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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점수 평균 717점…10년 만에 하락

연체 증가로 소비자들의 크레딧점수가 10년 만에 하락했다.   크레딧평가업체 FICO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평균 크레딧점수가 지난해 10월 717점을 기록해 역대 최고인 동년 4월 718점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CNBC가 6일 보도했다.   전국 평균 크레딧점수는 모기지 사태로 주택 차압이 급증한 지난 2009년 10월 686점으로 바닥을 친 후 반등하기 시작했으며 2013년 4월 691점을 기록한 이래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팬데믹 기간 정부의 경기부양 지원금과 가구당 저축 증가로 2020년 4월 708점에서 1년 만에 8점이 급등한 바 있다.   보고서는 고금리에 물가상승으로 재정적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의 크레딧카드 부채 및 연체가 증가한 것이 크레딧점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평균 크레딧카드 사용률은 35%로 전년 동기보다 2% 증가했으며 30일 이상 연체 기록이 있는 카드 사용자도 18%로 전년보다 1.5%포인트 늘었다.   FICO 점수 예측 분석 담당 이든 돈헬름 부사장은 “저축률이 다시 0으로 떨어지며 다수의 소비자가 보유했던 비상 자금인 ‘저축 쿠션’이 사라진 것도 크레딧점수 악화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크레딧점수가 높을수록 대출 승인 및 저이자율을 받기에 유리한데 일반적으로 670점 이상을 양호(good), 740점 이상을 매우 좋은(very good) 점수로 간주하고 있다.   전국 평균인 717점은 대부분의 융자업체가 신청자의 크레딧을 양호로 간주해 더 낮은 이자율로 대출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은 점수다.   재정금융전문업체 아이파이낸스의 설립자 앤 카플란은 “크레딧점수 향상을 위해서는 월 페이먼트를 제때 지불하고 총 크레딧대비 부채 비율을 30% 미만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크레딧점수 하락 크레딧점수 하락 크레딧점수 향상 크레딧점수 악화 FICO

2024-03-06

신용점수 낮을수록 ‘선구매 후결제’ 많다

크레딧점수가 낮은 소비자가 선구매 후결제(BNPL)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크레딧점수가 낮은 소비자가 BNPL을 3회 이상 이용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소비자보다 3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     연은은 또 BNPL을 이용하는 크레딧점수가 낮은 소비자 중 연간 5회 이상 사용자 비율은 약 60%, 10회 이상은 30%라고 덧붙였다.   크레딧점수가 낮은 소비자는 ▶크레딧점수 620점 미만 ▶대출 연체자 ▶최근 1년 동안 크레딧 신청을 거부당한 소비자를 의미한다.     이중 62% 이상은 250달러 미만의 소액 결제였으며 생필품 구입에 BNPL을 이용했다. 이는 생활비 충당 목적이 크다고 연은은 설명했다.     반면 크레딧점수가 높은 소비자의 경우, BNPL 서비스 이용의 빈도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연간 5회 이상, 연간 10회 이상 사용자 비율은 각각 20%와 10%였다.     또한, 이들은 주로 무이자 혜택을 잠시 이용하려는 목적이 많았으며 결제 금액도 크레딧점수가 낮은 이용자보다 컸다. 크레딧 점수가 높은 사용자 17.3%의 결제액은 1750~2000달러였다. 크레딧점수 낮은 이용자의 250달러보다 최대 8배나 많았다.     웰스파고 팀 퀸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BNPL을 모니터링하는 기관이 없어서 BNPL의 정확한 부채 수준을 가늠하기 어려워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유령부채’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신용점수 후결제 선구매 후결제 반면 크레딧점수 서비스 이용

