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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포트워스, 휴스턴, 샌 안토니오, 엘 파소

 텍사스 주내 주요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평균 결혼비용은 3만2천~3만7천달러며 대부분이 주택 다운 페이먼트(선금/계약금)보다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체 주카사(Zoocasa)는 전미부동산인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NAR)의 2024년 데이터를 사용해 미국내 가장 큰 메트로폴리탄 통계 지역(metropolitan statistical areas) 80곳의 단독 주택 중간 매매 가격을 조사했다. 주카사는 처음 집을 구매하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다운 페이먼트가 주택 구입가의 8%라는 NAR의 자료와 결혼 전문업체인 더 노트(The Knot)의 2023년 미전국 결혼 비용 자료를 토대로 80개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평균 결혼 비용과 다운 페이먼트 비용을 비교했다. NAR에 따르면 전국 단독 주택 중간 매매 가격은 2023년 2분기 40만2,500달러에서 2024년 2분기 42만2,100달러로 올랐다. 더 노트에 따르면, 2023년 전국 평균 결혼식 비용은 3만5,000달러로 2022년보다 5,000달러 증가했다. 텍사스 주내 주요 메트로폴리탄 지역 5곳 가운데, 4곳은 결혼 비용이 다운 페이먼트 보다 더 많이 들었다. 달라스-포트워스의 경우 단독 주택 중간 매매 가격은 39만1,300달러고 8% 다운 페이먼트는 3만1,304달러인데, 평균 결혼 비용은 3만5천달러였다. 휴스턴도 단독 주택 중간 매매 가격은 35만1,600달러, 8% 다운 페이먼트는 2만8,128달러인데, 평균 결혼 비용은 3만7천달러로 더 비쌌다.   샌 안토니오의 경우도 단독 주택 중간 매매 가격은 32만1,800달러, 8% 다운 페이먼트는 2만5,744달러인데, 평균 결혼 비용은 3만2천달러였으며 엘 파소도 단독 주택 중간 매매 가격 26만4,400달러, 8% 다운 페이먼트는 2만1,152달러인데 비해 평균 결혼 비용은 3만2천달러로 더 많았다. 텍사스 메트로폴리탄 지역 중 결혼 비용이 다운 페이먼트보다 싼 곳은 오스틴이 유일했다. 오스틴의 단독 주택 중간 매매 가격은 49만6,500달러, 8% 다운 페이먼트는 3만9,720달러인데, 평균 결혼 비용은 3만2천달러였다. 주카사는 전국 80개 메트로폴리탄 도시 중 47개 도시에서 주택 다운 페이먼트가 평균 결혼 비용보다 낮았다면서 “큰 축하 행사에 열광하지 않는 커플의 경우, 결혼식을 건너뛰고 대신 결혼 비용을 다운 페이먼트로 사용하는 것을 고려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휴스턴의 경우, 결혼식 비용을 다운 페이먼트로 사용하더라도 8,842달러나 남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스틴처럼 주택 다운 페이먼트가 결혼 비용 보다 현저히 많은 도시에서는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주카사는 덧붙였다. 한편, 주카사는 첫 주택을 사고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부부의 인생에서 가장 큰 비용 중 두 가지일 수 있지만 이러한 비용을 낮추고 둘 다 감당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고 전했다. 부부가 평균 결혼 비용이 높은 도시에 살고 있다면 더 저렴한 지역에서 목적지 결혼식(destination wedding)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 또한 50명 미만의 하객만을 초대하는 결혼식의 평균 비용이 1만6,700달러 정도고 라이브 밴드 대신 DJ를 선택하는 등 공급업체 비용을 줄일 수도 있는 스몰 웨딩도 방법의 하나라고 조언했다. 이밖에도 첫 주택에 드는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커플은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콘도를 구매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단독 주택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전에 몇 년 동안 자산을 쌓을 수 있다고 주카사는 아울러 전했다.   손혜성 기자  포트워스 안토니오 결혼식 비용 평균 결혼비용 결혼 비용

2024-10-21

포트워스 한인회·민주평통,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 참가

 포트워스 한인회(회장 박기남)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회장 오원성)는 지난 10월6일(일) 북텍사스 얼빙시 라스콜리나스에 위치한 레비 이벤트 플라자(Levy Event Plaza)에서 열린 ‘2024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에 참여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곳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8.15 통일 독트린 홍보 및 북한인권개선 제12차 순회 캠페인을 펼쳐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 냈다.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자문위원이기도한 포트워스 한인회 박기남 회장은 임원들과 오전 7시부터 부스를 설치하여 외국인 손님을 맞이했고 이 행사는 오후 3시까지 이어졌다. 한인 봉사자들은 부스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한복입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북과 장구치기를 체험토록 도우며 손부채에 이름을 써 주고 한국 과자 및 김밥과 초코파이 등을 시식토록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오원성 회장은 8.15 통일독트린 및 북한인권개선 순회 캠페인을 통해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 달라며 박기남 회장에게 금일봉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박기남 회장은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면서 한반도 통일을 위한 공공외교를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은 한국, 중국, 베트남 등 DFW 지역 아시안 커뮤니티들이 각 나라의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축제로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했으며, 한인 커뮤니티는 올해로 9회째 참여했다. 2024년 드레곤 보트 페스티벌은 주최측 추산 약 1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은 명실상부한 DFW 지역 아시안들의 최대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단오절을 기념하는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은 용머리로 장식한 드래곤 보트가 물 위를 가르며 경주를 하는 것으로 중국의 오랜 전통 축제다.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제공〉북한 포트워스 포트워스 한인회 드래곤 보트 민주평통 달라스

