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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공업용 조닝 코드

각 시는 그 지역 내의 토지를 특정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정한 조례, 즉 조닝(Zoning) 또는 조닝 코드(Zoning Code)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닝 코드는 각 시가 자체적으로 결정하며, 그 시의 특성과 목표를 반영합니다. 따라서 시의 조닝 분포를 살펴보면 해당 시의 환경, 구조,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도시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목표를 볼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크게 주거용(R, Residential), 상업용(C, Commercial), 공업용(M, Manufacturing), 그리고 농업용(A, Agricultural)으로 구분되는 4가지 조닝 코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물류창고와 공장 등이 들어설 수 있는 공업용(M) 조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M 조닝은 사용 용도에 따라 몇 가지 세부 코드로 나뉩니다. 시에 따라 형태가 다소 다르지만, LA시의 경우 M-1(Light manufacturing), M-2(Heavy manufacturing), 그리고 M-3 (Unclassified)로 구분됩니다. 각각의 코드에 따라 사용 용도가 한정되며, 숫자가 높아질수록 허용되는 사용 용도가 확대됩니다. 공업용(M) 조닝 내에서는 일반적으로 주거나 학교 등의 용도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M-1은 Light Manufacturing 지역으로 일반적으로 물류 창고(Warehousing), 유통(Distribution), 인쇄(Printing), 경량 제조업(Light Manufacturing) 등 비교적 가벼운 공업 용도로 사용되기 위해 지정되어 있습니다. 물류를 위한 컨테이너 트럭들이 다니기 때문에 고속도로 근처에 지정되는 지역들도 많이 있고, 이로 인해 일반 상업지역과 주거지역과 인접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M-2는 Heavy Manufacturing(중공업)을 위해 지정해 놓은 지역입니다. M-1 용도는 대부분은 이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중공업, 화학공업, 소음, 재활용 등의 공해를 유발하거나유발시킬 가능성이 있는 업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거지역에서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 M-3는 가장 관대한 M 조닝 코드로 위에서 언급한 M-1과 M-2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업종이 대부분 가능한 조닝입니다. 중요한 점은 조닝 코드에 맞는 용도라 할지라도 해당 용지의 Use Code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Use Code는 특정 용지에 허용된 사용 용도를 지정하는데, 조닝이 구역을 결정하는 반면, Use Code는 용지의 사용 용도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M조닝에 해당한다 해도 원하는 용도와 일치하지 않는 Use Code일 경우, 해당 시에 Use Code 변경을 요청해야 합니다. 변경 요청이 허가되면, 시는 일시적으로 CUP(Conditional Use Permit)를 발행하여 해당 용도를 허용할 수 있습니다. 시에 따라 조례가 다르므로 건물 입주 또는 구입 전에 해당 시의 도시개발국에서 사용하고자 하는 용도가 허용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자들은 각 지역의 조닝 규정을 주의 깊게 검토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신중한 분석을 통해 적절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문의:(213)613-3137 렉스 유/CBRE Korea Desk 대표부동산 가이드 공업용 코드 light manufacturing 사용 용도 heavy manufacturing

