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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환상의 도시'로 떠나볼까, 두바이

두바이 초콜릿부터 만수르가 즐겨 먹는다는 데이츠(대추야자) 등 최근 두바이 간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 방문객의 발길도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도시의 위상과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동 최고의 여행지'에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전 세계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 1위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두바이는 서남아시아의 아라비아반도 남동부에 위치한 7개 토후국으로 구성된 전제군주제 연방 국가 중 하나다. 아부다비, 샤르자, 라스 알카이마, 푸자이라, 움 알쿠와인, 아지만과 함께 7개 국가를 이루는데 두바이가 아부다비와 함께 아랍에미레이트공화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그래서 볼거리도 풍부하다. 세계 10대 물 부족 국가임에도 자본의 힘으로 사막 한가운데 바다를 만들고 섬을 건설해 '세계 최고' '세계 최대'라는 수식어로 치장된 명소가 가득한 환상의 도시를 창조해냈다. 실제로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는 도시', 이 문장은 두바이가 관광도시로서 내세우는 캐치프레이즈다.      ▶팜주메이라(Palm Jumeirah)= 인공적으로 만든 야자나무 형태의 거대한 섬이다. 고급 주택과 초호화 호텔이 들어서 있고 중심을 가로지르는 모노 레일을 대중교통으로 이동한다. 전체 모양을 보려면 '더 뷰 앳 더 팜' 전망대에 올라가야 한다. 아라비아 만과 마천루를 이루는 두바이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다.      ▶버즈 알 아랍(Burj Al Arab)= 세계 최초 '7성급 호텔'로 알려진 버즈 알 아랍은 세상의 주목을 끌 수 있는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셰이크 무함마드 현 두바이 국왕의 비전 하에 1994년부터 1999년까지 5년간에 걸쳐 지어졌다. 호텔이나 레스토랑을 이용하지 않는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지만 투어를 통해 내부를 둘러볼 수는 있다. 버틀러의 안내를 받으며 호텔의 역사, 건축, 인테리어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사막에 피는 스파이더 릴리 꽃을 단면으로 자른 모습을 형상화했다. 500m를 넘어가는 지점부터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건설을 담당했다. 125층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데 1분이 채 걸리지 않으며, 축구장 50개 크기인 두바이 몰과 연결돼 있다. 그 유명한 두바이 분수쇼가 이 몰 바로 앞에서 펼쳐진다.      ▶두바이 프레임(Dubai Frame)= 아이코닉한 포토 스팟을 찾고 있는 여행객들에게 필수 코스로 꼽힌다. 150m 높이의 타워 2개와 두 타워를 연결하는 93m 길이의 다리로 이루어진 건축물로 마치 사진 액자를 연상케 한다. 두바이의 전통이 느껴지는 옛 모습과 화려한 현재 모습 모두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바스타키야(Bastakia)= 두바이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다. 1900년대 초반 이란으로부터 건너온 이들이 정착한 마을로 100년 전 옛 주거와 생활양식을 새롭게 정비해 관광지로 만들었다. 골목 구석구석에 카페, 박물관, 공예품점, 아트 갤러리, 전통을 살린 부티크 호텔이 숨어 있어 공들여 걸어 다닐 만하다. 사막과 스키장, 첨단 도시와 과거의 전통이 공존하는 두바이에서라면 무엇을 상상하든 예상을 뛰어넘는 매력 넘치는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박평식 /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두바이 환상 두바이 스카이라인 두바이 프레임 두바이 초콜릿

