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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문자 콘텐츠의 가치

인공지능(AI)을 훈련하는 일을 했던 적이 있다. AI가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한 내용을 보고 이를 수정하는 일이다. 이 과정을 통해서 인공지능은 더 정교해지고 인간의 언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AI가 사실관계와 다른 답변을 내놓으면 일일이 이를 확인해서 수정했었다. 그러다 보면 깨닫게 된다. 결국 AI도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인간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결국 AI를 훈련하려면 엄청나게 많은 양의 데이터가 필요한데 이는 사람이 만들어야만 한다. 그리고 이 데이터의 질이 좋아질수록 AI는 더 똑똑해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거대기술기업(빅테크)들은 AI를 훈련할 양질의 콘텐츠를 찾아 헤매고 있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는 곳이 AI업계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오픈AI다. 오픈AI는 뉴스를 생산하는 미디어 기업으로부터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해 AI를 훈련한다는 비판에 직면해왔다. 그래서 여러 언론사와 발 빠르게 콘텐츠 사용 계약을 맺는 중이다.   작년 12월,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와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드를 소유한 악셀 스프링어와 콘텐츠 사용료로 매년 수천만 달러를 지불하는 계약을 확정했다. 올해 5월에는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포스트 등을 소유한 뉴스 코퍼레이션과 5년간 2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6월에는 대표적인 주간지 타임과 콘텐츠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구글도 이에 질세라 뉴욕타임스 등과 콘텐츠 제휴 계약을 맺으며 맞서고 있다.     언론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들 또한 AI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은 오픈AI는 물론 구글 등 빅테크와 수백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AI 학습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레딧 주가는 폭등했고 레딧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잡음도 있었다. 시카고 트리뷴과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을 포함한 일간지 8곳이 자사 뉴스를 무단으로 사용해 AI를 학습시켰다고 오픈AI에 소송을 제기했다. 출판계에서도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왕좌의 게임 원작자인 조지 R R 마틴 등 작가들도 오픈AI를 고소했다. 세상의 모든 콘텐츠를 다 집어삼킬 기세인 AI에 제동을 거는 일도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많은 빅테크가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받으려고 안간힘을 쏟는 이유는 무엇일까? 역설적이게도 콘텐츠의 양은 많지만, 가치 있는 양질의 콘텐츠는 적기 때문이다. AI는 콘텐츠의 질을 감별할 수 있는 능력을 아직 갖추지 못했다. 현재로써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로 학습하고 자라난다. 콘텐츠의 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다.   많은 사람이 문자로 되어 있는 콘텐츠의 위기를 이야기한다. 많은 사람이 글을 읽기보다는 영상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영상 콘텐츠의 생산자가 될 수 있는 시대에 이는 너무 당연한 말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가장 양질의 콘텐츠는 문자를 통해서 유통되고 있다. 그리고 인류 역사상 가장 큰 혁신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AI가 이를 필요로 한다.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아직 문자 콘텐츠의 힘은 건재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다 보면 높은 가치를 창출하게 된다는 믿음도 굳건하다. 그런 면에서 오픈AI와 협상을 하다 콘텐츠의 가치를 너무 낮게 평가한다며 제휴를 거부한 CNN의 사례는 콘텐츠의 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한 매체에 따르면 CNN의 경영진은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거절하면서 ‘단어 하나에 1센트 미만’의 가치를 부여하는 오픈AI와는 거래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콘텐츠의 힘과 가치를 믿기에 할 수 있는 발언이다. 조원희 / 경제부 기자기자의 눈 콘텐츠 문자 콘텐츠 사용료 문자 콘텐츠 콘텐츠 제휴

2024-11-05

글로우서울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

‘상상이 현실이 되는 토탈 건축·인테리어 서비스’를 모토로 건축설계, 시공 인테리어, 조경 및 미술 키넥틱, 브랜드 개발 등 종합 공간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 글로우서울(대표 유정수)이 한국의 뛰어난 공간 콘텐트를 미국 시장에 소개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서울에 들러 방문해야 하는 카페나 레스토랑을 검색하면 ‘글로우서울’ 매장이 자주 등장한다.     “그곳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 색다른 공간”을 모토로 하는 글로우서울은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취향까지 사로잡으며, 한때 죽은 상권이었던 서울 익선동을 ‘핫플레이스’로 재탄생시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오픈 5주년을 맞은 ‘청수당’과 ‘온천집’은 여전히 줄을 서야만 들어갈 수 있는 지역의 터줏대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글로우서울의 혁신적인 공간 창출은 익선동에 그치지 않았다. 성수동의 배를 타고 들어가는 타이 레스토랑 ‘살라댕템플’과 365일 비가 내리는 카페 ‘레인리포트 크루아상’ 역시 주목받는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또한 최근 오픈한 압구정의 ‘스탠다드브레드’도 30분마다 갓 구워 나오는 식빵을 선보이며 지역 주민과 외국인 모두에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글로우서울의 공간들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여행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글로우서울을 이끄는 유정수 대표는 작년 TV프로그램 ‘동네멋집’ 시즌1을 통해 폐업 위기의 동네 카페를 ‘멋집’으로 바꾸며 ‘카페의 신’으로 대중에 알려졌다. 특히 지난 7일부터는 ‘동네멋집’ 시즌2를 통해 폐교나 한옥 체험관을 지역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한국 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글로우서울이 뉴욕을 비롯한 미국 시장에서도 돌풍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유 대표는 “K-푸드의 인기에 힘입어 K-콘텐트와 공간기획을 미국에 선보일 최적의 시기로, 이에 맞춰 한국의 공간 문화를 미국에 접목시켜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고자 한다”며 오는 10월 중 뉴욕에 레스토랑 ‘온천집’, 뉴저지에 카페 ‘청수당’을 오픈할 계획을 밝혔다.     한편 글로우서울의 미국 진출 전략은 단순한 매장 오픈을 넘어선다. 유 대표는 오는 10월 1일 ‘K-FOOD GLOBAL VISION FORUM’에 초청 연사로 참석해 한국의 공간 콘텐트 철학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10월 2일에는 뉴욕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현지 사업자들에게 글로우서울의 비전을 제시한다. 글로우서울이 주최하는 이번 사업설명회는 콘텐트 기획력과 공간 솔루션에 관심 있는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는 글로우서울의 검증된 브랜드를 미주 지역에서 투자 및 운영하고자 하는 사업자들에게도 특별하고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설명회 신청 웹사이트: https://glowseoul.co.kr/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글로우서울 유정수 대표 글로우서울 미국 진출 글로우서울 미국 시장 진출 뉴욕 온천집 뉴저지 청수장 K-공간 콘텐츠

