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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코로나 확산 조심...조지아 감염 건수 큰 폭 증가

조지아주에서 여름철 코로나19 감염 건수가 크게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조지아 동북지역 보건국(NGHS)은 2020년 팬데믹 시작부터 전염률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외래병동, 장기 요양시설 등을 비롯한 모든 환경에서 코로나19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 테스트에서 약 2%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   NGHS의 수프리야 마네팔리 전염병학 전문의는 애틀랜타 저널(AJC)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증가세가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더 이상코로나19 감염 건수를 집계하지는 않지만,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이러스 확산 동향을 추정한다. CDC에 따르면 7월 두 번째 주 조지아에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의 1.1%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그 전주보다 4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전국적으로 응급실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사례는 7월 두 번째 주 1.6%로, 전 주 대비 16%포인트 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지난해 여름에 비해 감염이 적은 편이다. 지난해 여름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확인됐을 때는 응급실 환자의 2.5%를 차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22년에는 응급환자의 3.5%, 2021년 여름에는 7%로 해마다 여름 코로나 환자 수는 줄고 있다.   CDC는 16일 조지아를 포함한 42개 주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하고 있거나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여름철 코로나19 확산은 팬데믹 이후 일반화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휴가철 이동이 많고, 시원한 실내에 모이면 바이러스 전파가 더 쉽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은 주로 여름과 겨울에 증가세를 보인다. 통계적으로 매년 7~8월과 12~1월에 급증하는 추세를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률도 낮아졌다. 의사들은 올여름 코로나19의 증상이 일부 질병보다 경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러스가 끊임없이 진화하기 때문에 증상이 약한 대신 전염성은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NGHS는 올해 코로나19 감염 증상으로 기침, 콧물, 근육통, 발열, 인후염 등 독감과 유사한 가벼운 증상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단, 더 심할 경우 호흡 곤란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식품의약국(FDA)은 새 변종 바이러스를 타깃으로 한 백신을 8~9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 대부분은 재감염 가능성이 낮지만,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 등은 심각한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분석됐다.   마네팔리 전문의는 “새로 업데이트되는 백신을 기다리기보다, 현재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려면 환기가 잘 안 되는 혼잡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마네팔리 전문의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오면 주치의에게 먼저 연락해야 한다. 그들이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지아 기자여름철 코로나 올여름 코로나19 여름철 코로나 여름철 조지아

2024-07-24

강풍에 기온 뚝…코로나도 확산

남가주에 강추위가 찾아왔다. 지난 주말 한랭전선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당도하면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가운데, 이번주 내내 비슷한 날씨가 예고됐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밤 최저기온은 화씨 30도대 중반~40도대 초반, 낮 최고기온도 50도대 후반~60도대 초반에 머물 예정이다.   LA카운티의 경우 최저기온은 40대 후반, 최고기온은 60도 초반으로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는 한파 주의보(freeze warning)가 발령됐다. 샌타클라리타 밸리와 칼라바사스, 샌퍼낸도밸리 서부지역 등에 9일(오늘) 오전 1시부터 10시까지 적용된다.     NWS는 “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최저 29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서리와 결빙 환경으로 인해 농작물과 기타 민감한 식물이 죽을 것”이라며 “동물과 사람은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추위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당국에 따르면 오늘(9일)부터 내륙지역의 경우 2~3도 기온 상승이 예상되지만 일부 지역에서 더 많은 구름과 돌풍이 시작되어 오는 11일(목)까지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엔텔롭풋힐 서부지역과 5번프리웨이 코리도(Corridor) 등에서는 10일(수)까지 최대 시속 55마일 강풍이 불다가 이후 60~80마일로 기세가 더해져 11일(목)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카탈리나섬과 말리부 해안 및 서부 산타모니카 산간지역 휴양지에도 시속 60~70마일에 달하는 돌풍이 예고돼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NWS는 “파괴적인 강풍으로 나무나 송전선 등이 쓰러질 수 있다”며 “정전이 발생할 수 있으며 차체가 높은 차량의 경우 주행 시 위험할 수 있다”고 주의를 경고했다.   한편, 겨울철 코로나19와 독감 환자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급증하면서 병원에는 입원환자 수가 최근 급격히 늘고 있고, 직장에서는 병가를 내는 직원이 많아지고 있다고 LA타임스는 지난 6일 전했다.   실제로 지난달 마지막 한 주(12/24~30) 동안 LA카운티 연구소의 독감 검사 결과 18%가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 전 10%에서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도 같은 기간 9.9%에서 13.5%로 증가했다.     카이저 병원 엘리자베스 허드슨 감염병 박사는 “아마도 아직 정점에 이르지 못했을 것”이라며 “(코로나19의 경우) 폐수를 통한 데이터로 봤을 때 1월 10일쯤이면 국내에서 하루에 약 200만 건의 감염 사례를 보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남가주 강추위 남가주 강추위 겨울철 코로나19 독감 환자

