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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펜데믹 HIV.... 코로나백신 기술이 잡는다

     제약회사 모더나가 코로나 백신 기반 플랫폼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으로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백신 임상시험에 들어간 가운데, 인류의 40년 해묵은 잊혀진 에이즈 펜데믹이 종식될 날도 머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약 3800만명이 에이즈 감염을 유발하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보균자다. 미국 등 전세계 연구진이 에이즈 발병 이후 40년간 수차례 백신 임상시험을 실시했으나 계속 실패해왔으나, HIV 백신 연구 과정에서 적용된 mRNA 방식 백신을 코로나 백신에 우선 적용시킨 후 개발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지난 1월 HIV를 막기 위한 mRNA 백신 1차 임상시험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올 가을 2차 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임상시험 1차 지원자 56명이 워싱턴D.C.에 위치한 조지워싱턴대 연구실에서 백신 후보물질을 접종했다.  이 중 48명은 백신 후보물질을 1-2차례 접종하는데, 이 가운데 32명에게는 mRNA 기술로 만든 HIV 면역항원 전달 촉진제가 투여됐다. 나머지 8명은 촉진제만 접종받는다. mRNA는 인체에 단백질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유전물질로,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스파이크 단백질 복사법을 인체 세포에 인식시켜 실제 바이러스 침입 시 이를 막을 수 있도록 해준다. 연구진은 접종 완료 후 최대 6개월간 지원자들을 관찰하며 백신 효과를 입증할 전망이다. mRNA 플랫폼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백신 개발 방식으로, 바이러스 면역항원 개발에 매우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HIV 백신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종식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가 면역력이 떨어진 HIV 감염자 몸 속에서 오랫동안 머물면서 여러 차례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일으키며 등장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같은 사실은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발견된 남아프리카공화국 전문가들의 연구논문을 통해 입증됐다.  남아공 연구팀의 보고서에 의하면 코로나바이러스가 HIV 감염자  몸속에서 216일간 머물며 오미크론 변이 등  32개 변이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코로나백신 기술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백신 임상시험 코로나 백신

2022-07-12

캐나다, 코로나백신 3, 4차 추진 고려하나

 세계적으로 다시 오미크론 하위 버전의 변이 바이러스로 대유행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BC주 정부가 3차 부스터샷 접종을 재강조하고 나섰다.   BC보건부는 코로나19 면역화 계획의 다음 단계로 가을 부스터 프로그램(fall booster program)을 발표했다.   캐나다나 BC주는 기본적으로 2차 백신 접종을 완료로 보고 있으나, 작년 말부터 다시 델타와 오미크론 코로나 하위 버전들의 연이어 재유행 하면서 BC주는 작년 10월부터 3차 접종인 부스터샷을 접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부스터샷 대상자 중 약 130만 명이 아직 3차 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다. 그런데 최근 보다 강력한 전염성을 가진 오미크론 하위버전 변이 바이러스인 BA.5가 지난달 말 기준 83개국에서 검출됐다. 영국 보건청에 따르면 BA.5 변이는 기존 우세종인 BA.2보다 전파 속도가 35.1% 빠르다.     미국 등에서 우세종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BA.5가 미 전체 감염 사례의 53.6%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캐나다도 현재 우세종인 BA.2가 점차 감소하고 BA.5의 비율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3차 접종을 접종완료로 보고 있는데 이제 4차 접종을 고려하고 있다. 캐나다도 접종완료를 3차로 정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그러나 BA.5가 심해지면 연이어 4차 접종을 고려하게 될 수도 있어 보인다.   표영태 기자코로나백신 캐나다 캐나다 코로나백신 오미크론 하위버전 부스터샷 접종