2024-10-24

내 맘대로 찍자…K포토부스 인기

한류 열풍에 인생샷 촬영을 위한 셀프 포토부스가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키오스크를 이용해 소비자가 직접 사진을 찍는 무인 사진관 형태의 셀프 포토부스는 부담 없는 가격과 개성 있는 연출이 가능해서 한인과 타인종 MZ세대(1981년~2012년생)의 K놀이 문화로 정착했다.     디즈니와 같은 인기 캐릭터 디지털 포토 프레임이나 연예인과 함께 찍은 것처럼 연출할 수 있는 디지털 포토 프레임 등도 핫하다. 인화된 사진뿐만 아니라 QR코드를 통해 찍은 사진과 타임랩스 동영상을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 있는 점도 젊은층에게 인기를 끄는 요소다.   업체 관계자는 “타인종의 비율이 50~60%나 된다”면서 “초반에는 K컬처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남성 고객과 재밌는 추억을 남기려는 가족단위의 손님들도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지난 해 10월 마당몰에 1호점을 낸 포토박스는 LA한인타운 6번가, 샌호세, 미시간, 텍사스 등으로 확장 중이다. 포토박스는 10달러에 2장의 사진을 인화할 수 있으며, 사진 크기는 2X6과 4X6이다. 또, 미국 내 처음으로 머리 위에 카메라를 설치해 하이앵글(높은 각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촬영 부스를 도입했다. 하이앵글을 통해 더 다양하고 재밌는 포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매장 내에는 개성 있게 꾸밀 수 있는 머리띠, 인형, 인형탈 등 소품이 준비돼 있으며 인형뽑기, 오락기 등 다른 오락거리도 함께 마련돼 있다. 포토박스의 제이 김 대표는 “휴일이나 주말이 되면 손님이 2배 이상 늘어 발 디딜 틈이 없다”고 말했다.     셀프 포토부스의 원조격인 ‘인생네컷’은 캘리포니아에만 6개의 독립 매장이 있으며, 해외 16개국에서 약 161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또한, 다른 업종의 매장 안에 인생네컷 키오스크를 설치한 숍인숍(Shop in Shop) 매장으로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용 가격은 사진 사이즈, 프레임에 따라 8~12달러 선이다.     인생네컷 키오스크가 설치된 LA한인타운 포차 365의 이정원 매니저는 “인생네컷이 입점하면서 포차 고객이 10% 늘었다”며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데다 포차 홍보도 할 수 있어서 일석 삼조”라고 설명했다.     인생네컷을 소유한 엘케이벤쳐스 관계자는 한 한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해외 매장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만큼 현지 반응이 뜨겁다”며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내년까지 해외 거래액 비중을 35%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 인기 포토부스인 ‘포토이즘’도 미국에 첫발을 내디뎠다. 포토이즘은 5월 1일에 코리아타운플라자점의 소프트 오프닝을 한다. 포토이즘은 유명 아이돌이나 아티스트 협업 프레임, 생일 프레임, 셀프프로필 등 다양한 사진 프레임을 제공한다. 또한, 조명과 카메라 각도를 사용하여 잡티 및 얼굴형 등을 보정하는 효과가 있어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포토부스 인기 셀프 포토부스 인기 캐릭터 포토 프레임

2024-04-23

"효도 선물? 당연히 바디프랜드지!"

