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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대선 표심, 해리스로 쏠리나

      버지니아 대선 여론조사에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두자릿 수 이상의 격차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크리스토퍼 뉴폿대학 왓슨 공공정책센터의 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해리스 부통령이 52%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11% 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아직까지 후보를 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4%로 절반이상 줄어들었다.       버지니아 주민은 인플레이션과 경제(29%),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18%), 이민(11%) 등을 가장 큰 현안으로 꼽았다.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팀 왈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호감도는 47%, 비호감도는 35%,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 JD 밴스는 호감도 35%, 비호감도 50%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는 팀 케인 의원(민주)이 55%로 헝 카우 후보(공화)를 20%포인트 격차로 앞서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투표 열망도 조사가 진행됐는데, 대체로 민주당 성향 유권자(75%)의 투표 열망 비율이 공화당 성향 유권자(68%)와 무당파 유권자(46%)에 비해 더 높았다.     조사는 800명의 버지니아 등록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9월28일-10월4일 사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4.4% 포인트였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해리스 대선 해리스 부통령 대선 표심 카말라 해리스

2024-10-09

해리스 후보 지지 한인들 첫 후원 모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후보를 지지하는 한인들의 모임이 첫 교류 및 후원 모임을 갖고 50일 남은 선거전에 총력을 다짐했다.     13일 오후 7시 LA 한인타운 윌셔길 덕빌 라운지에 열린 이번 모임에는 기금모금 행사차 LA를 방문 중인 뉴저지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 폴 서 랜초팔로스버디스 시의원 등 선출직 리더들과 지지 한인 7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연방상원에 도전 중인 앤디 김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느꼈던 전율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아이들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어서 동행했다”며 “수많은 아시안 커뮤니티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며 큰 기대를 표시해 더욱 주목된다”고 전했다.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연방하원에 도전 중인 데이브 민 의원은 “해리스 부통령으로 후보 교체 이후 내가 뛰고 있는 캠페인에도 큰 활력이 되고 있다”며 “한인들이 지켜보고 있는 한반도 문제도 해리스 정부에서 더 활력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스티브 강 해리스 지지 한인 모임 공동의장도 “해리스 후보 선출 이후 많은 것들이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투표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계층과 커뮤니티가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해리스 진영의 가치와 철학에 함께하는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하고 싶다”고 전했다.     모임에 참석한 한 한인은 “이번 선거는 민주 공화당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를 책임지고 대표할 수 있는 자격과 분열과 갈등 대신 화합과 조율을 해낼 수 있는 리더를 뽑는 기회”라며 “특히 청년층은 불만만 토로하지 말고 투표에 동참해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시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해리스 지지 한인 모임 전국 조직은 자체 사이트(https://www.kafhw.com/)와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최인성 해리스 해리스 후보 해리스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

