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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UC 파업사태와 대학 교육

한인들에게 캘리포니아 대학 시스템(UC)의 의미는 각별하다. UC 계열 캠퍼스들은 우수한 교육을 자랑하며, 한인 학생은 물론 한국 유학생도 많다. 한국에서는 UC 캠퍼스 중 하나인 UCLA를 ‘우클라대학’ 이라는 별칭으로 부를 정도고 UCLA 로고가 새겨진 옷들도 인기가 높다.     그러나 최근 UC의 명성에 상처를 입히는 사건이 여러건 있었다. 먼저  2019년 터져 나온 대학 입시 부정 사건에 UCLA가 연루된 것이다. UCLA 대학축구 코치가 입시 브로커와 짜고 뇌물을 받고 학생을 부정 입학시킨 것이다. 법원은 최근 코치에게 징역 8개월, 브로커에게는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다른 문제는 지난해 UC 교직원 파업 사태였다. 지난해 11월 UCLA, UC 어바인 등 UC 계열 10개 캠퍼스의 UAW(전미자동차노조연합) 소속 박사후과정, 대학원생, 교직원 4만8000명은 더 나은 급여와 혜택을 요구하며 한 달간 파업을 벌였다. 이로 인해 한 달간 수업 및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으며, 교직원들은 임금인상과 처우 개선을 약속받고 파업을 종료했다.     학문의 전당인 명문대 교직원의 파업은 전례 없는 일이다. 이번 파업사태는 미국의 최대 공립대학 시스템인 UC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고 UC버클리 출신으로 교육전문매체 에듀소스(EdSource)의 편집장을 역임한 루이스 프리드버그는 지적한다.         그에 따르면 첫번째 문제점은 주 정부의 UC 예산 삭감이다. 최근 50년간 대학 예산 전반을 연방정부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지만,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예산은 오히려 줄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1980년 UC 예산의 87%가 주 정부 부담이었으나, 40년이 지난 현재 주 정부 부담은 39%에 불과하다. UC버클리 전 총장 로버트 버게노는 “우리는 주립대가 아니라 연방 대학”이라고 자조할 정도였다.   두번째 문제점은 UC 재학생 숫자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늘었다는 사실이다.  UC는 고등교육 마스터플랜을 통해 고등학생 톱 12.5%를 입학시킨다는 방침을 고수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인구가 3배 가까이 불어나면서 해당하는 학생들의 숫자도 늘어나고 있다. 반면 UC가 최근 50년간 새로 연 캠퍼스는 UC 머세드 밖에 없어 학생 숫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학부생이 늘어나는 만큼 대학원생이 줄어들고, 유능한 대학원생을 타주 또는 사립대에 빼앗긴다고 프리드버그는 주장한다.   세번째 문제점은 폭등하는 캘리포니아의 물가와 생활비를 학생과 교직원들이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UC에서 공부하는 석사 과정 학생들은 연평균 2만4000달러를 받고 학교에서 조교 및 튜터 등으로 일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가파르게 상승한 주거 비용으로 인해 캠퍼스 주변 거주지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임금과 보너스 인상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UC 봉급 체계를 실패한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미국 내 최대 공립대학 시스템인 UC 교직원의 파업사태는 조지아 등 타주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필자가 거주하는 조지아주의 주립대인 UGA, GSU 등은 주내 학생 80% 이상에게 호프 장학금을 제공하며 수준 높은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애틀랜타 한인 학부모들도 대학의 명성보다 자녀 학비 부담을 고려해 ‘조지아 주립대 진학’이라는 경제적으로 현명한 선택을 내리는 추세다. 우리 자녀가 다니는 주립대의 상황에 대해 학부모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파업사태 대학 이번 파업사태 캘리포니아 대학 대학축구 코치

2023-01-06

“나이키 신고, 코치 가방 메고, 칙필레 간다”

