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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3시간·국제선 6시간 이상 지연시 자동 환불

앞으로 미국 항공사들은 장시간 지연됐거나 취소된 항공편에 대해 고객에게 자동 환불해줘야 한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 여행 시즌을 앞두고 항공사의 자동 환불 규칙이 시행되는 셈이다.     29일 교통부는 ‘항공사의 자동 환불 규칙’이 28일부터 전면 시행됐다고 발표했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항공사가 승객에게 빚을 졌을 때 승객은 별도의 요청 없이도 돈을 돌려받을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교통부는 4월에 이와 같은 규칙을 예고했고, 6개월의 기간을 지나 규칙을 발효하게 됐다. 규칙에 따르면, 항공사가 자동 환불을 해 줘야 하는 ‘지연’은 국내선의 경우 최소 3시간, 국제선의 경우 6시간 이상을 의미한다.     교통부는 승객이 크레딧 카드로 티켓을 구매한 경우 영업일 기준 7일 이내, 다른 결제 수단을 썼을 경우 20일 이내에 환불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항공편 지연이나 취소 외에 항공 서비스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은 경우에도 현금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국내선의 경우 수하물이 분실됐을 때 12시간 이내에 승객에게 수하물이 배달되지 않을 경우 승객은 위탁 수하물 요금을 환불받을 수 있다. 국제선의 경우, 비행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15~30시간 이내에 분실된 수하물을 받지 못한다면 역시 위탁 수하물 요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항공권 예약 시 와이파이, 좌석 선택, 기내 오락 등 추가 서비스를 예약했지만 받지 못할 경우에도 해당 요금을 환불받을 수 있다.   이와 같은 규칙이 발표됐을 당시 항공업계는 업계에 미치는 타격이 클 것이라며 반발한 바 있다. 다만 이번 규칙이 시행되자 항공업계 로비 단체인 ‘에어라인 포 아메리카’는 성명을 통해 “자동환불 규칙을 지지하며, 재예약을 원하지 않는 고객에게 앞으로 기꺼이 환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국내선 국제선 자동환불 규칙 자동 환불 항공편 지연

2024-10-29

항공편 지연·취소시 현금 환불…연방교통부 새 규정 발효

항공편이 지연.취소되면 현금으로 환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연방교통부는 항공편이 상당 시간 지연되거나 취소됐을 때 승객에 대한 보상을 바우처가 아닌 현금으로 지급해야 하는 규정이 지난 28일부터 발효됐다고 밝혔다. 교통부 측은 이번 연말에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규정에 따르면 항공사 측은 크레딧카드로 항공권을 구입한 승객에게는 7영업일 이내로, 그 외의 지불수단을 통해 산 승객에게는 20일 안에 환불해야 한다. 이에 더해 항공사 측은 반드시 승객에게 환불 관련한 규정을 고지해야 한다.     피트 부티지지 연방교통부 장관은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서 현금 환불 규정을 소개하며 "소비자들은 머리 아픈 일이나 귀찮은 일 없이 환불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항공업계는 이미 많은 항공사가 자동 환불 규정을 채택하고 있다고 전하며 새로운 규정에 대해서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항공업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미국을 위한 항공사'(A4A) 측은 성명서를 통해서 "우리는 자동 환불 규정을 지원하며 고객이 재예약을 원하지 않을 경우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원희 기자연방교통부 항공편 현금 환불 항공편 지연 규정 발효

