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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대, 27년만에 대학 풋볼 챔피언

앤아버 미시간 대학이 27년 만에 대학 풋볼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미시간 대학은 8일 텍사스 휴스턴서 열린 워싱턴대 허스키스와의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College Football Playoff•CFP) 결승전에서 34대13으로 승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 랭킹 1, 2위인 미시간대와 워싱턴대는 각각 4강전에서 4위 앨라바마 대(연장전 27대20)와 3위 텍사스대(37대31)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올 시즌 14승 무패의 두 팀은 전반전을 팽팽하게 맞섰으나 후반전서 미시간대의 기세가 돋보였다.     미시간대 쿼터백 JJ 맥카시는 이날 18번의 패스 시도서 10번 성공, 140패싱야드를 기록했다. 특히 미시간대 공격은 러싱에서 돋보였는데 런닝백 블레이크 코럼과 도노번 에드워즈가 각각 134러싱야드와 104러싱야드를 기록하면서 나란히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워싱턴 쿼터백 마이클 페닉스 주니어는 51번의 패스 시도 중 27번 성공, 255패싱야드, 1개의 터치다운과 2개의 가로채기(interception)를 기록했다.     워싱턴대는 이날 총 46러싱야드 밖에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미시간대의 강력한 수비에 고전했다.     감독 취임 후 9년만에 CFP 우승을 일궈낸 짐 하보 미시간대 감독은 “이번 시즌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완벽하게 흘러갔다”며 “팀원 모두 우승을 일궈내는데 이바지한 것을 큰 자부심으로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즌 도중 다른 팀에 대한 사인 훔치기 스캔들로 6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던 하보 감독은 “우리는 무고하고, 무고함을 확신했기에 결승전에 당당하게 나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 이후 처음 전국 타이틀을 차지한 미시간대학에는 맥카시를 비롯 총 12명의 시카고 지역 고교 출신 선수들이 결승전에 출전했다   Kevin Rho 기자미시간대 챔피언 미시간대 감독 미시간대 쿼터백 미시간대 공격

2024-01-09

[시카고 스포츠] 베어스 21점 차 리드 날리고 역전패… 시즌 4연패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21점 차 리드를 날리고 역전패, 시즌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무려 14연패다.   개막 이후 3경기를 모두 패한 베어스는 지난 1일 나란히 3연패 중이던 덴버 브롱코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3쿼터 초반까지 28대7로 앞서던 베어스는 이후 내리 24점을 내주면 28-31로 역전패했다.     베어스 쿼터백 저스틴 필즈는 이날 경기 첫 16번의 패스 시도를 모두 성공하는 등 3쿼터 초반까지 24번의 패스 시도 중 23차례 성공, 285패싱야드와 4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이렇다 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작년 10월 24일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전 이후 14연패에 빠진 베어스 매트 이버플러스 감독은 "부상을 탓하고, 상황을 탓하고, 이것 저것 등 탓하며 변명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겠다"며 "책임감을 갖고, 부족한 부분을 고치기 위해 매일 노력해 바꿔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카고 북부 링컨 스퀘어 소재 한 술집(Claddagh Ring Pub) 업주는 가게를 찾은 팬들에게 베어스 승리를 장담하며 패할 경우, 술값을 받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가 모든 술값을 자신이 지불하게 됐다.     베어스는 오는 5일 워싱턴DC 커맨더스(2승2패)와 경기를 갖는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베어스 역전패 역전패 시즌 시즌 4연패 베어스 쿼터백

2023-10-02

NFL 베어스, 시즌 개막 후 2연패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달라진 모습은커녕 시즌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다.     베어스는 지난 17일 플로리다 주 탬파베이서 열린 탬파베이 부카니어스와의 경기서 17대27로 패했다.     베어스 쿼터백 저스틴 필즈(사진 오른쪽)는 이날 29번의 패스 시도를 통해 16번의 성공, 211패싱야드, 1개의 터치다운, 그리고 2개의 가로채기(interception)를 기록했다.     평소 패싱 게임이 안될 경우 직접 뛰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던 필즈는 이날 4번의 러시 시도를 통해 3러싱야드만 기록하는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필즈는 17-20으로 추격하던 4쿼터 경기 종료 2분 3초 전 공격 중에는 인터셉션을 당해, 터치다운을 허용하기까지 했다.     베어스는 선발로 나선 수비 세이프티 자쿠안 브리스커와 에디 잭슨 등 두 명 모두 1쿼터에 부상으로 빠졌다.     부카니어스 쿼터백 베이커 메이필드는 주전 세이프티가 빠진 베어스 수비진을 공략해 34번의 패싱 시도 중 26번의 패스 성공과 317패싱야드를 기록했다.     경기 후 필즈는 "고쳐야 하는 부분이 많다"며 "시즌은 길고, 아직 우리한테는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싸우겠다"고 말했다.     2연패에 빠진 베어스는 오는 24일 원정에서 강팀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Kevin Rho 기자베어스 시즌 베어스 시즌 베어스 쿼터백 베어스 수비진

