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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곰 보호가 발전소보다 더 중요" 휴스턴 카운티, 태양광 사업 거부

  조지아주 중부 휴스턴 카운티에서 추진되던 3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사업이 좌초됐다. 2100에이커에 달하는 사업 부지가 흑곰 주요 서식지로 드러나 자연훼손 우려가 대두됐기 때문이다.   휴스턴 카운티 커미션 위원회는 지난 3일 테네시주 내슈빌에 기반을 둔 태양광 발전업체 실리콘 랜치의 태양광 패널 추가 설치 허가를 만장일치 의견으로 부결했다. 회사는 워너 로빈스 시 농업 용지 4600에이커 중 2100에이커에 대해 상업용 용도변경 신청을 냈었다. 이곳에 일반가구 5~10만 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인 28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더 설치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회사는 이로 인해 지역 추가 세입이 약 67만 달러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이 구역이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국유지와 인접해 있다는 점이다. 교외 지역 경제 개발이 가속화되며 이곳에 약 300마리의 흑곰이 고립돼 서식하고 있다. 연구 용역을 맡은 조지아 대학(UGA) 야생동물 연구진은 “무분별한 인간 개발의 영향으로 동물 서식지가 줄어든 결과, 최근 흑곰 무리의 근친교배 징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개체 수가 줄어든 소수 무리가 외부 교류 없이 고립되면 근친교배 확률이 높아진다.   주민들의 개발 반대 여론이 커지자, 회사는 주 환경부와 협력해 주기적으로 환경영향을 평가하고, 곰이 이동할 수 있는 생태통로를 건설하겠다는 해결책을 내놨지만 설득에 실패했다. 콜럼버스 시에 설치된 기존 태양광 시설로 인해 인근 주민이 토사 유출 피해를 입으면서 지난해 최대 1억 3500달러 보상 판결을 받은 것도 영향을 끼졌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발전사업 태양광 대규모 태양광 태양광 패널 태양광 발전업체

2024-09-09

[BTS 솔라 디자인 폴 김 대표] "전기료 낮추고 주택 가치 높이는 효과"

“태양광 패널 설치가 보편화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 전문 설치 업체 BTS 솔라 디자인의 폴 김 대표는 설명했다.     지난해 가주 태양광 패널 인센티브가 축소되면서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가파르게 설치가 느는 추세다.   김 대표는 신축이나 별채(ADU) 건축에 태양광 패널 설치 요구, 급등한 전기료, 전기차 사용 증가로 태양광 패널 설치에 대한 관심이 대폭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전기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 결국 전기료 상승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이유로 주택소유주들의 태양광 패널 설치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한다.     BTS 솔라 디자인은 어번던스 디자인 앤 컨스트럭션을 23년 동안 이끌어온 폴 김 대표가 운영하는 태양광 패널 설치 전문 회사다.     매월 패널 설치 작업은 15~20건. 지난해 80여건에 비해 올해는 300%나 급증했다.       LA지역 경우 태양광 패널 설치율은 5% 정도로 낮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태양광 패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지적했다. 설치하면 누수 또는 주택판매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12년 전만 해도 태양열 패널을 설치하면 주택에 저당권(Lien)이 설정되고 효율성도 낮았다고 한다.   김 대표는 “지금은 태양열 패널 설치를 안 할 이유가 없다”며 “세금 공제, 주택 가치 상승, 전기차 충전, 저탄소, 친환경 생활, 바이어의 높은 수요 등 이점이 많다”고 말했다. 또 “태양광 패널 설치 시 주거용 30%, 커머셜은 68%까지 세금 혜택을 제공한다”며 “월 전기료가 120달러가 넘으면 태양광 패널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투자회수율이 높다고 그는 강조했다. 태양광 패널을 융자 없이 현금으로 지불할 경우 7년 정도면 투자 비용의 회수가 가능하다. 월 전기료 120달러 기준으로 8년째부터 전기료가 12~14달러로 낮아진다.       설치 비용은 현금 구매가 아닐 경우 태양광 패널 융자 전문 회사를 이용하거나 본인 집의 홈에퀴티론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비용은 기존 전기 사용 패턴, 지붕 모양, 주택 위치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평균 비용은 2~3만 달러, 퍼밋은 3~4주, 설치 기간은 2~3개월 걸린다. 전기차 충전을 고려하면 패널 업그레이드는 필수다.       한국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관리자를 역임한 그는 미국으로 이주 후 건축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2002년 어번던스 디자인앤 컨스트럭션을 설립했다. 리모델링부터 시작해 인테리어디자인을 거쳐 신축, 태양광 패널 설치까지 원스톱 서비스 회사로 키웠다. 또 다른 회사 K어번빌더는 신축 전문 회사다.       어번던스 디자인앤 컨스트럭션은 건축 업계의 하청 시스템을 탈피했다.     김 대표는 “프로젝트를 받아 하청을 주는데 책임은 원청에 있다”며 “하청업체 대신 직원을 고용해 팀을 짜서 전문업체로 특화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하청이 없어서 공기도 단축되고 건축주의 요구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고 했다.  프로페셔널한 전문팀 운영 시스템으로 주방과 욕실 경우 4~6일이면 리모델링을 끝낼 수 있다고 한다. 주방 리모델링에 6개 팀이 들어간다. 월평균 건설 프로젝트는 5~7개다.     요즘 수요가 많은 ADU는 10여개 팀이 함께 진행한다. 퍼밋 기간 4~5개월, 공사 기간은 길어도 6개월을 넘기지 않는다.     김 대표는 “태양광 패널 설치에 지붕, 전기 등 전문팀이 함께 작업하는 것이 장점”이라며 “검증된 자재, 최적화된 인건비로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BTS 솔라 디자인 폴 김 대표 전기료 주택 태양광 패널 전기료 전기차 패널 설치

