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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문학회, 출판기념회 및 디카시 시상식 겸한 송년회 개최

 달라스 한인문학회가 지난 12월1일 일요일 오후 4시, 수라 식당 소연회실에서 60여 명의 참석자들이 모인 가운데 달라스문학 19호 출판기념회 및 디카시 공모전 시상식을 겸한 송년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체 4부로 진행된 이 날 행사 1부에서 달라스문학 19호 출판 기념식을 가졌다.  달라스 한인문학회의 출판 기념식은 달라스 한인문학회 김양수 회장의 개회인사를 시작으로 초대된 내빈소개. 이어서 지난 한 해 경과보고와 재정/감사보고 그리고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의 축사와 상명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해군 군악대 전역을 한 김지헌씨의 색소폰 연주로 이어졌다. 1부 마지막 무대는 달라스문학 19호 편집을 맡은 달라스 한인문학회 박인애 편집국장의 출간 소감 및 총평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어진 2부 행사에는 디카시 공모전 시상식이 있었으며 3부에는 디카시 공모전 수상자들의 시 낭송으로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갖게 한 시간을 가졌다.   4부에는 송년회로 식사를 마친 참석자들 모두 임태성 부회장과 백현남 서기가 진행하는 게임 및 여흥을 즐기는 시간으로 마무리되었다.   이 날 달라스문학 19호 출판기념회를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한 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달라스문학은 작품이 나올 때 마다 한인 동포 사회와 문학을 잇는 귀중한 가교 역할과 우리 이민자들의 삶과 문화를 풍성하게 해주었다.  이번 19호 작품 또한 그런 정성과 깊이가 고스란히 담긴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문학은 단순히 글로 이루어진 예술을 넘어서, 우리의 정체성과 역사를 기록하고, 다음 세대에 지금 우리의 현실을 전해주는 중요한 매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민자로서 우리의 삶과 이야기를 남긴다는 것은 단순히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한인 동포 공동체의 자산을 남기는 일이라 믿는다.”며 출간을 위해 시간과 정성을 아끼지 않은 많은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밝혔다.   한편 달라스 한인문학회가 주최한 디카시 공모전에는 많은 한인들이 도전하였으나 본심 심사위원에게 넘어간 작품들은 모두 20명으로 시 34편이 최종 올라갔다. 심사위원으로는 문학평론가와 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종회씨가 맡았다. 이날, 달라스 문학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임태성 부회장이 대독한 김종회교수 심사평을 살펴보면   “출품작 모두가 수상작이 되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고르고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모국어의 땅 한국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보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김국희의 「연민」은 노변의 조각상 앞에 번민하는 자세로 마주 앉은 출연자의 심사(心思)와 대상의 사진이 화학적으로 융합하는 수준 높은 조화를 보여주었다. 최우수상이 된 정만진의 「세발자전거」는 갯벌에 놓인 자전거와 낚싯대를 통해 이제는 노쇠한 가장(家長)의 인생을 상징적으로 잘 표현했다. 우수상 이민호의 「새벽빛」은 먼동이 터 오는 하늘을 두고 독백과도 같은 언사를 내놓으면서 흔치 않은 깔끔한 마무리를, 또 다른 우수상 백현남의 「침묵」은 그야말로 노년에 이른 두 노인의 앉은 모양으로 한 생애의 곡진한 의미를 잘 드러내었다. 장려상을 받은 이경철의 「보이지 않아도」는 어르신들을 모신 행사에서 그 풍경보다 마음을 읽는 넉넉한 유추의 시상(詩想)을, 방정웅의 「기다림」은 작고 귀여운 강아지의 눈을 빌려 순수한 동심의 아름다운 마음을 잘 형용했다. 그리고 김양수의 「그 소리가 보여요」는 외진 곳 오래된 옛집의 모습을 대상으로 하여 그 속에서 사람과 애완견과 가축의 그리운 소리들이 ‘보인다’는 상황 증폭의 기법을 시전했다. 그 외에도 번외로 하기에 안타까운 작품이 많았으나, 정해진 규범으로 인해 선(選)하지 못했음을 말씀드린다.”고 각 입상 작품의 심사평과 낙선된 작품들에 대한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내빈으로 초대된 달라스 문학회 회원이자 휴스턴 지역 문학회를 이끌고 있는 정만진 부회장과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 한국전통춤협회 박성식 회장, 초이스 캡 박성민 대표, 코윈달라스지부 이정순 담당관, 텍사스 대학교 이길식 교수, 한국디카시인협회 텍사스지부장과 북텍사스이북도민회  박인애 회장, 영락한글학교 서양지 교장, 오흥무 전 노인회 회장 그리고 매스터코랄 김애자씨 등이 참석하여 달라스 한인문학회의 뜻 깊은 자리를 함께 축하해주었다.   달라스 한인문학회는 문학을 사랑하는 한인들의 모임으로 두 달에 한번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으며 매년 회원들의 작품들을 책으로 출간하고 있다. 시와 소설, 수필, 꽁트, 동시, 시조 등 문학에 대한 열정과 관심 있는 한인들은 김양수 회장의 전화 201-699-7227로 문의할 수 있다.                                 〈지경민 기자〉한인문학회 출판기념회 달라스 한인문학회 그동안 달라스문학 가운데 달라스문학

