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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초등생 집단폭행 피해 본지 보도 SNS에 공분 확산

LA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인 초등학생 2명이 백인 동급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진 뒤〈본지 10월 7일자 A-1면〉, 온라인 소셜미디어에서도 학교 측의 안일한 대응을 비판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   팔로워 57만2000명을 둔 틱토커 에드 최(아이디 Etchaskej·사진)씨는 본지 영문 뉴스레터 케치업 뉴스를 인용해 LA 라치몬트 차터스쿨에서 벌어진 백인 학생 6명의 한인 학생 2명 괴롭힘 및 집단 폭행 사건을 틱톡을 통해 알렸다.   최씨는 지난 17일 올린 5분26초 분량의 동영상을 통해 본지 영문기사 내용을 자세히 전했다. 영상으로 케치업 뉴스 주요 내용을 캡처해 빨간 줄을 그어 해당 사건의 심각성도 강조했다.   특히 최씨는 라치몬트 차터스쿨에서 벌어진 백인 학생들의 한인 학생 괴롭힘과 집단 폭행 사건을 학교 측이 방관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라치몬트 차터스쿨 측이 사건 발생 후 피해자인 한인 학생들을 보호하지 않고, 되레 백인 학생들을 감싸기 급급했다고 덧붙였다.   최씨의 본지 보도 내용에는 1만7800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1148명이 댓글을 달며 학교 측의 미온적 대응을 비판하고 있다.   틱톡 이용자 레이첼은 “정말이지 거북하다”며 라치몬트 차터스쿨 측의 변화를 촉구했다. 미스터 해터는 “라치몬트 차터스쿨에 후기를 남기는 일을 잊지 말자”라는 댓글을 남겼다. 앤드리 하예스는 “(피해 본)아이들이 불쌍하다. 그들의 변호사는 당장 나서야 한다”고 댓글을 남겼다.       이밖에 ‘같은 아이들 둔 부모로서 피해 학생과 부모들의 아픔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 ‘정의를 원한다’, ‘눈물이 난다. 학교 측의 대응이 역겹다’ 등 여러 댓글이 달리고 있다.     한편, 라치몬트 차터스쿨 집단 폭행 사건은 피해 학생의 부모 A씨가 지난달 19일 미시USA 등에 ‘1학년인 자녀가 학교 쉬는 시간에 다른 학생들로부터 심각한 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은 동급생인 백인 학생 6명으로 이들은 다른 한인 학생 1명도 괴롭혔다고 한다. 이후 A씨는 교사와 교장에서 피해사실을 알렸지만, 학교  측은 미온적으로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1차 폭행 사건 6일 뒤에 2차 폭행 사건도 발생했다. 또 다른 피해 학생의 부모 B씨도 “학교 측이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CCTV를 공개하지 않고, 사건에 대한 명확한 조사 결과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백인 초등생 6명이 한인 친구 집단폭행”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초등생 온라인 한인 학생들 집단 폭행 한인 초등학생

2024-10-20

[사설] 한인 초등학생 집단 폭행 조사해야

초등학교 1학년인 한인 학생이 같은 학교의 백인 학생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더구나 학교 측의 미온적인 대처로 2차 피해까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한인 학부모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피해 학생은 쉬는 시간에 백인 학생 6명으로부터 폭행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한다. 이들은 한인 학생의 목을 조르고, 발목을 잡고 끌고 다니는 등의 행동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는 같은 피해를 본 한인 학생이 1명 더 있었다고 한다.     피해 학생의 부모는 즉시 이런 사실을 교사와 교장에게 알렸으나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가해 학생들의 부모에게 내용을 알렸다’는 이메일 답변을 받은 것이 고작이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피해 학생은 1차 폭행 6일 만에 다시 집단폭행을 당했다. 당시 충격으로 피해 학생은 병원 치료까지 받아야 했다.     그런데도 학교의 처리 방식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게 피해 학생 학부모의 주장이다. 오히려 사건을 양쪽 다툼으로 몰고 가며 관련 학생들의 분리 조치만으로 사건을 매듭지으려 한다는 것이다. 학교 측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CCTV 영상과 조사 자료 공개도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가해자의 사생활 보호는 중요하고 피해 학생이 겪은 몸과 마음의 상처는 안중에도 않다는 것인가. 이는 교육자가 지녀야 할 기본자세에도 어긋나는 일이다.   가해자들이 초등학생이라 인종 차별적 이유는 없었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 그러나 혹시라도 모를 일이다. 만약 이들의 폭력 행동에 조금이라도 그런 배경이 작용했다면 더 큰 일이다. 학교나 해당 교육구 측이 철저한 진상 조사에 나서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잘못이 발견되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 그것이 잠재적인 미래의 악을 막는 방법이다.       현재 피해 학생의 부모는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해당 학교의 한인 학부모는 물론 한인 사회도 학교 측의 조치를 지켜볼 것이다.  사설 초등학생 한인 한인 초등학생 한인 학생 한인 학부모들

