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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지포인트에 109경찰서 지구대 신설

한인밀집지역인 칼리지포인트에 뉴욕시경(NYPD) 109경찰서의 지구대가 신설됐다.     13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토마스 돈론 NYPD 임시국장과 함께 “퀸즈 칼리지포인트에 109경찰서 지구대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뉴욕시는 109경찰서 지구대 신설을 통해 NYPD 경관들이 분산된 위치에서 긴급 상황과 주민들의 911 신고에 더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신설된 109경찰서 지구대는 퀸즈 칼리지포인트의 NYPD 경찰학교(Police Academy) 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며, 54명의 경관과 12명의 감독관(Supervisor)이 지구대에 추가 배치될 예정이다.     그동안 109경찰서의 관할 범위가 지나치게 넓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는데, 이에 대해 뉴욕시정부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아담스 시장은 “지구대 신설을 통해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의 비상 대응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찰 인력을 추가하고 지원을 강화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러싱·머레이힐·베이사이드 등 지역을 포함하는 뉴욕주상원 16선거구의 존 리우(민주) 의원은 “109경찰서는 뉴욕시에서 가장 넓은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며 “지구대 신설은 지역 주민들에게 더 빠른 경찰 대응 시간, 더 안전한 거리, 낮은 범죄율을 보장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칼리지포인트 지구대 109경찰서 지구대 지구대 신설 퀸즈 칼리지포인트

2024-11-14

퀸즈도 더 이상 민주당 텃밭 아니다

뉴욕 퀸즈에서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만 이기면 무난하게 당선으로 이어졌던 시대는 지났다.     퀸즈 한인밀집지역의 현역 민주당 의원들이 이번 본선거에서도 모두 당선되기는 했으나, 예전보다 공화당 후보와의 격차가 줄어들며 더 이상 퀸즈를 ‘민주당 텃밭’이라고 부르기는 어려워졌다.   먼저 플러싱·베이사이드 등 한인밀집지역을 포함하는 뉴욕 연방하원 6선거구의 현역 그레이스 멩 의원은 60.3%(11만1592표) 득표하며 38.1% 득표한 공화당의 토마스 즈미치 후보(7만566표)를 누르고 승리했다. 두 후보의 득표율 차이는 22.2%포인트인데, 2022년 본선거 당시 득표율 차이인 약 27%포인트보다 낮아진 수치다.     더글라스턴·리틀넥·화이트스톤·칼리지포인트 등 지역을 포함하는 뉴욕주상원 11선거구에서는 1999년부터 현재까지 자리를 지켜온 현역 토비 앤 스타비스키(민주 )의원이 54% 득표하며 공화당 후보인 이야틴 추 후보(46%)를 다소 근소한 차이인 8%포인트 차로 이겼다. 이는 2022년 선거 당시 득표율 차이인 14%포인트보다 낮아진 수치다.     이번 당선으로 7선에 성공한 뉴욕주하원 40선거구의 현역 론 김(민주) 의원은 55%를 득표하며 공화당의 필립 왕 후보(45%)와 10%포인트 차로 겨우 자리를 지켜냈다. 앞서 2022년 본선거에서도 론 김 의원은 공화당 후보와 500표도 안 되는 표 차이를 보이며 아슬아슬하게 당선을 확정지었다.     오클랜드가든·프레시메도·베이사이드 등 지역을 포함하는 뉴욕주하원 25선거구에서 7선에 성공한 민주당의 닐리 로직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의 한인 후보인 케네스 백 후보와 6%포인트 차이로 겨우 자리를 지켰다.     이번 대선에서도 마찬가지로 퀸즈 유권자들이 과거에 비해 공화당 쪽으로 많이 기울었다. 뉴욕시립대(CUNY)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는 뉴욕시 유권자들로부터 2020년 대선 당시보다 약 10만 표 더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인밀집지역인 퀸즈에서는 지난 대선 때보다 트럼프에 투표한 비율이 약 11% 늘었으며, ▶맨해튼 5% ▶스태튼아일랜드 8% ▶브루클린 6% ▶브롱스에서는 11% 증가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민주당 퀸즈 민주당 텃밭 민주당 예비선거 퀸즈 한인밀집지역

