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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251> 펴는 것과 꺾는 것 모두 장단점 있어

올바른 스윙이란 백 스윙으로부터 탑 스윙까지 팔을 펴야 한다는 이론과 팔꿈치가 꺾여도 무관하다는 주장으로 양분되어 있다.   이 두 가지 스윙방법은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으며 거기에는 충분한 이유도 있다.   우선 전자의 경우 팔에 힘을 주어서라도 어떻게 하든지 펴야 한다는 주장은 약간의 무리가 있다. 그러나 스윙 기본과 근본 자체를 이탈하지 않는다면 후자(팔꿈치 꺾임)보다는 나은 편이다.   필자는 내추럴(natural)을 앞세우는 이론, 즉 팔꿈치가 꺾여도 무관하다는 주장에 동조한다. 하지만 스윙의 핵심문제는 팔과 손목의 꺾임 정도의 한계가 관건이다.   지금까지의 이론은 방향만 제시했을 뿐 한계에 대해서는 미온적이므로 한계선이 분명치 않았다. 결국 한가지 이론에 맹종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며 교정에도 상당한 문제가 따르기 마련이다.   내추럴 스윙이란 말뜻대로 자연스러워야 한다. 다시 말해 젊어서는 팔이 제대로 펴졌으나 해가 갈수록 스윙이 바뀔 수 있으며 고령으로 인한 유연성이 떨어지는, 자유스럽지 못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신체적응을 터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결론은 오버스윙(over swing)이나 팔이 꺾여도 무방하지만 그 한계선을 분명히 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탑스윙에 들어가면 자신도 모르게 오버스윙이 생긴다”는 골퍼의 상당수는 팔꿈치가 거의 한글의 ‘ㄴ’자에 가깝다. 그러나 이것은 크게 상관없다.   스윙 때 왼쪽 손목만 바르게 펴줄 수 있다면 탑 스윙(top swing)을 지나 클럽헤드가 지면에 닿는다 해도 충분히 소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오버스윙(over swing)은 무방하다. 단지 탑 스윙에서 왼쪽 손목이 경첩처럼 접혀 클럽헤드가 목표와 평행이 아닌 사선으로 넘어갈 때, 즉 자신의 머리 쪽으로 가깝게 섀프트(shaft) 붙으며 왼손 등이 지면을 향할 정도라면 즉시 이를 교정해야 한다.   탑 스윙에서 왼손 등이 지면을 향하면 다운 스윙을 지나 볼을 칠 때 여러 가지의 실수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깎아치기, 뒤 땅 치기, 덮어 치기 등이 주로 발생한다.   사선으로 넘어가는 오버스윙의 원인제공은 손목의 접힘에도 있지만 탑 스윙 때 오른쪽 팔꿈치의 과도한 들림 상태, 다시 말해 훌라잉엘보(flying elbow)가 발생하면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는 백스윙에서 탑 스윙으로 올라갈 때 왼쪽 팔목이 심하게 굽어지는 상태 역시 오버스윙의 원인을 제공한다.   따라서 왼쪽 팔꿈치의 휘어짐 정도는 대나무와 같이 뻣뻣하거나 ‘ㄴ’자와 같은 형태(shape)도 아닌 유연한 펴짐이 최상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왼팔을 “쭉” 편다는 강박관념이 없어야 하며 어드레스(set up) 때 왼팔에 경직 없이 가벼운 펴짐 상태를 유지하며 스윙을 시작해야 한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장단점 팔꿈치 내추럴 스윙 스윙 기본 다운 스윙