 글로벌 No. 1 마사지체어, 바디프랜드가 마더스데이를 맞아 4월 29일부터 5월7일까지 부모님을 위한 최고급 마사지체어를 특별가로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바디프랜드 최고 인기모델 팬텀2와 지친 일상에 특별한 휴식과 활력을 넣어줄 팰리스 2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   팬텀II는 브레인 마사지, XD 입체 안마기술을 적용한 골프, 스트레칭, 회복, 림프, 소화 숙취 해소 등 24개 안마 프로그램이 탑재된 프리미엄 모델로 화이트, 실버의 2가지 색상이 있으며 럭셔리한 디자인과 최고의 안마감으로 한국과 미주 한인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이다.     팰리스 2는 최고급 요트 디자인에 시원한 아틀란틱 블루 컬러와 고급스러운 버건디 컬러의 2가지 색상이 있으며 어떤 인테리어 디자인과도 어우러져 환상적인 조합을 자랑한다. 고품격 디자인 뿐 아니라 4D입체 마사지, 무중력, S&L 프레임, 바디프랜드가 특허받은 브레인 마사지 등 프리미엄 기능이 모두 탑재되어 전신을 구석구석 꼼꼼하게 마사지해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제품이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종주국인 일본의 유명 브랜드를 제치고 10여년 만에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 설리반 조사결과)에 오른 한국 토종 브랜드이다. 업계 최초 메디컬 R&D 센터를 설립하고 최근 5년간 1,000억원 이상 투자하여 안마의자를 메디컬 기기로 끌어올렸다. 전세계 안마의자 기업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바디프랜드는 기존 안마의자의 개념을 넘어 멘탈, 명상, 심상, 브레인 마사지까지 영역을 넓히고 홈 헬스케어가 가능한 ‘팬텀 메디컬 케어’ 의료기기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로보워킹기술’이 적용된 헬스케어 로봇으로 진화하며 헬스케어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측은, “마사지체어는 결국 제품 품질과 기술력, 고객관리와 서비스다. 글로벌 No.1답게  최고의 기술로 중무장한 뛰어난 성능, 디자인을 직접 체험해보고, 베스트 셀러 모델인 팬텀II와 팰리스 II를  특별한 할인가에 구매하고 마더스데이 전에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이번 프로모션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전화 (213)568-3978 (코리아타운플라자) (626)623-6099 (아케디아 웨스트필드) (657)325-4037 (부에나파크) (657)720-1672 (어바인) (562)991-5546 (세리토스HQ)바디프랜드 선물 마사지체어 바디프랜드 프레임 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 최고

2023-04-25

[문화산책] 프레임의 법칙, 소통의 지혜

살면서 자주 경험하는 일인데, 똑같은 상황이라도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또는 어떠한 틀을 가지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반응이 달라진다. 이를 ‘프레임(frame)의 법칙’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여기서 프레임이란 ‘관점이나 생각의 틀’을 말하는 것이다.   책을 읽다가 이 법칙을 알게 되었는데, 우리 생활에 매우 유용한 지혜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삶에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싶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신부님, 기도 중에 담배를 피워도 되나요?” 신부님은 정색하면서 대답한다. “기도는 신과 나누는 엄숙한 대화인데, 절대 그럴 순 없지.”   이번에는 다른 친구가 다른 식으로 신부님에게 묻는다. “신부님, 담배 피우는 중에는 기도하면 안 되나요?” 신부님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기도는 때와 장소를 가릴 필요가 없다네. 담배를 피우는 중에도 기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지.”   이처럼 동일한 현상도 관점에 따라 전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질문이 달라지면 답도 달라진다. 가령, 미모의 여대생이 밤에 술집에서 아르바이트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손가락질을 하며 비난할 것이다. 하지만, 술집에서 일하는 아가씨가 낮에는 학교에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한다고 하면, 사람들의 반응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이 ‘프레임 법칙’의 묘미를 우리 일상생활에서 잘 살리면 세상이 한층 조용하고 평화로워질 것 같다. 서로 의견이 엇갈릴 때는,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반응하는 걸까를 잘 살피며 다른 각도로 생각해보는 습관을 기르면 다투고 싸울 일도 크게 줄어들 것이다. 우리가 흔히 쓰는 “입장 바꿔 생각해보라”는 말을 실천으로 옮겨보자는 말씀이다.   힘들고 외로운 세상일수록 상대방이 되어 생각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것이 ‘함께 사는 법’의 출발점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나의 판단과 결정에 잘못은 없었는지를 냉정하게 되돌아보는 마음의 자세….   우리가 자칫 빠져들기 쉬운 고약한 프레임은 고정관념, 자만심, 외통수 고집 같은 것들이다. 이런 데 빠져들면 곧바로 꼰대가 된다.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 방안의 탁한 공기를 환기하려면 양쪽 문을 활짝 열어 바람이 통하게 해야 한다. 그걸 소통이라고 한다.   특히 한국 정치판을 시끄럽게 어지럽히는 싸움꾼 중생들에게 이 법칙을 심어주고 싶다. 세상에 나만 옳고, 상대방은 무조건 그른 일이란 없는 법이다.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은 모두 적이란 법은 더욱 없다. 걸핏하면 “법대로 하자”고 우겨대는 인간들이 이런 간단한 법을 모를 리 없다. 그러니 제발 부탁드린다, 사물과 현상을 다각도로 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시라고….   매우 간단하지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닌 모양이다. 다양한 관점에서 사물을 본다는 것은 “내 생각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다, 잘못 판단할 수도 있다”는 겸손함을 전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한 존재이므로, 언제나 실수할 수 있다. 그래서, 잘못을 깨달았으면 바로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용기도 필요한 것이다. 사과한다고 내 체면이나 권위가 깎이는 건 결코 아닐 텐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 모양이다.   가장 비겁한 짓은 내 잘못을 가리고 덮기 위해 남을 탓하는 일이다. 그런 허접한 짓을 피하려면, 세상 모든 문제가 나로부터 비롯될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나를 낮춰야 한다. 그것이 “내 탓이요” 운동의 기본이다. 장소현 / 시인·극작가문화산책 프레임 소통 프레임 법칙 신부님 기도 신부님 담배

