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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억만장자 증가…부자 개인자산<패밀리 오피스> 관리 3배 급증

부유한 가족의 개인 투자기관인 패밀리 오피스(Family Office)가 2019년 이후 3배 이상 증가했다. 투자 데이터 회사 프리퀸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패밀리 오피스 수는 2019년 1285개였으나 2023년 4592개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단일 가족의 투자를 관리하는 패밀리 오피스는 2023년에 2729개로 전체의 59%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패밀리 오피스가 관리하는 자금을 6조 달러로 추정하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회계법인 EY는패밀리 오피스가 이보다 더 많은 것으로 파악한다. EY는 2023년 현재 단독 가족 패밀리 오피스만 전 세계에서 1만 개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08년보다 10배나 증가한 수치다.     패밀리 오피스는 유럽에서 시작됐다. 이를 체계화한 것은 록펠러와 모건 가문이다. 자산 관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억만장자가 증가하고 큰돈을 버는 데 걸리는 시간이 줄면서 패밀리 오피스는 특정 가문을 넘어 부유층으로 확산했다. 여기에 글로벌 변동성이 커지고 새로운 투자 유형이 등장한 데다 규제가 복잡해지자 억만장자들은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더 필요해졌다.   패밀리 오피스에는 한 가족만 맡는 단일패밀리 오피스와 여러 가족을 담당하는 다가구 패밀리 오피스가 있다. 단일 오피스는 초고액 자산가 가족을 맡아 자문과 자산관리 역할을 한다. 다가구 오피스는 여러 가족을 담당하며 갈수록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록펠러 가문을 담당하던 곳도 현재는 고객이 25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밀리 오피스의 수요가 증가하자 사모펀드와 헤지펀드, 벤처캐피탈은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고 월스트리트에 새로운 골드러시가 일고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리서치업체 웰스-X(Wealth-X)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패밀리 오피스의 일반적인 기준은 1억 달러다. 이 기준 이상의 부를 가진 이들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9만 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성장 여지가 많은 시장을 잡기 위해 블랙스톤이나 KKR, 칼라일은 패밀리 오피스 담당 팀을 늘리고 금융상품을 개발해왔다.     수십 년 동안 부유한 개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온 블랙스톤은 패밀리 오피스를 담당하는 개인자산그룹을 강화하고 있다. 크레이그 러셀 개인자산그룹 책임자에 따르면 이 팀은 지난 몇 년 동안 두 배가 늘었고 계속 커질 가능성이 높다.   프리퀸의 알렉스 머레이 부사장은 패밀리 오피스 증가와 투자 전략 변화에 대해 “막대한 부의 이전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현상은 밀레니엄 세대를 미국 역사상 가장 부유한 세대로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령화라는 인구통계학적 변화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면서 패밀리 오피스가 늘고 있고 이는 더 많은 부가 다음 세대로 이전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머레이 부사장은 “(이런 경향 때문에) 이전 패밀리 오피스의 목표가 부의 창출이었다면 이제는 부의 유지로 바뀌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프리퀸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개인 부가 가장 많은 북미는 전 세계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은 23%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중국의 부상에 힘입어 36%로 성장했다. 패밀리 오피스 수는 부의 분포와는 차이가 있다. 전 세계 패밀리 오피스의 37%는 북미에 있으며 유럽에 32%, 아시아에 15%가 위치한다. 북미에서 관리하는 개인 부는 전 세계 합계의 54%에 이른다. 유럽은 30%, 아시아는 8%다. 다른 지역의 개인 부도 북미에 있는 패밀리 오피스로 몰리는 경향이 엿보인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은 패밀리 오피스가 활성화되지 않아 전체 개인 부의 36%를 차지하면서도 실제 관리는 8%에 불과하다.       최근의 새로운 경향에서 두드러진 것은 신흥시장의 상승세다. 2023년 패밀리 오피스 증가율이 북미 20%, 유럽 17%, 아시아 22%인데 비해 다른 지역에서는 31% 급증했다. 선진 시장보다 신흥 시장의 상승세가 더 주목할 만하다는 것이다. 아시아에서 나타나는 부의 집중 현상도 특징적이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지역인 중국의 경우 2022년 전체 부의 3분의 1이 상위 1%에 집중됐다. 이는 2000년보다 13% 증가한 것이다. 홍콩도 상위 1%가 부의 3분 1을 소유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패밀리 오피스의 성격도 바뀌고 있다. 전통적으로 주식과 채권 포트폴리오를 통해 부를 보존하는 데 중점을 두었던 패밀리 오피스는 사모펀드와 벤처 캐피탈, 헤지 펀드, 부동산을 통해 장기 수익을 추구하면서 기관투자가와 비슷한 성격을 띠기 시작했다. 오라클 캐피털 그룹의 마틴 그레이엄 회장은 패밀리 오피스가 투자를 넘어 원스톱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오라클 캐피털은 이민을 지원하고 거주할 부동산을 찾아주는 것은 물론 자녀의 학교 입학과 자선 재단 설립,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지원한다.     서비스가 다양화되고 있지만 패밀리 오피스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부의 구조화다. 가족 신탁과 재단 등을 이용해 같은 세대 안에서 혹은 세대를 넘어 부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패밀리 오피스는 전문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실시간 통합 보고 등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사이버 보안이 여기에 해당한다. 억만장자가 증가하고 시장이 커지면서 패밀리 오피스는 극소수의 폐쇄된 기능에서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는 새로운 분야로 성장하고 있다.      ━   전 세계 수퍼리치〈순자산 3000만불 이상〉 작년 4.2% 증가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의 2023년 연례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순자산 3000만 달러 이상의 수퍼리치(초고액순자산가·UHNWI)의 수는 2022년 60만1300명에서 2023년 62만6619명으로 4.2% 증가했다.   2007년부터 출간된 나이트 프랭크의 자산 보고서(Wealth Report)는 전 세계 600개 민간은행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2022년 예상치 못한 금리 인상으로 부의 창출이 어려웠으나 2023년에는 안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북미에서 수퍼리치 증가율이 7.2%로 가장 높았다. 중동은 6.2%로 그 뒤를 이었다. 유럽은 1.8% 증가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스위스가 5.2%의 증가로 1위를 차지했다. 라틴 아메리카는 유일한 감소 지역으로 3.6%가 줄었다.   국가별로는 튀르키예가 10% 늘어 1위를 차지했고 미국은 8% 증가로 2위에 올랐다.   튀르키예의수퍼리치 증가는 50%가 넘는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역동적으로 발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등의 기업가들이 최근 터키에 회사를 설립하거나 거주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안유회 에디터FOCUS 패밀리 오피스 단일패밀리 오피스 세계 패밀리 다가구 패밀리