2024-01-08

"코로나19 재확산…하수 검출량 증가"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4일 보도했다.   WP는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지표 중 하나인 하수 샘플의 바이러스량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2022∼2023년 겨울 수준의 감염 확산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수 역학조사 전문 기업인 바이오봇의 전문가 마리사 도넬리는 자사의 하수 추적 조사 결과를 근거로 “지금 하수에서 정말 높은 비율의 코로나19(바이러스)를 본다”며 “면역력이 저하됐거나, 심각한 증세로 악화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가진 사람들이 우려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하위 변위로서, 미국을 포함한 각국에서 새 주종으로 부상한 JN.1이 백신을 접종했거나 감염으로 항체가 생긴 사람들까지 곧잘 감염시킨다고 WP는 소개했다.   의사들과 공중 보건 당국자들은 성탄절 및 새해 연휴를 거치면서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했고, 각급 학교의 개학과 직장별 신년 업무 개시와 더불어 더 확산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는 계절독감 등과 비슷하게 간주되고 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입원 사례를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이라고 WP는 지적했다.   맨디 코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코로나19·독감·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 등 3대 주요 바이러스 가운데 여전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장 많은 입원 사례를 유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CDC는 지금까지도 코로나19 감염자에게 5일 격리를 권장하지만 많은 감염자들이 자가 격리를 하지 않고 있으며, 감염여부 확인을 위한 무료 검사를 받기도 예전보다 더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이 자신들의 감기 증세가 코로나19 감염인지 모를 경우 감염 확산을 더 용이하게 만든다고 WP는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뉴욕, 가주, 일리노이, 매사추세츠 등 최소 4개주의 병원들이 코로나19와 독감, 그외 다른 호흡기 질환의 증가 속에 마스크 착용 의무를 다시 적용했다고 지난 3일 보도했다. 코로나 재확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하수 검출량 최근 코로나19

2024-01-04

연말 독감·코로나 확산…12월만 LA주민 25% 감염

올해 연말 연휴 기간 독감, 코로나19 등 호흡기 질환 감염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LACDPH)에 따르면 카운티 거주민의 4명 중 1명은 12월 한달간 코로나19,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그니티 헬스 알리 자메도르 박사는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 증가했다며 “현재 병원을 찾는 성인 환자 90%는 감기 증상이 있으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양성 반응을 보인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는 전국 병원 입원율과 사망원인의 주요인 중 하나다.   LACDPH는 지난 10~16일 일주일간 코로나19와 독감 확진자가 전주 대비 각각 11%,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엑서어전트케어(Exer Ergent Care) 네이슨 뉴먼 의약 디렉터(medicinal director)는 “현재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A형 독감, RSV, 독감 등이 유행하고 있다”며 “새로운 변이로 인해 전염성도 더 강하다. 연말 연휴로 인한 빠른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인구가 몰리는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을 해달라”고 권고했다.   그는 이어 “손을 항상 깨끗이 씻고, 눈이나 코를 만지지 말라”고 당부했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RSV는 일반적인 호흡기 바이러스로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기침과 발열은 코로나19와 독감, RSV 감염 시 나타나는 공통적인 증상이지만, RSV의 흔한 증상으로는 재채기, 독감은 두통과 몸살이 있다. 또 코로나19와 RSV는 점차 증상이 심해지지만 독감은 증상이 빨리 나타난다.     이러한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 LACDPH는 보험이 없는 가주민들에게 웹사이트(sesamecare.com/covidca) 혹은 전화(833-686-5051)를 통해 무료로 코로나19 원격 진료 및 약을 처방해주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또 LA카운티 주민들은 월~금요일 오전 8시~오후 8시까지 공공보건국 콜 센터(833-540-0473)에 문의할 수 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코로나 la주민 일주일간 코로나19 기간 독감 현재 코로나19

