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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재정 적자 여파…캘그랜트 크게 줄 듯

캘리포니아주의 재정 적자 여파가 대학 학비 지원금까지 흔들고 있다.   가주 입법분석관실에 따르면 올 가을학기부터 캘그랜트 지원자 수와 금액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캘그랜트는 주립대인 UC와 캘스테이트(CSU), 커뮤니티칼리지 재학생들의 학비 전액은 물론 사립대에 등록한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비 일부를 주 정부가 무상으로 지원하는 학비 보조금이다.     가주는 현재 UC 재학생의 경우 연간 평균 1만3752달러를, CSU 재학생에게는 5742달러, 커뮤니티칼리지 재학생에게는 1094달러를 캘그랜트로 제공하고 있다. 또 연 소득 11만 중산층 가정 학생에 평균 32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성적에 따라 자녀가 있는 학생일 경우 연평균 4000~6000달러의 생활비도 보조하고 있다.     그러나 2024~25회계연도에만 최소 380억 달러에서 최대 730억 달러 규모의 재정 적자가 예상돼 캘그랜트 지원금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입법분석관실은 보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 정부가 지금까지 캘그랜트에 지출한 돈은 24억 달러다. 가주는 오는 2028년까지 최대 300억 달러의 재정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주는 당초 올 가을학기까지 2억4500만 달러의 예산을 확대 편성해 13만7000명의 학생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던 결정을 잠정 보류했다. 캘그랜트를 받는 학생 수는 약 40만 명이다.     또한 주립대 재학생에게 생활비 보조 명목으로 연간 1650달러씩 추가 지원하는 안도 중단된 상태다. 캘그랜트 금액도 최소 평균 500달러에서 1500달러까지 축소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주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에 UC는 캘그랜트 축소안을 내년까지 유예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UC는 “연방 학자금지원서(FAFSA) 오류 사태로 학생들의 학비 부담감과 재정 지원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캘그랜트에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재정 여파 커뮤니티칼리지 재학생들 주립대 재학생 재정 지원

2024-04-23

2월부터 SAVE 등록 대출자 부채 탕감

조 바이든 행정부가 새로운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소액 학자금 대출을 받은 소득기반 상환 프로그램 SAVE(Saving on a Valuable Education) 플랜 등록 대출자들의 부채가 다음달 자동으로 탕감된다.   12일 교육부는 “SAVE 플랜에 등록된 대출자 가운데 기존 대출 원금이 1만2000달러 이하이고, 최소 10년 동안 상환해 온 경우 오는 2월 자동으로 부채가 탕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7월로 예정됐던 소액 학자금 대출자들의 탕감을 앞당겨 진행하는 것이다.   부채가 1000달러 추가될 때마다 탕감 기간은 1년씩 늘어난다. 예를 들어 1만3000달러를 대출받은 학생이 10년 동안 상환했다면 내년에 부채가 탕감되며, 1만4000달러를 빌린 학생은 2년 후 빚이 탕감된다.     교육부는 현재 대출 잔액이 아닌 기존 대출 원금을 기준으로 정책을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이 발표되며, 저소득층 혹은 비교적 학비가 저렴한 커뮤니티칼리지에 다녔던 대출자들이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커뮤니티칼리지 대출자 85%가 10년 내에 모든 빚을 탕감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교육부는 “최근까지 약 690만 명의 대출자가 새로운 SAVE 플랜에 등록했다”며 이번 계획을 통해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중 뉴욕은 37만4300명, 뉴저지는 16만7200명의 대출자가 1월 초반까지 새로운 SAVE 플랜에 등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대출자 탕감 커뮤니티칼리지 대출자 부채 탕감 대출자 가운데