2024-10-14

오스틴-$12만2천, 달라스-$9만3천, 포트워스-$9만, 휴스턴-$8만5천

 미국내 50개 대도시에서 편안하게 생활하는데 필요한 연소득 수준을 조사한 결과, 텍사스 주내 도시중에는 오스틴이 12만여달러로 가장 높았고 엘파소가 7만4천여달러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금융 정보 웹사이트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은 미국의 모든 주요 도시에서 편안하게 생활하는데 필요한 소득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50개 대도시(인구 기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주거, 식료품, 의료, 교통, 기타 생필품과 같은 생활비에 얼마나 많은 지출을 하는지와 아울러 비교적 여유있게 살려면 얼마의 소득이 필요한지를 조사했다. 개인 재정을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는 50/30/20 예산계획이다. 즉, 소득을 필수 지출(소득의 50%), 저축(30%), 원하는 지출(20%)로 나누는 것으로 이렇게 하면 필요한 지출과 저축을 우선시할 수 있고 재량 지출을 할 수 있다. 고뱅킹레이츠는 편안하게 생활하기 위해 벌어들여야 하는 수입은 필수 지출액의 2배로 산정해 50개 대도시를 비교했으며 관련 데이터들은 올해 9월을 기준으로 연방센서스국 아메리칸 커뮤니티 설문조사, 스펄링(Sperling)의 베스트 플레이스, 에리어바이브스(AreaVibes), 질로우 주택 가치 지수, 연방준비제도 경제 데이터, 연방노동통계국 소비자 지출 설문조사 등을 참고했다. 텍사스 주내 도시들의 편안하게 생활하는데 필요한 최저 소득과 최고 소득 사이의 격차는 매우 컸다. 연간 생활비가 6만1,115달러인 오스틴의 경우, 편안하게 생활하는데 필요한 연소득은 12만2,229달러로 추산돼 텍사스 도시중에는 가장 높았으며 50개 대도시중에서도 14번째로 높았다. 이에 비해 엘파소는 연 생활비는 3만7,360달러, 편안하게 생활하는데 필요한 연소득은 7만4,721달러로 추산돼 오스틴에 비해 약 5만달러나 적었으며 50개 대도시중 순위도 45위로 최하위권이었다.   달라스의 편안하게 생활하는데 필요한 연소득은 9만3,482달러(생활비 4만6,741달러)로 50개 대도시중 27위였으며 알링턴은 9만2,096달러(4만6,048달러)로 30위, 포트워스는 9만43달러(4만5,022달러)로 32위, 휴스턴은 8만5,804달러(4만2,902달러)로 35위, 샌안토니오는 8만175달러(4만87달러)로 39위를 기록했다. 50개 대도시 가운데, 편안하게 생활하는데 필요한 연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캘리포니아주 샌호세로 무려 25만8,255달러에 달했다. 물론 샌호세는 연간 생활비도 12만9,127달러로 제일 높았다. 편안하게 생활하는데 필요한 연소득 순위 2~5위는 샌프란시스코($245,527), 샌디에고($202,621), 로스앤젤레스($189,923), 롱비치($174,439)의 순으로 톱 5를 모두 캘리포니아 주내 도시들이 차지했다.   6위는 시애틀($174,304), 7위 뉴욕($173,397), 8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165,441), 9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161,338), 10위는 워싱턴DC($150,056)였다. 반면, 편안하게 생활하는데 필요한 연소득이 제일 낮은(50위) 도시는 디트로이트로 6만4,725달러에 불과했다. 이는 샌호세와 비교할 때 무려 4배 가까이 낮은 수준이다. 이어 테네시주 멤피스($65,440/49위), 캔자스주 위치타($72,440/48위), 오클라호마주 털사($73,897/47위), 오클라호마시티($74,452/46위)의 순으로 낮았다.   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편안하게 생활하는데 필요한 연소득을 살펴보면, 마이애미($141,489/11위), 덴버($129,021/12위), 라스베가스($111,416/16위), 애틀란타($109,845/17위), 피닉스($106,440/20위), 시카고($92,932/28위), 필라델피아($84,207/37위) 등이다.   손혜성 기자미국 포트워스 대도시중 순위 연소득 순위 연소득 수준

2024-10-09

달라스/포트워스 4위→5위, 휴스턴 조지 부시 10위→14위

 ‘2024 북미 공항 고객 만족도 조사’(2024 North America Airport Customer Satisfaction Index Ranking)에서 텍사스 소재 2곳의 초대형 공항 순위가 전년대비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J.D. 파워의 연례 북미 공항 고객 만족도 조사는 초대형(mega) 공항(연간 승객 3,300만명 이상 20곳), 대형 공항(연간 승객 1,000만~3,290만명 27곳), 중형 공항(연간 승객 450만~990만명 15곳)을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1,000점 만점) 이 조사는 공항을 통한 여행의 용이성, 공항에 대한 신뢰 수준, 터미널 시설, 공항 직원, 출발 공항 경험, 음식, 음료 및 소매, 도착 공항 경험의 7가지 주요 범주에서 승객의 경험도를 파악한다. 달라스/포트워스 국제 공항은 2023년에는 평균(772점) 보다 높은 총점 783점을 받아 초대형 공항 중 4위를 차지했으나 2024년에는 623점(평균 595점)에 그쳐 20개 초대형 공항 중 5위로 1계단 하락했다.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 공항도 586점을 받아 지난해 10위에서 4계단이 하락한 14위에 머물렀다. 특히 조지 부시 국제 공항의 점수는 평균(595점)에도 못미쳤다.   J.D. 파워는 올해 조사가 상당한 방법론적 변경으로 재설계됨으로써 결과는 과거 연도 보다 더 정확해졌다고 밝혔다. J.D. 파워의 마이클 테일러 여행·접대·소매 부문 전무이사는 성명을 통해 “만점은 1,000점으로 같지만 척도(scale)를 10에서 6으로 기본적인 수치적 채점 시스템을 크게 변경함에 따라 점수간 차별성이 더욱 커졌고 표본 추출 노력의 효율성도 향상됐다. 즉, 더 많은 응답자가 더 많은 공항을 평가함으로써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2024 북미지역 초대형 공항별 고객 만족도 1위는 미니애폴리스-세인트 폴 국제 공항(671점)이었고 2위는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웨인 카운티 공항(643점), 3위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 공항(633점), 4위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 공항(628점), 5위는 달라스/포트워스 국제 공항(623점)이었다. 공동 6위(611점)는 라스베가스 해리 리드 국제 공항과 샌프란시스코 국제 공항이었으며 8위는 올랜도 국제 공항(596점), 9위는 포트 로더데일-할리우드 국제 공항(593점), 공동 10위(591점)는 보스턴 로간 국제 공항과 마이애미 국제 공항이 차지했다.   또한 공동 12위(588점)는 덴버 국제 공항과 로스앤젤레스 국제 공항(588점)이었고 14위는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 공항(586점), 15위는 샬롯 더글라스 국제 공항(585점), 16위는 시애틀-타코마 국제 공항(575점), 17위는 하츠필드-잭슨 애틀란타 국제 공항(574점), 18위는 오헤어 국제 공항(569점), 19위는 토론토 피어슨 국제 공항(559점), 20위는 뉴왁 리버티 국제 공항(552점)이었다.   한편, J.D. 파워는 올해 조사에서 가격과 승객 교통량이 급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 여행객들은 전반적으로 공항에서의 시간을 계속 즐기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테일러 전무이사는 “항공편, 지상 여행, 호텔 객실 및 공항에서 살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의 비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미에서 항공 여행 수요는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 그러나 소비자 지출면에서는 한계점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공항 터미널에서의 1인당 평균 지출이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상당수 공항에서 기록적인 수의 교통 체증과 항공편 취소 또는 지연이 발생했다고 J.D. 파워는 지적했다.   손혜성 기자포트워스 달라스 국제 공항도 포트워스 국제 초대형 공항

