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버스노선 변경, 플러싱 일대 불편 가중될 듯
리틀넥~미드타운 급행버스 폐지, Q13·Q31 등 노선변경
MTA, 40회 이상 공청회서 의견 접수했지만 반영은 미미
북부 베이사이드에서 벨불러바드를 따라 운행하던 Q31 버스도 개편 후에는 유토피아파크웨이를 타는 노선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지금껏 Q31을 이용하던 주민들은 한참을 걸어야 한다. 베이사이드에서 프랜시스루이스·카도조고교 등에 버스로 통학하던 학생들도 버스를 한 차례 갈아타야 한다.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역에서 노던불러바드를 거쳐 베이사이드로 향하던 Q13은 LIRR 브로드웨이역 일대까지 샌포드애비뉴를 따라가는 노선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플러싱 일대에서 노던불러바드를 따라 운행하는 버스는 2개(Q12, Q28)만 남게 된다.
메인스트리트역에서 앨리폰드파크 일대를 지나 퀸즈 남부로 향하는 Q27 노선도 키세나불러바드·홀리애비뉴를 지나는 대신 파슨스불러바드만 따라가도록 바뀐다. 파슨스불러바드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였던 만큼, Q27버스 노선 변경이 효율적일 수 있지만 기존 운행경로에 위치한 시니어센터, 교회 등을 오가는 이들은 불편함을 겪게 됐다.
이외에도 지역 주민과 정치인들은 메인스트리트역 일대 버스 병목현상과 교통체증 문제도 함께 다뤄야 한다고 요구해왔지만, MTA는 개편안에서 이 문제는 쏙 빼놨다. 샌드라 황(민주·20선거구) 뉴욕시의원은 "MTA의 버스노선 개편 계획은 플러싱 다운타운 노선을 고려하지 않아, 교통혼잡 문제는 전혀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