2024-10-29

텍사스, 택배 지연이 심한 주 전국 5위

텍사스가 택배 지연(package delay)이 가장 심한 주의 하나로 나타났다. 근래들어 온라인 샤핑이 급증하면서 배달 지연이 택배 배송의 가장 큰 골치거리 중 하나로 부상한 가운데, 텍사스는 미국내 50개주 중에서 배달 지연 문제가 가장 심한 주의 하나라는 것이다. 온라인 소매업체 ‘오버나이트 글래시스’(Overnight Glasses)가 미전국의 택배 지연 또는 분실, 주 전체의 연방우정청(USPS) 성과, 1인당 화물 흐름에 대한 인터넷 검색 등을 분석해 50개주 가운데 택배 지연이 가장 심한 주 톱 10을 조사한 결과, 텍사스는 전국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버나이트 글래시스에 따르면, 텍사스는 타주에 비해 화물 배송이 매우 많아 연간 매출이 36억4천만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텍사스의 인구가 너무 많아 USPS 성과율은 평균 65%에 그치고 있다. 텍사스의 배송 인프라를 통해 보내지는 온라인 주문 패키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초과 근무없이는 적시에 배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이다. 미국에서 택배 지연이 가장 심한 주는 노스 다코타였으며 2위는 조지아, 3위 일리노이, 4위 뉴욕이었다. 6~10위는 와이오밍, 워싱턴, 버지니아, 매사추세츠,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순이었다. 반면, 패키지 지연이 제일 적은 주는 하와이였고 그 다음은 오클라호마, 웨스트 버지니아, 메릴랜드, 미시시피의 순이었다. 오버나이트 글래시스는 “모두가 빠른 배송을 기대하는 오늘날에는 사소한 지연이라도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특히 물류 흐름이 많은 주에서 관련 기업들이 택배 지연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물류 네트워크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함을 대변한다”고 전했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택배 택배 지연 배달 지연 택배 배송

2024-10-09

한미박물관 지연에 한인명예 실추

한미박물관(이사장 장재민)의 장기간 건립 지연 이슈가 급기야 한인 사회 전체의 명예 실추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LA지역 주류 온라인 매체인 LA이스트(LAist)는 최근 한미박물관 관련 보도를 통해 그동안 디자인이 네 차례나 변경됐다며 “LA시정부 조차 잦은 디자인 변경으로 제대로 협조를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박물관 이사회 측은 더 많은 기금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지연 이유를 설명했다.   한 마디로 시 정부는 충분한 지원 의지가 있지만 이사회의 무능으로 사업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꼬집은 것이다. 이에 이사진 전원의 퇴임을 요구하는 한인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이사회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사실 위의 내용은 새로울 것이 없다. 그동안 수없이 지적하고 이사회 측에 해답을 요구했던 사안이다. 하지만 이사회 측은 무응답,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사무실과 웹사이트조차 폐쇄된 상황이다.     우리가 LA이스트의 보도에 주목하는 이유는 한미박물관 이슈를 한인 사회 밖에서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만약 앞으로 그동안의 진행 과정이 낱낱이 공개된다면 한인 사회의 역량을 의심받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연방과 주 정부, 시 정부의 지원까지 받고도 박물관 건립 사업을 30년 동안 매듭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박물관 건립은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일이 아니라 한인 사회 전체 사업이다. 모든 구성원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성공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이사회 측은 지금까지 재정 상황이나 진행 과정에 대해 제대로 공개한 적이 없다. 디자인을 변경했을 때만 마지 못해 이를 알리는 정도였다. 밀실에서 그들만의 결정을 한 것이다. 현재 상황은 이런 무책임의 결과다.한미박물관 한인명예 한미박물관 건립 한미박물관 지연 한미박물관 이슈