“나이키 신발 신고 코치 가방 매고 친구와 칙필레에서 먹는다. ULTA에서 화장품 사며 찍은 동영상을 틱톡에 올린다”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가 발표한 제44회 청소년 소비 경향 보고서 ‘틴과 주식하기’ 속 10대 모습이다.     파이퍼 샌들러는 매년 봄과 가을 두 번 발간하는 보고서를 통해 미래 경제를 주도해 나갈 10대들의 지출 추세와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다.     10대 선호 브랜드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2001년부터 23만3400명 이상 10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연구해왔다.     이번 가을 파이퍼 샌들러의 조사는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23일까지 이뤄졌다. 조사 대상은 미국 44개 주에 거주하는 10대 1만4500명이었고 이들의 평균연령은 15.8세였다.   이번 조사에서 10대들의 지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2331달러로 지난봄에 비해 2% 감소했다.  10대 여성은 계속해서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 의류와 신발 항목에서 지출이 각각 10%, 7% 증가했다. 화장품, 스킨케어, 향수 같은 핵심 뷰티 지출은 연간 264달러로 전년 대비 20%나 증가했다.     특히 향수는 전년 대비 21% 증가했는데 10대 여성의 3분의 2가 매일 향수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의 39%가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가운데 상위 소득 10대 남성 경우 최고 지출 항목은 음식으로 23%였고 여성은 의류로 30%를 차지했다.     흥미롭게도 운동복 패션인 애슬레이저룩 트렌드는 지난봄 설문조사와 동일하게 44%를 차지했다. 이런 영향으로 나이키가 여전히 강세이고 룰루레몬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한때 10대들에게 의류 브랜드 선호도 상위권에 머물던 밴스는 10위권에서 밀려났다.     나이키는 의류(31%)와 신발(60%) 모두 10대에게 있어 1위 브랜드로 10년 넘게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표 참조〉   10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의류 브랜드는 나이키에 이어 2위 공동 룰루레몬(6%), 아메리칸 이글(6%), 4위 공동 H&M(4%),세인(4%)이다. 신발 브랜드 선호도에서도 압도적으로 1위인 나이키에 이어 컨버스(10%)는 3위 공동 아디다스(7%), 밴스(7%)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다시 인기몰이 중인 크록스는 지난봄 6위에서 5위(2%)로 올라섰고 언더아머는 10권 밖으로 밀려났다.     의식 있는 대표적인 세대로 꼽히는 Z세대는 환경을 가장 큰 관심사로 꼽았다. 이런 영향을 반영하듯 쇼핑 시간의 7%를 중고품에 할당했다. 그중 47%는 중고품을 구매했고 58%는 중고품을 판매했다.     10대들의 뷰티 지출은 스킨케어가 103달러로 가장 높았고 화장품 96달러, 헤어케어 91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화장품 쇼핑 매장은 10대 절반 가까이가 ULTA(42%)에서 쇼핑했고 이어 세포라(24%), 타겟(10%) 순으로 나타났다. 10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화장품 브랜드 1위는 e.l.f.(16%), 2위 메이블린(11%), 3위 로레알(7%)로 대부분 약국 체인 화장품 판매대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저렴한 제품을 선호했다.     10대들이 좋아하는 레스토랑은 칙필레(15%), 스타벅스(12%), 치폴레(7%), 맥도날드(6%), 올리브 가든(3%) 순으로 나타났다. 또 87%는 아이폰을 사용하고 31%가 애플워치를 차며 변함없는 애플에 대한 사랑을 보였다.  이은영 기자나이키 코치 나이키 신발 브랜드 선호도 코치 가방

2022-10-17

[샌디 로 코치] 마인드 셋 코칭 "생각을 바꾸면 인생이 바뀝니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 같은 삶에서 벗어나고 싶어" "삶을 다시 시작하고 싶어" "버튼 하나 눌러 새로운 삶이 시작됐으면 좋겠어"   매일 흔들리는 내면을 품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자화상이다.   ''샌디 로(Sandy Ro) 마인드 셋(Mindset) 코치''는 이런 현대인들에게 마인드 셋 모델을 사용해 셀프 코칭 하는 방법을 지도해오고 있다.   셀프 코칭이란 생각과 내면을 들여다보고 생각의 각도를 바꾸어 문제를 해결하고 소망을 품고 앞으로 전진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일컫는다.     샌디 로 코치는 인증받은 라이프 코치이자 디퍼런스 전문가다. 미국 간호사 케이스 매니저로 사람들을 도와왔고 20년 이상 스몰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 등을 동원해 열정적으로 사람들의 삶 또는 사업의 질을 높이는 마인드 셋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샌디 로 코치는 "우리 개개인이 부정적인 생각과 신념의 묶임에서 풀리게 하고 더 많은 자유와 자신감을 가지고 열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마인드 셋 코칭"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집콕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가정 내 크고 작은 갈등과 불협화음이 생기게 마련이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스트레스도 커졌다고 호소한다. 이에 대해 그는 "오히려 코로나 위기가 부모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상당량의 스트레스는 상황을 바라보는 우리의 생각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생각을 바꾸면 위기 역시 기회로 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생각과 마음이다. "감정을 조절하는 것을 연습하고 실천에 옮기기에 지금보다 더 좋은 때는 없을 것입니다. 어른이나 아이들 할 것 없이 코로나19 급격한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한 불안 때문에 감정이 심하게 오르내리니까요. 이럴 때 어른들이 모범이 되어 마인드 셋 셀프 코칭을 함으로써 큰 위기를 무난하게 넘어가는 것을 경험하면 아이들도 지혜로운 대처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또한 샌디 코치는 "공부를 잘하는 것 못지않게 자기감정을 건강하게 조절할 줄 아는 아이들로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의 건강한 사고방식 지혜 있는 삶의 결정 그리고 성숙한 감정 조절 능력은 행복한 가정의 윤활유가 될 것"이라며 마인드 셋 셀프코칭을 추천했다.   현재 샌디 로 코치는 신청자에 한해 30분 무료 코칭을 해주고 있다. 전화 또는 이메일로 무료 30분 코칭 세션을 신청할 수 있다. 코칭은 줌이나 전화로 이중언어 코칭이 가능하다.   ▶문의: (714)681-2290   ▶웹: www.sandyro.com/home/ko   ▶이메일: hello@sandyro.com업계 샌디 코치

