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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최신문화 소스몰이 선도" LA타임스 '문화중심지' 보도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인 한인 쇼핑몰 ‘더 소스(사진)’가 한인타운의 최신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타임스는 지난달 29일 ‘한 쇼핑몰이 OC 새로운 코리아타운의 문화를 정의하는 중심지가 된 방법’이란 제목으로 소스몰을 소개했다.   신문은 소스몰이 주말마다 다양한 활동들과 찾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고 전했다.   1층 중앙에는 K팝 크루들이 춤 연습에 한창이고 푸드코트가 있는 2층에는 가족들이 가득하다며 건물은 3층에 걸쳐 한국식 바비큐 레스토랑과 길거리 음식점, 빵집이 산재해 있고 한인 시니어들이 주일 예배 후에 몰 내 커피숍에서 담소를 나눈다고 전했다. 또 쇼핑몰 한쪽 끝에 있는 긴 계단은 친교 장소로 쓰이고 K팝 그룹의 라이브 공연과 ‘거리 노래방’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고 설명했다.   수전 소네 부에나파크 시장은 “소스몰은 한인들에게 고향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 문화를 소개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M+D 프로퍼티스는 지난 2016년 3억2500만 달러 규모의 소스몰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린우드의 멕시코계 쇼핑몰 ‘플라자 멕시코’ 프로젝트도 진행한 회사다. 플라자 멕시코는 멕시코의 고전 건축물을 복제한 외관을 갖춘 야외 쇼핑몰로 남미 문화 트렌트의 허브가 됐다.   타임스는 소스몰이 한인타운 문화의 중심이 되고 있는 이유로 OC 한인타운의 중심이 되는 위치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한 반응 등을 짚었다. 특히 한류의 부상에 따라 K팝 팬들을 겨냥한 요식업체와 엔터테이먼트적 요소가 손님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말리아 셰리(15)는 “K팝 팬으로서 앨범과 굿즈들을 파는 K-플레이스는 내가 소스몰을 가고 싶게 만드는 이유”라고 말했다.     K푸드 트렌드를 반영한 요식업체들도 소스몰 인기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명랑 핫도그와 올드 페리 도넛 등 한국 유명 프랜차이즈 요식업과 M 코리안 바비큐, 미술관 등 각종 요식업체 등이 즐비하다. 오는 4월에는 한국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푸라닭’이 미국 첫 매장으로 소스몰에 입점할 예정이다.   OC한인상공회의소 짐 구 회장은 “K푸드 트렌드는 K팝의 부산물”이라며 “K팝 아티스트들이 한식을 먹는 콘텐츠를 만들다 보니 갑자기 사람들이 그 음식들을 찾았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작성 소스몰이 한인타운 멕시코계 쇼핑몰 플라자 멕시코

2024-03-31

LA에 7층 주상복합 개발…장미희 그린랜드마켓 회장

LA한인타운 내 이태리안경랩 부지에 7층 높이의 123유닛 주상복합 건물(조감도)이 들어선다.   LA시 개발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개발 업체인 MHKJ인베스트먼트LLC는 올림픽불러바드와 웨스모어랜드 인근(2641 W. Olympic Blvd.)의 상업용 건물을 철거하고 7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새로 건설한다. 이 아파트는 총 123유닛으로 스튜디오, 1베드, 2베드로 구성된다. 이 중 13유닛은 저소득층에 배정됐다. 1층에는 커머셜 공간(2070스퀘어피트)과 118대의 주차장이 마련된다.     LA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타이틀을 보니 개발 예정지는 이태리안경이 소유했던 연구소 자리”라며 “밸리 소재 그린랜드 장미희 회장이 소유한 MHKT LCC가 2021년 1052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말했다. 소유권은 다시 개발 업체인 MHKJ인베스트먼트LLC로 올해 3월에 이전됐다고 덧붙였다. 이 업체 역시  장 회장의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틀상 대지 면적(lot size)은 1만9200스퀘어피트다.   아파트 설계는 코벨 아키텍처가 맡았으며 건축 프로젝트명은 장 대표가 소유한 마켓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는 ‘그린랜드 플라자’다. 현대적인 디자인의 구조물로 U자형 건물 중앙에 작은 정원 또는 휴식 공간도 건설될 예정이다. 개발 업체는 2024년 착공해서 2026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정하은 기자주상복합 올림픽 주상복합 아파트 그린랜드 플라자 스튜디오 1베드룸