2024-09-11

[중앙칼럼] 관심의 경제학과 가짜뉴스

구독자 수만 2억3900만 명에 달하는 세계 톱 3안의 유튜버 미스터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가 시사주간지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히 연간 수입은 6~7억 달러에 달한다. 그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서 히트를 하자 현실판을 제작한 유튜버로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또 인스타그램 최고 소득 인플루언서인카일리 제너는 포스트당 120만 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난감만 갖고 노는 라이언 카지 키드플루언서(키드+인플루언서)의 경우, 어린아이지만 2020년 광고 수익으로 2950만 달러를, 상품 판매로는 2억 달러의 소득을 올리기도 헸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서 돈을 벌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는 어느샌가 인플루언서라는 직업이 선망의 대상이 됐고 많은 사람이 유튜브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직업으로 삼기 시작했다.   부지불식간에 ‘관심’이 우리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됐다.     이런 세상을 예견한 듯 ‘관심의 경제학’이라는 책을 펴낸 교수가 있다. 밥슨칼리지의 정보기술 및 경영학 석좌교수이자 MIT의 디지털 이코노미 이니셔티브의 펠로인 토마스 헤이즈데이븐포트.   그는 20여 년 전 관심의 경제학(The Attention Economy)이라는 책을 통해 정보 비만 사회에서는 사람들의 아이디어나 탤런트가 아닌 사람들의 관심이 희소자원이라고 밝혔다.   정보 과잉 시대에서 사람들은 매일 정보를 소비하고 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야 돈이 되는 세상이 됐다는 말이다. 전에는 대중매체가 그 역할이었다면 유튜버와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소셜미디어가 발달함에 따라 인플루언서들의 비중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사람의 관심이 곧 돈이 되는 세상이 된 것이다. 그만큼 콘텐츠 크리에이터간 경쟁은 더 치열해지면서 부작용이 발생했다. 바로 가짜뉴스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양산되고 있는 것.     일례로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내 불화가 논란이 됐다. 사람의 관심이 쏠리자 그 중심이었던 이강인에 대한 가짜뉴스 영상이 유튜브에 넘쳐났다. 자극적이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만들어 유포한 유튜버들은 2주 만에 광고 수익으로 50만 달러 이상을 벌었다고 한다.   유튜브엔 톱스타들의 결혼설, 와병설, 사망설, 이혼설 등 가짜뉴스가  판치고 있으며 그 영역도 정, 재, 연예계를 가리지 않고 확산 추세다. 2023년 12월에는 ‘윤석열, 임영웅 결혼식서 축가’ ‘삼성 이재용 재혼’ 등 허위영상으로 조회 수를 끌어올려 돈 버는 채널까지 등장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이 발전하면서 딥페이크 기술과 특정인의 목소리까지 위조할 수 있게 되면서 가짜뉴스는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문제는 유튜브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접한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소셜미디어가 가짜뉴스의 천국이 되어가고 있음에도 이를 통제할 수 있는 방법도 마땅치 않다는 건 더 큰 문제다.   사람의 관심이 희소자원으로써 돈이 되자 가짜뉴스가 마구잡이로 양산되고 내용도 교묘해지면서 사실 확인은 더 중요해지고 있다. 사실 확인(팩트 체크)은 언론의 본령이다.     인플루언서들이 대세가 되는 이 시대에도 언론이 사라지지 않고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사실 확인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언론은 더 충실한 사실 확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진성철 / 경제 부장중앙칼럼 가짜뉴스 경제학 가짜뉴스 영상 유튜브 콘텐츠 정보 비만

2024-05-20

“AI 학습에 기사 무단 사용했다”