2024-12-05

윤세웅 박사, 신학과 과학 세미나 성료

윤세웅 박사의 신학과 과학 세미나가 지난 11일 레오나드 연회장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페이스신학교와 뉴욕신학대학교(TSNY)가 주최한 이날 집회는 윤세웅 박사의 제6회 ‘신학과 과학’ 세미나와 함께 ‘창세기와 홍수심판’ · ‘단편기독시집’ 출판기념회, 그리고 ‘의황 윤세웅 박사 외과진료 60주년 기념회’ 등 3가지 행사가 겸해서 열렸다.   1부 예배는 이현숙 박사(뉴욕신학대학교 학장)의 사회, 김홍석 목사(뉴욕교협과 뉴욕목사회증경회장)의 설교, 방지각 목사(뉴욕교협증경회장)의 축도로 진행됐다. 2부는 출판기념회와 윤세웅 박사 외과진료 60주년 기념회를 겸했다.  3부 신학과 과학 세미나에서 윤 박사는 ▶신학과 과학의 정의 ▶성경말씀의 정확무오설▶진화론의 의학적 오류(100%) ▶노아홍수의 의학적 설명 ▶인간의 육체 부활 고찰 ▶최후 심판과 부활 등의 내용을 2시간여에 걸쳐 열강했다.   윤 박사는 “성경이 비과학적이라고 비난하는 과학자가 많다. 과학은 조물주 하나님의 창조물을 연구하는 학문이지만, 하나님의 섭리나 창조를 기록한 성경을 부정하기에는 미흡하다. 모든 학문이나 과학은 우리 인간의 본능인 자유의지에 기초한 생존 기능의 한 방편일 뿐, 조물주 하나님의 권능에는 미칠 수가 없으니 항복해야 한다. 그러나 선악과 양심의 소유자인 인생들은 계속 도전하고 반항하지만, 과학은 하나님을 인정하는 지름길이고 그 목적으로만 사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의가 끝나고 보수 장로교와 침례교 신학을 공부한 노기송 목사는 “책을 읽고 신앙적·지식적으로 업그레이드 됐다”며 참가자들에게 책을 꼭 읽어보라고 추천했다. 박종원 기자윤세웅 박사 신학과 과학 세미나 윤세웅 박사 출판기념회 의황 윤세웅 박사 외과진료 60주년 기념회 윤세웅 총장

