 라이프스타일 등을 두루 고려하여 그 집에 꼭 맞는 맞춤형 연수기 시스템을 설치해 드린다. 예를 들어, 아토피 피부가 고민인 가정의 경우 피부 건강에 최대한 도움을 주는 맞춤형 연수기를 제작하는 방식"이라고 김 대표는 소개했다.     연방환경보호청(EPA)에서 인증한 정품(NSF Mark) 제품만을 취급하는 CWF 연수기는 여러 건강상의 이점과 함께 좋은 미네랄을 형성해 물맛을 향상시켜주며, 배관 파이프의 부식을 방지하고 전기세와 물세 절감에까지 도움을 준다.     CWF 연수기는 소형 연수기, UV 연수기 시스템, 1~3인용, 4인 이상 등 다양한 연수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12개월 할부를 지원하며 UV 옵션 추가 시 UV 가격의 50%를 할인해 주고 있어 온 가족 생존에 있어 필수적인 '건강한 물' '깨끗한 물'을 위해 CWF 연수기를 설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가격은 1500달러부터이고 플러밍, 핸디맨 등 업자에게는 도매가로 제공한다.     더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문의: (213)554-4480CWF 연수기 석회물 맞춤형 양복 상품권 이태리양복점 하우스 캐시미어 카코트

2023-12-28

작은 해변 마을에서 고즈넉한 평화를 만나다

아직 한낮 기온은 여전히 여름이지만 햇살의 느낌은 온도와 상관없이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음을 느끼게 해준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이 돌아왔다. 이럴 땐 로드 트립이 제격인데 너무 짧지도 그렇다고 너무 멀지도 않은 곳으로 차를 몰아보고 싶다면 중가주 몬터레이 베이만한 곳이 없다. LA에서 차로 5~6시간 운전하면 도착하는 이곳은 남가주 해안과는 또다른 고즈넉한 멋을 자랑하는, 그래서 조금은 이국적인 느낌마저 자아내는 해안 마을. 또 스페인 식민시대의 흔적을 간직한 유서 깊은 건축물과 박물관 등 역사적 명소도 많아 할거리도 볼거리도 많아 머무는 동안 심심할 틈이 없다. 게다가 신선한 해산물과 농산물, 와이너리까지 인접해 있어 미식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뭘 하며 놀까   몬터레이 베이는 소도시지만 즐길 거리가 많다. 다운타운 최고 번화가는 20세기 초 정어리 통조림 공장이 번성했던 캐너리 로우(Cannery Row)인데 해변을 끼고 형성된 이곳은 미국을 대표하는 문호 존 스타인벡의 동명 소설 '캐너리 로우'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현재는 식당, 부티크, 상점 등이 밀집해 있어 관광객들로 늘 활기가 넘쳐난다. 캐너리 로우에 위치한 아쿠아리움 역시 방문해 볼 만하다. 해달, 해파리, 상어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이곳에선 다양한 전시도 관람할 수 있는데 현재는 심해 생물 관련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만약 박물관과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존 스타인벡 하우스(John Steinbeck House)와 박물관(Monterey Museum of Art)도 방문해 볼만하다. 그리고 몬터레이 베이에서 차로 10~15분가량 떨어진 카멜(Carmel)에서 반나절 또는 한나절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 중가주의 대표적 부촌인 카멜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해안으로 관광객에게도 사랑받는 휴양 도시. 그래서 이 작은 마을에 고급 호텔들과 고급 식당들이 즐비해 즐길 거리와 먹거리도 넘쳐난다. 또 포인트 로보스 주립보호구역(Point Lobos State Natural Reserve)이나 가랜드 랜치 파크(Garland Ranch Regional Park) 등에서 하이킹을 즐길 수 있으며 해안에서는 카약도 즐길 수 있다.     ▶17마일 드라이브     몬터레이 베이 여행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17마일 드라이브(17-Mile Drive)로 몬터레이 베이의 그림 같은 해안선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17마일 드라이브는 몬터레이 게이트(Gate of Monterey)에서 시작하면 되는데 이곳 입장료는 차량 당 11.25달러이며 드라이 브 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드라이브 중간중간 명소에 들러 구경하고 식사도 하다 보면 반나절은 족히 걸린다. 17마일 드라이브의 백미는 바로 페블 비치(Pebble Beach)인데 골퍼들의 성지 페블 비치 골프 코스를 품고 있는 페블비치 리조트에 들리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 이곳에선 리조트를 구경하는 것만으로 좋고 파인 다이닝과 쇼핑할 곳도 많다. 이외에도 퍼시픽 그로브, 헤른스 넥(Hearn's Neck), 스패니쉬 베이(Spanish Bay), 론 사이프러스(Lone Cypress), 버드락(Bird Rock) 등도 들러볼 만한 명소다. 만약 보다 더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17마일 드라이브를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로 누벼보는 것도 좋겠다. 자전거는 매드독앤드잉글리시맨(maddogsandenglishmen.com)에서 대여할 수 있는데 일반 자전거 외에도 전기자전거도 대여할 수 있다.     ▶뭘 먹을까   몬터레이는 해안을 끼고 있어 신선한 해산물과 서부 농업의 중심지인 중가주에 위치하고 있어 신선한 농산물로 미식의 도시로 유명하다. 따라서 이곳을 방문했다면 맛집 순례는 필수.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몬터레이 베이 해산물 맛집 피시 하우스(Fish House Monterey)를 꼭 방문해야 한다. 이곳에선 랍스터, 연어, 오징어 요리가 유명한데 여기에 멋진 오션뷰는 덤이다. 또 블루 애비 레스토랑(Blue Aby Restaurant), 블랙 포 인트 그릴(Black Point Grill)에서도 오션뷰를 감상하며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밤바리나 트라토리아(Bambalina Trattoria)에서는 이탈리안 요리를, 캐너리 로우 브루잉 컴퍼니(Cannery Row Brewing Company)나 알바라도 스트리트 브루어리(Alvarado Street Brewery & Grill)에서는 수제 맥주와 스테이크, 피자, 버거 등 펍음식을 맛볼 수 있다.   사진=SeeMonterey.com 제공 이주현 객원기자해변 마을 해안 마을 스타인벡 하우스 남가주 해안