2023-02-13

[문화산책] 프레임의 법칙, 소통의 지혜

살면서 자주 경험하는 일인데, 똑같은 상황이라도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또는 어떠한 틀을 가지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반응이 달라진다. 이를 ‘프레임(frame)의 법칙’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여기서 프레임이란 ‘관점이나 생각의 틀’을 말하는 것이다.   책을 읽다가 이 법칙을 알게 되었는데, 우리 생활에 매우 유용한 지혜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삶에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싶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신부님, 기도 중에 담배를 피워도 되나요?” 신부님은 정색하면서 대답한다. “기도는 신과 나누는 엄숙한 대화인데, 절대 그럴 순 없지.”   이번에는 다른 친구가 다른 식으로 신부님에게 묻는다. “신부님, 담배 피우는 중에는 기도하면 안 되나요?” 신부님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기도는 때와 장소를 가릴 필요가 없다네. 담배를 피우는 중에도 기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지.”   이처럼 동일한 현상도 관점에 따라 전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질문이 달라지면 답도 달라진다. 가령, 미모의 여대생이 밤에 술집에서 아르바이트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손가락질을 하며 비난할 것이다. 하지만, 술집에서 일하는 아가씨가 낮에는 학교에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한다고 하면, 사람들의 반응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이 ‘프레임 법칙’의 묘미를 우리 일상생활에서 잘 살리면 세상이 한층 조용하고 평화로워질 것 같다. 서로 의견이 엇갈릴 때는,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반응하는 걸까를 잘 살피며 다른 각도로 생각해보는 습관을 기르면 다투고 싸울 일도 크게 줄어들 것이다. 우리가 흔히 쓰는 “입장 바꿔 생각해보라”는 말을 실천으로 옮겨보자는 말씀이다.   힘들고 외로운 세상일수록 상대방이 되어 생각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것이 ‘함께 사는 법’의 출발점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나의 판단과 결정에 잘못은 없었는지를 냉정하게 되돌아보는 마음의 자세….   우리가 자칫 빠져들기 쉬운 고약한 프레임은 고정관념, 자만심, 외통수 고집 같은 것들이다. 이런 데 빠져들면 곧바로 꼰대가 된다.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 방안의 탁한 공기를 환기하려면 양쪽 문을 활짝 열어 바람이 통하게 해야 한다. 그걸 소통이라고 한다.   특히 한국 정치판을 시끄럽게 어지럽히는 싸움꾼 중생들에게 이 법칙을 심어주고 싶다. 세상에 나만 옳고, 상대방은 무조건 그른 일이란 없는 법이다.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은 모두 적이란 법은 더욱 없다. 걸핏하면 “법대로 하자”고 우겨대는 인간들이 이런 간단한 법을 모를 리 없다. 그러니 제발 부탁드린다, 사물과 현상을 다각도로 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시라고….   매우 간단하지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닌 모양이다. 다양한 관점에서 사물을 본다는 것은 “내 생각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다, 잘못 판단할 수도 있다”는 겸손함을 전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한 존재이므로, 언제나 실수할 수 있다. 그래서, 잘못을 깨달았으면 바로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용기도 필요한 것이다. 사과한다고 내 체면이나 권위가 깎이는 건 결코 아닐 텐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 모양이다.   가장 비겁한 짓은 내 잘못을 가리고 덮기 위해 남을 탓하는 일이다. 그런 허접한 짓을 피하려면, 세상 모든 문제가 나로부터 비롯될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나를 낮춰야 한다. 그것이 “내 탓이요” 운동의 기본이다. 장소현 / 시인·극작가문화산책 프레임 소통 프레임 법칙 신부님 기도 신부님 담배