2024-11-14

김광현 화백 회고전 및 출판기념회

원로작가 김광현(사진) 화백의 회고전이 오는 20일(금)부터 30일(화)까지 뉴저지주 해켄색 리버사이드 갤러리에서 열린다. 오프닝리셉션 겸 출판기념회는 21일(토) 오후 5~7시.   ‘흔적을 남기며’(Leaving Traces)를 주제로 한 김 화백의 이번 회고전에는 1960년대부터 제작한 대표적인 그래픽 디자인 작품들과 지난 40여년간 몸담아왔던 대학에서 정년 퇴직 후 어린 시절부터 꿈을 품고 작업해 온 유화·아크릴화 등 70여 점, 각종 일러스트레이션 및 기업 심볼 디자인 20여 점 등 총 100여 점이 전시된다. 또 도록에는 우리말과 영어로 쓴 미술사 중심 에세이와 수상 14편도 실렸다.   김 화백은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디자이너 겸 교육자로 활동하면서 한편으로 5차례의 개인전을 갖고, 30여 회의 그룹전에 참가하는 등 순수미술 작업을 함께한 작가다.     충북 단양 출생인 김 화백은 서울대 미대 응용미술과를 졸업한 뒤 뉴욕 미술명문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패키지 디자인(Package Design)을 전공하고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교육자로서의 김 화백은 한양대 응용미술학과 교수 및 학장, 계명대 미술대학 교수 및 학장, 홍익대·이화여대·서울대 등에서 후학들을 양성하는 한편 한국 산업디자인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김 화백은 한국포장디자인학회 초대회장, The Asia Package Design in Seoul 위원장(1993년), 한국은행 정부수립 50주년 주화디자인 심의위원(1998년), 한국 시각정보디자인협회 회장(1998~1999년), 한국디자인개발원 이사, 제 29~31회 국제기능올림픽 심사위원, 세계적인 디자인 기관인 ICOGRADA 제18차 한국 대표 등을 역임하며 한국 디자인계를 이끌었다.     또 김 화백은 1988년 서울 올림픽 개회식 카드섹션, 메인스타디움 개·폐회식장 디자인과 함께 한국 굴지 대기업들의 기업 이미지(Corporate Identity) 작업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김 화백은 이러한 활동으로 제10회 국전 공예디자인부 문교부장관상(1961년), 미국청년디자인 컴피티션 최고상(1974년), 국가산업발전 기여 대통령 표창(1989년), 석탑산업훈장(1991년), 세계 최대 그래픽디자인 협의회 Excellence상 (ICOGRADA/1999년), 제17회 백남학술상(2000년), 프랫 인스티튜트 우수동문상(2010년) 등을 받았다.     김 화백의 이번 회고전은 “디지털화 한 기계에 의해 만들어 낸 작품이나 AI에 의해 간편하고 편리하게 완성된 그림이 아닌, 한 점 또 한 점, 붓과 물감으로 그린, 우리들에게서 잊혀지고 점차 소멸되어지기 쉬운 감성과 감각적인 ‘그림의 맛’을 표현해 회화작업의 어떤 표현과 규범을 지키기보다는 자유롭고 편한 마음으로 작가 자신이 붓 가는 대로 표현해 일률성을 탈피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의 201-488-3005.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김광현 작가 김광현 화백 김광현 교수 김광현 회고전 김광현 출판기념회 김광현 서울대 동문 김광현 리버사이드 갤러리 회고전

2024-09-10

영웅과 전설 출판기념식 성황

한인 청소년들이 참여한 ‘영웅과 전설(Heroes and Legends)’ 책자 출판기념회가 지난 20일 용수산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한인 커뮤니티의 모범 인물로 선정된 한인은 ▶LA카운티미술관(LACMA)에 1000점에 달하는 한국 미술작품을 기증한 비행기 조종사이자 기부자 체스터 장 박사 ▶장소현 작가 ▶테디 최 박사 ▶UDLA의 창립자 루벤 허난데스 ▶CJ엔터 아메리카 회장 앤젤라 킬로엔 ▶노숙자 선교사 글로리아 김 ▶한인 혼혈의 날 하파데이(HAPA Day) 창립자 티아 레고스키 ▶전 LA시 소방국 부국장 에밀 맥  ▶전 3가 초등학교 교장 수지 오 박사 ▶한국어진흥재단 이사장 모니카 류 ▶KBS 원로 아나운서 위진록씨다.   학생들은 이날 자신들이 인터뷰한 한인을 직접 소개하고 이들의 사진으로 만든 대형 포스터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날 출판기념식에 참석한 위진록(96)씨는 “이 책은 내게 훈장과 같다. 자랑스러운 미래 후손들이 이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는 점이 어떤 상보다도 의미가 있고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로리아 김 선교사는 “살면서 이런 날은 처음이다. 훌륭한 분들과 함께한 것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앤젤라 킬로엔 회장은 “누군가의 히어로가 된다는 건 부담이었지만 이 기회를 통해 누구에게나 꿈을 갖게 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고 자랑스럽다”고 인사했다.     베이커스필드에서 참석한 체스터 장 박사는 “내가 기증한 소장품 전시회가 다음 달부터 LACMA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이 아름다운 한국의 보물을 찾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알렸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영웅과 전설’ 프로젝트를 진행한 크리스토퍼 이 대표에 따르면 한인 청소년 11명은 지난 1년간 선정된 히어로들을 대면 또는 전화로 인터뷰하고 글을 작성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출판된 책은 미국 주요 대학과 도서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레전드앤드히어로 출판기념회 책자 출판기념회 성황 체스터 한인사회 모범