2024-08-22

LAPD 징계위원 선정, 소수 패널들에 집중

LA타임스가 LAPD 내부 징계 절차를 심사하는 외부 징계위원회 후보들이 목사나 관선 변호사, 여행 상담가 등 비전문가들이 많은 데다 매번 같은 인물들만 패널로 선정되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무엇보다 현재 외부 징계위원회의 활동이 베일에 가려져 있어 어떻게 징계 절차가 진행되고 투표하는지 알 수 없다며 징계위원 선정 절차부터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헌장에 따르면 LAPD 외부 징계위원회는 패널 후보자 65명 중에서 무작위로 9명을 선정하고 이 중에서 3명을 최종 패널로 구성한다. 이들은 LAPD 징계 담당자와 피고 경찰관 변호인의 변론을 들은 후 결론을 내리게 된다. LA타임스는 지난 2019년부터 올 2월까지 발생한 징계 케이스 200여건을 자체 분석한 결과 소수의 특정 패널들 중심으로 외부 징계위원회가 운영됐다고 밝혔다. 그 많은 패널 후보자 중에서 실제 패널로 활동한 이들은 10명 정도였으며, 이들 중 1명은 전체 징계 케이스의 3분의 2에 이름이 올라가 있었다.   가장 많이 등장한 패널 이름은 대형 로펌 파트너인 데이비드 사피로 변호사로 총 55회 참여했다. 또 이민법 변호사 소냐 아민(43회), 중재자로 활동하고 있는 마이클 딜리베르토 변호사(39회)가 최다 패널 참가자로 파악됐다.   패널로 선정되지 않은 이들은 LAPD와 가까운 관계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었다. 실제로 전체 패널 후보자의 3분의 1은 전직 경찰관이나 LAPD와 연관된 업무 일을 했던 이들이었다.     이밖에 외부 징계위원회가 수차례에 걸쳐 거짓말을 하고 과도한 무력을 사용하거나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보인 경찰관들을 처벌 대신 계속 지위를 유지하도록 허용하고 있다며 공정성도 지적했다.   이와 관련 도미니크 최 LAPD 임시 국장은 LA타임스에 시의회가 해당 부서에 징계 전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살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이어 “실무진을 모아 무엇이 좋고 나쁜지 논의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징계위원 소수 외부 징계위원회 패널 후보자 징계위원 선정

2024-08-15

자녀들 “공부 압박 스트레스” vs 부모들 “말대꾸 등 적응 안돼”