2023-09-27

코리아타운플라자서 실버모델 패션쇼

"실버모델협회와 코리아타운 플라자가 공동으로 첫 패션쇼를 개최합니다. LA한인타운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공간에서 6개 의류업소의 신상품과 모델들의 멋진 워킹을 감상하세요."   실버모델협회(회장 박영미 KAMA USA)가 12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LA한인타운 코리아타운 플라자(대표 영 김)에서 패션쇼를 진행한다. '실버모델 코리아타운 플라자 패션쇼'에서는 55세 이상 시니어 모델 50명이 쇼핑몰 입점 의류업체 6곳의 협찬을 받아 개성 넘치는 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측도 1층 중앙무대를 화려하게 꾸며 고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영미 회장은 "코리아타운 플라자는 LA한인타운을 대표하는 쇼핑몰로 한인과 여러 커뮤니티 다양한 연령대가 찾고 있다"며 "열심히 연습한 실버모델 50명이 입점 업체의 의상을 입고 소개하는 만큼 행사 당일 평소 눈여겨본 옷 등을 직접 비교해볼 수 있다. 실버모델의 생기 넘치는 패션쇼 자체도 보는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쇼 의상은 코리아타운 입주업체 'TK KNIT 캠브리지 리디아 업&업 마담폴라 스페치오'가 협찬한다. 각 업체는 실생활에서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옷가게 리디아의  리디아 윤 대표는 "코리아타운 플라자가 한인타운 랜드마크가 됐다. 시니어 연령대에 맞는 컨셉과 스타일에 맞춰 예쁜 옷을 협찬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는 단순 쇼핑몰 이미지를 벗어나 종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패션쇼 등 다문화 축제를 후원해 모두가 즐기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김은빈 마케팅팀장은 "안전 등 시설 전반에 신경 써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어울리는 행사를 지원하고자 한다"며 "코리아타운 플라자는 남녀노소가 찾아와 시간을 즐기는 공간이 됐다. 패션쇼가 더 빛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타운 플라자는 패션쇼에 맞춰 여름 정기세일도 진행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코리아타운 실버모델 코리아타운 플라자 실버모델 코리아타운 la한인타운 코리아타운

2023-08-03

아씨 플라자 이달 말 문 닫는다

시카고 지역 대표 한인 마트 중 하나인 아씨 플라자가 이달 말 문을 닫는다.   지난 2008년 나일스에 문을 연 아씨 플라자가 오픈 16년 만인 오는 7월 30일 영업을 중단한다.     이와 관련 아씨 플라자측은 최근 매장 입구에 안내문을 내고 “아씨 고객 포인트 카드 적립을 16일 종료한다”며 “기존에 적립된 포인트 사용은 30일까지 가능하다”고 전했다.     나일스 아씨 플라자 관계자는 19일 중앙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매장은 매각됐으며 본사 지침에 따라 어떤 코멘트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씨 플라자의 모회사인 리브라더스도 이날 중앙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힌 후 더 이상의 전화에 응답하지 않았다.    중앙일보 취재진이 19일 오후 둘러본 아씨 플라자 매장 외벽은 페인트칠이 거의 벗겨져 있었으며 대부분 비어 있는 주차장 일부엔 잡초까지 자라고 있었다.     아씨 플라자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한 업주는 “아씨는 이달 말까지만 영업한다고 전달 받았다. 매장은 다른 업체에 매각됐는데 31일 하루 매장 전체 문을 닫은 후 8월 1일부터 인수 업체 간판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업주에 따르면 아씨 플라자 내 한인 테넌트들은 계약 기간에 따라 잔류 또는 이전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몇 년 간 미국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문을 닫고 있는 아씨 플라자는 시카고 나일스점이 폐점하게 되면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점 2곳만 남게 된다.   Jun Woo 기자플라자 아씨 아씨 플라자 아씨 고객 관련 아씨