2023-12-28

코로나 백신 개발 주역에 노벨상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기여한 헝가리계 미국인 생화학자인 커털린 커리코(68)와 미국인 의사 드루 와이스먼(64)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코로나19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공로를 인정해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커리코와 와이스먼을 선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 의대의 교수이기도 한 이들은 그동안 유력한 생리의학상 후보로 거론돼 왔다. 이들은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단백질 정보가 담긴 mRNA 정보를 일부 변형해 인체 세포에 넣어주면 인체 면역체계를 자극해서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 백신 개발 속도를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노벨위원회는 “수상자들은 mRNA가 어떻게 면역체계와 상호 작용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꾼 획기적인 발견을 통해 현대 인류 건강에 가장 큰 위협 중 하나였던 시기에 전례 없는 백신 개발 속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노벨 의학상 위원회 리카르드 산드베리 위원은 “다른 코로나19 백신과 함께 mRNA 백신은 130억 회 넘게 투여됐다”며 “이들 백신은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했으며 중증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전반적인 질병 부담을 줄였으며 사회가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백신의 어머니’로 불리는 커리코 박사는 펜실베이니아대에서 1990년대 초부터 mRNA 백신 개발 가능성을 인식하고 연구를 해왔다.   이후 면역체계에서 파수꾼 역할을 하는 수지상 세포(dendritic cell) 연구를 하던 와이스먼 교수와 공동 연구에 나서 바이러스 단백질 정보가 담긴 mRNA 정보를 변형해 투여하면 수지상 세포가 이것을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면서도 면역계 염증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내 2005년 발표했다.   두 사람의 연구 결과가 발표될 당시엔 반응이 폭발적이지 않았지만 2010년부터 제약업계를 중심으로 mRMA 백신 개발 움직임이 본격화됐으며 지카 바이러스, 메르스 같은 질병에 대한 mRNA 백신 개발도 추진됐다. 코로나19 발생 후 mRMA 백신이 이례적으로 신속히 개발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두 사람의 연구 성과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모더나의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 토대가 됐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커리코 교수는 지난해까지 바이오엔테크의 수석 부사장 등을 지냈으며 이후에는 회사 고문으로 활동해왔다.   커리코와 와이스먼 교수는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00만 달러)를 나눠 받는다. 한편 노벨위원회는 이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3일 물리학상, 4일 화학상, 5일 문학상, 6일 평화상, 9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이 낀 ‘노벨 주간’에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노벨상 코로나 백신 개발 중증 코로나19 노벨 생리의학상

2023-10-02

코로나19 아직 끝나지 않은 진행형

 한국에서 코로나19가 2급에서 4급 전염병으로 하향되는 등 세계적인 위험의식이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확진자가 크게 나오고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어 완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연방보건부는 12일 기준으로 주간 확진자 수가 4475명이라고 발표했다. 누적 확진자수는 471만 6000명이 된 것이다.     간 코로나19 감염 검사자 수는 2만 1886명이다. 이중 양성으로 확인 된 경우가 15.1%로 높게 나왔다. 코로나19에 대한 위험 의식도 낮아지고, 감염 검사자 수도 크게 감소한 것을 감안 할 때 숨은 확진자 수는 정부 발표보다 더 많은 수 있다.   주간 사망자도 48명이 나와 코로나19로 인한 총 사망자 수는 5만 3541명이 됐다.   9월 2일 기준으로 일주일간 BC주에서는 44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도 12명이 나왔다.     전국 사망자가 48명이었는데, 퀘벡주가 25명, 그 다음으로 BC주, 그리고 온타리오주가 10명 마니토바주가 1명 등이었다.   일주일간 확진자 대비 사망자 수를 비교하면 BC주가 2.7명으로 퀘벡주의 1.1명, 온타리오주의 0.6명 등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BC주에서 7일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 수는 24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4급 전염병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더 이상 일일 통계를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가장 최신 보도자료인 9월 6일자에 따르면 주간(8월 27일~31일) 확진자 수가 18만 1451명으로 아직도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규 사망자는 157명이었다.     한편 가을 학기가 시작되면서 다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데이케어센터나 학교 등에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인사회도 여름 방학 휴가철 한국을 방문하고 온 경우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성이 높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표영태 기자코로나 진행형 현재 코로나19 일주일간 확진자 누적 확진자수