 덴버 포스트, 시카고 트리뷴 등 8개 일간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학습에 자사 기사를 무단으로 사용한다는 이유로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소송을 제기했다. AFP 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의 보도에 따르면, 헤지펀드 ‘알덴 글로벌 캐피탈’이 소유한 8개 신문사는 4월 30일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오픈AI와 MS를 상대로 콘텐츠 사용료 지급을 요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오픈AI와 MS는 챗GPT(오픈AI)와 코파일럿(MS) 등 생성형 AI 제품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저작권이 있는 기사 수백만건을 대가 없이 도용했다. 따라서 오픈AI와 MS는 콘텐츠 사용에 대해 신문사의 동의를 얻어야 하며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알덴 글로벌 캐피털은 USA투데이 소유주인 개닛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신문 그룹을 갖고 있다. 산하에 덴버 포스트, 시카고 트리뷴, 뉴욕 데일리뉴스, 올랜도 센티널, 플로리다 선 센티널, 샌호세 머큐리 뉴스,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세인트 폴 파이오니어 프레스 등 8개 주요 일간지를 보유했다.       이들은 챗GPT와 코파일럿이 자신들의 유료 기사를 무단으로 발췌하거나 유료 기사 내용을 요약해서 사용자들에게 제공해 주는 바람에 독자들이 구독료를 지불할 필요성이 줄어들어 신문사 수익이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생성형 AI 모델이 뉴스를 재가공하는 과정에서 부정확한 내용이 포함돼 신문사의 신뢰성이 훼손됐다고 아울러 주장했다. 예컨대 유아용 의자를 추천해달라고 챗GPT에 입력하면 ‘시카고 트리뷴이 추천했다’면서 유아 사망 문제로 리콜된 회사의 제품이 나오는 식이다. 다만 8개 신문사는 기존에 사용된 기사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피소 사실이 알려지자 이날 오픈AI 측은 성명을 내고 “전세계 많은 언론사와 건설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오픈AI는 4월 29일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 생성형 AI 모델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로써 챗GPT를 통해 FT 기사 요약본과 원본 기사 링크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오픈AI는 지금까지 미국의 AP 통신, 폴리티코·비즈니스 인사이더를 보유한 독일 악셀스프링거, 프랑스 르몽드, 스페인 프리사 미디어와도 파트너십을 맺은 상태다.반면 NYT는 지난해 12월 오픈AI와 MS를 상대로 미국 언론사로선 처음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오픈AI와 MS가 기사 저작물을 AI 학습에 불법으로 사용해 파트너십을 체결하려고 시도했지만 합의가 불발된 만큼 수십억달러 상당의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게 NYT의 주장이다. 이에 오픈AI를 비롯한 AI업계는 미국 저작권법상 학술·연구 목적에 한해 공개된 저작물의 변형을 허용하는 ‘공정한 사용’에 해당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은혜 기자학습 기사 기사 요약본 유료 기사 콘텐츠 사용료

2024-05-14

백건우·정경화…전설적인 실황 감상

  예술의전당이 선별한 예술 콘텐츠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K클래식 시리즈 상영회(포스터)가 열린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서울 예술의전당(SAC)과 공동으로 오는 16일부터 두 달 동안 4차례에 걸쳐 LA한국문화원에서 공연예술 콘텐츠 상영회 ‘K 클래식 시리즈’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예술의전당(SAC) 온 스크린’ 프로젝트 중 하나다. ‘예술의전당(SAC) 온 스크린’은 한국의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시간과 거리의 제약을 넘어 아티스트의 생생한 표정과 실황이 담겨있다.     ‘K 클래식 시리즈’는 오는 16일 오후 7시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6월 6일 오후 7시 ‘디토 파라디소’ 콘서트, 6월 20일 오후 7시 ‘정경화 & 케빈 케너’ 듀오 콘서트, 7월 18일 오후 7시 ‘노부스 콰르텟’ 콘서트가 진행된다.     먼저 16일에 열리는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은 솔로 피아노 콘서트 공연 실황이다. 오랫동안 전곡 리사이틀이나 해외 오케스트라와 협연에서 여러 작곡가의 협주곡으로 팬들을 만났던 백건우의 새로운 러시안 독주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이 작품에서는 스크랴빈 24개의 전주곡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소나타 1번을 연주한다.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클래식 시리즈 상영회는 백건우, 정경화 등 한국을 대표하는 K클래식 1세대 음악가들의 전설적인 공연, 그리고 요즘 떠오르는 K클래식 아티스트들의 연주 기량을 동시에 즐길 기회”라며 “생생한 음향과 연주자들의 표정 하나하나까지 볼 수 있는 현장감 가득한 관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영은 무료이나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사전 예약은 LA한국문화원(KCCLA) 웹사이트(kccla.org)에서 가능하다.     ▶주소: 5505 Wilshire Blvd. LA     ▶문의: (323)936-7141  이은영 기자백건우 정경화 백건우 정경화 공연예술 콘텐츠 백건우 피아노