2023-10-05

[살며 생각하며] 지구야 아프지 마

홋카이도에 이런 폭염은 처음이라 했다. 그날 저녁 그동안 한 번도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는, 게스트 하우스의 에어컨을 처음 튼다. 리모컨이 어디 있는지 간신히 찾아 에어컨을 틀려고 하니, 산 지 너무 오래 돼 배터리를 새로 갈아야 했다. 이 무더위 속에 삿포로에 입성했던 지난 8월 말.     신 치토세 공항에서 셔틀을 타고 미쯔이 아웃렛에 도착하니, 작년 알게 된 일본인 친구와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는 그녀의 한국인 친구가 기다리고 있다. 가까운 우동·튀김 가게로 갔다. 면과 튀김을 골라 우동 그릇을 수도꼭지 같은 곳에 대니 국물이 나온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어디 시원한 곳을 갈 줄 알았다. 그런데 도착한 곳은 온천. 아, 이것이 바로 이열치열? 그래도 이 얼떨결 노천욕이 몸을 풀어주며 일본에 온 실감이 난다. 이 지역 명물이라는 카레를 사 들고 게스트 하우스로 왔다.     다음 날부터 시작된 북해도 일정은 완전 폭염과의 전쟁이었다. 겨우 두 주전 캐나다 로키 빙하 필드에서 추위에 떨던 기억이 아직도 새로운데! 이곳에서는 전날 한 여학생이 열기로 운동장에서 쓰러져 사망했다고 하고, 우리가 본격적 여행을 시작한 다음 날은 삿포로 학교들이 휴교까지 했다. 가게에서는 에어컨이 동났다. 90도를 넘는 폭염 속, 그 아름답다는 비에이와후라노 지역 관광은 그저 내게는 극기 훈련일 뿐이었다.     놀랐던 것은, 어디 가나 에어컨이 별로 없는 것에 힘들어하는 우리에 비해, 여기 사람들은 당연한 듯 더위를 이기고 있는 것이었다. 북해도에 와서 더워 죽을 지경이라고 아우성을 치는 내게 소식이 들려온다. 시카고가 100도의 폭염이고, 지금 한창 겨울인 볼리비아도 사상 초유 110도의 열기라는. 정말 세계가 더위로 미쳐가고 있는 것 같았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날 저녁, 비로소 온도가 좀 내려가며 시원한 바람이 불기를 시작한다. 아, 정말 야속한 폭염이다. 그 아름답다는 홋카이도, 겨울에 꼭 한 번 다시 오리라 결심을 해본다.     9월 초 돌아온 서울에서도 폭염은 계속 진행 중이다. 엊그저께 개학을 맞은 뉴욕·뉴저지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는 소식이다. 환경 문제다. 이제라도 열병을 앓는 지구를 위해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절실해진다.   그동안은 한국 가면 호텔이나 에어비앤비에 있었는데 이번엔 아는 언니의 목동 아파트에서 지내고 있다. 언니가 외출할 때마다 반드시 가지고 나가는 것이 있다. 음식물 쓰레기다. 아파트 주차장 옆 수거함에 가서 카드를 대면 뚜껑이 싹 열린다. 음식물 쓰레기 무게가 측정되고 이것은 아파트 관리비에 반영된다고 한다. 와, 나도 모르게 음식 쓰레기를 줄이려고 노력하게 된다. 과일도 껍질째 먹고 개인적인 일회용품, 전혀 안 쓴다. 음식은 먹을 만큼만 꺼내 싹싹 먹는다.     미국에서 별 생각 없이 버리던 많은 쓰레기 분량이 생각난다. 먹다가 싫어지면 버리고, 쓰다가 싫어지면 버리고, 설거지 하기 싫다고 애용하던 일회용 물품들, 지구에 많이 미안해진 이번 여름이었다.     일본에 도착한 다음 날부터 후쿠시마 오염수(처리수) 방류가 시작되었다. 일본에 사는 그들조차도 이제부터 생선을 어떻게 먹나 걱정들을 하고 있다. 한국 뉴스에는 연일 오염수 반대 시위들이 보이고 해산물을 안 먹겠다, 먹어도 된다 논쟁이 한창이다. 오염수도 큰일이지만, 극도로 치닫고 있는 기후의 변화도 최선을 다해 막아야겠다는 것을, 땀 흘리며 체험 중인 여름의 끝자락이다. 김선주 / NJ 케어플러스 심리치료사살며 생각하며 지구 음식물 쓰레기 게스트 하우스 한국인 친구