2024-03-25

7.99달러에 지상사·종편 시청…온디맨드코리아 새 플랜 출시

미주 최초·최대 한국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OTT)인 온디맨드코리아(대표 차영준)가 지난 5일 기존 프리미엄 플랜 대비 40% 이상 저렴한 라이트 광고형 요금제 '스탠다드' 플랜을 월 7.99달러에 출시했다.   온디맨드코리아는 최근 다변화된 고객의 수요에 발맞춰 요금제를 다양화하기로 결정하고 4대 기기까지 동시시청이 가능한 '패밀리 플랜' 및 일부 콘텐츠에만 광고를 삽입하고 가격을 대폭 낮춘 스탠다드 플랜을 추가로 출시했다.     특히 스탠다드 플랜 요금제는 실제 고객이 체감하는 광고 분량은 평균 시간당 4~5분으로 업계 최저 수준이면서도 요금은 기존보다 40% 이상 저렴하다.     온디맨드코리아 차영준 대표는 "오랜 검증과 모델링의 과정을 거친 고객 친화적 플랜"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적의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디맨드코리아는 북미에서 유일하게 한국 방송 3사 CJ 종편 방송 제휴 파트너사들의 최신 영화 드라마 예능 미주 한인뉴스 및 ODK오리지널 등을 모두 아우르는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멤버십 플랜 업데이트 시기에 맞춰 미국 현지 뉴스나 스포츠 하이라이트 등을 시청할 수 있는 '워싱턴 포스트' '브레이킹 뉴스' '스포츠 뉴스 하이라이트' 'K-팝콘' 등 6개 신규 채널을 추가 론칭하기로 결정했다.     개편된 요금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온디맨드코리아 웹사이트(ondemandkorea.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855)720-2203지상사 종편 스탠다드 플랜 패밀리 플랜 종편 방송

2023-10-09

‘라크마 심포니’ 음악회…‘크리스마스 패밀리 나잇’

라크마 심포니 오케스트라·합창단(단장 최승호, 음악감독 윤임상)의 ‘크리스마스 패밀리 나잇’ 음악회가 오는 11일(일) 오후 6시에 LA 한길교회에서 열린다.   올해로 9번째인 이번 음악회의 전반부는 ‘Gloria’, ‘Jesu, Joy of Man’s desiring‘, ’Carol of the Bells‘로 꾸며지고, 후반부는 ’Go Tell It!‘, ’Joy Hallelujah‘를 비롯해 올해의 라크마 장학생으로 선정된 4명의 연주자와 협연으로 이뤄진다.   1등을 차지한 김재영 피아니스트는 현재 USC에서 박사과정에 재학 중으로 이날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2등 엘리자베스 포드는 플러턴 칼리지에서 성악을 공부하고 있으며 ’보석의 노래‘ 등을 선보인다.   이어 3등 메조소프라노 조지영은 베르디 오페라 돈 카를로의 아리아 ’O don fatale‘ 등을 부르고, 쥬니어 음악 영재로 선발된 안현진 학생은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을 연주한다.   윤임상 음악감독은 “음악을 통해 이웃을 생각하고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연주회가 될 것”이라며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 패밀리 나잇 음악회에 많은 한인이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562)480-8426오케스트라 크리스마스 오케스트라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패밀리 협연 크리스마스