2024-01-23

"마라톤 36회 완주한 살아있는 전설" 김태형 에모리 의대 명예교수 감동의 출판기념회

보스턴 마라톤대회에 세 번 출전한 김태형(85) 에모리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펴낸 책 '마라톤, 은인들, 그리고 나의 천사들' 출판기념회가 2일 둘루스주님의영광교회에서 개최됐다.   김 교수는 소아종양 분야 전문가로, 아마추어 마라토너이자, 시인, 평론가다. 그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를 맡았다.   '마라톤, 은인들, 그리고 나의 천사들'은 김 교수가 마라톤과 함께한인생여정을 담은 책으로, 마라톤 훈련 일지, 기억에 남는 대회 등의 내용을 비롯해 그가 쓴 시, 수필, 시론 등을 엮었다. 그는 48세에 처음 마라톤을 시작해 마라톤 풀코스 36회 완주, 73세에 조지아 최고령 선수로 보스턴 마라톤대회 출전 등의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출판기념회에는 애틀랜타 한인사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애틀랜타 한인 마라톤 동호회 '바카스 클럽' 회원들이 원년멤버인 김 교수를 응원했다. 바카스 회원들은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만 판매하는 저지를 입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찬호 바카스 클럽 회장은 "김태형 교수님은 우리에게 귀감이 되는 마라토너다. 인생선배이며, 마라톤을 36회 완주한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표현했다.     최선호, 주중광, 수지 김, 심주희 씨 등 많은 이들이 김태형 교수의 책을 읽고 느낀점, 김 교수 덕분에 용기를 얻어 마라톤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 등 감동적인 소감을 공유했다.     61세에 처음으로 애틀랜타 마라톤을 완주했다는 수지 김 씨는 김 교수가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는 "용기와 도전을 권유해주시는 선생님께 감사한다. 내년 2월에도 애틀랜타 마라톤에 도전한다"고 말해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심주희 씨는 "2005년 7살이었을 때 (한국)국립암센터에서 선생님을 처음 만났다. 김태형 교수님은 내 생명의 은인이자 큰 영웅"이라며 책의 구절을 인용해 소감을 전하자 참석자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김태형 교수는 "이 책을 읽고 마라톤을 시작하게 되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뜻깊을 것이다. 감동적인 자리로 만들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책은 한국 온라인 서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윤지아 기자에모리의대 출판기념회 보스턴 마라톤대회 김태형 교수님 김태형 에모리의대

2023-12-04

김태형 에모리 명예교수, 마라톤 자서전 출판기념회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를 맡은 아마추어 마라토너이자 시인인 에모리의대 명예교수인 김태형(85) 씨가 '마라톤, 은인들, 그리고 나의 천사들' 책을 출판하며 내달 2일 오후 12시둘루스주님의영광교회에서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 책은 저자인 김 교수가 마라톤을 시작하게 된 동기, 기억에 남는 마라톤 대회, 마라톤 일지 등 마라톤 인생에 관한 모든 내용을 담았다. 그는 사진을 비롯, 과거에 썼던 시, 수필, 시론 등 다양한 자료를 모아 책으로 엮었다.     김태형 교수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출판을 안 할 수가 없겠더라"라며 후배들의 도움으로 모으기 쉽지 않았던 자료를 모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1978년부터 애틀랜타 에모리대 의과대학에서 20여년간 소아 종양 분야 연구와 진료로 명성을 쌓았으며, 1997년에는 서울 아산병원에 초청을 받아 돌아가 8년간 골수이식 전문 뇌센터를 이끈 바 있다.     김 교수는 애틀랜타에 온 후 48세에 처음 마라톤을 시작했는데, 은퇴 후에도 마라톤을 계속해 73세에 최고령 선수(조지아 참가자 355명 중)로 보스턴 마라톤에 출전했다. 그는 총 3번 보스턴 마라톤에 출전, 마라톤 풀코스는 총 36번 완주했다. 그는 3년 전 폐암 수술 이후 뛰지 않고 걷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마라톤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체력 부족 때문이었다. 김 교수는 에모리대 재직 중 바빠서 운동하지 못했는데, 아들과 스톤마운틴에 올랐다가 천둥번개를 피해 뛰어 내려가게 된다. 이때 숨이 차고 기절까지 한 경험으로 심각성을 느끼고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뛰다 보니 다른 사람보다 빠르더라"라고 언급하며 이후 마라톤 모금 운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아산병원에 몸담고 있을 때는 춘천마라톤에 7번 참가하며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기금을 조성했다. 김 교수는 "미국에서도 그렇고 한국에서도 마라톤을 통해 모금 운동을 진행했다. 춘천마라톤을 뛸 때는 한 번에 1000만원씩 걷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책에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김태형 교수가 한국 선수들을 안내했던 이야기, 1950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함기용 선수의 잃어버린 금메달을 찾아준 이야기 등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은 한국 온라인 서점 등에서 구매하거나 12월 2일 출판기념회에서 살 수 있다.     출판기념회 주소=3480 Summit Ridge Pkwy 윤지아 기자출판기념회 명예교수 보스턴 마라톤 출전 마라톤 마라톤 인생