2024-05-05

한국 콘텐츠 불법 사이트 강제 폐쇄령…코코아TV, 미주에서 무단 유통

미주 지역에서 한국 관련 콘텐츠를 불법 유통해온 ‘코코아 TV(kokoa.TV)’가 강제 폐쇄됐다.     폐쇄는 법원 명령에 따라 전격 진행됐으며, 이러한 조치는 미주 지역 내에서 운영 중인 일부 불법 사이트에까지 여파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연방법원 애리조나주 지법(담당 판사 마이클 리버디)은 지난 6일 코코아TV의 운영사 ‘튜미 맥스(Tumi Max)’에 대해 사이트 운영 폐쇄 명령을 내렸다.   그동안 코코아TV측은 한국 지상파 콘텐츠는 물론이고 넷플릭스, 디즈니 콘텐츠 등까지 불법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미주 지역에 무단 유통해왔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8월 30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회사인 웨이브 아메리카(Wavve America)가 튜미맥스 측을 상대로 제기했다.   웨이브 아메리카는 한국의 지상파 방송 3사가 합작 투자하여 설립한 회사다. 주류 사회를 상대로 한국 지상파 방송 콘텐츠의 미주 지역 독점 공급권을 갖고 있다.   이번 판결은 소송이 제기된 지 약 5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그만큼 법원도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신속하게 판결을 내린 셈이다.    마이클 리버디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 튜미맥스 측이코코아TV를 통해 이익을 취하려 한 건 매우 악의적 의도를 가진 행위”라며 “피고가 영업을 계속 이어갈 경우 원고 측은 금전적으로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 판단된다”고 명시했다.   이는 법원이 불법 콘텐츠 유통 행위에 대해 폐쇄 명령을 내릴 정도로 즉각적인 제재가 시급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동안 튜미맥스 측은 불법 웹사이트 명칭으로‘코코아(kokoa)’를 사용해왔다. 이는 웨이브 아메리카가 운영 중인 합법 사이트 ‘코코와(Kocowa.com)’와 발음이 매우 유사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코코아TV는 이번 판결로 인해 웹사이트 폐쇄는 물론 소송 비용까지 전부 부담해야 한다.   판결문에는 “피고 측의 고의적인 재산권 침해 행위로 인해 원고 측은 소송 비용을 모두 받을 자격이 있다”며 “원고 측은 30일 내로 변호사 수임료 및 소송 관련 비용에 대한 청구서를 법원에 제출하라”는 내용도 담겨있다.   OTT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미주 지역에서 한인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불법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는 ‘OO티비’ 등 10여 개에 이른다. 특히 일부 업체는 회원비 등을 받으며 유료로 운영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이번 판결이 향후 불법 업체에 미칠 여파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주 지역에서 현재 한인을 대상으로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한국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회사는 ‘온디맨드 코리아’ 뿐이다.   이 회사 측은 “유료로 운영된다고 무조건 합법은 아니기 때문에 한인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미국 내에서 불법 콘텐츠 유통을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경고가 담겨 있는 것”이라며 “한인들도 불안한 불법 사이트가 아닌 합법 업체를 통해 마음 편하게 한국 콘텐츠를 즐겼으면 한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코코아tv 불법 콘텐츠 지상파 콘텐츠 엘에이 LA 코코아티비 온디맨드코리아 지상파 미주 한인 로스앤젤레스

2024-02-15

예술의전당 공연 LA서 감상

  LA 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이 서울 예술의전당(SAC)과 공동 주최로 오는 25일부터 3월 초까지 ‘공연예술 콘텐츠 특별 상영회’를 개최한다.     3개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예술의전당이 선별한 예술 콘텐츠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SAC on Screen’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첫 상영 작품은 ‘윤보선 고택 쌀롱콘서트’ 실황으로 오는 25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서울 안국동 소재 윤보선 전 대통령 고택에서 열린 콘서트로 봄꽃이 흐드러지게 핀 가운데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실내악 연주 영상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이 예술감독으로 이끄는 서울실내악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신박듀오, 문지영, 박규희, 노부스 콰르텟 등 한국 클래식을 대표하는 연주자들을 만날 수 있다.   2월 15일 오후 7시에는 연극 ‘여자만세’가 상영된다. 한국 여자만세&극단 휴먼비가 제작한 연극 ‘여자만세’는 고지식한 시어머니와 순종적인 며느리가 사는 집에 70대 ‘이여자’가 하숙생으로 들어가며 벌어지는 수상하고도 아찔한 3개월간의 동거를 다룬 작품이다.     3월 7일 오후 7시에는 발레 ‘지젤’이 상영된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은 최고의 낭만 발레로 공연 당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에서 유례없는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정상원 LA 한국문화원장은 “예술의 전당에서 엄선한 수준 높은 공연 콘텐츠 가운데 장르별로 선별해 상영한다”며 “한국에서 직접 공연을 관람하는 것과 같은 현장감 있는 공연 감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은 무료이나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KCCLA 웹사이트(KCCLA.org)에서 할 수 있다.     ▶주소:5505 Wilshire Blvd., LA ▶문의:(323) 936-7141 이은영 기자예술 전당 공연예술 콘텐츠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 감상

