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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으로 전기차 공짜 충전한다

충전 이슈로 전기차(EV)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주차 중 EV 충전이 가능한 태양광 시스템이 개발돼 화제다.   친환경에너지정보매체 클린테크니카는 청정에너지 솔루션 개발업체 고선(goSun)이 개발한 EV 태양광 충전 시스템이 충전 이슈 해결에 대안을 제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고선에 따르면 EV 태양광 충전기는 모델, 차종에 상관없이 루프랙만 있으면 성인 2명이 간단하게 장착할 수 있는 접이식 태양광 패널 시스템으로 하루 30마일을 주행할 수 있는 1200W를 생산할 수 있다.   길이 46.75인치, 너비 48인치, 높이 5인치에 무게 70파운드인 태양광 충전 시스템은 패널을 펼칠 경우 길이 245인치에 너비 48인치로 확장되며 차량 전체를 덮어 실내 온도 상승을 줄이는 그늘 역할도 한다.   패널 수납 케이스 상부에도 충전 패널이 설치돼 주행 중 200W의 전기를 생산하며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수명이 길고 안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팩과 EV 플러그인 충전기가 장착돼 있다.   유선형 수납 케이스는 주행 시 시속 100마일, 주차 중 펼쳤을 경우 풍속 30mph까지 견딜 수 있을 만큼 견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고선 웹사이트를 통해 계약금 100달러에 사전 구매 예약을 할 수 있으며 가격은 2999달러로 현재까지 매출이 45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고선은 테양광 자가 충전 시스템으로 공공 충전시설 이용의 불편함을 덜고 전기비 절약은 물론 저속 정기 충전으로 배터리 수명 연장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긴급상황 시 AC, DC, USB 전자기기의 외부 전력원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지역에 따라 친환경 인센티브까지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및 중국 특허 출원 중인 것으로 알려진 태양광 EV 충전 시스템은 내년부터 사전 구매자들에게 배송될 예정이며 취소 시 계약금은 환불된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gosun.co/pages/ev-solar-charger)에서 찾을 수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고선 gosun auto news ev 태양광 솔라패널 충전 태양광 충전 자동차 플러그인 배터리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09

[중국읽기] ‘대륙의 공포’

공포다. 항구에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이 쌓이면 그 나라 해당 산업은 여지없이 위기에 빠진다. 남미 항구의 중국 철강이 그랬다. 칠레 최대 규모 철강사 우아치파토는 중국에서 밀려오는 ‘배춧값’ 철강을 이기지 못해 결국 공장을 폐쇄했다고 외신은 전하고 있다. 종업원 2만여 명이 거리에 나앉아야 할 판이다.   사례는 많다. 유럽 항구에 등장한 중국 태양광 패널은 독일·이탈리아 등의 태양광 산업을 초토화했다. 이젠 유럽 태양광 패널의 97%가 중국에서 수입된다. 심지어 저임 노동력의 나라 태국조차 중국에서 밀려온 소상품으로 인해 제조업 위기를 겪고 있다. 세계가 중국의 ‘디플레 수출’에 벌벌 떤다.   공포는 ‘배춧값’에서 끝나지 않는다. 중국의 기술 굴기는 전통 선진 기업을 궁지로 몰고 있다. 자동차 강국 독일도 사정권에 들었다.   독일 자동차 업계는 지금 폭스바겐(VW)이 발표한 자국 공장 폐쇄 방침을 놓고 뒤숭숭하다. VW 역사상 처음 겪는 일이다. 회사 경영진은 노조의 거센 반발에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버틴다. 그러면서도 중국 투자는 늘리고 있다. 지난 5월 안휘성 허페이(合肥)공장에 27억 달러를 투자한 VW은 중국 합작사와 함께 전기차 모델을 개발 중이다. 유럽 항구에는 중국산 전기차가 쌓이고, 중국 시장에서는 전기차 아니면 팔리지 않고…. 그래서 내린 결정이 ‘독일 공장 폐쇄, 중국 투자 확대’다. ‘어쩔 수 없는 선택’ 뒤에는 중국이 있었던 셈이다.   우리 얘기이기도 하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의 플랫폼을 타고 밀려오는 중국 저가 제품은 내수 기반의 국내 중소 제조업체들을 위기로 내몰고 있다. 평택 항구가 붐빌수록 한국 중소기업들은 벼랑 끝으로 밀리는 형국이다.   중국의 기술 추격은 한·중 양국 산업에 서로 도움을 줬던 중간재 교역 구조를 위협한다. 중국은 이제 핸드폰·자동차 등의 부품을 한국에서 사가지 않는다. ‘고부가는 한국, 저부가는 중국’이라는 분업 구조도 깨진 지 오래다. 위기에 빠진 우리 석유화학 업계가 직면한 냉혹한 현실이다. 화웨이가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을 내놓으니, 한국 스마트폰은 긴장 모드다. 심지어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도 그들은 범용 제품을 중심으로 한국의 아성을 야금야금 파고들고 있다. 우리 먹거리가 통째로 위협받고 있다는 얘기다.   한때 우리는 중국의 가성비 제품을 ‘대륙의 실수’라며 얕잡아 봤다. 그러나 이젠 공포로 다가온다. ‘대륙의 실수’가 아닌 ‘대륙의 공포’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한우덕 / 차이나랩 선임기자중국읽기 대륙 공포 태양광 산업 유럽 태양광 평택 항구가