2023-07-20

[골프칼럼] <2241> 오른쪽 팔꿈치, L자 상태 유지해야

다운스윙의 명확한 해답은 교본이나 레슨하는 사람마다 그 방법이 다르거나 획일적이라 혼동이 따르기 마련이다.   다운스윙이란 탑스윙(top swing)부터 볼을 치는 순간까지의 중간 역할로 스윙 중 잘못된 점을 찾기가 쉽지 않고 이 분석도 전문가 많이 가능, 일반 골퍼들이 이를 판별하기란 어려움이 많아 포기한다.   흔히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이라는 용어로 알려져 있는 이 방법은 백스윙 때 형성된 스윙궤도보다 약간 ‘몸 안쪽에서 밖으로 ’다운스윙 궤도를 그려내는 것이다. 이같이 인사이드 아웃을 강조하는 것은 임팩트 때 클럽타면의 변화를 방지하고 비거리와 정확한 샷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인사이드 아웃 궤도를 형성함에 따라 헤드업(head up), 즉 머리 들림이 방지되고 오른쪽에 있던 체중이 왼쪽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 비거리도 자연히 늘어난다.   신체구조는 어떤 물체를 자신의 몸쪽으로 끌어당기는 힘보다 몸 안쪽에서 밖으로 밀어낼 때 그 힘은 더 강하고 순간탄력도 얻을 수 있다.   임팩트 때 클럽타면이 볼을 덮어 치는 오류의 대부분은 다운스윙 중 오른쪽어깨가 목표방향으로 덮어질 때이다.   이같이 오른쪽어깨가 튀어나오면서 샷을 하게 되면 당연히 스웨이(sway)와 함께 헤드업이 발생하고 체중도 오른발에 남겨진 상태로 구질의 난조는  물론 비거리를 잃게 되는 원인도 제공한다. 일관성 있는 샷을 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인사이드 아웃  스윙궤도를 터득해야 한다.   이러한 스윙 법을 터득하기 위해서는 맨손으로 연습한 후 클럽을 잡는 단계를 밟아야 한다. 즉 클럽 없이 어드레스를 한 후 탑 스윙의 위치를 만든다. 그리고 탑스윙 위치에서 다운스윙을 시작하며 왼쪽 팔꿈치는 완전히 펴진 상태를 유지하고 ‘L’자로 굽어진 오른쪽팔꿈치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 형태를 자신의 배꼽 앞까지 당기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이런 상태가 만들어지면 왼손으로 쥐고 있는 그립 꼭지(가상)는 목표를 향하며 클럽섀프트(shaft)는 목표선과 평행을 이루게 된다.   따라서 오른쪽팔꿈치가 자신의 배꼽에 도달한 순간부터 볼을 치는 순간 왼쪽 손등이 목표를 향하다 자연스럽게 손목이 함께 돌고, 이어 팔로스루(follow through) 후, 피니시로 올라가야 한다.   이 같은 방법을 수시로 한 다음 실제로 7, 8번 아이언을 쥐고 볼을 쳐 보면   처음에는 어색하고 섕크(shank)도 빈발하지만 연습을 거듭하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아이언에 자신이 붙고 나면 페어웨이우드와 드라이버까지 똑같은 단계를 거쳐가며 연습하되 실내에서 연습할 때는 사용하지 않는 명함을 1/2로 자르고 그 반쪽을 접어, 볼 대용으로 사용하면 정상적인 임팩트 느낌도 얻을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팔꿈치 상태 다운스윙 궤도 인사이드 아웃 왼쪽 팔꿈치

2023-05-11

[골프칼럼] <2230> 배꼽에 넣는 듯 오른 팔꿈치 붙여라

골프는 많은 기술이 요구되는 한편 투철한 목표의식 또는 상상력이나 인내, 그리고 변화를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하다.     따라서 일관된 스윙을 하기 위해서는 오른팔의 사용을 억제해야 하는데 오른팔이 강해지면 상대적으로 왼팔이 약해져 정상적인 스윙궤도를 이탈, 볼을 치는 순간 양팔이 벌어지며 클럽헤드가 볼을 덮어 치거나 밀어치는 오류도 발생한다.       스윙에서 오른팔의 역할은 ‘꼭’ 필요한 부분이지만 오른팔이 왼팔을 보조하는 공존관계를 유지해야 올바른 스윙을 구사할 수 있다. 이 공존관계란 오른팔에 남아도는 힘(오른손 사용자)을 순간동작에 의해 어떻게 왼팔에 넘겨주는가가 스윙의 관건이다. 특히 왼손으로 스윙을 주도하는 이유는 힘의 배분과 빠른 다운스윙을 방지함과 동시에 헤드무게를 감지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최초의 어드레스(set up)에서 양발에 분배되는 체중과 몸의 바른 정렬, 그리고 그립을 쥐는 힘의 정도에 따라 몸에 경직은 물론 스윙의 궤도까지 결정 난다는 걸 숙지해 둘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임팩트에서 힘을 분산시키는 첫 번째 원인은 양팔이 벌어지며 왼쪽 팔꿈치가 반달형(half-moon)의 상태로 임팩트를 맞을 때, 비거리와 방향성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이는 드라이버에서 샌드웨지까지 클럽의 길이와는 상관없이 볼을 강하게 치려 할 때 빈번하게 발생하는 고질병 중의 고질병이다. 또한 과도한 오른손의 힘에 의하여 볼을 치려고 하면 팔로스루까지 양팔이 벌어지면서 비거리는 고사하고 구질이나 특히 체중이동이 어렵고, 양손에 의하여 스윙을 조작하는 악습이 몸에 붙어 머리 고정도(head up) 어려워진다. ‘임팩트 시 머리를 들지 말라’는 뜻은 삼척동자도 아는 것으로 이것에는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첫째 중심축을 고정하기 위한 것과 우측에서 좌측으로 넘겨지는 체중을 순간적으로 포착해 강력한 임팩트를 만들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임팩트 순간 볼 뒤에 머리를 남겨둔 상태로 팔로스로우를 마쳐야 한다. 대다수 골퍼들의 실수는 다운스윙 중 힘이 분산되어 정작 임팩트에 필요한 힘을 모아주지 못하고 밖으로 밀거나 볼로 향하던 클럽헤드를 몸쪽으로 끌어당겨 볼에 힘(체중)을 실어 주지 못하는 경우다.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스윙은 귀가 따가울 정도로 들어온 골프의 명언이다. 분명한 것은 백스윙으로 올라왔던 길(궤도)보다, 다운스윙 때는 더 안쪽(몸)에서 내려 바깥쪽으로 클럽이 뿌려져야 한다.     올라 같던 ‘길’로 다시 내리려고 노력하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다. 다운스윙 때 받는 탄력과 함께 왼팔은 펴고 오른쪽 팔꿈치를 자신의 ‘배꼽’ 쪽으로 넣어준다는 기분만 있으면 양팔이 벌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우측에서 좌측으로의 체중이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인사이드 아웃이 만들어지며 왼쪽 팔꿈치까지 완전히 펼 수 있으면 강한 임팩트도 기대할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팔꿈치 배꼽 왼쪽 팔꿈치 오른쪽 팔꿈치 정작 임팩트