2023-02-09

[열린광장] 프레임에 갇힌 사람들

며칠 전 한쪽 눈 백내장 수술을 받았는데 안대를 푸는 순간 새삼 놀랐습니다. 아직 수술을 받지 않은 눈과 비교해 시력뿐만 아니라 물체의 색깔 차이도 느꼈기 때문입니다.  지난 85년간 서서히 ‘변질된’ 백내장이라는 병든 렌즈를 통해 봤던 색깔을 ‘정상’으로 인식하며 살아왔던 것입니다. 무엇이든 정확한 비교나 판단을 위해서는 내 눈에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 사실을 기준으로 해야 함을 새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환경이라는 틀 속에 살고 있으며 사상이나 판단도 그 영향을 받아 형성되기 마련입니다. 본인이 태어난 지역과 정치 상황, 믿는 종교 등의 영향을 받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백내장이 진행되듯 그 ‘다름’의 틀도 굳어지게 됩니다. 그 정도에 따라 아직 덜 굳어진 상태를 ‘성향’으로, 좀 더 굳어졌지만 아직은 잘못된 것일 수도 있다는 유연성이 있는 상태를 ‘편견’으로, 무조건 옳다고 확신하는 단계를 ‘세뇌’의 상태라고 분류하겠습니다.     그런데 함께 어울려 살아야 하는 사회에서 편견 정도까지는 큰 문제가 없지만 세뇌의 상태가 되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극단으로만 가다 보면 종국에는 ‘프레임 법칙(Frame Law)’에서 말하듯 동일한 사안을 놓고도 정반대의 판단을 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이 쉽게 나타나는 것이 정치 성향입니다. 출신 지역이나 지지 정당에 따라 서로 다른 의견이나 편견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이해하고 인정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가 지나치거나 항상 그 기준으로만 판단한다면 세뇌되었다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이런 상태라면 수술을 필요로 하는 상태의 백내장 환자임을 스스로 인정해야 합니다.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도 마찬가지입니다. 북한을 우호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을 지상낙원이라며 찬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어리석거나 중증 백내장 환자로 분류되어야 합니다. 남한의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북한의 체제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것은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인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문제에서도 나타납니다. 성경에는 천국에 가는 조건은 완벽한 의인이어야만 되는데 이 세상에 자기 노력으로 그렇게 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고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직 한 길 ‘거듭나는 길밖에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성경이라는 원본의 절대적 기준이기에 미국 기독교인들은 이 문제에 신경을 씁니다.  그런데 많은 한인 기독교인들은 그 기준과 달리 율법대로 착하게 살면 천국에 간다는 것이 프레임처럼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원본인 성경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백내장 화 된 관행이라는 한국적 프레임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인 듯합니다.  이 또한 수술이 필요한 것입니다. 김홍식열린광장 프레임 한국적 프레임 프레임 법칙 백내장 수술

