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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예 취급…남성 보좌관이 의원 소송

캘리포니아주의 한 여성 상원의원이 자신의 남성 수석 보좌관을 성 노예로 부린 혐의로 피소됐다.   9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메리 알바라도-길 가주 상원의원(4지구)의 전 수석 보좌관은 그가 자신을 성 노예로 삼았다고 주장하며 새크라멘토 카운티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알바라도-길 상원의원은 50세에 민주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에 당선됐으나, 지난 8월 공화당으로 당적을 변경한 인물이다.   유부남인 전 수석 보좌관인 채드 콘딧은 알바라도-길 상원의원과 함께 일하는 동안 원치 않는 성적 접근과 괴롭힘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직장을 유지하기 위해 수년간 상원의원과 성적 행위를 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꼈다고 밝혔다.   콘딧에 따르면, 알바라도-길 상원의원은 구강성교를 요구하는 성향이 있었으며, 이를 권력의 특권으로 여겼다고 주장했다.   현재 콘딧은 상실된 임금, 소득 능력 상실, 직원 복지 혜택 손실, 정신적 고통에 대한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알바라도-길 상원의원은 2022년 선출된 후 콘딧을 수석 보좌관으로 임명했다.   소장에 따르면, 알바라도-길 상원의원은 취임 직후부터 콘딧과 사적인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으며, 여기에는 데이트, 이혼, 불륜 등의 이야기가 포함되었다.   또한, 상원의원은 자신의 약물 사용 문제와 오락 활동 등 사적인 어려움을 자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콘딧은 상원의원이 차량 내에서도 자주 구강성교를 요구했으며, 이로 인해 허리 디스크와 고관절 붕괴 등의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작년 8월 허리 부상을 이유로 상원의원의 성적 요구를 거부했으며,  이에 상원의원은 그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이유로 징계 편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 12월, 다른 직원들에게 요구되지 않은 산타클로스 복장을 거부한 이후 직장에서 해고됐다고 덧붙였다.   소장에서 콘딧은 알바라도-길 상원의원이 “무질서하고 통제적인 성격을 보였으며, 성적으로 권력과 권위를 남용했다”고 비난했다.   한편, 알바라도-길 상원의원의 변호사 오그니안 가브릴로프는 성명을 통해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금전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가브릴로프 변호사는 “불만을 품은 전 직원이 금전적 이득을 목적으로 증거 없이 터무니없는 주장을 펼쳤다”며 “우리는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수석보좌관 성노예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수년간 상원의원 수석 보좌관

2024-09-09

[파산법] 파산 관할법원(Venue)

소송이 있을 때 사건이 어디에서 처리되는지, 즉 어느 법원의 관할구역에 속하는지를 정하는 것을 Venue, 관할법원이라고 한다.     법적인 분쟁이 있을 때 관할법원이 어디냐에 따라 소송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원고측이나 피고측이나 모두 자신에게 유리한 관할법원을 확보하는 것이 커다란 쟁점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형사소송에서는 범죄를 저지른 장소를 기준으로 관할법원이 결정되고 민사소송에서는 일반적으로 법적분쟁의 발단이 된 사건이 발생한 장소나 피고가 거주하는 장소를 기준으로 관할법원이 결정된다.     주법(state law)인 경우에는 해당 주의 카운티 단위로 위치하고 있는 주지방법원에서 관할법원이 정해지고, 연방법인 경우에는 각 주의 연방법원이 위치하고 있는 사법구역(judicial district) 단위로 관할법원이 정해진다. 만약 해당 관할법원에 접수하지 않는 경우 사건 접수 자체가 거부되거나 접수 후 차후 기각될 수 있다.   연방 파산법에서 규정하는 관할법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파산접수를 하기 직전 채무자의 180일 이상 거주지를 관할하는 파산법원 또는 주요 사업체나 재산이 위치한 곳을 관할하는 파산법원에 접수를 해야한다.     캘리포니아주 중부지역 파산법원(Central District of California Bankruptcy Court)은 지역에 따라 LA, 샌타애나, 리버사이드, 샌퍼난도밸리, 샌타바버러 등 총 다섯개의 파산법원으로 구성돼 있다.     몇년 전 한인 의류 기업 포에버21이 캘리포니아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에 챕터11 파산접수를 했다. 법인파산의 경우에도 관할법원 규정은 동일하게 적용되어 법인이 설립된 곳 또는 법인의 주요 비지니스가 위치해있는 곳에 파산신청을 해야한다.     포에버21은 당시 전 세계적으로 800여개 매장이 있었고 델라웨어주 매장이 ‘주요 비지니스 매장’이란 판단 아래 델라웨어주 연방파산법원에 챕터11 접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델라웨어주 연방파산법원에 접수한 진짜 의도는 델라웨어주의 기업 친화적인 환경으로 연방파산법원이 챕터 11 파산 기업에 다소 호의적일 뿐만 아니라 포에버21 대부분의 채무자(거래처)가 남가주 자바에 몰려있으므로 피해입은 채무자들의 직접적 항의를 피하기 위해 법인이 설립된 캘리포니아주 파산법원이 아닌 물리적 거리가 먼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에 파산신청을 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이런 관할법원 법규정이 없으면 소송 제기인은 지역 또는 판사의 성향을 쫓아 거리에 상관없이 본인에게 유리한 법원을 골라 소송을 진행할 수 있고 이는 상대편 소송당사자에게 거리에 따른 시간상 금전상 피해를 끼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정한 소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할 수 있으므로 소위 ‘Venue shopping’으로 불리는 이 행위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문의: (213)283-9757 켈리 장 변호사파산법 관할법원 venue 관할법원 법규정 관할법원 규정 캘리포니아주 파산법원