2024-01-21

다리어워드 시상식 개최…‘올해의 인물’ 조지 챔촘 선정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과 콘텐츠진흥원 LA센터(센터장 주성호)가 주최하는 제18회 2023 다리 어워드 시상식이 열린다.     다리 어워드는 한국 문화콘텐츠의 미국 시장 진출에 기여한 개인과 기업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표창을 하고, 미국 시장 콘텐츠 수출 확대 및 현지 문화산업계 네트워크 구축을 도모하는 행사다.     LA한국문화원은 ‘올해의 인물', '올해의 기업', '베스트 비즈니스 파트너십' 등 3개 부문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고 밝혔다.   '올해의 인물'은 매년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에서 꾸준히 한국 영화를 상영 및 홍보해 오고 있는  조지 챔촘 집행위원장이 선정됐다. '올해의 기업'은 게임 '검은 사막'을 통해 미국 내 한국 게임의 인지도를 높인 펄어비스 아메리카, 베스트 비즈니스 파트너십은 미국에서 '굿 닥터' 및 '파친코' 등 다수의 한국 작품을 히트시킨 1세대 한인 제작사 엔터미디아 콘텐츠가 선정됐다.     올해 수상식에는 다리 어워드 수상자와 미국 콘텐츠 산업계 주요 인사, 미주지역 한국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CJ ENM의스티브 정 CGO를 초청해 글로벌 무대에서 한류가 가진 영향력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논하는 특별 세션도 진행된다.     LA 한국문화원 정상원 원장은 “미국과 한국을 잇는 다리 역할을 이어나가고 있는 문화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한류의 미래와 방향성에 대해서 함께 토론하고자 다리어워드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성호 LA 센터장도 “K 드라마, K팝 등 다양한 분야의 K 콘텐츠가 글로벌 콘텐츠로서 주목받고 있다”며 “한국 콘텐츠가 미국 내 더 높은 관심을 받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제18회 2023 다리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6일 오후 6시 30분 LA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다.  이은영 기자다리어워드 시상식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성호 한국 문화콘텐츠 한국 콘텐츠

2023-12-03

K콘텐츠 성공 열쇠는…새로운 시도

“한국 콘텐츠 정체성을 유지하며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나가야 합니다”   지난 20일 LA다운타운에서 ‘2023 K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서밋(K-Entertainment Technology Summit, 이하 K엔터테크 서밋)’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미국과 영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높아진 한국 콘텐츠(드라마, 영화, 웹툰, K팝), 기술 플랫폼(미디어, 스트리밍 등), 엔터테크기업(AI, 메타버스, 스타트업)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1부는 K엔터테크 현주소, 2부는 K콘텐츠 플랫폼 기업 소개, 3부는 참석자 토론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한국과 미국 참석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한류를 넘어 K엔터테인먼트, K컬처로 가는 조건’을 주제로 한국 콘텐츠의 현주소와 발전 방안을 짚었다.     특히 학계 전문가들은 한국 콘텐츠가 아시아를 넘어 미국 등 서구권에서 ‘주류문화의 한 축’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들은 K팝 등 한국 콘텐츠가 20~30년 전부터 아시아권의 주목을 받은 뒤, 미국 등 서구권 진출에 끊임없이 도전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2010년대 중반부터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 부산대학교 국제학부 세다보흐 서이지(CedarBough T. Saeji) 교수는 미국에서 한국 콘텐츠가 성공한 요소로 ‘콘텐츠 창의성과 차별화, IT시대와 접목, 신세대 특성과 맞물림’ 등을 꼽았다. 이어 그는 “문화 수요층은 항상 ‘새로운 것’을 찾는다”며 “K팝의 경우 매력적인 가수와 안무, 화려한 시각적 볼거리 등을 제공한다. 특히 K팝은 유튜브 등 IT플랫폼에 최적화돼 신세대의 관심을 끈다”고 말했다.     또한 서이지 교수는 K팝 산업이 아이돌그룹의 솔로 활동, 웹툰 등과 협업, 영어 등 국제적 소통 강화 등 발빠른 변화를 추구해 인기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한국 정부가 전면에 나서면 안 되고 민간분야 지원만 해야 한다. 한국어 등 언어와 문화 고유의 특수성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콘텐츠는 100년부터 유입돼 소비된 미국 문화를 한국의 특색에 맞게 재해석하고 재창조한 결과물이란 해석도 나왔다.     오하이오주립대 동아시아어문학과 김필호 교수는 “방탄소년단(BTS)을 계기로 K팝 등 한국 콘텐츠를 미국 등 전 세계가 즐기고 있다"며 “한국 콘텐츠는 한국, 일본, 미국 등 인기 요소를 담고 있다. 지난 20여 년 동안 한국 콘텐츠를 미국 등에 끊임없이 소개해 온 노력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 유튜브 등 유통 IT플랫폼도 한국 콘텐츠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다만 거대 자본을 갖춘 글로벌 플랫폼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한국 업계 간 격차는 해결 과제라고 했다.   부산 아시안영화학교 달시 파켓 교수는 “한국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덕션의 능력이 뛰어나고 다른 어떤 나라보다 해당 분야 투자와 개발에 힘썼다"고 전제한 뒤 “미국에서 한국 콘텐츠가 성공하고 있는 시점에 극장 등 관련 산업은 위기를 겪고 있다. 한국의 프로덕션은 경제적 인식을 전환하고 콘텐츠 외적 규모 확대가 아닌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다이렉트 미디어앱(대표 한정훈), 인디애나 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부경대학교가 공동 주최했다. 글·사진=김형재 기자미국 한국 한국 콘텐츠 k콘텐츠 플랫폼 콘텐츠 창의성

