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베어스, 경기 막판 재역전패
베어스는 지난 27일 열린 워싱턴 커맨더스와의 원정 경기서 경기 종료 25초 전 터치다운과 2포인트 플레이로 역전승을 눈앞에 뒀으나 경기 종료와 함께 상대에 헤일 메리(Hail Mary) 패스를 허용, 18-15로 재역전패 했다.
베어스는 이날 전반전 무득점에 그치고 3쿼터 초반 필드골까지 허용하면서 0-12로 뒤졌다.
베어스는 3쿼터 종료 43초 전 디안드레 스위프트의 56야드 질주와 보너스 킥으로 7-12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4쿼터 막판, 착실한 공격 끝에 경기 종료 25초를 남겨두고 로숀 존슨의 1야드 러닝 터치다운과 콜 크멧의 2포인트 플레이로 15-12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2초를 남겨두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상대에게 52야드 헤일 메리(Hail Mary)를 내주는 바람에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이날 베어스 수비진은 시종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냈으나 마지막 플레이서 상대 쿼터백 제이든 대니얼스를 압박하지 못했고 대니얼스의 패스를 제대로 쳐내지 못하는 바람에 터치다운을 허용했다.
올 시즌 전체 드래프트 1번과 2번 픽인 베어스 쿼터백 칼렙 윌리엄스와 커맨더스 쿼터백 대니얼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는 베어스의 방패와 커맨더스의 창이 시종 부디치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윌리엄스는 이날 24차례의 패스 시도서 10차례 성공 131패싱야드 기록을 남겼다. 대니얼스는 38번의 패스 중 21차례 성공, 326패싱 야드와 터치다운 1개를 기록했다. 대니얼스의 터치다운은 경기 종료와 함께 나온 헤일 메리에 의한 것이었다.
이날 패배로 베어스는 시즌 전적 4승3패를 기록하게 됐다.
베어스는 오는 11월 3일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시즌 8번째 경기를 치른다.
NFL서 헤일 메리(Hail Mary)는…
경기 막판 뒤지고 있는 팀이 대부분의 선수를 상대 엔드존까지 올라가게 만든 후 쿼터백이 터치다운을 노리고 패스하는 플레이를 가리킨다. ‘성모(St. Mary)의 은총을 기대하며 던진다’는 의미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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