2024-11-07

퀸즈 버스노선 변경, 플러싱 일대 불편 가중될 듯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1950년대 이후 처음으로 퀸즈 버스노선 재설계에 나섰지만,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베이사이드 주민들이 내놓은 애로사항은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년 중반 시작되는 개편작업 이후에도 한인 밀집지역의 대중교통 사각지대·교통혼잡 문제는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버스 노선을 줄이거나 바꾸면서 이용자들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MTA가 지난 17일자로 업데이트한 '퀸즈 버스 네트워크 재설계' 계획안에 따르면, MTA는 리틀넥·더글라스턴에서 맨해튼 미드타운으로 향하는 급행 버스(QM3) 운행을 중단한다는 방침을 그대로 유지했다. 그동안 MTA가 40차례 이상 개최한 공청회에서 일대 주민들이 "급행버스를 없애면 주민들의 대중교통 옵션이 줄어든다"며 수차례 반대했지만, 기존 방침을 고수한 것이다. 리틀넥에 거주하는 한 한인 남성은 "이제 대중교통 중에선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로만 맨해튼에 갈 수 있다"며 "열차 지연이나 고장이 발생했을 때 다른 옵션이 없다는 점이 달갑지 않다"고 말했다.   북부 베이사이드에서 벨불러바드를 따라 운행하던 Q31 버스도 개편 후에는 유토피아파크웨이를 타는 노선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지금껏 Q31을 이용하던 주민들은 한참을 걸어야 한다. 베이사이드에서 프랜시스루이스·카도조고교 등에 버스로 통학하던 학생들도 버스를 한 차례 갈아타야 한다.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역에서 노던불러바드를 거쳐 베이사이드로 향하던 Q13은 LIRR 브로드웨이역 일대까지 샌포드애비뉴를 따라가는 노선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플러싱 일대에서 노던불러바드를 따라 운행하는 버스는 2개(Q12, Q28)만 남게 된다.   메인스트리트역에서 앨리폰드파크 일대를 지나 퀸즈 남부로 향하는 Q27 노선도 키세나불러바드·홀리애비뉴를 지나는 대신 파슨스불러바드만 따라가도록 바뀐다. 파슨스불러바드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였던 만큼, Q27버스 노선 변경이 효율적일 수 있지만 기존 운행경로에 위치한 시니어센터, 교회 등을 오가는 이들은 불편함을 겪게 됐다.   이외에도 지역 주민과 정치인들은 메인스트리트역 일대 버스 병목현상과 교통체증 문제도 함께 다뤄야 한다고 요구해왔지만, MTA는 개편안에서 이 문제는 쏙 빼놨다. 샌드라 황(민주·20선거구) 뉴욕시의원은 "MTA의 버스노선 개편 계획은 플러싱 다운타운 노선을 고려하지 않아, 교통혼잡 문제는 전혀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버스노선 플러싱 퀸즈 버스노선 q27버스 노선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역