2024-08-14

교통혼잡료 무산에 MTA 피소 등 난관 예상

연방 장애인차별금지법(Americans with Disability Act, 이하 ADA) 위반과 관련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제기된 소송의 합의 조건을 교통혼잡료 지연에 따라 이행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추가 피소 적신호가 켜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amNY·더 시티(The City) 등에 따르면, ‘계단 없이 이동할 자유(stair-free access)’ 보장권과 관련해 MTA에 제기된 2건의 소송에 대해  뉴욕장애인협회(Disability advocates in New York)가 2022년 6월, 오는 2055년까지 시 전역 전철역의 95%에 엘리베이터나 경사로를 설치하겠다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예산 확충이 어려워짐에 따라 이를 지키기 어려울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재노 리버 MTA 회장과 원고들이 합의의 전제로 명기한 확충 공사 예산 마련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주지사의 교통혼잡료 연기 결정 이후 처음 시행된 전날 MTA 이사회 간이 모임서는 관련한 우려가 쏟아졌다.   MTA가 결과적으로 ADA를 위반, 추가 피소될 것이란 논리다.   합의가 이뤄진 2022년 당시 시 전역의 27%인 113개역에만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것에서 지난 4월 기준도 여전히 30% 미만의 전철역에 엘리베이터가 구비되는 등 조금도 나아가지 못했다는 평도 함께다.   또한 첫 소송이 제기됐던 2017년 기준 일평균 25대의 엘리베이터가 고장난 것은 물론, 2022년 뉴욕시의회 분석에서도 전체 엘리베이터의 10%의 고장이 밝혀져 기존에 설치된 구식 엘리베이터에 대한 개선 작업도 필요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2019년 제기된 두 번째 소송에서 전철역 접근성 개선 작업은 배제했다는 점에 문제가 제기됐다는 점에서 향후 전철역 개선 공사 예산 배정 우선순위 마련시 이를 배제할 경우 소가 추가 제기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한편 MTA와 원고들은 당시 합의를 통해 ▶2035년까지 85개 역 ▶2045년까지 90개 역 ▶2055년까지 90개 역 등 접근성 강화 역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교통혼잡료 예상 교통혼잡료 무산 교통혼잡료 지연 교통혼잡료 연기

2024-06-25

FAFSA 처리 지연에 디파짓만 날릴 판

연방 무료 학자금보조신청서(FAFSA) 오류사태 여파로 대학별 재정지원 내역 통보가 미뤄지는 가운데, 신입생들의 대학 선택일(디시전데이)은 성큼 다가와 학생과 학부모가 혼란을 겪고 있다. 많은 대학들이 FAFSA 오류사태를 고려해 디시전데이를 연기하긴 했지만, 여전히 5월 1일로 유지한 곳들도 있어 일부 학생들은 재정보조 정보도 모른 채 디파짓부터 납부하는 상황이다.     한인 온라인 커뮤니티,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 등에는 4월 말로 접어들면서 하루에도 디시전데이와 FAFSA 오류사태에 대한 글이 수십개가 등록되고 있다.     대학 두 곳을 두고 고민 중인 자녀를 둔 한 한인 학부모는 “며칠 전에야 겨우 FAFSA를 완료해 두 학교 모두 학비를 알 수 없다”며 “한 곳은 5월 1일까지, 다른 한 곳은 5월 15일까지 디파짓을 내야 해 고민이 크다”고 전했다. 결국 이 학부모는 재정서류가 5월 1일 전까지도 안 온다면 학비는 모르지만 일단 5월 1일 마감인 학교에 디파짓을 납부할 생각“이라며 추후 다른 학교와 학비를 비교해보고, 5월 15일이 디파짓 납부 마감일인 학교 학비가 더 싸다면 이미 낸 디파짓을 날리는 것까지 감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다른 학부모도 “5월 1일이 일주일도 안 남았는데, 아직도 재정보조 메일을 못 받았다“며”학교에 전화해봐도 5월 1일까지는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해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통상 대학들은 해당 대학에 진학하겠다고 ‘커밋’하고, 미리 등록할 디파짓으로 500~1000달러를 요구한다.     문제는 아직도 FAFSA 오류를 해결하지 못한 이들도 있다는 점이다. 페이퍼로 FAFSA 신청을 했던 한 한인 학부모는 아무 연락을 받지 못했는데, 지금와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오류가 생길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미 신청을 끝냈는데 FAFSA 측에서 신청 촉구 메일을 받은 이들도 있다. 많은 이들은 지연 사태가 더 길어져 많은 대학들이 미룬 날짜, 즉 5월 15일까지도 학비 재정보조 여부를 알 수 없을까봐 걱정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대학 디파짓을 두 곳에 내는 것은 불법으로, 입학 취소까지 받을 수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재정보조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지연 재정지원 학비 재정보조 학교 학비 오류사태 여파

