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과 전설 출판기념식 성황
체스터 장, 루벤 허난데스 등
한인사회 모범 인물 11명 선정
이번에 한인 커뮤니티의 모범 인물로 선정된 한인은 ▶LA카운티미술관(LACMA)에 1000점에 달하는 한국 미술작품을 기증한 비행기 조종사이자 기부자 체스터 장 박사 ▶장소현 작가 ▶테디 최 박사 ▶UDLA의 창립자 루벤 허난데스 ▶CJ엔터 아메리카 회장 앤젤라 킬로엔 ▶노숙자 선교사 글로리아 김 ▶한인 혼혈의 날 하파데이(HAPA Day) 창립자 티아 레고스키 ▶전 LA시 소방국 부국장 에밀 맥 ▶전 3가 초등학교 교장 수지 오 박사 ▶한국어진흥재단 이사장 모니카 류 ▶KBS 원로 아나운서 위진록씨다.
학생들은 이날 자신들이 인터뷰한 한인을 직접 소개하고 이들의 사진으로 만든 대형 포스터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날 출판기념식에 참석한 위진록(96)씨는 “이 책은 내게 훈장과 같다. 자랑스러운 미래 후손들이 이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는 점이 어떤 상보다도 의미가 있고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로리아 김 선교사는 “살면서 이런 날은 처음이다. 훌륭한 분들과 함께한 것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앤젤라 킬로엔 회장은 “누군가의 히어로가 된다는 건 부담이었지만 이 기회를 통해 누구에게나 꿈을 갖게 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고 자랑스럽다”고 인사했다.
베이커스필드에서 참석한 체스터 장 박사는 “내가 기증한 소장품 전시회가 다음 달부터 LACMA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이 아름다운 한국의 보물을 찾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알렸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영웅과 전설’ 프로젝트를 진행한 크리스토퍼 이 대표에 따르면 한인 청소년 11명은 지난 1년간 선정된 히어로들을 대면 또는 전화로 인터뷰하고 글을 작성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출판된 책은 미국 주요 대학과 도서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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