2022-07-03

"드라이브 샷은 쇼, 퍼팅은 돈" 맞아? 틀려?

LPGA KPGA 우승 제조기 퍼팅 전문코치 최종환 1월 10일-14일 퍼팅클래스 어바인서 특별 개최 인증교습가 과정 1:1 프라이빗 레슨, 그룹 레슨   지난 2020년 세계랭킹 94위였던 한국의 김아림 선수가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메이저대회 제 75회 US여자오픈에서 최종 합계 3언터파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로는 11번째 US여자오픈 우승자였다. 사실 기대 이상의 선전이었다.   2019년 개최된 제 74회 US여자오픈에서는 이정은6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LPGA 첫 우승의 첫 발을 내디뎠다. 세계를 놀라게 한 깜짝 등장이었다. 그리고 2021년 제 63회 한국오픈에서는 2009년 한국프로골프 코리언 투어에 데뷔해 단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한 이준석 프로가 감격의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위의 세 선수들의 공통점은 모두 무명 선수들의 반란이었다. 프로골프에서 신인 선수들이 노련한 정상급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거의 불문률에 가깝다. 운이 아니라면 단연 그 우승 비결에 촉각이 모아질 수 밖에 없다.     골프에서 제일 중요한 게 무엇일까? 너무 많지만 장타의 드라이버 정교한 아이언 샷 정확한 페어웨이 우드 샷 등의 스윙일까? 아니면 무너지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멘탈일까? 위의 세 선수의 공통점은 한 사람으로부터 퍼팅 코칭을 받았다는 것이다. 세계에서도 드문 대한민국 유일의 퍼팅 코치 최종환 코치가 그들의 우승 뒤에  있었다. "드라이버 샷은 쇼 퍼트는 돈"이라는 골프 명언을 떠오르게 하는 최코치의 존재감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최종환 퍼팅 아카데미 원장인 최코치는 미국 프로스포츠의 트렌드인 인지 훈련을 퍼팅에 도입한 대한민국 최초의 퍼팅 코치다. 퍼팅만을 전문적으로 티칭하는 코치는 국내에서 최종환 코치가 유일하다. 최코치로부터 퍼팅 레슨을 교습 받았다는 인증 과정은 왠만한 프로들도 이수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과학적이고 정교하다.     최코치는 늘 이렇게 말한다. "최고의 골프 선수들은 눈을 훈련한다. 뇌와 무의식을 자극하는 시각인지 능력이 중요하다. 만약 퍼팅이 안되면 홀을 보고 퍼트를 해라" 라고 강조한다. 인지능력이 최코치의 티칭 포인트다.     최종환 코치가 새해를 맞아 이곳 캘리포니아를 찾는다. 어바인에 위치한 골프 전문교육회사인 블루엠 USA와 함께 2022 퍼팅 클래스를 개최한다.     기간은 2022년 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어바인 소재 스타 골프에서 인증교습가 과정1대1 프라이빗 레슨 그리고 그룹 레슨 클래스로 열린다. 1일 인증교습가 과정은 골퍼의 경기력 요소 개인적인 패턴에 따른 훈련 계획 및 개선 과정 코치 노하우 멘탈 트레이닝 장비 활용법 연습 매뉴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대 1 개인 퍼팅 클래스는 퍼팅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집중 레슨 형식으로 치러진다.그룹 퍼팅 클래스는 베이직 스트로크거리 조절그린 리딩을 3시간 동안 집중해서 배우는 과정이다.     최코치의 퍼팅클래스 커리큘럼은 우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출발시키는 베이직 스트로크와 자신이 원하는 거리만큼 보내는 스피트 컨트롤 마지막으로 전세계 투어 프로들이 실전에서 사용하고 있는 그린 리딩 방법이 핵심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949)800-9688 과 이메일 bluemusainc@gmail.com으로 하면 된다.드라이브 퍼팅 퍼팅클래스 어바인 퍼팅 코치 최종환 퍼팅

2022-01-02

'드라이브 샷은 쇼,퍼팅은 돈' 맞아? 틀려?