2024-04-25

"팁 없으면 배달 지연" 선 넘는 팁 요구…추가 팁까지 붙인 식당도

#. 배달 앱 도어대시로 음식을 주문하려던 한인 김 모씨(33)는 쓴웃음을 지었다. 항상 음식이 배달된 후에 팁을 지급해왔던 그가 ‘팁 없이 계속하기’ 버튼을 눌렀는데, ‘팁 없이 주문할 경우 배송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경고 화면이 떴기 때문이다. 김씨는 “적절한 서비스가 제공된 후 마음에 든 만큼 지불하는 것이 팁 아니냐”며 “배달 전부터 당연히 팁을 요구하는 행태 때문에 신물이 난다”고 말했다.   #. 직장인 한인 이 모씨는 한 식당에서 받은 영수증을 보고 격분했다. 처음에는 2%, 3%, 5%로 돼 있어서 참 착한 업소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팁에다 추가로 팁을 더 달라는 것이었다. 그는 “팁에 대한 요구가 선을 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갈수록 과도해지는 팁 문화에 한인들의 불만도 날로 커지고 있다. 팁 금액도 문제지만 팁을 당연히 줘야 하는 것처럼 자리 잡은 팁 문화에 대한 반발이 더 크다. 이로 인해서 소비자들은 ‘팁플레이션(팁+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최근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8월 성인 1만194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7명꼴인 72%는 5년 전과 비교해 더 많은 곳에서 팁을 요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퓨리서치센터는 이 같은 답변은 지역을 불문하고 전국에서 공통적인 현상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많은 비즈니스가 매장에 설치하는 POS시스템을 팁 요구가 늘어난 주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디지털 결제 키오스크 설치만으로도 손님에게 자연스레 팁을 요구할 수 있어서 다수의 업주가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를 통한 팁 문화가 일반적으로 팁을 주지 않아도 되는 카페, 투고 전문점, 패스트푸드 업체까지 번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잦은 팁 요구에 팁을 줘야 하는 곳과 주지 않아도 되는 곳의 구분도 어려워졌다.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들은 오직 3명 중 1명인 셈인 34%만이 팁을 언제 주는지 명확히 안다고 답했다. 서비스에 맞춰 내야 할 팁의 금액에 대해 잘 안다고 한 이들의 비율은 33%에 그쳤다. 특히 적게는 10%, 많게는 18~25%까지 권장(suggested) 팁을 요구하는 것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10명 중 4명은 결제 화면에서 일정 비율의 팁을 요구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본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봤을 땐, 65세 이상 시니어 소비자 중 47%가 권장 팁 표시를 반대했다. 30세 미만 중에서는 찬성(31%), 반대(33%), 무반응(32%)이 고르게 분포해  세대별 새로운 팁 문화에 대한 견해 차이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음식값을 기준으로 권장 팁이 계산되지 않고 음식값에다 세금이 포함된 가격에 권장 팁이 매겨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팁이라는 게 직원 서비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주는 것이기 때문에 세금에 팁을 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우훈식·김은별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요구 배달 배달 지연 직원 서비스 직장인 한인