2022-07-11

뉴욕시 민간 사업장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벌금부과는 0건

뉴욕시가 민간 기업 직원들에게도 코로나19 백신을 의무적으로 맞도록 했지만, 실제로 이를 점검해 벌금을 부과한 경우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징벌적 조치보다는 캠페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인 것으로 자부하고 있다. 뉴욕시는 5세 미만 영유아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시작했다.   22일 지역매체 뉴스데이가 파비앵 레비 뉴욕시장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올 1월 1일 아담스 시장이 취임한 뒤 민간 기업 직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점검해 벌금을 부과한 경우는 한 건도 없었다. 빌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 임기 말이었던 작년 12월 27일부터 민간기업 백신 의무화 조치가 시작됐지만, 아담스 시장은 민간기업 감독에 나서진 않은 것이다. 작년 말 뉴욕시 조사 당시 약 30%의 민간기업만 백신접종 의무화 명령을 따른 것으로 집계됐었고, 백신 의무화 조치로 최소 1000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낼 것으로 예상했었다.   아담스 시장은 지난 4월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강압적으로 기업과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려는 것이 아니다”며 “옳은 행동(백신접종)을 하도록 동기를 부여했고, 현장 점검과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뉴욕시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78%에 달한다.   이날부터 뉴욕시가 시작한 6개월 이상~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백신 접종도 부모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독려할 방침이다. 아담스 시장은 이날 오전 영유아 백신 접종 현장을 방문해 “당장 백신접종을 예약하라”고 강조했다. 영유아 백신 접종의 경우 부모의 결정이 필요한 데다, 사전 질문지 작성 등의 작업이 필요해 뉴욕시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뉴욕시 운영 백신허브 예약은 VAX4NYC(vax4nyc.nyc.gov) 사이트에서 하면 되며, 월그린 등 약국에서도 예약할 수 있다.   한편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에선 다음달 1일부터 극장 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 2년 4개월 만에 코로나19 이전 모습을 되찾는 것이다. 극장주들은 매주 코로나19 상황을 점검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은별 기자코로나19 코로나 코로나백신 뉴욕 뉴욕시 영유아백신 5세미만 어린이백신

2022-06-22

연방공무원 절반 아직도 원격근무

연방정부 공무원 절반이 아직도 원격근무를 하면서 국가 기능이 아직도 정상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연방정부는 연방 공무원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거쳐 전면적인 출근 근무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텍사스남부 연방지방법원이 연방직원 단체와 노조 등이 제기한 코로나 백신 의무화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연방법원은 결정문을 통해 “대통령이 연방 직원들에게 코로나백신 접종을 강제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이 없다”며 “연방 고용과 관련해 과도한 권한을 행사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연방공무원의 백신 의무화 행정명령은 효력이 정지됐다.   연방공무원 정상 출근은 국가 기능 정상화 문제와 직결돼 있다.   원격근무가 장기화되면서 연방농무부의 농수산, 축산물검사, 연방교통부 교통보안국(TSA)의 엑스레이 투시 검사, 연방법무부 교정국의 연방교도소 경비, 연방보훈부의 보훈병원 운영 등이 차질을 빚고 있다.   연방공무원 210만명 중 30% 이상이 워싱턴지역에 근무하거나 거주지를 두고 있는데, 이들의 원격근무로 워싱턴D.C. 도심 공동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93% 이상의 공무원이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한 상황이기 때문에 출근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의 연방기관은 직원들의 눈치를 보고 있다.   일부 기관은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가 합헌판결을 받고 정상근무 명령이 나오더라도 상당수의 공무원이 반발할 것을 우려해 차라리 출근명령이 지연되는 것을 반기는 분위기다.   상당수의 연방정부 기관은 정상근무 명령이 떨어지더라도 일주일에 2-3일 원격근무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혀 공무원 노조에게 끌려다니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연방주택도심개발부(HUD)는 오는 3월14일, 연방환경보호청(EPA)은 2월28일과 3월28일을 디데이로 잡고 있으나 연기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사회보장국(SSA)은 연방의회의 압박을 받아 4월 중 대면서비스를 약속했으나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빨라야 5-6월에야 서비스 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연방정부의 코로나 정책 전반을 감시감독하는 연방회계감사국(OMB)은 아예 아무런 계획이 없다.     연방규정에 의해 출근 시작일 30일 이전에 통보해야 하기 때문에 자칫 올여름도 넘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로인해 연방정부 하청용역업체 직원들의 출근 근무 일정도 안개 속에 빠지고 말았다.   워싱턴 지역의 연방정부 하청용역업체 직원은 적게잡아도 40만명 이상이다.   백신 미접종률이 높은 연방정부 부서는 보훈부(11.5%), 농무부(11.8%), 에너지부(9%), 교정국(17.5%), 국토안보부(10.5%), 사회보장국(9.7%) 등이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연방공무원 원격근무 연방공무원 정상 코로나백신 접종 연방정부 공무원