2024-10-09

UNT 북텍사스 대학교 포트워스에 새로운 간호대학 개교

 포트워스 지역에서 간호학을 공부하고 간호사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옵션이 생겼다. 북텍사스 대학교(이하 UNT) 산하 건강과학센터는(University of North Texas Health Science Center) 지난 9월26일(목) 아침에 램프 점등식과 관계자들의 축하 속에 포트워스에 간호학과(UNT Health Science Center College of Nursing)를 오픈하는 개관식을 가졌다. UNT 건강과학센터는 전국적인 간호사 부족과 교육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간호대학을 개설한다고 작년 2월에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텍사스는 미국에서 1인당 간호사가 두 번째로 적은 주이고, 지역의 간호학교는 지난 2년 동안 3만 명의 합격자를 거부했다. 현재 텍사스 북부에서만 약 7,000명의 간호사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워스의 UNT 건강과학센터는 골수치료 의사, 의사 보조원 및 미래의 공중 보건 전문가를 교육해 왔는데, 최근에 이사회 회의에서 이 의료 교육 목록에 두 가지 간호 프로그램을 추가할 것을 발의하고 투표했다. UNT의 이 새로운 간호대학은 간호학 전공의 새로운 이과대학 학사 학위와 간호 실무 혁신 프로그램 석사 학위의 두 가지 학위로 시작한다. 학위 프로그램은 2024년 가을에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개설되면서 시작되었다. UNT 건강 과학 센터 간호대학의 창립 학장인 신디 웨스턴(Cindy Weston)은 간호가 이미 클리닉, 병원 및 학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가족 진료는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서 전 생애적인 치료이다. 건강 증진, 질병 예방, 급성 및 만성 질환 치료, 이 모든 것이 간호 실무의 초석이었다”고 덧붙였다.   교무처장 찰스 테일러(Charles Taylor)는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전인적 건강을 수용하고, 건강 격차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일하는 지역 사회에서 안전하고 고품질의 치료를 보장하는 뛰어난 간호 리더를 양성하는 데 전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의료업계 지도자들은 이번에  포트워스에 개교한 새 간호대학이 간호 업계의 심각한 부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UNT 건강과학센터는 10,500제곱피트 규모의 간호동과 미래의 간호사들이 임상실습을 완료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센터를 완비했다. 신디 웨스턴은 "우리는 혁신적인 환경과 프로그램으로 미래의 간호사와 건강 치료사를 준비시키고 배출해낼 것이다. 또한, 자연 채광이 있는 힐링 공간과 함께 간호사 직업 모토의 영감을 받아 차세대 간호사 제공자와 치료사를 지속적으로 교육시킬 것이다" 고 말했다.   캐서린 조 기자북텍사스 포트워스 북텍사스 대학교 포트워스 지역 산하 건강과학센터

2024-10-01

“인공지능 시대에 가장 적합한 언어 한글, 해례본에서 그 비밀을 찾다”

 한글 창제 581주년을 맞아 달라스 한인문학회(회장 김양수)가 특별한 강좌를 개최했다. 달라스 한인문학회장을 지낸 바 있고 교육학 박사이자 포트워스 한글학교 교장, 포트워스 교육청 장학사를 역임한 방정웅 박사가 ‘훈민정음 해례본과 한글의 비밀’을 주제로 강연을 한 것이다. 조시 랜치 레이크 도서관(Josey Ranch Lake Library)에서 지난 15일(일) 오후 2시에 열린 특별강좌에서 방정웅 박사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통해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과학적인 비밀이 숨어 있는지 강좌에 참석한 문학회 회원들에게 설명했다. 방정웅 박사는 ‘훈민정흠 매니아’로 평가받는 문학인으로, 특히 해례본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방정웅 박사는 “세계에는 많은 문자가 있지만 한글처럼 사람의 발음기관을 본떠 만들거나 백성을 위해 일부러 만든 문자는 없다”며 “더욱이 문자를 해설하는 책, 즉 해례본을 만든 것도 세계 최초의 일이다. 이러한 이유로 국보 제70호인 훈민정음 해례본은 1997년 10월에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설명했다. 방정웅 박사는 “이에 한 발 더 나아가 유네스코에서는 세종대왕 문맹퇴치상을 제정해 해마다 세계 문맹퇴치에 공이 큰 이들에게 상을 주고 있다”며 “세계적인 언어학자, 노벨상 수상자, 기업 최고경영자 등 많은 이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는 한글의 세계화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글의 구성 원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유무선 전화의 천지인 자판이 국제 전기통신연합(ITU)의 국제 표준으로 승인을 받은 것은 한글의 과학성과 기술성을 잘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방정웅 박사에 따르면 일제 강점기 일본 학자들은 한글 창제의 기원에 대해 ‘한글은 잃어버린 우리 옛 문자에서 비롯되었다’, ‘몽골 문자나 인도 문자가 기원이다’, ‘문의 창살을 본떠 만든 것이다’ 등의 주장을 해왔다. 한글을 만든 이유와 사용법, 그리고 한글 창제 원리를 설명해 놓은 훈민정음 해례본이 1940년에야 발견이 됐지만 해례본을 발견한 간송 전형필 선생은 당시 일제 강점기였기에 해례본을 발견하고도 숨겨둘 수 밖에 없었다. 방정웅 박사는 해례본이 세상의 빛을 본 것은 광복 이후이며 이때 처음으로 밝혀진 한글 창제 원리는 세상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고 설명했다. 방정웅 박사는 “세종대왕이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백성을 위해 만든 글자라는 것도 세계에서 유일한 일이었지만, 발음기관을 본떠 만든 것도 인류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라며 “이처럼 훈민정음 해례본은 한글에 대한 자세한 해설이자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한글의 수수께끼를 풀어준 책”이라고 부연했다. 방정웅 박사는 예전 아날로그 시대를 지나 디지털 시대가 왔고 이제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전제하고, 미국 내 한국학의 대가인 마크 피터슨 교수 등이 한글이 인공지능 시대에 가장 적합한 언어라고 평가한 사실을 소개하며 “인공지능 시대에 가장 적합한 언어를 가지고 있는 한국인은 축복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연에 앞서 달라스 한인문학회 김양수 회장은 “올해로 훈민정음이 창제된 지 581주년이 되는 해”라며 “한글 창제 후 우리의 문화가 획기적으로 달라지고 발전해왔다. 우리나라의 문맹률은 거의 0에 가깝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오늘 특강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한글의 뿌리와 비밀을 알고, 한글의 세계화 틀을 잡아가는 좋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토니 채 기자〉인공지능 적합 달라스 한인문학회장 포트워스 한글학교 한글 창제

2024-09-20

애틀랜타, '쥐 많은 도시' 10위

애틀랜타가 '쥐가 들끓는 도시'중 하나로 꼽혔다.     해충 방역 업체 ‘터미닉스’가 전국 300개 지점이 제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3년 쥐 박멸 서비스를 가장 많이 호출한 도시를 살펴본 결과,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가 전국 50개 도시 중 10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자타가 인정하는 뉴욕 시. 이어 전국의 유명 대도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산호세 지역이 2위, LA가 3위, 필라델피아가 4위, 워싱턴 DC가 5위다. 애틀랜타는 휴스턴, 보스턴, 댈러스-포트워스 지역 등의 뒤를 이어 10위에 올랐다.     터미닉스는 집에서 쥐의 흔적을 확인하는 방법도 설명했다. 먼저 서랍과 캐비닛 뒤, 벽을 따라 바닥에 있는 작은 배설물이 보인다면 쥐가 집 안에 침입했다는 증거다.     또 식품 포장지에 구멍이 나 있거나 갉아먹은 자국이 있는 경우, 전선이나 바닥 몰딩이 씹혀 있는 경우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선반 모서리, 캐비닛 등에 소변 얼룩이 있거나, 먼지에 발자국과 꼬리 끌림 자국이 있거나, 벽을 긁거나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면 집에 쥐와 함께 살고 있다고 의심해봐야 한다.     터미닉스에 따르면 쥐가 서식하기 가장 좋은 도시는 주로 인구 밀도가 높고 음식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기후가 온화한 곳이다. 쥐가 집에 침입하면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하는 것이 좋다. 쥐는 음식을 오염시키고 질병을 전파한다.       쥐가 집에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면 먼저 문, 창문, 개구부 등의 틈새를 내구성 있는 재료로 막아야 한다. 음식은 밀폐 용기에 보관하고, 생활 공간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밀폐된 쓰레기통을 사용하고, 어수선한 공간을 정리해 쥐가 둥지를 틀 수 없게끔 해야 한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도시 발자국과 꼬리 포트워스 지역 산호세 지역