2024-10-09

“백인 초등생 6명이 한인 친구 집단폭행”

LA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인 초등학생이 백인 동급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피해 학생의 부모를 비롯한 다른 한인 학부모들은 학교 측의 미흡한 대응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미시USA’에 따르면, 피해 학생의 부모 A씨는 지난달 19일 라치몬트 차터스쿨에서 1학년인 자녀가 학교 쉬는 시간에 다른 학생들로부터 심각한 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A씨는 “가해 학생들이 아이의 목을 조르고, 손을 비틀며 무릎으로 눌러 제압했다”며 “발목을 잡아 질질 끌고 다니거나 훌라후프에 가둬 심하게 흔들었다”고 썼다.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은 총 6명으로 모두 백인이며, 당시 또 다른 한인 학생 1명도 괴롭힘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이 폭행으로 A씨의 자녀는 손에 상처를 입었고, 심각한 신체적·정서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즉시 교사와 교장에게 이 사실을 알렸으나, 학교 측의 대응은 미온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교에서 받은 이메일에는 아이의 폭력 피해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단지 가해자 부모에게 사건을 알리고 운동장에서 위험한 물건을 제거했다는 내용만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첫 폭행을 당한 지 6일 뒤인 24일 또다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가해 학생이 종이로 만든 무기로 아이의 얼굴을 때리고 침을 뱉어 눈 부상을 입었으며, 병원 치료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학교가 여전히 가해 학생들에 대한 명확한 처벌이나 분리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분노를 표했다.   A씨는 “학교는 사실을 부정하며,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싸움에 가담한 것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학교 측의 결론에 불만을 나타냈다.   학교 측에서 A씨에게 보낸 이메일에는 “사건 조사가 완료되었으며, 증거와 학생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며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고 피해 학생을 위한 안전 계획을 마련했다”는 원론적인 내용만 포함되어 있었다.   같은 날 폭행을 당한 또 다른 피해 학생의 부모 B씨도 유사한 상황을 전했다. B씨는 “우리 아이도 4명의 백인 학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배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며 훌라후프에 가두는 등 심각한 폭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망가려던 아이가 다시 잡혀 폭행당했다”고 덧붙였다.   부모들은 학교가 이번 사건을 단순한 학생 간의 다툼으로 축소하고 있으며, 피해 학생들의 고통보다는 학교의 이미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B씨는 “학교는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CCTV를 공개하지 않고, 사건에 대한 명확한 조사 결과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명했다.   현재 피해 학생의 부모들은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며, 경찰 보고서와 병원 기록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다른 한인 학부모들 또한 분노하고 있다. 해당 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아들을 둔 학부모 김모씨는 본지에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집단 폭력이 발생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인종차별을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 이번 기회에 한인 학부모들이 힘을 모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는 학교 측에 공식 입장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장수아·정윤재 기자집단폭행 초교생 피해 학생들 한인 초등학생 한인 학부모들