◆좌담회 참석자   청소년 패널: 김이룬(크레센타밸리 고교 12학년, 13세 때 미국 이민), 올리비아 소(하버드-웨스트레이크 11학년, 2세), 이안 홍(로욜라 고교 11학년, 2세), 알렌산드리아 정(그라나다힐스차터스쿨 11학년, 2세), 그레이스 송(월터리드 중학교 6학년,2세 )   학부모 패널: 양유진(자녀 11학년, 가정주부), 줄리아 정(자녀 대학 1학년, 10학년, 5학년, 소셜워커), 송인서(자녀 6학년, 목사), 리디아 윤(자녀 8학년, 2학년, 자영업자)       지난 3월 16일 본지는 한인 청소년 봉사단체 ‘NYCC(National Youth Community Center)’와 함께 ‘한인 부모-자녀 마음건강 좌담회: 서로의 마음 이해하기’를 진행했다. 한인 청소년 패널은 1.5~2세대의 생각을 대변했다. 한인 학부모 패널은 1세대 이민자 부모의 생각을 공유했다. 이민1세 부모와 2세 자녀 사이의 가치관 충돌과 갈등을 짚어보고, 세대 간 이해의 폭을 넓혀보자는 취지다.    이날 보여준 청소년과 부모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자녀들은 부모의 헌신에 고마워했지만, 공부 외 다른 삶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 모습에는 서운함을 내비쳤다. 반면 부모들은 자녀가 미국에 제대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공부가 우선이라는 생각을 굽히지 않았다. 세대 간 이해의 접점은 없을까. 이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가장 큰 스트레스 ‘공부’   이안 홍: “한인 부모님들이 주는 공부 스트레스가 매우 심해요. (한인 부모님들이) 또 주변 친구들과 비교하는 문화도 너무 싫어요. 1세대 부모님들이 어려운 형편에서 컸고, 그런 모습은 우리들에게 물려주지 않길 바라기 때문에 공부를 강조한다는 것은 알죠. 하지만 타인종 친구들은 학교에서 자유롭고 노는 시간도 많아요. 내가 친구들과 한 번만 놀아도 부모님은 놀지 말고 공부하라고 한다니까요.”   알렉산드리아 정: “부모님이 나를 좀 믿어주면 좋겠어요. 친구들과 도서관에서 4~5시간 공부를 해도 엄마는 ‘친구랑 놀고 왔느냐’고 해요. 반발심이 생겨요.”   줄리아 정: “아이가 친구를 만날 때 ‘그 아이는 공부를 잘하니?’부터 묻게 된다. 공부를 잘하는 친구면 오케이다. 하지만 아이의 친구가 공부도 못 하는데 행동도 불량하면 긴장된다.”   리디아 윤: “학생은 학생답게 공부를 (잘)해야 한다. 특히 우리 아이들이 소수계라는 걱정이 있다 보니 아이에게 ‘공부를 잘하고 실력을 갖추면 어디 가서든지 네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할 수 있다’, ‘네가 커서 원하는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 여부는 공부가 결정한다’는 말을 항상 한다.”   ▶내 친구 vs. 네 친구   줄리아 정: “첫째, 둘째가 딸이다. 한인 아이들이 옷을 이상하게 입고 다니면 불안하다. 친구 영향인 듯 할 때는 ‘그 아이와 조금 멀리하면 안 될까’ 말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학교 다닐 때 배꼽을 내놓는다든지, 탱크톱을 입고 다니면 ‘불량학생, 문제아’라는 선입견이 있다.”   이안 홍: “우리 엄마는 내가 친구와 지낸 일을 말하면 무조건 ‘그 아이는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먼저 물어봐요. 그걸 왜 물어보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리디아 윤: “편견이 조금 있다. 경제 사정이나 사회 분위기가 어려운 나라에서 온 이민자 가정의 친구와 우리 아이가 어울리면 불안한 마음이 있다.”   올리비아 소: “미국 친구들은 다양한 배경을 지녔어요. 그 친구들도 부모의 사랑을 받아요. 한인 부모님이 친구들을 편견 없이 봐주면 좋겠어요.”   ▶말대꾸 vs. 질문   김이룬: “한국에서는 어른에 대한 예의를 중시하고 주입식 교육을 해요. 그래서인지 부모님은 말대꾸(Talk back)를 반항이나 무시한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미국은 부모와 자녀가 친구처럼 평등하고 선입견이 없어요. 미국 친구들은 부모님과 토크 백을 많이 하고, 미국 부모님도 자녀 말을 잘 들어줘요.”   줄리아 정: “자녀의 말대꾸가 반항으로 느껴진다. 아이가 시키는 대로 따라 해줬으면 좋겠다.”   이안 홍: “한인은 밥상 예의를 중시해요. 나는 조용히 밥만 먹고 가족과 말은 안 해요. 그게 습관이 됐는지 학교에서도 웬만하면 말없이 그냥 참고 넘어가곤 해요. 미국 친구 집을 놀러 갔는데 친구가 부모와 밥 먹을 때 대화를 많이 하는 걸 보고 부러워한 적이 있어요. 우리도 집에서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며 식사하면 좋겠어요.”   리디아 윤: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의견을 낸다. 엄마가 맞다고 해도 자꾸 말대꾸하니 서로 부딪친다. 그러다 보니 관계도 나빠진다. 나중에서야 아이들이 (표현을 중시하는) 미국식 교육을 받는다는 걸 깨달았다.”   송인서: “아이가 말대꾸하면 ‘엄마 아빠는 네 친구가 아니야’라고 약간 윽박지를 때가 있다. 우리 부부는 유학생 출신이다. 미국 청소년기 경험이 없으니 미국식 부모 교육이 조금 어렵다.”   알렉산드리아 정: “한인 부모님과 우리는 ‘마인드 세팅’이 다른 것 같아요. 한인 부모님은 자녀보다 더 위라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미국 스타일은 모두가 ‘동등해요’. 우리가 말대꾸하는 것은 싸우자는 것이 아니에요. 서로의 소통이 중요한 것 아닌가요. 부모님이 무엇을 이야기하면, 그에 대한 내 의견을 표현하는 거예요.”   ▶부모에게 하고 싶은 말   올리비아 소: “무슨 대화를 해도 아빠는 충고를 너무 많이 하려고 해요. 엄마는 내 감정을 이해해주는 마음이 부족한 것 같아요.”   알렉산드리아 정: “부모님은 우리 상황을 잘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요. 때론 벽에 대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니까요. 해결책을 주려고 하지 말고, 일단 들어주면 좋겠어요. ‘저스트 리슨!’ 그다음에 친구 이야기, 오늘 겪었던 이야기를 물어봐 주세요.”   이안 홍: “우리는 매일 공부만 하는 기계가 아니에요. 부모님과 인생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공부뿐만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지내는지 우리가 무엇을 하면 기쁜지 등을 묻고 신경 써주면 좋겠어요. 아빠랑 스포츠 이야기할 때는 즐겁거든요. 그리고 부모님이 원하는 모습을 우리에게 강요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원하는 꿈과 인생을 살라고 하면 좋겠어요.”   김이룬: “우리가 겪은 일을 이야기하면 평가 대신 ‘너는 어땠니?, 그런 일을 경험해서 좋겠구나’ 공감해주면 좋겠어요.”   ▶자녀에게 하고 싶은 말   줄리아 정: “타인종 엄마들은 자녀와 밥 먹으며 직장,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다 한다. 하지만 한인 등 아시안 부모는 공부에 관심이 많다. 밥 먹으며 이야기하다 보면 결국 ‘공부, 성적’ 이야기로 빠진다. 자녀와 대화는 부모님 잔소리, 간섭의 시간이다. (웃음) 엄마는 감정적으로 단정 짓고, 아빠는 해결책을 정해주려고 한다. 세대차이인지 문화차이인지 모르겠다.”   리디아 윤: “미국에서 자녀를 동등한 인격체로 대우해야 하는데 … 우리는 한국에서 교육받았고 그 문화를 미국에 가져왔다. 동등한 인격체란 생각이 어렵다.”   양유진: “내가 겪은 어려움을 아이들은 안 겪었으면 좋겠다. 우리 아이가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은 아닐까 불안한 마음이 있다. 부모의 믿음과 관심을 잘 따라오면 좋겠다.”   송인서: “부모가 실수도 잦지만,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녀를 위해 희생한다는 점을 알아주면 고맙겠다. 아시안 문화가 가족을 중시한다. 한인의 좋은 문화를 이해하고 잘 간직해 달라.”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힐링캘리포니아 프로젝트 한인 부모 부모 마음건강 학부모 패널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4-07