2024-02-14

"크레딧카드 한도 올려달라" 증가…10월 신청률 11.2%→17.8%

크레딧카드 부채가 역대 최고치를 보이는 가운데 크레딧카드 한도를 높이려는 소비자가 늘었다.     지난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크레딧카드 한도 상향 신청률이 지난해 11.5%에서 14.4%로 상승했다. 10월 신청률은 11.2%에서 17.8%로 가파르게 올랐다. 특히 크레딧 점수가 680점 미만인 소비자의 상향 요청이 많았다.   한도 인상 신청률 상승의 주된 원인은 ▶늘어난 크레딧카드 부채 ▶높은 연체 이자율 ▶크레딧카드 발급 거부 증가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크레딧카드 부채는 지난 3분기 4.7% 증가하여 역대 최고치인 1조8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 크레딧카드 연체 이자율(APR)은 20.72%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크레딧카드 신청 거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연말연시에다 크레딧카드 부채가 늘자 은행들이 크레딧카드 발급 기준을 한층 더 강화했다. 이에 올해 크레딧카드 발급 거부율은 작년 대비 1.1%포인트 늘어난 19.6%다.   금융 서비스 업체 JBR어소시에이트의 대표이자 창립자인 브랜든 로빈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이자율이 크게 상승하면서 크레딧카드 의존도가 높아졌다”며 “크레딧 한도의 50% 이상을 사용하면 크레딧 등급이 낮아져 다른 카드 발급 승인을 받기가 힘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크레딧카드 한도를 높이는 게 점수 관리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크레딧카드 이용률이 전체 한도의 30% 이하로 낮아지면 크레딧 점수가 오르기 때문이다. 또한, 카드 한도 때문에 여러 개의 크레딧카드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크레딧카드 한도를 높이려면 주거래 은행에 전화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은행은 크레딧점수, 크레딧카드 한도 신청 횟수, 고용 상태, 주거 비용, 부채 등을 고려하여 한도를 변경해준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크레딧카드 신청률 크레딧카드 한도 크레딧점수 크레딧카드 크레딧카드 부채

2023-12-19

부채 통합, 크레딧점수 하락 위험…대출·신용카드 잔액 이체 등

지속된 고물가에 대출 등 부채가 늘어나면서 이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부채 통합 방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관리 방법에 따라 크레딧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부채 통합은 관련 전문 대출을 이용하거나 일정 기간 유지 잔고에 이자율이 적용되지 않는 밸런스 트랜스퍼(잔액 이체) 크레딧카드를 사용해 여러 종류의 무담보 빚을 하나의 부채로 전환하는 방법으로 관리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또한 부채의 일종이기 때문에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크레딧점수를 크게 하락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부채 통합에 의한 크레딧점수 하락에는 여러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상환 연체뿐 아니라 신청만으로도 점수가 떨어질 수 있다.   부채 통합 대출이나 밸런스 트랜스퍼 크레딧카드는 승인 또는 발급 시 일시적으로 크레딧점수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금융기관들은 이에 앞서 개인의 부채 상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크레딧 리포트를 조회하는데, 이는 크레딧점수에 즉시 반영된다. 단기간 내 여러 차례 신청 시 조회가 누적된다. 신용 평가 업체 익스피리언에 따르면 크레딧 조회는 통상 크레딧점수를 5점 내로 떨어뜨리지만, 부채를 잘 갚아나간다면 몇달 안에 회복한다. 그러나 짧은 시간 안에 과다한 크레딧 조회가 기록될 경우 점수 하락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밸런스 트랜스퍼 크레딧카드의 경우 더 신경 써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 크레딧 한도와 발급 카드 관리에 따라 크레딧점수가 내리거나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크레딧카드 발급 시 전체 카드의 평균 보유 기간이 줄어들어 점수가 하락할 수 있다. 단기간 내 과도한 수의 카드 발급이 권장되지 않는 이유다.   기존에 보유한 크레딧카드는 비싼 연회비 등 큰 문제가 없는 한 유지하는 게 좋다. 크레딧 한도를 높여서 사용 비율을 낮추고 카드 사용 나이를 최대한 많게 유지하기 위해서다. 일반적으로 크레딧 점수 향상을 위해 권장되는 크레딧 한도 대비 사용 비율은 30% 이하다.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밸런스 트랜스퍼 카드 발급으로 자신의 크레딧 한도가 늘어나 밸런스의 비율을 한도의 30%보다 낮게 유지하는 경우엔 크레딧점수가 되레 향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널리 쓰이는 크레딧 조회 수단 중 하나인 FICO는 크레딧 사용 비율을 크레딧점수 계산에 3할을 할당한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크레딧카드에 밸런스를 남기는 것이 크레딧 점수에 악영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사용 자체를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재정 전문가들은 개인 재정 상태에 맞춰 가장 효과적인 혜택을 볼 수 있는 부채 상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한 재정 관리법이라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크레딧점수 부채 크레딧점수 하락 크레딧점수 계산법 크레딧카드 발급