2024-10-06

네살도 가입…위험한 무지개 클럽

LA 공립초등학교들에 성소수자(LGBTQ+) 학생들을 위한 ‘레인보우 클럽(Rainbow Club)’이 만들어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 중인 원더랜드 초등학교에도 최근 개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보우 클럽은 LA통합교육구(LAUSD)의 인간관계, 다양성 및 평등 부서(HRDE)가 운영하는 초등학생 대상 온라인 및 교내 LGBTQ+ 클럽이다. 더구나 이 클럽은 ‘킨더가튼 준비반(Transitional Kindergarten·TK)~5학년’까지가 대상이라고 LAUSD는 명시했다. 즉, 최소 4살부터 가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   LAUSD는 지난 2021년 4월 SNS를 통해 레인보우 클럽에 관해 첫 홍보 게시물을 업로드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년째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LAUSD의 20페이지짜리 ‘레인보우 클럽 활동 가이드’에 따르면 레인보우 클럽은 “초등학생들이 LGBTQ+ 관련 주제를 탐구할 수 있는 포용적인 공간으로, 학생들은 자신감, 자기인식 및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어떤 학생이든 레인보우 클럽 개설을 요청할 수 있다”라며 “만약 교직원이 이러한 공간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인식하면 학교가 클럽을 제공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나와 있다. 심지어 “학생들의 클럽 참여에 대해 부모에게 통지할 필요가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최근 영재 매그닛 스쿨 원더랜드 초등학교에도 레인보우 클럽이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학교에 5학년 재학생 아들을 둔 한인 학부모는 “지난주 교장과 학부모들 미팅에서 앞으로 매달 한차례씩 3~5학년을 대상으로 클럽을 운영할 것이란 소식을 듣고 많은 학부모가 우려하고 있다”며 “학교 측에 따르면 아이가 클럽 내에서 선택한 성 정체성대로 교내 인적사항에 기재되며 화장실 등 학교 시설도 그 정체성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호기심이 생길 수 있는 어린 나이에 이런 클럽 운영은 아이들의 성 정체성에 혼란을 줄 뿐이다. 학부모 차원에서 정식으로 항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교내의 한 성소수자 학생의 부모가 교육구에 요청하면서 클럽을 개설하라는 교육구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도 “미성숙한 아이들에게 올바르지 못한 성 정체성을 갖게 할까봐 학부모들뿐만 아니라 교사들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레인보우 클럽 활동 가이드에는 다양한 성 정체성에 대한 교육 및 인식 활동들이 포함돼있었다.   LGBTQ+ 관련 도서나 영화를 보고 토론을 하기도 하고 ‘정체성 지도(Identity Maps)’를 그려보며 다양한 성 정체성에 대해 탐구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학생들을 위한 질문에는 “다음주에 레인보우 클럽을 데려오고 싶은 사람은 누구냐” 등 다른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부분도 발견됐다.   또한 가이드라인에는 다른 성소수자들을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어리기 때문에 (성소수자) 활동가를 꿈꾸기 힘들 수 있겠지만 작든 크든 기회는 많다”며 “‘방관자’란 나쁜 일을 목격하면서도 그것을 멈추기 위한 대처법을 모르는 사람을 말하며 반면 나서서 행동하는 사람(upstander)은 비록 불안하더라도 그런 일에 대항하려는 선택을 한다”는 설명이 담겼다.   한편, LAUSD는 내일(20일) 레인보우 클럽에 관한 교육자 대상 온라인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LAUSD는 공문을 통해 “초등학교의 LGBTQ+ 학생들과 그들의 친구,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클럽에 관한 회의에 참여하라”고 홍보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레인보우 성소수 레인보우 클럽 성소수 학생들 초등학생 대상