2024-05-15

가짜 주차요원에 주차비 뜯기고 불법주차 벌금 100달러까지

  애틀랜타 다운타운 스테이트팜 아레나 인근 주차장에서 주차요원 행세를 하는 사기꾼에 속아 주차 벌금을 문 사례가 알려져 운전자들의 주의를 요하고 있다.     한 남성은 스테이트팜 아레나 근처 포사이스 스트리트에 있는 유료 주차장에서 주차요원으로 보이는 남성에게 속아 주차비를 낸 일화를 지역매체폭스5뉴스에 전했다.     제보자는 "주황색과 녹색이 섞인 작업복 조끼를 입은 남자가 다가와 캐쉬앱(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으로 15달러를 보내라고 했다"고 전했다. 정당한 주차비를 지불했다고 생각하고 콘서트 후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지만 일주일 후 문제가 발생했다.     해당 주차장을 운영하는 'LAZ파킹'이 제보자가 불법주차를 했다며 100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요구한 것이다.     그는 그의 사례를 통해 다른 이들이 피해를 막길 바란다며 "당신을 주차장으로 안내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물어보고, 직원이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료 주차장에는 주차 정산기를 통해 요금을 지불하거나 QR코드 또는 특정 링크로 들어가 신용카드로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코인 파킹'은 거의 없어진 추세로, 도심에서 QR 코드를 통한 온라인 결제를 더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이때 QR 코드가 붙은 포스터를 만져보고 위에 '가짜 코드가' 붙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윤지아 기자주차요원 가짜 가짜 주차요원 주차요원 행세 가짜 코드

2023-10-13

코로나 개량백신 접종 놓고 혼선…보험코드 없어 청구 거부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코로나19 개량 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백신 공급 부족으로 접종 스케줄이 취소되거나 보험사들의 청구 거부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뉴욕타임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부 보험사들이 코로나19 개량 백신에 대한 보험 청구 코드를 업데이트하지 않아 건강보험 가입자들의 보험 청구가 거부되고 있다. 이에 일부 소비자들은 125~190달러의 비용을 지불한 경우도 발생했다. CVS, 월그린, 세이프웨이는 백신 배송 지연으로  일부 예약을 취소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개량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두고 예약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불만이 쏟아졌다.   특히, 건강보험 가입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보험사들의 개량 백신에 대한 청구 코드의 미갱신에 따른 보험 청구 거부다.   전문가들은 이런 혼란은 10월 초는 돼야 정상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형 약국 체인 라이트에이드도 이번 주말은 돼야 개량 백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방보건복지부 하비에르 베세라 장관은 “보험사 코드 업데이트를 보험사에 직접 요청했다"며 “건강 보험 가입자는 추가 부담금 없이 개량 백신 접종을 받을 권리가 있다. 무보험자는 브릿지 엑세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약국에서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브릿지 엑세스 프로그램 약국은 웹사이트(www.vaccines.gov)에서 검색할 수 있다. 정하은 기자개량백신 보험코드 코로나 개량백신 보험 청구 청구 코드

2023-09-26

코로나19 위기감 높아진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코로나19 업데이트 백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드럭스토어 내 약국은 코로나19 업데이트 백신을 맞기 위한 이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수요만큼 백신 물량이 확보되지 않아 접종을 앞두고 취소 통보를 받은 사례도 이어졌다. 일부 보험사에서는 새로운 백신 코드를 업데이트하지 않은 상태라서, 갑작스레 모든 비용을 지불하고 백신을 맞은 사례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한 지난 12일 이후 예약이 이어졌지만 정작 수요만큼 물량이 확보가 안 돼 취소된 사례가 잇달아 발생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등에는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두고 예약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불만이 쏟아졌다. 한 여성은 “아무런 설명 없이 예약이 취소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고, 전화해보니 그제야 물량이 부족하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맨해튼 콜럼버스서클에 위치한 CVS는 평일 저녁 업무를 마치고 백신을 맞으려 찾은 손님들로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길게 늘어선 손님들을 관리하던 한 직원은 “확보된 코로나19 백신 예약은 모두 끝난 상태”라고 전했다.     막상 백신을 접종하러 갔는데, 보험사에서 백신접종 코드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도 허다했다. 다시 예약을 잡기도 애매한 손님들은 공짜 백신을 기대하고 왔다가 결국 100~200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전액 부담한 경우도 있었다. 하비에르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런 문제를 접수받고 보험사들에 재차 연락했다”며 “메디케이드·메디케어·개인보험 가입자는 누구나 자기부담금 없이 주사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보험이 없는 경우 뉴욕시 백신파인더(vaccinefinder.nyc.gov)에서 무보험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는 약국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연방정부는 25일부터 우편으로 무료 코로나19 재택 테스트를 신청(covid.gov/tests)하는 프로그램을 재시작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도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성명을 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코로나 위기감 예약취소 통보 백신접종 코드 업데이트 백신