한화큐셀, 카터스빌 공장서 태양광 패널 생산

달튼 공장과 합쳐 8.4GW 규모 북미 최대 '솔라 허브' 시동   한화큐셀이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에서 태양광 패널 생산을 시작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카터스빌 공장에서 처음 모듈 공정을 가동해 태양광 패널 생산을 시작했다고 3일 보도했다. 공장은 올해 말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패널은 미국 최초의 통합생산 제품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카터스빌 공장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핵심 가치사슬 중 원재료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제품을 모두 생산하는 통합생산단지를 구축하고 있다. 3.3GW(기가와트) 규모의 패널을 생산한다.   AJC는 "전통적으로 미국 태양광 제조업체들은 패널의 원자재를 해외에서 조달해 왔다"며 "특히 중국은 전 세계 태양광 부품 시장에서 80% 이상을 차지, 미국 내 제품 가격과 생산량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관련업계의 골칫덩이였다"고 지적했다. 스콧 모스코위츠 한화큐셀 홍보 담당자도 "지금껏 태양광 산업이 생산 비용 절감에만 집중했다면 이젠 공급망 안정화로 눈을 돌릴 때"라고 강조했다.   한화는 카터스빌 공장 가동에 앞서 달튼에 있는 1.7GW 규모의 첫 번째 모듈 공장에 이어 인근에 3.4GW 규모의 2공장을 완공, 양산에 돌입했다.   달튼과 카터스빌 두 공장의 태양광 패널 생산 용량은 총 8.4GW에 달한다. 이는 북미 최대 규모의 '솔라 허브'로 미국의 13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에너지시장 조사회사인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작년 1분기 미국 주택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35%, 상업용에서 35.3%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카터스 태양광 태양광 패널 패널 생산 국내 태양광

2024-04-03

지붕에 태양광 패널 설치해볼까

최근 친환경(Eco-friendly) 주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친환경 주택이란 태양광 패널, 에너지 고효율 창문, 절수형 변기처럼 환경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줄이고 효율성은 향상시킨 주택을 의미한다. 게다가 친환경 주택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주택 가치가 상승돼 향후 판매 시에도 도움이 된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친환경적으로 주택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태양광 패널   친환경 주택 업그레이드 시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이 바로 태양광 패널. 연방 에너지부에 따르면 태양광 사용 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고 절수 및 대기 오염을 줄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더욱이 일반 가정에서 태양광 패널 설치 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고비용 역시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설치를 고려해 볼 만하다. 주거용 태양광 패널 설치비는 평균 1만6000달러 정도이지만 이 비용은 10년 내에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무탱크 온수기   주택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탱크 온수기는 물 사용량과 상관없이 탱크 속 물이 지속적으로 가열된다. 즉 온수량과 상관없이 탱크 속 물을 가열하는 데 엄청난 에너지가 소비되는 것이다. 이런 에너지 낭비를 막기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무탱크 온수기(Tankless Water Heater)다. 무탱크 온수기는 물이 파이프를 통과하면서 가열되는 방식이어서 에너지 절약은 물론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해 온수가 떨어질 일도 없다. 무탱크 온수기는 탱크형보다 구매 및 설치 비용은 비싸지만 에너지 절약과 사용 기한을 따져봤을 때 그 비용을 상쇄할 수 있다.     ▶절수     배관 제품의 연방 표준이 1994년 이후 절수형으로 변경됐다. 따라서 현재 거주 중인 주택 배관이 1990년대 초반 이전 것이라면 물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많을 수 있다. 만약 배관 교체를 할 계획이라면 워터센스(WaterSense) 레이블이 붙은 제품으로 교체하면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변기의 경우 절수형으로 교체 시 물 사용량을 연간 20~60%까지 줄여 약 14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또 저수량 수전(low flow faucets)이나 절수형 샤워헤드 교체도 고려해 볼 만하다. 이외에도 수전에 설치하면 되는 절수형 수전 에어레이터(aerator)는 기존 수압이나 물 흐름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도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데 홈디포나 아마존 등에서 5~10달러 정도에 구입 가능하다.     ▶단열 창문   연방 에너지부에 따르면 실내 냉난방의 최대 30%가 창문을 통해 빠져나간다고 한다. 따라서 내부 단열이나 햇빛 차단 기능이 없는 창문이라면 수리하는 것이 좋겠다. 이때 가장 좋은 해결책은 창문 전체를 에너지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겠지만 이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대신 커튼 뒷면이 자외선 차단 소재로 된 두꺼운 암막 커튼 또는 단열 커튼을 설치하면 실내 온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 연방 에너지부에 따르면 이런 기능성 커튼을 설치하면 여름철 실내 온도를 최대 33%까지 낮출 수 있다.   또 겨울철 난방비 절약을 위해 창문이나 문틈으로 실내 공기가 새나가는 지, 혹은 외부 공기가 들어오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잊지 말자.     또 리모델링 전문업체들은 "만약 창문에 틈을 발견했다면 틈 사이를 웨더스트립(weatherstripping)이나 코크(caulk) 등으로 막아주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외에도 창문 필름, 블라인드 등을 설치하면 열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스마트 시스템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최적의 방법으로 구글이 제공하는 네스트(Nest)를 비롯해 에코비(ecobee.com), 트레인(trane.com) 등과 같은 스마트 온도 조절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런 스마트 온도 조절기를 설치하면 연간 냉난방비를 평균 8% 정도 절약할 수 있다. 스마트 온도 조절기 개발 업체들은 "스마트 시스템은 실내 온도의 패턴을 학습하고 최적의 온도를 찾아 자동으로 실내 온도를 조절해 준다"며 "원격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고 실시간 알림도 수신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한다.     ▶절전형 가전     만약 새 가전제품 쇼핑 계획이 있다면 절전형 제품 구입을 고려하자. 절전형 제품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다양한데 이들 제품은 설치와 동시에 전기료 절감 효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다. 또 제품 구입 시 연방 또는 지역 정부가 제공하는 리베이트 프로그램이 있는지 알아보면 훨씬 더 저렴한 비용에 구입이 가능하다.     ▶LED 전구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있어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LED 전구. 연방 에너지부에 따르면 LED 전구는 백열등보다 전기를 90%까지 절약할 수 있으며 수명은 25배나 더 길다고 한다. LED 전구는 이제 많은 가정에 표준 전구로 자리 잡았으나 만약 아직도 LED 전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집 안 전구들을 교체해 보도록 하자. LED 전구 가격은 개당 3달러 선이다.   이주현 객원기자태양광 지붕 태양광 패널 태양광 사용 설치 비용

