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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램스, 수퍼보울 간다…홈에서 샌프란에 역전승

내달 13일 벵갈스와 격돌

램스 수비수 애런 도널드가 NFC 챔프전 승리를 확정 짓자 두 손을 들며 포효하고 있다.  [로이터]

램스 수비수 애런 도널드가 NFC 챔프전 승리를 확정 짓자 두 손을 들며 포효하고 있다. [로이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결정적인 인터셉션을 잡아낸 LA 양들이 수퍼보울 티켓을 거머쥐었다. 램스는 오는 2월 13일 LA 인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56회 수퍼보울에서 신시내티 벵글스와 격돌한다. 램스는 3년 만의 수퍼보울 진출이다. 마지막 우승은 연고지가 세인트루이스였던 2000년이었다. LA의 수퍼보울 개최는 1993년 이후 처음이다.  
 
LA 램스는 30일 소파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49ers와의 내셔널풋볼컨퍼런스(NFC) 챔프전에서 접전 끝에 20-1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램스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는 337 패싱아드에 터치다운 2개, 인터셉션 1개를 기록했다.
 
승리의 수훈갑은 디펜스였다. 20-17로 밀린 샌프란시스코가 자기진영 22야드에서 마지막 공격에 들어갔다. 세 번째 다운에서 13야드를 남겨놓고 샌프란시스코 쿼터백 가로폴로가 던진 패스가 수비수 하워드에게 가로채기를 당하면서 승부가 끝났다.  
 
7-17로 줄곧 밀렸던 램스는 4쿼터 1분30초 만에 스태포드가 11야드 터치다운 패스에 성공하며 14-17로 추격했다. 키커 맷 게이는 40야드 동점과 30야드 결승 필드골을 꽂으며 승부를 갈랐다.
 
한편, 이에 앞서 신시내티는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치프스와의 AFC 챔프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7-24로 신승했다. 벵글스로서는 1989년 이후 33년 만이자 프랜차이즈 세 번째 수퍼보울 진출이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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