2023-11-14

바가지요금·연착…여행객 불만 높다

#. 패서디나에 거주하는 K씨는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 로마 여행에 나섰다가 투어버스를 놓쳐 다음 정차 예정 장소까지 급히 택시를 타야 했다. 운전기사가 출발하면서 택시 미터기를 작동시키지 않아 지적했더니 서툰 영어로 “Don't worry, No problem”만 반복했다. 목적지에 도착해 얼마냐고 물으니 “80유로”를 달라고 했다. 약 3마일 거리를 10분 정도 타고 왔는데 너무 비싼 게 아니냐 했더니 “1명당 20유로씩”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일행과 합류해야해 시간도 없고 해서 80유로(90달러)를 줄 수밖에 없었다.   #. 터스틴서 사업을 하는 C씨는 프랑스 여행을 마치고 LA로 돌아오는 길에 경유편을 이용했다가 낭패를 봤다. 승객이 많은 탓인지 파리 공항 출발편이 50분가량 지연된 데다가 댈러스 공항서 수하물을 찾아 다시 맡기고 보안 검색을 통과하는데 시간이 지체돼 출발 10분 전에야 게이트에 도착했다. 탑승 수속이 완료돼 탈 수 없다는 항공사 직원은 연착에 대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1시간 뒤 항공편을 예약해줬다. 문제는 이 항공편도 1시간 넘게 지연되더니 탑승 완료 후에도 활주로에서 1시간가량 더 대기했다. 결국 파리에서 출발해 18시간 만에 LA에 도착할 수 있었다. 통상 12시간 거리다.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여행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10명 중 8명 가까이가 여행 관련 각종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레이트가 최근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여행을 계획한 63%의 소비자 중 32%가 지난달까지 여행을 다녀왔다. 이 가운데 77%는 항공기 출도착 지연 및 수화물 관련 불만과 여행지의 바가지 상혼 등 이런저런 이슈가 있었다고 답했다.   여행객들이 토로한 문제 유형을 살펴보면 바가지요금 등 평소보다 높은 가격이 53%로 가장 많았다. 또 4명중 1명 꼴로 공항 보안검색과 식당 등에서의 긴 대기 시간을 지적했다. 열악한 고객 서비스와 일방적 취소 및 변동(항공편 연착 및 결항, 수하물 분실) 등이 각각 24%와 23%로 그뒤를 이었다. 이외 호텔·렌터카·항공편 등 예약 어려움을 호소한 경우도 23%나 됐다.   여행 기간 중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23%에 불과했다.   올해 연말까지 앞으로 여행을 계획 중인 5명 중 4명(82%)은 여행 관련 문제가 발생할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예상한 문제로는 바가지요금이 55%로 가장 많았으며 긴 대기 및 수속시간(35%), 여행 관련 서비스의 취소 및 변동(29%), 예약 어려움(28%), 열악한 고객 서비스(23%) 순이었다. 18%만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여행을 다녀온 경우보다 앞으로 여행을 계획 중인 경우가 여행 관련 문제를 더 우려했다.   비즈니스 출장을 계획한 23% 비즈니스맨 중 12%가 이미 다녀왔으며 이중 87%는 문제가 있었다고 밝혀 여행객들보다 10% 포인트 더 많았다.   한인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수요 급증과 인력 부족 등으로 항공편에 변수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적어도 국내선은 출발 2시간 전, 국제선은 4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현지 사정을 잘 모를 경우 바가지요금, 소매치기 등 피해를 볼 수 있는데 여행 전문 웹사이트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최신 정보를 미리 조사해 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을 더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바가지요금 여행객 항공편 연착 지연 결항 보안검색 서비스 해외여행 예약 관광 휴가

2023-07-19

독립기념일 휴가철 앞두고 항공편 대거 결항

독립기념일 휴가철을 앞두고 악천후가 북동부 지역을 덮치며 뉴욕일원 3대 주요 공항에서 대규모의 항공편 취소·지연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수천 명의 여행객이 공항에 발이 묶이며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혼란을 빚었다.     항공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 통계에 따르면 25일부터 28일까지 라과디아공항은 약 1200건의 항공편 지연과 1300건의 취소가, JFK공항에서는 약 1900건의 지연과 600건의 취소, 뉴왁공항에서는 약 1700건의 지연과 1500건의 취소가 발생했다.     연방항공청(FAA)은 라과디아공항 출발편은 평균 2시간 이상, 도착편은 4시간 이상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기 출발 지연이나 취소와 관련해 현재 FAA와 항공사 측은 서로 상대방이 제대로 일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책임을 미루는 상황이다. 플라이트어웨어 통계에서 현재 가장 높은 항공편 취소·지연율을 보이며 큰 타격을 입은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CEO 스콧 커비는 '악천후와 FAA의 인력 부족'을 원인으로 꼽으며, "이로 인해 지난 주말 동안 약 15만 명의 유나이티드 항공 고객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공항에 도착한 일부 여행객들은 28일까지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해 나흘 동안 공항 바닥에서 먹고 자기도 했으며, 다른 항공편 예약을 위해 헬프데스크에 9시간 동안 줄을 서기도 했다.     독립기념일 전 금요일인 30일 가장 많은 여행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국립기상청은 악천후가 30일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독립기념일 휴가철 독립기념일 휴가철 항공편 취소 항공편 지연