2024-01-31

IL 태양광 패널 설치 증가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일리노이 주민들이 늘고 있다. 연방 및 주 정부의 지원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카고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컴에드사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1월까지 태양광을 설치하고 이를 컴에드사 그리드에 연결한 가구는 모두 1만2600채였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만400가구, 10년 전인 2003년의 98가구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일리노이 중부와 남부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아마렌사 역시 올해 6900가구가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는데 이는 작년의 2600가구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가정에서 생산한 전력량 역시 늘었다. 태양 에너지 산업회 집계에 따르면 올해 첫 3분기 동안 170메가와트의 전기가 일리노이 가정의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됐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25메가와트와 비교하면 ⅓ 이상 증가한 셈이다.     태양광 패널 설치가 늘어나는 것은 정부 지원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일리노이에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 최대 6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연방 정부는 2022년 통과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에 들어간 금액의 30%를 세금 크레딧으로 돌려주고 있다. 일리노이 정부 역시 2021년부터 적용하고 있는 기후법으로 약 30%의 리베이트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단 모든 주민들이 패널을 설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택에 따라 큰 나무가 햇빛을 가릴 경우 설치가 불가능하고 태양광이 비추는 각도가 맞지 않을 경우에도 설치가 힘들 수 있다.     또 연방, 주 정부의 지원을 받아도 설치 후 8년이나 10년은 지나야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점도 설치를 망설이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보통 일반 가정에서 월 130달러의 전기료를 납부하고 있는 경우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뒤에는 전기료는 겨울철 30달러로 떨어진다.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여름철에는 월 전기료가 13달러로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컴에드가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지역에서 모든 가정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경우 660만 가정이 사용할 수 있는 4만2000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athan Park 기자태양광 패널 태양광 패널 점도 설치 일리노이 정부

2023-12-13

[로컬 단신 브리핑] 쿡카운티 무료 태양광 패널 설치 지원 외

#. 쿡카운티 무료 태양광 패널 설치 지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자 하는 쿡 카운티 주민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쿡 카운티 의회에 따르면 ‘Sun and Save’라는 태양광 패널 지원 프로그램은 300만 달러의 예산으로 운영되며 자격을 갖춘 쿡 카운티 주민들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거주 지역 중간 소득의 80~120% 사이에 들어가는 주민들이다. 쿡 카운티의 경우 4인 가족 기준 연 소득이 8만8250달러에서 13만2360달러가 해당된다.     또 단독주택이나 4 유닛 이하의 다세대 주택을 소유하고 해당 주택에 직접 거주해야 한다.     해당 주민들이 이 프로그램에 신청해 선정되면 별도의 설치 비용 없이 태양광 패널을 주택에 부착할 수 있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2026년 8월 31일까지 운영되지만 도중 예산이 모두 소진되면 끝난다.     관련 예산은 연방 정부의 코로나19 지원금인 American Rescue Plan Act에서 지출된다.     무료 태양광 패널 설치 지원 프로그램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과 신청은 쿡 카운티 온라인(cookcountyil.gov/sunandsave)을 통해 할 수 있다.  Nathan Park 기자   #. 시카고 주중 최고 기온 화씨 90도 육박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된 10월 첫 주 시카고 지역 최고 기온이 화씨 90도에 이르는 여름 날씨가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부터 4일까지 시카고 지역 최고 기온은 90도가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971년 10월에 기록된 역대 10월 중 최고 기온 화씨 92도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 같은 날씨는 4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이어 5일 비가 내리고 난 뒤 6일부터 최저 기온이 40도대까지 떨어지는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Jun Woo 기자       J 취재팀로컬 단신 브리핑 태양광 무료 태양광 패널 무료 태양광 설치 지원

2023-10-02

태양광 관련 시설 세제혜택 확대

재무부가 지난 12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미국 콘텐츠 보너스(domestic content bonus) 규정을 발표하며 추가 세액공제 지침을 공개했다.   규정을 보면 청정에너지 시설 건립 시 제공하는 30% 세액공제와 관련해 추가로 최대 10%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도록 했다.   태양광 시설에 쓰이는 모듈이나 인버터 등 부품이 40% 이상 미국산이면 이 혜택을 받는다. 자국산 제조 역량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즉 태양광 발전 업체는 미국에서 생산한 부품을 사용하면 총 40% 세제 혜택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미국 현지에서 태양광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세액공제를 포함해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등 한국 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 1위 사업자인 한화큐셀은 현지에 태양광 모듈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 내년까지 조지아주에 25억달러를 투자해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하는 계획을 지난 1월 발표했다.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핵심 밸류체인(가치사슬) 중 원재료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4개 제품을 한 곳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금 혜택을 위해 태양광 발전 업체가 미국산 부품을 선호하게 되면 한화큐셀처럼 미국에 대규모 생산 시설을 보유한 업체들이 늘어난 수요에 따른 판매 증가 등 이득을 누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 태양광 IRA 태양광 패널 세제혜택 세액공제 청정에너지 박낙희 솔라패널