2024-03-18

[이 아침에] 여자친구

8살에 미국에 온 준이가 지난가을에 대학생이 되었다. 처조카인 준이가 우리와 살게 된 사연은 매우 갑작스럽고 슬픈 일 때문이다. 11년이나 지난 일이다. 어느 날 새벽, 아내의 전화가 울렸다. 새벽에 울리는 전화벨은 늘 불길하다. 그날도 예외는 아니라 서울에 사는 처남이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갔다는 소식이었다. 결국 처남은 깨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일 년 후, 준이는 미국에 와서 우리와 살게 되었다. 50대 중반의 나이에 내게 초등학생 아들이 하나 더 생긴 것이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꼬마 녀석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 엄하고 잔소리해 대는 나이 많은 고모부와 살며 엄마가 보고 싶다거나 한국에 가고 싶다는 투정 없이 힘든 세월을 잘 견디어 주었다.   알파벳과 간단한 영어 인사만 겨우 익힌 아이를 학교에 보냈다. 곧 친구들을 사귀고, 2년이 지나니 내 도움 없이 숙제도 혼자 해냈다.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는 학생 대표로 단상에 올라 에세이를 읽기도 했다.     지난 추수감사절에는 전철을 타고 집에 다녀갔다. 겨울 방학 때도 전철을 타고 오면 토요일 아침에 집 근처 노스리지 역에서 픽업을 하기로 했는데, 금요일 저녁 전화가 왔다. 친구 차를 타고 밤에 온다고 한다. 좀 늦을 것 같다고 해서, 집 열쇠를 문 앞 깔개 밑에 넣어두고 잤다.   다음 날 아침, 아내는 일이 있어 집을 비우고 둘이 아침을 먹는데, 준이가 머뭇머뭇 어렵사리 말을 꺼낸다.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것이다. 어젯밤에는 친구 차를 타고 온 것이 아니라 여자친구 어머니가 데려다준 것이라고 한다. 어디 사느냐고 물으니, 학교 근처가 집이라고 한다. 괜찮다고, 아침에 전철을 타고 가면 된다고 했는데, 극구 우기며 데려다주었다고 한다.     생각해 보니 그 어머니의 의도를 알 것도 같다. 이놈이 어디 사는지 확인도 할 겸, 1시간 남짓 차를 타고 오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눌 겸 해서 차편을 제공한 것이 아닌가 싶다.     여자친구는 같은 기숙사 동에 산다고 했다. 준이는 이제까지 여자친구는 사귀어 본 적이 없다. 아, 이놈도 이제 여자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구나.     이미 성인이 되고 아버지가 된 세 아들은 모두 고등학교 때 여자친구가 있었다. 하지만 여자친구라고 소개를 받았던 기억은 한두 번에 지나지 않는다. 연애라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이, 누가 가르쳐 주고 설명해 준다고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겪어 보아야, 아,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그것도 잠시 들 뿐이다. 쉽게 잊히는 사랑이 있는가 하면, 오랜 세월 아쉬움으로 남는 사랑도 있고, 결코 잊을 수 없는 사랑도 있다.     그런 사랑을 하기에는 이제 늦은 나이가 되고 나니, 가슴 졸이고 실연에 절망하기도 했던 그 시절이 좋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때 좀 더 과감히 멋진 사랑을 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도 있다.     준이에게는 축하한다고 말해 주었다. 그리고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는 꼰대의 충고도 해 주었다. 하지만 속으로는, “이런 사람도 만나고, 저런 사람도 만나. 그 나이에 안 하면 나중에 후회해.”       고동운 / 전 가주 공무원이 아침에 여자친구 여자친구 어머니 초등학생 아들 학교 근처

2023-12-27

LAUSD 학력저하생 지원 프로그램 축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부족한 학업을 보충하기 위해 LA통합교육구(LAUSD)가 도입한 개인 튜터 형태의 지원 프로그램 ‘프라이머리 프로미스’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프라이머리 프로미스 프로그램은 학업 성취도가 가장 낮은 초등학교에 교사를 추가로 배정해 학생들을 가르치는 제도로, 지난 2020년 어스틴 뷰트너 전 교육감이 전격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도입 후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실제로 LAUSD 보고서에 따르면 프로그램을 1년 동안 가입한 학생의 20%가 최저 학력 수준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새로 부임한 알베르토 카르발류 교육감이 이 프로그램의 예산을 대폭 축소하면서 운영 학교 역시 줄어들었다.   이에 프라이머리 프로미스 프로그램 중단 학교의 학부모들은 “우수한 프로그램을 학교나 학부모와의 상의도 없이 교육구가 멋대로 없애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LA타임스가 22일 자에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프라이머리 프로미스 프로그램은 첫해 450개 초등학교에서 시행됐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32%가량 줄어든 305개 학교만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되며, 내년에는 다시 올해의 절반 규모인 168개 학교에만 예산이 배정될 예정이다.   LA타임스는 교육구가 공청회나 LA교육위원회의 투표를 거치지 않고 교육감의 권한으로 예산을 대폭 축소했으며, LAUSD는 구체적인 예산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카르발류 교육감이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이유는 거액의 비용에 비해 특별한 효과를 보지 못한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관련 예산으로 24개 중학교에 읽기 교사를 배치하면 학생들의 독해 실력을 높일 수 있다며 관련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 계획에는 영어 교사를 지원하는 코치 200명을 채용해 학업이 미달하는 학교에 배치하고 수업 진행을 돕게 하는 안도 포함돼 있다.   한편 LAUSD는 새 학기부터 학생들의 학업 향상을 위해 641개 중·고등학교에 추가 보조교사를 배치하는 등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프로그램 학력저하 지원 프로그램 학력저하 초등학생 학교만 예산