2023-06-28

캐나다 산불에 북동부 항공편 결항·지연

캐나다 동부의 대규모 산불로 발생한 미세먼지와 연기가 남하하면서 미국 북동부지역의 일부 항공편 결항 및 지연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연방항공청(FAA)은 산불 연기로 인한 시계확보 어려움으로 뉴욕 라과디아 공항, 뉴저지 뉴어크 리버티 공항,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공항 등의 일부 항공편에 대해 취소 또는 지연 운항 조치를 내렸다.   FAA는 항공편이 평균 34분에서 최대 1시간 47분까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편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 현재 미국 모든 지역에서 113편이 취소됐으며 4271편이 지연됐다. 7일에도 162대가 취소되고 5831대가 지연됐다.   한국 국적 항공사들은 별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는 8일 오후 3시 현재까지 뉴욕노선이 정상적으로 운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뉴욕 노선에 신규 취항한 에어프레미아도 정상 출발·도착했으며 오늘(9일) 운항편도 변동 없다고 전했다.   피트 부티지지 연방 교통부장관은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 산불 연기로 동부해안 지역 항공 여객들은 계속해서 항공편 지연을 경험할 수 있다. FAA는 실시간으로 상황을 주시하면서 항공사들과 긴밀히 협조해 승객들이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캐나다 북동부 항공편 지연 북동부 항공편 캐나다 산불

