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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태양광 패널 설치 증가

연방-주정부, 크레딧-리베이트 영향

[로이터]

[로이터]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일리노이 주민들이 늘고 있다. 연방 및 주 정부의 지원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카고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컴에드사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1월까지 태양광을 설치하고 이를 컴에드사 그리드에 연결한 가구는 모두 1만2600채였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만400가구, 10년 전인 2003년의 98가구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일리노이 중부와 남부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아마렌사 역시 올해 6900가구가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는데 이는 작년의 2600가구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가정에서 생산한 전력량 역시 늘었다. 태양 에너지 산업회 집계에 따르면 올해 첫 3분기 동안 170메가와트의 전기가 일리노이 가정의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됐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25메가와트와 비교하면 ⅓ 이상 증가한 셈이다.  
 


태양광 패널 설치가 늘어나는 것은 정부 지원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일리노이에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 최대 6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연방 정부는 2022년 통과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에 들어간 금액의 30%를 세금 크레딧으로 돌려주고 있다. 일리노이 정부 역시 2021년부터 적용하고 있는 기후법으로 약 30%의 리베이트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단 모든 주민들이 패널을 설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택에 따라 큰 나무가 햇빛을 가릴 경우 설치가 불가능하고 태양광이 비추는 각도가 맞지 않을 경우에도 설치가 힘들 수 있다.  
 
또 연방, 주 정부의 지원을 받아도 설치 후 8년이나 10년은 지나야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점도 설치를 망설이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보통 일반 가정에서 월 130달러의 전기료를 납부하고 있는 경우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뒤에는 전기료는 겨울철 30달러로 떨어진다.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여름철에는 월 전기료가 13달러로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컴에드가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지역에서 모든 가정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경우 660만 가정이 사용할 수 있는 4만2000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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