2023-09-24

개인정보 빼가는 주차장 가짜 QR 코드 주의

공공 주차장에서 주차비를 내기 위해 접속한 QR 코드가 사실 내 개인정보를 빼가는 '가짜 코드'일 수도 있다고 지역매체폭스5뉴스가 보도했다.     주차장에서 주차비를 내기 위해 주차 관리 요원 혹은 미터기가 거의 사라진 요즘,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은 QR(Quick Response) 코드다. QR 코드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기만 하면 한번에지불 링크로 이동할 수 있어 간편하기 때문에 자주 쓰인다.     그런데 최근 기존 QR 코드 위에 가짜를 붙여두고 주차비를 내기 위해 링크를 접속하는 사람을 피싱 사이트로 끌어들여 '낚는' 범죄가 목격되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폭스5뉴스는 애틀랜타의 여러 주차장에서 가짜 코드를 발견한 사람들이 올린 소셜미디어 동영상을 공유하며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훔치기 위해 가짜 코드가 성행하고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12일 보도했다.     비즈니스의 신뢰도를 조사하는 '거래 개선 협회(BBB)'의 시몬 윌리엄스 대변인은 매체에 "잘못된 링크 하나만 클릭하면 사기꾼들이 개인정보와 금융 정보에 액세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수법을 피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차장에 있는 QR코드를 만져보고 위에 스티커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또 백신 앱을 사용하면 안전하지 못한 링크에 접속했을 때 보호받을 수 있다.     윌리엄스 대변인은 만약 이런 가짜 QR 코드를 발견한다면 BBB에 신고하거나 인근 경찰 및 법 집행 기관에 신고하라고 권고했다. 윤지아 기자개인정보 주차장 주차장 가짜 가짜 코드 공공 주차장

2023-07-13

해외 평통에도 코드 낙하산 인사가 내려오나

 과거 미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전임 오바마 지우기에 혈안이 됐던 것처럼 현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 지우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올 9월에 출범하는 평통 밴쿠버협의회도 커다란 변화가 예견된다.   지난 23일 밴쿠버에서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선발 심사위원회가 견종호 총영사 주재로 열렸는데, 정권 교체 후 새로 뽑는 자문위원 후보에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신청을 해 대규모 물갈이가 예상된다.   이번 21기 평통 관련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인사가 차기 밴쿠버협의회 회장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까지 대부분 회장 후보군이 2~3명 정도이거나, 전임 회장이 연임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이번에는 거의 10명에 가까운 인사들이 의지를 밝힌 것이다.   그런데 우려가 되는 일은 회장 후보감이 난립하는 가운데에서 한국의 평통사무처가 현 정부와 코드가 맞는 의외의 인사를 낙하산식으로 앉히려 한다는 소문이 현실화 되는 것이다.   사실 협의회장을 뽑을 때 한국 사무처의 입김이 항상 들어갔지만, 그래도 각 해외 지역사회에서 열심히 활동을 해 온 그 지역 사회에 알려진 인사들이 선정됐다. 그런데 이번에 회장에 대한 의지를 보인 인사들 중에 뽑지 않고, 밴쿠버 한인사회에 전혀 활동도 없었던 의외의 인물이 협의회장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만약 이런 일이 발생한다며, 결국 해외 한인사회도 코드, 낙하산 인사라는 한국의 병폐적인 후진적 정치 행태의 피해를 고스란히 입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정권에서는 평통위원 선정에 국민참여 공모제도를 두워서 평통위원이 되고 싶은 자기 추천제를 실시했었다. 그러나 이번 정권에서는 국민참여 공모가 사라졌다. 그런데 갑자기 해외 자문위원 글로벌 인재 영입이라며, 일반 민주평통 자문위원 신청과는 별개로 각계각층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았거나 현재 활동 중인 재외동포 글로벌 우수인재를 특별 영입한다고 밝히고 나섰다.     이전까지 평통위원 선발할 때도  글로벌 우수인재로 차세대 등에 대해 30% 할당해서 선발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뜬금없이 별도로 글로벌 인재 영입을 시도하는 것이다. 이런 결정 자체가 국민을 보기보다는 항상 윗사람의 지시에 즉흥적으로 정책을 내놓는 전형적인 권위주의 독재 정권 때의 행태를 보여준 셈이다. 표영태 기자낙하산 해외 해외 한인사회 밴쿠버 한인사회 코드 낙하산