   지난 2020년 세계랭킹 94위였던 한국의 김아림 선수가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메이저대회 제 75회 US여자오픈에서 최종 합계 3언터파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로는 11번째 US여자오픈 우승자였다. 사실 기대 이상의 선전이었다. 2019년 개최된 제 74회 US여자오픈에서는 이정은6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LPGA 첫 우승의 첫 발을 내디뎠다. 세계를 놀라게 한 깜짝 등장이었다. 그리고 2021년 제 63회 한국오픈에서는 2009년 한국프로골프 코리언 투어에 데뷔해 단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한 이준석 프로가 감격의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위의 세 선수들의 공통점은 모두 무명 선수들의 반란이었다. 프로골프에서 신인 선수들이 노련한 정상급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거의 불문률에 가깝다. 운이 아니라면 단연 그 우승 비결에 촉각이 모아질 수 밖에 없다.    골프에서 제일 중요한 게 무엇일까? 너무 많지만 장타의 드라이버,정교한 아이언 샷, 정확한 페어웨이 우드 샷 등의 스윙일까? 아니면 무너지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멘탈일까? 위의 세 선수의 공통점은 한 사람으로부터 퍼팅 코칭을 받았다는 것이다. 세계에서도 드문 대한민국 유일의 퍼팅 코치 최종환 코치가 그들의 우승 뒤에 있었다. “드라이버 샷은 쇼, 퍼트는 돈”이라는 골프 명언을 떠오르게 하는 최코치의 존재감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최종환 퍼팅 아카데미 원장인 최코치는 미국 프로스포츠의 트렌드인인지 훈련을 퍼팅에 도입한 대한민국 최초의 퍼팅 코치다. 퍼팅만을 전문적으로 티칭하는 코치는 국내에서 최종환 코치가 유일하다. 최코치로부터 퍼팅 레슨을 교습 받았다는 인증 과정은 왠만한 프로들도 이수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과학적이고 정교하다.  최코치는 늘 이렇게 말한다. “최고의 골프 선수들은 눈을 훈련한다. 뇌와 무의식을 자극하는 시각인지 능력이 중요하다. 만약 퍼팅이 안되면 홀을 보고 퍼트를 해라” 라고 강조한다. 인지능력이 최코치의 티칭 포인트다.    최종환 코치가 새해를 맞아 이곳 캘리포니아를 찾는다. 어바인에 위치한 골프 전문 교육회사인 블루엠 USA와 함께 2022 퍼팅 클래스를 개최한다.  기간은 2022년 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어바인 소재 스타 골프에서 인증 교습가 과정,1대1 프라이빗 레슨 그리고 그룹 레슨 클래스로 열린다. 1일 인증 교습가 과정은 골퍼의 경기력 요소,개인적인 패턴에 따른 훈련 계획 및 개선 과정,코치 노하우,멘탈 트레이닝,장비 활용법, 연습 매뉴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대 1 개인 퍼팅 클래스는 퍼팅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집중 레슨 형식으로 치러진다.그룹 퍼팅 클래스는 베이직 스트로크,거리조절,그린리딩을 3시간 동안 집중해서 배우는 과정이다.    최코치의 퍼팅클래스 커리큘럼은 우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출발시키는 베이직 스트로크와 자신이 원하는 거리만큼 보내는 스피트 컨트롤, 마지막으로 전 세계 투어 프로들이 실전에서 사용하고 있는 그린 리딩 방법이 핵심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949)800-9688 과 이메일 bluemusainc@gmail.com으로 하면 된다.        드라이브 쇼퍼팅 퍼팅 코치 퍼팅 클래스 최종환 퍼팅