2024-10-22

BQE<브루클린-퀸즈 익스프레스웨이> 개선 세부 제안 나왔다

뉴욕시 교통국이 노후화된 ‘브루클린-퀸즈 익스프레스웨이(BQE)’ 개선 작업에 따라 공공 공간 확장 및 안전성 제고 등을 골자로 한 세부안을 공개했다.   10일 시 교통국은 154쪽 분량의 보고서 ‘BQE 노스앤사우스: 안전성, 지속가능성, 연결성(BQE North and South: Safe, Sustainable, Connected)’를 통해 ▶조경 및 교차로 재설계 ▶전기 자전거 및 버스 충전 인프라 마련 ▶구식 도로를 뒤덮어 녹지공간으로 재탄생한 광장 신설 등의 목표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달 공개한 ‘운전자 시야 개선을 위한 안전보호구역(daylighting treatments)’ 지정도 세부안에 담겼다.     교통국은 뉴욕주 교통국과 협력해 BQE 재건을 위한 연구를 이어가게 된다. 이른바 공공 아웃리치(public outreach) 측면을 개선하고, 포트그린의 파크애비뉴 고속도로 밑에는 배달 노동자를 위한 전기배터리 충전소 허브를 설치하자고 하는 등 유동인구의 편의를 증진시킬 방안을 여럿 마련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윌리엄스버그와 베이리지의 캐럴가든 고속도로가 구역을 나누고 천식 환자를 야기한다는 수년간의 지적이 이어짐에 따라 이를 덮어 녹지공간으로 만들 방안도 고려한다.   향후 주·시 교통국은 타당성 평가를 지속하며 이날 발표한 리포트의 세부안의 실현 가능성 대중 피드백을 검토한다.     한편 이날 발표된 보고서는 온·오프라인 워크숍 및 설문조사 등에 참여한 최소 2600명의 응답자의 의견을 기반으로 했는데, 16개 지역 커뮤니티가 7개 언어로 수행한 가운데 한국어 의견은 수렴하지 않았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익스프레스웨이 브루클린 퀸즈 익스프레스웨이 개선 세부 개선 작업

2024-10-10

퀸즈 ‘워터프론트 그린웨이’ 건설 착수

뉴욕시가 자전거 이용자 및 보행자들을 위한 녹지 산책로 ‘그린웨이’ 확장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이중 퀸즈 워터프론트 그린웨이의 건설 과정이 시작됐다.   시 교통국(DOT) 관계자들은 지난달 30일 “퀸즈 해안가를 따라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를 위한 그린웨이를 건설할 것”이라며 “그 과정이 다음주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퀸즈 워터프론트 그린웨이는 지난해 뉴욕시정부가 발표한 계획의 일환으로, DOT는 “16마일의 그린웨이가 이스트리버와 롱아일랜드해협을 따라 갠트리플라자주립공원과 포트토튼공원을 연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린웨이 개발을 통해 녹지 공간이 부족한 퀸즈 주민들의 공원 접근성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뉴욕시에 40마일 이상 녹지 공간을 조성해 기존 20마일의 그린웨이를 60마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확장 예정인 그린웨이는 퀸즈 워터프론트 그린웨이를 포함해 ▶퀸즈 남부, 스프링크릭공원~브룩빌공원(7마일) ▶코니아일랜드~브루클린 하이랜드공원(12마일) ▶스태튼아일랜드 워터프론트, 괴탈스브리지~베라자노브리지(10마일) ▶사우스 브롱스, 랜달스아일랜드파크~뉴욕주립대(SUNY) 해양대(15마일) 등이다.   DOT, 시 공원국 등은 10월 내내 공개 워크숍을 개최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주민들은 DOT 웹사이트(www.nyc.gov/html/dot/html/home/home.shtml)에서 워크숍에 등록할 수 있다.  윤지혜 기자워터프론트 그린웨이 워터프론트 그린웨이 퀸즈 워터프론트 그린웨이 개발