2023-07-19

리틀도쿄서 추격전 아수라장

연휴를 맞은 지난 1일 리틀도쿄에서 경찰과 차량추격전을 벌이던 용의자들이 인파가 가득한 쇼핑몰로 도주해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LA카운티셰리프국에 따르면 추격전은 이날 오후 5시30분쯤부터 가디나에서 시작됐다. 경관들은 중범 혐의에 연루된 흰색 벤츠 세단을 발견하고 정차를 명령했지만 용의차량은 이를 무시하고 도주하기 시작했다. 용의차량은 110번 프리웨이를 따라 과속 질주하다 1가와 센트럴 애비뉴 교차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사고를 냈다. 이어 용의자들은 차를 버리고 인근 쇼핑몰 '재패니스 빌리지'로 달아났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차에서 내려 도주한 용의자들은 최소 2명으로 알려졌다.   연휴를 맞아 손님들로 붐비던 쇼핑몰에 용의자들이 뛰어들면서 피신하려는 주민들로 대혼란이 벌어졌다.   경찰은 일대 출입을 통제하고 추격에 나서 이중 1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패니스 플라자의 '카페 둘세'의 바리스타인 크리스 산도발은 "매장내로 피신하는 사람들이 몰려왔고 15분간 숨어있다가 경관들이 들어와 상황이 종료됐다고 확인해준 후에야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예진 기자리틀도쿄 아수라장 추격전 아수라장 재패니스 플라자 인근 쇼핑몰

2023-07-02

아파트 700세대 전체 퇴거 논란…웨스트LA 배링턴 플라자

700세대가 넘는 웨스트LA의 대형 아파트가 세입자 전체에게 강제퇴거를 통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LA에서 벌어진 사상 최대 규모의 임대인 대 임차인 간 분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웨스트LA 윌셔 불러바드와 배링턴 애비뉴 코너에 위치한 아파트 ‘배링턴 플라자’의 소유회사인 더글라스 에멧은 지난 8일 712유닛 세입자 전체에게 짧게는 4개월에서 길어도 1년 안에는 집을 비워 달라는 강제퇴거 통보를 했다.   회사 측의 강제퇴거 이유는 건물 안전강화 공사다. 에멧은 1962년 완공된 아파트 건물에 화재가 자주 발생해 3억 달러를 투입해 스프링클러 설치 및 기타 안전확보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에멧은 일반 유닛 세입자는 4개월 뒤, 62세 이상 또는 장애인은 1년 뒤 렌트 계약이 종료된다고 통보했다. 강제퇴거 조치에 따라 세입자는 이주 지원비로 최대 2만20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배링턴 플라자 세입자들은 강제퇴거 조치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 아파트 단지에서 수십 년 이상 거주해온 이들은 현재 내는 렌트비로는 주변에 갈 곳을 찾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UCLA 직원인 로세트 로하스는 “이곳에 34년을 살았고 여기는 내 집”이라며 “이사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로하스 등 세입자들은 렌트컨트롤 법이 적용된 배링턴 플라자에 살면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렌트비를 냈다고 말했다. 이곳의 스튜디오 시세는 월 1850달러 선이다.   4개월 뒤 이들이 쫓겨나면 상대적으로 부촌인 웨스트LA에서 비슷한 렌트비의 집을 찾기란 불가능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LA타임스는 대형 아파트 세입자 수백 명이 동시에 렌트 시장에 나올 경우 주변 렌트비는 더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입자들과 권익단체 측은 에멧 측이 500세대가 넘는 세입자를 동시에 쫓아내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세입자 권익단체 CES의 래리 그로스는 “에멧은 세입자들이 임시 거주할 거처를 제공해야 하고, 공사를 완료한 뒤 기존 세입자가 다시 입주하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에멧 측은 LA시 소방안전 규정 준수 및 잦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건물 안전확보 공사를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에멧 측은 강제퇴거는 건물주 권리 보호법인 엘리스 법에 따라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 법은 건물주가 부동산 매각, 콘도전환, 대규모 공사 등을 이유로 충분한 기간을 주고 퇴거 명령을 통보하거나 이사 비용을 지급할 경우 강제퇴거를 허용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웨스트la 아파트 플라자 세입자들 강제퇴거 통보 강제퇴거 조치