2023-05-16

태양광 패널 설치 크레딧 줄어든다…15일부터 평균 75% 감소

내일(4월 15일) 이후 캘리포니아에서 태양광(solar) 패널 설치와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면 더 큰 비용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는 15일 이후 전기 소비량과 미터 크레딧 기준이 변경된다고 안내했다.   가정과 사업체에서 태양광 패널을 통해 만든 전기는 사용하고 남은 부분을 전기공급 회사로 보내 해당 전력량만큼 크레딧을 받는다.   만약 킬로와트(kW) 당 25센트의 요금이라면 패널로 만들어 사용한 뒤 남은 전기에 대해 동일하게 킬로와트당 25센트의 크레딧을 받는 식이었다.     하지만 15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청구 시스템(NEM 3.0)에 따르면 킬로와트당 25센트의 크레딧이 4센트로 줄어든다. 패널에서 만든 전기량에 대한 크레딧이 평균 75% 줄어드는 셈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충전 배터리를 같이 설치해 가정과 사업체에 자체 전력을 유지하는 식의 절약방식을 유도하고 있다.     당국은 가주 내 기존 160만 가정과 사업체에서 해당 미터 규정이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지난해 26%, 올해 22%였던 태양광 패널 설치에 대한 투자 세액공제율은 향후 10년 동안은 30%로 고정됐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태양광 크레딧 태양광 패널 패널 설치 크레딧 기준

2023-04-13

지붕에 태양광 패널 설치했더니 HOA "미관 해친다...철거하라"

AJC, 집주인-HOA 분쟁사례 소개   관련 법규 없어 HOA 임의로 반대    타주에 비해 세금 크레딧 등 없어     태양광 패널 설치를 둘러 싸고 주택 소유주와 주택 소유주협회(HOA)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관련 법규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으나 단지 전체의 미관을 해친다는 등의 이유로 HOA가 반대할 경우 분쟁의 요인이 된다.     지난 2021년 스와니로 이사한 알렉스 베탕쿠르씨는 이사를 하면서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HOA가 커뮤니티 표준을 준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승인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베탕쿠르는 강행했다.   HOA는 끝내 승인을 거부했고, 청문회에서도 그의 요청은 거부됐다. HOA측은 베탕쿠르 부부에게 패널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 철거할 수 있으며 하루 25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HOA가 관리하는 주택에 거주하는 조지아 주민은 약 220만 명. 대부분의 주택 소유주들은 HOA 승인 없이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지 않지만 베탕쿠르씨처럼 에너지 효율과 청정에너지를 선호하는 소유주들은 설치를 강행, 분쟁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   돈 모어랜드 조지아 태양에너지협회 대표는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청정 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세금감면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데 HOA의 반대로 설치를 못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태양광에너지협회는 개인의 재산권과 태양광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법규 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태양광 설치업체 베터 투머로우 솔라의 카베 카무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HOA 반대 때문에 프로젝트의 5~10%를 잃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설치하고 싶어도 주위에서 거절 당했다는 얘기를 듣고 포기하는 사례들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HOA 측은 "태양광 설치는 집의 외관과 미관을 크게 변경하는 것이기 때문에 커뮤니티 전체의 표준에 어긋난다”며 “협회의 승인 없이는 건축 변경, 추가를 금지한다”는 조항을 반대의 근거로 삼고 있다.     태양에너지협회와 관련 업계는 대부분의 주가 이처럼 HOA가 태양광 패널 설치를 막지 못하도록 하는 관련 법을 제정했지만 조지아주는 올해에도 입법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며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연방 정부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경우 30%의 공제혜택을 주지만 조지아주는 세제 혜택이 없다. 조지아 파워가 주는 리베이트도 없다.   토머스 공 기자태양광 지붕 태양광 설치업체 태양광 패널 태양광 산업

2023-04-13

해리스 부통령 "한화큐셀, 미 최대 '태양광 단지' 사업에 패널 250만개 공급"