2024-01-12

학비 저렴한 4년제 학사 커뮤니티칼리지서 확대

커뮤니티 칼리지가 4년제 학사 학위 프로그램 등록을 대폭 확대한다.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CCC)는 22일 산하 116개 커뮤니티 칼리지에 필요할 경우 연간 최대 30개의 학사 프로그램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가주 의회에서 통과시킨 법(AB927)에 따른 것으로, 커뮤니티 칼리지는 UC나 캘스테이트(CSU)가 제공하는 학사 학위 프로그램과 유사하지 않으면 최대 30개 과목까지 개설할 수 있다.     소냐 크리스티안 CCC 총장은 “무엇보다 저소득층 성인이 4년제 대학 학위를 저렴한 학비로 공부해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변화”라며 “이는 가주 주립대의 운영 방식을 보다 광범위하게 리메이크하는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지난 2014년 처음 15개 캠퍼스에 파일럿 프로그램 형식으로 학사 과정을 개설한 후 성공적으로 운영되자 현재 샌타모니카, 세리토스, 앤틸롭밸리 등 28개 캠퍼스에서 총 40여개 과목을 제공하거나, 개설될 예정이다.   학위 프로그램은 기체제작기술, 공업자동화, 항공기관리기술, 치아위생, 인터랙션디자인, 바이오제조, 건강정보매니지먼트 등 주로 취업 기술 관련이다.   CCC는 팬데믹을 전후해 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운영이 위태로워지자 4년제 학위 프로그램을 전격 도입했다. 연간 2000달러 정도의 학비만 내면 4년제 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재취업을 원하거나 기술직을 원하는 성인들이 앞다퉈 등록하고 있다.   CCC에 따르면 올 가을학기 현재 산하 116개 캠퍼스에 재학중인 학생은 150만 명이다. 학사 학위 프로그램 등록생은 2018~19학년도에만 약 38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백인 학생이 36%, 라틴계 29%, 아시안 21%으로 파악됐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커뮤니티칼리지 학사 커뮤니티칼리지 학사 학사 학위 학사 프로그램

2023-09-25

역량 입증하면 학점 없이 학위 취득…커뮤니티칼리지 8곳 시범운영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준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시범 운영되고 있어 주목된다.   학위 취득에 필요한 요건은 학점이 아닌 해당 분야에 대한 ‘역량 증명’이다.   비영리 언론재단 캘매터스는 12일 “학점이나 강의 출석, 정해진 수업 일수가 없어도 관련 기술이나 역량을 증명하는 학생에게 학위를 수여하는 프로그램이 일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시범 운영 중”이라고 보도했다.   역량 기반 교육(competency based education)으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마데라 칼리지, 샤스타 칼리지 등 가주 지역 8곳에서 운영 중이다. 역량기반교육네트워크 카라 롱 디렉터는 “이미 해당 분야에 필요한 기술, 실무적으로 전문 지식을 일부 갖추고 있음에도 대학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장기간 수업을 들어야 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이 프로그램은 특정 분야 종사자나 직장인을 위한 것으로 해당 분야의 역량을 입증하면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샤스타 칼리지의 경우 역량 기반 교육을 통해 유아 교육 분야의 준학사 학위를 취득하려면 특정 기술과 지식 등을 알아보는 60가지 항목의 시험을 치러야 한다. 시험을 치르기에 앞서 학생에게는 자습 자료를 주고 학습 과정에서 궁금한 부분은 교수에게 질문할 수 있다.     이 대학의 버피 태너 프로그램 디렉터는 “학습 기한은 학생 자신이 원하는 만큼 정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으며 프로그램에 등록된 동안 3회까지 시험을 치를 수 있다”며 “비용은 준학사 학위와 동일한 2800달러 정도 된다”고 전했다.   물론 반대 목소리도 있다.   학생 수가 급감하자 커뮤니티 칼리지가 영리 목적을 위해 새로운 학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는 주장이다. 또, 강의가 줄어들어 급여 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교수들도 반대하고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커뮤니티칼리지 시범운영 학위 취득 역량기반교육네트워크 카라 준학사 학위