2024-10-01

“퀸즈 버스노선 개편, 플러싱 메인스트리트 혼잡 해결 가능”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플러싱 메인스트리트 일대 버스 정류장이 몰리며 일어나는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퀸즈 버스노선 재설계시 해소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재노 리버 MTA 최고경영자(CEO)는 12일 퀸즈 자메이카에서 열린 ‘퀸즈·브루클린·롱아일랜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역에서 버스로 갈아타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정류장 일대가 매우 복잡한 것을 알고 있다”며 MTA에서 이 부분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드미트리 크리쉬로 뉴욕시트랜짓 사장은 “퀸즈 버스노선 재설계 프로젝트와 함께 고려되는 부분”이라며 “플러싱 뿐만 아니라 퀸즈 곳곳에 버스노선 정류장이 몰려 혼잡한 구간이 있고, 노선 중에도 불필요하게 겹치거나 정류장이 많은 경우를 해결해 버스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MTA는 1950년대 이후 처음으로 퀸즈 버스 노선 재편을 추진 중이며, 내년 중반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퀸즈와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경전철 인터보로익스프레스(IBX) 역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리버 회장은 “20개가 넘는 아웃리치 활동을 통해 IBX가 지나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고 현재 세부사항과 디자인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음주(오는 16일)에는 대중을 대상으로 IBX오픈하우스 이벤트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MTA는 연말까지 아웃리치 활동을 이어가면서 IBX와 기존 전철·버스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연결할지 집중한 뒤, 올해 안에 공식 환경검토 프로세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MTA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는 무임승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인력을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비무장 경비원 등을 배치하면서 무임승차 건수가 유의미하게 줄고 있는 만큼,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이다. 꼭 요금을 내지 않으려고 해서가 아니라, 전철 개찰구 비상문이 열려 있으면 우르르 돈을 안 내고 통과해버리는 경우도 많은데 이와 같은 '습관'을 바꾸는 게 목표라고 MTA 관계자들은 전했다.    리버 회장은 “옴니(OMNY·터치형 결제시스템)로 전환한 후엔 검표원이 무작위로 단말기를 활용해 승객의 크레딧카드를 확인하는 유럽형 방식으로 바꿀 수 있다"며 "OMNY로 전환한 후엔 단속이 더 수월해질 것”이라고 했다. 샤니 파리에아라 최고고객책임자(CCO)는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터치형 결제시스템에 익숙해지도록 할 뿐만 아니라, 시니어들도 OMNY를 더 쉽게 쓸 수 있도록 방법론적 부분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메인스트리트 버스노선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역 퀸즈 버스노선 버스노선 정류장

2024-09-12

쥐 출몰 신고 퀸즈 주민에 벌금 부과 논란

쥐 출몰 신고를 했다가 오히려 벌금을 물게 됐다는 퀸즈 주민들의 사연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65년 넘게 퀸즈 매스페스의 자택에 살고 있는 91세 에스더 달리아는 지난해 여름 집 마당에 쥐가 굴을 파는 것을 보고 311에 신고했다. 이후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300달러짜리 벌금 명령을 두 번이나 받게 된 것. 결국 그는 신고 한번으로 벌금 600달러와 쥐·해충 퇴치 비용 1000달러, 총 1600달러를 지불하게 됐다.     퇴치 작업 등 관리를 소홀하게 했다는 이유로 주택 소유주에게 벌금을 물린 것인데, 달리아는 “쥐들이 집 근처 콘크리트에 난 구멍에서 나오는데, 이 구멍은 뉴욕시 소유 나무의 뿌리가 자라 생긴 구멍”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로버트 홀든(민주·30선거구)  뉴욕시의원 역시 “문제의 원인이 주택이 아닌 공공장소에 있어도 주민들이 부당하게 벌금을 부과받고 있다”며 뉴욕시 보건정신위생국과 캐슬린 코라디 ‘쥐 차르(rat czar·쥐 문제 담당 책임자)’에게 쥐 민원 처리 방식을 재평가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해당 서한에 따르면, 주택 소유주들은 이웃의 쥐 문제를 신고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 지역 쥐 출몰의 근본적인 원인이 주택이 아닌 공공장소에서 발생했어도 말이다.     홀든 의원은 “현재의 접근 방식은 주민들이 쥐 문제를 신고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며 “쥐 문제를 신고할 때 주택 소유주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보다 효과적인 신고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택 소유주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는 것은 잘못된 시스템이라는 설명이다.     뉴욕시 보건국에 따르면 쥐 관련 벌금은 최소 300달러에서 최대 2000달러까지 부과될 수 있다. 최근 311 신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뉴욕시가 쥐 퇴치를 위한 각종 조치를 취했음에도 설치류 관련 민원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2%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벌금 출몰 주택 소유주들 퀸즈 주민들 출몰 신고