2024-09-30

"흑곰 보호가 발전소보다 더 중요" 휴스턴 카운티, 태양광 사업 거부

  조지아주 중부 휴스턴 카운티에서 추진되던 3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사업이 좌초됐다. 2100에이커에 달하는 사업 부지가 흑곰 주요 서식지로 드러나 자연훼손 우려가 대두됐기 때문이다.   휴스턴 카운티 커미션 위원회는 지난 3일 테네시주 내슈빌에 기반을 둔 태양광 발전업체 실리콘 랜치의 태양광 패널 추가 설치 허가를 만장일치 의견으로 부결했다. 회사는 워너 로빈스 시 농업 용지 4600에이커 중 2100에이커에 대해 상업용 용도변경 신청을 냈었다. 이곳에 일반가구 5~10만 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인 28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더 설치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회사는 이로 인해 지역 추가 세입이 약 67만 달러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이 구역이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국유지와 인접해 있다는 점이다. 교외 지역 경제 개발이 가속화되며 이곳에 약 300마리의 흑곰이 고립돼 서식하고 있다. 연구 용역을 맡은 조지아 대학(UGA) 야생동물 연구진은 “무분별한 인간 개발의 영향으로 동물 서식지가 줄어든 결과, 최근 흑곰 무리의 근친교배 징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개체 수가 줄어든 소수 무리가 외부 교류 없이 고립되면 근친교배 확률이 높아진다.   주민들의 개발 반대 여론이 커지자, 회사는 주 환경부와 협력해 주기적으로 환경영향을 평가하고, 곰이 이동할 수 있는 생태통로를 건설하겠다는 해결책을 내놨지만 설득에 실패했다. 콜럼버스 시에 설치된 기존 태양광 시설로 인해 인근 주민이 토사 유출 피해를 입으면서 지난해 최대 1억 3500달러 보상 판결을 받은 것도 영향을 끼졌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발전사업 태양광 대규모 태양광 태양광 패널 태양광 발전업체

2024-09-09

[BTS 솔라 디자인 폴 김 대표] "전기료 낮추고 주택 가치 높이는 효과"

“태양광 패널 설치가 보편화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 전문 설치 업체 BTS 솔라 디자인의 폴 김 대표는 설명했다.     지난해 가주 태양광 패널 인센티브가 축소되면서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가파르게 설치가 느는 추세다.   김 대표는 신축이나 별채(ADU) 건축에 태양광 패널 설치 요구, 급등한 전기료, 전기차 사용 증가로 태양광 패널 설치에 대한 관심이 대폭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전기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 결국 전기료 상승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이유로 주택소유주들의 태양광 패널 설치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한다.     BTS 솔라 디자인은 어번던스 디자인 앤 컨스트럭션을 23년 동안 이끌어온 폴 김 대표가 운영하는 태양광 패널 설치 전문 회사다.     매월 패널 설치 작업은 15~20건. 지난해 80여건에 비해 올해는 300%나 급증했다.       LA지역 경우 태양광 패널 설치율은 5% 정도로 낮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태양광 패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지적했다. 설치하면 누수 또는 주택판매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12년 전만 해도 태양열 패널을 설치하면 주택에 저당권(Lien)이 설정되고 효율성도 낮았다고 한다.   김 대표는 “지금은 태양열 패널 설치를 안 할 이유가 없다”며 “세금 공제, 주택 가치 상승, 전기차 충전, 저탄소, 친환경 생활, 바이어의 높은 수요 등 이점이 많다”고 말했다. 또 “태양광 패널 설치 시 주거용 30%, 커머셜은 68%까지 세금 혜택을 제공한다”며 “월 전기료가 120달러가 넘으면 태양광 패널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투자회수율이 높다고 그는 강조했다. 태양광 패널을 융자 없이 현금으로 지불할 경우 7년 정도면 투자 비용의 회수가 가능하다. 월 전기료 120달러 기준으로 8년째부터 전기료가 12~14달러로 낮아진다.       설치 비용은 현금 구매가 아닐 경우 태양광 패널 융자 전문 회사를 이용하거나 본인 집의 홈에퀴티론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비용은 기존 전기 사용 패턴, 지붕 모양, 주택 위치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평균 비용은 2~3만 달러, 퍼밋은 3~4주, 설치 기간은 2~3개월 걸린다. 전기차 충전을 고려하면 패널 업그레이드는 필수다.       한국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관리자를 역임한 그는 미국으로 이주 후 건축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2002년 어번던스 디자인앤 컨스트럭션을 설립했다. 리모델링부터 시작해 인테리어디자인을 거쳐 신축, 태양광 패널 설치까지 원스톱 서비스 회사로 키웠다. 또 다른 회사 K어번빌더는 신축 전문 회사다.       어번던스 디자인앤 컨스트럭션은 건축 업계의 하청 시스템을 탈피했다.     김 대표는 “프로젝트를 받아 하청을 주는데 책임은 원청에 있다”며 “하청업체 대신 직원을 고용해 팀을 짜서 전문업체로 특화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하청이 없어서 공기도 단축되고 건축주의 요구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고 했다.  프로페셔널한 전문팀 운영 시스템으로 주방과 욕실 경우 4~6일이면 리모델링을 끝낼 수 있다고 한다. 주방 리모델링에 6개 팀이 들어간다. 월평균 건설 프로젝트는 5~7개다.     요즘 수요가 많은 ADU는 10여개 팀이 함께 진행한다. 퍼밋 기간 4~5개월, 공사 기간은 길어도 6개월을 넘기지 않는다.     김 대표는 “태양광 패널 설치에 지붕, 전기 등 전문팀이 함께 작업하는 것이 장점”이라며 “검증된 자재, 최적화된 인건비로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BTS 솔라 디자인 폴 김 대표 전기료 주택 태양광 패널 전기료 전기차 패널 설치