2023-11-27

[부동산 투자] 주택 렌트 테넌트의 크레딧점수

집주인으로서 렌트를 줄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테넌트를 잘 골라야 한다. 집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매달 렌트비를 잘 내는 테넌트를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다. 이때 제일 먼저 살펴봐야 하는 것이 테넌트의 크레딧 점수이다.     우선 테넌트로부터 렌트신청서(Rental or Lease Application)를 작성하게 한다. 이 신청서는 가주 정부에서 승인한 ZIPFORM 신청서를 사용하면 된다. 테넌트의 가족 구성원의 이름, 렌트비, 이사일, 애완동물 여부, 현재 주소지와 직장, 월 소득 및 은행 잔고 등 테넌트의 정보를 기재하게 되어 있다. 이를 바탕으로 테넌트의 크레딧 리포트를 청구하여 열람할 권리가 있다. 최근 온라인으로 본인의 크레딧 리포트를 무료로 바로 받아볼 수 있어서 본인 스스로 출력하게 해서 받는 것도 좋다.   일반적으로 크레딧 점수가 620점 이하이면 우선 보류 대상으로 보고, 620점부터 700점까지이면 일단 고려 대상으로 인정한다. 700점 이상이면 테넌트로서 합격으로 봐도 무방하다. 크레딧 점수가 좋으면 그 크레딧 점수 유지를 위해 매달 렌트를 제때에 낼 것은 당연하다고 봐도 괜찮다. 700점 이하일 경우 무조건 거절할 것이 아니라 왜 크레딧 점수가 낮은지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채무가 불현듯 발생해 지불하지 못했는데, 이미 콜렉션 업체로 넘어가서 자신의 크레딧 히스토리에 기록되어 있다면 평소 본인의 정상점수보다 무려 100점 이상의 점수가 떨어져 있을 수도 있다.   크레딧카드 혹은 오토론 페이먼트 등을 계속 연체하면서 내지 않거나 한두 달 늦게 지불한 경우, 연체 페이먼트가 3~4회를 넘어가면 대부분 600점 이하로 떨어진다. 그러면 왜 그렇게 페이먼트를 연체하였는지,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반드시 있었는지, 지금 현재는 그러한 이유가 모두 해결되었는지, 향후 또 다른 연체를 하지 않을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겠다.     테넌트의 다른 모든 요소도 살펴봐야 한다. 가족구성원, 애완동물 여부, 직장, 월급 등이 모두 바람직한 테넌트인데 오직 크레딧 점수만이 어떠한 문제로 인해 낮은 경우가 있다. 위 여러 방법으로 테넌트의 크레딧 점수를 다시 한번 살펴본 후, 차후의 연체에 대비하여 보증금(Security Deposit)을 2개월 치 정도 올려서 계약하는 방안을 같이 사용해도 좋다.   크레딧 관리만큼 개인의 경제생활에 중요한 것은 없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사건·사고,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크레딧이 무너진 경우가 상당히 많다. 예를 들면 지난 2008년 당시의 금융 사태로 인해 수많은 주택소유주가 모기지 페이먼트를 제때에 하지 못하고 숏세일, 파산 등으로 10~20년 관리한 본인의 크레딧 기록을 일순간에 망쳐버린 사건 등 험한 경우를 많이 보았다. 이런 피치 못할 사정 등을 잘 헤아려 비록 크레딧 점수가 높지 못한 테넌트라 하더라도 전후 사정을 잘 살펴서 테넌트를 선정하면 무리 없이 렌트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문의: (661)373-4575  제이슨 성 / 발렌시아 Regency KJ Realty 대표부동산 투자 크레딧점수 테넌트 크레딧 점수 주택 렌트 크레딧 리포트

2023-11-15

의료 부채 제외, 크레딧 점수 상승

신용평가 업체들이 일부 의료 부채를 크레딧리포트에서 제외하면서 소비자들의 크레딧점수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DC 기반 싱크탱크 ‘어반인스티튜트’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추심 상태의 의료 부채를 가진 성인 비율은 지난 8월 5%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와 비교해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이다. 또 2021년 8월의 14%와 비교해도 9%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주요 신용평가 업체들이 지난해부터 소비자들의 일정 의료 부채를 크레딧리포트 기록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에퀴팩스, 익스피리언, 트랜스유니온 등은 작년 7월부터 부채로 떠안은 기간이 1년 미만인 의료 부채를 크레딧리포트 집계에서 뺐다.     이들은 지난 4월에는 500달러 이하도 리포트에 표시하지 않기로 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통용되는 크레딧점수 평가 방법인 밴티지스코어 역시 2022년 8월에 빚 보유 기간 및 금액과 관계없이 의료 부채를 크레딧점수 산정에 포함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어반인스티튜트의 브레노 브라가 이코노미스트는 “의미 있는 변화”라며 “다수의 소비자가 혜택을 볼 수 있는 조치”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조치로 전국 2700만 명에 달하는 의료 부채를 보유한 소비자들의 크레딧점수는 지난해 평균 585점에서 615점으로 30점이나 뛰었다. 전문가들은 평균 점수가 서브프라임 등급(600점 미만)에서 탈출한 것은 주목할 만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대출 시 일반적으로 업체들은 서브프라임 크레딧점수를 보유한 고객은 부채 상환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대출 신청을 거부하거나 다른 크레딧점수보다 더 높은 이자율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전문가들은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으로 의료 부채가 생기면 크레딧점수가 크게 떨어져 아파트 렌트, 자동차 구매, 대출 등에 제약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바이든 정부는 지난 9월 소비자들의 모든 의료 부채를 크레딧점수 산정에서 제외하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크레딧리포트 의료부채 크레딧리포트 집계 소비자 크레딧 서브프라임 크레딧점수