2023-09-14

코로나19 재확산에 학부모들 우려

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고민이 크다. 코로나19 팬데믹 초반과 비교하면 확산 정도나 증세가 심각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되지만, 각 학교에서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되살리거나 심한 경우 대면수업을 다시 중단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5일 의회전문 매체 더 힐에 따르면, 최근 텍사스주와 켄터키주 3개 학군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개학하자마자 대면 수업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대면수업 금지조치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의 코로나19 방역 관련 정책은 각 학군이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뉴욕 일원의 코로나19 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 뉴욕시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7일간 일평균 코로나19 감염 환자 수는 825명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일평균 약 544명)과 비교하면 약 51.7% 늘어난 것이다. 하루 평균 입원환자 수 역시 지난달 33명에서 48명으로 늘었다.   아직까진 확산세가 심각하진 않지만, 자녀를 당장 학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 한 한인 여성은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걱정은 거의 덜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올해도 마스크를 씌워 학교에 보내야 하나 고민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도 코로나19 재감염 판정을 받았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도 검사를 받았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코로나 재확산 최근 코로나19 학부모들 우려 대면수업 금지조치

2023-09-05

"코로나19 위험,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따뜻한 날씨를 만끽하고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며 긴 낮을 즐길 수 있는 여름이 찾아왔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거의 끝나긴 했지만 그래도 날씨가 더운 계절에는 야외 활동에 추가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위생과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연방정부는 일반 국민들이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된 것으로 생각하고 주의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백신 접종을 지속하고 장려하기 위해 공공교육 캠페인(We Can Do This COVID-19)을 전개하고, 필요한 정보를 웹사이트(www.vaccines.gov)에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다.   연방정부는 여름철을 맞아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주요 수칙을 정리해 발표했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최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감기와 독감은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지만, 코로나19는 일 년 내내 위험하다. 이미 백신을 접종했지만, 최신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특히 여행하거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에 참석하거나, 노인들과 시간을 보낼 계획이면 최신 백신 접종을 생각해야 한다. 최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두 가지 종류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보호 능력이 생긴다. 그리고 65세 이상이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코로나19 합병증 위험이 크기 때문에 두 번째 최신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또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햇볕을 받으며 즐겁게 지낼 때 언제나 보호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해가 강한 날에는 그늘을 이용하여 시원한 온도를 유지하고 햇볕에 탈 위험을 줄여야 한다. 챙이 넓은 모자는 해로운 자외선에 대한 추가적인 보호를 제공할 수 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야외에 나가기 20분 전에 스펙트럼이 넓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다.   또 벌레에 대비해야 한다.     야외에서 시간을 보낼 계획을 세울 때 벌레 퇴치제를 준비해야 한다. 날씨가 따뜻하면 벌레도 많아져 성가실 수 있다. 모기 및 진드기와 같은 벌레들은 질병을 옮길 수도 있다. 만일 높이 자란 풀이나 나무가 빽빽한 숲에서 시간을 보내신다면, 소매가 긴 셔츠와 긴 바지를 입어서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실내에 들어가기 전에 옷과 몸, 애완동물에 진드기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연방정부는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이나 공원 산책을 하는 등 활동적으로 생활하고 ▶무더위 속에서 신체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충분히 물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코로나19 COVID COVID-19 We Can Do This COVID-19 코로나19 최신 백신 코로나19 건강 생활 수칙 www.vaccines.gov