2021-12-31

노터데임대 풋볼팀 감독에 한인 내정

주한 미군 출신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30대 한인이 대학풋볼 최강 그룹에 속한 명문사립 노터데임대학 풋볼팀 신임 사령탑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 언론은 1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현재 노터데임대학 수비 코디네이터를 맡고 있는 마커스 프리먼(35·사진)이 갑자기 공석이 된 팀의 신임 감독을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학 측은 수일 내에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프리먼은 지난달 29일 돌연 루이지애나주립대학(LSU) 행을 발표하고 자리를 떠난 브라이언 켈리(60) 감독의 뒤를 이어 130여 년 역사를 지닌 전통의 강호 노터데임대학 풋볼팀을 이끌게 된다.   프리먼과 함께 후보 물망에 오른 인물들은 최근 5년 연속 보울 경기 출전을 달성한 아이오와 스테이트대학의 매트 캠벨 감독, 이번 시즌 12승 무패를 기록 중인 신시내티대학 루크 피켈 감독, 프로풋볼(NFL) 잭슨빌 재규어스 감독 어번 마이어, 클렘슨대학 수비 코디네이터 브렌트 배너블스 등이다.   CBS스포츠는 프리먼이 노터데임대학 풋볼팀 사상 최연소 감독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계약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풋볼전문매체 풋볼스쿱에 따르면 프리먼의 아버지는 1970년대 말 미 공군 소속으로 한국에 주둔해 있던 당시 한국인과 결혼했다.   프리먼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풋볼팀 코치로 일한 퍼듀대학의 스포츠 소식지는 지난 2015년 프리먼이 딸의 첫 번째 생일날 축하객 75명을 불러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의 전통문화에 따라 돌잔치를 해준 사실을 소개하기도 했다.   오하이오주 웨인고등학교 시절부터 풋볼 선수(라인배커)로 활약한 프리먼은 오하이오주립대학을 거쳐 2009 미국프로풋볼(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베어스에 지명됐다. 그러나 버펄로 빌스, 휴스턴 텍산스로 이적했다가 이듬해 심장 건강을 이유로 은퇴하고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켄트대학, 퍼듀대학, 신시내티대학 코치를 거쳐 올 시즌 시작을 앞두고 노터데임대학 수비 코디네이터 겸 라인배커 코치로 영입됐다.   노터데임대학 풋볼팀에 코치로 합류한 지 1년도 안 돼 베테랑 켈리를 대체할 인물로 낙점된 셈이다.   노터데임대학 풋볼팀은 올 시즌 전적 11승 1패로 대학풋볼 순위 6위에 올라있으며, 플레이오프 4강전 후보로 거론된다. 노터데임은 지난 4년간 3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풋볼팀 감독 풋볼팀 코치 풋볼팀 신임 풋볼팀 사상

2021-12-02

오서, 김연아에 보낸 이메일에 마오측 코치칙 제안 내용 밝혀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김연아에게 보냈다는 이메일 전문(사진)이 공개됐다. 시카고트리뷴의 피겨 전문 기자 필립 허시는 2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오서가 보낸 이메일 전문을 공개했다. 공개된 이메일에는 '마오'가 직접 언급돼 있으며 "그녀의(아사다 마오) 에이전시가 나와 우리팀과 함께 일 할 것을 제의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4월 25일'루머'라는 제목으로 보낸 이메일에는 "나는 니가 '마오'와 관련한 루머들을 들었을 것으로 안다. 나는 단지 내가 너에게 충실하고 항상 널 위해 여기 있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랄 뿐이다"며 김연아를 위하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오서 코치는 이메일에 "그녀의 에이전시가 나와 우리팀이 그녀와 함께 일 할 것을 요구했지만 난 그들에게 니가 가장 우선임을 말했다"며 "그녀의 관심이 기쁘지만 난 너의 스케이팅이 먼저다"고 말했다. 이메일을 보낸 지난 4월 오서 코치가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사다 마오의 매니지먼트인 IMG에서 코치직을 제안 받았다. 하지만 공식적인 요청이 아니었으며 코치직을 수락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던 내용과 일치한다. 그러나 아사다 마오 측은 '오서에 코치직을 제한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2010-08-27