2024-09-19

“인공지능 시대에 가장 적합한 언어 한글, 해례본에서 그 비밀을 찾다”

 한글 창제 581주년을 맞아 달라스 한인문학회(회장 김양수)가 특별한 강좌를 개최했다. 달라스 한인문학회장을 지낸 바 있고 교육학 박사이자 포트워스 한글학교 교장, 포트워스 교육청 장학사를 역임한 방정웅 박사가 ‘훈민정음 해례본과 한글의 비밀’을 주제로 강연을 한 것이다. 조시 랜치 레이크 도서관(Josey Ranch Lake Library)에서 지난 15일(일) 오후 2시에 열린 특별강좌에서 방정웅 박사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통해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과학적인 비밀이 숨어 있는지 강좌에 참석한 문학회 회원들에게 설명했다. 방정웅 박사는 ‘훈민정흠 매니아’로 평가받는 문학인으로, 특히 해례본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방정웅 박사는 “세계에는 많은 문자가 있지만 한글처럼 사람의 발음기관을 본떠 만들거나 백성을 위해 일부러 만든 문자는 없다”며 “더욱이 문자를 해설하는 책, 즉 해례본을 만든 것도 세계 최초의 일이다. 이러한 이유로 국보 제70호인 훈민정음 해례본은 1997년 10월에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설명했다. 방정웅 박사는 “이에 한 발 더 나아가 유네스코에서는 세종대왕 문맹퇴치상을 제정해 해마다 세계 문맹퇴치에 공이 큰 이들에게 상을 주고 있다”며 “세계적인 언어학자, 노벨상 수상자, 기업 최고경영자 등 많은 이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는 한글의 세계화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글의 구성 원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유무선 전화의 천지인 자판이 국제 전기통신연합(ITU)의 국제 표준으로 승인을 받은 것은 한글의 과학성과 기술성을 잘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니 채 기자인공지능 적합 언어 한글 달라스 한인문학회장 포트워스 한글학교

2024-09-17

“추석의 가치는 단합·존경·감사” … 포트워스 여성회 ‘추석 한마당’ 성료

 포트워스 태런 카운티 한인여성회(회장 김애나, 이하 포트워스 여성회)가 다가올 추석을 맞이해 한국 전통문화 공연의 한마당을 펼쳤다. 포트워스 여성회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7일(토) 제7회 ‘추석 한마당’을 개최한 것이다. 오후 4시 포레스트힐 시빅 컨벤션센터(Forest Hill Civic &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북텍사스 지역 주요 한인 인사들은 물론 포레스트 힐 시장 등 주류사회 인사들도 참석해 추석 분위기에 흠뻑 빠졌다. 기념식이 열리기 전 행사장에서는 송편만들기 체험 부스, 윷놀이, 투호, 부채에 수묵화 그리기 등 한국 전통놀이와 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방문객들을 반겼다. 특히 미국인 로린 번센 씨가 방문객들의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코너가 마련됐고 한국 음식 판매 부스까지 마련돼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행사에는 200명 넘는 인원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스테파니 보딩햄 포레스트힐 시장이 직접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1부 기념식에서 김애나 포트워스 여성회장이 환영사를 전했다. 김애나 회장은 “모두가 고국의 향수를 마음껏 즐기고 모두가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을 만드는 게 목표였다”며 “이번 행사를 위해 수고한 포트워스 여성회를 비롯해 함께 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주달라스출장소 도광헌 소장은 축사를 통해 “추석은 풍성한 추수의 감사절이고 우리 선조가 이뤄 놓았던 것들에 존경을 보이며 가족간의 정을 나누는 때”라며 “추석의 진정한 가치인 단합, 존경, 감사를 통해 기쁨, 사랑, 따스함으로 충만한 즐거운 추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포트워스 한인회 박기남 회장은 축사를 통해 “행사를 마련한 포트워스 여성회에 감사를 전한다”며 “보름달처럼 풍성한 행복을 느끼고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축사에서 “풍성하고 여유로운 한가위를 맞아 포트워스 한인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체에 풍요로움이 넘쳐나길 바란다”고 했다. 포트워스 여성회의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초대 회장이었던 제니 그럽스 전 회장이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그럽스 전 회장은 포트워스 여성회를 위해 힘써온 전직 회장단과 임원진들의 수고가 있었기에 오늘날 포트워스 여성회가 존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2부에서는 공연이 이어졌다. 아리랑 텍사스 그룹의 사물놀이와 퓨전 장구, 포트워스 한국학교 학생들의 합창, 김지헌 씨의 섹소폰 연주, 그리고 이재혁 사범의 태권도 시범이 펼쳐졌다. 그 외 가곡, 케이팝 댄스, 국악연주, 상모돌리기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토니 채 기자〉추석 포트워스 포트워스 여성회장 추석 한마당 포트워스 한인회