2023-11-16

글여울 출판기념회 및 신인 문학상 공모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KCPC) 산하 시니어 행복대학의 문예창작반글여울이 27일 오후 1시 교회 커뮤니티홀에서 '글여울 문학 제2호' 출판 기념회를 개최하고 제3회 신인 문학상 공모전을 예고했다.     먼저 이번 주 열리는 출판 기념회에는 특별히 음악 연주에 맞춰 시 낭송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갖는다. 시의 분위기에 맞춰 크로마 하프, 하모니카 독주, 색소폰 합주가 연주되며, 음악을 배경으로 시를 감상할 수 있다.     또 글여울은 8월부터 10월 15일까지 제3회 신인 문학상 공모를 받으며 관심 있는 시니어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응모 시 5편, 수필 2편, 단편 소설 1편으로 모두 순수 창작품, 미발표 신작이어야 한다. 당선자는 10월 31일 개별 통보되며, 모작, 표절이 밝혀질 경우 당선이 취소되고 상금이 회수될 수 있다.     최우수상(1명)에게는 500달러, 우수상(1명)은 300달러, 장려상(1명)은 200달러 상금과 상패가 돌아간다. 시상식은 12월 9일로 예정돼 있다.     당선된 작품은 글여울 문학 제3호에 실린다. 접수는 이메일([email protected])으로 하면 된다.   한편 행복대학은 4년째 문예창작반글여울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강사로 활동하는 강화식 시인이 학생들의 창작 활동을 돕고 있다.     문의=818-427-2942(강화식 시인) 윤지아 기자출판기념회 글여울 글여울 출판기념회 신인 공모 글여울 문학

2023-05-23

에모리대 최초 한인 유학생 '윤치호 선배를 기리며' 출판기념회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회(이사장 이국자)가 주최한 '윤치호 선배를 기리며'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30일 둘루스 주님의 영광교회(담임목사 이흥식)에서 열렸다.     책의 저자 김태형(83) 에모리대 의과대학 명예교수 내외는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김현경)의 전직 교장을 맡은 바 있으며, 이날 행사에 한국학교 이사회 및 임직원들과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송종규 애틀랜타 한국학교 초대 교장은 "김태형 박사가 애틀랜타에 있고, 한국학교와 연이 깊다는 것은 영광"이라며 축사를 전했다.     아울러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은 지난 3·1절 행사를 맞아 에모리대학 도서관에 보관되어있는 좌옹 윤치호(1865~1945)의 일기를 한인회관에 전시하여 많은 한인이 볼 수 있게끔 하는 행사를 준비했지만, "안타깝게도 에모리 측이 자료를 반출할 수 없다고 하더라. 이런 귀중한 내용을 책으로 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태형 박사에 따르면 에모리대 최초의 한인 유학생으로 알려진 윤치호는 50년 이상 영어로 일기를 작성했으며, 이것이 에모리대학에 소장되어 있다. 좌옹 윤치호는 구한말 대표적인 지식인 중 한 명으로, 애국가 작사자로 알려져있으며, 후에 친일 행적이 드러나면서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후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의 축사, 권명오 한국학교 고문의 축시 낭독 등이 이어졌다.     저자인 김태형 박사는 회고사를 시작하며 윤치호의 일기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김 박사가 에모리대 재직 당시 총장이자 전 주한미국대사였던 제임스 레이니 총장이 그에게 "윤치호를 아느냐"고 물은 것이 시작이었다.     김 박사는 그 당시를 회고하며 "윤치호의 일기가 도서관에 있으니 가서 읽어보라고 하더라. 그 말이 절대적인 동기 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민자로서 잘살려면 윤치호 선배님처럼 하면 된다. 학교 공부, 성경 활동 등 모든 면에서 열심이셨다"며 윤치호의 일기를 분석하면서 느낀 점을 공유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윤치호 선배를 기리며' 책을 권당 20달러에 판매했으며, 김 박사는 책 판매 이익금을 모두 애틀랜타 한국학교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윤지아 기자출판기념회 윤치호 윤치호 선배 애틀랜타 한국학교 에모리대학 도서관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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