[오은선·김연아 소용돌이] 금 간 사제의 정…시끄러운 칸첸중가

연아, 말 대신 눈물 쏟다 오서, 아사다 소속사와 계약…연아 측, 코치에게 서운함 오서, 명성에 비해 낮은 급여…갑작스러운 결별에 배신감 김연아(20.고려대)가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캐나다 토론토의 지역지 '토론토 스타'는 26일자에 "(토론토 크리켓클럽의) 링크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김연아의 뺨을 타고 눈물이 흘렀다. 김연아는 여러 사람 앞에서 울음을 터뜨렸다"며 "한국의 자부심인 김연아는 상심한 듯 보였고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거기 있고 싶지 않은 것 같았다. 결국 그는 한 발도 내딛지 않고 링크를 떠났다"고 25일(한국시간) 상황을 묘사했다. 오서 코치와 김연아의 공방전은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둘 사이 감정의 골은 아직도 깊다. 무엇이 이들을 갈라서게 했을까. ◇김연아의 입장= 2010 밴쿠버 겨울 올림픽 후 피겨 전문가들은 "김연아의 기량에 모자람이 없다"고 했다. 점프는 완벽했고 스핀이나 스파이럴에도 부족함이 없었다. 기술적으로 더 성장할 데가 없어 보였다. 그때부터 김연아 측은 코치 교체를 생각해 왔을 수 있다. 피겨계에서는 "연령대에 맞는 코치가 다 따로 있다"고 한다. 이제 김연아에게는 기술 지도보다는 영감을 줄 수 있는 코치가 필요했을 것이다.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 코치하고만 작업을 이어간 것도 그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또 오서 코치는 최근 IMG 뉴욕과 계약하면서 미국.일본의 주니어 선수들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IMG 소속이자 라이벌인 아사다 마오(일본)의 코치 제안설도 흘러나왔다. 김연아로서는 자신에게 전적으로 신경써 줄 수 없는 오서 코치가 서운했을 게 당연하다.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서의 결별 스토리를 다룬 26일자 캐나다 일간지 '토론토 스타' 스포츠면. ◇오서의 입장= 김연아를 만나기 전까지 오서는 아이스쇼 투어를 주로 했다. 그러다가 2006년 5월 김연아를 처음 만났고 김연아 측의 간곡한 부탁으로 코치로서 새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오서는 김연아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만들기 위해 공을 들였다. 명성에 비해 낮은 급여(1시간 110달러.약 13만원)를 받았고 김연아가 주역을 맡은 아이스쇼 때는 돈을 받지 않고 무대에 서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연아와의 관계를 단순한 계약 이상의 신의 차원이라고 여겼을 것이다. 갑작스러운 결별 통보에 배신감을 느꼈으리라고 짐작할 수 있다. 두 사람은 피겨 목표 설정을 두고도 이견을 보였다. 오서는 도전 김연아는 안정에 무게를 뒀다. 오서는 "김연아가 잘 시도하지 않는 트리플 루프 점프도 언젠가는 시도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밝힌 적이 있다. 올림픽이 끝난 뒤에는 "트리플 악셀 점프를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김연아는 "악셀 점프를 뛸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온누리 기자 --------------------------------------------------------------------------------- 오은선, 역공에 나서다 14좌 완등자에 정상 사진 요구…연락 끊고 자료 준비 홀리 여사 한국상황 계속 문의…완등 타이틀 알 수 없는 상황 오은선(44.블랙야크)씨의 칸첸중가 등정을 둘러싼 의혹 제기 과정에서 국내 산악인들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산악계 전체가 진흙탕 싸움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한산악연맹(대산련)이 26일 칸첸중가 등정자 모임을 한 뒤 "오은선의 칸첸중가 등정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공식 발표하자 곧바로 오씨는 "그분들이 내 등정 여부를 판단할 자격이 있느냐. 그분들의 등정 사진도 공개적으로 요구하겠다"고 역공세를 폈다. 오씨의 칸첸중가 등정 의혹이 불거지기 전에는 히말라야 8000m급 정상을 다녀온 산악인에 대해 직접적으로 "정상 사진이 맞느냐 정상에 올랐느냐"고 묻는 일은 없었다. 그러나 이번 일을 계기로 전문 산악인끼리 각자의 정상 사진을 놓고 '정상이다 아니다'라고 논쟁을 벌이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게 됐다. 이런 와중에 칸첸중가 등정자 모임에 참석했던 한 산악인은 "오씨의 칸첸중가 사진 말고도 다른 것(8000m급 등정)도 의심이 간다"고 말해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아직까지 해외에서 별다른 반응은 없다. 히말라야 등정 기록의 권위자인 홀리 여사와 함께 히말라얀데이터베이스(히말라야 등정 기록을 수집.관리하는 민간기관)에서 일하는 지반 셰르파는 2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이 논쟁에 대해 어떠한 의견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는 명백히 한국 산악단체의 결정을 우리의 데이터베이스에 추가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홀리 여사는 이미 여러 차례 한국의 산악단체에 오은선의 칸첸중가 등정에 대해 '논란 중(disputed)'이라는 유보 입장을 유지해도 되겠느냐"는 취지의 메일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홀리 여사뿐 아니라 유럽 언론들에서도 이런 문의가 있었다. 이의재 대산련 사무국장은 "아직 해외에서 어떤 요청을 받은 것은 없지만 홀리 여사 등이 26일 칸첸중가 등정자 모임의 내용을 받아보길 원한다면 보낼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홀리 여사가 데이터베이스에 '논란 중'이라는 단서를 유지한다면 오씨의 여성 최초 8000m급 14좌 완등 타이틀의 권위와 신뢰성도 크게 흔들리게 된다. 여전히 '논란'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기 때문이다. 27일 현재 오씨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대산련 또한 오씨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그가 "자료를 더 모으고 있는 중이며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의재 국장은 "오씨가 칸첸중가를 등정했다는 확실한 자료를 제시한다면 등정자 회의를 한 번 더 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2010-08-27