2023-10-22

STARS그룹 KNC, 속초 ‘더이스트블루’ 호텔과 '강원복합디지털문화예술센터' 설립 예정

한국NFT콘텐츠협회(KONCA)와 한국NFT센터(KNC)를 설립한 'STARS그룹'(이사회의장 권태형)은 ‘국제디지털문화자산거래소(IDCAT)’ 강원센터를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일대 생활형숙박시설 호텔로 건축예정인 ‘더이스트블루’(대표이사 진태우)에 설립하기로 하고 K-콘텐츠 시장확장을 위한 '강원복합디지털문화예술센터'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이스트블루'는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일대 생활형숙박시설(호텔)과 근린생활시설 3,236㎡의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하 6층, 지상 20층, 총 512세대 및 부대시설을 갖추고 동해바다 조망권과 속초시외버스터미널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인접한 편리한 접근성을 자랑하고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STARS그룹에서 추진중인 ‘국제디지털문화자산거래소(IDCAT)’와 ‘글로벌플랫폼’은 현재 강남에서 운영중인 KOREA NFT CENTER(센터장 박종미)와 더불어 문화예술품과 콘텐츠 및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기반의 소유권증명(Web3.0)을 통해 디지털화 및 자산화·유동화(증권화)를 연동하고 NFT와 STO의 발행을 지원하며 거래소 및 플랫폼를 통해 실물과 저작권 및 소유권 등을 국경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와 거래를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국제디지털문화자산거래소(IDCAT)’는 올해 안에 시범적으로 경기도 일대에 구축할 예정이며 지상1층에는 전시관/카페/접수창구/소유권인증증명실, 지상2층에는 교육실/디지털스튜디오/아티스트커뮤니티/작품샘플실, 지상3층에는 문화예술품 및 실물자산에 대한 보관창고를 구성할 예정이며 실물보관서비스를 기반으로 디지털화, 자산(증권)화, 유동화(판매/대출/임대/수익)를 통해 세계화로 나가는데 초석을 마련할 예정이다.     STARS그룹은 현재 한국NFT센터(KNC)에서 '한중디지털문화예술교감전’을 개최하면서 韓中 양국을 대표하는 작가를 초청, 40여년 중국 말(馬)그림의 거장이자 베이징 ‘준풍당’의 창시자인 뤠이용더(瑞永德) 작가와 문화예술 교류 민간 외교관이라 불리는 차홍규 작가(한중미술협회장)가 참여하여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 방한기념’으로 지난 25일 불가리아 왕실의 카리나 공주와 왕자, 공주의 부마이자 유네스코 친선대사인 키틴뮤노즈를 KNC센터로 초청하여 다양한 행사를 성황리에 펼쳤다.   STARS그룹은 이를 위해 국내최대 미술품 거래 및 투자플랫폼인 ‘갤러리케이’와 미술품 전시, 판매 및 투자 등 업무협력을 통해 미술품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JD컨텐츠그룹’과 투자 및 업무협력을 통해 아트페어 뿐만 아니라 드라마 및 영화, 예능 분야로 확대해 나가며 코스닥 시장에 진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STARS그룹 권용규 본부장은 “NFT와 STO를 통해 문화예술 콘텐츠시장 뿐만아니라 부동산 시장에서도 합법적으로 조각투자가 실현된다면 금융시장에 큰 변화와 함께 투자자들의 유동성이 높아져 전반적으로 투자수익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에 대한 도전과 그에 따른 시행착오를 경험하면서 문화와 부동산이라는 두개의 산업의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더이스트블루'는 연내 착공과 함께 오는 2026년 준공할 예정으로 속초와 강남에 위치한 분양홍보관 준비를 통해 사전청약 및 분양을 절차에 따라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강원복합디지털문화예술센터 stars그룹 생활형숙박시설 호텔 강원도 속초시 문화예술품과 콘텐츠

2023-08-06

‘슈취타’ 프로그램에 소고기 화로구이 전문점 ‘한양화로’ 협찬 진행

지난 29일에 소고기 화로구이 전문점 ‘한양화로’에서 방탄소년단 슈가의 자체 토크 콘텐츠 ‘슈취타’에 소개되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한양화로가 소개된 ‘슈취타’는 15화로 방탄소년단 슈가가 게스트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토크쇼 형식의 콘텐츠로, 이번에 함께한 게스트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다.     슈취타의 진행자인 슈가는 “오늘 하이볼을 마신다고 하여 소고기를 준비했다”며 한양화로를 소개했다. 영상 내에서 두 멤버는 안창살, 눈꽃살치살, 안심 등 다양한 부위의 소고기를 맛있게 먹었는데, 슈가는 “여기가 요즘 진짜 핫한 브랜드!”, 정국은 “마블링 좋네!”라며 한양화로의 대세성과 품질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날 슈가와 정국이 먹은 한양화로는 배우 마동석이 모델로 활약 중인 소고기 화로구이 전문점이다. 최상급 프리미엄 블랙앵거스 소고기를 화로에 구워 소고기의 극대화 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고 등급의 소고기를 본사에서 산지와 직거래하고 있으며, 외식업 운영 경험이 없더라도 원활히 창업할 수 있도록, 본사에서 SOS 지원 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다.   한양화로의 한 관계자는 “브랜드 매력이 국내는 물론 전세계로 알려질 수 있길 바란다.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K-푸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양화로가 소개된 '슈취타' 콘텐츠는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Weverse)의 BTS 커뮤니티내 Media 탭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프로그램 화로구이 소고기 화로구이 슈취타 콘텐츠 협찬 진행