2024-08-22

한화큐셀, 카터스빌 공장서 태양광 패널 생산

달튼 공장과 합쳐 8.4GW 규모 북미 최대 '솔라 허브' 시동   한화큐셀이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에서 태양광 패널 생산을 시작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카터스빌 공장에서 처음 모듈 공정을 가동해 태양광 패널 생산을 시작했다고 3일 보도했다. 공장은 올해 말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패널은 미국 최초의 통합생산 제품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카터스빌 공장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핵심 가치사슬 중 원재료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제품을 모두 생산하는 통합생산단지를 구축하고 있다. 3.3GW(기가와트) 규모의 패널을 생산한다.   AJC는 "전통적으로 미국 태양광 제조업체들은 패널의 원자재를 해외에서 조달해 왔다"며 "특히 중국은 전 세계 태양광 부품 시장에서 80% 이상을 차지, 미국 내 제품 가격과 생산량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관련업계의 골칫덩이였다"고 지적했다. 스콧 모스코위츠 한화큐셀 홍보 담당자도 "지금껏 태양광 산업이 생산 비용 절감에만 집중했다면 이젠 공급망 안정화로 눈을 돌릴 때"라고 강조했다.   한화는 카터스빌 공장 가동에 앞서 달튼에 있는 1.7GW 규모의 첫 번째 모듈 공장에 이어 인근에 3.4GW 규모의 2공장을 완공, 양산에 돌입했다.   달튼과 카터스빌 두 공장의 태양광 패널 생산 용량은 총 8.4GW에 달한다. 이는 북미 최대 규모의 '솔라 허브'로 미국의 13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에너지시장 조사회사인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작년 1분기 미국 주택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35%, 상업용에서 35.3%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카터스 태양광 태양광 패널 패널 생산 국내 태양광

2024-04-03

[중국읽기] 제2차 차이나 쇼크

‘G2(Group of Two)’. 미국과 중국을 일컫는 용어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 이를 전 세계 미디어로 퍼트린 사람이 바로 당시 블룸버그 칼럼니스트였던 윌리엄 페섹이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그의 통찰을 보여준다.   페섹이 최근 투자 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칼럼을 썼다. ‘중국 디플레가 빠르게 글로벌 경제로 확산될 것’이라는 제목. 그는 “이번에는 의류·장난감 등 임가공 공장이 아닌 테슬라·애플·소니·삼성 등 첨단 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방 첨단 기업이 ‘차이나 쇼크’에 직면할 거라는 얘기다.   이미 현실화하고 있는 흐름이다. 중국은 지난해 전기차 약진에 힘입어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등장했다. BYD는 기존 강자 테슬라를 2위로 밀어냈다. 태양광도 그렇다. 중국의 저가 공세로 지난해 글로벌 태양광 패널값은 25% 이상 급락했다. 유럽 태양광 업체는 줄 파산했다.   작년 중국 수출의 최고 히트 상품은 전기차·리튬배터리·태양광 등이다. 전체 수출액이 1조 위안(약 1400억 달러)을 돌파했다. 경기 위축으로 이들 제품의 중국 내수시장은 공급과잉 양상이다. ‘덤핑 수출’, ‘디플레 수출’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반도체 분야도 중국의 디플레 수출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반도체 전쟁(Chip War)』을 쓴 크리스 밀러는 파이낸셜 타임스(FT) 기고에서 “싸구려 중국 칩이 글로벌 시장에 쏟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동차·가전 등 일반 소비 용품에 쓰이는 범용 반도체 제품의 중국 생산량이 5년 후 지금의 두 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매출의 약 25%를 범용 반도체 공정에 의존하고 있는 대만 TSMC도 충격을 피할 수 없다.   ‘쇼크’의 시작은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었다. 중국은 ‘세계 공장’으로 등장했고, 각국의 제조업 일자리를 빨아들였다. 그렇게 시작된 1차 쇼크가 주로 개발도상국의 제조업에 타격을 줬다면, 이번 2차 쇼크는 선진국 고부가 산업을 위협한다. 미국·유럽·일본 등 서방은 ‘첨단 분야만큼은 중국에 당하지 않겠다’고 방어벽 쌓기에 나선다. 첨단 공장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차 쇼크가 더욱 극렬하게 진행될 것임을 예고한다.   문제는 우리다. BYD의 전기 승용차가 호시탐탐 국내 시장을 노린다. BYD코리아는 상반기 안에 영업 조직을 짜기 위해 인력 확충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긴장할 수밖에 없다. ‘제2차 차이나 쇼크’는 이미 우리에게 닥친 현실이다. 한우덕 / 한국 차이나랩 선임기자중국읽기 차이나 쇼크 차이나 쇼크 디플레 수출 유럽 태양광