2024-09-13

미연방총한인회? 꼬여가는 ‘미주총연 정통성’ 논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정통성 논란의 당사자 중 한 명인 전 포트워스 한인회장 정명훈 씨가 ‘미연방총한인회’라는 단체의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이른바 ‘미주총연 정통성 논란’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미주총연은 2023년부터 올해 1월까지 서정일 회장 체제의 ‘통합파’와 정명훈 회장 체제의 ‘정통파’로 갈라져 정통성을 두고 법정 싸움을 벌여왔다.   지난 1월 31일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은 정명훈 씨가 미주총연의 회장 또는 임원을 대표하지 않으며 미주총연의 한국명인 ‘미주한인회총연합회’를 포함해 미주총연의 서류양식, 협회명, 로고, 상징물 등을 서정일 회장 체제의 미주총연(통합파)에 인계할 것을 명령했다. 법원이 서정일 회장 측을 정통한 미주총연으로 인정한 것이다. 하지만 ‘정통 미주총연’이 명칭을 ‘미연방총한인회’로 변경하고 협회 로고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등 법원의 명령을 거스르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여전히 미주총연임을 주장하고 있다. 명칭 및 로고 등은 미국과 한국에서 특허 등록이 된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연방총한인회는 지난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달라스 인근 어빙에 소재한 엠버시 스위츠 힐튼 호텔(Embassy Suites by Hilton Dallas DFW Airport South)에서 이른바 ‘화합의 임시총회 및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정명훈 씨는 단독으로 회장에 출마해 미연방총한인회의 제30대 회장으로 무투표 당선됐다. 주최측이 제작한 브로셔에는 정명훈 씨가 ‘제29대, 제30대 미연방총한인회장’으로 소개됐다. 미연방총한인회가 정통 미주총연과 명칭만 다를 뿐, 동일한 단체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주최측은 24일(토) 오후 6시 열린 취임식에 107명이 직접, 대리, 또는 줌 컨퍼런스 등을 이용한 원거리로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고 보고했다. 실제로 이날 취임식에는 장덕환 전 달라스체육회장, 김승호 목사, 성영준 전 캐롤튼 시의원 등 몇몇 달라스 한인 인사들을 비롯해 유진철 제25대 미주총연회장 등 타지역 전현직 한인회장들이 다수 참석했다. 취임식에 앞서 열린 총회에서 정통 미주총연측 변호사는 미주총연 정통성 소송의 1심이 끝난 상황이라고 밝히고 이를 항소할 지 여부를 여러 측면에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정일(통합파) 회장측 변호인인 챕 피터슨 변호사가 버지니아 주 상원의원으로서 담당 판사에게 어떠한 형식으로든 압력을 가했을 가능성, 재판과정에서 피고측의 정당한 이의 제기가 판사에 의해 기각됐다는 점, 증인이 서정일 회장측에 유리한 증언을 하도록 압력을 받았다는 점, 그리고 추가 소송 비용 등을 고려해 항소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을 권했다.   2022년 불거진 정통성 논란   정명훈 씨의 이번 미연방총한인회장 취임이 법적으로 문제는 없을지 모르지만 미주총연의 분열이 본질적으로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달라스는 물론 미주 한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미주총연 통합파와 정통파의 법정싸움의 발단은 2022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주총연은 2011년 이후 10년 이상 분열을 거듭하던 중 2022년 5월 18일 어렵게 통합이 됐다가 2022년 8월 20일 다시 두 개로 갈라졌다. 포트워스 한인회장과 중남부한인회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던 정명훈 씨가 단독후보 접수로 ‘제29대 미주총연 총회장’ 당선증을 발부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정명훈 씨는 당시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까지 참석해 통합을 축하했던 미주총연 임시총회가 불법적 야합이라고 규정하고 자신이 합법적 절차에 따라 회장직에 오른 ‘정통 미주총연’의 회장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정명훈 씨는 결국 2022년 9월 24일 달라스 르네상스 호텔에서 취임식을 열고난 후부터 미주총연 회장으로 활동을 벌여왔다. 결국 2023년 국승구·김병직 공동회장 체제의 통합파 미주총연이 정명훈 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참고로 통합파 미주총연은 지난해 11월9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통합파 정기총회에서 서정일 회장을 제30대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통합파 미주총연은 회장이 바뀐 후에도 정명훈 씨를 상대로 한 소송을 이어왔다. 올해 1월 31일(목)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은 ‘정통 미주총연’ 정명훈 회장에게 총연 은행계좌 및 자금을 서정일 회장 체제 미주총연에 인계할 것을 명령했다.   이날 열린 심리에서 판사는 정명훈 측이 2023년 4월 13일(목) 법원이 결정한 잠정적 금지명령(Preliminary injunction)를 위반한 점을 지적했다. 지난해 4월 판시한 잠정적 금지명령에는 “정명훈(Chong)은 미주총연의 회장 또는 임원을 대표하지 않는다. 미주총연의 한국명(미주한인회총연합회)을 포함해 미주총연의 서류양식, 협회명, 로고, 상징물 등을 사용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올해 1월 31일 나온 법원 판결문에는 “피고(정명훈)는 최소 2회에 걸쳐 미주총연의 로고와 명칭을 공개적으로 사용해 법원의 잠정적 금지명령을 위반했으며, 해당 위반은 양해없이 고의로 행해졌다”고 적시돼 정명훈 씨가 법원 명령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또 정명훈 씨에게 “보유하고 있는 미주총연 자금 및 은행 스테이먼트, 미주총연 로고 및 기타 지적 재산으로 등록된 소유권을 10일 이내에 인계할 것”을 명령했다. 법원은 또한 “최소 21일 이내에 소송과 관련해 진행된 통합 미주총연측의 변호사 비용 및 모든 경비를 배상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이 판결로 정명훈 씨가 이끄는 정통파 미주총연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명의 사용을 비롯해 미주총연과 관련한 여타의 활동을 할 수 없게 됐지만, 이번에 ‘미연방총한인회’ 설립 및 제30대 회장 취임이라는 우회적인 방법으로 여전히 미주총연의 정통성을 주장하고 있다.   미연방총한인회는 코리안넷(korean.net)이라는 재외동포 전문 포털 사이트에 “지역 한인회를 관장하고 전체 미주 한인을 대표, 미국 전역의 한인회를 아우르는 상위 조직 역할”을 한다는 내용으로 등록했다. 미연방총한인회는 자체 웹사이트(fedkoreanausa.org)에 역대 총회장을 나열하고 있는데, 제28대 박균희 회장까지는 미주총연(통합파)의 명단과 동일하지만 제29대와 제30대에는 정명훈 씨의 이름이 올라와 사실상 미주총연의 정통성을 여전히 주장하고 있다.                   〈토니 채 기자〉  미연방총한인회 정통성 서정일 회장측 정통성 논란 포트워스 한인회장

2024-08-29

남서부협의회 소속 북텍사스 지역 한국학교들 새학기 출범

 달라스-포트워스 지역 대부분의 한글학교(한국학교)가 지난주 토요일에 개학을 하며 새로운 가을학기를 시작했다.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에서 가장 큰 한국학교 연합은 ‘달라스한국학교’로 달라스, 캐롤튼, 플래이노, 맥키니 네 개의 캠퍼스가 이에 속해 있으며, 이 달라스한국학교를 포함해 포트워스 한국학교와 교회들에서 하는 한글학교들이 다같이 ‘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회장 서양지, 이하 남서부협의회)’라는 기관에 속해 있다. 남서부협의회는 달라스-포트워스 매트로폴리스 외에도 어스틴, 휴스턴 등 텍사스의 다른 도시들과 오클라호마까지 포괄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재미동포들의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대한 교육과 자부심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재외동포청을 통해 무료로 한글 교육 교재를 제공하고 있으며,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이하 NAKS) 또한 별도로 회원으로 등록된 한글학교 교사와 학생들을 위해 학술회와 각종 행사를 여는 등 미국내 한인 자녀들의 한글과 한국 문화 교육을 후원하고 있다. NAKS에서 진행하고 후원하는 행사에는 교사학술대회, 워크숍, 학생 캠프, 한국어 능숙도 평가 시험, 그림대회, 나의 꿈 말하기대회, 학생 리더십 표창 등이 있다.   한국학교들이 새롭게 학기를 시작함에 따라, 이 남서부협의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서양지 영락한글학교 교장을 만나서 얘기를 들어봤다. 플래이노에 위치한 영락장로교회 소속 영락한글학교는 타교회 한글학교와 마찬가지로, 지역 한인들 뿐만 아니라 한글을 배우길 원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크리스천 교육을 기반으로 예배와 말씀이 있는 한글과 한국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남서부협의회의 존재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고, 달라스한국학교가 달라스-포트워스의 모든 한글학교들을 포함하는 기관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서양지 회장은 “여태껏 남서부협의회의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한인회와 영사출장소의 지원이나 어떤 한 기관의 많은 후원금 전달 등이 남서부협의회가 아닌 달라스한국학교에만 국한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달라스한국학교가 속해 있는 더 광범위한 기관이 바로 남서부협의회이다. 특히, 남서부협의회에 등록된 한글학교들 중에는 부족한 자금으로 간신히 운영되는 작은 한글학교들도 많이 있다.   몇주 전 모 회사 후원재단에서도 큰 액수의 후원금이 남서부협의회 전체가 아닌 달라스한국학교에만 국한되어 지급되었다. 이런 후원금들이 남서부협의회에 대표로 전달된다면 실제로 도움을 더 많이 필요로 하고 있는 작은 학교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고, 다양한 학교 소속의 교사들에게 더 광범위하고 효과적으로 많은 혜택이 돌아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오고 있다. 서양지 회장은 “후원금이 남서부협의회로 들어오게 된다면, 더 많은 교사들이 연례 학술대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등 직접적으로 교사들의 질적 향상을 위한 교육에 투자할 뿐만 아니라 자금난으로 힘들어하는 작은 한글학교들을 더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 후원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며 후원과 협조를 부탁했다. 그는 또한, “미국 내 한인 자녀들의 한국어 교육은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한국학교의 홍보가 제대로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후원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코리안 페스티벌에도 한국학교 홍보 부스를 세우면 홍보의 좋은 기회가 되겠지만 자금이 없어 실행이 불가능한 상황”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양지 회장이 교장으로 있는 영락한글학교는 30년 넘게 영락장로교회에 의해 운영되어 오고 있으며, 교회 여름학교를 맡아서 해오고 있는 서양지 교장은 몇 년간 교회의 여름학교를 맡아서 해오다가 2019년부터 한글학교도 함께 운영하게 되었다.   영락한글학교는 지난 24일(토)에 개학식 및 예배와 함께 새학기를 시작했다. 이날 모인 교사와 학생들은 반마다 따로 모여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고, 같은 시각에 부모들은 교회 1층 카페에 모여서 교장과 함께 인사하고 대화를 나누며 공지사항을 듣는 오리엔테이션으로 함께 했다.   영락한글학교에는 3살 아이들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생들이 있으며, 다수의 외국인 학생들과 어른들도 등록해서 한글을 배우고 있다. 매주 토요일에 모이면 예배와 말씀으로 학교를 시작하며, 반 아이들에게 심한 방해가 되지 않는 한에서 ADHD, 마일드 자폐 등 장애가 있는 아이들도 받고 있는 등 교회로서 크리스천 교육관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양지 교장은 다른 아이들과 함께 수업이 불가능한 정도의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영락교회 장애인 사역부 같은 다른 프로그램에 연결시켜주려 노력하고 있다. 서양지 교장은 “집 근처 한글학교에 꼭 자녀들을 등록해서 한국의 자긍심을 심어줄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학생들이 주중 수업을 마치고 토요일에도 공부를 하러 온다.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해서 스스로 나오고 싶다고 느끼는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서린 조 기자〉  남서부협의회 북텍사스 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 영락한글학교 교장 포트워스 한국학교