2023-11-06

카드 밸런스 남기면 신용점수 하락

잘못된 재정 상식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대출업체 렌딩트리가 최근 1000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5%는 적은 금액의 크레딧카드 밸런스를 남겨 두는 게 오히려 크레딧 점수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었다. 특히 Z세대 중에선 이 비율이 79%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완전히 틀린 사실이라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크레딧카드에 밸런스를 남기는 것은 되레 크레딧 점수가 하락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최근 급등한 이자율에 이자 폭탄을 맞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다수의 소비자는 심지어 재정 관리에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응답자 55%는 한 달 넘게 자신의 크레딧 점수를 확인하지 않았으며, 4명 중 1명은 매달 발급되는 크레딧카드 고지서를 확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3명 중 1명꼴인 35%는 현재 크레딧카드 이자율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조차 모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달 크레딧카드 밸런스 전액을 결제일 안에 납부하는 소비자들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밸런스가 조금이라도 남는다면 이자율이 적용돼 갚아야 할 금액이 늘어날 수 있다. 또 응답자 중 49%는 실제로 크레딧카드 밸런스를 이월하고 있다고 답해 사실상 다수의 소비자가 카드사에 많은 이자를 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크레딧카드의 장점 중 하나인 포인트나 캐시백 등 리워드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85%의 소비자는 최소 하나의 리워드 크레딧카드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55%는 해당 카드를 사용하지 않아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재정 전문가들은 바람직한 금융 생활을 위해 조기 재정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소비자 금융 교육을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아메리카세이브스의 키아 맥캘리스터-영 디렉터는 “사회에서 돈에 관한 이야기는 금기시되는 경향이 있다”며 "건강한 재정 생활을 위해선 가정 또는 학교에서 올바른 재정 교육이 필수”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전국에서 교내 재정 교육 의무화를 추진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넥스트젠퍼스널파이낸스(NGPF)는 지난해 학교에서 졸업 전 재정 교육 이수가 필수인 기존 8개 주에 더해 올해 15개 주가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주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2023년 가주를 포함한 33개 주에서 재정 교육과 관련된 법안이 소개되기도 했다.     팀 랜제타 NGPF 창립자는 "다수의 청소년이 틱톡과 같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잘못된 재정 지식을 얻고 있다”며 “정확한 지식을 가르쳐야 그들이 재정 관리를 대하는 올바른 안목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크레딧카드 크레딧점수 크레딧카드 밸런스 리워드 크레딧카드 크레딧카드 고지서

2023-10-09

렌트·유틸리티 납부기록 활용…크레딧점수 올리는 방법

크레딧점수(FICO score)는 곧 돈이다. 점수가 좋을수록 낮은 대출 이자율을 받을 수 있어서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크레딧점수가 좋은 소비자는 그렇지않은 소비자와 비교해서 주택 모기지, 자동차 융자, 개인 융자 시 더 낮은 이자율로 받을 수 있어 상당한 돈을 절약할 수 있다.     FICO점수는 300~850점까지이며, 자동차 구매 시 720점 이상, 모기지는 760점 이상이면 금융기관으로부터 가장 좋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 만일 자동차 구매 시 크레딧 점수가 700점이면 4.9%의 이자율을 받을 수 있지만, 650점이라면 7.25%의 이자를 내야 한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권고하는 올해 크레딧점수 향상 방법이다.     ▶렌트·유틸리티 기록 활용   만일 크레딧 기록이 부족하다면 렌트나 유틸리티 페이먼트를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 최근 들어서 일부 신용평가 업체는 렌트비와 유틸리티 납부 기록을 크레딧 점수 산정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이를 잘 활용하면 크레딧점수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일례로 피나타(Pinata)와 같은 무료 렌트 리포트 회사를 이용하면 크레딧 점수를 향상할 수 있다. 다만, 모든 신용평가사가 이 항목들을 포함하는 것은 아니다.   ▶크레딧 한도 상향   기존 크레딧카드의 한도를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도는 높이고, 밸런스를 30% 이하로 유지하는 게 좋은 크레딧점수를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다수 융자 신청 주의   단기간에 많은 크레딧카드를 신청하거나 크레딧카드와 자동차 융자 등의 대출을 동시에 신청하면 크레딧점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카드 신청 문의가 있을 때마다 소폭의 점수 하락이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재정 카운슬러인 케이트 밀리츠는 “한 달에 한 번 또는 두 번 이상 카드 신청을 하면, 신청자가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에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재정적 어려움은 크레딧점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빚은 바로 상환   지난해 연말 휴일 동안 음식, 여행, 선물 등을 통해 쌓인 크레딧카드 빚을 갚는 것도 중요하다. 만일 페이먼트를 못 하거나 많은 금액의 밸런스를 이월한다면 크레딧점수의 하락은 피할 수 없다. 기한 내 페이먼트 여부와 한도 대비 밸런스의 총액은 크레딧점수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다. 만일 미니멈 페이먼트 이상을 할 수 있다면 가장 최근에 오픈한 카드빚을 갚는 것이 좋다.     머니핏의 교육 매니저인 토드크리스텐슨은 “FICO와 밴티지스코어 등은 가장 최근에 오픈한 계좌의 활동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크레딧점수를 산출한다”고 설명했다.     ▶크레딧리포트 확인   크레딧리포트는 금융기관들이 조회와 각종 채무 납부 기록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온라인 크레딧리포트 사이트(AnnualCreditReport.com)를 통해 리포트를 받아서 잘못된 점을 바로 잡는 게 중요하다.   양재영 기자크레딧점수 유틸리티 크레딧점수 향상 올해 크레딧점수 유틸리티 페이먼트