2024-09-15

해리스는 도발, 트럼프는 발끈…미래는 없었다

카말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의 토론은 미국정치의 진영 대결을 재차 확인한 자리였다.     해리스는 미래를, 트럼프는 과거를 향했다는 미디어들의 이분법이 나왔지만, 수긍할 사람은 많지 않다. 해리스도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돋보였던 건 해리스의 토론 기술이다. 4년 전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의 토론에서 무참히 허우적거렸던 그가 아니었다. 몰라보게 향상된 그의 기술과 표정 연기력에 민주당 지지자들은 환호할 만했다.   대선 토론에선 표심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을 누가 더 많이 끌어오느냐가 관건이다. 트럼프가 싫지만 해리스도 불안해 보인다는 이에겐 ‘해리스가 돼도 나라가 망하진 않겠구나’ 하는 인상을 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반대의 경우엔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첫 임기 때보다는 낫겠구나’ 하는 인상을 주면 성공이다. 이 측면에서 해리스가 착실히 득점을 올렸다고 볼 수 있다.   해리스는 트럼프에게 공격당할 만한 취약점들이 적잖았다. 민주당 내에서 지나치게 좌편향돼 있다는 점, 이를 의식해 뒤늦게 우측 깜빡이를 요란하게 켜대며 급차선변경을 해왔다는 점, 외교안보 정책에 성과와 식견이 부족하다는 점까지.   바이든 정부의 부통령으로서 가장 뼈아픈 질문은 사회자가 던진 “4년 전보다 미국인의 살림살이는 나아졌나”였다. 누구도 ‘나아졌다’고 할 수 없는 게 미국 경제의 현주소다. 해리스는 동문서답으로 회피기동을 하며 난데없이 부자 감세 프레임을 씌워 트럼프를 도발했다. 이게 누구의 득점인지, 실점인지는 보는 사람의 진영에 따라 갈릴 것이다.   사실 중도적 유권자에겐 둘 다 인기 없는 후보다. 해리스는 부통령으로서 국정 존재감이 낮았다. 대중적 인기를 누리지도 못했다. 인지 능력을 의심받은 바이든 덕에 대안부재로 선택된 후보 아니었나. 트럼프에 대한 진보층의 혐오감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런데도 콘크리트 지지층을 넘어선 외연 확장엔 별 관심이 없어 보였다. 심하게 말해, 둘이 다 못마땅하다는 유권자들에겐 맛이 간 음식과 불량식품을 놓고 골라야 하는 상황이나 다름없다.   그럼, 유권자들이 백악관을 맡길 리더에게 기대하는 최소한의 자질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번 토론을 통해 두 후보 사이에 뚜렷하게 차이를 보인 것은 절제심, 안정감, 일관성 아니었나 싶다.   트럼프가 못마땅한 듯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가도 발끈해 언성을 높이는 장면이 몇 차례 있었다. 질문의 요점을 흐리기 위한 해리스의 도발 전술에 걸려들었을 때였다. 그 결과 트럼프는 자신의 강점이자 해리스의 약점인 불법 이민, 범죄, 전쟁 이슈에서 충분한 득점을 하지 못했다. 절제심과 안정감 면에서 오히려 감점 포인트였다.   그의 거칠고 과장된 표현 역시 중도층의 환심보다 혐오감을 살 법했다. 밀입국자들이 개와 고양이를 잡아먹는다고 하질 않나, 해리스가 되면 이스라엘은 2년 내에 망할 것이라고 하질 않나. 마음을 못 정한 유권자를 끌어들이기엔 적절치 않은 내용이었다. 집토끼를 열광시킨다고 산토끼를 불러오진 못한다.   사회자의 편파 진행도 해리스를 거들었다. 팩트 체크를 한다며 트럼프에게만 수차례 반박했다. 해리스도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른 말을 했지만 가만 놔뒀다. 상대방의 허위 발언에 대한 검증과 반박은 각 후보의 몫인데도, 사회자가 노골적으로 한쪽 편을 들었다. 1대3의 토론이었다는 게 트럼프측 불만이다.   트럼프가 해리스에게 강펀치를 날린 건 마지막 마무리 발언 때였다. 이런저런 정책 공약을 내놓고 있는데, 정작 부통령 재직 때엔 뭐했냐는 힐난은 해리스를 무장해제시키고도 남는 말이었다. 발언 순서가 끝난 해리스는 방어할 틈이 없었고, 강펀치를 너무 늦게 날린 트럼프는 후속 공격 기회를 얻지 못했다.   공방전의 와중에 미래에 대한 얘기는 들을 수 없었다. 경제, 안보 정책을 어떻게 설계해 세계 최강국의 자리를 지켜갈지, 소득 양극화로 피폐해진 서민들의 생활수준은 어떻게 끌어올릴지, 젊은이들에게 아메리칸 드림의 희망을 어떻게 불어 넣어줄지. 불법 이민, 범죄, 인플레 등 미국인들이 겪는 고통을 서로 네 탓으로 돌린 채 해법은 아무도 내놓지 않았다.     한반도 문제의 경우 트럼프와 김정은의 관계를 희화화하는 수준에서 다뤄진 탓에, 정작 중요한 북핵 문제에 대해선 토론 하지도 못했다.   11일 CNN은 해리스가, 폭스5뉴스는 트럼프가 6대 4 정도로 우세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발표했다. 당파성이 강한 미디어들이므로 곧이들을 필요는 없다.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살해사건 직후, 불타는 폭동 현장에서 대체로 평화로운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한 게 CNN이었다.     토론을 주최한 ABC뉴스도 친민주당 매체로 유명하다. 미국의 언론 감시단체인 미디어 리서치 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바이든 사퇴 이후 해리스에 대한 ABC의 보도는 100% 긍정적인 내용이었다. 반면 트럼프에 대한 보도는 93%가 부정적이었다. 미국 언론들의 대선 보도를 걸러들어야 하는 이유는 차고 넘친다. 남윤호 발행인해리스 트럼프 북핵 문제 카말라 해리스 도널드 트럼프