2023-06-22

한인 코로나19 감염되도 항체형성 비율 낮을수도

 작년 한 때 캐나다의 전국민이 거의 다 코로나19 항체를 갖고 있었지만, 세계적인 추세가 독감처럼 매년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연방통계청은 작년 4월부터 8월 사이에 캐나다 국민의 98.1%가 코로나19에 대한 항체를 갖고 있었다고 27일 발표했다.     연방통계청은 연방공중보건청(Public Health Agency of Canada, PHAC)과 캐나다 코로나19면역대책본부(Canada's COVID-19 Immunity Task Force)와 공조해 코로나19 항체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조사기간 내에 전국민 거의 다가 코로나19(SARS-CoV-2)에 대한 항체를 갖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항체는 백신 접종과 이전 감염, 또는 양자 모두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봤다.     개인주거지에 살고 있는 캐나다 성인의 53.9%인 1640만 명은 항체가 형성됐는데 이는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이 됐기 때문이라고 봤다. 이 수는 2020년 11월부터 2021년 4월 사이에 2.6%였던 것에 비해 20배나 높았다.     이는 사실 코로나19에 감염됐어도 자신이 감염됐는지 몰랐다는 뜻이다. 이때 스텔스 코로나19라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치유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2022년 여름에 이전에 한 번 이상 코로나19 양성 결과를 경험한 환자는 47.9%였다. 반면 10.3%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됐지만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을 받지 않은 경우다. 또 항체를 갖고 있는 41.7%는 양성 검사결과도 없었고, 감염을 의심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보고서에서 젊을수록 과거 감염으로 인한 항체 형성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왔다. 또 인종적으로 유색인종이 과거 감염으로 항체를 형성한 비율이 60.1%로 유럽계 백인의 51.8%보다 높았다.     하지만 유색인종 중 중국계는 53.2% 상대적으로 낮았고, 흑인이 80.7%, 아랍계가 78.1%, 필리핀계가 69.8%,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계가 64.6%였다. 같은 동아시아계인 한국도 상대적으로 낮았을 것으로 보인다.   각 주별로 보면 BC주는 이전 감염으로 인한 항체 형성 비율이 51.1%로 10개 주중에 7번째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표영태 기자중국 미국 항체형성 비율 캐나다 코로나19면역대책본부 사실 코로나19

2023-03-28

팬데믹 비상사태 종료, 연방·주·LA ‘제각각’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비상사태가 다시 연장됐다. 반면 연방, 주, 시 정부 등의 팬데믹 비상사태 종료 시점 등이 저마다 엇박자를 내면서 혼란만 가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연방보건복지부(HHS)는 11일 “코로나19의 지속적인 결과 때문에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다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오미크론 하위 변이 ‘XBB.1.5’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자 바이든 행정부가 내린 조치로 풀이된다.   문제는 연방 차원에서는 팬데믹 비상사태가 지속하지만 LA를 비롯한 가주에서는 비상사태가 곧 종료된다는 점이다.   먼저, LA시의 경우는 오는 2월 1일 자로 팬데믹 비상사태에 마침표를 찍는다.     지난해 12월 비상사태 연장안을 만장일치로 부결시킨 LA시의회는 “LA시가 코로나19를 충분히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이 됐기 때문에 비상사태 연장은 더는 의미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가주 정부 차원에서는 이보다 뒤인 오는 2월 28일 자로 비상사태가 종료된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팬데믹 비상사태 종료를 이미 지난해 10월 공식 발표했다.   LA시정부 한 관계자는 “지역마다 코로나 관련 데이터 등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비상사태 종료 시점 역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물론 혼란이 있을 수 있지만 팬데믹 기간 지역별로 시행됐던 코로나 관련 정책은 해당 지역 정부의 비상사태 종료 시점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연방정부는 팬데믹 비상사태를 다시 연장했지만, LA시는 예정대로 2월에 비상사태를 종료하기 때문에 시정부 차원에서 시행됐던 퇴거 유예 조치 역시 폐지된다. 즉, 팬데믹과 관련해 시, 주, 연방 차원에서 시행됐던 정책에 대해서는 지역마다 비상사태 종료 시점에 따라 살펴봐야 하는 셈이다.   그동안 팬데믹 사태와 관련한 관료들의 발언 역시 혼선만 빚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코로나로 인한 문제들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팬데믹은 끝났다”고 말했다. 반면, 백악관에서는 곧바로 “(대통령의 발언이) 정부 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비상사태를 해제할 계획은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의 팬데믹 비상사태 연장은 연방 정부가 코로나 검사, 백신 접종, 치료제 등의 비용을 무료로 제공하도록 하는 근거가 된다. 만약 팬데믹 비상사태가 종료될 경우 연방 차원에서 코로나 대응에 필요한 자원 동원이 중단되고, 코로나와 관련한 의료보험금 지급, 비상 승인과 같은 약품 허가 절차에도 급격한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HHS는 지난 2020년 1월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90일마다 이를 연장해왔다. 또, 비상사태 종료 시 의료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60일 전에 연장 여부와 관련한 방침을 병원 등에 사전 고지하기로 했었다.   이와 별개로 공화당은 지난 9일 코로나19팬데믹 특별소위원회를 구성했다. 팬데믹과 관련한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 방역 정책, 백신 개발 과정 등에서 불거진 문제들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LA카운티에서는 11일 발생한 일일 확진자는 2616명이다. 백신 접종률이 전국에서도 높은 지역에 속하는 LA카운티에서는 현재까지 총 1284만7000명 이상(LA카운티 보건국 통계)이 검사를 받았다. 이 중 25%가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비상사태 연장 비상사태 종료시 비상사태 연장안 la시가 코로나19