2023-09-12

뉴욕시 외곽지역 고교생, 커뮤니티칼리지 자동합격

뉴욕시 외곽지역에 사는 뉴욕주 고등학생이 뉴욕주립대(SUNY) 커뮤니티칼리지 합격 통지문을 받게 된다.     이번 조치는 고등 교육에 대한 장벽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자 대학 등록을 늘리기 위한 교육 당국의 결정이다.     호컬 주지사는 1일 성명을 통해 “양질의 고등 교육에 대한 접근은 사회적 이동성을 높이는 핵심 요인이며, 우리는 모든 배경의 학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대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6월 졸업하는 뉴욕시 외곽지역 약 12만 명의 고등학생에게 곧 합격 통지문이 발송된다. 단, 뉴욕시 내 학생은 포함되지 않는다.     뉴욕시립대학교(CUNY)도 최근 시의 공립학교 시스템과 협력해 6만5000명의 졸업생에게 합격 통지문을 발송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뉴욕시립대 펠릭스 로드리게스 총장은 “CUNY 신입생의 80% 이상이 뉴욕시 공립학교 출신이며 우리는 신입생들이 적절한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라며 “이 파트너십은 뉴욕의 노동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제도적 불평등 종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뉴욕 주의원들과 캐시 호컬 주지사는 지난 5월 뉴욕의 공립대학에 대한 운영 지원을 13억 달러 이상으로 늘리는 예산안에 동의한 바 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커뮤니티칼리지 외곽지역 커뮤니티칼리지 자동합격 뉴욕시 외곽지역 뉴욕주 고등학생

2023-06-02

CUNY·SUNY 등록금 인상 유력

뉴욕시립대(CUNY)·뉴욕주립대(SUNY) 총장들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2023~2024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추진 중인 등록금 3% 인상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존 킹 SUNY 총장과 펠릭스 마토스 로드리게즈 CUNY총장은 이날 주의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뉴욕주의 공립 고등교육과 타주 공립 고등교육 시스템을 비교할 때 뉴욕주가 얼마나 저렴한지 알 수 있다. 등록금 인상은 안정적인 캠퍼스 운영에 필요하다”며 주지사가 제안한 등록금 인상안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SUNY와 CUNY 모두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19~2020 학년도 이후 등록금을 동결한 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1월 주지사는 신년연설에서 SUNY·CUNY 등록금 인상률을 고등교육물가지수(HEPI) 상승률과 3% 인상률 중 낮은 쪽으로 채택하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HEPI 상승률은 5.2%에 달하기 때문에, 결국 등록금 인상률은 3%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또 SUNY 대표 대학들인 올바니·버팔로·빙햄튼·스토니브룩 등록금은 6%까지 올릴 수 있도록 유연성을 두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재 SUNY 등록금은 연 7070달러, SUNY 시스템 내 커뮤니티칼리지 등록금은 5130달러다. CUNY 등록금은 연 6930달러, 커뮤니티칼리지는 4800달러다.     호컬 주지사 제안대로 인상률이 반영되면 학생들은 내년 등록금으로 대략 144~424달러를 더 지불하게 된다.     하지만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은 급작스러운 등록금 인상에 대한 금전적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고, 계속되는 등록학생 수 감소세를 막기 위해서라도 등록금 인상 계획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종민 기자등록금 인상 등록금 인상률 등록금 인상안 커뮤니티칼리지 등록금