2024-09-04

콜로라도 그랜드 밸리 전국 10위

 콜로라도 그랜드 밸리(Grand Valley)가 미국에서 와인 생산에 가장 적합한 지역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고 덴버 폭스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북부 캘리포니아는 ‘와인 산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콜로라도 덴버에서 불과 몇 시간 거리에도 인기 와인 지역이 있다. USA 투데이가 최근 공개한 ‘2024년 최고의 와인 지역’(Best Wine Regions in 2024)에 따르면, 콜로라도 서부의 그랜드 밸리가 톱 10에 들었다.전국 10위를 차지한 그랜드 밸리는 콜로라도주 서부 메사 카운티와 유타주 동부 그랜드 카운티 사이의 콜로라도 강을 따라 위치한 길이 약 30마일, 폭 약 5마일의 확장된 계곡이다. 포도를 재배하기에 쉽지 않은 이 지역은 창의적인 솔루션과 독특한 수확량으로 콜로라도 주내 와이너리의 25%이상이 포진하고 있는 AVA(미국 포도 재배 지역)다. 그랜드 밸리 지역은 팰리세이드(Palisade)와 같이 와인과 신선한 농산물로 유명한 타운이 있다. 이 소타운에는 30개가 넘는 와인 양조장이 있으며 그 중 다수가 포도 과수원 인근에 위치해 있다. 미국내 최고의 와인 지역 톱 10 중 전국 1위는 워싱턴주 야키마 밸리였으며 2위는 캘리포니아주 테메큘라 밸리, 3위는 캘리포니아주 파소 로블레스, 4위는 버지니아주 라우던, 5위는 캘리포니아주 수이선 밸리가 차지했다. 6~9위는 캘리포니아주 산타 바바라 카운티, 뉴욕주 핑거레이크, 오레곤주 윌라멧 밸리, 캘리포니아주 소노마 밸리의 순이었다. 톱 10 가운데 5곳이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해 미국내 최고의 포도 및 와인 생산지임을 입증했다.        이은혜 기자미국 콜로라도 콜로라도 그랜드 그랜드 밸리 밸리 캘리포니아주

2024-09-03

비야라이고사 “나는 분열의 정치 끝낼 적임자”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71) 전 LA시장이 양극단으로 쪼개진 정치권을 비판했다.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은 합리적 중도 노선을 강조하면서 차기 주지사로 자신이 적임자임을 역설했다.  KTLA5는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이 이번 주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 민주당 대선 후보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며, 차기 가주 지사로 자신이 적임자임을 자처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아울러 그는 주지사에 당선되면 갈등 해결을 위한 중재자로 나서겠다고 했다.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은 “분노와 분열 속에 모두가 서로를 향해 비명을 지르고 있다”며 “불행하게도 민주당 내에서도 여성의 자유, 총기규제, 건강보험 확대, 기후환경변화를 이야기할 때 이런 모습이 종종 목격되는데 이제는 서로를 향해 소리 지르는 모습이 아닌 한자리 모여 상식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가 직면한 홈리스 사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모두가 ‘홈리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집을 지어주겠다. 생계비용을 보장하겠다’고 말한다”면서 “사람들은 지금 홈리스에게 연민을 보이는 동시에 강력한 해결책을 실행할 사람을 찾는 것 같다. 나는 (LA시장 재임 시절)이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홈리스 문제는 현실이고, 각종 문제 해결과 주택제공을 위한 '중간지대(middle grounds)'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드 캘리포니아 폴리틱에 따르면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은 공화당 전당대회 등을 언급하며, 정치권의 분열과 갈등 양상을 끊어내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자신은 합리적이고 중도적인 자세로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은 2005~2013년까지 LA 시를 이끌었다. 2026년 가주 지사 선거를 앞두고 토니 서몬드가주 교육감, 베티 예 가주 민주당 부의장, 엘레니쿠우나라키스가주 부지사 등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은 지난달 22일 유튜브를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18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적임자 분열 지사 재출마 캘리포니아주 지사 홈리스 문제

