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백신개발사 '메디카고'폐업
코로나백신 상업화 실패, 24년만에 문 닫아
캐나다산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한 의약품제조회사 '메디카고'가 폐업을 결정했다.
메디카고의 모회사인 '미쓰비시화학'은 "퀘벡시티에 위치한 메디카고사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며 "경영진은 새로운 제품 개발 및 기존제품 생산 및 판매가 지속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메디카고는 암, 크론병, 관절염,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약품을 제조 및 판매해 왔으며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에는 최초로 캐나다산 코로나백신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대량생산을 위한 생산시설 확충이 계속 지연되고 코로나백신 수요까지 줄면서 상업화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번 결정으로 지난 1999년부터 제약사업을 이어오던 메디카고사는 24년만에 문을 닫게 됐다.
한편, 미쓰비시화학은 캐나다뿐만 아니라 미국 내 제약회사 운영도 중단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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