2024-03-18

지붕에 태양광 패널 설치해볼까

최근 친환경(Eco-friendly) 주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친환경 주택이란 태양광 패널, 에너지 고효율 창문, 절수형 변기처럼 환경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줄이고 효율성은 향상시킨 주택을 의미한다. 게다가 친환경 주택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주택 가치가 상승돼 향후 판매 시에도 도움이 된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친환경적으로 주택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태양광 패널   친환경 주택 업그레이드 시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이 바로 태양광 패널. 연방 에너지부에 따르면 태양광 사용 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고 절수 및 대기 오염을 줄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더욱이 일반 가정에서 태양광 패널 설치 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고비용 역시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설치를 고려해 볼 만하다. 주거용 태양광 패널 설치비는 평균 1만6000달러 정도이지만 이 비용은 10년 내에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무탱크 온수기   주택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탱크 온수기는 물 사용량과 상관없이 탱크 속 물이 지속적으로 가열된다. 즉 온수량과 상관없이 탱크 속 물을 가열하는 데 엄청난 에너지가 소비되는 것이다. 이런 에너지 낭비를 막기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무탱크 온수기(Tankless Water Heater)다. 무탱크 온수기는 물이 파이프를 통과하면서 가열되는 방식이어서 에너지 절약은 물론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해 온수가 떨어질 일도 없다. 무탱크 온수기는 탱크형보다 구매 및 설치 비용은 비싸지만 에너지 절약과 사용 기한을 따져봤을 때 그 비용을 상쇄할 수 있다.     ▶절수     배관 제품의 연방 표준이 1994년 이후 절수형으로 변경됐다. 따라서 현재 거주 중인 주택 배관이 1990년대 초반 이전 것이라면 물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많을 수 있다. 만약 배관 교체를 할 계획이라면 워터센스(WaterSense) 레이블이 붙은 제품으로 교체하면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변기의 경우 절수형으로 교체 시 물 사용량을 연간 20~60%까지 줄여 약 14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또 저수량 수전(low flow faucets)이나 절수형 샤워헤드 교체도 고려해 볼 만하다. 이외에도 수전에 설치하면 되는 절수형 수전 에어레이터(aerator)는 기존 수압이나 물 흐름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도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데 홈디포나 아마존 등에서 5~10달러 정도에 구입 가능하다.     ▶단열 창문   연방 에너지부에 따르면 실내 냉난방의 최대 30%가 창문을 통해 빠져나간다고 한다. 따라서 내부 단열이나 햇빛 차단 기능이 없는 창문이라면 수리하는 것이 좋겠다. 이때 가장 좋은 해결책은 창문 전체를 에너지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겠지만 이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대신 커튼 뒷면이 자외선 차단 소재로 된 두꺼운 암막 커튼 또는 단열 커튼을 설치하면 실내 온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 연방 에너지부에 따르면 이런 기능성 커튼을 설치하면 여름철 실내 온도를 최대 33%까지 낮출 수 있다.   또 겨울철 난방비 절약을 위해 창문이나 문틈으로 실내 공기가 새나가는 지, 혹은 외부 공기가 들어오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잊지 말자.     또 리모델링 전문업체들은 "만약 창문에 틈을 발견했다면 틈 사이를 웨더스트립(weatherstripping)이나 코크(caulk) 등으로 막아주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외에도 창문 필름, 블라인드 등을 설치하면 열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스마트 시스템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최적의 방법으로 구글이 제공하는 네스트(Nest)를 비롯해 에코비(ecobee.com), 트레인(trane.com) 등과 같은 스마트 온도 조절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런 스마트 온도 조절기를 설치하면 연간 냉난방비를 평균 8% 정도 절약할 수 있다. 스마트 온도 조절기 개발 업체들은 "스마트 시스템은 실내 온도의 패턴을 학습하고 최적의 온도를 찾아 자동으로 실내 온도를 조절해 준다"며 "원격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고 실시간 알림도 수신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한다.     ▶절전형 가전     만약 새 가전제품 쇼핑 계획이 있다면 절전형 제품 구입을 고려하자. 절전형 제품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다양한데 이들 제품은 설치와 동시에 전기료 절감 효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다. 또 제품 구입 시 연방 또는 지역 정부가 제공하는 리베이트 프로그램이 있는지 알아보면 훨씬 더 저렴한 비용에 구입이 가능하다.     ▶LED 전구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있어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LED 전구. 연방 에너지부에 따르면 LED 전구는 백열등보다 전기를 90%까지 절약할 수 있으며 수명은 25배나 더 길다고 한다. LED 전구는 이제 많은 가정에 표준 전구로 자리 잡았으나 만약 아직도 LED 전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집 안 전구들을 교체해 보도록 하자. LED 전구 가격은 개당 3달러 선이다.   이주현 객원기자태양광 지붕 태양광 패널 태양광 사용 설치 비용

2024-01-31

IL 태양광 패널 설치 증가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일리노이 주민들이 늘고 있다. 연방 및 주 정부의 지원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카고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컴에드사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1월까지 태양광을 설치하고 이를 컴에드사 그리드에 연결한 가구는 모두 1만2600채였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만400가구, 10년 전인 2003년의 98가구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일리노이 중부와 남부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아마렌사 역시 올해 6900가구가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는데 이는 작년의 2600가구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가정에서 생산한 전력량 역시 늘었다. 태양 에너지 산업회 집계에 따르면 올해 첫 3분기 동안 170메가와트의 전기가 일리노이 가정의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됐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25메가와트와 비교하면 ⅓ 이상 증가한 셈이다.     태양광 패널 설치가 늘어나는 것은 정부 지원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일리노이에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 최대 6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연방 정부는 2022년 통과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에 들어간 금액의 30%를 세금 크레딧으로 돌려주고 있다. 일리노이 정부 역시 2021년부터 적용하고 있는 기후법으로 약 30%의 리베이트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단 모든 주민들이 패널을 설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택에 따라 큰 나무가 햇빛을 가릴 경우 설치가 불가능하고 태양광이 비추는 각도가 맞지 않을 경우에도 설치가 힘들 수 있다.     또 연방, 주 정부의 지원을 받아도 설치 후 8년이나 10년은 지나야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점도 설치를 망설이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보통 일반 가정에서 월 130달러의 전기료를 납부하고 있는 경우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뒤에는 전기료는 겨울철 30달러로 떨어진다.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여름철에는 월 전기료가 13달러로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컴에드가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지역에서 모든 가정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경우 660만 가정이 사용할 수 있는 4만2000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athan Park 기자태양광 패널 태양광 패널 점도 설치 일리노이 정부

