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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널스 한국계 쿼터백 경기장서 팬에 폭행당해

프로풋볼(NFL)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주전 쿼터백 카일러 머리(25)가 경기장에서 팬에게 폭행당해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머리는 19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전에서 경기가 끝난 뒤 관중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던 도중 관중석에서 날아든 주먹에 강타당했다.
 
ESPN은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을 확인하니 다행히 다치진 않은 거로 보인다”고 전했고,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머리는 애리조나의 대역전승을 견인했다. 2쿼터까지 0-20으로 끌려가던 애리조나는 3쿼터와 4쿼터에 터치다운 3개를 묶어 23-23 동점을 만든 뒤 연장에서 득점에 성공해 29-23으로 역전승했다.
 


외할머니가 한국인으로 한국계인 머리는 NFL과 메이저리그(MLB)에서 동시에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로 유명하다.
 
결국 NFL을 선택해 2019년부터 활약 중이며, 올 시즌을 앞두고는 애리조나와 5년 총액 2억305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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