2024-08-22

20곳 이상의 커뮤니티가 지정한 클린 캘리포니아 캠페인

1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 전역에서 260만 입방 야드 이상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매우 성공적으로 클린 캘리포니아 정책을 시행한 지 3년이 지난 지금, 캘리포니아는 쓰레기 제로 정책과 정기적인 지역 청소에 헌신한 지역사회에 보상을 제공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오늘 지역사회를 더 깨끗하고 안전하며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참여를 장려하는 주 전역의 노력인 클린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지정 프로그램의 출범을 발표했습니다.   주 교통국 칼트랜스, Keep America Beautiful 캘리포니아를 아름답게 지키기와 협력하여 진행하는 이 혁신적인 프로그램은 공공장소를 청소, 재조성, 개조, 미화하기 위해 칼트랜스가 주도하는 뉴섬 주지사의 12억 달러 규모의 다년간 프로젝트인 클린 캘리포니아의 최신 활동입니다.   뉴섬 행정부는 오늘 프레즈노시와 함께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프레즈노를 캘리포니아 22개 지역사회 중 최초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클린 캘리포니아는 우리 주 전역의 쓰레기 방치 지역을 더 깨끗하고 친환경적이며 안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이제 20개 이상의 커뮤니티가 캘리포니아주 최초의 클린 캘리포니아 커뮤니티가 되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 같은 일을 하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을 자랑스러워할 자격이 있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캘리포니아 주민이 이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이번 주 초 클린 캘리포니아 3주년을 기념했습니다. 클린 캘리포니아 프로그램은 1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60만 입방 야드 이상의 쓰레기를 수거했는데 이는 샌디에고에서 캐나다 국경까지 5번 프리웨이 9개 차선을 쓰레기로 뒤덮을 수 있는 양입니다.   클린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지정 프로그램은 지역 사회 미화와 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주민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장기적인 쓰레기 제로 정책에 전념하는 지역사회를 선정합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15가지 세부 기준 중 10가지를 충족해야 클린 캘리포니아 커뮤니티로 지정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22개 지역 사회가 이 첫 번째 단계를 밟았습니다.   클린 캘리포니아 지정 프로그램 기준에는 지역 최고 당국자의 약속, 쓰레기 감소 계획, 정기적인 지역 청소와 쓰레기 수거 운동, 쓰레기 제거 추적 측정 설정, 지역사회 이해관계자와 비즈니스의 참여 등이 포함됩니다.   지정된 커뮤니티에는 '클린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표지판, 교육 자료, 무료 청소 키트, 클린 캘리포니아 교차 홍보 자료, Keep America Beautiful국가 보조금 우선 지원 기회 등이 제공됩니다.   클린 캘리포니아 지정 프로그램 기준에는 지역 최고 당국자의 약속, 쓰레기 감소 계획, 정기적인 지역 청소와 쓰레기 수거 운동, 쓰레기 제거 추적 측정 설정, 지역사회 이해관계자와 비즈니스의 참여 등이 포함됩니다.   지정된 커뮤니티에는 '클린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표지판, 교육 자료, 무료 청소 키트, 클린 캘리포니아 교차 홍보 자료, Keep America Beautiful국가 보조금 우선 지원 기회 등이 제공됩니다.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2025년 6월까지 100개의 커뮤니티를 참여시키는 것입니다. 클린 캘리포니아 지정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 또는 신청서는 cleanca.com/designation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청소를 돕거나 청소 이벤트를 등록하는 다른 방법을 알아보려면 cleanca.com/volunteer의 자원봉사 페이지를 방문하세요.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클린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주 최초 캘리포니아 주민

2024-08-06

일반적인 주택가치가 100만달러 이상인 도시 수

 미국 내 주택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일반적인 주택 가치’(typical home value)가 100만달러를 넘는 도시 숫자도 기록적으로 늘어나 전국적으로 550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콜로라도의 경우는 모두 20개로 50개주 가운데 6번째로 많았다.부동산 전문업체 질로우(Zillow)의 관련 분석에 따르면, 미국에는 2024년 2월 현재 ‘일반적인 주택 가치’가 100만달러 이상인 도시가 총 550개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491개보다 늘어났다. 이는 주택 비용이 지속적으로 현저히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100만달러 이상의 주택이 있는 도시가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총 210개에 달했고 뉴욕주가 66개, 뉴저지 49개, 플로리다주 32개, 매사추세츠주 31개로 그 뒤를 이었다. 콜로라도는 20개로 6위를 기록했고 7~10위는 워싱턴주(18개), 하와이주(17개), 텍사스주(14개), 매릴랜드(10개)의 순이었다. 콜로라도 주내 일반적인 주택 가치가 100만달러 이상인 도시 20개 가운데, 주택가치가 가장 높은 도시는 애스펜으로 328만9,118달러에 달했으며 미 전국 550개 도시 중 38번째로 높았다. 이어 체리 힐스 빌리지가 297만7,752달러로 두 번째로 높았고 전국 순위는 46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바우 마(Bow Mar/216만485달러), 마운틴 빌리지(208만6,674달러), 에드워즈(196만9,191달러), 스노우매스 빌리지(185만5,914달러), Telluride(184만5,475달러), Vail(167만4,665달러), 콜럼바인 밸리(165만7,398달러), 크레스티드 버트(137만6,916달러), 그린우드 빌리지(137만2,115달러), 바살트(129만5,642달러), 카본데일(125만4,158달러), 스팀보트 스프링스(120만2,014달러), 에이본(117만3,909달러), 플레이서빌(115만9,691달러), 브레큰리지(113만5,274달러), 폭스필드(108만5,257달러), 제네시(107만3,658달러), 나이워트(Niwot/104만9,812달러), 프랭크타운(101만4,310달러) 등이 주택가치 100만달러 이상인 도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질로우와 전미부동산중개인협 (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는 제한된 주택 재고로 인해 주택 가치가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올 봄에도 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예상하고 있다. 질로우의 경제 연구 데이터 과학자(economic research data scientist)인 아누슈나 프라카쉬는 성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처럼 올해 말 모기지 금리가 떨어지면 더 많은 구매자가 뛰어들어 가격을 높이면서 주택가치가 100만달러 이상인 도시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에서 일반적인 주택 가치가 가장 높은 도시 톱 10은 다음과 같다.1위 플로리다주 주피터 아일랜드(997만6,895달러), 2위 플로리다주 골든 비치(750만91달러), 3위 워싱턴주 헌츠 포인트(743만5,208달러), 4위 캘리포니아주 애서튼(737만6,385달러), 5위 플로리다주 피셔 아일랜드(590만7,819달러), 6위 캘리포니아주 로스 알토스 힐스(572만8,843달러), 7위 사가포낵(571만3,691달러), 8위 캘리포니아주 히든 힐스(518만6,113달러),  9위 플로리다주 레이크 뷰에나 비스타(513만16달러), 10위 캘리포니아주 힐스보로(498만5,599달러)   이은혜 기자주택가치 도시 가운데 주택가치 캘리포니아주 히든 캘리포니아주 로스