2023-02-28

학자금 대출상환 부담 더 줄인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연방정부에서 학비를 대출받은 이들의 상환 부담을 더욱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해 추진했던 학자금 대출 탕감이 각종 소송 때문에 미뤄지고 있는 만큼, 교육부 규정을 바꿔 차용인들이 매월 갚는 돈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다만 이미 대출을 갚고 있는 이들의 반발이 심할 것으로 전망돼 실행 여부는 미지수다.   교육부는 10일 ‘연방 학자금 상환 구제안(Income-Driven Repayment·IDR)’의 상환액 산정기준을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IDR은 저소득층의 학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도입했다. 특히 IDR 중에서도 개정된 ‘버는 만큼 내는 안(REPAYE: Revised Pay As You Earn)’ 제도를 손본다는 계획이다.   발표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월 상환액 산정기준을 현행 소득의 10%에서 5%로 낮추기로 했다. 매월 부담액이 절반이 되는 셈으로, 연 소득의 5% 미만을 20~25년 갚고 남는 대출 잔액은 탕감받을 수 있다. 특히 연방 빈곤선의 225%(개인 연 3만600달러, 4인 기준 연 6만2400달러) 미만을 버는 경우 매달 학자금 대출을 전혀 갚지 않아도 된다. 돈을 갚지 않아도 잔액에 이자도 붙지 않는다.     교육부에서 제안한 이 초안은 연방관보를 통해 게시되며, 30일간의 공개 의견수렴 기간을 거쳐 교육부에서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르면 올해 말부터 일부 안을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 규정이 발효될 경우, 사실상 저소득층은 연방 학자금 대출을 받은 뒤 대출액을 거의 갚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고등교육을 공짜에 가까운 수준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커뮤니티칼리지 학자금 대출자의 85%는 10년 이내에 갚을 부채가 사라지고, 4년제 공립대 대출자는 연 2000달러가량 부담이 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정치권을 중심으로 반발 의견이 나오고 있고, 빚을 이미 갚은 이들에겐 역차별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이 있어 실제 시행 여부는 확신하기 어렵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부 대학은 학자금 대출 탕감까지 계산해 학비를 올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은별 기자대출상환 학자금 학자금 대출상환 커뮤니티칼리지 학자금 학자금 상환

2023-01-10

학자금 대출상환 부담 더 줄인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연방정부에서 학비를 대출받은 이들의 상환액 부담을 더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해 추진했던 학자금 대출 탕감이 각종 소송 때문에 미뤄지고 있는 만큼, 교육부 규정을 바꿔 차용인들이 매월 갚을 돈을 줄이는 방법을 찾은 셈이다. 다만 이미 대출을 갚은 이들의 반발도 심할 것으로 전망돼 실행 여부는 미지수다.   교육부는 10일 '연방 학자금 상환 구제안'(Income-Driven Repayment·IDR)을 공개하고 상환액 산정기준을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IDR은 저소득층의 학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도입했다. 특히 IDR 중에서도 개정된 '버는만큼 내는 안'(Pay As You Earn·PAYE), 즉 REPAYE(Revised Pay As You Earn) 제도를 손본다는 계획이다.     발표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월 상환액 산정기준을 현행 소득의 10%에서 5%로 낮추기로 했다. 매월 부담액이 절반이 되는 셈으로, 연 소득의 5% 미만을 20~25년 갚고 남는 대출 잔액은 탕감받을 수 있다. 연방 빈곤선의 225%(개인 연 3만600달러, 4인 기준 연 6만2400달러) 미만을 버는 경우 매달 학자금 대출을 전혀 갚지 않아도 된다. 돈을 갚지 않아도 잔액에 이자도 붙지 않는다.     교육부에서 제안한 이 초안은 연방관보를 통해 게시되며, 30일간의 공개 의견수렴 기간을 거쳐 교육부에서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르면 올해 말부터 일부 안을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 규정이 발효될 경우, 사실상 저소득층은 연방 학자금 대출을 받은 뒤 대출액을 거의 갚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고등교육을 공짜에 가까운 수준으로 받을 수 있는 셈이 된다. 교육부는 커뮤니티칼리지 학자금 대출자의 85%는 10년 내에 갚을 부채가 사라지고, 4년제 공립대 대출자는 연 2000달러 가량 부담이 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정치권을 중심으로 반발 의견이 나오고 있고, 빚을 이미 갚은 이들에겐 역차별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이 있어 실제 시행 여부는 확신하기 어렵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부 대학은 학자금 대출 탕감까지 계산해 학비를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대출상환 학자금 학자금 대출상환 커뮤니티칼리지 학자금 학자금 상환