2023-02-05

바디프랜드 연중 최대 할인,추수감사절 프로모션 실시

  글로벌 마사지체어 1위 바디프랜드가 11월 17일에서 27일까지 추수감사절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바디프랜드 스테디셀러인 팰리스 2와 가성비 끝판왕이라 불리는 아제라 에어까지 모두 추수감사절 특별가로 제공하는 것.     팰리스  2는 최고급 요트에서 디자인 영감을 받아 제작이 되었으며 컬러는 두 가지 색상으로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아틀란틱 블루와 버건디 브라운 컬러가 있다.  팰리스  2는 기본적으로 24가지 자동 안마 프로그램, 무중력 기능, S&L 프레임, 브레인마사지 등 프리미엄 기능들을 모두 다 갖추고 있으며 4D 입체 마사지가 탑재되어 있어서 안마볼이 위아래, 좌우는 물론 앞뒤로까지 움직이면서 전신을 섬세하고, 세밀하게 안마해 준다.   고품격 디자인뿐 아니라 4D 입체 마사지, 무중력, S&L 프레임, 바디프랜드가 특허 받은 브레인 마사지 등 프리미엄 기능이 모두 탑재됐다.  그 뿐만 아니라 팰리스 2와 아제라 에어를 구매하면 안마의자 설치 시 사용할 수 있는 러그가 선물로 제공된다.     ‘고객 건강 수명 10년 연장’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는 바디프랜드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온 가족 건강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팰리스 2와 아제라 에어 특급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마사지체어 열풍의 주역으로 손꼽히는 바디프랜드는 한국을 넘어 4년째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라는 쾌거를 달성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KFD 승인을 받고 FDA에 등록된 팬텀 메디컬 케어를 출시했으며 전문의로 구성된 메디컬 R&D센터, 기술연구소, 디자인 연구소를 중심으로 세계 최초 수면 안마, 브레인 마사지를 개발하는 등 제품 퀄리티를 차별화했다.      ▶문의:  (213)568-3978 (코리아타운플라자)            (626)623-6099 (아케디아 웨스트필드)            (657)325-4037 (부에나파크)            (657)720-1672 (어바인)    할인추수감사절 바디프랜드 프레임 바디프랜드 추수감사절 프로모션 특급 프로모션

2022-11-21

"효도 선물? 당연히 바디프랜드가 최고지!"

  ━   바디프랜드   8일까지 최상위 모델   파라오 S2·팰리스2  프리미엄 마더스데이 특가   글로벌 No. 1 마사지체어, '바디프랜드'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 8일(일)까지 마더스데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마더스데이 행사 기간 동안 부모님을 위한 최고급 마사지체어 '파라오 S2'와 프리미엄 마사지체어 '팰리스 2'를 특별 할인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파라오의 형상을 딴 파라오 S 2는 100% 천연 소가죽을 이용해 제작된 바디프랜드 최상위 모델로, 나노 페인팅 기술을 적용한 고급스러운 금빛 황금색 외관 덕분에 이른바 부모님들의 로망으로 잘 알려진 제품이다.   또한 최고급 요트에서 디자인 영감을 받은 팰리스 2는 고품격 디자인뿐 아니라 4D 입체 마사지, 무중력, S&L 프레임, 바디프랜드가 특허받은 브레인 마사지 등 프리미엄 기능이 모두 탑재됐다. 팰리스 2는 시원한 아틀란틱 블루 컬러와 버건디 컬러로 만나볼 수 있다.     바디프랜드 측은 "최고급 모델인 파라오와 고급스러운 외관에 전신을 구석구석 꼼꼼하게 마사지해 주는 팰리스 2는 부모님들의 로망으로 통한다. 많은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마사지체어를 엄선해 파격 특가로 제공하고 있으니, 이번 마더스데이 프로모션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마사지체어 열풍의 주역으로 손꼽히는 바디프랜드는 한국을 넘어 4년째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라는 쾌거를 달성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 전문의로 구성된 메디컬 R&D센터, 기술연구소, 디자인 연구소를 중심으로 세계 최초 수면 안마, 브레인 마사지를 개발하고 4년 연속 CES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제품 퀄리티를 차별화했다.     이번 마더스데이 프로모션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가까운 바디프랜드 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213)568-3978(코리아타운플라자), (657)325-4037(부에나파크), (657)720-1672(어바인),(626)623-6099(아케디아 웨스트필드), (562)991-5546(세리토스HQ) 바디프랜드 선물 마사지체어 바디프랜드 프레임 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 최상위