2023-01-12

가주 평균 크레딧점수 703점으로 급락

가주 지역 주민들의 평균 크레딧점수가 간신히 700점대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도 695점으로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융정보매체 월렛허브는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트랜스유니언(TransUnion) 자료를 바탕으로 50개주 소비자의 평균 크레딧 점수가 전년도 716점에서 21점 하락한 695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300~850점으로 매겨지는 피코(FICO) 점수를 운영하는 밴티지스코어 사의 모델을 삼아 조사한 것으로, 2018년에 처음으로 700점을 넘은 후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올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가주는 703점, 미시시피 662점 최하     50개 주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 크레딧 점수를 기록한 곳은 미네소타로 724점에 달했으며, 뉴햄프셔(719점), 버몬트(718점), 매사추세츠(716점) 순으로 높았다. 미네소타는 지난해에도 742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주 가운데 가장 높은 곳은 워싱턴으로 714점이었으며, 뉴저지(705점)와 뉴욕(704점), 가주(703점)의 평균 크레딧점수가 700점 이상으로 상위권을 유지했다.〈표 참조〉   가주는 2020년도 716점, 2021년도 721점으로 상승하다 올해 703점으로 급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지원금이 끊기고,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으로 소득대비 물가상승률이 높아 크레딧카드 밸런스가 늘어난 것이 하락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전국적으로 평균 크레딧점수가 가장 낮은 곳은 미시시피로 662점이었고, 루이지애나(668점), 앨라배마(672점), 알칸사스(673점) 순으로 낮았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 중 평균 크레딧 점수가 가장 낮은 곳은 텍사스로 674점이었으며, 조지아(675점), 네바다(679점), 애리조나(694점) 등이 뒤를 이었다.     피코의 윌리엄 랜싱 대표는 “물가가 소득을 앞지르고 소비자가 빚을 더 지게 되면서 크레딧점수에 영향을 미쳤다”며 “연말 쇼핑 시즌 이후 더 많은 부채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점수 850점 받는 방법   FICO 크레딧 점수는 300점에서 850점까지이다. 자동차를 살 때는 720점 이상이면 가장 좋은 조건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고, 모기지는 760점 이상이면 금융기관으로부터 가장 낮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     크레딧을 쌓으려면 이를 구성하는 5가지 요소를 잘 활용해야 한다. 크레딧 점수는 페이먼트 내역(35%), 부채 규모(30%), 크레딧 사용 기간(15%), 다양한 구성(10%), 신규 크레딧 계정과 조회수(10%) 등 5가지 내용을 종합적으로 집계해 산출한다.       CNBC는 크레딧점수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카드값 페이먼트를 제때 하고 연체를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오래된 크레딧 카드를 폐기하지 않고 대출 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등 크레딧 사용 기간을 늘리는 것도 효과적이다.     주택 융자, 자동차 할부 대출 등 다양한 형태의 크레딧 계좌를 가질 것과 각종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크레딧 점수를 무료로 확인하고 리포트 상의 오류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보다 리포트 상의 오류가 점수 하락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크레딧 한도의 30% 미만 사용하기 ▶일시에 새로운 크레딧카드 신청하지 않기 ▶콜렉션(collection) 피하기 등을 통해 크레딧 점수를 올릴 수 있다.     재정 전문가들은 “소득에 비해 부채 규모가 너무 크거나 크레딧 카드를 너무 많이 신청할 경우 크레딧 점수가 손상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관리를 주문했다.   양재영 기자크레딧점수 급락 평균 크레딧점수 크레딧카드 밸런스 크레딧 점수