1.2기가와트 발전, 14만가구 혜택    한화는 태양광 패널 생산해 공급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6일 조지아주 달튼시에 있는 한화큐셀 공장을 방문해 미국 사상 최대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이날 방문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고임금 일자리 창출, 인프라 재건, 청정에너지 공급 등의 정책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인베스팅 인 아메리카(Investing in America)'투어의 일환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을 언급하며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커뮤니티 태양광 사업 발주(order)를 발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발표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버지니아에 기반을 둔 '서밋릿지 에너지'와 함께 일리노이, 메인주와 메릴랜드주 총 14만 가구에 1.2기가와트 전기를 발전할 수 있는 커뮤니티 태양광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는 주민들이 커뮤니티 내 태양광 발전을 공유하여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기 힘든 주민들도 청정에너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패널을 살 수 없거나, 지붕에 패널을 설치하지 못하는 집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청정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다"며 "태양광은 일반 에너지보다 평균 10%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최대 상업용 태양광 업체인 서밋릿지 에너지가 태양광 커뮤니티 조성에 나서며, 한화큐셀은 이에 필요한 태양광 패널 250만개를 생산해 공급한다.       스티브 레더 서밋릿지 에너지 CEO는 행사 후 인터뷰에서 한화큐셀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큐셀은 신뢰할만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이번 프로젝트와 공장 확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바이든 행정부를 비롯해 존 오소프, 라파엘 워녹 연방 상원의원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역할이 컸다고 언급했다.       한화큐셀은 지난 1월 25억 달러를 투자해 달튼 공장을 확장하고 인근 카터스빌에 또 다른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측은 오는 2027년까지 미국의 태양광 패널 수요의 약 30%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김 부회장은 또 '급여가 좋은 일자리(good paying job)'를 창출함으로써 한화가 달튼 시 경제 부흥의 중심이 됐다고 덧붙였다.       달튼이 위치한 지역은 '세계 카펫의 수도'라고 불릴 정도로 카펫 생산으로 유명한 곳이었으나, 2010년대 초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카펫 수요가 크게 줄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노동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6월~2012년 6월 기간 애틀랜타와 차타누가 사이 달튼이 속해있는 지역에서 4600개(6.9%)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달튼이 속해있는 윗필드 카운티는 공화당 아성으로 2022년 중간선거 당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후보의 지지율이 77%, 허쉘 워커 후보의 지지율은 72%에 달했다. 이날 해리스 부통령이 방문한다는 소식을 들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한화큐셀 공장 앞에서 트럼프 지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달튼= 윤지아 기자     윤지아 기자프로젝트 태양광 태양광 패널 태양광 에너지 태양광 커뮤니티

2023-04-06

한화첨단소재, 조지아 카터스빌에 태양광 패널 새 공장 건설

한화큐셀의 협력업체인 한화첨단소재는 조지아 법인(HAGA)을 통해 카터스빌에 1억4700만 달러를 태양광 패널 부품 생산공장을 짓는다.      이곳에서는 태양광 패널의 내구성을 높이는 특수필름 코팅을 생산, 한화큐셀에 공급할 예정이다. HAGA와 한화큐셀은 한화그룹의 계열사다 .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실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공장이 내년에 완공될 것이며 16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흥권 큐셀노스아메리카 사장은 “이 공장은 미국 최초로 완전통합형 태양광 제조 공급망을 조지아주에 구축하려는 큐셀 계획의 핵심부분”이라고 말했다.    큐셀은 지난 1월 조지아에 25억 달러를 투자, 카터스빌에 2000명을 고용하는 새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미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청정에너지 투자로 꼽혔다.    큐셀은 이 투자계획에 따라 현재 애틀랜타 북서쪽 1시간 거리 카터스빌에 내년 완공을 목표로 3.3기가와트 규모의 공장을 건설중이다. 아울러 달턴에 있는 공장을 확장, 2.1기가와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 두 프로젝트가 모두 완료되면 큐셀은 미국 전체 수요의 30%를 공급할 수 있는 8.4기가와트의 태양광 패널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연방 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태양광 제조분야에 100억 달러의 세금 혜택을, 태양열 패널, 배터리 및 풍력 터빈용 부품 생산 등에도 수십억 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켐프 주지사는 “2018년 처음 큐셀을 투자유치한 이후 4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늘릴 수 있게 됐다”며 “여기에 한화첨단소재가 더해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토머스 공 기자한화첨단소재 조지아 한화첨단소재 조지아 태양광 패널 공장 건설

2023-03-23

한화큐셀, 조지아에 미 최대 규모 태양광 패널 공장

태양광 제조업체인 한화큐셀(Qcells)이 조지아에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청정에너지(clean energy)' 공장을 지을 것이라는 업계 전망이 나왔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9일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 조지아주 북서쪽 달튼 시에 있는 한화큐셀이 대대적인 설비 확장과 인근 바르토 카운티에 또 다른 대규모 청정에너지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정확한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두 공장을 합쳐 총 2600개 일자리 창출이 전망됐다.     한화큐셀 공장 건설 건과 관련한 공식 발표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오는 11일 조지아 상공회의소 조찬회의에서 할 예정이다.     큐셀은 한국에 본사를 둔 한화솔루션이 소유하고 있으며, 1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한 달튼 공장은 지난 2019년부터 운영 중이다. 한화큐셀은 지난해부터 약 1억 7100만 달러를 들여 인근에 매년 1.4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지난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통과된 후 태양열 패널과 같은 청정에너지에 투자가 급증했다. IRA에 따르면 태양열 제조 시설을 건설하는 데 100억 달러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미국 제조업체가 재생 에너지 기술 및 전기차 기술에 투자할 시 300억 달러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남부는 아직 천연가스에 의존하고 있지만,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온실가스배출량을 줄이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태양광 발전소를 도입하는 추세다.     공급망 문제와 중국과의 무역 분쟁으로 미국의 태양열 발전소 설치가 늦어졌다. 태양 전지판을  만드는 데 필요한 대부분의 원자재 및 구성 요소는 주로 중국에서 제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한국은 패널 생산에 필요한 재료 80%를 점유하고 있어 미국 남부의 청정에너지 발전과 한미 경제 교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한국은 조지아의 10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며, 지난해 조지아의 한국 수입은 총 88억 3000만 달러였다.  윤지아 기자미국 역사상 태양광 발전소 태양광 모듈 태양열 패널