2024-08-28

퀸즈보로장, 뉴욕시 ‘시티 오브 예스’ 지지 계획 밝혀

도노반 리차드 퀸즈보로장이 뉴욕시의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에릭 아담스 행정부의 ‘시티 오브 예스(City of Yes)’ 계획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26일 리차드 퀸즈보로장은 “퀸즈를 포함한 뉴욕시 전체가 전례 없는 주택 및 경제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유일한 해결책은 가능한 한 빨리 저렴한 주택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담스 시장이 지난해 처음 소개한 ‘시티 오브 예스’ 주택계획은 뉴욕시의 까다로운 조닝 규제를 완화해 시 전역에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하고, 향후 10년 동안 10만 채의 아파트 유닛 신설을 목표로 한다. ▶공실률이 높은 오피스 건물을 주택으로 손쉽게 전환하도록 허용하고 ▶주택의 모든 유닛이 지역중간소득(AMI)의 60% 이하를 버는 세입자에게 제공될 경우, 개발자가 20% 더 많은 주택을 추가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교회나 학교 등 기존 건물이 있는 넓은 부지에 추가할 공간이 충분할 경우 주택 신설이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등의 내용이 해당 계획에 포함된다.   아담스 시장은 퀸즈보로장의 지지를 ‘시티 오브 예스’ 계획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표현했다. 리차드 보로장의 지지 입장 표명은 뉴욕시 5개 보로장 중 4명이 조닝변경안을 승인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 계획은 9월 도시계획위원회의 표결을 거쳐 올해 말 뉴욕시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스태튼아일랜드를 제외한 4개 보로의 보로장들이 모두 해당 계획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힘에 따라 계획 승인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역매체 시티리미츠(City Limits)의 분석에 따르면 지금까지 뉴욕시 59개 커뮤니티보드 중 28개가 ‘시티 오브 예스’ 계획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고, 16개는 ‘조건부 찬성’, ‘완전히 찬성한다’는 결정을 내린 곳은 2개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이 계획을 지지한 마크 레빈 맨해튼보로장은 주택 계획에 대한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레빈은 “10년 전 마지막 주요 조닝 변경 당시 뉴욕시의 거의 모든 커뮤니티보드가 반대표를 던졌다”며 “그래도 이번에는 꽤 많은 커뮤니티보드가 찬성표를 던졌고, 이는 점점 더 많은 주민들이 주택 건설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계획 퀸즈 지지 계획 주택 계획 계획 승인

2024-08-27

퀸즈 25학군 영어 점수 크게 하락

한인밀집지역인 퀸즈 25학군의 뉴욕주 표준시험 영어(읽기) 점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교육국이 21일 발표한 2023~2024학년도 뉴욕주 표준시험 결과에 따르면, 뉴욕시 3~8학년 학생들의 49.1%가 영어(ELA) 과목에서 합격선인 ‘능숙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년 대비 2.6%포인트 감소한 수치로, 퀸즈 25학군의 영어 과목 합격률은 2022~2023학년도 62.7%에서 58.5%로 4.2%포인트 떨어지며 전체 평균보다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브루클린의 20학군과 22학군도 각각 영어 과목 합격률이 4.1%포인트와 4%포인트 떨어지는 등 큰 하락폭을 기록했는데, 이를 두고 지난해 새로운 읽기 커리큘럼이 시행된 학군에서의 성적이 특히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데이비드 뱅크스 뉴욕시 교육감은 이를 두고 “학교 시스템이 새로운 교육 방식에 적응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시 학생들의 수학 과목 합격률은 49.9%에서 53.4%로 전년 대비 3.5%포인트 상승했다.     인종별로 보면 올해 역시 아시안 학생들이 가장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아시안 학생들은 영어와 수학 과목에서 각각 70%와 79.7%의 합격률을 기록하며 인종 중 가장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윤지혜 기자퀸즈 학군 퀸즈 25학군 점수 하락폭 영어 과목