2024-09-11

“창업비용 세금 공제 10배 확대”…해리스 대선후보 새 공약 발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스몰비즈니스를 대상으로 창업 비용 세금 공제 확대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포브스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4일 뉴햄프셔에서 열린 대선 캠페인 행사에서 소규모 사업체의 창업비용에 대한 세금 공제 규모를 현행 5000달러에서 5만 달러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스몰비즈니스를 “전체 경제의 필수 기반”이라고 설명한 해리스 부통령은 창업비용 인센티브 확대안을 통해 궁극적으로 4년간 2500만개의 새로운 스몰비즈니스 창업 유치를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지금까지 기록한 유치 실적보다 600만 건 더 많은 수준이다.   확대안에 따르면 스몰비즈니스는 창업 후 여러 해에 걸쳐 세금 공제 혜택을 분산 신청하거나 수익 발생 후 5만 달러 전액 공제를 청구할 수 있으며 신고 방식도 더 저렴하고 쉽게 만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발표는 선거일을 두달 앞둔 상황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경제적 신뢰도를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세청(IRS)에 따르면 현행 스몰비즈니스 세금 공제는 5000달러 공제 후 나머지 창업 비용을 15년에 걸쳐 분산 청구할 수 있으며 창업 비용에는 광고, 교육·훈련 중인 직원에 대한 급여, 컨설턴트·임원 급여, 고객·공급업체·유통업체 확보를 위한 출장비 등이 포함된다.  박낙희 기자창업비용 대선후보 창업비용 인센티브 세금 공제 공제 확대안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부통령 감세 유세 캠페인

2024-09-04

첫 유색 여성 대통령 향해 첫발…해리스 부통령, 후보직 수락

미국 최초로 유색인종 여성이 주요 정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7월 26일 당 내 대의원 투표를 통해 이미 대선 후보 지위를 얻은 카말라 해리스는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2일 대통령 후보직 수락을 통해 민주당 후보가 됐. 〈관계기사 A-2면〉     최초의 흑인이자 인도계 출신인 해리스는 대선에 성공할 경우 최초 유색인종, 최초 여성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게 된다. 여전히 백인 남성이 주도하고 있는 미국 정계에 급격한 변화는 물론 소수계 여성으로 감수해온 '유리 천장'이 깨지는 셈이다.    현 대통령인 조 바이든이 지난달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대타로 후보직에 오른 해리스는 경쟁자 트럼프에 맞서 여성의 선택 자유, 저소득층에 대한 감세 혜택, 대기업에 대한 과세 확대 등 차별적인 정책으로 유권자 심판을 받는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특히 주요 경합주 소수계 이민자들의 표를 겨냥해 차별적인 이민정책과 균등한 기회 부여 등을 내세워 표심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판세도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에 대한 암살 시도 이후 급격하게 공화당으로 기울었던 여론은 해리스 등판 이후 민주당으로 기울었다. 특히 소수계와 청년층의 투표 참여 열기가 높아지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해리스의 우세가 역력한 상태다. 해리스 진영은 21일 7월 한 달 동안 트럼프보다 4배가량 많은 총 2억400만 달러의 선거 기금이 답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앞으로 남아있는 토론회가 지지세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민주당 전당대회 피날레] 해리스 "미국 새시작 위해 힘 모아야 할 때"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해리스 대관 카말라 해리스 해리스 진영 해리스 등판