2024-05-10

한인 변호사 75명 탄생…2월 시험 합격자 명단 발표

한인 변호사 75명이 새로 배출됐다. 캘리포니아주 변호사협회(SBC)는 지난 2월 치러진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서 1337명이 합격했다고 5일 발표했다. 타주 변호사 라이선스를 가진 변호사가 가주 변호사 시험에 응시해 통과한 합격자 197명까지 포함하면 총 1534명의 가주 변호사가 새로 탄생했다.   SBC에 따르면 올해 시험 응시자는 3944명으로, 합격률 33.9%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32.5%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타주 변호사 시험 합격률보다는 낮다.   SBC에 따르면 뉴욕주와 플로리다주의 경우 올해 합격률이 각각 전년 대비 2%포인트 오른 42%와 41%로 파악됐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지난해 44%에서 올해 4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올해 가주 변호사 시험에 처음 응시해 합격한 비율은 44.8%이며, 재응시자 합격률은 29.2%로 각각 나타났다.   한인은 합격자 명단에서 성을 기준으로 추린 결과 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합격자의 4.9%를 차지하는 규모다. 또 전년 합격자(69명)보다는 다소 늘었다.   한국에서 온 응시자중에서는 김수영(세종), 노혜인(서울), 손호성(포항) 등 8명이 합격했다. 뉴욕주(김강유, 박수경, 서의영, 프란세스 하)에서도 4명, 버지니아주에서 2명, 메릴랜드주와 워싱턴주에서 각각 1명씩 타주 출신 한인 합격자도 8명으로 나타났다.   한인 합격자 숫자는 전체 합격자 명단에서 성과 이름을 분류해 조회한 것으로, 실제 한인 합격자 수와 차이가 날 수 있다.   2024   2월 가주 변호사시험 한인 합격자 명단 번호 이름 거주지 1 고유선 라파예트 2 브리애나 공 LA 3 메튜 곽 더블린 4 리처드 곽 노스리지 5 에드윈 권 레이크포레스트 6 아이리스 권 맥린 7 클라라 김 샌디에이고 8 크리스탈 김 샌프란시스코 9 김주민 샌프란시스코 10 김현미 로마 마르 11 김지원 엘도라도힐스 12 김경민 데이비스 13 로렌 김 샌프란시스코 14 김나연 뉴어크 15 김나영 써니베일 16 김강유 뉴욕주 아테네 17 로버트 김 LA 18 김수영 한국 세종시 19 김원아 LA 20 강혜경 어바인 21 강민승 샌프란시스코 22 나타샤 강 레드우드시티 23 남성태 LA 24 노혜인 한국 서울시 25 노지영 토런스 26 세드릭 문 버지니아주 타이슨스코너 27 박봉규 LA 28 박은주 어바인 29 박희영 메릴랜드주 30 박수경 뉴욕 31 마이클 서 LA 32 서의영 뉴욕주 브루클린 33 서은우 샌프란시스코 34 손호성 한국 포항시 35 손건훈 한국 서울시 36 레이첼 송 샌프란시스코 37 신은령 골레타 38 신혜미 풀러턴 39 신현진 한국 서울시 40 스테파니 신 다우니 41 심준 LA 42 스텔라 왕 다이아몬드바 43 에이미 왕 LA 44 제나 원 LA 45 찰스 이 밀피타스 46 다이애나 이 버클리 47 헬렌 이 라카냐다 48 아이리스 이 캐년카운티 49 아이리 이 알타데나 50 마가레타 이 버지니아주 로아녹 51 포르티아 이 LA 52 이서윤 한국 서울시 53 타라 이 LA 54 오상 워싱턴 55 앨리슨 임 새크라멘토 56 임재환 한국 시흥시 57 윤지섭 한국 서울시 58 유채원 글렌데일 59 찰스 유 월넛 60 조너선 장 리펄스베이 61 필립 장 어바인 62 브리트니 조 치노 63 제니퍼 조 헌팅턴비치 64 로버트 전 팔로알토 65 정규연 한국 인천시 66 모니카 정 베이사이드 67 빅토리아 추 샌프란시스코 68 앨리스 최 어바인 69 제시카 최 어바인 70 키튼 최 랜초쿠카몽가 71 황용강 LA 72 황혜승 LA 73 에밀리 홍 샌프란시스코 74 프란세스 하 뉴욕주 브루클린 75 하태협 LA   장연화·김경준 기자변호사 한인 한인 변호사 캘리포니아주 변호사협회 한인 합격자