2024-08-29

달라스-포트워스 레스토랑 위크

 달라스-포트워스(DFW) 지역 약 150개 식당들이 올해도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저녁 식사를 제공한다. 달라스 모닝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24년 DFW 레스토랑 위크’(2024 DFW Restaurant Week)가 8월 5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된다. DFW 레스토랑 위크는 북부 텍사스에서 가장 큰 요리 행사이자 미국에서 두 번째로 긴 이벤트로 DFW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외식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DFW 레스토랑 위크는 고객들이 지불하는 식사비의 약 20%를 DFW에 기반을 둔 두 곳의 비영리단체 ‘노스 텍사스 푸드 뱅크’(North Texas Food Bank) 또는 ‘레나 포프’(Lena Pope)에 기부한다. 2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행사에서 지금까지 두 단체에 기부된 금액은 1,170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DFW 레스토랑 위크에 참가하는 식당들은 1인당 2코스 점심 또는 브런치를 29달러에, 3코스 저녁 식사를 49달러 또는 59달러에 판매한다. 어떤 경우에는 이 가격이 일반적인 저녁 식사 좌석당 비용보다 더 저렴하다. 대부분의 레스토랑은 주방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더 평상시보다는 적은 메뉴를 제공한다. 큰 돈을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일부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체험 저녁 식사’(signature experience dinner)는 1인당 99달러다. 스웩산 호텔(Swexan Hotel)에 있는 신생 스테이크하우스 스틸웰(Stillwell’s)도 그중의 하나다.   페덱스 오피스에서 10달러를 쓰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 4코스 식사도 있다. 페덱스 오피스에 가서 DFW 레스토랑 위크 4코스 증서(certificate)를 요청하면 된다. 예약은 오픈테이블(www.opentable.com)을 통해 하거나 각 레스토랑에서 직접할 수 있다. 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dfwrestaurantweek.com)를 참조하면 된다 이번 레스토랑 위크에 참가하는 주요 레스토랑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12 Cuts Brazilian Steak in Far North Dallas ▲3 Eleven Kitchen & Cocktails in Dallas’ West End ▲Aguasal(at Rye)*—the summer pop-up in East Dallas ▲Al Biernat’s*—both locations, in Highland Park and in North Dallas ▲Apothecary in East Dallas* ▲Arthur’s Steakhouse in Addison ▲Asador in Dallas ▲B&B Butchers in Fort Worth ▲Bacchus Kitchen+Bar in Grapevine ▲Beverley’s Bistro & Bar in Dallas ▲Billy Can Can in Dallas’ Victory Park ▲Bistecca, an Italian Steakhouse in Lewisville ▲Black Agave Cocina & Cantina in Farmers Branch ▲Black Walnut Cafes in Allen, Colleyville and Coppell (lunch and brunch only) ▲Bonnell’s Fine Texas Cuisine in Fort Worth* ▲Brasão Brazilian Steakhouse in Irving and Plano ▲Bulla Gastrobar in Plano ▲Carbone Vino in the Dallas Design District*($99 signature only) ▲Cat City Grill in Fort Worth ▲Chamberlain’s Steak & Fish in North Dallas ▲Charlie’s Creole Kitchen in East Dallas포트워스 레스토랑 레스토랑 위크 north dallas east dallas