2024-08-22

시카고 집결 한인들 "해리스에 투표"…대의원·선출직 공직자 30여명

민주당의 대선 후보 확정을 위한 전당대회 마지막 일정이 예정된 22일 시카고 시내 한복판에 30여명의 한인이 모여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해리스 지지를 위한 한인’ 소속인 이들은 각 주에서 활동하는 한인 대의원을 비롯해 주요 선출직 공직자 등 커뮤니티 리더들이다.   대부분 각자 지역에서 한인으로는 ‘최초’의 이력을 쓰고 있는 이들은 최초의 흑인·아시아계 여성 대통령을 노리는 해리스 부통령 당선에 큰 희망을 걸었다.   진 김 모임 공동회장은 “해리스 부통령은 한인뿐 아니라 아시아계 공동체와 항상 활발하게 관계를 맺어온 정치인”이라며 “그녀는 우리와 같이 생긴 사람들을 직원으로 고용해 왔고, 부통령 취임 이후에는 아시아계를 위한 백악관 행사를 주최해 왔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그녀는 옳은 일을 할 공직자”라며 “우리는 우리 공동체를 위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선거의 경합주에서 우리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며 조지아를 비롯해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등에서 한인들이 선거 판세를 가를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레이스 최 공동회장 역시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의 최초 아시아계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국무부에서 경력을 쌓은 최 회장은 해리스 부통령 당선 시 한반도 정책 전망과 관련해선 “해리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한미 동맹의 강력한 지지자였다”며 “우리는 해리스 부통령이 오바마 행정부에서부터 이어온 한미 동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김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는 북한의 지도자와 ‘러브 레터’를 주고받은 인물”이라며 “형사 기소된 중범죄자에게 한미 동맹을 포함해 외교 안보 정책을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인들은 아시아계 가운데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상대적으로 중앙 정치에서는 집단적 목소리는 두드러지지 않는 ‘로키’ 행보를 이어 왔다.   그러나 최근 한인으로는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하원의원을 필두로 활발한 정계 진출을 시도하며 중앙 정치의 문을 두드리는 비중이 늘고 있다.   한 참석자는 “한 때 식당 테이블 하나에도 다 모이지 못했던 우리가 이렇게 성장했다”며 달라진 규모에 남다른 감회를 공개하기도 했다.시카고 해리스 해리스 부통령 한인 대의원 카말라 해리스

2024-08-22

[민주당 전당대회 피날레] 해리스 "미국 새시작 위해 힘 모아야 할 때"

민주당이 카말라 해리스 대통령 후보가 내세운 자유, 미래, 여성을 기치로 내세워 11월 5일 대선 투표일까지 열전에 돌입했다.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가 마지막 날인 4일째 해리스 후보의 후보 수락 연설을 피날레로 마무리된 것이다.     트럼프 암살 시도, 바이든 사퇴 등으로 정국이 급변하던 상황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던 민주당 진영은 4일 동안의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자평하고 명확한 전선 구축 아래 현재의 우위를 11월까지 이어갈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전당대회 마지막 연설에서 그는 자신이 살아온 인생역정과 미국인, 흑인 여성으로 겪어온 것들을 언급하고 “증오와 분열을 선택하지 말고 미래와 자유로 가기 위한 선택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해리스는 “미국은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할 중차대한 시점에 와 있으며 다른 곳으로 가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항상 어둠의 시간을 만들어낸 트럼프를 유권자의 힘으로 퇴출시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동시에 팬데믹 시기를 극복해낸 현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을 칭송하기도 했다.       CNN은 22일 분석 기사를 통해 부통령으로서 크게 입지를 세우지 못한 해리스가 이번 전당대회와 본선 초반의 난투전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주목한다고 보도하고 다음 주 무당파 유권자들의 여론 향배가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BS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의 정책 방향이 알려졌다고 답한 응답자가 86%에 달한 반면, 해리스의 경우는 64%로 소폭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날 전당대회에는 알렉스 패디아 연방상원의원, 테드 리우 연방하원의원 등 가주 출신 인사들도 대거 연단에 올랐으며 오클랜드 출신의 루나 매링 학생(6학년)이 성조기에 대한 맹세를 이끌어 주목을 받았다.   연예계에서는 라틴계 배우 이바 롱고리아가 지지 연설을 했으며 핑크(P!NK)가 공연을 펼쳤다.     한편 앤디 김(뉴저지), 마크 다카노(가주) 연방하원의원, 그레이스 이 뉴욕 주하원의원 등 아태계 주요 인사들은 아태계 미디어들을 초대한 온라인 미팅을 열고 이번 전당대회 진행 내용에 대한 소회를 나누기도 했다.     해리스와 트럼프의 첫 TV토론회는 9월 10일 필라델피아 내셔널 컨스티튜셔널 센터에서 열리며 부통령 후보들의 첫 대결은 10월 1일 열릴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민주당 전당대회 피날레 미국 해리스 해리스 후보 카말라 해리스 반면 해리스