2024-05-06

가주 인구 다시 증가세…2년만에 3900만명 넘어

캘리포니아주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매년 수만 명이 캘리포니아주를 떠나는 가운데 나타난 의미있는 변화다.   지난 15일 LA타임스 칼럼니스트 조지 스켈톤은 개빈 뉴섬 지사실이 오는 5월 1일 발표할 자료를 인용, 지난 2022년 여름 이후 처음으로 가주 인구가 3900만 명 이상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가주 인구는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이 창궐하기 직전 3950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당시 이민자 유입이 가장 큰 인구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4월부터 2022년 7월까지 가주 인구는 70만 명 가까이 줄었다. 당시 일자리 감소, 재택근무 증가, 코로나19 감염 사망자 10만 명 등으로 인구감소폭이 컸다고 한다. 이에 따라 연방센서스는 2023년 7월 가주 인구를 3896만5193명으로 추산했다.   팬데믹이 끝나면서 가주 인구는 회복세다. 코로나19 사망률이 눈에 띄게 줄었고, 직장 복귀 정상화, 바이든 행정부 친이민정책 등 때문이다.   한편 가주 인구 증가 속도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높은 물가가 꼽혔다. 스탠퍼드 대학 경제정책연구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가주의 높은 생활비는 많은 사업체와 주민을 떠나게 하고 있다. 이는 가주의 고용시장과 재정상황을 심각하게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진단했다.   가주 재무국에 따르면 가주 인구는 2044년 4020만 명으로 늘어난 뒤, 2060년 3960만 명까지 줄 것으로 전망됐다.   김형재 기자증가세 인구 인구증가 요인 캘리포니아주 인구 인구 증가

2024-04-16

[시급 20불 후폭풍] 해고·자동화·폐업으로 일자리 되레 감소

지난 1일부터 캘리포니아주 패스트푸드 부문 근로자 임금이 20달러로 인상되고 업체 폐업이나 직원 해고가 잇따르고 있다. 근로자들에게 혜택을 주겠다던 정책이 되레 고용 총량을 감소시키고 있는 것이다.     높은 인건비를 상쇄하기 위해 키오스크,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직원 수를 줄이고 캘리포니아 매장을 폐쇄하는 업체도 등장했다.     일부 패스트푸드 업체는 가격 인상, 영업시간 단축 등으로 임금 인상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업계 근로자 임금이 오르면서 요식업, 소매업, 서비스업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교육구도 학교 급식 서비스 인력 부족과 임금 인상 압박에 직면하는 등 그 파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키오스크·로봇 자동화 등 가속화     캘리포니아 패스트푸드 최저시급 인상 전부터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자동화는 이미 진행되었지만, 키오스크 도입을 서두르는 모양새다.     최근 한인을 포함한 프랜차이즈 복수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들이 모인 긴급 대책회의에서는 키오스크를 더 늘리고 직원 수를 줄이는 것으로 의견이 모여졌다고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키오스크 1대면 최대 직원 2명을 줄일 수 있다”며 “로봇도 들여와서 직원 수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LA지역의 해빗버거 그릴 매장 한 곳은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주문받던 인력 2명을 감축했다.     이처럼 키오스크 설치를 늘리는 패스트푸드 체인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쉐이크쉑 버거는 지난해 말까지 모든 매장에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케이티 포거티 쉐이크쉑 버거 최고재무책임자는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고객이 대면 주문 때보다 음식을 더 주문하고 더 비싼 음식을 선택하는 경향이 짙다”며 “결과적으로 키오스크가 높은 마진 채널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버거킹도 키오스크 시스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버거킹, 타코벨, 파파이스 등 180개 매장에서 3700명을 고용하고 있는 하시 가이는 “이미 사업장의 25%가 키오스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최저시급 인상으로 1~2개월 안에 모든 매장에 설치하고 1년 후 계산대를 완전히 없애 AI 주문을 100% 수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인력 유출   패스트푸드 업계 임금 인상은 인력 이동과 인건비 상승을 부추기고 있으며 그 영향은 요식업과 소매업계를 넘어 노동 시장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 교육구 학교 급식 근로자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립 학교에서 가장 낮은 임금을 받는 학교 급식 서비스 근로자는 이번 패스트푸드 최저임금 인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서 학교 급식 서비스에 종사하던 인력들이 패스트푸드나 더 나은 시급을 주는 업계로 이동하려 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경기 둔화로 학교 급식에 대한 수요는 급증했는데 패스트푸드 최저시급 인상 이후 구인이 더 어려워지면서 각 교육구는 학교 급식 서비스 근로자의 임금 인상을 고려 중이다. LA카운티 교육구 학교 급식 서비스 직원 초봉은 시간당 17.70달러다.     ▶가격 인상, 영업시간 단축     캘리포니아 맥도날드 가맹점들은 최저시급 20달러 인상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서 음식 가격 인상과 영업시간 단축을 모색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북가주에서 18개 맥도날드 매장을 운영하는 로드릭은 최저시급 인상안이 발표되기 이전 1~3월에 이미 음식 가격을 5~7% 올렸다.     한국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지난 1일 가격을 50센트에서 1달러 정도 올렸다.     업체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뿐만 아니라 식자재 인상 압박도 있다”며 “가격 인상 폭이 크면 패스트푸드 이용자가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이동할 수 있고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도 강해서 인상에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대량 해고 및 폐업 강행       패스트푸드 최저임금법 시행으로 재정적으로 압박을 받은 일부 업체들은 아예 폐업을 결정했다. 전국 500개 지점을 운영 중인 모드 피자는 3월 말에 캘리포니아 내 5개 매장을 모두 폐쇄했다. 또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인 포스토스 프리즈도 문을 닫았다.     지난해 말 남가주 피자헛은 최저임금 인상 후속 조치로 1200여명 배달 직원을 해고하고 자체 배달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다.     ▶한인 요식업계도 여파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와 패스트푸드 임금 인상 여파로 한인 요식업계의 영업 여건은 더 악화됐다.     한 요식업계 관계자는 “패스트푸드 최저시급 인상으로 직원들의 임금 인상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며 “인건비 부담으로 직원 수를 최소화했는데 임금을 더 올려주면 어떻게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그는 “다른 식당들도 고민은 마찬가지”라며 “비용을 한 푼이라도 더 아끼려 업소에서 밤늦게 일하는 한인 업주들도 다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격변의 패스트푸드 업계 로봇 자동화 캘리포니아주 패스트푸드 키오스크 자동화 캘리포니아 패스트푸드