2023-09-13

[살며 생각하며] 21세기의 18세기인들

펜실베이니아 깊숙이 사는 친지를 방문하고 오는 길에 랭커스터에 들러 아미시 빌리지 하우스 투어를 했다. 성극은 종종 보러 왔지만, 투어는 처음이었다. 실제 아미시 가족이 살았다는 집 안을 둘러보며 들은 설명들이 인상 깊었다.     주로 스위스 독일계인 이들은 종교개혁자들, 특히 츠빙글리의 제자들로서 그가 개혁 사상에서 후퇴를 보이자 탈퇴하여 자신의 그룹을 만들었다고 한다. 국가교회와 전쟁 그리고 징집을 반대하며 유아세례가 아닌 성인세례만을 주장한다는 이유로, 기존 교회들로부터 탄압을 받던 이들은 자신들의 신앙과 생활양식을 지켜나가고자 미국이 독립도 하기 전인 1720년경부터 이곳에 도착, 필라델피아로부터 걸어서 이곳에 왔다고 한다.   격주로 4시간씩 돌아가며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는 아미시들의 집에는 거울이 없다. 남성들이 결혼 전 면도하기 위한 작은 거울 하나 정도 외에는. 하나님에게 초점을 맞추고 사는 삶에 자신의 외모는 중요하지 않으니 너무 외모를 들여다볼 필요가 없어서란다. 오마이갓! 요즘 거울 속 나를 노려보며, 내 얼굴을 못 받아들여 해리 현상에 빠지던 내가 부끄럽다. 옷도 결혼 전에는 흰색 에이프런, 결혼 후에는 검은 에이프런, 대츠잇이다! 구두, 양말, 속옷만 사서 입는데, 다른 사람과 다르게 보이지 않기 위해서 구두도 검은색만 신는다.     무엇보다 이들의 공동체적 삶의 이야기는, 당장 빨랫줄의 옷 한 벌 걷어 입고 그들 속으로 뛰어들어가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게 했다. 결혼하면 공동체에서 땅과 집을 마련해주고, 새 가정을 위해 한동안 돌아가며 음식까지 만들어다 준다고 한다. 자신들의 신앙과 삶을 지키고자 외부와의 단절을 택했으면서도 세금은 아주 철저히 내고 이 중에는 백만장자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서로를 돌보는 것은 공동체의 의무라는 원칙에서, 정부의 사회보장 혜택은 거부한다고 한다.     원룸 학교에 들어가 보았다. 앞의 작은 책걸상이 뒤로 갈수록 커진다. 8학년까지의 학업이면 족한 이들, 역시 8학년까지 마친 교사가 전 학년 아이들을 한 교실에서 가르친다. “No matter if you‘re quicker or slower than the rest. The main thing is to do your best.” 다른 사람들보다 더 빠른지 느리든지 상관없어. 그저 너의 최선을 다해 배우면 돼. 작은 교실 칠판 앞에 쓰여 있는 이 문구는 아미시들의 지극히 편안한 교육철학이다.     이들은 16세에 성인이 된다. 이 말은 이때부터 이들이 이 신앙공동체에 머무를 것인지 떠날지를 결정하기 위한 여러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20대 초반까지는 결정하는데 이때 약 10~12%만 제외하고는 공동체에 남기를 선택한다는 것이 놀랍다. 아이들의 결정은 그것이 무엇이든 공동체와 가족에 의해 지지가 된다.     21세기인 지금도 18세기 사람으로 계속 300여 년을 살아가고 있는 이곳 4만3000여 명의 단순한 삶이, 폭염 속 한줄기 소나기처럼, 이곳의 끝없이 펼쳐진 초록의 평원처럼 시원하게 느껴졌던 것은 왜였을까? 밤이고 낮이고 끝없이 들어오는 각종 메일, 메시지, 텍스트, SNS 신호들 때문에, 이로 인한 오버컨넥티드네스(Overconnectedness) 때문에 21세기 우리는 너무 피곤하다. 지쳐있다. 전기, 전화 없이 하나님과 서로에게 집중하며 사는 이들의 고요하고 단순한 삶이 가끔은 부러운 이유다. 김선주 / NJ 케어플러스 심리치료사살며 생각하며 기인 흰색 에이프런 구두도 검은색 하우스 투어

2023-08-02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