2023-02-02

[골프칼럼] <2227> 오른쪽 팔꿈치가 주도해야 힘 모여

만약 자신의 스윙을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그 욕구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논리적으로 이를 정리한 다음 행동에서 느낌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느낌은 본질적으로 자신이 스윙을 간파할 때 발전을 거듭하지만 ‘나는 나’라는 고정관념의 틀 속에 자신을 묶어 둔다면 발전의 기대는 어렵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어설픈 그립이나 스윙일지라도 자신에게는 편하고 감각만 확실하면 그것은 최상의 그립과 스윙인 것이다.     문제는 ‘평균치’ 즉 비슷한 나이와 체격조건이 같지만 상대보다 형편없이 비 거리가 떨어진다면 근본적인 스윙분석이 필요하다.     골프에는 두 가지 속성이 있다.   주눅이 든다는 신체적 열세와 ‘저 사람은 독종’이라는 표현에 밀려나는 정신적 열세를 들 수 있다.     단신들의 경우 체력적인 열세를 정신력으로 바꾼 모범적인 선수들이 많다. 이들의 스윙은 한결같이 체력의 열세에서 분산되는 힘을 한곳으로 모아주는 결집력을 갖고 있다.     이것은 다름아닌 임팩트 순간을 의미하며 이 임팩트란 온 몸의 힘을 어떻게 클럽헤드에 모아 볼에 전달시키느냐가 관건이다. 즉 구심력의 임팩트냐 아니면 원심력의 힘인가이다.     일반적으로 임팩트에서 힘을 분산시키는 첫 번째 원인은 양팔이 벌어지는 것으로 왼쪽팔꿈치를 뒤로 빼내며 원형의 상태로 임팩트를 맞을 때 비 거리와 방향성에 문제가 발생한다.     그리고 ‘임팩트 시 머리를 들지 말라’는 말은 삼척동자도 아는 것으로 이것에는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 첫째가 중심 축을고정시키기 위한 것과 우측에서 좌측으로 넘겨지는 체중을 순간적으로 포착해 강력한 임팩트를 만들기 위함이다.     둘째는 임팩트 순간 볼 뒤에 머리를 남겨둔 상태로 팔로스로우를 마쳐야 한다는 것이다.     왼팔이 굽어지는 대표적인 이유의 대부분은 오른손으로 볼을 강하게 치려 하거나 혹은 볼을 띄우려는 생각이 앞서면 오른손에 의하여 왼쪽 팔꿈치가 심하게 굽어진다.     골퍼들 실수는 다운스윙 중 힘이 분산되어 정작 임팩트에 필요한 힘을 모아주지 못하고 밖으로 밀거나 볼로 향하던 클럽헤드를 몸 쪽으로 끌어당겨 볼에 힘을 실어 주지 못하는 경우다.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스윙은 귀가 따가울 정도로 들어온 골프의 명언이다.     그러나 결론만 제시했을 뿐 해답이 미묘하다.     분명한 것은 백 스윙으로 올라온 길(궤도)보다 다운 스윙 때는 더 안쪽(몸)에서 바깥쪽으로 내려진다.     많은 사람들은 올라갔던(백 스윙) ‘길’로 다시 내리려(다운스윙) 노력하지만 이는 잘못된 것으로 다운스윙의 탄력을 이용, 왼팔은 펴고 오른쪽 손목각도를 풀지 말고, 오른쪽 팔꿈치를 ‘배꼽’ 쪽으로 넣어준다는 기분만 있으면 우측에서 좌측으로의 체중이동도 쉽고 인사이드 아웃의 스윙과 함께 정확도와 비 거리를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팔꿈치 주도 정작 임팩트 임팩트 순간 왼쪽 팔꿈치