2024-08-22

퀸즈 플러싱 강간범 공개수배

  뉴욕시 퀸즈 플러싱 다운타운 상업용 건물에서 50대 여성을 강간한 용의자(사진)가 공개 수배됐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 14일 플러싱 다운타운 상업용 건물 안에서 53세 여성을 구타한 후 강간한 혐의를 받는다.     플러싱 일대를 관할하는 109경찰서는 “오후 11시6분경 뉴욕시영아파트 ‘블랜드 하우스’ 인근 프린스스트리트와 40로드 근처에 위치한 한 업소 안에서 피해자가 공격을 당한 후 911 신고가 들어와 출동했다”며 “가해자는 피해자의 머리를 여러 차례 때린 후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가해자는 이미 도주한 후였다.   응급구조대(EMS)는 피해 여성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 피해자는 현재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NYPD는 18일 CCTV에 포착된 용의자의 모습을 공개했고, 퀸즈 특별 피해자 전담팀(Queens Special Victims Squad)은 긴급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그를 10대 후반~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히스패닉 남성으로 묘사했다. 마지막으로 목격됐을 때 그는 검은색 티셔츠와 흰색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용의자 신원 확인에 도움이 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는 NYPD 핫라인 (800-577-8477) 또는 웹사이트(crimestoppers.nypdonline.org), 엑스(옛 트위터·@NYPDTips)를 통해 하면 된다.     NYPD 범죄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7월 14일까지 플러싱·칼리지포인트·화잇스톤 등 109경찰서 관할지역에서 발생한 주요 범죄 건수는 총 1670건으로 전년 동기(1792건) 대비 6.81% 줄었다. 강간 사건 역시 18건으로 전년 동기 21건 대비 14.3%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중폭행 사건은 175건 보고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249건보다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공개수배 플러싱 퀸즈 플러싱 플러싱 다운타운 플러싱 일대

2024-07-21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아시안 부서 30주년 기념 행사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18일 뉴욕시 맨해튼 브로드웨이에 있는 화유안 레스토랑에서 건강보험 및 건강 지원 서비스를 다양한 언어로 제공해 온 아시안 부서의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기념 행사에서 미주한인의사협회, 서울 메디칼 그룹, 아시아계 미국인 독립진료협회연합, 찰스 왕 커뮤니티건강센터, 렌들 메디칼그룹의 지역 사회 지도자들과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경영진은 아시아계 미국인(아시안)들에게 고품질의 저렴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십 년 동안 함께 협력해 온 노력을 인정하고 표창을 했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아시안 부서는 1994년 뉴욕 차이나타운에 처음으로 정보 센터를 열었으며, 2011년에 퀸즈에 추가로 센터를 확장했다. 1994년 이래 아시안 부서의 회원 수는 1000명에서 최근에는 21만 명 이상으로 증가했고, 현재 미국 전역에 14개의 정보 센터를 운영하면서 4000명 이상의 아시안 의료 제공자와 협력하고 있다.     아시아계 미국인들 상당수는 영어에 능숙하지 못해 의료 서비스를 받는 데 장애를 겪고 있는데,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아시안 부서 직원들은 북경 표준어·광둥어·한국어·베트남어·힌디어 및 기타 아시안 언어를 이중 언어로 구사해 가입자들을 돕고 있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아시안 부서의 크리스 로(Chris Law) 전미 부사장은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아시안 커뮤니티의 진정한 일부가 되었는데,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지역 사회에서 문화적으로 적합한 의료 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를 활기차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뉴욕시 퀸즈 아시안 정보 센터와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정보 센터는 현재 일대일 상담, 정부 후원 혜택 신청 지원 및 교육 세미나 등을 통해 회원들이 혜택들을 간소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uhc.com)를 방문하거나 ‘LinkedIn’에서 ‘UnitedHealthcare’를 팔로하면 된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아시안 부서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아시안 부서 30주년 미주한인의사협회 서울 메디칼 그룹 크리스 로(Chris Law) 전미 부사장 퀸즈 아시안 정보 센터