2024-08-22

[로컬 단신 브리핑]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시카고 또 방문 외

#.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시카고 또 방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58)이 총기 규제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시카고를 방문한다.     해리스는 오는 11일 시카고를 찾아 'Everytown for Gun Safety' 연례 행사 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해리스는 이번 행사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총기 폭력 감소 노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Thousands of Moms Demand Action', 'Student Demand Action' 등 총기폭력반대 단체 및 총기 폭력 생존자들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해리스의 이번 시카고 방문은 올 여름 들어 세번째다.  @KR   #. 에반스톤-오헤어 공항 잇는 버스 서비스    시카고 버스 시스템 '페이스'(Pace)가 북 서버브 에반스톤에서 오헤어 국제공항을 잇는 '펄스'(Pulse) 버스 서비스를 도입한다.     페이스는 오는 12일부터 뎀스터 노선에 '펄스'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되는 뎀스터 노선은 페이스의 두번째 '펄스' 노선으로 에반스톤, 스코키, 모튼 그로브, 나일스, 파크 리지, 데스 플레인스, 로즈몬트 등을 오가며 시카고 교통국(CTA) 블루, 옐로우, 퍼플 전철역과 시카고 통근열차 '메트라'(Metra)의 유니언 퍼시픽 노스(UPN), 노스웨스트(UPNW), 노스센트럴(NCS) 역을 잇게 된다.   펄스 뎀스터 노선은 매 15분마다 운행되고, 보다 자세한 정보는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페이스측은 지난 2019년 시카고부터 북 서버브 나일스를 잇는 펄스 밀워키 노선을 처음 도입했다. @KR   #. 차이나 타운 세븐 트레져 다음주 폐업   시카고 차이나타운 인기 중화요리 식당인 세븐 트레져가 오는 15일 문을 닫는다.   지난 1986년 처음 오픈한 후 지금까지 40년 가깝게 자리를 지켰던 세븐 트레져는 돼지고기 바베큐와 계란 요리로 유명한 식당이다.     창업주 청 어가 은퇴 한 후 그의 아들 벤자민 어가 그동안 식당을 운영해왔지만 벤자민이 은퇴하면서 식당 운영을 끝내기로 한 것이다.   계란 후라이 2개와 돼지고기 바베큐 그리고 밥을 같이 내는 세븐 트레져 메뉴 554는 저렴한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어 신조어 사전에 등재될 정도였다.     특히 새벽 2시까지 영업하는 긴 운영 시간도 많은 이들로부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였다.   세븐 트레져 폐업 소식에 많은 주민들은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장소가 사라진다는 허탈감과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세븐 트레져가 폐업한 후 인근에 위치한 식당 해피 램 핫 팟이 현재 장소의 임대 계약이 끝나는대로 세븐 트레져 자리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JW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카말라 해리스 카말라 해리스 시카고 차이나타운 방문 카말라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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