2022-01-24

온주, 이달말부터 아동용 백신 접종 시작

17일(수) 온주 정부는 이달 말부터 5세부터 11세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주 보건부의 키어런 무어 박사는 "온주에서는 이달 말 5세부터 11세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할 것"이라며 "정부는 아동 백신접종계획이 무리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정부의 어린이 대상 백신 접종계획은 연방보건부가 밝힌 아동용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의 예상 승인 일정을 고려해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연방보건부는 관계자는 "현재 보건부는 화이자가 제출한 아동용 화이자백신의 임상시험 결과 및 효능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1~2주 내에 승인 여부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5일(월) 모더나사도 연방보건부에 아동용 코로나백신의 승인을 신청했으며 보건부는 두 백신에 대한 승인 여부를 동시에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부는 아동용 백신 접종을 어떻게 진행할지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무어 박사는 "온주 정부는 어린이들에게 8주 간격으로 2회의 백신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첫 번째 접종만으로도 연휴기간 동안 어린이들이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도록 강력한 면역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생성된 면역력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한 휴가를 보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온주정부의 어린이 백신 접종계획 발표에는 연방 보건부와의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온주 보건부 관계자는 "백신 접종 계획과 관련해 연방 보건부의 베라 에칭박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계획을 검토했다"며 "연방 보건부가 세운 접종 계획은 매우 훌륭했다"고 전했다.   보건부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계획을 발표와 더불어 3차 접종 대상자들에 대해 '부스터샷'을 접종을 요청했다.   보건부 관계자는 "연말이 되면 사회적인 활동이 많아지면서 바이러스 감염 위험성도 증가한다"며 "온주 보건부는 70세 이상 주민들이 '부스터샷'을 통해 면역력을 더욱 강화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수) 온주 정부가 '부스터샷' 접종을 결정하면서 70세 이상 고령자를 비롯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주민들은 부스터샷 접종이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한 주민과 원주민 등도 부스터샷 접종이 가능하다.   한편, 온타리오주 정부는 내년 1월부터는 12세이상 주민에 대해서도 부스터샷 접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원홍 기자아동용 백신 백신 접종계획 아동용 코로나백신 아동 백신접종계획

2021-11-18

"코로나백신 미접종 아동, 미 입국시 자가격리 안해도 된다"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미국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입국하는 18세 미만 외국인 아동에게 7일 자가격리 의무를 부여하려다 철회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이 같은 내용의 행정명령 개정안에 서명했다고 로이터통신,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DC는 앞서 지난 25일 모든 외국인 입국자에게 '백신 접종 확인서'와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18세 미만 아동 입국자에게는 백신 접종 확인서 제출을 면제하는 대신, 7일 간의 자가격리 의무를 부여했다. 상당수 국가에서 18세 미만은 백신 접종이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그러나 이 조치로 아동과 함께 여행하려는 외국인 부모·보호자들이 너무 긴 격리 기간에 불만을 나타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여행·항공업계에서도 미국 정부의 여행 제한조치 완화를 앞두고 모처럼 되살아나는 여행 수요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CDC는 개정안을 공표하면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부모·보호자와 18세 미만 아동이 동행하는 경우 자가격리를 하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아동들은 입국 후 3∼5일 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고,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거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14일 이내에 영국 등 유럽 대부분 국가나 아일랜드, 중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란, 브라질 등에 방문한 이력이 있는 여행객의 입국을 차단해왔으나 내달 8일에는 이 조치를 해제할 계획이다. 입국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다만 출신 국가의 백신 접종률이 10% 미만이고, 여행의 목적이 관광이 아닌 경우 백신 접종 의무가 면제될 수 있다. 이 조건에 해당해 입국이 허용된 백신 미접종자는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또한 미국 내에서 60일 이내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로나백신 자가격리 코로나백신 미접종 백신 접종률 백신 미접종자

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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