2023-09-18

마홈스 시대 활짝…NFL 캔자스시티, 통산 3번째 슈퍼볼 우승

마홈스 시대 활짝…NFL 캔자스시티, 통산 3번째 슈퍼볼 우승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통산 3번째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캔자스시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7회 슈퍼볼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에 38-35로 승리했다. 캔자스시티의 슈퍼볼 우승은 1969년 4회 대회와 2019년 54회 대회에 이어 통산 세 번째다. 특히 캔자스시티는 최근 4시즌 가운데 세 차례 슈퍼볼에 진출해 두 번 우승을 차지하며 '치프스 왕조'를 열었다. 올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인 캔자스시티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는 팀 승리에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종료 후 NFL 역대 최고의 쿼터백인 톰 브래디가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마홈스는 팀에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선사하며 쿼터백 왕권 이양을 선언했다. 이날 마홈스는 3개의 터치다운 패스와 182야드를 던졌고, 단 한 차례도 인터셉션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마홈스는 35-35로 맞선 4쿼터 경기 종료 1분 54초 전 상대의 반칙을 눈치채고 일부러 그쪽으로 패스하는 넓은 시야를 보여줬다. 필라델피아 코너백 제임스 브래드버리가 수비 과정에서 캔자스시티 와이드리시버 주주 스미스 슈스터의 몸을 손으로 붙잡는 반칙을 저질렀다. 멀리서 이를 확인한 마홈스는 와이드리시버가 잡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패스해 심판진의 디펜시브 홀딩 반칙 선언을 끌어내면서 캔자스시티는 상대 엔드라인 코앞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터치다운 할 수 있는 가운데서도 일부러 시간을 끌던 캔자스시티는 경기 종료 8초를 남겨두고 키커 해리슨 벗커가 필드골을 성공시켜 사실상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캔자스시티 마홈스 캔자스시티 통산 캔자스시티 쿼터백 슈퍼볼 우승

2023-02-12

'1분 29초 남기고 역전 터치다운' 램스, 22년만의 슈퍼볼 우승(종합)

고침내용 : [경기 상보를 보완했습니다.]'1분 29초 남기고 역전 터치다운' 램스, 22년만의 슈퍼볼 우승(종합) 신시내티에 23-20 역전승…2년 연속 안방팀이 슈퍼볼 축배 진기록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 로스앤젤레스 램스가 신시내티 벵골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22년 만에 슈퍼볼 정상에 올랐다. 램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6회 슈퍼볼에서 신시내티를 23-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램스는 세인트루이스 시절인 2000년 1월 테네시 타이탄스를 23-19로 꺾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이래 22년 만에 두 번째 슈퍼볼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램스는 안방에서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들어 올려 기쁨을 더했다. 지금까지 홈 경기장에서 개최된 슈퍼볼에 진출한 팀은 지난해의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 올해의 램스 딱 두 팀뿐이다. 54회까지 홈구장에서 슈퍼볼 경기를 치른 팀이 없었는데, 2년 연속으로 이런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지난해 슈퍼볼에선 탬파베이가 안방에서 축배를 들었다. 램스 역시 안방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램스는 4쿼터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종료 1분 29초를 남기고 터치다운을 작성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램스의 쿼터백 매슈 스태포드는 인터셉션 2개를 기록했지만, 터치다운 패스 3개를 곁들여 283야드를 던져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특히 와이드리시버 쿠퍼 컵과의 호흡이 절묘했다. 컵은 경기 종료 1분 29초를 남기고 역전 터치다운을 찍는 등 터치다운 2개를 챙기고 스태포드와 함께 극적인 드라마를 썼다.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램스의 디펜시브 태클 에런 도널드도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도널드는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쿼터백 조 버로우를 상대로 색(쿼터백이 볼을 소유한 상황에서 태클을 당하는 것)을 책임지며 승리의 숨은 주역이 됐다.   전반까진 램스가 경기를 주도했다. 러싱 플레이가 대부분 막혔지만 쿼터백 스태포드의 패싱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스태포드는 1쿼터(오델 베컴 주니어)와 2쿼터(쿠퍼 컵) 1개씩 터치다운 패스를 뿌렸다. 하지만 베컴 주니어가 부상으로 빠지며 램스의 공격 루트가 줄어든 상황에서 신시내티 수비진이 램스의 공세를 잘 버텨냈다. 점차 경기 흐름은 신시내티 쪽으로 넘어왔다. 1쿼터 막판 29야드 필드골로 3점을 만회한 신시내티는 2쿼터 종료 5분 52초를 남기고 터치다운에 성공해 10-13, 3점 차로 추격했다. 쿼터백 버로우에게 공을 건네받은 러닝백 조 믹슨이 마치 쿼터백으로 변신해 엔드존으로 파고든 와이드리시버 티 히긴스에게 6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뿌렸다. 결국 신시내티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역전에 성공했다. 히긴스가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버로우의 패스를 받은 뒤 그대로 엔드존으로 달려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히긴스가 상대 수비수의 헬멧을 손으로 잡아당기는 장면이 나왔지만, 심판은 그대로 터치다운을 인정했다. 신시내티가 17-13으로 역전한 상황에서 두 팀은 필드골 1개씩을 주고받아 신시내티의 4점 차 리드는 계속됐다.   램스가 자랑하는 막강 수비진은 후반에 힘을 냈다. 3쿼터 막판 버로우에게 2연속 색을 가했다. 4쿼터 초반에는 버로우가 또 한 차례 색을 당했지만 램스는 그렇게 찾아온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끌려갔다. 하지만 사실상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스태포드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스태포드와 컵의 호흡이 살아나면서 램스는 상대 진영을 향해 성큼성큼 진격했다. 경기 종료 1분 55초를 남기고는 러닝백 캠 에이커스가 사력을 다해 엔드존까지 8야드 남긴 지점에 공을 내려놨다. 스태포드의 세 차례 패스는 빗나가거나 상대 수비수의 손에 걸렸다. 하지만 신시내티의 홀딩 반칙으로 램스는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램스는 4야드를 남기고 퍼스트 다운에 나섰고, 신시내티의 패스 방해 반칙으로 1야드 지점에서 다시 공격권을 잡았다. 불과 1야드 지점에서 램스는 러싱 대신 스태포드의 패스를 선택했다. 스태포드가 옆으로 돌아나가는 컵에게 정확한 패스를 던져 램스는 1분 29초를 남기고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신시내티에도 기회는 남아 있었다. 하지만 포스다운 공격에서 버로우가 램스의 도널드에게 색을 당해 넘어지면서 승부는 그것으로 마무리됐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슈퍼볼 역전 역전 터치다운 슈퍼볼 우승 쿼터백 스태포드