2022-11-30

불이익 확인 어려워 피해 보상 쉽지 않아

신용평가 업체 에퀴팩스가 고객 수백만 명의 크레딧 점수를 부정확하게 제공〈8월 4일자 경제 1면〉한 것으로 알려지자 소비자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3일자 보도에 따르면 에퀴팩스가JP모건 체이스, 웰스파고, 앨리 파이낸셜 등이 자동차 대출, 모기지 융자, 크레딧카드 신청 승인에 필요한 소비자 크레딧 조회 요청에 잘못된 크레딧 점수를 보냈다. 20점 이상이 더 높거나 더 낮았다. 올 3월 17일~4월 6일 사이 에퀴팩스 측에 신용 조회를 한 소비자 약 30만 명이 잘못된 크레딧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 기간에 대출이나 크레딧카드를 포함한 금융 상품을 신청하지 않았다면 소비자가 부정확한 크레딧점수로 인한 불이익을 받았다는 걸 확인하는 건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즉, 크레딧점수 모니터링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본인이 자주 크레딧점수를 확인하지 않는다면 크레딧점수 변동을 알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이 기간에 대출 등을 신청했고 금융 기관의 거부 사유가 명백하게 크레딧점수가 기준 미달이라면 피해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 반대 경우라면 에퀴팩스 오류로 인한 손해를 입증하기는 어렵다.     전문가들은 “거절 사유가 소득 대비 부채비율(DTI)이 아니라 고용 이력이 될 수 있다”며 “대출 기관이 크레딧점수 한 요인으로만 거부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신용 대출 관련 대출기관이 신청자에게 발송하는 서한은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거부 통지서(adverse action notice)와 위험기반 가격책정서(risk-based pricing notice)다. 만약 신용 대출을 신청했는데 이런 서한을 받지 못했다면 에퀴팩스의 피해자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크레딧 점수의 오류가 의심된다면 크레딧리포트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확인한 뒤 크레딧점수의 변동 기록을 찾았다면 에퀴팩스 소비자 상담센터(888-378-4329)에 전화해 정정을 요구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크레딧 오류 크레딧점수 오류 크레딧 점수 융자 크레딧카드

2022-08-07

수백만명 크레딧점수 오류, 대출 거부도

1억 명 이상의 소비자 정보를 대량 유출시켰던 신용 평가 업체 ‘에퀴팩스’가 이번엔 수백만 명의 고객에게 부정확한 크레딧점수를 제공해 파문이 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봄 대출이나 크레딧카드를 받으려는 수 백만명의 소비자에게 정확하지 않은 점수를 제공하면서 일부는 더 높은 이자율이 적용됐고 다른 소비자는 대출 신청이 거부됐다”고 이 사안을 잘 아는 은행  고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에퀴팩스 측은 JP모건 체이스, 웰스파고, 앨리 파이낸셜 등이 자동차 대출, 모기지 융자, 크레딧카드 신청 승인에 필요한 소비자 크레딧 조회 요청에 잘못된 크레딧점수를 보냈다. 최대 20점이 더 높거나 더 낮았다.   즉, 크레딧 점수가 700점에 못 미쳤던 소비자가 700점 이상의 점수로 더 좋은 조건의 대출을 받았거나 반대로 700점의 소비자가 680점으로 점수가 떨어지면 불이익을 당했다는 것이다.   부정확한 크레딧점수가 발송된 시기는 3월 중순에서 4월 초까지로 3주 정도. 업체는 이런 오류에 관한 내용을 5월에나 금융 기관들에 알린 것으로 나타났다.   에퀴팩스 측은 “기술상의 문제로 잘못된 크레딧점수를 소비자에게 제공했다”면서도 “코딩 문제를 모두 수정했으며 이번 시스템상의 오류가 소비자의 크레딧리포트 내용을 변경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크레딧점수 오류로 영향을 받은 소비자 수는 소수라고 덧붙였다.   이번 문제가 불거지면서 에퀴팩스의 고객 크레딧 정보 관리에 허점이 다시 드러났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2017년 해킹으로 인해서 1억4700만 명에 달하는 개인들의 신용 정보가 대량 유출됐기 때문이다. 업체는 이 사건으로 벌금과 합의금 명목으로 7억 달러를 지불한 바 있다.     한편, 3대 신용 평가 업체 중 하나인 에퀴팩스는 2억 명에 달하는 국내 소비자의 크레딧 리포트를 관리하고 있다. 금융기관들의 대출 또는 크레딧카드 신청에 대한 크레딧 조회 요청 시 이 소비자들의 크레딧 정보 제공으로 영업 이익을 얻는 기업이다.     진성철 기자크레딧점수 오류 크레딧점수 오류 소비자 크레딧 크레딧카드 신청