2023-05-25

[브랜드 이야기] 흥미롭고 감성 자극하는 이야기를 만들어라

우리는 살면서 많은 기억을 하게 된다. 대부분의 기억은 어떤 현상이나 사건이 그대로 우리의 뇌 속에 저장된 것이다. 그러나 특정한 사건이나 현상에 대한 기억은 상상력이 더해져 실제보다 부풀려진 형태로 우리의 뇌 속에 자리 잡기도 한다.     대부분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을 것이다. 첫사랑에 대한 기억에는 더 많은 상상적 경험이 추가돼 실제보다 감성적으로 더 진한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감동적인 영화의 마지막 장면과 비슷하다. 관객들은 자기 나름의 상상력을 추가해 마지막 장면에 더 진한 감성을 느끼게 되고, 이는 몇십 년이 지나도 뚜렷하게 기억된다.   필자는 이런 기억을 ‘감성적 기억’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그리고 이 감성적 기억이 그 대상에 강한 애착을 느끼게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론적으로 감성적 기억은 제품이나 서비스 브랜드에도 가능하지 않을까? 첫사랑이나 감동적인 영화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가능하다고 본다. 고객들이 브랜드에 감성적 기억을 갖도록 하는 여러 가지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브랜드와 관련된 이야기 거리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다음의 세 가지 조건을 갖춰야 효과적이다.       첫째, 이야기는 흥미롭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내용이어야 한다. 둘째, 고객의 감성 코드를 강하게 자극해야 한다. 셋째, 고객의 가치관과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     브랜드 이야기가 이 세 가지 조건을 갖추게 되면 고객들은 브랜드에 강한 애착과 진한 감성적 기억을 갖게 된다. 즉 고객들은 더 자주, 더 강하게 브랜드에 관한 기억을 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매출과 시장 점유율에 대한 영향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게 된다.     많은 한인이 기억하고 있을 브랜드 이야기의 성공 사례들을 살펴보자. OB맥주는 1990년 초까지 한국 맥주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다. 그런데 1991년 OB맥주의 모회사인 두산이 낙동강에 페놀을 유출해 수질을 오염시킨 사건이 큰 환경 이슈로 부각됐다. 바로 이때 경쟁 업체인 조선맥주는 ‘100% 천연암반수로 만들었다’며 대대적 홍보와 함께 HITE 맥주를 출시했다. 당시 이슈였던 ‘물’을 집중적으로 부각한 것이다. 그 결과 출시 2년 만에 시장점유율 1위라는 엄청난 성과를 달성했다. ‘100% 천연암반수로 만든 순수한 맥주’ 라는 HITE 브랜드 이야기는 고객들에게 과거에는 생각도 하지 않았던 맥주의 성분에 관심을 갖게 했다. 또 ‘천연암반수로 만든 맥주’라는 홍보는 고객의 감성 코드를 강하게 자극했다. 그리고 고객은 이런 순수한 맥주를 마심으로써 자신의 순수성을 확인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한국의 껌 시장은 1990년대만 해도 혁신과는 거리가 먼 고요한 시장이었다. 그런데 2000년 롯데제과가 ‘자일리톨’ 이라는 낯선 이름의 껌을 출시했다. 그런데 이 낯선 브랜드 이름 뒤에 몇 가지 흥미롭고 놀랄만한 이야깃거리들이 있었다. 