2024-07-18

북서부 퀸즈 렌트 상승세 꺾이나

‘렌트 성수기’라 불리는 여름철이 되며 뉴욕시 전체 평균 렌트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북서부 퀸즈 지역 렌트는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전문업체 더글라스엘리먼이 최근 발표한 6월 퀸즈·브루클린·맨해튼 렌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아스토리아·롱아일랜드시티·서니사이드·우드사이드 등을 포함하는 북서부 퀸즈의 지난달 중간 렌트는 3250달러로, 전년 동월(3573달러) 대비 9% 하락했다. 전월인 5월 중간 렌트(3400달러)와 비교해도 4% 떨어진 수치다. 스퀘어피트당 렌트도 53.71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3% 하락했다. 다만 이는 여전히 올해 들어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의 가격이다.     북서부 퀸즈 신규 렌트 계약 건수 역시 772건으로 전년 대비 123.1% 증가했고, 이는 올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다만 신규 렌탈 유닛 공급이 전년 대비 105.7% 증가, 전월 대비 12.5% 늘어나는 등 공급이 활발히 이뤄지며 5월에 비해 렌트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북서부 퀸즈 지역에서도 스튜디오와 3베드룸 렌트는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6월 해당 지역의 스튜디오 중간 렌트는 3100달러로 전월 대비 1.6% 상승했으며, 3베드룸 중간 렌트는 4500달러로 전월 대비 5.9% 올랐다.     북서부 퀸즈 지역의 지난달 스튜디오와 1베드 중간 렌트는 각각 3073달러와 3080달러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하락세를 보이는 퀸즈 북서부 지역 렌트와 달리, 맨해튼과 브루클린의 렌트는 지난 6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맨해튼 중간 렌트는 4300달러로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전월(4250달러) 대비 1.2%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 동월(4300달러)과 비교하면 동일한 수준이었다.     한편 맨해튼 평균 리스팅 할인율은 -1.4%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렌탈 유닛이 ‘랜드로드(임대인)’의 최초 요청 가격(initial asking price)보다 높은 가격에 계약됐음을 의미하며, 렌탈용 유닛 계약 경쟁이 점점 더 심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브루클린의 중간 렌트 역시 지난달 올해 최고치인 3695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2.6%, 전년 동월 대비 7.1% 인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북서부 상승세 퀸즈 북서부 북서부 퀸즈 맨해튼 렌트

2024-07-14

뉴욕시 2분기 주택 압류 퀸즈·브루클린이 70%

올해 2분기 뉴욕시 신규 주택 압류 중 70%가 퀸즈와 브루클린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의 부동산 중개업체 ‘프로퍼티샤크(PropertyShark)’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퀸즈는 올해 2분기 뉴욕시 압류 주택의 44%를 차지하는 등 5개 보로 중 압류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퀸즈에서는 160건의 신규 압류 건수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압류 주택은 존에프케네디(JFK) 공항 인근 지역(우편번호 11413)에 집중돼 있었다.     퀸즈에 이어 브루클린은 전체 압류 건수의 26%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대부분 압류 주택이 이스트 플랫부시 지역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전년 대비 압류 주택 건수가 증가한 퀸즈·브루클린과 달리, 맨해튼과 스태태튼아일랜드의 압류 건수는 감소했다. 스태튼아일랜드는 전년 대비 주택 압류 건수가 31% 주는 등 가장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고, 맨해튼의 주택 압류 건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 전체로 보면, 주택 압류 건수가 1분기 대비 2분기에 1% 증가했으며, 사전 가압류 주택은 26%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압류 주택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체 압류 주택의 66%가 단독주택과 2가구 주택인 반면, 콘도는 13%에 불과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브루클린 퀸즈 주택 압류 압류 주택 뉴욕시 압류