2023-12-13

윌레츠포인트 축구장, 태양광으로 운영된다

퀸즈 윌레츠포인트에 건설될 2만5000석 규모 축구장이 뉴욕시에서 태양광 전기로 운영되는 최초의 스포츠 경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축구(MLS) 뉴욕시풋볼클럽(NYCFC)은 15일 화잇스톤에서 열린 커뮤니티7 공청회에서 새로운 축구장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NYCFC가 민간 자금 7억8000만 달러를 투입해 건설하는 이 경기장은 2027년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NYCFC는 “뉴욕시 최초의 MLS 구장이자, 최초의 100% 전기로 운영되는 스포츠 경기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퀸즈 윌레츠포인트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 뉴욕시는 축구장과 관련한 토지이용검토절차(Uniform Land Use Review Procedure·ULURP)에 공식 진입한 상황이다.     NYCFC가 추가로 공개한 이번 계획의 초점은 친환경·지속가능성이다. NYCFC는 축구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생산해낸 전기로 구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발전기는 정전 등 비상용으로만 사용한다. 축구장 건설 재료도 지속가능한 재료를 사용하고, 경기장 주변에는 환경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한 녹지를 조성한다. 경기장 잔디 아래에는 집수 시스템을 배치, 관개용으로 재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경기장에서 발생한 각종 폐기물을 현장에서 즉시 퇴비화하고, 탄소배출량 측정시설 등도 갖출 예정이다.   윌레츠포인트에는 축구장 건설과 함께 주거·상업시설도 마련된다. 어포더블하우징 2500가구를 포함해 공립학교, 공공 개방 공간, 소매·쇼핑공간, 250개 룸을 갖춘 호텔 등도 건설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23에이커 규모의 해당 부지는 고철 처리장과 차량정비소가 즐비해 ‘철의 삼각지대’로 불렸던 곳이다.     NYCFC와 뉴욕시정부 등은 윌레츠포인트 재개발로 퀸즈일대 경기도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윌레츠포인트는 전철 등 대중교통으로 접근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프란치스코 모야(민주·21선거구) 뉴욕시의원은 “이 프로젝트는 퀸즈의 환경 파괴 역사를 바꿀 것”이라며 “뉴욕시의 모델이 될 미래형 경기장의 본거지가 퀸즈에 마련된다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축구장 태양광 축구장 건설 규모 축구장 축구장 지붕

2023-11-17

[로컬 단신 브리핑] 쿡카운티 무료 태양광 패널 설치 지원 외

#. 쿡카운티 무료 태양광 패널 설치 지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자 하는 쿡 카운티 주민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쿡 카운티 의회에 따르면 ‘Sun and Save’라는 태양광 패널 지원 프로그램은 300만 달러의 예산으로 운영되며 자격을 갖춘 쿡 카운티 주민들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거주 지역 중간 소득의 80~120% 사이에 들어가는 주민들이다. 쿡 카운티의 경우 4인 가족 기준 연 소득이 8만8250달러에서 13만2360달러가 해당된다.     또 단독주택이나 4 유닛 이하의 다세대 주택을 소유하고 해당 주택에 직접 거주해야 한다.     해당 주민들이 이 프로그램에 신청해 선정되면 별도의 설치 비용 없이 태양광 패널을 주택에 부착할 수 있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2026년 8월 31일까지 운영되지만 도중 예산이 모두 소진되면 끝난다.     관련 예산은 연방 정부의 코로나19 지원금인 American Rescue Plan Act에서 지출된다.     무료 태양광 패널 설치 지원 프로그램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과 신청은 쿡 카운티 온라인(cookcountyil.gov/sunandsave)을 통해 할 수 있다.  Nathan Park 기자   #. 시카고 주중 최고 기온 화씨 90도 육박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된 10월 첫 주 시카고 지역 최고 기온이 화씨 90도에 이르는 여름 날씨가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부터 4일까지 시카고 지역 최고 기온은 90도가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971년 10월에 기록된 역대 10월 중 최고 기온 화씨 92도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 같은 날씨는 4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이어 5일 비가 내리고 난 뒤 6일부터 최저 기온이 40도대까지 떨어지는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Jun Woo 기자       J 취재팀로컬 단신 브리핑 태양광 무료 태양광 패널 무료 태양광 설치 지원

2023-10-02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주택용·상업용 시장 1위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이 올해 1분기에도 국내 주택용·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켰다.   3일 글로벌 에너지 조사기관인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1분기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 35.0%,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35.3%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이로써 한화큐셀은 주택용 시장에서 19개 분기 연속, 상업용 시장에서 14개 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상업용 시장점유율은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등에 힘입어 태양광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주택용 모듈 시장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고 상업용 모듈 시장 규모도 약 10% 성장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한화큐셀은 미국에 대규모 태양광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내년까지 조지아주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해 태양광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복합 생산단지인 ‘솔라 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글로벌 통상 환경과 주요국의 에너지 정책이 저탄소 에너지 중심으로 변화하며 재생에너지 수요도 급성장하고 있다”며 “한화큐셀은 급증하는 태양광 수요에 적극 대응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태양광 주택용 상업용 시장점유율 상업용 태양광 태양광 시장