2023-06-08

[잠망경] 미국식 교장 선생

옛날에 육군 군의관으로 임관하기 전 훈련병 시절 스트레스가 심했던 기억이 난다. 병동 입원환자들의 단체생활을 보면서 가끔 일어나는 연상작용이다.   단체의 스케줄에 따르는 삶은 자유행동의 여지가 별로 없다. 기상, 취침, 프로그램 참가, 식사 시간이 늘 일정하다. 아침마다 거행되는 ‘community meeting’도 그렇다. 고리타분한 번역으로 ‘반상회(班常會)’, 또는 그냥 ‘커뮤니티 미팅’이라 사전에 나와 있는 말을 나는 ‘조회(朝會)’라 부른다. 신선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운동장에서 교장 선생님의 훈시를 듣던 기억이 새롭다.   며칠 전 조회 시간에 ‘wheeling and dealing’을 화제로 삼았다. 노름꾼 사이에 유행했던 슬랭. 쉽게 말해서 ‘부정거래’라는 뜻. 정치가들 사이에 돈이 오가는 상황을 의미할 때 자주 쓰이는 용어다. 환자들 간에 음식이나 간식을 사고팔아서 돈을 버는 일도 이렇게 부른다. 몇 푼 안 되는 돈 때문에 갈등을 일어나는 상황이 빈번하다.   토론을 조장하는 미국식 교장 선생 티를 내면서 물어본다. “너희들은 왜들 부정거래를 하느냐?” 한 20대 환자가 볼멘소리로 응답한다. “배가 고파서 그럽니다!” “다음 끼니까지 참기가 힘드냐?” “나는 참을성이 없어요!” 너, 그걸 지금 자랑이라고 떠드느냐, 하는 반응을 짐짓 억제하는 교장 선생님. 요즘 세상은 누구를 나무라는 발언을 삼가야 하느니라.   1972년 스탠퍼드 대학은 대여섯 살 유아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Delayed Gratification, 지연 만족’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른바 ‘Marshmallow experiment, 마시멜로 실험’으로 널리 알려진 연구발표다.   아이들에게 마시멜로 하나를 접시에 담아주면서 그것을 먹지 않고 기다리면 15분 후에 한 개를 더 주겠다고 약속한다. 그 달콤한 과자를 냉큼 먹어버리면 그것으로 과자는 끝이라는 점도 충분히 설명한다. 일부는 참을성 있게 기다려서 흡족한 보상을 받고, 먹고 싶은 충동을 이기지 못한 애들은 아무 보상이 없는 연구설정이다.   1988년과 1990년에 같은 연구팀의 후속 보고에 의하면 참을성 있는 그룹은 반대 그룹보다 수능성적이 현저하게 높고 사회 적응 능력이 월등하다는 결론이다. 그 후 이곳저곳에서 비슷한 연구를 해서 의견의 차이를 보이기는 했지만 지금껏 아무도 ‘마시멜로 실험’을 전면부정하지 못하고 있다. 맞다 맞다.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자기가 참을성이 없다고 떠들어댄 환자를 힐끔힐끔 살펴가면서 나는 만족을 미루는 습관의 장점을 강조한다. ‘Patience is a virtue, 인내는 미덕이다’라는 격언도 역설한다.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반론을 펼치는 그 환자. “Delayed gratification is depressing.” “지연 만족은 속상합니다.”-“With no hope, there’s no delayed gratification, 희망이 없으면 지연 만족도 없습니다.” 교장 선생이 속으로 발끈한다. 지연 만족이 싫어서 아예 처음부터 희망을 품지 않겠다고?   발음하기도 힘든 19세기 프랑스 소설가, 빌리에 드 릴라당의 단편 소설, “희망이라는 이름의 고문”이 ‘희망 고문’ 컨셉의 오리진이라 한다. 평소에 ‘남의 퍼레이드에 빗물 끼얹기(to rain on someone’s parade)’를 즐기는 그에 대해 “철딱서니 없는 그놈이 군대를 안 갔다 와서 그러는 게 틀림없어” 하고 나는 뇌까린다. 서량 / 시인·정신과 의사잠망경 미국 교장 교장 선생님 gratification 희망 gratification 지연

2023-05-16

뉴욕시 푸드스탬프 수만명 지급 지연

뉴욕시가 지난해 12월 푸드스탬프(SNAP) 지원금 지급을 지연하자 일부 수혜자들이 연방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남부 연방지법에 제기된 소송에 따르면 뉴욕시에서는 지난해 12월 SNAP 신청자 수만 명이 혜택을 받기 위해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하는 고충을 겪었다고 지난달 29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가 보도했다.   연방법에 따르면 SNAP 수혜자들은 신청 30일 이내에 혜택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소송에 따르면 원고들은 시정부 통계를 인용해 현재 뉴욕시 SNAP 수혜자 중 2만8000명 이상이 지난해 12월치 지원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중 5711건은 지난해 9월치부터 지원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이 같은 지연에는 현재 시 사회보장국이 겪고 있는 인력난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에 따르면 현재 SNAP 수혜자 지원을 관리하는 사회보장국의 결원율은 지난해 12월 기준 2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시 법무국은 소송과 관련 “뉴욕시는 도움이 필요한 뉴요커들을 계속 지원할 것이며 소송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뉴저지주의 경우 오는 3월로 종료되는 연방정부의 SNAP 추가 지원 프로그램에 대응하기 위해 수혜자들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크레이그 코플린 주하원의장이 발의한 해당 법안은 SNAP 최소 지원금을 기존 50달러에서 95달러까지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법안은 현재 주하원 통과 후 주상원 표결을 남겨둔 상황이며 코플린 의장은 법안이 별다른 변수 없이 주상원에서도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푸드스탬프 뉴욕 뉴욕시 푸드스탬프 지원금 지급 지급 지연