2023-05-26

인터내셔널 마트 롯데플라자 마켓 버지니아 스털링점 오픈

      인터내셔널 마트  롯데플라자 마켓(회장 이승길, 사장 알빈 리)이 지난 26일, 버지니아 스털링(30 Pidgeon Hill Dr. Sterling, VA 20165)점을 오픈했다.     알빈 리 사장은 “이번 스털링 매장은 계속해서 회사가 성장해 가는 모습을 고객들께 선보이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면서 “롯데플라자 마켓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개선, 발전을 거듭해가며 중부지역과 캐나다로 뻗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버지니아 스털링점은 롯데플라자 마켓의 15번째 매장이다.   롯데플라자 마켓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를 시작으로 뉴저지, 플로리다로 계속 확장하고 있다. 롯데플라자 마켓은 플로리다의 템파, 잭슨빌, 마이애미, 버지니아 리치몬드 매장 개점을 앞두고 있다.   마켓 측은 사세를 확장해 명실상부 동부 최대의 인터내셔널 마켓으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롯데플라자 스털링점의 푸드코트는 이웃들과 소통하며 정을 나누었던 전통시장에서 착안한 공간 배치가 눈길을 끈다. 베이커리, 치킨, 한식, 중식, 일식, 분식, 음료 등의 가게가 입점해 있다.   이날 오픈기념 이벤트로 참치 해체쇼가 진행됐으며, 오는 29일까지 포토부스가 마련된다.   또한 내달 31일까지 롯데플러스 멤버십 회원 스털링 매장 이용 고객에 한해 더블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롯데 인터내셔널 플라자 스털링점 마켓 버지니아 인터내셔널 마켓

2023-05-26

아파트 577세대 모두 9월초까지 퇴거 통보

    거의 600가구에 달하는 고층 아파트 전체 세대가 한꺼번에 오는 9월 5일까지 이주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소텔 지역에 있는 고층 아파트 '배링턴 플라자 아파트먼트' 소유주는 8일 고층 아파트 건물에 화재 진화용 물뿌리개(fire sprinklers) 설치를 포함한 안전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공사가 필요해 모든 입주자를 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세입자는 모두 577세대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10년 동안 2013년과 2020년 두 번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두 번째 화재에서는 유학생 1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두 번의 화재 모두 화재 진화용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게 지적된 바 있다.   갑작스러운 퇴거 통보를 받은 입주민들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이 아파트에서 2베드룸을 월 2000달러의 렌트비로 살고 있는 란씨는 렌트비가 안정적이어서 죽을 때까지 살 계획이었는데 지금 이 가격으로 이사할 곳을 찾기는 거의 불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배링턴 플라자 아파트의 보수 공사에는 3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며 공사에는 수년이 걸릴 전망이다. 공사가 끝나도 이전 세입자를 다시 받겠다는 옵션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BC7 뉴스는 LA 지역에 화재 진화용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고층 아파트는 모두 55개가 더 있고 호텔도 한 곳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김병일 기자아파트 퇴거 플라자 아파트먼트 고층 아파트 퇴거 통보