2022-02-13

LA램스, 수퍼보울 간다…홈에서 샌프란에 역전승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결정적인 인터셉션을 잡아낸 LA 양들이 수퍼보울 티켓을 거머쥐었다. 램스는 오는 2월 13일 LA 인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56회 수퍼보울에서 신시내티 벵글스와 격돌한다. 램스는 3년 만의 수퍼보울 진출이다. 마지막 우승은 연고지가 세인트루이스였던 2000년이었다. LA의 수퍼보울 개최는 1993년 이후 처음이다.     LA 램스는 30일 소파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49ers와의 내셔널풋볼컨퍼런스(NFC) 챔프전에서 접전 끝에 20-1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램스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는 337 패싱아드에 터치다운 2개, 인터셉션 1개를 기록했다.   승리의 수훈갑은 디펜스였다. 20-17로 밀린 샌프란시스코가 자기진영 22야드에서 마지막 공격에 들어갔다. 세 번째 다운에서 13야드를 남겨놓고 샌프란시스코 쿼터백 가로폴로가 던진 패스가 수비수 하워드에게 가로채기를 당하면서 승부가 끝났다.     7-17로 줄곧 밀렸던 램스는 4쿼터 1분30초 만에 스태포드가 11야드 터치다운 패스에 성공하며 14-17로 추격했다. 키커 맷 게이는 40야드 동점과 30야드 결승 필드골을 꽂으며 승부를 갈랐다.   한편, 이에 앞서 신시내티는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치프스와의 AFC 챔프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7-24로 신승했다. 벵글스로서는 1989년 이후 33년 만이자 프랜차이즈 세 번째 수퍼보울 진출이다. 원용석 기자수퍼보울 역전승 수퍼보울 티켓 수퍼보울 개최 샌프란시스코 쿼터백