2023-01-05

[골프칼럼] <2189> 날개 짓 한 번에 스코어가 날아간다

올바른 지도 모른 채 통상적인 개념에 의지하는 이른바 기술이라는 것에 무조건 맹종하는 골퍼가 의외로 많다.     골프는 나름대로의 목적이 있다. 프로에 뜻을 두거나 혹은 건강 유지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 또는 사교와 사업상 등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골프에 입문하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좋은 스코어를 기대하고 한 타를 줄이기 위해 부단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기도 하지만 골프의 결과는18홀의 성적표 스코어카드가 이를 증명한다.     티샷이 300야드를 상회해도 스코어가 좋지 않다면 분명 ‘B’급 골퍼로 전락하고 “당신의 티샷은 최고 거기에 장타까지, 그러나 ‘퍼트(putt)만 잘하면…” 혹은 “아이언샷만 다듬으면 싱글이나 다름없지”라는 과장 섞인 수식어로 귀를 즐겁게 해준다.     골프에는 108가지의 핑계가 있고 이것이 있어 골프가 즐거울 뿐더러 오늘은 ’혹시‘ 라는 희망에 라운드를 기대한다.     스윙에는 기본이 있다. 그러나 그 기본에 입각한다 해도 생소한 사람이 한 조가 되면 얼굴을 가리거나 혹은 장소와 때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골퍼도 있다. 그 뿐인가 여기에 소위 ’감(感)‘이 있어야 한다. 감이란 때로는 스윙의 리듬이 될 수도 있고 또는 클럽 헤드의 무게나 체중 이동도 들 수 있다.     특히 테이크 백(take back) 때의 손목 놀림(cocking)이나 팔꿈치 각도 변화에 느낌이 없다면 이것은 이미 실패한 스윙이나 다름없다.     연습 스윙은 황홀의 경지를 달리고 볼을 치려고 다가서면 온 몸에 힘이 들어가 스윙은 어떻게 했는지 눈 깜짝할 사이에 행동은 끝나고 볼은 코앞에 ’조르르‘ 구른다.     볼 앞에 서면 몸이 오그라들고 뻣뻣해지는 것이 골퍼들의 애로사항, 이유는 단 한 가지 일발 장타의 욕심이 발동, 강하게 치려는 것이 주 원인이다.     이 중에 대표적인 것이 오른 팔꿈치, 다시 말해 탑 스윙으로 오르며 팔꿈치가 들리는 플라잉 엘보(flying blow)로 병아리 날개 짓 한다 하여 붙여진 이른바 치킨 윙(chicken wing) 한번에 스코어가 날아간다       이 치킨 윙의 원인 제공은 몸의 경직, 특히 오른손 그립을 강하게 쥐고 오른손에 의존하여 백 스윙을 시작하면 예외 없이 팔꿈치가 들리고 만다.     정상적인 힘의 강도에도 불구 팔꿈치가 들린다면 테이크 백 때 왼쪽 손등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백 스윙을 시작해서 자신의 양손이 오른쪽 허리에 도달할 때까지 왼쪽 손등이 계속 지면을 향하고 있다면 이 또한 팔꿈치를 들게 하는 결정적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관건은 어드레스(set up)로 시작이 좋아야 한다는 뜻이며, 최초 어드레스 때 오른쪽 팔꿈치를 갈비뼈 앞에 살포시 대고 왼손 주도의 스윙을 시작하면 팔꿈치 들림을 확실하게 방지할 수 있고 올바른 탑 스윙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다운 스윙에서 오른 팔꿈치와 손목이 일찍 풀리지 않아 인사이드아웃(inside out) 다운 스윙이 자연스럽게 생겨나 비 거리와 정확도를 함께 얻을 수 있다.          ThePar.com 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스코어 날개 성적표 스코어카드 다운 스윙 불구 팔꿈치