2023-05-22

[로컬 단신 브리핑] 학교에 권총 들고 간 10살 초등학생 외

#. 학교에 권총 들고 간 10살 초등학생   시카고 남 서버브 릭튼 파크에서 초등학교 여학생(10)이 총을 들고 등교했다가 교사에게 저지됐다.     지난 10일 오전 릭튼 파크의 닐 암스트롱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이 권총을 손에 들고 등교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한 교사가 이를 막았고 이후 다른 교사의 도움을 받아 총을 압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총기가 쿡 카운티 쉐리프국 소속 교도관인 여학생의 어머니 소유임을 확인했다.     당국은 여학생 어머니를 미성년자에 대한 안전 위협 혐의로 기소했고,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그의 권한도 박탈했다.     여학생이 어머니의 권총을 갖고 등교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오바마, 시카고서 ‘유색인종 지원’ 프로그램 시작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시카고를 방문, ‘유색인종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오바마 재단은 지난 10일 시카고서 유색 인종 지원 프로그램인 ‘My Brother’s Keeper Alliance’(MBK)의 ‘Impact in Action’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유색인종, 특히 흑인과 라티노 청소년들이 직면하는 사회적 및 경제적 격차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다.     MBK가 이미 도입된 뉴욕의 용커스는 뉴욕시에서 가장 높은 고등학교 졸업률(91%)을 보였으며 오클라호마 털사에서는 유색인종 유치원생의 등록률이 최근 33%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재단 측은 “MBK가 도입된 도시는 높은 졸업률과 학업 성취는 물론 커뮤니티 내 범죄를 줄이는데도 기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초등학생 학교 초등학생 시카고 초등학교 여학생 암스트롱 초등학교

2023-05-11

GGC에서 초등학생 대상 방과후 프로그램 제공

로렌스빌에 위치한 조지아 귀넷 칼리지(GGC)가 캠퍼스에서 초등학교 3~5학년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리즐리 아카데미 드리머스'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부터 초등학생들의 학업 지원 및 기타 활동을 제공한다. 또 올해 봄부터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진로, 재정, 언어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 캠퍼스에서 제공되는 활동으로 미술, 음악, 피트니스, 프로그래밍 등이 있다.     현재 그리즐리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학교는 젠킨스와로렌스빌 초등학교이지만, 프로그램 측은 추후 귀넷 카운티의 더 많은 학교로 확장할 계획임을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첫 5년간 연방 보조금 175만 달러로 운영되며, 방과후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생산적인 환경을, 학부모들에게도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학습센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즐리 아카데미를 맡고 있는엠버제라드에버트 교수는 프로그램의 특수성을 언급하며 "학생들이 대학 분위기를 접하면 고등교육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현재 초등학생 약 80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두 초등학교에서 GGC 캠퍼스까지 교통편도 제공된다.     젠킨스 또는 로렌스빌 초등학교 재학생 중 그리즐리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학생 및 학부모는 학교 프런트 데스크에 문의하면 된다.     웹사이트=bit.ly/3DxnFBw 윤지아 기자초등학생 프로그램 방과후 프로그램 프로그램 개최 그리즐리 프로그램