2022-08-03

크레딧점수 800점 활용법…30년 모기지 5만여불 절약 가능

‘미국에서 크레딧점수(FICO score)는 곧 돈’이라는 말이 있다. 크레딧점수에 따라 모기지는 물론 자동차 융자, 크레딧카드 등 각종 이자율에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또한 아파트 입주 시에도 크레딧점수는 중요하다. 그러니 미국 생활에서 크레딧점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크레딧점수가 800점 이상이면 최고 등급으로 분류돼 혜택이 크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신용평가 업체 엑스페리안에 따르면, FICO 점수에 따른 신용 등급은 크게 나쁨(Poor, 350~579점), 보통(Fair, 580~669점), 우수(Good, 670~739점), 매우 우수(Very Good, 740~799점), 최고(Excellent, 800점 이상) 등 5등급으로 나뉜다.   재정 전문가들은 크레딧 점수 800점 클럽에 가입하면 이자율 조정 등으로 돈을 아낄 수 있다며 절약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크레딧카드 이자율   신용 카드 연이자율(APR)은 보통 14%~26% 사이에 있다. 크레딧점수가 좋으면 14%로 승인을 받지만 그렇지 않으면 26%가 적용될 수 있다. 크레딧점수가 향상됐다면 크레딧카드 발급업체에 문의해서 이자율을 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모기지·자동차 융자     크레딧점수가 좋으면 모기지나 자동차 대출 시 낮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 마이파이코닷컴(www.myfico.com)의 모기지 이자 계산기에 따르면 22일 전국 기준으로 크레딧점수가 800점 이상인 소비자가 30년 고정으로 40만 달러의 모기지 대출을 신청하면 적용 이자율은 5.124%이며 월페이먼트는 2178달러 정도다. 총 이자 부담은 38만3973달러다. 반면 대출 금액이 같더라도 점수가 100점이 낮다면 5.737% 이자율에 월페이먼트는 2331달러 총 이자는 43만9156달러였다. 즉 크레딧점수가 좋으면 월 153달러를 아낄 수 있고 30년 동안 이자는 5만5183달러 절감 가능하다. 다만 모기지 이자율은 대출 기관마다 대출자의 조건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혜택이 좋은 크레딧카드: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골드 등은 크레딧점수가 우수 등급 이상이어야 받을 수 있다. 포인트를 포함한 다양한 혜택이 다른 카드보다 상대적으로 좋고 APR도 낮은 편이다.     크레딧점수 상승과 하락에 미치는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있어야 높은 점수를 유지할 수 있다.   현재 크레딧점수의 복잡한 산정과정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페이먼트 기록(35%) ▶크레딧 활용률(30%) ▶크레딧 사용 기간(15%) ▶신규 크레딧 계정(10%) ▶크레딧 구성(10%) 등 5가지를 꼽고 있다.   이 중에서 페이먼트 기록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유는 채무자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우수한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연체나 파산 기록이 없어야 하고 크레딧 활용 비율은 본인 한도에서 30% 이하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크레딧 사용 기간도 중요하다. 크레딧을 쓰고 이를 연체 없이 갚아 온 기록이 길수록 좋다. 인터넷 자동 페이먼트 옵션을 활용하는 것도 연체를 방지하지 하는 한 방법이다. 하락 요인은 발급받은 크레딧카드가 너무 많거나 크레딧카드를 클로즈거나 신규로 대출을 받는 경우다.     좋은 점수를 유지하려면 매년 크레딧리포트에 잘못된 내용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면 빨리 바로 잡아야 점수 하락을 막을 수 있다. 김수연 기자저금리 크레딧점수 크레딧카드 이자율 크레딧카드 발급업체 모기지 대출