2023-01-10

커뮤니티칼리지 보충수업 금지 추진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커뮤니티칼리지(CC)에서 보충수업 제공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해 결과가 주목된다.   가주 하원이 상정해 현재 개빈 뉴섬 주지사의 서명을 기다리고 있는 AB 1705는 영어와 수학 보충과목을 듣는 학생 자격을 제한하는 게 골자다.   법안에 따르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았거나 장애 학생들만 보충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또 고등학교 성적이 낮아 전공 수업을 들을 수 없는 수준일 경우에도 보충수업이 허용된다. 그러나 그 외 학생들은 편입에 필요한 교양과목을 듣거나 전공과목을 들어야 한다.     가주 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올가을 학기에만 가주 내 115개 커뮤니티칼리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46개 캠퍼스가 학생들에게 보충 수업을 제공한다.   이런 조치는 커뮤니티칼리지 재학생들의 4년제 대학 편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가주 정부는 올해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의 수학·영어 실력을 편입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64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했다.   가주공공정책협회에서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보충수업을 들은 학생의 16%만이 6년 안에 준학사학위(AA)를 받았으며 24%가 4년제 대학에 편입했다.   한편 커뮤니티칼리지 교수위원회에서는 이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 위원회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수업을 들을 권리를 박탈한다면 오히려 편입 가능한 학생들의 기회를 뺏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커뮤니티칼리지 보충수업 커뮤니티칼리지 보충수업 커뮤니티칼리지 교수위원회 대학 편입률

2022-09-07

타운서 커뮤니티칼리지 등록 홍보

“미래의 직업과 학업을 위해 학비가 저렴한 커뮤니티 칼리지를 활용하세요.”   등록생이 감소하고 있는 커뮤니티 칼리지가 지역사회를 상대로 칼리지 등록 캠페인을 벌인다.     LA 한인타운 인근에 있는 LA커뮤니티칼리지(LACC)는 오늘(16일) 오전 9~11시 6가와 하버드 코너에 있는 코아빌딩(3727 W. 6th St) 주차장에서 칼리지 등록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미겔 산티아고 가주 하원의원(민주·LA),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LA시 커뮤니티칼리지교육구(LACCD) 교육위원, 메리 칼리거 LACC 학장이 참석해 등록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인타운에서는 KYCC(한인타운청소년회관)가 참여한다.   이날 행사는 영어와 스패니시, 한국어로 진행된다. 대학 등록 신청서 외에 학비를 지원받는 연방 무료학자금지원서(FAFSA)도 도움을 받아 작성할 수 있으며, 서류 미비자도 드림법 신청서를 작성하면 주 정부의 학비 지원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대상은 고등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외에 커리어에 필요한 직업교육을 받고 싶은 성인 등이다.   행사를 마련한 산티아고 의원실은 보도자료에서 “저렴한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을 통해 새로운 커리어를 찾거나 대학 편입 기회를 얻을 기회와 혜택을 주민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LACCD 통계에 따르면 산하 9개 캠퍼스의 등록생 규모는 2019년 15만2998명에서 2020년 13만3128명으로 13% 감소했다. LACC 캠퍼스 한 곳만 해도 2019년 가을학기 등록생이 1만8520명에서 2020년 1만594명으로 14% 줄었다.   가주 커뮤니티칼리지이사회에 따르면 산하 116개 캠퍼스의 등록생은 2018~19년 214만명에서 2019-20년 209만명, 2020-21년 180만명으로 줄었다. 전체 학생 중 46%는 라틴계이며 백인 23%, 아시안 11%, 흑인은 5.5%다. 장연화 기자커뮤니티칼리지 타운 커뮤니티칼리지 등록 la 한인타운 커뮤니티 칼리지