'네 탓이오' 주고받는 김연아-오서…훈련 방법·목표 놓고 멀어져간 두 사람

"겉으로 비친 것처럼 4년간 정말 아무 문제 없이 즐겁게 훈련만 해왔을까요."(김연아) "나와 연아는 서로에 대한 신뢰로 함께 한 것이지 돈 때문에 함께한 게 아니다."(브라이언 오서 코치) 김연아(20)와 오서 코치가 결별 원인과 과정을 두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한때 '환상의 커플'로 불리며 지난 2월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던 스승과 제자는 직접 대화 대신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서로를 공격하고 있다. ◆오서 코치 "신의로 가르쳤는데"= 오서 코치는 캐나다 일간 토론토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불참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등 김연아의 결정들이 언론을 통해 흘러나왔지만 나와는 한마디 상의도 없었다"며 "또 김연아가 지난 7월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나는 대행사나 연아에게 수차례 e-메일을 보냈지만 한 번도 답장을 받지 못했다. 심지어 언제 토론토로 돌아오느냐는 물음에도 답변이 없어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소동은 김연아의 어머니인 박미희씨로 인한 것이다. 김연아는 무엇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나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김연아의 어머니이자 소속사 올댓스포츠 대표인 박씨에게 책임을 돌린 셈이다. ◆김연아 "즐겁기만 했을까"= 하지만 김연아 측 입장은 완전히 다르다. 김연아는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탁합니다. 거짓말을 멈춰주세요. B? 나는 지금 어떻게 되는 것인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이 결정은 내가 한 것입니다(Would you please stop to tell a lie B? I know exactly what's going on now and this is what I've DECIDED)"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B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 이름의 앞글자다. 김연아는 이날 오후 자신의 홈페이지에 좀 더 구체적인 글도 올렸다. "선수와 코치는 결별할 수 있고 나름의 이유는 항상 있기 마련인데 왜 섣불리 언론을 이용해 결별 소식을 알리고 일을 크게 벌였는지 실망스럽고 속상하다. 4년 동안 겉으로 비치는 것처럼 우리가 정말 아무 문제 없이 즐겁게 훈련만 하고 있었을까. 몇 달간 애매한 관계를 유지하다 불과 며칠 전 완전하게 상황이 종료됐는데 깜짝 놀랐다니. 하느님께 맹세컨대 우리는 신중했고 상대방에게 예의에 어긋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목표 설정.지도방법에 이견 있었던 듯= 피겨 관계자들은 김연아의 발언을 근거로 "4년간 훈련을 해오면서 오서 코치와 김연아 측 사이에 알게 모르게 여러 가지 갈등이 있었을 수 있다. 특히 피겨 목표 설정을 두고 의견 차가 있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단적인 예가 올림픽 금메달 이후 나온 오서 코치의 '트리플 악셀' 발언이다. 오서 코치는 올림픽이 끝날 무렵 국내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언젠가 김연아가 트리플 악셀에 도전했으면 한다"고 했다. 하지만 김연아는 며칠 후 입국 기자회견에서 "트리플 악셀 발언은 금시초문"이라며 "시도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양측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일례다. 다른 피겨 전문가는 "김연아의 훈련 방법을 두고도 오서 코치와 어머니 박씨 사이에 이견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한마디로 김연아의 목표 설정.훈련 지도 방법을 두고 해묵은 갈등이 있었고 이에 김연아 측은 올림픽 이후 오서 코치와 함께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을 가능성이 크다. 이를 오서 코치가 먼저 언론에 공개하면서 네 탓 공방이 시작됐다는 해석이 설득력 있다. 온누리 기자