2024-04-11

[기고] 가정폭력도 홈리스 증가 원인

요즘처럼 추운 날씨가 되면 대도시들은 홈리스(노숙자) 문제로 몸살을 앓는다. 임시 거처 제공 등 홈리스를 위해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많은 한인도 노숙자에 동정심을 갖지만 실제 만나게 되면 피하는 게 보통이다.     노숙자라고 하면 일하기 싫거나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다. 심지어 정부나 사회에서 홈리스를 도울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일정 부분 맞기도 하지만 틀리기도 하다.     그렇다면 홈리스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UC샌프란시스코(UCSF)에서 실시한 홈리스 연구조사는 이런 물음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다. UCSF베니오프 홈리스 주거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캘리포니아주 홈리스 경험 연구보고서(CASPEH)에 따르면, 응답자의 40%가 홈리스가 되기 6개월 이내에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답했다. 물론 홈리스가 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응답자의 20%는 순전히 가정폭력 때문에 집을 떠났다고 답했다. 가정폭력이 홈리스를 만드는 주된 원인의 하나인 것이다.     UCSF 교수인 아니타 행그레이브 박사는 “가정폭력 피해자의 42%는 주거지 상실의 위험을 겪는다”고 지적한다. 가정폭력 피해자의 대부분은 가정주부이거나 따로 직업이 없기 때문에 집을 떠나면 경제적 능력을 잃기 때문이다. 가정폭력 피해자의 95%는 높은 주거비 때문에 살 집을 찾을 수 없다고 답했다.      행그레이브 박사는 “따라서  아주 적은 액수의 주거비 지원만으로도 홈리스를 줄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가정폭력 피해자의 73%는 2년 동안 매달 300~500달러의 지원금만 있어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그는 또 3000~5000달러의 일시불 지원금, 또는 렌트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정부지원 거주지 공급도 가정폭력으로 인한 홈리스 숫자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가주  프레즈노 지역에서 한때 홈리스 생활을 경험했던 데지레 마르티네스는 가정폭력 때문에 거리로 나왔지만 이것도 여성에게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한다. 그는 “주거비 30% 할인 바우처가 없었다면 나는 지금도 길거리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동의했다.   뉴욕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라고 비영리단체 도심지원센터(URINYC)의 제니퍼 화이트-레이드 사무총장은 지적한다. 그에 따르면 2021년부터 1년간 뉴욕시 전체에서 가정폭력 관련 살인사건은 29%가 급증했다. 특히 브루클린은 225%, 브롱크스는 57%나 폭증했다. 이러한 가정폭력이 뉴욕시의 홈리스 및 사회문제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악순환을 끊으려면 젊은 층을 위한 가정폭력 방지 및 건전한 관계 형성 교육, 그리고 가정폭력 가해자들에 대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물리적 학대가 아닌 ‘경제적 학대(economic abuse)’도 가정폭력의 범주에 포함해야 한다고 그는 주장한다. 가해자들은 생활비를 주지 않거나 집을 떠나지 못하게 하는 등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위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가정폭력 피해자의 98%가 경제적 학대를 겪고 배우자에게 돌아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URINYC는 지난해 경제적 학대를 가정폭력의 하나로 정의하는 법을 통과시키는 데 기여했다.   주요 대도시에 있는 한인타운들에서도 홈리스는 피할 수 없는 문제다. 이들을 싸잡아서 마약중독자, 게으른 사람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회와 정부 차원에서 대책이 필요하다. 사회안전망이 부족한 미국에서는 잠깐의 경제적 어려움에도 집을 잃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홈리스 문제를 외면하기보다는 직시하고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가정폭력 홈리스 홈리스 주거연구소가 캘리포니아주 홈리스 홈리스 연구조사