2023-02-02

"욱일기 영상 지워달라"…9세 한인 초등학생의 용기

텍사스주 댈러스시 인근에 거주하는 한인 가족이 워싱턴DC에 있는 스미소니언박물관이 발행하는 매거진 사이트 속 욱일기 영상을 삭제했다. 9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소셜미디어(SNS)에 따르면 한인 초등학생 A(9)군은 스미소니언 매거진 사이트에서 동영상을 보던 중 욱일기를 발견했다.   1분 분량의 영상은 과연 고양이가 애완동물로서 인간에게 얼마나 길들었는지를 알려주는 내용이다. 이 영상에서 일본의 사례를 들면서 관련 배경 이미지로 욱일기를 사용한 것이다.   A군은 즉시 스미소니언 측에 항의와 함께 영상을 바꿔달라고 메일을 보냈다.   그러자 박물관 측은 "메일을 줘서 고맙다"는 등 형식적인 답변만 했을 뿐 일주일이 넘도록 해당 영상을 지우지 않았다. A군은 이런 사실을 엄마(이 아르나)에게 알렸고 이 씨는 주류 커뮤니티에 영상을 지우는데 함께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한인 등 많은 분이 동참해 압박하자 박물관 측은 마침내 욱일기를 삭제했다. 서 교수는 "멋진 일이다. 댈러스에 출장을 가게 된다면 이 가족에게 꼭 식사를 대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카타르 수도 도하의 대형 쇼핑몰 외벽에 내걸렸던 일본 욱일기 응원 사진도현지 동포들의 참여로 내려졌다고 소개했다.   서 교수는 "예전에는 욱일기 문양을 보면 사진과 함께 저에게 제보를 해와 우리 팀에서 대부분 바꿔 나가는 방식이었는데 요즘은 각국 한인들이 직접 항의해서 바꾼 후 연락을 주는 횟수가 많아졌다"고 말했다.초등학생 한인 한인 초등학생 한인 가족 각국 한인들

2022-11-08

조지아서 초등생도 원숭이두창 확진

조지아주에서 처음으로 초등학생 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나왔다.     뉴턴 카운티 교육청은 지난 23일 맨스필드 초등학교 학생 1명이 원숭이 두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고, 플린트 힐 초등학교 학생도 현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유지 관리 직원을 통해 두 학교의 교실과 다른 지역을 철저히 소독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교 메신저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통보했으며, 곧 확진 학생과 밀접접촉자들에게 연락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대부분의 원숭이두창은 동성애 관계를 맺는 남성들에게 발생해왔지만 최근 감염이 확산하면서 여성과 아이들에게도 전파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확진자와 피부로 직접 접촉하거나, 원숭이 두창 발진을 만지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옷, 수건, 침구류 등을 공유하면 확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피드몬트 헬스케어 코로나19 대책위원회 총책임자인 제인 모건 박사는 최근 애틀랜타저널(AJC)와의 인터뷰에서 "비누로 손을 씻고 20초 동안 흐르는 물에 닦는 등 위생에 신경써야 한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시행된 엄격한 소독 조치가 원숭이 두창의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CDC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원숭이 두창 감염자는 24일 기준 1220명으로 나타났다. 박재우 기자초등생도 조지아 초등학생 원숭이 확진 학생 초등학교 학생