2010-08-25

연아 떠난 오서 코치, 아사다 마오에게 가나

국제 피겨계는 생각보다 좁다.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서는 갈라섰지만 두 사람이 피겨계에 남아있는 한 앞으로 두고두고 마주칠 게 뻔하다. 2010 밴쿠버 올림픽의 영광을 일군 동지였지만 그때는 적으로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오서 코치는 일단 "내가 아사다(아래사진)의 코치를 맡는 건 말이 안된다"고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피겨계에서는 "이제 오서 코치가 김연아를 지도하지 않는만큼 아사다의 코치를 맡는 데 거리낄 것이 없다. 또 김연아와의 결별이 알려지면서 일본측에서 적극적으로 오서 코치 영입에 나설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아사마 마오 측도 오서 코치를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 이미 지난 4월 오서 코치에게 코치직을 제안하기도 했다. 아사다는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러시아 출신 타티아나 타라소바 코치의 지도를 받았다. 하지만 타라소바 코치가 구성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종'은 최악의 프로그램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2014년 소치 겨울 올림픽을 대비해 새 코치를 찾던 아사다는 라이벌을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시킨 오서 코치에게 손을 내밀었다. 오서 코치도 한동안 코치직 수락을 심각하게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다는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후 "나를 이끌어주고 기술적으로 향상시켜 줄 사람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트리플 악셀 성공에 목을 메는 아사다에게 오서 코치는 적임자다. 오서 코치는 현역 시절 별명이 '미스터 트리플 악셀'이었다. 악셀 점프에 관해서는 세계 최고다. 만일 오서 코치가 아사다를 지도하게 된다면 오서 코치와 김연아는 7개월 뒤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3월 21~27일.일본 도쿄)에서 만난다. 온누리기자

2010-08-25

다시 함께 못할 이 환한 웃음 둘…"오서 코치님, 거짓말 좀 그만하세요"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간의 아름다운 동행이 진흙탕 싸움으로 변모하고 있다. 김연아는 24일 트위터를 통해 "거짓말 그만하세요 B.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난 정확히 알고 있어요. 그리고 이건 내가 결정한거에요"라고 맞받아쳤다. 여기서 'B'는 오서 코치를 말한다. 김연아는 트위터에 글을 올릴 때 한국 팬들을 고려해 대부분 한글로 올리는데 이번에는 오서를 겨냥한 듯 영어로 올렸다. 어법상 김연아의 표현은 부정확하지만 그가 하고자 한 말이 무엇인 지는 분명하다. 오서 코치와의 결별은 어머니가 아닌 자신이 결정했다고 강조한 것. '결정했다(DECIDED)'는 부분을 대문자로 명기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 글은 얼마 뒤 김연아 트위터에서 삭제됐으나 팔로어들에겐 그대로 남아있다. 김연아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에도 글을 남겼다. "참다 참다 더이상 지켜보고만 있기에는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린다"는 말로 글을 시작한 김연아는 "선수와 코치가 결별할 수도 있고 그 나름의 이유는 항상 있기 마련인데 왜 이렇게 섣불리 언론을 이용해 결별 소식을 알리고 우리끼리만 알아도 될 과정을 사실도 아닌 얘기들로 일을 크게 벌였는지 솔직히 실망스럽고 속상하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김연아는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라 진실은 밝혀져야하고 모든 게 밝혀지지는 않더라도 거짓을 믿고 죄없는 분들을 비난하게 놔두는 것은 도저히 참기가 힘드네요"라고 토로했다. 특히 "4년동안 겉으로 비춰지는 것처럼 정말 아무 문제없이 즐겁게 훈련만 하고 있었을까요"라는 부분에선 그동안 김연아가 오서에게 서운한 감정이 있었음을 드러냈다. 한편 오서는 현지 언론을 통해 "김연아 측은 다음 시즌 계획에 대해 나와 상의도 하지 않았고 내 이메일에 답장도 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캐나다 최대일간 '토론토 스타'는 24일 인터넷 판에 올린 올림픽 전문기자의 분석보도에서 오서 코치의 주장을 상세하게 대변했다. 오서는 인터뷰에서 "지난 여름 김연아가 아이스쇼에 참가하며 한국에 머물 때 나와 완전히 연락을 끊고 지냈다"라며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불참 내년 월드 챔피언십 참가 등 자신의 미래와 관련된 결정들이 언론을 통해 흘러나왔지만 나와는 한마디 상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오서는 "김연아가 지난 7월 한국에 머무는 동안 대행사나 연아에게 수차례 이메일을 보냈지만 한 번도 답장이 없었다"라며 "심지어 언제 토론토로 돌아오느냐는 물음에도 답변이 없어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원용석 기자 won@koreadaily.com

201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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