2024-02-26

중견기업 솔루엠, 북미 교두보 확보

한국 전자부품업계의 중견기업인 '솔루엠'(대표 전성호)이 멕시코 티후아나에 현지 생산법인을 준공하고 관련업계의 기술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리드 기업으로 도약하는 단단한 발판을 마련했다.   솔루엠은 지난 2일 현지 생산법인인 '솔멕스(Solmex)'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성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이 회사의 주요 경영진과 삼성전자 전병권 멕시코 법인장, 동철 아메리카의 조동호 부회장, 이 공장의 시공업체인 카사피아의 정덕영 회장 등 마킬라도라의 한국기업인들이 자리했다. 또 허태완 주멕시코 한국대사 그리고 바하 캘리포니아 경제개발부 차관, 티후아나시 정무부시장, 바하 캘리포니아주 경제인 협회 등 로컬과 주정부 및 재계의 고위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 이 법인의 준공을 축하하고 로컬 경제의 성장과 한.멕시코 양국 경제교류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달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한 솔멕스 생산법인은 9만5700평방미터(약 2만 9000평) 규모에 생산라인을 갖추고 앞으로 TV용 3in1 보드 그리고 ESL과 더불어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전기차용 파워 유닛,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인 전장부품들을 주로 생산하게 된다.   2015년 삼성전기 디지털모듈(DM) 사업부에서 분사해 설립된 솔루엠은 특히 압도적인 성능으로 단시간에 '캐시카우(cash cow)'가 된 ESL(전자가격표시기)로 관련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솔루엠은 이번 멕시코 신공장 준공을 기점으로 이곳을 주요 핵심 거점으로 삼아 ESL 부문의 글로벌 1위 선점의 포부를 키워나감과 동시에 전기차용 파워모듈과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 등의 신사업을 통해 성장 계기를 창출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솔루엠은 우선적으로 미국 정부의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면서 중남미와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우병대 멕시코 생산법인장은 "신공장 건립은 솔루엠 구성원분들과 멕시코 시.주 정부 관계자분들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솔루엠이 미주 시장을 넘어 글로벌로 독보적인 기업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핵심적인 기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원 기자중견기업 교두보 바하 캘리포니아주 허태완 주멕시코 멕시코 티후아나

2024-02-06

캘스테이트 파업…하루만에 노사 타협

22일부터 캘스테이트(CSU) 교수 및 교직원들이 급여 인상 등을 요구하며 시작한 파업이 하루 만에 종료됐다.     CSU 계열 23개 캠퍼스에 소속된 교수, 강사, 상담사 등 2만9000명의 교직원이 속해있는 캘리포니아주 교직원협회(CFA)는 23일 CSU 학교 측과 잠정 합의를 이루면서 5일간 예정되어있던 파업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잠정 합의안은 교직원들에 지난해 7월 1일부터의 월급에 5% 인상한 급여를 소급적용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추가로 5%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유급 육아 휴직은 6주에서 10주로 연장되며 2022~2024년 계약이 2025년 6월 30일까지로 1년 연장될 것으로 나타났다.     CFA 찰스 톰스 회장은 22일 성명을 통해 “이번 잠정 합의는 CSU 교직원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움직임이 성과를 거두어 기쁘다”고 전했다.        CFA는 지난 8개월간 12% 임금 인상, 육아 휴직 개선, 업무 지원 등을 요구해왔다.   반면, CSU 측은 3년 동안 매년 5% 인상을 제안하며 협상이 체결되지 않자, CFA는 지난 22일 5일간의 파업을 발표한 바 있다.     CSU 밀드레드 가르시아 회장은 “CFA와 잠정 합의에 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교직원들의 권리가 보장되고 학생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지는 본보기로 전국의 학교에 긍정적 효과를 퍼뜨리며 함께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파업 노사 노사 타협 잠정 합의안 캘리포니아주 교직원협회

2024-01-23

KACF<뉴욕 한인커뮤니티재단>, 한인단체<가주소재>에 18만불 지원

뉴욕 소재 한인커뮤니티재단(Korean American Community Foundation·KACF)이 캘리포니아주 비영리단체 5곳에 보조금 약 18만 달러를 지원한다.     KACF는 저소득 한인들의 전국의 비영리기관 35곳에 180만 달러가량의 보조금과 역량 강화 지원을 지난 1일 발표했다.   이번 보조금은 취약계층 한인들을 상대로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는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해온 단체들에 지원하는 것으로, KACF 역사상 최대 규모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 남가주 지부(4만5000달러),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2만5000달러), 한인타운 노동연대(4만 달러), KYCC(4만 달러), 소망소사이어티(3만5000달러) 등 5곳이 총 17만5000달러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KACF는 이달 말 수혜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LA에서 리셉션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혜 대상 비영리기관들은 직접적인 서비스와 한인 권리 신장 운동, 옹호 및 연합 구축 노력, 지역사회 격차를 줄이는 연구 등 지역사회에 영향을 끼친 단체들이라고 KACF는 설명했다.     KACF 윤경복 회장은 “20년째 KACF는 한인 사회의 사회환원 운동 확장에 헌신해 왔으며 사회적 영향력 넓은 비영리기관들에 과감한 투자를 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지리적 벽을 허물고 경제적 안정을 위한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연계, 소통 그리고 공동체 간의 협력을 촉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커뮤니티재단은 2002년 뉴욕 한인 리더들이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자원이 부족한 한인 커뮤니티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기금을 마련하고 한인 이민사회를 위해 자선활동 등을 진행해왔다.     KACF에 의하면 설립 이래 총 1400만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장수아 기자한인커뮤니티재단 한인단체 뉴욕 한인 한인 이민사회 캘리포니아주 비영리단체