2022-07-24

[재정상식] 크레딧 100점 올리면 모기지 수만불 절약

미국에서 크레딧점수는 큰 자산이다. 크레딧점수에 따라 아낄 수 있는 돈이 수만 달러가 되는 데다 집을 빌릴 때와 살 때 모두 유리한 조건을 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크레딧점수 관리를 잘하는 것도 돈을 버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도 많은 소비자가 크레딧점수 구조와 이에 따른 관리 및 향상 방법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크레딧점수에 대해 알아야 사항들을 정리했다.   크레딧점수   크레딧카드나 자동차 융자를 신청할 때 범용으로 참고하는 크레딧점수 모델이 FICO다. 점수는 300~850점. FICO점수의 최고 등급은 800~850점이며, 740~799점은 ‘매우 우수’, 670~739점이면 ‘우수’, 580~669점은 ‘보통’으로 평가된다. 크레딧점수가 300~579점이면 최하 등급에 해당한다. 크레딧점수가 높을수록 리스크가 낮다는 걸 의미한다. 크레딧점수와 등급 산출은 크레딧평가 기관마다 다르다.     점수 산정 요소   FICO가 공개한 점수 산정 요소는 ▶페이먼트 기록(Payment history, 35%) ▶크레딧 활용률(Credit utilization, 30%) ▶크레딧 사용 기간(Length of credit history, 15%), 신규 크레딧 계정(New credit, 10%), 크레딧 구성(Credit mix, 10%) 등 5가지다. 페이먼트 기록은 장기간 과거 크레딧 관련 페이먼트를 제때 일관되게 납부했는지를 평가하는 항목이며 비중은 35%나 된다.   그 다음으로 높은 게 현재 크레딧 활용률(30%)이다. 즉, 크레딧 한도까지 꽉꽉 채워서 사용하면 점수에 좋지 않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크레딧카드 한도액은 30% 미만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가장 이상적인 것은 10%라고 조언했다. 크레딧 사용 기간이 길수록 유리하다. 다만, 우수 등급 이상을 유지하면서 오래 써야 점수 향상에 도움이 된다. 단기간에 여러 크레딧 계정을 오픈하면 연체 위험이 올라가 점수에 좋지 않다. 크레딧카드, 모기지, 담보 대출 등 구성이 다양하면 더 좋다.     점수와 돈   크레딧점수는 곧 돈이다. 만약 30년 고정 모기지로 40만 달러를 대출 받아서 집을 산다고 가정해보자. FICO대출 절약 계산기(Loan Savings Calculator, 12월 14일 기준)에 따르면, 크레딧점수 620~639점의 이자율은 4.409%로 월 페이먼트가 2005달러이며 30년 동안 내는 이자가 32만1861달러나 된다. 점수를 100점 올렸을 경우엔 이자율이 3.042%로 1.367%포인트가 떨어진다. 이로 인해서 월페이먼트는 1695달러로 줄고 30년간 이자 규모도 21만377달러로 감소하면서 11만 달러를 아낄 수 있다.     자동차 대출도 마찬가지다. 60개월로 3만 달러를 빌리면 620~659점은 10.215% 이자가 적용돼 매달 641달러를 내야 한다. 반면 100점이 높은 720~850점의 경우엔 이자가 3.578%로 떨어지면서 월페이먼트가 549달러로 100달러 가까이 절감된다. 60개월 내는 이자로 보면 8435달러에서 2954달러로 5000달러 이상 절약하는 것이다.   점수 올리기   점수 올리는 방법은 페이먼트를 연체 없이 제때 일관되게 내고 크레딧카드는 한도 10% 정도 사용하며 우수 등급으로 크레딧을 장기간 사용하는 것이다. 또 짧은 기간에 크레딧을 다수 오픈하지 말고 다양한 크레딧을 구성하는 게 이롭다. 크레딧리포트를 최소 1년에 한 번은 체크해서 잘못된 게 있으면 수정해야 한다. 특히 한인들은 성이 같은 경우가 많아서 잘못된 기록이 게재될 가능성이 있다. 크레딧카드 빚을 청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학생부터 잘 관리하면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할 때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진성철 기자재정상식 크레딧 모기지 크레딧점수 모델 크레딧점수 구조 크레딧점수 관리

2021-12-15

“크레딧점수 손쉽게 확인하세요”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 고객들은 온라인·모바일 뱅킹으로 본인의 크레딧 점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뱅크오브호프는 2일 "고객들의 신용 관리를 돕기 위해 디지털 뱅킹에 '크레딧 점수 확인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온라인·모바일 뱅킹에 로그인만 하면 본인의 크레딧 점수와 기록, 변동사항들을 무료로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뱅킹으로 크레딧 점수를 확인하면 여러 번 신용도를 확인해도 본인의 점수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 여타 크레딧 서비스 업체를 이용할 때와 다른 점이다.     크레딧 점수 뿐 아니라 기록 내역과 결과 등 신용 상태에 관해 설명하는 분석자료도 확인할 수 있다. 크레딧 점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동 사항이 발생하면 이를 알려주는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페니 이 뱅크오브호프 디지털 뱅킹 부서 부행장은 "뱅크오브호프 디지털 뱅킹의 '크레딧 점수 확인 서비스'는 기존 온라인·모바일 뱅킹과 원활하게 통합되는 혁신적인 크레딧 모니터링 솔루션"이라며 "많은 고객들이 이번 서비스를 통해 효과적으로 신용관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크레딧점수 확인 디지털 뱅킹 모바일 뱅킹 크레딧 점수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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