2023-07-04

태양광 관련 시설 세제혜택 확대

재무부가 지난 12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미국 콘텐츠 보너스(domestic content bonus) 규정을 발표하며 추가 세액공제 지침을 공개했다.   규정을 보면 청정에너지 시설 건립 시 제공하는 30% 세액공제와 관련해 추가로 최대 10%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도록 했다.   태양광 시설에 쓰이는 모듈이나 인버터 등 부품이 40% 이상 미국산이면 이 혜택을 받는다. 자국산 제조 역량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즉 태양광 발전 업체는 미국에서 생산한 부품을 사용하면 총 40% 세제 혜택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미국 현지에서 태양광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세액공제를 포함해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등 한국 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 1위 사업자인 한화큐셀은 현지에 태양광 모듈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 내년까지 조지아주에 25억달러를 투자해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하는 계획을 지난 1월 발표했다.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핵심 밸류체인(가치사슬) 중 원재료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4개 제품을 한 곳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금 혜택을 위해 태양광 발전 업체가 미국산 부품을 선호하게 되면 한화큐셀처럼 미국에 대규모 생산 시설을 보유한 업체들이 늘어난 수요에 따른 판매 증가 등 이득을 누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 태양광 IRA 태양광 패널 세제혜택 세액공제 청정에너지 박낙희 솔라패널

2023-05-16

귀넷 주택, 태양광 패널 공동구매로 비용 절감 지원

7kw 시스템 설치에 2만1천불...5% 절감     귀넷 카운티 주택 소유주들은 공동구매 프로그램을 통해 태양열 패널 설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카운티 정부와 태양열 에너지 관련 민간단체가 공동으로 발표한 이 ‘솔라라이즈 귀넷’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주택 소유주가 개별적으로 설치하는 것보다 5%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먼저 태양광패널 설치가 적합한 지 여부를 무료로 평가 받을 수 있다. 가입자가 많을수록 비용 절감 폭이 커진다.   초기에 목돈으로 들어가는 설치비용을 줄여주며 연방정부의 인센티브를 받아 전체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귀넷 카운티에 전력을 공급하는 업체는 잭슨EMC와 조지아 파워 두 곳. 이 가운데  조지아파워는 최근 월평균 4 달러의 요금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앞으로도 추가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태양열 패널 설치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돈 모어랜드 조지아 태양열에너지협회 디렉터는 “태양열 에너지는 태양이 무료로 주는 무제한의 에너지여서 요금인상의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모어랜드에 따르면 “가정 전기 사용량의 50~80%를 충당할 수 있는 7kw를 공급하는 데 드는 태양열 에너지 시스템 비용은 2만1000 달러”라고 말했다.   릴번에 있는 세인트 존 뉴만 성당은 메트로 지역 가톨릭 교회로는 처음으로 이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커뮤니티센터와 유치원이 있는 건물에 태양열 패널을 설치할 예정인데, 해당 건물의 에너지 수요의 40~60%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성당측은 기대하고 있다.   토머스 공 기자 공동구매 태양광 태양광패널 설치 비용 절감 조지아 태양열에너지협회

2023-05-12

태양광 패널 설치 크레딧 줄어든다…15일부터 평균 75% 감소

내일(4월 15일) 이후 캘리포니아에서 태양광(solar) 패널 설치와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면 더 큰 비용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는 15일 이후 전기 소비량과 미터 크레딧 기준이 변경된다고 안내했다.   가정과 사업체에서 태양광 패널을 통해 만든 전기는 사용하고 남은 부분을 전기공급 회사로 보내 해당 전력량만큼 크레딧을 받는다.   만약 킬로와트(kW) 당 25센트의 요금이라면 패널로 만들어 사용한 뒤 남은 전기에 대해 동일하게 킬로와트당 25센트의 크레딧을 받는 식이었다.     하지만 15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청구 시스템(NEM 3.0)에 따르면 킬로와트당 25센트의 크레딧이 4센트로 줄어든다. 패널에서 만든 전기량에 대한 크레딧이 평균 75% 줄어드는 셈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충전 배터리를 같이 설치해 가정과 사업체에 자체 전력을 유지하는 식의 절약방식을 유도하고 있다.     당국은 가주 내 기존 160만 가정과 사업체에서 해당 미터 규정이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지난해 26%, 올해 22%였던 태양광 패널 설치에 대한 투자 세액공제율은 향후 10년 동안은 30%로 고정됐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태양광 크레딧 태양광 패널 패널 설치 크레딧 기준

2023-04-13

지붕에 태양광 패널 설치했더니 HOA "미관 해친다...철거하라"