2022-07-15

'UC편입 간소화' 실효성 논란

 가주가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의 편입을 돕자고 만든 법안이 일부 대학 사회에서는 실효성 문제를 들어 환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전문매체 인사이드하이에드(insidehied.com)에 따르면, 지난주 개빈 뉴섬 가주지사에 의해서 서명된 편입 절차 간소화 법안(ADT, Associate degree for transfer)이 실제 학생들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법안은 2년만에 졸업 후 준학사(AA)를 받는 커뮤니티칼리지 출신이 UC나 캘스테이트 계열 대학으로의 편입을 현재보다 훨씬 원활하고 쉽게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대학관계자들은 오히려 학생들의 학업 선택을 제한하고 편입 과정에서의 여러가지 장애요소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 법안에 따르면, UC 및 캘스테이트계열 대학들은 2025년 가을까지 저학년들을 대상으로 한 교양 과목의 공통 과정을 마련해야 하며 또한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는 2024년 8월까지 스스로 빠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학생을 준학사 학위로 4년제 주립대학에 편입할 수 있게 하는 계획을 세워줘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 준비과정을 대학들이 나서서 몇 가지 통로로 인도해 편입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법안을 제대로 따라가면 실제 학생들은 편입 과정을 통해 캘스테이트 입학을 보장받고 기타 사립 대학 등의 입학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력한 법안 지지자들은 학생들이 결국 편입을 위해서 길게는 몇 학기까지의 추가 과정을 수강하게 돼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지쳐서 아예 편입에 실패할 수 있으므로 복잡한 편입 과정을 확실하게 간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5-16년에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시작한 학생의 22%만이 3년 후에 4년제 기관으로 편입하는 실정임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반면 교육 현장의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시스템의 핵심 지도자들은 간소화가 능사가 아니라는 의견을 갖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간소화된 경로가 어딘가 한 곳의 캘스테이트 입학을 보장하지만 그 곳이 학생이 선택한 캠퍼스가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일부 비판자들은 모든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이 캘스테이트에 편입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고 현재도 캘스테이트가 아닌 다른 명문 대학 등에 진학하고 있다고 이 법안의 성과에 회의적이다.           장병희 기자

2021-10-12

Study Finds Ties to Heritage Foster Success

A recent study titled "Tridimensional Acculturation and Adaptation among Jamaican Adolescent-Mother Dyads in the United States" and published in the most recent issue of Child Development found that Jamaican-American teen immigrants who maintained ties to their heritage tended to be more successful in their communities. "Many of these youths have forged a unique tricultural identity that draws from their Jamaican culture African-American culture and mainstream European American culture" said Gail M. Ferguson a professor at the University of Illinois. But "the important factor in their academic and behavioral success is retaining strong ties to their Jamaican background." Research was conducted through a survey of 473 mother-teen pairings that compared their condition as compared to other Jamaican-American teens and white and black American families. Those surveyed were questioned about the teens' culture grades behavior friendships home life community involvement and character traits. "Overall Jamaican immigrant teens were doing just as well as their American peers in terms of grades and positive behavior" Ferguson said. "Older immigrant teens in particular were actually doing a little better than Jamaican teens in the Caribbean." However Jamaican immigrant teens that had left their heritage to conform to American culture had much lower grades and less positive behavior than their ethnically affiliated peers. Teen immigrants had differing opinions on whether heritage affected behavioral and academic success. "I'm somewhat tied to my culture-I speak my original language at home [Taiwanese]-but I don't feel like it really affects me academically" said Paul Wang a junior at Irvine High School. "But it does give you new perspectives which I think is good." "Connecting with your culture is important" said Matthew Kim a freshman at Irvine High. "Personally learning about my own culture [Korean] has affected me positively because I feel closer to my family and sharing my heritage has helped me meet new friends. It also gives a helpful amount of pressure for me to work academically." Sally Oh 〈11. Irvine High>