2022-08-24

[삶의 향기] 왜 감사해야 할까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탈무드)     "행복은 감사하는 사람의 것이다."(아리스토텔레스).     감사를 예찬하는 격언은 한이 없다. 종교가에서는 어떨까.     "범사에 감사하라."(성경). 불교 경전인 보현행원(十大行願) 역시 '감사'에서 시작하여 '감사'로 끝난다. 이런 예가 아니더라도 사랑과 자비를 강조하는 기독교와 불교에서 감사가 중요하지 않을 까닭이 없다.   혹자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과 비교하며 감사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식수를 위해 10마일을 걸어야 하는 아프리카 주민 등교를 위해 산길을 2시간씩 걸어야 하는 동남아시아 초등학생 하루 10시간 이상 지하실에서 축구공을 꿰매야 하는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 비하면 우리가 복에 겨운 생활을 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이 명제가 성립한다면 나보다 재산이나 학식 건강이 나은 사람들을 보며 절망하고 불행함을 느끼는 것도 정당화된다. 나보다 잘 살고 많이 배우고 건강한 사람들이 한 둘인가.   불교에서는 감사의 근거로 '인과'를 말한다. 내가 지금 받고 있는 고통은 '내가 지은 것'이기 때문에 원망하고 불평할 일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감사해야 한다고 말하는 행복도 '내가 지은 것'이므로 딱히 감사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 궤변일 수 있지만 일반인의 입장에서 제기할 법한 문제이다.     성직자 한 분이 감사에 대해 열정적으로 설교를 하면서 어제도 골프를 치면서 너무 행복했다며 매 순간이 은혜롭고 감사하다고 하셨다. 그분은 최근 은퇴를 하셨고 경제적으로도 안정이 되어 있다. 자녀도 모두 잘 성장해서 잘 살고 있다. 단지 돈 있고 시간 있다고 해서 모두가 그분처럼 감사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감사하면 행복해 질 수 있으니 매사에 감사하세요"는 설교는 직장과 가정 경제 자녀 교육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일반 서민들에게 자칫 공허하게 들릴 수 있다.   위와 같은 이유들에도 "감사하면 행복해진다."는 명제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문제는 감사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 보니 감사생활을 하기는 하지만 성현들의 말씀처럼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지속적인 감사는 못한다는 것이다.     감사는 상대적 조건적 혹은 논리적으로 보다는 절대적 무조건적 그리고 신앙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종교인들이 보다 수월하게 감사를 받아들이는 이유이다.   전쟁 패배로 온몸이 굳은 군인은 하루 만 번씩 "감사합니다"를 하라는 의사의 처방에 마비 증세가 풀렸고 자살을 생각하던 중년의 가장은 무엇을 감사해야 하는지 왜 감사해야 하는지 몰랐지만 지인의 권유로 100일 동안 "감사합니다"를 100번씩 쓰고 나서 감사가 가슴으로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맘에 드는 노래에 '감사합니다'를 넣어 개사해서 흥얼거렸던 기억이 있다. 어제 다른 교무님의 법문을 들으며 '감사'에 대해 타성에 젖어있는 내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내일부터 과거에 개사했던 그 노래를 다시 흥얼거릴 것 같다.   drongiandy@gmail.com 양은철 / 교무ㆍ원불교미주서부훈련원삶의 향기 감사 동남아시아 초등학생 개발도상국 어린이들 학식 건강

2022-05-30

뉴욕시, 모든 초등학생 파닉스 교육 의무화

뉴욕시가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난독증 조기 진단을 시행하고 파닉스(phonics: 발음 중심 어학 교수법) 교육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12일 맨해튼 PS125 초등학교를 방문해 본인이 난독증을 겪은 경험을 밝히고 “난독증을 조기에 파악해 지원이 필요한 모든 어린이들을 돕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올 가을부터 뉴욕시 전역 공립교 학생들은 난독증 여부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된다. 또, 맨해튼 할렘과 브롱스 두 곳에 난독증 프로그램을 열어, 염려되는 어린이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파닉스 기반 기초 독해 프로그램이 의무화된다. 많은 전문가들이 파닉스 프로그램을 읽기 교육에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유치원부터 12학년을 지도하는 모든 교사들에게 난독증 어린이 지도를 위한 입문 프로그램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한다.     이같은 방안은 뉴욕시에서 부분적으로라도 닌독증을 겪는 어린이가 절반에 달한다는 위기에서 나왔다. 2019년 주정부 읽기 평가에서 3~8학년생의 절반만 능숙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팬데믹을 거치면서 더 악화됐다는 평가다.     이번 뉴욕시의 방안은 조기 진단과 개입을 핵심으로 한다. 전문가들은 난독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개입할 경우 다른 학습장애의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뉴욕시의회 정신건강 및 발달장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린다 이(민주·23선거구) 뉴욕시의원은 “모든 어린이들은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을 권리를 갖고 있다” 면서 “보편적 난독증 검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이같은 권리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고 평가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초등학생 파닉스 초등학생 파닉스 파닉스 프로그램 뉴욕시의회 정신건강