2023-01-11

뉴욕 일원 코로나19 재확산 심상찮다

뉴욕 일원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은 분위기다. 최근 들어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XBB.1.5)가 지배종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환자와 입원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9일 뉴욕포스트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뉴욕주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9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3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셈으로, 직전달이었던 11월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664명)와 비교하면 38% 가까이 급증했다. 이와 같은 규모의 월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지난해 2월(1652명) 이후 10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도 급증했다. 작년 11월 1일 2846명 수준이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12월 30일 3960명까지 늘었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수도 같은 기간 307명에서 413명으로 급증했다. 지난 5일 현재 입원 환자 수는 4157명까지 증가했다.   주 보건국 관계자들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투입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확산세로, 여전히 코로나19를 전염병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18세 이상 뉴욕주민의 85%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지만, 이중 약 15% 정도만 최신 부스터샷을 맞았다는 점 또한 코로나19 확산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만성적인 질병을 앓고 있었거나, 고령인 경우 코로나19 감염시 입원·사망 가능성이 커 주의할 필요성이 있다. 뉴욕주 코로나19 사망자의 87%는 60세 이상이다.     뉴저지주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이다. 뉴저지주 21개 카운티에선 지역사회 전염 수준이 모두 ‘높음’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뉴저지주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특히 뉴욕 일원 코로나19의 50% 가량을 차지하는 XBB.1.5 변이는 전염성이 강한 데다,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들도 재감염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보건국 관계자들은 마스크 착용이 가장 강력한 코로나19 예방 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현재 뉴저지주 하루평균 신규 코로나19 감염자는 약 2000명, 사망자는 15명 수준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코로나 재확산 뉴욕 일원 가운데 코로나19 이상 뉴욕주민

2023-01-09

총영사관 민원업무,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2022년 한 해 동안 주뉴욕총영사관이 처리한 민원건수가 팬데믹 이전의 88% 수준까지 회복됐다. 코로나19 격리면제서 처리실적을 제외하면 2021년보다 처리된 민원이 늘었고, 대부분의 민원 처리건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서거나 근접했다.   6일 뉴욕총영사관이 202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집계, 발표한 ‘2022년 민원업무 처리 실적’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총 4만8949건의 민원업무가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민원건수는 2021년(6만5618건)보다 줄었지만, 이는 코로나19 격리면제서 처리건수로 인한 착시효과다. 격리면제서 발급 건수를 제외하고 보면, 작년 총 민원처리 건수는 4만8191건으로 2021년(4만4637건)보다 8.0% 늘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9월 3일부터 해외입국자 대상 코로나19 입국 전 검사를 중단하고,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도 폐지했다. 이에 따라 2021년 2만 건 이상이나 집중됐던 격리면제서 발급 업무는 현재 중단된 상황이다.   팬데믹 발생 전이었던 2019년(5만5801건)과 비교해도 민원 처리 건수는 크게 회복됐다. 작년 총 민원처리 건수는 팬데믹 이전의 87.7% 수준까지 늘어났다. 여권발급이 2021년에 이어 7000건을 넘겼고, 비자 사증발급(3111건), 가족관계증명서 발급(1만4963건) 등은 팬데믹 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 등이 그동안 미뤄왔던 국적 신고를 하면서 관련 민원도 늘었다. 작년 국적상실신고는 1716건이 처리돼 2019년(1670건) 대비 2.8% 늘었고, 국적이탈신고도 641건으로 2019년(633건)보다 1.3% 증가했다. 복수국적·국적회복 등은 작년 70건이나 처리돼 2019년(18건) 대비 4배에 가까운 민원이 처리됐다.   한편 뉴욕총영사관은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서 민원인들의 불편을 고려해 민원업무 전면 예약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했다. 65세 이상 민원인 전면 워크인 서비스를 작년 3월 21일부터 재개했고, 공증(영사확인)·가족관계 등 일부 업무 워크인 서비스도 작년 5월 2일부터 재개했다. 작년 5월부터 순회영사 업무를 재개했고, 올해도 순회영사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총영사관 총영사 민원 민원처리 팬데믹 코로나19 코로나 뉴욕총영사 영사관