2023-07-30

STARS그룹KNC, 문화예술품 디지털화와 K-콘텐츠 세계화 미래 그린다

한국NFT콘텐츠협회(KONCA)와 한국NFT센터(KNC)를 설립한 STARS그룹KNC(이사회의장 권태형)는 ‘韓中디지털문화예술교감전’을 KOREA NFT CENTER(센터장 박종미)에서 개최하며 NFT와 STO시대를 위한 문화예술품의 디지털화, 자산화, 세계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STARS그룹KNC는 ‘韓中디지털문화예술교감전’을 개최하면서 韓中 양국을 대표하는 작가를 초청, 40여 년 중국 말(馬)그림의 거장이자 베이징 ‘준풍당’의 창시자인 뤠이용더(瑞永德) 작가와 문화예술 교류 민간 외교관이라 불리는 차홍규 작가가 참여하여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 방한기념’으로 지난 25일 불가리아 왕실의 카리나 공주와 왕자, 공주의 부마이자 유네스코 친선대사인 키틴뮤노즈를 KNC센터로 초청하여 다양한 행사를 성황리에 펼쳤다.   이번 전시행사는 STARS그룹KNC와 갤러리K(의장 김정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NFT센타(센터장 박종미)와 JD컨텐츠그룹(회장 김재덕)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한국NFT콘텐츠협회(집행위원장 권태형), 한중지역경제협회(회장 이상기), 한중미술협회(회장 차홍규)가 공식 후원한 행사로 STARS그룹은 NFT와 STO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글로벌시장에서의 문화예술품과 콘텐츠의 디지털화, 자산화, 세계화를 위해 ‘국제디지털문화자산거래(IDCAT)플랫폼’의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제디지털문화자산거래(IDCAT)플랫폼’은 시범적으로 경기도 일대에 구축할 계획이며 1층에는 전시관/카페/접수창구/소유권인증증명실, 2층에는 교육실/디지털스튜디오/아티스트 커뮤니티 및 작품 샘플실, 지하1층에 문화예술품 및 실물자산에 대한 보관창고를 구성할 예정이며 보관서비스, 디지털화, 자산(증권)화, 유동화(판매/대출/임대/수익)를 통해 세계화로 나가는데 초석을 마련할 예정이다.     STARS그룹은 이를 위해 국내 최대 미술품 거래 및 투자플랫폼인 ‘갤러리케이’와 미술품 전시, 판매 및 투자 등 업무협력을 통해 미술품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JD컨텐츠그룹’과 투자 및 업무협력을 통해 아트 뿐만 아니라 드라마 및 영화산업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8월 한 달간 전시가 열리는 한국NFT센터(KOREA NFT CENTER)는 STARS그룹이 지난해 강남에 오픈한 국내 최초 복합문화전시공간으로 실물그림 및 NFT 동시 전시공간과 커뮤니티시설, 미디어센터를 갖추고 있다. NFT·STO를 통한 디지털 문화예술 분야의 평가와 인증을 통한 발행, 전시, 판매지원 등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여 미술품 중심의 NFT시장을 기반으로 부동산, 음원, 보석, 약재, 서비스 등 다양한 실물기반의 토큰증권(STO)시장으로의 영역확장을 위해 국내 증권사 및 투자사, 금융기관과 플랫폼과 업무협력 관계를 폭넓게 형성하고 있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한중디지털문화예술교감전 stars그룹 문화예술품과 콘텐츠 보관서비스 디지털화 디지털화 자산화

2023-07-27

브이에이코퍼레이션, 캐나다 BC주와 글로벌 사업 확장 및 제작 기술 협력 논의해

  브이에이코퍼레이션(VA Corporation)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이하 BC주)와 콘텐츠 사업 교류 및 제작 기술 협력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이날 간담회를 위해 BC주의 브렌다 베일리(Brenda Bailey) 장관, 자그럽 브라(Jagrup Brar) 장관을 포함한 BC주 일자리 경제개발 혁신부 총 4명이 브이에이스튜디오 하남에 방문해 글로벌 콘텐츠 제작을 위한 사업 교류 및 기술 협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BC주 방문단은 브이에이코퍼레이션과 자회사 브이에이스튜디오 임원진을 만나 버추얼 스튜디오를 둘러보고 BC주 기업들과의 사업 교류를 위한 파트너십 추진과 기술 협력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를 계기로 버추얼 프로덕션 및 VFX 관련 해외 물량을 확보하고 북미 기업들과의 기술 교류를 통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시설과 장비를 갖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압도적인 스케일의 버추얼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콘텐츠 제작 기술력과 전문성을 높여왔다.     또한 인프라와 기술력 외에도 브이 스테이지(V STAGE) 등 국내외에서 효율적으로 활용되는 에셋 라이브러리에 대해 다양한 협업 포인트를 논의했다. 브이 스테이지는 버추얼 프로덕션 활용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이 2D·3D 가상 환경과 디지털 소품들의 지식 재산권을 모은 에셋 라이브러리 플랫폼이다.       캐나다 BC주는 캐나다 최대 규모이자 북미에서 세 번째로 큰 풀 서비스 영화 허브로, 디지털 미디어, 영화, TV, 시각 효과, 애니메이션 및 포스트 프로덕션 기업들로 구성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 세계적인 수준의 영화, TV, 시각 효과, 애니메이션 및 포스트 프로덕션 회사로 구성된 크리에이티브 클러스터를 제공하고 있다. 영화와 TV, VFX, 애니메이션, 비디오 게임 및 양방향 미디어 산업에 대한 강력한 기반을 갖춘 결과 일부 기술은 북미에서 최고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영화와 TV, VFX, 애니메이션 분야에는 ▲Walt Disney Animation Studios ▲Sony Pictures Imageworks ▲Industrial Light & Magic, 게임 분야에서는 ▲Electronic Arts, ▲Microsoft, ▲Relic Entertainment(Sega) 등 다양한 회사가 포진해 있으며 ▲Cisco ▲Fujitsu ▲Avigilon 등 AI(인공지능) 기업과, 다양한 AR, VR기업도 BC주의 클러스터에 속해 있다.   브렌다 베일리(Brenda Bailey) BC주 일자리 경제개발 혁신부 장관은 "VFX 분야의 선두주자이자 북미 최대 영화 허브 중 하나인 BC주는 최고 수준의 창의적 인재와 제작 가치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한국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V STAGE와 같은 혁신적인 리소스를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아이디어와 스토리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 콘텐츠가 국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분명하며, 앞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브렌다 베일리 및 자그럽 브라 장관을 포함한 BC주 일자리 경제개발 혁신부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적극적인 북미와의 교류를 통해 세계 시장에 한국의 발전된 버추얼 프로덕션 및 VFX 기술력과 인프라를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LED월(wall)을 보유하고 있는 △XR 스튜디오 △중형 볼륨 스튜디오 △그랜드 볼륨 스튜디오 등 가상 제작 환경에 더해 △각 600평과 400평대 일반 실내 스튜디오 △호리존 스튜디오(가로 28m, 세로 26m, 높이 7.3m) △모션 캡쳐 스튜디오 △아트센터 △R&D센터까지 한 곳에서 다양한 촬영이 가능한 풀 라인업의 제작 환경을 갖추고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브이에이코 캐나다 제작 기술 기술 협력 콘텐츠 제작