2022-05-01

정호영 방어막 친 尹측…'조국 닮은 꼴' 프레임 차단 총력

정호영 방어막 친 尹측…'조국 닮은 꼴' 프레임 차단 총력 권성동·장제원 등 나서 사퇴론 선긋기 "조국과 뭐가 같나…인사청문회서 판단해야" 민심 동향에 촉각…당내선 자진 사퇴 촉구 목소리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공세에 방어막을 치면서 사퇴론에 선을 긋고 있다. 연일 정 후보자의 자녀 의대 편입 특혜의혹 등이 불거지는 것에 곤혹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일단 의혹 이상의 실체적 부정(不正)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정 후보자가 17일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교육부 감사와 아들 신체검사를 자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에 '반색'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에 일단 안팎에서 제기되는 사퇴론에 선을 그으며 국회 인사청문회까지는 지켜보겠다는 기조로 가닥을 잡은 양상이다. 여기에는 인사청문회 정국 초반부터 더불어민주당 측의 공세에 말려들 수 없다는 기싸움 차원도 있어 보인다. 윤 당선인 측 배현진 대변인은 18일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정 후보자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앞에 모든 것을 열고 확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국회 청문회 자리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적임자인지 판단해주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과 관련한 윤 당선인의 반응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씀이 따로 없었다. 차분하게 이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배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는 정 후보자 관련 논란에 대해 윤 당선인이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언급했다고 전한 바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약 청문회에서 중대한 결격 사유가 밝혀진다면 그때 가서 인사의 잘못을 지적해도 늦지 않다. 비판보다 검증이 우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도 정 후보자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한다. 특히 윤 당선인 측은 '아빠 찬스'의 비교 사례로 거론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처럼 결정적인 위법 사항이 지금은 없다는 점을 내세우면서 공세에 차단막을 치고 있다. 윤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은 기자들에게 "조국 문제하고 이거하고 비슷한 게 있으면 얘기를 해보라. 뭐가 같나"며 "(정 후보자가) 조작을 했나 위조를 했나. 아빠가 어떻게 뭐 언질을 했다든가, 무슨 힘을 썼다든가 이런 게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정 후보자의 의혹에 대해 "검증 단계에서 다소 간의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았다"면서도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여전히 여론의 반응이 여전히 싸늘하다는 점이 고민거리다. 자녀 입시·병역 의혹이라는 인화성 높은 소재에다가 윤 당선인의 캐치프레이즈인 '공정과 상식'이 자칫 '내로남불' 이미지를 뒤집어쓴다면 집권 초반 국정 동력이 크게 약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당내에서도 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발언이 나오기 시작해 당내 여론 흐름이 주목된다. 하태경 의원은 MBC 라디오에 나와 "이 사안을 판단할 때는 법리적 판단이 아니라 정무적 판단이 중요하다"며 "본인은 굉장히 억울할 수도 있는데 제 생각에는 억울하더라도 자진 사퇴해 주시는 게 맞다"고 말했다.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은 최고위에서 "적극적인 위법행위는 하지 않았더라도 자녀의 편입과정과 정 후보자의 걸어온 길을 보면 국민의 일반적 눈높이에서 바라볼 때 쉽게 납득하기 힘든 게 현실"이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정호영 방어막 정호영 방어막 프레임 차단 정호영 보건복지부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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