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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민간 사업장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벌금부과는 0건

민간 사업장 백신접종 감독 대신 캠페인
6개월~5세 미만도 백신접종 본격 시작
브로드웨이, 다음달 마스크 의무화 폐지

에릭 아담스(가운데) 뉴욕시장이 22일 오전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장소를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생후 6개월~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사진 뉴욕시장실 플리커]

에릭 아담스(가운데) 뉴욕시장이 22일 오전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장소를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생후 6개월~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사진 뉴욕시장실 플리커]

뉴욕시가 민간 기업 직원들에게도 코로나19 백신을 의무적으로 맞도록 했지만, 실제로 이를 점검해 벌금을 부과한 경우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징벌적 조치보다는 캠페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인 것으로 자부하고 있다. 뉴욕시는 5세 미만 영유아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시작했다.
 
22일 지역매체 뉴스데이가 파비앵 레비 뉴욕시장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올 1월 1일 아담스 시장이 취임한 뒤 민간 기업 직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점검해 벌금을 부과한 경우는 한 건도 없었다. 빌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 임기 말이었던 작년 12월 27일부터 민간기업 백신 의무화 조치가 시작됐지만, 아담스 시장은 민간기업 감독에 나서진 않은 것이다. 작년 말 뉴욕시 조사 당시 약 30%의 민간기업만 백신접종 의무화 명령을 따른 것으로 집계됐었고, 백신 의무화 조치로 최소 1000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낼 것으로 예상했었다.
 
아담스 시장은 지난 4월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강압적으로 기업과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려는 것이 아니다”며 “옳은 행동(백신접종)을 하도록 동기를 부여했고, 현장 점검과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뉴욕시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78%에 달한다.
 
이날부터 뉴욕시가 시작한 6개월 이상~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백신 접종도 부모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독려할 방침이다. 아담스 시장은 이날 오전 영유아 백신 접종 현장을 방문해 “당장 백신접종을 예약하라”고 강조했다. 영유아 백신 접종의 경우 부모의 결정이 필요한 데다, 사전 질문지 작성 등의 작업이 필요해 뉴욕시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뉴욕시 운영 백신허브 예약은 VAX4NYC(vax4nyc.nyc.gov) 사이트에서 하면 되며, 월그린 등 약국에서도 예약할 수 있다.
 


한편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에선 다음달 1일부터 극장 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 2년 4개월 만에 코로나19 이전 모습을 되찾는 것이다. 극장주들은 매주 코로나19 상황을 점검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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