2022-01-30

[시카고 스포츠] NFL 베어스, 패커스에 재역전패… 최근 7연패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라이벌 그린베이 패커스에 재역전패 했다.     지난 12일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에서 열린 패커스와의 원정 경기서 베어스는 전반전을 27대21로 앞섰지만 후반전 내리 24점을 허용하며 30대45로 패했다.     베어스는 이날 10대0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승리를 내줬다.     부상에서 복귀한 베어스 쿼터백 저스틴 필즈는 이날 33차례의 패스 시도를 통해 18번 성공, 224패싱야드,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지만 가로채기 2개를 허용했다.     베어스 와이드 리시버 자킴 그랜트는 97야드 펀트 리턴(Punt Return) 터치다운으로 팀 역사상 최장 펀트 리턴 터치다운 기록을 세웠다.     지난 10월 시카고 솔저필드서 열린 베어스와의 경기서 베어스 팬들을 향해 “내가 너희들의 주인이다(I own you … I still own you)"는 발언을 해 공분을 샀던 패커스 쿼터백 애런 로저스는 이날 37차례 패스 시도서 29번을 성공, 341패싱야드와 4개의 터치다운으로 베어스 수비를 농락했다.     시즌 성적 10승 3패가 된 패커스는 지구 선두 자리를 굳혔고 최근 7연패로 4승9패가 된 베어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됐다.     베어스는 오는 20일 ‘먼데이 나이트 풋볼’(Monday Night Football•MNF)로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경기한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재역전패 베어스 시카고 베어스 베어스 쿼터백 베어스 와이드

2021-12-13

그린베이 쿼터백 로저스 거짓말 논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 프로풋볼(NFL) 그린베이 패커스 스타 쿼터백 애런 로저스(37)가 뒤늦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로저스의 백신 미접종 공개가 주목을 끄는 이유는 지난 8월 그가 했던 말 때문. 당시 로저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면역화됐다(immunized)"고 대답했고, 해당 매체는 로저스가 백신을 맞았다는 식으로 보도를 했다.     로저스는 해당 기사가 나갔을 때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주 로저스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그의 지난 8월 발언이 각 미디어 에 다시 소개됐고 팬들은 “로저스가 속였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결국 지난 5일 '더 팻 맥어피 쇼'(The Pat McAfee Show)에 출연한 로저스는 "더 이상 '마녀 사냥'의 희생자가 되고 싶지 않다. 나에 대한 거짓말들을 바로 잡고 싶다"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나는 단순히 백신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은 아니다. 되려, '비판적 사고를 하는 사람'(Critical Thinker)일 뿐이다"고 백신 미접종 이유를 밝혔다.     로저스는 "더 이상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고 싶지 않고, '캔슬 컬처'(Cancel Culture•배척, 매장) 되기 전에 내 생각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친한 친구인 조 로건(팟케스트 진행자)으로부터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었고, 이스라엘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에 확진 됐다가 회복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강한 면역력을 얻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300회 이상의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았고, 이번에 처음 확진됐다"며 "몸 컨디션은 매우 좋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로저스가 언급한 이스라엘 연구에 대해 "연구 대상이었던 250만명은 확진 판정을 받기 6개월 전부터 이미 백신 접종을 받았던 사람들이다"고 밝힌 바 있다.     로저스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지난 7일 캔자스시티 치프스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패커스는 이날 7-13으로 패했다.     로저스는 앞으로 2차례 음성 테스트 결과를 받거나 10일동안 자가격리 후 음성 테스트 결과를 받을 경우, 팀에 다시 합류할 수 있다.     Kevin Rho 기자그린베이 쿼터백 그린베이 쿼터백 거짓말 논란 지난주 로저스

2021-11-08

[시카고 스포츠] 베어스, 17일 패커스와 라이벌전

미 프로풋볼(NFL)의 영원한 라이벌 시카고 베어스(3승2패)와 그린베이 패커스(4승1패)가 17일 시카고 솔저필드서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베어스-패커스의 역대 전적은 패커스가 100승94패6무로 앞서고 있다. 특히 패커스는 최근 10경기와 20경기 기준 각각 9번과 18번의 승리를 거두는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와 라스베거스 레이더스를 상대로 2연승을 기록 중인 베어스는 최상의 분위기로 승리를 노린다.     이번 경기서 베어스는 신인 쿼터백 저스틴 필즈(22)가,  패커스는 부동의 선발 쿼터백 애런 로저스(37)가 나설 예정이다.     로저스는 베어스전에서만 6013패싱 야드, 55터치다운을 기록하며 통산 20승5패를 기록 중이다.     로저스에 맞서는 필즈는 프로 데뷔 후 3번째 선발 출전이지만 대학 시절 큰 무대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오하이오 스테이트 대학 시절 최대 라이벌 앤아버 미시간 대학을 상대로 302패싱야드와 4개의 터치다운을 던졌고, 지난 해 트레버 로렌스가 이끄는 대학 풋볼 최강팀 클렘슨과의 플레이오프 4강전서 385패싱야드와 6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완승했다.     17일 경기는 베어스가 쿼터백 필즈를 어느 정도 지켜주느냐에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베어스는 올 시즌 5경기동안 상대에 무려 18개의 쌕(sack)을 허용했는데 이는 NFL 30개 팀 가운데 두번째로 나쁜 수준이다.     Kevin Rho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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