2023-05-09

한인 비영리단체 첫 엑스포 개최

LA한인타운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대형 쇼핑몰 코리아타운 플라자(KTP)에서 처음으로  한인 비영리단체들만의 엑스포가 열린다.   19일 비영리 교육단체 넥스트차세대애드보켓즈(NGA)는 비영리단체와 사회재단, 비즈니스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2023 넥스젠 차세대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는 5월 13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코리아타운 플라자 옥상 주차장에서 열린다. 주최 측에 따르면 차세대 엑스포는 한인사회 비영리단체, 사회재단, 청소년 클럽, 비영리기구 등 40여 단체와 기구를 소개하는 자리다.     LA한인회 재무이사인 김헬렌 대표는 “한인사회에 여러 군소 비영리단체가 커뮤니티를 위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관련 내용을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각 단체와 기구의 역할과 활동을 소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참가하는 단체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활동 이력을 쌓을 수도 있다.     행사 당일 참여 단체와 기구는 부스별로 홍보영상 상영, 설명회, 맞춤 상담 등을 진행한다. 청소년 클럽 중 프리젠테이션 우수팀은 장학금도 받을 수 있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LA지회 소속 변호사는 현장 참가자들을 위한 ‘사전의료의향서’ 무료작성 서비스도 제공한다.     참가 부스 40개 중 LA한인회, 한미연합회(KAC), 난민지원단체(RESC), 한미무용연합회 등 20개 단체는 이미 등록을 완료했다.   김 대표는 “한인 비영리단체와 기구가 한자리에 모여 청소년 등 주민에게 정보를 안내하고 도움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1인 비영리단체와 기구 문의(424-253-5558, www.nextgenad.org)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소를 제공한 코리아타운 플라자는 한인사회를 위한 활동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크리스 윤 매니저는 “장소 대여 시 사용료보다는 ‘행사 취지와 파급 효과’에 중점을 두고 있다. 비영리단체가 빈 공간을 활용해 한국 문화 등을 알리면 좋겠다”며 “기존 테넌트들의 영업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한인사회의 문화와 예술을 선보이고 아시아계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 이후 한인 2세들이 의기투합한 마음마켓(maum.market)도 코리아타운 플라자에서 아시아계 소상공인과 예술인들을 위한 정기축제인 팝업마켓 상설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1월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이곳에서는 한국전 단체 응원전이 열려 한인 축구 팬들의 함성이 울려 퍼지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코리아타운 플라자를 인수한 ‘아이리스USA’의 영 김 대표는 “한인타운에서 각종 행사를 열고 싶어도 마땅한 장소가 없었다”며 “커뮤니티를 위한 행사를 유치해서 한인사회와 지역 주민 모두가 즐기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 이런 행사를 살려 다른 커뮤니티에 모범이 되고 찾고 싶은 한인타운이 되면 한인사회 비즈니스 활성화 등 발전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코리아타운 문화체험 코리아타운 플라자 문화체험 공간 복합 문화체험