2022-03-28

[웰컴 투 펫팸] 딱딱한 바닥은 싫어요

 한국의 대도시 내 동물병원에서는 대형견 질환을 접하기 쉽지 않다. 아파트가 거점인 생활환경에서 대형견은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이 마찰의 요인이 되기 때문에 도시에서 대형견을 키우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동안 비반려인의 따가운 눈초리를 이겨내야 하며 산책할 곳이 마땅치 않아 동네라도 한 바퀴 돌려면 사람들이 이리저리 피해가기 바쁘다. 가장 큰 문제는 아파트 내 층간 소음이다. 단독주택이 많은 미국에서는 이해 불가의 문제이다. 하지만 예민한 사람이 아랫집에 사는 경우 윗집에서 나는 사람들 발소리마저 싸움의 대상이 된다. 특히 반려견은 작거나 크거나 모두 문제가 된다. 작은 반려견의 ‘타닥타닥’하는 발소리는 물론이고, 큰 반려견의 ‘쿵쿵’ 소리에도 신경이 곤두선다고 한다.   서론이 길었는데 여하튼 한국의 동물병원에서 대형견 진료는 단독주택가 주변으로 제한된다. 대부분의 대형견은생활 질병으로 병원을 방문하는데, 바로 팔꿈치 굳은살(elbow calluses)과 활액낭종(hygroma)이다. 사람도 전신 피부에서 가장 거칠고 딱딱해지는 부분이 마찰이 많은 팔꿈치이다. 대형견은 소형견처럼 집안에서 안락하게 강아지 방석을 차지하고 생활하기 쉽지 않다. 딱딱한 바닥에서 많이 생활하는 그들에겐 뼈와 관절이 돌출된 부위, 특히 팔꿈치·발목관절·가슴흉골부위·엉덩이관절 등에 코끼리 피부가 잘 발생한다. 활액낭종은 마찰이 잦은 부위를 보호하려고 관절부위에 과도한 액체(fluid)가 섬유 피막으로둘러싸여 부풀어 오른 것이다.   대형견인 경우 로트와일러·그레이트데인·골든리트리버 등이 호발품종이다. 대형견뿐 아니라노령 견에서도 많이 발생하는데 아무래도 움직임이 덜해지고 바닥에 누워 있는 경우가 잦다 보니 굳은살이 더 많이 생긴다. 노령 견이 아니더라도 관절질환을 앓고 있어서 누워 있는 생활을 많이 하는 경우에도 굳은살이 흔해진다. 병원에 오래 누워 있는 환자들에게 욕창이 많이 생기는 경우와 마찬가지이다.   딱딱한 바닥과의 잦은 접촉으로 처음에는 털이 빠지고 검은점(black head)들이 많이 생긴다. 심한 경우 욕창으로 발전해서 피부가 괴사하고 진물이 흐르기도 한다. 또한 굳은살 부위에서 통증을 느낀다거나 가려워해서 자주 입으로 물어뜯는 경우 더 악화한다. 관절낭종은 초기에 만지면 부드러우나 시간이 지나면서 단단해진다. 여기에 2차 감염이 일어나면 통증을 느끼게 되고, 만졌을 때 열감이 느껴지고 액이 흘러나오기도 한다. 이런 경우 동물병원을 방문해서 전문진료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팔꿈치 굳은살과 활액낭종은 경미한 치료가 필요하다. 잠을 자거나 쉬기 위해 누워 있는 곳의 베딩(bedding)을 좀 더 부드러운 것으로 교체해주면 된다. 개들은 시원한 곳을 찾아서 일부러 딱딱한 바닥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그들이 자주 찾는 타일이나 마룻바닥에 부드러운 베딩을 놓아주면 금방 자리를 잡게 될 것이다. 더운 여름, 아웃도어의 바닥을 선호하는 개들이 있다면 밖에 쿨링 패드를 깔아주어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도 있다. 굳은살이 심하지 않을 경우 모공 세정샴푸로 씻어주고 보습크림 등을 자주 발라주어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때 크림을 바른 뒤 곧바로 핥아먹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집에 있는 양말 등으로 관절보호대를 만들어주어서 덜 심해지게 막는 방법도 있다.     활액낭종의 경우 액체를 빼려고 바늘로 찌르면 감염이 발생하는 사례가 특히 많다. 낭종이 작은 경우 밴디지를 해서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게 할 수도 있지만, 마찰이 반복되면 다시 차오르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정소영 / 종교 문화부 부장·한국 수의사웰컴 투 펫팸 바닥 팔꿈치 굳은살 굳은살 부위 전신 피부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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