2022-12-08

[J네트워크] 스포츠 스타와 패밀리 비즈니스

오래전 일이다. 2004 아테네 여름올림픽이 끝나고 몇 달이 지난 뒤였다. 올림픽에 출전했던 A선수 아버지(B씨)가 전화를 걸어왔다. 올림픽 전 A선수 인터뷰 때 현장에 나타난 B씨에게 명함을 건넨 게 떠올랐다. 잠깐 안부를 묻더니 곧바로 B씨는 화를 냈다.   “기자님, 다름이 아니라 우리 아이(A선수)가 올림픽 끝나고 국민적으로 인기가 많았잖아요. 우리 아이 덕분에 OO시(당시 A선수는 지방자치단체팀 소속이었다)도 관심을 많이 받았어요. 시장이 뉴스에 몇 번을 나왔는데. 며칠 전 연락이 왔어요. 우리 아이 이름을 딴 체육관을 짓고 싶다고. 그런데 체육관에 달랑 우리 아이 이름 붙여주는 게 전부라네요. 그게 우리한테 무슨 도움이 됩니까. 이름으로 퉁치는 거지. 그래서 내가 말했어요. 체육관에 우리 아이 이름을 붙이려면 나나 아이 이름으로 소유권 등기를 해달라고.”   B씨는 “시에서 그렇게는 못 한다고 한다. 이렇게 ‘날로 먹으려는’ 시장은 지탄받아야 한다”며 고발기사를 써달라는 거였다. 황당한 요구에 어안이 벙벙했다. A선수를 생각해 B씨를 잘 달래 전화를 끊었다. 기사가 나오지 않자 B씨는 두 번 다시 연락해오지 않았다. 얼마 후 A선수는 다른 지자체 팀으로 이적했다. A선수가 뜨면서 B씨에게 새 직업이 생겼다. 바로 ‘A선수 아빠’라는 직업이다. 사실상 선수의 매니저다.    스포츠 스타 가족 중 직업이 ‘누구 아빠(엄마)’ 또는 ‘누구 형(누나)’인 경우가 적지 않다. 골프계에 많았던 골프 대디가 대표적이다. 축구와 야구에도 꽤 있다. 해외 진출 선수의 경우 국내 대리인을 아버지 등 가족이 맡곤 한다. 스포츠 스타의 패밀리 비즈니스다.   성공 사례도 있다. 피겨 김연아다. 그의 매니지먼트사는 어머니가 대표인 패밀리 비즈니스로 출발했다. 김연아를 통해 아마추어 개인종목 선수 육성 노하우가 쌓였다. 그 노하우 덕분에 체조 여서정, 탁구 신유빈, 수영 황선우 등이 세계적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김연아 매니지먼트의 시행착오가 후배들 성장의 밑거름이 된 셈이다.   최근 새로운 형태의 패밀리 비즈니스가 등장했다. 손흥민의 한 친척이 대표인 패션 브랜드가 론칭했다. 손흥민이 지난달 24일 영국에서 입국할 때 입어 화제가 됐다. 지난 17일 팝업스토어 개장 때는 오픈런까지 벌어졌다. 제품 후기를 보니 대개 긍정적이지만 간간이 부정적인 것도 보인다. 과거 스포츠 스타의 패밀리 비즈니스 고객은 선수 당사자 또는 다른 선수 정도였다. 손흥민의 경우 고객은 불특정 다수의 팬이다. 파급효과가 클 수밖에 없다. 부디 잘 되기를 바란다. ‘월드 클래스’ 손흥민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게. 장혜수 / 한국 중앙일보 콘텐트제작에디터J네트워크 비즈니스 스포츠 패밀리 비즈니스 스포츠 스타 a선수 아버지