2023-04-19

'타운은 트로트 열풍' 가수들이 몰려온다

한국의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한류를 타고 LA를 비롯한 미국으로 향해 오고 있다.   이들은 ‘K팝=아이돌 노래’라는 공식을 깨고 트로트를 통해 K팝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먼저 트로트계의 꽃이라 불리는 가수 홍진영은 오는 11일 야마바 시어터에서 공연한다. 홍진영 콘서트 티켓은 현재 본지 ‘핫딜’에서도 판매 중이다.   LA한인타운 등에는 박현빈(4월), 남진(6월) 등의 콘서트 빌보드 광고판까지 등장했다.   임영웅의 경우 지난 2월 LA 돌비 시어터에서 단독 콘서트까지 개최했다. 이에 앞서 송가인은 지난해 12월 LA 등에서 각각 콘서트를 열었다.   심지어 해외 차트에서도 한국 트로트 가수들의 인기가 반영되고 있다. 이번에 공연을 개최하는 홍진영의 경우 지난해 발표한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가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9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트로트가 한국 전통가요의 영역을 넘어 세대를 불문한 노래로 인식되며 인기를 얻자 주류 언론들도 이를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   LAist는 2일 “한류에 푹 빠져있다면 BTS, 블랙핑크, 뉴이스트와 같은 K팝 그룹을 떠올리겠지만 지금 한국에서는 100년 역사를 가진 또 다른 스타일의 음악인 트로트가 부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트로트는 한국의 격동적인 역사를 반영하는 음악이다. 일각에서는 K팝의 원류로 트로트를 언급한다”고 전했다.   듀크대학 이정민 교수(음악학)는 “한국의 트로트는 일제강점기인 1920~1930년대 시작됐다”며 “트로트는 당시 한국민이 겪었던 슬픔, 집단적 트라우마 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도 사용됐다”고 말했다.   LAist는 트로트와 K팝을 설명하기 위해 주류 사회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한(恨)’, ‘흥(興)’ ‘뽕짝(ppong-jjak)’ 등의 용어까지 설명했다.   트와이스, 샤이니 등과 함께 작업했던 프로듀서 카이로스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K팝에는 트로트에서 물려받은 특징적인 요소가 있는데 그게 바로 ‘뽕’으로 트로트의 2박자 때문에 생겨난 의성어”라며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의 조부모와 부모 세대에게도 영향을 미쳤던 신나는 리듬이 오늘날 K팝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K팝과 트로트의 공통분모는 또 있다.   이 교수는 “트로트에는 구슬픈 정서인 ‘한’과 이에 반대되는 즐거움의 개념인 ‘흥’이 조합된 감정선이 있다”며 “이 조합은 한국 특유의 정서로 K팝에도 핵심 요소로 스며들어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국에서 트로트가 부활하게 된 원인 중 하나로 경연 프로그램을 꼽았다. 이를 통해 임영웅과 같은 새로운 세대의 트로트 가수들이 발굴됐고, 유명 프로듀서들까지 나서 트로트를 재해석하면서 저변 확대는 물론 영향력이 커졌다고 분석한다. 중장년층의 노래로 여겨졌던 트로트에 젊은 세대 가수, 프로듀서들이 뛰어들며 장르의 경계를 허물자 팬층의 연령대도 낮아졌다.   BTS 등과 작업했던 유명 프로듀서 250은 “트로트가 옛 세대 음악이라고 생각하지만 얼마든지 세련된 느낌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지난해 발매한 ‘뽕’이라는 앨범에서 트로트에 현대적인 비트, 빈티지 신시사이저 등을 함께 녹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겉으로 보기엔 K팝과 트로트는 다른 음악처럼 보이겠지만 한과 흥이라는 근본적인 주제에 뿌리를 두고 모든 것을 하나로 묶어주는 에너지가 있다는 게 공통점”이라고 전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사설 홍진영 홍진영 공연 코리아타운 플라자 트로트 가수

2023-03-02

라스베이거스 설날 축제…20~21일 차이나타운서

라스베이거스 아시안들의 설날 행사가 차이나타운에서 대대적으로 열린다.     20, 21일 주말 양일간 진행되는 이 행사는 차이나타운 플라자 주최, 아시안 커머스 챔버(AAPI) 주관으로 열린다. AAPI에는 신디 최 부회장, 제니 김 자문위원 등 한인 임원들이 포진돼 있어 한인들도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그동안 라스베이거스에는 규모 있는 한인 축제나 아시안 축제가 많지 않았다. 이번 축제는 MGM리조트가 후원하고 유명 푸드트럭들이 대거 참여하며 다양한 엔터테인먼트가 준비될 예정이다. 차이나타운 플라자는 스트립과도 가깝기 때문에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하는 타지역의 한인들도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고,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20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21일은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진행한다. 차이나타운 플라자와 AAPI가 공동 후원하는 라크로스 스포츠 경기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 연고팀인 데저트 독스와 벤쿠버 워리어스의 경기는 20일 오후 7시30분에 만델레이 호텔 미켈롭 울트라 어리나에서 열린다. 전화나 이메일로 관람 신청을 미리 해서 전자 티켓을 발급받아야 한다.   ▶문의:(702)800-2100/이메일(jenniferl@strategies360.com) 이은선 객원기자라스베이거스 차이나타운 라스베이거스 설날 라스베이거스 아시안들 차이나타운 플라자