2024-01-02

[커뮤니티 액션] 추방 위협을 당하는 입양인들

민권센터는 입양인정의연맹 등과 함께 시민권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입양인들을 돕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입양인 두 사람의 사면을 요청하는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에밀리 워내케는 1964년 한국에서 태어났다. 생후 3개월 한국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2차 세계대전 참전군인과 한인 아내가 그를 입양했다. 입양 부모는 에밀리가 입양이 확정될 때 자동으로 미국 시민이 됐다고 믿었다. 17살 때 결혼한 에밀리는 몇 년 동안 가정 폭력을 견뎠다. 이 끔찍한 상황을 겪는 그때, 에밀리는 자신이 미국 시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제 거의 60세가 된 에밀리는 이민단속국 감시 아래 살고 있다. 그는 변형성 척추 질환으로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미국 시민이 아니기 때문에 생계유지에 필요한 장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고, 거주지도 불안한 상태다. 그런데도 교회의 지도자로, 입양인정의연맹에서도 시민권법 제정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살아가고 있다.   대만에서 태어난 주디 밴 아스데일은 12살 때 긴급 수술이 필요한 중대한 순간을 겪었다. 전 육군 의사 출신이며 외과 의사이자 대만에 주재 중이었던 선교사와 그의 아내가 입양을 결정했다. 그러나 미국인 어머니에게서 가해진 학대로 인해 앞날이 어두워진 주디는 17살 때 집을 떠나야 했다. 그는 법적인 문제로 인해 영주권 카드 갱신을 할 수 없게 됐다. 그래서 그가 성실하게 납부했던 세금으로 주어져야 할 은퇴 연금과 메디케어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다. 1976년부터 캘리포니아에 거주한 그녀는 이제 65세이며, 17살 때부터 세금을 납부했지만 마땅히 받아야 할 사회 보장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그는 입양인정의연맹의 창립 회원이자 최근 8년간 적극적인 봉사자로서 모든 입양인을 위한 시민권법 제정을 위해 일하고 있다. 그는 또한 토스트매스터스 인터내셔널의 적극적인 회원으로, 커뮤니케이션 및 리더십 기술을 연마하면서 지역 사회의 다른 이들에게 동일한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이들의 ‘홈’은 미국 캘리포니아다. 둘 다 미국 시민 부모가 어린 시절 입양해 미국으로 데려온 자녀들이다. 입양돼 미국 가족의 중요한 일원이 되었음에도 그들의 시민권은 보장되지 않았다. 결국 주디와 에밀리는 사회 보장과 장애 혜택과 같은 지원을 받을 수 없으며, 가난과 거주지 불안을 겪고 있다. 더 힘든 상황은 거의 50년 동안 미국에서 살아왔음에도 날마다 그들이 구금되어 태어난 나라로 추방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추방되면 언어를 모르고 문화도 알지 못하는 곳에서 더 큰 어려움에 겪게 될 것이다.   입양인정의연맹은 이처럼 심각하게 부당한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게 주디와 에밀리의 사면을 요청하고 있다. 이는 그들이 정당한 이민 신분을 되찾고, 중요한 복지 혜택을 받고, 거의 50년 동안 자신들이 ‘홈’으로 부르는 유일한 나라에서 추방에 대한 공포 없이 살 수 있게 만들 것이다. 에밀리와 주디처럼 시민권 없이 살아가는 입양인들이 한인 1만9000여 명을 비롯해 4만9000여에 이른다. 태어난 나라에서, 그리고 입양된 미국에서 또 버림받는 삶을 더는 살지 않도록 한인사회가 힘써야 한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추방 위협 입양 부모 시민권법 제정 현재 캘리포니아주

2023-11-23

“학업보다 커리어가 먼저”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률 20대만 감소세

가주의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 수가 증가로 돌아섰지만 유독 20대만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분석지 ‘캘매터스(calmatters)’는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 총장실 통계자료를 인용해 2022~23학년도 전체 등록자 수가 약 5% 증가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지난 2020년 학생 수 41만7000명이 줄며 30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이후 회복 추세를 보인 것이다. 20세 미만 학생이나 팬데믹 기간 급감했던 30세 이상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오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이런 반등이 모든 연령대에 걸쳐 나타난 건 아니다. 116개 커뮤니티 칼리지의 20~29세 학생 1만3000명 이상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나타난 것. 전체 20대 학생들의 수는 전년도(2021~22학년도)보다 2% 감소했다.     그 결과 10년 넘게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가장 많은 학생 수 비율을 차지했던 20대는 20세 미만 그룹에 밀려 2위로 추락했다.   대학 측은 늘어난 취업 기회와 임금 인상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위티어의 리오 혼도 칼리지 돈 밀러 학사부처장도 “스타벅스 등 서비스업의 임금 인상뿐만 아니라 아마존, UPS 등 물류 회사들이 신입 사원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학사 학위나 준학사 학위가 필요하지 않은 직종의 임금 인상이 젊은층을 학교보다 직장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이스트LA 칼리지의 레오 메디나 물류 및 테크놀로지 교수는 "학교를 떠난 일부 학생은 고용주의 격려나 재정 지원을 받아 학교로 돌아오고 있다”며 “일정 수준의 교육이나 기술이 없으면 한계에 부딪힌다”고 말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커뮤니티 칼리지 커뮤니티 칼리지 캘리포니아주 커뮤니티 커뮤니티 컬리지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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