첫째 ‘핀란드산 자일리톨 함유’, 둘째는 ‘치과의사협회 인증’, 셋째는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천연 감미료 ‘자일리톨’을 브랜드 이름으로 선정했다는 것, 그리고 넷째는 ‘자기 전에 씹는 껌’ 이라는 역발상적인 광고 슬로건이었다.     이중 ‘자기 전에 씹는 껌’이라는 홍보 문구는 감성적인 코드로 제품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또  ‘치과의사협회 인증’ 제품의 신뢰성과 함께 건강을 생각하는 고객들의 가치관과 연결된다.     미국 시장에서도 비슷한 예들이 얼마든지 있다. 애플의 아이폰이나 나이키의 에어 조던 농구화도 이에 포함된다.     앞의 예들은 광고나 판촉 비용을 많이 지출할 수 있는 대기업이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또 브랜드 애착 현상은 소비재 시장에서나 가능하지 산업재 분야에는 적용하기 어렵다고 할 수도 있다.     이는 수긍 가능한 반론들이다.  그러나 사고의 방향을 조금만 바꾸면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어떤 업종이건 고객은 모두 애착과 감성적 기억을 갖는 인간들이기 때문이다. 만약 앞에 언급한 세 가지 요건을 갖춘 브랜드 이야기를 제공하면 고객은 감성적 기억을 갖게 될 것이다. 또 브랜드 이야기 전달에 반드시 막대한 광고 비용을 투자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문제는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하는 브랜드 이야기를 개발할 수 있느냐이다.     프랑스 화가 에드가 드가(Edgar Dega)의 작품 가운데 ‘두 발레리나 소녀’가 있다. 필자는 30년 전 루브르박물관 가이드로부터 작품 설명을 들었지만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두 발레리나 소녀’ 라는 브랜드에 대한 감성적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기 때문이다.     간단히 내용을 소개하면 19세기 말 프랑스에서는 생활이 넉넉하지 않은 가정에서 딸을 발레 학교에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유명한 발레리나로 성공하면 부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공은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재력 있는 남성의 정부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던 드가는 이 작품을 통해 소녀 발레리나들의 행복을 기원하려 했다고 한다.       그림에서 주인공인 두 소녀는 중앙이 아닌 우측 상단에 위치한다. 그리고 왼쪽 하단에는 물을 뿌리는 주전자를 배치해 시각적 균형을 맞추고 있다.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이 주전자는 두 소녀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며 일종의 보호자 역활을 상징한다.  그리고 마룻바닥의 검은색은 현재의 어려움을, 바깥쪽의 밝은 색상은 미래의 희망을 의미한다.     루브르박물관 가이드의 설명은 필자에게 흥미와 함께 감성적 코드도 자극했다. 그리고 소녀 발레리나의 미래를 성원하는 드가의 마음은 우리의 가치관과 직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한인 업체들도 자기 브랜드에 관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박충환 / 전 USC 석좌교수브랜드 이야기 이야기 감성 감성적 기억 감성 코드