2023-01-15

롯데플라자 마켓 기프트카드 추첨 행사 실시

      롯데플라자 마켓이 지난 8일 버지니아 챈틸리점에서 고객 사은행사를 진행했다고 알렸다. 이 행사는 롯데플라자 마켓이 올해 새롭게 실시한 롯데플러스 멤버십 신규 고객 가입 행사의 일환으로 열렸다.   7월 7일 출시일부터 8월 7일까지 등록한 고객에 한해 1명을 추첨하여 1천달러 상당의 롯데플라자 마켓 기프트카드를 전달하는 이번 행사의 당첨자는 밤시 (51)씨로 “롯데플라자 마켓을 22년동안 이용해오면서 가장 기쁜 순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고.   밤시 씨는 전달식을 진행한 이택영 전무와 전욱진 점장에게 “DMV 지역에서 롯데플라자만이 인도인들에게 꼭 필요한 질 좋은 야채를 제공해왔다"고 감사를 전했다.   롯데플라자 마켓 이상민 사장은 “우리는 항상 고객들에게 질 좋은 상품과 더불어 더 많은 혜택을 돌려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고물가시대에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더 나은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상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롯데플라자 마켓은 롯데플러스 회원에 한하여 이달 16일부터 연말연시 고객 사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plus.lotteplaz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롯데 기프트카드 플라자 마켓 추첨 행사 고객 사은행사

2022-12-13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아쉽지만 잘 싸웠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전이 열린 5일도 LA한인타운의 코리아타운 플라자 3층에는 단체응원전이 펼쳐졌다.   경기 시작 전인 오전 10시쯤부터 속속 모인 한인들은 평일 낮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2일 포르투갈전과 같은 또 한 번의 기적의 드라마를 바라며 400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근무 중 나온 듯 정장을 입은 이들과 아예 랩톱을 가져와 응원하며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빨간 티셔츠를 입은 한인들은 응원용 봉을 부딪치며 제임스 안 LA한인회장 구호에 맞춰 어느 때보다도 큰 소리로 응원했다.   하지만 전반 7분 만의 첫 골을 허용한 데 이어 전반전에 내리 4골을 내어주며 장내는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어깨가 축처진 한인들 사이로 한 백인이 먼저 ‘대~한민국’을 외쳤고 한인들도 뒤따라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한인 아내를 둔 백인 존 테라노바(47)는 “세계 최강인 브라질과 겨루는 것만 해도 한국은 대단한 것이다. 주눅 들지 않고 열심히 싸운 한국 선수들이 멋있다”고 말했다.   침울한 경기 상황이 이어졌지만 비난하거나 야유하는 한인들은 없었다. 져도 좋으니 한 골이라도 쏘아 올리길 바라며 응원을 멈추지는 않았다.   아버지 지승언(80)씨와 함께 온 딸 자영(41)씨는 전반전이 끝나고 “한국은 막판이 강한 나라니까 끝까지 지켜보겠다”며 “결과가 어떻게 됐든 열심히 싸워준 한국 선수들 응원한다”고 눈물을 보였다.     후반전도 분위기는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백승호의 만회골이 나오면서 한인들의 얼굴엔 미소가 살아났다. 영패만 피하자는 간절한 바람에 부응한 것이다.   경기가 끝난 뒤 한인들은 월드컵 8강의 꿈을 4년 뒤로 기약하며 수고한 대표팀에 박수를 보냈다. 클라라 김(69)씨는 “눈물이 맺힌다. 축구 잘 모르는데도 감격스럽다”며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월드컵 모두 3차례 응원전을 위해 장소를 제공한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영 김 대표는 “아쉽게도 졌지만 한인으로서 자랑스럽고 열띤 응원전을 통해 한국의 위상을 주류사회에 알린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인사회의 경기 침체와 한국의 이태원 사건 등 속상한 일들의 연속인 시점에서 월드컵을 통해 다 같이 모여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소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감사하게도 크게 반대하는 세입자들이 없었다”며 “(장소 제공이) 비즈니스적으로 좋은 아이디어는 아니지만, 돈으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일이다. 덕분에 16강의 기적을 다 함께 볼 수 있어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월드컵과 같은 행사 때마다 많은 한인이 안전하게 모일 수 있는 한인타운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현재 400~500명 수용이 가능한 옥상 패티오 공사를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장수아 기자한인타운 한인타운 응원 코리아타운 플라자 오전 대한민국

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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