2012-11-11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 UC편입 현황] UC캠퍼스, '가까운 칼리지'가 편입 유리

미국에 온지 얼마 안됐거나 개인적인 이유로 신입생 입시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한국에서의 재수 같은 기회가 바로 편입 기회다. 한국의 경우 고교 과정을 다시 공부해야 하지만 미국의 편입시스템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대학 공부를 시켜서 혹시라도 중도에 관두는 일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남는게 있게 한다. 물론 가장 행복한 것은 편입의 성공 4년제 대학 졸업이다. 이런 점에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UC로의 편입 기회 제공과 성공은 보다 공정한 대학 시스템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주 정부 예산의 부족 때문에 가주 정부 보조로 운영되는 커뮤니티 칼리지나 UC의 학사 일정이 예전같이 원활하지가 않다. UC편입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샌타모니카 칼리지(SMC)의 경우도 UCLA만 472명을 보냈지만 예전같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2006년엔 515명이 편입했다. 그전해에는 596명(총 981명)에 달했다. 물론 이런 사정은 SMC이외에 다른 대학들도 마찬가지다. UC샌타바버러에 가장 많은 인원을 보내고 있는 샌타바버러 시티 칼리지도 전체 582명중 339명을 UCSB에 편입시켰는데 이는 2006년 통계에 집계됐던 487명(총 600명)에 비하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런 추세 때문에 커뮤니티 칼리지를 다니면서 편입을 준비할 계획인 학생들에게 대책이 필요해졌다. 게이트웨이 LA 김소영 원장은 "재정 부족으로 인해 커뮤니티 칼리지가 수업 숫자를 크게 줄이고 특히 겨울학기가 거의 폐강되면서 봄학기 여름학기 가을학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편입 준비기간을 줄이기도 하고 늘이기도 한다"면서 "따라서 새학기 접수가 시작됨과 동시에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각 학기별 선택할 학과목을 미리 정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칼리지별 결과 커뮤니티 칼리지중 UC캠퍼스에 가장 많은 학생을 보낸 학교는 1076명을 보낸 SMC다. 이를 캠퍼스별로 보면 LA 472명 버클리 181명 샌디에이고 123명이고 뒤이어 어바인(84명) 샌타바버러(67명) 리버사이드(60명) 데이비스(45명) 샌타크루즈(37명) 머시드(7명) 순이었다. 예전부터 알려진 캠퍼스 인근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많이 뽑는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된 순간이다. 이런 현상은 804명을 편입시킨 디앤저 칼리지도 마찬가지다. 북가주 쿠퍼티노에 소재한 이 칼리지는 프리웨이를 타고 한번에 갈 수 있고 가까운 데이비스에 194명 버클리에 153명을 보냈다. 그 다음이 UC캠퍼스중 세손가락에 꼽히는 샌디에이고에 186명이다. 3위 디아블로 밸리 칼리지는 총682명중 250명을 버클리에 180명을 데이비스에 보냈다. 이런 현상은 남가주에서도 두드러져 패사디나 시티 칼리지는 UCLA에 152명 오렌지 코스트 칼리지는 어바인에 196명 마운트 샌 안토니오 칼리지(월넛)는 LA에 113명을 성공시켰다. 시티 칼리지 샌프란시스코는 데이비스에 123명 샌디에이고 메사 칼리지는 UC샌디에이고에 227명 리버사이드 시티 칼리지는 리버사이드에 212명을 보냈다. 이번 통계에 나온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는 총 113개로 100명 이상 보낸 학교는 51개였고 LACC는 UCLA 42명을 포함해 94명을 UC에 편입시켰다. 올해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CCC)에서 UC로 편입한 학생은 총 1만6245명으로 학교별로는 버클리 2464명 데이비스 2636명 어바인 1652명 UCLA 2895명 머시드 222명 리버사이드 1302명 샌타바버러 1286명 샌타크루즈 1142명 샌디에이고 2647명이었다. 다음은 캠퍼스별 CCC와 인원. ▶버클리(괄호안은 편입생수) 디아블로 밸리(250명) SMC(181) 디앤저(153) 시티칼리지 SF(122) 버클리 시티(97) 풋힐 칼리지(73) 샌타로사 주니어(68) 레이니(66) 오렌지 코스트(64) 패사디나 시티(62) ▶데이비스 디앤저(194) 디아블로 밸리(180) 새크라멘토 시티(161) 아메리칸 리버(137) 시티 칼리지 SF(123) 솔라노 커뮤니티(104) 시에라(102) 샌타로사(95) 풋힐(85) ▶어바인 오렌지 코스트(196) 어바인 밸리(154) 새들백(115) 패사디나 시티(90) SMC(84) 마운트 샌 안토니오(74) 풀러턴(64) ▶LA SMC(472) 패사디나 시티(152) LA피어스(145) 오렌지 코스트(124) 엘 카미노(124) 마운트 샌 안토니오(113) 글렌데일 커뮤니티(105) 디앤저(91) 풋힐(81) 새들백(78) ▶머시드 머시드 칼리지(53) ▶리버사이드 리버사이드 시티(212) 마운트 샌 안토니오(90) 패사디나 시티(86) SMC (60) 마운트 샌 하신토(56) 채피(54) ▶샌타바버러 샌타바버러 시티(339) SMC(67) 무어파크 칼리지(54) 디앤저(41) LA피어스(41) ▶샌타크루즈 카브리요 칼리지(110) 디앤저(59) 디아블로 밸리(51) 샌타바버러 시티(40) ▶샌디에이고 샌디에이고 메사(227) 디앤저(186) 팔로마(145) 미라코스타(136) 그로스몬트(132) SMC(123) 패사디나 시티(114) 풋힐(90) 샌디에이고 미라마르(79) 장병희 기자