2024-07-12

‘일하기 가장 좋은 기업’… 북텍사스 16개 기업 포함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선정한 ‘2024~2025 일하기 가장 좋은 기업’(Best Companies to Work For in 2024~2025)에 달라스-포트워스 지역 16개 회사가 포함됐다. 이중 달라스에 본사를 둔 기업이 8개로 가장 많았다. 이 연례 보고서는 전세계 상장 기업을 조사하여 일과 삶의 균형 및 유연성을 포함한 6가지 지표(급여 및 혜택의 질, 직업 및 회사 안정성, 직업 기회 및 전문성 개발)를 기반으로 최고의 고용주를 결정한다. 독자 설문조사와 각 업체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토대로 기업을 선정하지만 순위는 매기지 않는다. 2024~2025년 보고서에서는 미국, 영국, 아일랜드, 스위스, 룩셈부르크, 버뮤다 등에 소재한 최고의 300개 기업 목록, 업종별 목록, 지역별 목록이 분류돼 있다.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에서는 총 16개 회사가 포함됐는데, 이중 달라스가 8개로 가장 많았고 어빙이 4개였으며 포트워스, 웨스트레이크, 사우스레이크, 리처드슨이 각각 1개였다. 달라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술 회사는 중소기업을 위한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스라이브 홀딩스(Thryve Holdings, Inc.)다. 연간 매출액 9억403만달러, 시가총액 6억8,258만달러, 직원수는 3,000명 이상인 이 회사는 US 뉴스&월드 리포트의 ‘최고의 회사’(Best Companies), 업계별 ‘최고의 미디어’(Best in Media)와 ‘남부지역 최고의 회사’(Best Companies in the South) 목록에도 이름을 올렸다. 달라스에 본사를 둔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인 코메리카(Comerica)는 7,800명이 넘는 직원, 52억5천만달러의 연간 매출, 62억1천만달러의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또 다른 최고 등급의 고용주다. 이 회사는 401k 매칭, 직원 지원 프로그램, 유연한 근무 방식 등 다양한 금융, 건강, 복지 및 직장 혜택을 제공한다. 코메리카는 전체 ‘최고의 회사’, 업계별 ‘최고의 금융 서비스’(Best in Financial Services), ‘남부지역 최고의 회사’ 목록에도 포함됐다. 달라스에 본사를 둔 두 번째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인 베리텍스 커뮤니티 은행(Veritex Community Bank)는 ‘최고의 회사’, ‘최고의 은행업’, ‘남부지역 최고의 회사’ 목록에 포함됐으며 2009년 설립된 이 은행 기관은 직원이 800명이 조금 넘고 연간 수익이 7억8,138만달러에 이른다. US 뉴스&월드 리포트의 일하기 가장 좋은 기업 목록에 포함된 다른 달라스-포트워스 지역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찰스 슈왑(Charles Schwab)/웨스트레이크 ▲사우스웨스트항공/달라스 ▲CMC/어빙 ▲세이버(Sabre)/사우스레이크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달라스 ▲옴니셀(Omnicell)/포트 워스 ▲인헤비트(Enhabit)/달라스 ▲빌더스퍼스트소스(BuildersFirstSource)/어빙 ▲인비테이션 홈스/달라스 ▲셀라니스(Celanese)/어빙 ▲애트모스에너지(Atmos Energy)/달라스 ▲레녹스(Lennox)/리차드슨 ▲캐터필라(Caterpillar)/어빙, 한편, 텍사스 주내 회사들 가운데 US 뉴스&월드 리포트의 일하기 가장 좋은 기업 목록에 포함된 업체는 총 42개로 지역별로는 휴스턴 메트로 지역이 달라스-포트워스와 마찬가지로 총 16개였고 오스틴이 6개, 샌 안토니오가 3개, 미드랜드의 1개 등이었다. 업체 명단은 다음과 같다. ■ 휴스턴: Insperity, Kingwood, Occidental, Marathon Oil, Southwestern Energy Company, PROS, Powell Industries, Stewart, Comfort Systems, ConocoPhillips, LGI Homes, The Woodlands, Service Corporation International, Skyward Specialty Insurance, Camden Property Trust, Cheniere, EOG Resources, Murphy Oil Corporation. ■ 오스틴: Cirrus Logic, CrowdStrike, Digital Realty, Silicon Labs, E2open, Q2. ■ 샌안토니오: Frost Bank, iHeartMedia, Rush Enterprises, Inc. ■ 미드랜드: Diamondback Energy. 손혜성 기자북텍사스 리포트 목록 지역별 포트워스 웨스트레이크 포트워스 지역

2024-06-28

작년 덴버 공항서 압수 총기류 156정

 지난 한해 덴버 국제공항 보안 검색 과정에서 적발, 압수된 총기류가 역대 가장 많은 156정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교통안전국(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TSA)은 최근 덴버 공항내 보안 검색 과정 중 휴대용 수하물에서 발견된 총기는 모두 156정에 달하며 이는 전국 공항 가운데 7번째로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덴버 공항내 3곳의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 여행객 13만7,175명 중 1명꼴로 총기를 휴대하고 있는 것이다. 덴버 공항에서 2022년 압수된 총기류는 2021년의 141정 보다도 더 증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전국 공항 순위는 2021년 6위에서 7위로 한계단 내려갔다. 공항내 총기 적발은 근래들어 급증하는 추세다. 2022년에는 총 6,542정이나 적발돼 2019년에 비해 무려 48%나 크게 늘었다. 덴보 공항의 경우 같은 기간 증기율은 11%였다. 공항내 총기 적발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는 여행객 급감으로 일시 감소했으나 지금은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다시 늘어났다.연방법에 따르면, 총기류는 장전되지 않고 딱딱한 케이스에 보관한 상태로 수하물 가방에 넣은 경우에만 상업용 여객기로 운송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여행자들은 또한 추가적인 요구 사항이 있을 수 있는 항공사의 티켓 카운터에서 총기를 신고해야 한다. TSA 콜로라도지부의 래리 나우 디렉터는 보도자료를 통해 “ 규정을 위반하는 사람들은 공항 법 집행 기관 요원들에게 적발돼 벌금형 등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TSA가 직접 부과할 수 있는 민사적 최대 벌금은 1만4,950달러이지만 그 액수는 총기의 장전여부, 총알의 보관 위치, 여행자의 과거 전력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TSA는 적발된 여행자의 ‘프리체크’(PreCheck)나 ‘신뢰할 수 있는 여행자’ 지위를 일시 중단시킬 수 있다. 2022년 한해 총기류가 가장 많이 적발, 압수된 미국내 공항은 하츠필드-잭슨 애틀란타 국제공항으로 총 448정에 달했으며 2위는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385정), 3위는 휴스턴의 조지 부시 국제공항(298정)이었다. 한편, 덴버 국제공항은 가장 최신 통계인 2021년을 기준으로 이용 승객수가 미국내 공항 중 3번째로 많았으며 TSA가 선별한 승객수로는 전국 10위를 기록했다.   이은혜 기자총기류 덴버 덴버 국제공항 덴버 공항 포트워스 국제공항

2023-01-30

공항 압수 총기 사상 최다

미국 내 260개 공항에서 지난해 압수된 총기가 2년 연속 사상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대전차 화기가 압수되는 일까지 있었다고 더힐 등이 17일 보도했다.   더힐은 지난해 260개 공항의 교통안전청(TSA) 보안검색대에서 모두 6542정의 총기가 압수됐다며 이는 사상 최다를 기록했던 전년보다 570정이 늘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11만6000여 명당 한 명꼴로 총기를 숨겨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적발된 것에 해당한다.   TSA는 총기들은 대부분 텍사스와 플로리다 등 남부 주의 공항에서 발견됐고 88%는 장전이 돼 있었다며 이런 총기들은 땅콩버터 속이나 생닭 속 등에 숨겨져 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총기가 압수된 공항은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448정이 압수됐으며,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385정),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298정), 내슈빌 국제공항(213정),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196정) 등이 뒤를 이었다.   시카고 지역 WGN9 방송은 TSA가 이날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국제공항에서 한 남성 승객의 위탁수하물에서 장전되지 않은 휴대용 대전차 소총을 발견, 압수했다고 전했다.   TSA에 따르면 사전 신고 절차를 거친 무기는 장전하지 않고 잠금장치가 있는 튼튼한 상자에 포장해 위탁수하물로 보낼 수 있으나 기내 반입은 총기 휴대 허가가 있는 사람에게도 엄격히 금지된다.   TSA는 승객의 휴대 수하물에서 총기를 발견하면 이를 즉시 현지 공항 경찰에 통보하고, 무기 소지자에게 경우에 따라 형사 소환에 더해 위반 건당 최고 1만495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민사 처벌을 내릴 수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박종원 기자최다 공항 포트워스 국제공항 내슈빌 국제공항 사상 최다