2023-01-06

코로나 재확산에도 검사소 폐쇄

뉴욕 일원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사람들은 급격히 줄고 있다. 수요가 급격히 줄자 코로나19 테스트를 진행하는 대규모 랩(연구소)도 문을 닫게 돼 앞으로 코로나19 확산세 파악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7일 뉴욕시 보건국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이후 매일 약 3700건의 신규 환자가 보고되고 있고, 7일 평균 감염률은 13.2%에 달했다. 감염률이 10%를 밑돌던 9~10월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입원 환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5일 현재 뉴욕시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는 1624명에 달한다. 한 달 전(1149명) 대비 약 41.3% 늘어난 셈이다. 뉴저지주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2000명을 다시 넘어섰다.     이처럼 뉴욕 일원에서 '6차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지되고 있지만, 제대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사람은 급격히 줄고 있다. 대부분 자가 키트를 사용하거나, 증상이 있으면 집에 머무를 뿐 클리닉 등을 찾는 경우는 감소하고 있다.   결국 수요가 급감하면서 롱아일랜드시티에 위치한 대형 테스트랩 '팬데믹리스폰스랩'은 폐쇄를 결정했다. 이 랩은 뉴욕에서 약 1000만건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코로나19 테스트 시간을 앞당기는 데 공을 세운 곳이다.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아직 팬데믹 기본 인프라를 없애기엔 '시기상조'라며 뉴욕시가 자금을 지원, 적어도 코로나19 테스트 기관은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은별 기자트리플데믹 뉴욕 호컬 코로나19 코로나

2022-12-07

미국 코로나 사망자 절반 이상이 백신 접종자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중 백신 접종자의 비율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지만, 백신은 여전히 사망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 보도했다.   비영리재단 카이저가족재단(KFF)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이들의 58%가 1·2차 접종 또는 부스터샷(추가 접종)까지 마친 상태였다.   작년 9월에는 접종자가 전체 사망자의 23%에 불과했으나 올해 1∼2월에 42%로 늘었으며 증가하는 추세다.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지금은 백신 접종자가 미접종자보다 많다 보니 사망자가 접종자일 확률이 늘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미국 전체 인구의 68.7%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특히 노인 등 사망 위험이 클수록 더 적극적으로 백신을 맞는다. 65세 이상의 접종률은 93.7%다.   그리고 백신은 시간이 흐르면서 효과가 감소하기 때문에 부스터샷을 통해 저항력을 유지해야 한다.   그렇다고 백신이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CDC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65∼79세에서 미접종자가 코로나19로 사망할 위험은 접종자보다 9배 높았으며, 18∼29세는 3배, 30∼49세는 5배, 50∼64세는 6배 높았다.   부스터샷을 최소 2번 맞은 50세 이상은 부스터샷을 한 번만 맞았을 때보다 사망할 위험이 3배나 감소했다.   미국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특화한 부스터샷을 지난 9월 내놓았지만, 지금까지 접종자는 약 35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0%에 불과하다. 심종민 기자미국 코로나 미접종자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코로나 사망자