2023-05-24

투표소까지 무료 교통편 제공

오늘(8일) 투표소를 찾는 LA카운티 주민들에게 무료 교통편이 곳곳에서 제공된다.   LA카운티 교통국 메트로(Metro)는 선거 당일 투표소를 가기 위해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무료 탑승을 허용한다고 7일 밝혔다.   메트로 산하 공유 차량 프로그램인 ‘마이크로(Micro)’와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 ‘바이크셰어(Bike Share)’도 무료다.   이용 시간은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11시 59분까지로 사실상 종일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유권자는 메트로 웹사이트(metro.net/govote)에서 프로그램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또 차량공유 업체인 리프트(Lyft)는 LA메트로폴리탄 YMCA의 후원을 받아 거주지 인근의 가까운 투표소를 가는 주민들에게 무료승차권을 제공한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리프트 앱에 등록한 후 무료승차권 코드(YLAXVOTES22)를 입력하면 무료승차권 2개를 받게 된다. 이 코드는 편도 20달러까지 허용한다.     이 외에도 LA카운티민주당협회는 택시회사 ‘라이드옐로우(https://rideyellow.com)’를 통해 무료 탑승을 제공한다. 유권자는 전화(424-222-2222)를 걸어 코드(LA Vote)를 말하면 투표소까지 무료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LA카운티는 선거 당일 혼잡을 피하기 위해 현재 카운티 내에 613개의 투표소를 가동하고 있다.   유권자는 LA카운티 선거관리국 웹사이트(www.lavote.gov)에서 가까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장연화 기자투표소 차량 차량 무료 무료 차량 무료승차권 코드

2022-11-07

[J네트워크] 넷플릭스 드라마의 ‘반일코드’ 논쟁

1988년 공개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반딧불이의 묘’는 주인공 세이타·세츠코 남매가 2차 세계대전 중 겪는 피란 생활을 다룬다.     일본 해군 대위인 남매의 아버지는 전사하고, 어머니도 미군 공습으로 목숨을 잃는다. 이후 떠돌이 생활을 하던 남매가 영양실조로 비참하게 죽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완성도가 빼어나 세계 애니메이션사에 남을 명작으로 꼽힌다.   한국에선 2005년 개봉이 추진됐지만, 배급사 측이 “국민 정서에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연기했다. 2014년 개봉 뒤에도 주목을 받지 못했다. 전쟁을 일으킨 일본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는 논란 때문이다. 그러나 원작 소설의 작가 노사카 아키유키는 2015년 세상을 뜨기 직전까지 “이 나라에 태평양 전쟁 전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음이 확실하다”며 일본의 우경화를 비판했다. 일본이 피해자라는 걸 강조할 의도는 없었을 가능성이 크다. 반일감정 때문에 명작을 외면한 꼴이 됐다.   반일 코드는 국내에서 오랜 기간 흥행과 평판의 주요 변수로 작용해왔다. 2020년 간담회에서 “150만 친일파를 전부 단죄하지 않으면 이 나라의 미래는 없다”고 단언했던 소설가 조정래는 우리 문학계의 상징 같은 존재다. 그가 쓴 ‘태백산맥’과 ‘아리랑’, ‘한강’ 등 근현대사 대하소설 3부작은 1550만 부가 팔렸다.   2019년 개봉한 영화 ‘봉오동 전투’는 반일감정의 파도를 적기에 올라탄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일본 상품 불매운동까지 벌어지며 반일감정이 극에 달했을 때 개봉했다. 예상대로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바람을 일으켰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드라마 ‘종이의 집 한국판’을 두고 일각에서 반일 코드 논쟁이 일고 있다. 주인공 도쿄가 “왜 이름을 도쿄로 지었느냐”는 질문에 “그야, 나쁜 짓을 할 거잖아”라고 대답한 장면이 논쟁 포인트다. 스페인 원작에서는 “일본에 가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도쿄의 작명 이유로 강조됐다. 이 때문에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국판에서 억지로 반일 코드를 심었다” “문제없다”는 의견으로 논쟁을 벌이는 이들도 있다.     작품에 어떤 대사를 넣는지는 전적으로 창작자의 자유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번 논쟁의 결론이 어떻게 나든, 작품 속에 심어진 반일 코드만으로 인기를 끄는 시대는 지나고 있는 것 같다. 한영익 / 한국 중앙일보 정치에디터J네트워크 반일코드 드라마 이번 논쟁 반일감정 때문 반일 코드

2022-06-28

2011 국제미용박람회 가보니~ 미용업계 "올해 경기 회복 예감"