2022-05-13

뉴욕시 공립교 급식 개선한다

뉴욕시 공립교 급식 메뉴에서 초코우유가 사라지게 될까.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지난 1월 31일 기자회견에서 “매일같이 소아비만, 당뇨병을 없앨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얘기하지만 정작 학교를 방문해 보면 건강을 위협하는 음식들을 보게 된다”며 “뉴욕시 학생들이 더 건강한 옵션의 음식을 급식 메뉴로 선택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학생들이 제게 전화를 걸어 학교에서 더 좋은 음식을 먹고 싶다는 뜻을 알려왔다”며 “학생들이 건강한 식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담스 시장은 어린이들이 몸에 좋지 않은 음식들을 먹은 결과 미국에서 의료 위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공립교 급식을 면밀히 살펴본 뒤 새로운 급식 메뉴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016년 당뇨병 진단을 받은 후 비건 식단으로 완전히 바꾼 아담스 시장은 2019년 브루클린보로장 시절에도 공립교 급식메뉴에서 초코우유를 없애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시 교육국은 학생들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립교 급식에서 초콜릿 우유를 없애고 일반 우유만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했었다.     뉴욕시 공립교에선 1% 저지방 우유, 무지방 우유, 그리고 무지방 초콜릿 우유를 제공한다. 시 보건국 역시 초콜릿 우유를 하루에 두 번 마시는 학생들이 매주 80g 상당의 설탕, 1년에 6파운드의 설탕을 추가 섭취한다며 공립교 메뉴에서 초콜릿 우유를 없애면 설탕 섭취를 줄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욕시 초등학생 중 약 40%는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초콜릿 우유를 금지하면 결국 우유 섭취량이 줄 것이라는 낙농가의 우려 등이 나오면서 이 안은 흐지부지됐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 급식 뉴욕시 초등학생 뉴욕시 학생들 급식 메뉴

2022-02-01

코로나로 학력 격차 커져…읽기·수학 영역 점수 하락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인해 LA지역 초중고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전체적으로 하향 곡선을 보이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LA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 수개월간 교육구 관계자들은 코로나 확산과 이에 따른 학교 폐쇄 조치와 관련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는데 실제로 타임스가 분석한 결과, LA지역 학생들의 평가 점수가 크게 떨어지고 주요 학습 영역에서 수준 미달이었다.     특히 흑인, 라틴계, 기타 취약한 계층의 어린이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흑인 및 라틴계 학생과 백인 및 아시안 학생 간의 성적격차가 최대 21%포인트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읽기 점수는 전체적으로 7%포인트 하락한 반면, 흑인과 라틴계 학생과 백인과 아시안 학생간의 격차는 26% 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졌다. 또 20만명 이상의 학생이 수학 및 읽기에서 학년 수준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팬데믹 이전에 A, B, C를 받았던 학생들이 D로 표시된 성적표를 받기 시작하면서 성적이 떨어졌다.   LA통합교육구의 학생 18만명이 읽기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2019-2020학년도 초등학생의 56%가 목표를 달성했는데 2020-2021학년도는 49%에 불과했다. 특히 흑인계는 6%, 라틴계는 8%가 하락했다. 이는 10만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반면 백인 및 아시안 학생들은 점진적인 하락을 보이거나 대체로 큰 변동이 없었다.   수학과목 평가에서도 수십만 명의 학생들이 해당 학년 수준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부족으로 팬데믹 이전과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2020-2021 학년도 초등학교 평가에서 모든 학생의 21%만이 해당 학년 수준 목표를 달성했다. 흑인과 라틴계 학생의 경우 18% 미만으로 아시안의 43%, 백인의 34%에 비해 낮았다.   대학 진학을 위한 학업성취도도 다르지 않았다. 2018-2019 학년도에는  59%가 UC나 캘스테이트의 입학 요건을 충족했지만 현재 상황을 분석한 결과, 2022년에는 46%의 학생이 충족가능한 것으로 보이지만 흑인과 라틴계 학생과 백인과 아시안 학생 간에는 17% 포인트 이상의 격차가 있다.       장병희 기자아시안 학생들 2020학년도 초등학생 라틴계 학생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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