2022-06-26

[카운터어택] 스포츠 스타와 패밀리 비즈니스

오래전 일이다. 2004 아테네 여름 올림픽이 끝나고 몇 달이 지난 뒤였다. 올림픽에 출전했던 A선수 아버지(B씨)가 전화를 걸어왔다. 올림픽 전 A선수 인터뷰 때 현장에 나타난 B씨에게 명함을 건넨게 떠올랐다. 잠깐 안부를 묻더니 곧바로 B씨는 화를 냈다.   “기자님, 다름이 아니라 우리 아이(A선수)가 올림픽 끝나고 국민적으로 인기가 많았잖아요. 우리 아이 덕분에 OO시(당시 A선수는 지방자치단체팀 소속이었다)도 관심을 많이 받았어요. 시장이 뉴스에 몇 번을 나왔는데. 며칠 전 연락이 왔어요. 우리 아이 이름을 딴 체육관을 짓고 싶다고. 그런데 체육관에 달랑 우리 아이 이름 붙여주는 게 전부라네요. 그게 우리한테 무슨 도움이 됩니까. 이름으로 퉁치는 거지. 그래서 내가 말했어요. 체육관에 우리 아이 이름을 붙이려면 나나 아이 이름으로 소유권 등기를 해달라고.”   B씨는 “시에서 그렇게는 못 한다고 한다. 이렇게 ‘날로 먹으려는’ 시장은 지탄받아야 한다”며 고발기사를 써달라는 거였다. 황당한 요구에 어안이 벙벙했다. A선수를 생각해 B씨를 잘 달래 전화를 끊었다. 기사가 나오지 않자 B씨는 두 번 다시 연락해오지 않았다. 얼마 후 A선수는 다른 지자체 팀으로 이적했다. A선수가 뜨면서 B씨에게 새 직업이 생겼다. 바로 ‘A선수 아빠’라는 직업이다. 사실상 선수의 매니저다.   스포츠 스타 가족 중 직업이 ‘누구 아빠(엄마)’ 또는 ‘누구 형(누나)’인 경우가 적지 않다. 골프계에 많았던 골프 대디가 대표적이다. 축구와 야구에도 꽤 있다. 해외 진출 선수의 경우 국내 대리인을 아버지 등 가족이 맡곤 한다. 스포츠 스타의 패밀리 비즈니스다.   성공 사례도 있다. 피겨 김연아다. 그의 매니지먼트사는 어머니가 대표인 패밀리 비즈니스로 출발했다. 김연아를 통해 아마추어 개인종목 선수 육성 노하우가 쌓였다. 그 노하우 덕분에 체조 여서정, 탁구 신유빈, 수영 황선우 등이 세계적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김연아 매니지먼트의 시행착오가 후배들 성장의 밑거름이 된 셈이다.   최근 새로운 형태의 패밀리 비즈니스가 등장했다. 손흥민의 한 친척이 대표인 패션 브랜드가 론칭했다. 손흥민이 지난달 24일 영국에서 입국할 때 입어 화제가 됐다. 지난 17일 팝업스토어 개장 때는 오픈런까지 벌어졌다. 제품 후기를 보니 대개 긍정적이지만 간간이 부정적인 것도 보인다. 과거 스포츠 스타의 패밀리 비즈니스 고객은 선수 당사자 또는 다른 선수 정도였다. 손흥민의 경우 고객은 불특정 다수의 팬이다. 파급효과가 클 수밖에 없다. 부디 잘 되기를 바란다. ‘월드 클래스’ 손흥민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게. 장혜수 / 한국 콘텐트제작에디터카운터어택 비즈니스 스포츠 패밀리 비즈니스 스포츠 스타 a선수 아버지

2022-06-24

오클라호마주의원, 아시아계에 "옐로 패밀리"…"부적절 언어" 뭇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미국에서 공화당 소속 주 의원이 아시아계 미국인을 두고 "옐로 패밀리"(Yellow Families)라고 지칭해 거센 비판을 맞고 있다.   24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 상원의원 데이비드 레이더는 지난 20일 한 싱크탱크 소속 분석가와 대화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당시 레이더 의원은 오클라호마정책연구소(OPI)의 데이미언 셰이드와 사법·경제 분야 인종 불평등 연구를 두고 논의하던 중이었다. 그는 셰이드를 향해 "당신은 발표가 끝나갈 때 즈음에야 '옐로 패밀리'를 언급했다"면서 "당신이 '옐로 패밀리'를 꽤 오랫동안 다루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셰이드가 "당신이 언급한 '옐로 패밀리'가 아시아계 미국인을 말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에 레이더 의원은 "당신이 흑색, 백색, 갈색 등 용어를 사용하니까 나도 당신처럼 그렇게 써본 것"이라고 답했다.   '옐로'는 미국에서는 흔히 아시아인의 피부색을 빗대 비하하는 단어로 통한다. 이에 오클라호마주 민주당 의장인 얼리샤 앤드루는 "선출직 인사가 오클라호마 주민 전체에 영향을 주는 사안을 논의하면서 적절한 언어를 갖추지 못했다는 사실에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아시안계인 민주당 소속 주 하원의원인 신디 먼슨 역시 지역 매체에 "고의로 한 표현이 아니라고 해도 이로 인한 피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레이더 의원은 "인종 구분 없이 모든 이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데 전 생애를 바쳤다"면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pual0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클라호마주의원 아시아계 오클라호마주의원 아시아계 옐로 패밀리 부적절 언어

20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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