6일 맨해튼 제이콥재비츠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국제미용쇼에 예년보다 많은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관련 업계의 경기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인 업체 참가자들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방문자 수가 30% 정도 늘었다. 지난 수년간 경기침체로 몸을 사리던 업계 관계자들이 올해는 적극적으로 신제품 구매와 업계 트렌드 파악에 나선 때문이다. 8일까지 열리는 국제미용쇼는 미용·스파 제품 제조업체와 도·소매업체를 비롯해 네일살롱과 스파 운영자·헤어 디자이너·메이크업 아티스트·피부 미용사·마사지 전문가 등이 대거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네일·미용업계 트레이드 쇼다. 한인 네일아트 전문업체 영네일·대싱디바와 한국에서 미용제품을 갖고 온 주식회사 심지와 (주)세화 피앤씨 등 한인 업체 10여 개가 참가했다. 프렌치 랩 매니큐어·메탈릭 네일 등의 주력 아이템을 갖고 나온 대싱디바는 첫날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35% 늘었다. 낸시 와스피 영업 부사장은 "지난해에 비해 확실히 훨씬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며 "미용 산업이 전반적으로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네일살롱 관계자들이 신제품과 업계 트렌드를 발빠르게 파악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싱디바는 이같은 분위기를 미리 감지하고 제품 시연 기술자를 지난해보다 많이 늘렸다. 와스피 부사장은 "지난해 10명에서 올해는 14명으로 늘렸는데도 상담·시연 등으로 정신 없이 바빴다"고 첫날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1월 시판된 브러시용 젤 팔리시를 주력 아이템으로 갖고 나온 영네일도 바쁘기는 마찬가지. 하빕 살로 CEO는 "젤 팔리시는 올해 네일업계 주요 화두가 될 것"이라며 "첫날 매출이 확실히 늘었다"고 전했다. 올해는 특히 해외 시장 개척을 목적으로 국제뷰티쇼에 참가한 한국업체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헤어 미용 제품과 피부 관리 제품들로 미국 시장을 노크했다. 심지는 미용실에서 사용 가능한 자체 개발 파마기 '오케이 펌'을 비롯해 모발영양제·샴푸·파마약·헤어 매니큐어 등을 소개했다. 심재현 상무이사는 "파마에 걸리는 시간이 15~20분으로 크게 단축되는 것이 큰 특징으로 손상된 머리 회복이 빠르고 염색하자마자 파마해도 얼룩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며 "많이들 신기해 하며 둘러본다"고 말했다. 심지는 지난해부터 해외 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하며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해외 미용박람회에 적극 참가하고 있다. 심 이사는 "미국 흑인 헤어 시장을 한인들이 잡고 있다고 들었다"며 "연화 과정이 필요 없는 직펌 솔루션으로 미국 바이어들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염색약 전문회사인 세화 피앤씨도 리체나·하이스피디 등 자사 브랜드로 미국 시장 개척을 위해 처음 참가했다. 김남영 해외영업팀 과장은 "미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데 아직 아이디어가 없어 일단 감을 잡기 위해 왔다"며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제품을 판매하던 데서 더 나아가 자체 브랜드로 미국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희숙 기자 hs_ny@koreadaily.com

2011-03-07

[비즈니스] 네일살롱 주력 UV젤 시스템 교육…재료 도매업체 ‘파이’