2023-01-18

공항 압수 총기 2년 연속 사상 최다... 애틀랜타 1위

미국 내 260개 공항에서 지난해 압수된 총기가 2년 연속 사상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대전차 화기가 압수되는 일까지 있었다고 더힐 등이 17일 보도했다.   더힐은 지난해 260개 공항의 교통안전청(TSA) 보안검색대에서 모두 6542정의 총기가 압수됐다며 이는 사상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570정이 늘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11만6000여 명당 한 명꼴로 총기를 숨겨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적발된 것에 해당한다.   TSA는 총기들은 대부분 텍사스와 플로리다 등 남부 주의 공항에서 발견됐고 88%는 장전이 돼 있었다며 이런 총기들은 땅콩버터 속이나 생닭 속 등에 숨겨져 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385정),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298정), 내슈빌 국제공항(213정),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196정) 등이 뒤를 이었다.   시카고 지역 WGN9 방송은 TSA가 이날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국제공항에서 한 남성 승객의 위탁수하물에서 장전되지 않은 휴대용 대전차 소총을 발견, 압수했다고 전했다.   TSA는 트위터에서 이 승객이 사격·야외사냥 박람회에 대전차 화기인 칼-구스타프 M4 84㎜ 무반동총을 전시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갈 예정이었으나 사전 신고를 하지 않아 무기를 압수하고 그를 샌안토니오 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TSA에 따르면 사전 신고 절차를 거친 무기는 장전하지 않고 잠금장치가 있는 튼튼한 상자에 포장해 위탁수하물로 보낼 수 있으나 기내 반입은 총기 휴대 허가가 있는 사람에게도 엄격히 금지된다.   TSA는 승객의 휴대 수하물에서 총기를 발견하면 이를 즉시 현지 공항 경찰에 통보하고, 무기 소지자에게 경우에 따라 형사 소환에 더해 위반 건당 최고 1만4천95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민사 처벌을 내릴 수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애틀랜타 공항 포트워스 국제공항 내슈빌 국제공항 사상 최다

2023-01-18

덴버공항 미국내 최악의 공항 7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항공업계가 근래들어서는 여행객들의 급증으로 코로나19 이전에 버금가는 성수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수요 폭증에 대한 대비 소홀로 공항을 찾은 여행객들의 불만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여행 전문 업체인 프로머스(Frommer’s)는 최근 “비행 지연, 보안 검색 대기 시간, 고객 만족도, 전문가의 리뷰” 등을 기준으로 미국내 ‘최악’(worst) 공항 톱 10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에서 덴버국제공항은 전국 7위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미국내 최악의 공항 톱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Newark Liberty International Airport/EWR ▲2위 라과디아 공항(LaGuardia Airport/LGA) ▲3위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os Angeles International Airport/LAX)▲4위 오헤어 국제공항(O’Hare International Airport/ORD) ▲5위 필라델피아 국제공항(Philadelphia International Airport/PHL) ▲6위 클리블랜드 홉킨스 국제공항(Cleveland Hopkins International Airport/CLE) ▲7위 덴버 국제공항(Denver International Airport/DIA)▲8위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Dallas/Fort Worth International Airport/DFW)▲9위 웨스트 버지니아 국제 예거 공항(West Virginia International Yeager Airport/CRW)▲10위 워싱턴 둘리스 국제공항(Washington Dulles International Airport/IAD)   한편, 너드 월렛(Nerd Wallet)이 운영하는 소규모 비즈니스 리소스 사이트 펀데라(Fundera)는 편의성과 비행 성능/가용성을 기준으로 비즈니스 여행객에게 최악인 미국내 공항 톱 5를 선정했는데, 1위는 멤피스 국제공항이었고 그 다음은 앵커리지 테드 스티븐스 국제공항, 신시내티/켄터키 북부 국제공항, 앨버커키 국제공항, 팜비치 국제공항의 순이었다.                  이은혜 기자미국 덴버공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필라델피아 국제공항 포트워스 국제공항

2022-09-26

시카고 오헤어, 2021 탑승객 많은 공항 4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급감했던 항공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은 지난해 탑승객 규모 세계 4위, 이착륙 항공편 수 세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지난 11일 발표한 '2021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탑승객 수 톱10' 목록에 따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 소재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전세계에서 탑승객이 가장 많았던 공항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하츠필드-잭슨 공항의 누적 탑승객 수는 총 7570만 명으로 2020년 보다 무려 76.4%나 늘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31.5% 낮다.   2위는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6246만 명), 3위 덴버 국제공항(5882만 명), 4위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5402만 명).   2021 오헤어공항 탑승객 수는 2020년 보다 75.1% 늘었으나 2019년과 비교하면 아직 36.2% 낮은 수준이다.   이어 5위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4800만 명), 6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국제공항(4330만 명), 7위 올랜도 국제공항(4035만 명), 8위 중국 광주 국제공항(4025만 명), 9위 중국 청두 국제공항(4011만 명), 10위 라스베이거스 국제공항(3975만 명) 순이었다.   톱10 가운데 8곳이 미국, 2곳이 중국이었다.   ACI는 전통적으로 탑승객이 많은 공항들이 '가장 분주한 공항' 순위에 다시 합류한 것은 항공 수요 회복의 징후라며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했다. 이어 2021년 항공교통 이용객 수를 총 45억 명으로 추산하면서 2020년 보다 25% 가량 증가했으나 2019년과 비교하면 아직 절반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별도로 산정된 '이착륙 항공편 최다' 공항 순위는 애틀랜타(70만7661편)에 이어 시카고(68만4201편)가 2위를 차지했고 3위 댈러스-포트워스(65만편), 4위 덴버(58만편), 5위 샬럿(52만편) 순이었다.   또 '외국 국적 탑승객이 가장 많은 공항' 순위는 1위 UAE 두바이(2911만 명), 2위 터키 이스탄불(2646만 명), 3위 네덜란드 암스텔담(2548만 명), 4위 독일 프랑크푸르트(2269만 명), 5위 프랑스 파리(2264만 명) 순이었다.   '화물량' 순위는 1위 홍콩 국제공항(502만t), 2위 멤피스 공항(448만t), 3위 상하이 공항(398만t), 4위 앵커리지 공항(355만t), 5위 인천 국제공항(332만t) 등이었고 '국제 화물량'을 기준으로 하면 1위 홍콩(498만t), 2위 인천(327만t), 3위 상하이(324만t), 4위 타이페이(279만t), 5위 도쿄(259만t) 순으로 나타났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오헤어 오헤어공항 탑승객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 포트워스 국제공항

2022-04-12

동포들의 참여와 동참 당부

포트워스 한인회는 지난달 28일 3.1절 기념행사와 함께 한인회장 이.취임식이 포트워스 제일장로교회에서 진행됐다. 이날 3.1절 기념사에서 강옥인 노인회장은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은 당연히 삼일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자손임을 자랑스럽게 여기자”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또 “미국땅에서 내 조국의 발전을 위해 자긍심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자”며 “조국 발전을 위해 한 부분이라도 담당할 수 있도록 하며 후대에도 정신적 문화를 물려주자”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한인회장 이취임식에서 정원익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아쉬움과 보람있는 4년이었다”며 “신임 회장을 위해 내일처럼 참석하고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 19대 포트워스 한인회장을 취임하는 문봉제 신임 회장은 “봉사하는 일 자체는 작지만 동기와 정신에 따라 큰 일이 되었으면 한다”며 “작은 마음을 찾아 한인회와 교회가 서로 협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신임 문회장은 또 “동포사회에 정보를 나누며 단결하면 어떠한 일이라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동포들을 위해 많은 일들을 계획하고 있으니 참여와 동참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축사에 나선 중남부 연합회 윤정배 회장은 “정원익 회장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 소희 해처럼 정직하고 부지런한 회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훈 기자

200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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