AJC, 집주인-HOA 분쟁사례 소개   관련 법규 없어 HOA 임의로 반대    타주에 비해 세금 크레딧 등 없어     태양광 패널 설치를 둘러 싸고 주택 소유주와 주택 소유주협회(HOA)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관련 법규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으나 단지 전체의 미관을 해친다는 등의 이유로 HOA가 반대할 경우 분쟁의 요인이 된다.     지난 2021년 스와니로 이사한 알렉스 베탕쿠르씨는 이사를 하면서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HOA가 커뮤니티 표준을 준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승인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베탕쿠르는 강행했다.   HOA는 끝내 승인을 거부했고, 청문회에서도 그의 요청은 거부됐다. HOA측은 베탕쿠르 부부에게 패널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 철거할 수 있으며 하루 25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HOA가 관리하는 주택에 거주하는 조지아 주민은 약 220만 명. 대부분의 주택 소유주들은 HOA 승인 없이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지 않지만 베탕쿠르씨처럼 에너지 효율과 청정에너지를 선호하는 소유주들은 설치를 강행, 분쟁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   돈 모어랜드 조지아 태양에너지협회 대표는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청정 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세금감면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데 HOA의 반대로 설치를 못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태양광에너지협회는 개인의 재산권과 태양광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법규 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태양광 설치업체 베터 투머로우 솔라의 카베 카무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HOA 반대 때문에 프로젝트의 5~10%를 잃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설치하고 싶어도 주위에서 거절 당했다는 얘기를 듣고 포기하는 사례들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HOA 측은 "태양광 설치는 집의 외관과 미관을 크게 변경하는 것이기 때문에 커뮤니티 전체의 표준에 어긋난다”며 “협회의 승인 없이는 건축 변경, 추가를 금지한다”는 조항을 반대의 근거로 삼고 있다.     태양에너지협회와 관련 업계는 대부분의 주가 이처럼 HOA가 태양광 패널 설치를 막지 못하도록 하는 관련 법을 제정했지만 조지아주는 올해에도 입법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며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연방 정부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경우 30%의 공제혜택을 주지만 조지아주는 세제 혜택이 없다. 조지아 파워가 주는 리베이트도 없다.   토머스 공 기자태양광 지붕 태양광 설치업체 태양광 패널 태양광 산업

2023-04-13

한화큐셀 태양광 사업, 조지아 청정에너지산업 발전에 '촉매제' 기대

6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조지아주 달튼에 있는 한화큐셀 공장을 찾으면서 조지아에서 생산하게 된 250만개 태양광 패널 프로젝트와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는 청정에너지 사업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이로 인해 조지아주가 받게 될 혜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의 한화큐셀 방문은 바이든 정부가 밀고 있는 '인베스팅 인 아메리카' 캠페인의 일환으로, 미국 전역의 소위 '블루칼라 커뮤니티'에 청정에너지 생산 시설 설립을 추진, 홍보하며 고임금 일자리 창출, 인프라 재건 등의 성과를 알린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다음과 같이 해리스 부통령의 방문이 갖는 의미 다섯 가지를 꼽았다.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태양광 단지 사업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달튼 공장에서 버지니아에 본사를 둔 '서밋릿지 에너지'가 태양광 커뮤니티 조성에 나서고, 한화큐셀은 이에 필요한 태양광 패널 250만개를 생산해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커뮤니티 태양광 프로젝트는 일리노이, 메인, 메릴랜드 주에 걸쳐 총 14만 가구에 1.2기가와트 전기를 발전할 수 있는 발전 시설을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태양광 프로젝트다. 이를 위한 패널을 생산해내기 위해 한화큐셀의 조지아 공장으로는 약 8개월이 걸린다고 알려졌다.       ▶태양에너지 접근성 확대   '커뮤니티 솔라 프로젝트'라고도 불리는 태양광 단지는 아파트, 사무실 건물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단지의 주민 또는 임대인은 단지 내 조성된 태양광 패널 액세스 권한을 구입하거나 임대하는 방식으로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패널을 살 수 없거나, 지붕에 패널을 설치하지 못하는 집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청정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다"며 "태양광은 일반 에너지보다 평균 10%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AJC는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초기 프로젝트 장소로 거론된 지역 외에도 전국 350개 커뮤니티에 이러한 태양광 시설이 보급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청정에너지 제조업 확대   한화큐셀은 지난 1월 25억 달러를 투자해 달튼 공장을 확대하고 인근 카터스빌에 3.3기가와트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한화큐셀은 미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이 된다.     새 공장 시설은 2024년까지 가동을 시작할 전망이며, 새 일자리 2500개를 더 창출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공화당 밭'에 청정에너지 일자리 달튼 시는 '강성 트럼프파'로 알려진 마조리 테일러 그린 연방 하원의원의 고향이다. 해리스 부통령이 한화큐셀 공장을 방문하던 날 공장 앞에 트럼프 지지자들이 '트럼프가 이겼다(Trump Won)'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달튼이 속해있는 윗필드 카운티는 공화당 아성으로 2022년 중간선거 당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후보의 지지율이 77%, 허쉘 워커 후보의 지지율은 72%에 달했다.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고 청정에너지 자원을 지원하는 법안에 회의적이었다. 실제로 그린 의원을 포함한 대다수의 공화당원은 청정에너지 프로젝트에 막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민주당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반대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런 공화당이 우세한 '블루칼라 커뮤니티'에 청정에너지 생산 시설이 들어서면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아이러니가 벌어진 것이다. 단순 노동 일자리가 아닌, 급여가 좋은 전문직이 생기며 달튼과 같은 지방 도시의 경제를 부흥시켰다.     한화큐셀 외에도 리비안은모건 및 월튼 카운티에, 현대자동차도 브라이언 카운티에 전기차 공장 건설을 확정하며 큰 규모의 투자를 이어갔다.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한화큐셀이 새 공장을 확장할 바르토 카운티의 트럼프 지지율이 74%, 브라이언 카운티는 66%, 모건과 월튼 카운티 모두 70%가 넘었지만, 바이든 정부의 청정에너지 지원 정책으로 해당 지역에 새 일자리가 창출된 셈이다.         ▶청정에너지 인센티브 조지아는 연방 정부의 기후 중심 인센티브 등에 힘입어 청정에너지 제조·생산 분야에서 앞장서고 있으며, 존 오소프 연방상원의원을 포함한 정치인들은 한화큐셀 투자유치 공적을 꾸준히 주장해왔다.     한화큐셀의 모회사인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은 6일 행사에서 이번 프로젝트와 공장 확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바이든 행정부를 비롯해 존 오소프, 라파엘 워녹 연방 상원의원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역할이 컸다고 언급했다. 윤지아 기자프로젝트 대규모 청정에너지 생산 청정에너지 사업 태양광 커뮤니티