2022-11-25

코로나 변이바이러스도 다시 유행하는데 독감도 유행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면서 대면 활동이 늘어나자, 지난 2년간 잠잠했던 독감 등 다른 전염병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BC안전학교연합(Safe Schools Coalition BC)을 비롯해 Protect Our Province BC, BC School Covid Tracker, 그리고 Masks 4 East Van 등은 공동으로 즉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자는 공개 서한을 BC주 데비드 이비 신인 총리와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 그리고 제니퍼 화아트사이 교육부 장관에 보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마스크 착용으로 병을 앓는 주민 수를 줄일 수 있고, 이미 포화 상태인 병원과 의료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방보건부나 BC주 보건당국도 최근 어린이 사이에 독감 환자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자료를 내놓고 있다. 여기에 더해 현재 어린이 의약품 부족 사태로 자녀들이 아파도 약을 구하기 힘든 상태이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어린이병원들의 최근 통계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독감, 코로나19로 입원하는 어린이 수가 3배나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RSV 감염 환자 수는 작년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지만 전체적으로 신생아의 호흡 장애 증후군으로 입원 환자 수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0일 테레사 탐 연방공중보건청장이 캐나다가 이들 3가지 전염병이 동시에 발생하는 위험이 있다고 발표하며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한 점을 상기시켰다.   최근 조사에서도 72%의 주민들이 마스크 착용을 찬성한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 실내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권고가 아닌 의무 사항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의 마스크 의무화 요청 이외에도 현재 패밀리 닥터 부족 현상과 예약 환자 급증으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의사와 약속을 잡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코로나 변이바이러스도 재유행을 하기 시작하면서 세계적으로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며 7차 대유행이 시작됐다.   트라이시티의 한 데이케어 센터에 근무하는 한인 교사에 따르면, 전체 등록 어린이 중에 절반에 가까운 아이들이 감기 등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등원을 하는 어린이 중에도 부모가 출근을 해 아픈 상태에서도 나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의 어린이들이 독감 등에 감염됐다고 볼 수 있다.   표영태 기자유행 변이바이러스 독감 코로나19 독감 환자수 마스크 착용

2022-11-16

뉴욕 한인 3명 중 1명은 재택근무

뉴욕시에 거주하는 한인(혼혈포함) 3명 중 1명 이상은 작년에 재택근무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와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한인 중 재택근무를 하는 경우도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크게 늘었다.   15일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2021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일하는 16세 이상 한인 4만6997명 중 35.4%는 작년 조사 당시 재택근무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영향에 2020년 ACS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는데,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 뉴욕시 한인 재택근무 비율(6.3%)과 비교하면 5배가 넘는 수준으로 재택근무율이 높아졌다.     뉴욕주(30.9%)와 뉴저지주(25.3%) 한인들의 재택근무 비율도 5배 가까운 수준으로 확대됐다. 2019년 뉴욕주와 뉴저지주 거주 한인들의 재택근무 비율은 각각 6.4%, 5.3%였다.     뉴욕 일원 한인들은 사무직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재택근무 비율도 전국 미국인 전체 평균(17.9%)보다 높았다.     전국 미국인 재택근무율은 20%가 되진 않았지만, 역시 팬데믹 전과 비교하면 3배로 늘었다. 전국에서 재택근무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워싱턴DC로, 근로자의 절반(48.3%)이 재택근무를 했다.   사무실로 출근해야 하는 한인들의 경우 대중교통 이용을 꺼렸다. 뉴욕시 거주 한인 중 출근시 대중교통(택시 제외)을 이용한 비율은 23.5%로, 2019년(50.2%)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범죄 걱정에 대중교통을 피한 결과다. 뉴욕주 한인 대중교통 이용률도 37.7%에서 18.2%로, 뉴저지주 한인 대중교통 이용률도 20.6%에서 8.5%로 크게 줄었다.     한편 센서스국은 팬데믹이 영향을 미친 또다른 포인트로 무보험자 비율이 낮아진 점을 꼽았다. 코로나19 비상사태로 각 주정부에서 보험 지원이 늘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전체 무보험자 비율은 8.3%로, 2019년(8.6%) 대비 개선됐다. 뉴욕주 한인 중 무보험자 비율은 같은 기간 8.9%에서 6.7%로 줄었고, 뉴저지주 한인 무보험자 비율은 8.2%에서 7.8%로, 뉴욕시 한인 무보험자 비율은 11.3%에서 7.9%로 줄었다. 10년 전 뉴욕 일원 한인 무보험자 비율은 22~23%에 달했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뉴욕시 뉴저지 한인 재택근무 사무실 팬데믹 코로나19 코로나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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