2023-01-09

태양광 설치 정부지원 축소…일반 전기료 인센티브 축소

주택 지붕에 태양광 패널 설치 시 지원하는 정부 혜택이 줄어든다.   16일 CBS LA 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공공사업위원회(CPUC)는 전날 태양광 패널 설치를 독려하는 인센티브 규모를 축소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핵심은 내년 4월부터 신규 주택을 대상으로 초과 태양광 발전에 대한 주간 혜택을 최소한 75% 이상 줄이는 것이다. 대신 해당 주택이 잉여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가정용 배터리를 설치하면 요율을 조정하도록 했다.   현재 태양광 패널 설치 주택 가운데 가정용 배터리를 설치하지 않아 낮 동안 생산한 잉여전력을 밤 사이 낭비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번 결정은 남가주에디슨, 퍼시픽 개스&일렉트릭, 샌디에이고 개스&일렉트릭 고객에게 적용된다.     그동안 가주 정부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태양광 패널 사용자 혜택을 확대했다. 그 결과 가주는 150만 채 이상의 주택과 상업용 건물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됐다.     하지만 태양광 패널 설치 독려 정책이 사용자 차별을 조장한다는 비판도 일었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주택 소유주에게 전기요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주다 보니 일반 가정용 전기 사용자의 부담은 늘었다는 지적이었다.   한편 한 해 평균 가주에서는 15만 가구 중 16~20%가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있다. 주 정부는 지난 2020년부터 신규주택을 지을 때 태양광 패널 설치를 의무화했다. 김형재 기자축소 정부지원 태양광 패널 초과 태양광 설치 주택

2022-12-16

‘팬데믹 이후 한인사회 현황과 과제’ 토론회

'팬데믹 이후 한인사회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오는 3일 오후 5시 베이사이드 뉴욕한인봉사센터(KCS)에서 열린다.     오픈포럼(대표 김창종)이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팬데믹을 겪으며 한인사회가 어떤 영향을 받았고,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에 대해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가 미국에서도 시작되면서 전국에서 100만 명이 넘는 인구가 사라졌고, 뉴욕 한인사회도 팬데믹을 온 몸으로 겪었다. 이에 대한 점검과 향후 과제에 대해서도 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된 자리다. 특히 팬데믹에 맞서 한인사회를 지키기 위해 주요 봉사단체들은 어떤 일을 했고, 앞으로 어떤 대비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주요 봉사단체, 비영리 한인단체 대표들은 패널 토론을 통해 앞으로 한인사회에 어떤 과제가 놓여져 있는지에 대해 대화하게 된다.   이은정 박사가 진행하는 토론회 패널로는 김명미 KCS 회장, 김은경 퀸즈YWCA 사무총장, 이지혜 뉴욕가정상담소 소장, 김갑송 민권센터 국장, 김아영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 국장 등이 참석한다.     향후 오픈 포럼을 다시 보려면 유튜브에서 '오픈 포럼'을 검색하면 된다. 토론회 관련 문의는 김창종 오픈포럼 대표(347-852-4500)에게 하면 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한인사회 토론회 토론회 패널 뉴욕 한인사회 이후 한인사회

2022-12-01

"태양광으로 충전" 솔라 전기차 뜬다

전기차 사용의 최대 걸림돌인 충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태양광 전기차가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제전문매체 cnbc는 세계 최초의 상업용 태양광 전기차가 수년내로 미국과 유럽에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남가주에 본사를 둔 앱테라 모터스를 비롯해 독일의 소노 모터스, 네덜란드의 라이트이어 등이 맑은 날 태양광으로 15~45마일을 추가로 주행할 수 있는 솔라 패널을 장착한 전기차 생산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차량은 모두 일반 전기차와 같이 대용량 리튬배터리가 내장돼 있어 장거리 주행도 가능하다.   태양광 전기차의 장점으로는 통근 거리가 멀지 않거나 아이들 라이드 등 하루 주행 거리가 40마일 이내일 경우 순수한 태양광으로 커버가 돼 충전비가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UC버클리의 에너지학과 댄 캠먼 교수는 “태양광 패널이 비싸지 않고 차체에 부착하기 쉬워 시제품 수천 대를 통해 문제점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소비자에게 재정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앱테라의 2인승 3륜 전기차는 효율성을 위해 바퀴에 모터가 장착됐으며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으로 일반 전기차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내년 초부터 생산될 예정으로 가격은 2만6000달러에서 4만8000달러까지다. 기본형은 250마일, 고급형은 1000마일을 주행할 수 있으며 남가주의 맑은 날에 태양광으로 30마일 이상 추가로 주행할 수 있다.     소노 모터스가 내년 중반 유럽에 출시할 예정인 '소노 사이언'은 2만5000달러부터 시작하며 190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 차제에 465개의 솔라 패널이 부착돼 있으며 5인승 해치백 디자인을 하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맑은 날 15마일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연간 5500마일을 태양광으로 무료 주행할 수 있다.   올해말 유럽에 출시될 예정인 '라이트이어 0'는 5인승으로 일반 승용차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역시 바퀴에 모터가 장착됐고 1회 충전당 390마일을 주행하며 솔라패널을 통해서는 하루 평균 20마일, 최대 45마일을 추가로 주행할 수 있다. 초기 한정판 모델의 가격은 25만 달러지만 오는 2025년 출시될 '라이트이어 2'는 3만 달러에 시판될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트이어의 렉스 호프트루트 대표는 “단순히 솔라패널 장착만으로 크고 무거운 기존 전기차를 구동하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업체들이 솔라패널을 도입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현재 최고급 솔라 패널의 효율이 22%에 불과하기 때문에 1세대 태양광 전기차들은 장거리 주행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캠먼 교수는 “자동차 창문을 대체할 수 있는 솔라 글래스 기술 등 집광 효율이 개선될 경우 태양광만으로 80~100마일까지 주행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박낙희 기자태양광 전기차 솔라 전기차 태양광 솔라 패널 앱테라 소노 라이트이어 Auto News EV NAKI

202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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