2012-11-11

재정난 UC계 '거리 모금' 나섰다

재정난에 허덕이는 UC 계열이 기부금 모금을 위해 거리로 나섰다. UCLA 신문은 지난 9월부터 노란색 '온워드 캘리포니아(Onward California)' 트럭이 가주 곳곳을 누비며 UC 계열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기부금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트럭은 트럭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무료 젤라토(아이스크림)를 제공하면서 가주에서 UC 계열이 차지하는 비중을 설명하는 등 학교 홍보에 열을 올리는 것은 물론 적극적으로 기부금 모금에 나서고 있다. UC 계열이 트럭 투어를 통해 직접 거리로 나서 기부금 모금 캠페인을 펼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몇 년 전 새크라멘토 지역에서 라디오와 빌보드를 통해 UC 계열 홍보를 한 적은 있었지만 트럭 투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최근 UC 계열의 재정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UC 계열은 지난 4년 동안 총 8억7500만 달러의 예산을 삭감 당했다. 여기에 오는 11월 선거에서 판매세와 고소득자 세율 인상 내용을 담은 프로포지션(발의안) 30이 통과되지 않으면 2억5000만 달러의 주 지원금 추가 삭감이 불가피하다. 온워드 캘리포니아 트럭은 이미 UCLA를 포함한 4개 캠퍼스 샌타모니카 LA 다운타운 등지를 돌며 2000달러가 넘는 기부금을 모았다. 온워드 캘리포니아 트럭은 오는 25일 종착지인 UC 머시드를 끝으로 마무리 되기까지 가주 전역 총 24곳을 돌게 된다. 크리스틴 앤드루스 투어 매니저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UC 시스템을 후원하기 위해 이 투어를 실시하고 있다"며 "재학생 뿐만 아니라 모든 이의 후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UCLA에 재학중인 제니퍼 김양 역시 "예산난이 점점 더 악화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교육의 요람인 대학 만큼은 경제적인 압박에서 해방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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