2024-07-09

뉴욕시 최고 한인밀집지역은 퀸즈 머레이힐

뉴욕시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은 퀸즈 머레이힐로 집계됐다.     2일 뉴욕시 도시계획국(DCP)이 센서스국 인구·인종·민족 데이터를 이용해 구성, 발표한 ‘팩트파인더’ 지도에 따르면, 뉴욕시 한인 중 9926명이 퀸즈 머레이힐 일대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머레이힐 다음으로는 베이사이드(5531명), 어번데일(4564명), 플러싱-윌레츠포인트(4200명), 더글라스턴-리틀넥(3873명) 등의 한인 인구가 많았다.     이외에 이스트플러싱(3678명), 오클랜드가든(2941명), 베이테라스(2916명) 등에도 각각 약 3000명 수준의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롱아일랜드시티-헌터스포인트 일대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도 1894명에 달했다. 맨해튼에서 가장 많은 한인이 살고 있는 지역은 어퍼웨스트로, 1782명의 한인이 살고 있었다. 어퍼이스트와 루스벨트아일랜드 일대 거주하는 한인은 1665명, 우드사이드 1652명, 서니사이드 1650명 등이었다.     각 지역에서 한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곳도 역시 머레이힐과 플러싱 일대였다. 머레이힐 인구 중 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7.3%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한인 비중이 높은 지역은 베이사이드(15.5%), 더글라스턴-리틀넥(15.3%), 어번데일(12.6%) 등이었다. 플러싱-윌레츠포인트의 경우 중국인 비중이 훨씬 높은 탓에 한인 비율은 6.0%밖에 되지 않았다. 뉴욕시에서 한인 비중이 0.1% 수준으로 낮은 지역은 이스트할렘, 퀸즈 자메이카, 브루클린 크라운하이츠 등이었다. 주로 브롱스와 브루클린 일대 한인 인구가 적은 편이었다.     시 도시계획국은 센서스국의 2020년 인구조사 데이터 등을 가공, 이같은 지도를 구성했다며 뉴욕시의 다양성을 데이터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 도시계획국은 “뉴욕시에서 가장 많은 민족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며, 그 다음으로는 도미니카계·중국계·푸에르토리코계·이탈리아계 등의 민족이 많은 인구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퀸즈에서 가장 큰 히스패닉 그룹은 에콰도르 출신 이민자들이었다. 브롱스와 맨해튼에서는 도미니카계 히스패닉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별 기자한인밀집지역 머레이힐 퀸즈 머레이힐 머레이힐 인구 뉴욕시 한인

2024-07-03

뉴욕시 공립도서관 예산 복원

뉴욕시가 삭감을 예고했던 공립도서관 예산을 모두 복원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에이드리언 아담스 뉴욕시의장은 27일 “2024~2025회계연도 삭감이 예고됐던 공립도서관 예산 5830만 달러와 문화기관 예산 5300만 달러를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뉴욕시 공립도서관은 다시 주 7일 내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 공립도서관 약 200곳은 지난해 12월부터 예산 삭감으로 인해 일요일 운영을 중단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망명신청자 위기 해결을 위해 뉴욕시가 공립도서관 예산을 2200만 달러 삭감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아담스 시장이 발표한 2024~2025회계연도 예산안에 공립도서관 예산 약 3700만 달러 추가 삭감이 포함되자, 뉴욕·브루클린·퀸즈 공립도서관 측은 “추가 삭감이 진행될 경우 현재 6일 운영에서 하루 더 줄어든 서비스를 제공할 수밖에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아담스 시의장은 “시의회는 공립도서관과 예술 및 문화 기관에 대한 자금 복구를 최우선 과제로 지지해 왔다”며 “뉴욕시정부와의 합의에 도달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또 뉴욕시의회와 시정부는 저렴한 주택 개발을 위해 향후 2년 동안 20억 달러 예산을 추가 투입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데일리뉴스 등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시의회와 시정부의 예산 협상에 따라 저렴한 주택 개발에 20억 달러가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2025회계연도와 2025~2026회계연도에 각각 10억 달러씩 투입될 예정이며, 20억 달러 중 7억 달러는 뉴욕시주택공사(NYCHA)가 운영하는 아파트 수리 및 신축에, 13억 달러는 저소득층 뉴욕 시민과 다가구를 위한 저렴한 주택 개발 등에 투입된다. 이는 뉴욕시 렌트가 급등하고 주택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등 심각한 주택 위기가 계속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뉴욕시 2024~2025회계연도 최종예산안 확정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시의회는 시정부 측에 유아 교육 프로그램에 더 많은 자금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시의회는 시정부와의 합의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최종예산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윤지혜 기자공립도서관 예산 공립도서관 예산 뉴욕시 공립도서관 퀸즈 공립도서관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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