플러싱 네일재료 도매업체 ‘파이 디스트리뷰션(Phi Distribution)’은 UV젤 시스템 교육을 실시하며 신제품과 신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파이는 네일재료 제조업체 ‘영 네일(Young Nail)’의 동부 지역 총판으로 이 회사에서 출시되는 UV젤 시스템 등을 뉴욕과 뉴저지, 커네티컷, 펜실베이니아주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 업체 엘리스 김 대표는 “영네일은 네일재료 업체 중 우수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회사”라며 “특히 영네일의 UV젤 시스템은 고객과 종업원 모두에게 안전한 시스템으로 최근 살롱 업계의 매출 증대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이 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교육을 하고 있다”면서 “UV젤을 업소의 새로운 상품으로 최적화하려면 기본적인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파이에서는 접수비 50달러만 내면 언제든지 무제한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 UV젤 시스템뿐만 아니라 다른 네일기술이나 신제품에 대한 사용법 등을 언제든지 수강할 수 있다. UV젤의 특징은 냄새가 없어 스파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대형 업소부터 소형 업소까지 활용이 가능해 살롱 업계의 주력 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파이는 출장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거래처의 요청이 있으면 강사가 직접 업소를 방문해 업주와 종업원들에게 시스템 사용법과 기술 등을 전수하고 있다. 영네일 총판업체지만 대싱디바와 제이비 코스매틱 등 다른 네일재료 업체들의 제품도 취급하고 있다. ▶주소: 136-78 39 Ave. Suite 106 ▶전화: 800-820-1776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2010-03-24

[비즈니스] “할리우드 메이크업 소개합니다”…플러싱 에버그린 화장품

플러싱 에버그린 화장품이 오는 26일 영화배우 김윤진, 코미디언 마가렛 조 등 스타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테일러 장씨를 초청해 ‘홈파티 마스터 클래스’란 주제로 메이크업 워크숍을 연다. 이 행사는 시세이도 끌레드뽀가 후원한다. 장씨는 아시안 여성들의 메이크업 방법을 다룬 저서 ‘아시안 페이시스(Asian Faces)’로도 유명하다. 소냐 박 에버그린 화장품 사장은 “평소 테일러 장씨에게 메이크업을 받으려면 350달러 이상이 드는데 이번 행사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한다”며 “할리우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부터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워크숍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장씨는 봄·여름 최신 트렌드 메이크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사은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에버그린 화장품은 무료 피부 상담·메이크업 서비스(예약 필수)를 제공하며 특별히 멤버십에 가입하면 피부 테스팅을 비롯, 시세이도 끌레드뽀 제품을 사용한 딥클렌징과 마사지 등 무료 스킨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소: 157-06 노던블러바드 ▶전화: 718-888-9712 이주사랑 인턴기자 jsrlee@koreadaily.com

2010-03-24

[비즈니스] 9년간 미용전문가 1만명 배출…뉴욕토탈미용학교

뉴욕토탈미용학교는 미용산업에 뛰어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문을 활짝 열고 있다. 맨해튼에 있는 이 학교는 2001년 뉴욕주 법인으로 등록된 이후 현재까지 약 1만명의 학생들이 거쳐간 ‘뉴욕시 미용계 등용문’이다. 이 학교에는 이름처럼 ‘토탈 미용’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헤어드레싱·미용학·피부 미용학·네일 전문·왁싱 기술자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으며 모든 학생들이 라이선스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프로그램 이수 후 실제 창업이나 취업으로 이어지는 확률 또한 매우 높은 편이다. 이 중 가장 인기있는 종목은 스킨케어와 헤어드레싱. 이제니 원장에 따르면 “불경기로 인해 네일 서비스만으로는 숍 유지가 어려워 스킨케어를 추가로 배우는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연령대가 높은 학생과 남학생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네일 전문이나 헤어드레싱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학생들 중 무려 30%가 남학생이다. 최근 첼시 및 소호에 들어서고 있는 남성 전용 스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 교사진 또한 남다르다. 한국·중국·일본·남미 출신 교사들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한국어 등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정규 프로그램 이외에도 어드밴스 코스로 타투·아이래시 익스텐션·메이크업·피부관리실 기계 다루기 등의 강의가 준비돼 있다. ▶주소: 30웨스트 32스트릿 4층 ▶전화: 212-564-9300 이주사랑 인턴기자 jsrlee@koreadaily.com

201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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