2023-06-01

K-콘텐츠부터 유튜브 영상 등 ‘영상저작물 저작권 침해’ 인정 범위와 보호

‘오징어 게임’ ‘우영우’ ‘길복순’ 등 한국의 영화, 드라마뿐만 아니라 유튜브 플랫폼을 이용한 영상 제작물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K-콘텐츠 저작권 보호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법률사무소 플랜 김민진 변호사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K-콘텐츠 열풍 이면에는 영상 창작자들의 셀 수 없는 땀과 노력이 깃들어 있다”며 “이런 노력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영상저작물이 2차적으로 가공, 무단배포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피해가 우려된다”고 설명한다.   저작권법상 영상저작물은 연속적인 영상이 수록된 창작물로서 그 영상을 기계 또는 전자장치에 의하여 재생하여 볼 수 있거나 보고 들을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영상저작물 저작재산권은 공표한 때부터 70년간 존속한다.   영상제작자와 영상저작물의 제작에 협력할 것을 약정한 자가 해당 영상저작물에 대하여 저작권을 취득한 경우, 특약이 없는 한 그 영상저작물의 이용을 위해 필요한 권리는 영상제작자가 이를 양도 받은 것으로 추정한다.   이 권리를 양도받은 자 외에 다른 이가 영상저작물을 이용하여 영상을 만들거나 별다른 수정 없이 2차적으로 가공하여 배포하는 경우 저작권 침해로 볼 수 있다.     저작권 침해 범위 넓어 … 영상저작물 침해 의심되면 본인이 입증해야     저작권자 허락 없이 영상을 배포하거나 가공하는 행위를 하면 저작권법 위반으로 형사처벌을 받게되며, 손해배상청구의 민사소송을 당할 경우 재산상으로도 큰 타격을 입게 된다.     김민진 변호사는 “영상저작물 침해나 허락없는 2차 영상저작물에 대해서는 저작권 침해로 형사고소 및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며 “다만, 저작권 침해를 증명하고 손해배상을 받기 위해서는 관련 법령에 위반된 사항, 입증할 증거를 수사기관과 법원에 제출하여 다퉈야 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과연 저작권 침해를 어디까지 인정해야 할지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다.   예를들어 영화를 패러디한 영상이나, 영상 중 다른 저작물이 등장하는 경우 등에 있어 저작권 침해로 인정될지 여부에 대하여는 우리 판례는 아직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 침해가 의심되는 영상이 영리적 목적으로 제작된 것인지, 침해가 의심되는 부분의 분량이 어느 정도인지, 쉽게 저작권자의 동의를 구할 수 있었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 검토가 이루어져야 침해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차 영상저작물 역시 손해배상 청구 대상이 될 수 있으나, 저작물에 대한 모든 권리를 주장하기는 어렵다. 2차 영상저작물도 독자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 다만, 2차 영상저작물이 간단한 수정만을 거친 경우, 기존 저작물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 원 저작자는 복제물을 저작권 침해로 보고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덧붙여 영상 저작물을 녹화기기로 녹화하거나 공중 송신하는 행위를 하는 경우 저작권법 위반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김민진 변호사는 “영상저작물 저작권 침해가 의심되면 문체부의 ‘저작권법률지원센터’(2023년 4월 개소)에서 법률 자문을 받아 조치를 취하는 등 다양한 길이 열려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적 조치와 침해 사실 인지 후 적극적으로 법률 대응을 하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의도적으로 표절하지 않아도 창작 활동 중 저작권 침해가 발생할 수 있는 세상이다. 개인이 일일이 검토하고 대응하는 게 쉽지 않은 만큼, 저작권 침해 예방을 위해 영상저작물을 세상에 내놓기 전, 전문가에게 법률 자문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영상저작물 콘텐츠 저작권법상 영상저작물 영상저작물 저작권 영상저작물 침해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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