2023-04-07

해리스 부통령 "한화큐셀, 미 최대 '태양광 단지' 사업에 패널 250만개 공급"

1.2기가와트 발전, 14만가구 혜택    한화는 태양광 패널 생산해 공급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6일 조지아주 달튼시에 있는 한화큐셀 공장을 방문해 미국 사상 최대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이날 방문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고임금 일자리 창출, 인프라 재건, 청정에너지 공급 등의 정책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인베스팅 인 아메리카(Investing in America)'투어의 일환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을 언급하며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커뮤니티 태양광 사업 발주(order)를 발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발표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버지니아에 기반을 둔 '서밋릿지 에너지'와 함께 일리노이, 메인주와 메릴랜드주 총 14만 가구에 1.2기가와트 전기를 발전할 수 있는 커뮤니티 태양광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는 주민들이 커뮤니티 내 태양광 발전을 공유하여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기 힘든 주민들도 청정에너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패널을 살 수 없거나, 지붕에 패널을 설치하지 못하는 집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청정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다"며 "태양광은 일반 에너지보다 평균 10%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최대 상업용 태양광 업체인 서밋릿지 에너지가 태양광 커뮤니티 조성에 나서며, 한화큐셀은 이에 필요한 태양광 패널 250만개를 생산해 공급한다.       스티브 레더 서밋릿지 에너지 CEO는 행사 후 인터뷰에서 한화큐셀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큐셀은 신뢰할만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이번 프로젝트와 공장 확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바이든 행정부를 비롯해 존 오소프, 라파엘 워녹 연방 상원의원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역할이 컸다고 언급했다.       한화큐셀은 지난 1월 25억 달러를 투자해 달튼 공장을 확장하고 인근 카터스빌에 또 다른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측은 오는 2027년까지 미국의 태양광 패널 수요의 약 30%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김 부회장은 또 '급여가 좋은 일자리(good paying job)'를 창출함으로써 한화가 달튼 시 경제 부흥의 중심이 됐다고 덧붙였다.       달튼이 위치한 지역은 '세계 카펫의 수도'라고 불릴 정도로 카펫 생산으로 유명한 곳이었으나, 2010년대 초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카펫 수요가 크게 줄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노동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6월~2012년 6월 기간 애틀랜타와 차타누가 사이 달튼이 속해있는 지역에서 4600개(6.9%)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달튼이 속해있는 윗필드 카운티는 공화당 아성으로 2022년 중간선거 당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후보의 지지율이 77%, 허쉘 워커 후보의 지지율은 72%에 달했다. 이날 해리스 부통령이 방문한다는 소식을 들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한화큐셀 공장 앞에서 트럼프 지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달튼= 윤지아 기자     윤지아 기자프로젝트 태양광 태양광 패널 태양광 에너지 태양광 커뮤니티

2023-04-06

한화첨단소재, 조지아 카터스빌에 태양광 패널 새 공장 건설

한화큐셀의 협력업체인 한화첨단소재는 조지아 법인(HAGA)을 통해 카터스빌에 1억4700만 달러를 태양광 패널 부품 생산공장을 짓는다.      이곳에서는 태양광 패널의 내구성을 높이는 특수필름 코팅을 생산, 한화큐셀에 공급할 예정이다. HAGA와 한화큐셀은 한화그룹의 계열사다 .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실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공장이 내년에 완공될 것이며 16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흥권 큐셀노스아메리카 사장은 “이 공장은 미국 최초로 완전통합형 태양광 제조 공급망을 조지아주에 구축하려는 큐셀 계획의 핵심부분”이라고 말했다.    큐셀은 지난 1월 조지아에 25억 달러를 투자, 카터스빌에 2000명을 고용하는 새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미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청정에너지 투자로 꼽혔다.    큐셀은 이 투자계획에 따라 현재 애틀랜타 북서쪽 1시간 거리 카터스빌에 내년 완공을 목표로 3.3기가와트 규모의 공장을 건설중이다. 아울러 달턴에 있는 공장을 확장, 2.1기가와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 두 프로젝트가 모두 완료되면 큐셀은 미국 전체 수요의 30%를 공급할 수 있는 8.4기가와트의 태양광 패널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연방 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태양광 제조분야에 100억 달러의 세금 혜택을, 태양열 패널, 배터리 및 풍력 터빈용 부품 생산 등에도 수십억 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켐프 주지사는 “2018년 처음 큐셀을 투자유치한 이후 4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늘릴 수 있게 됐다”며 “여기에 한화첨단소재가 더해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토머스 공 기자한화첨단소재 조지아 한화첨단소재 조지아 태양광 패널 공장 건설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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