2023-01-31

항공 운항 8000여편 지연·취소

연방항공청(FAA)의 전산시스템 오작동으로 11일 오전 7시부터 미국 전체 항공기 운항이 2시간가량 중단됐다.     뉴욕타임스(NYT)·CNN 등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조종사들이 비행 전 반드시 파악해야 하는 운항정보를 제공하는 '노탐(NOTAMS·Notice To Air Missions)'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하면서 벌어졌다. 필수 운항정보 시스템이 다운되자 FAA가 항공 안전을 위해 미 전역의 항공편 운항을 중단시킨 것이다.   항공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미국행·미국발 및 국내선 비행기 6988대가 지연됐고 1094대가 취소됐다. 때문에 미 전역의 공항에서 승객들은 예약한 항공편 지연에 혼란을 겪어야 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성명에서 “FAA로부터 자세한 내용이 들려오는 대로 추가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아메리카항공도 “운항 차질과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FAA에 협조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와 관련,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항공시스템 중단과 관련해 현재로선 사이버 공격에 대한 증거는 없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사태의 원인에 대한 총체적인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국 항공사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항공 측은 “현재 각 공항 통제소로부터 정상운행을 통보받았다”며 “예정대로 출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도 “현재는 영향을 받는 항공편이 없다”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항공 운항 항공편 운항 항공편 지연 항공 운항

2023-01-11

뉴욕시 스쿨버스 지연 5년래 최악

뉴욕시 스쿨버스 지연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적으로 스쿨버스가 지연되는 정도는 약 41분에 달했다.   21일 뉴욕시의회에서 시 교육국(DOE)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올 가을학기 들어 스쿨버스 지연 정도는 5년래 최악 수준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학기 들어 지연된 건수는 약 2만2000건으로, 작년 같은기간(1만4000건)보다 8000건이나 늘었다. 지난달 스쿨버스가 지연된 경우는 약 1만4500건으로, 2021년 10월 평균 지연건수(1만600건)보다 3900건 증가했다. 스쿨버스당 평균 지연시간은 작년 약 37분에서, 올해는 약 41분으로 더 늘어났다.     시 교육국은 작년에 비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개선되면서 도로교통 상황이 악화된 탓에 스쿨버스도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뉴욕시에선 스쿨버스 운전사로 일할 사람도 부족한 상황이라 스쿨버스를 더 늘리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스쿨버스가 상습적으로 지연되고, 제때 도착하지도 않고 있어 자녀를 태워주고 일하러 가야 하는 학부모들은 난감한 상황에 처하고 있다고 시의회는 지적했다. 특히 장애인 학부모나 저소득층이 입는 타격이 크다.     퀸즈 자메이카에 거주하다 브롱스 가정폭력보호소로 이사한 한 여성은 시의회에서 “아들을 태울 스쿨버스가 자주 늦은 탓에 결국 음식준비·배달회사에서 해고당했다”고 증언했다. 개학 후 두 달이 지났지만 일부 학생에겐 스쿨버스가 제대로 배정되지도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의회 분석에 따르면 현재 뉴욕시에서 스쿨버스 이용 자격이 있는 학생은 약 15만명이다. 시정부도 스쿨버스 시스템에 20억 달러 가량을 지출하고 있지만, 잦은 지연 등의 문제는 고질병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 교육국 관계자들은 스쿨버스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모든 학부모들이 스쿨버스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기술을 현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국은 지난주부터 퀸즈 26학군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 앱을 깔면 자녀의 스쿨버스 위치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앱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 스쿨버스 경로도 효율적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스쿨버스 지연 스쿨버스 지연 뉴욕시 스쿨버스 스쿨버스당 평균

2022-11-22

3시간 이상 연착땐 식비·숙박비 보상

코로나19팬데믹 이후 항공기 결항 및 지연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항공사들이 출발이 3시간 이상 지연된 고객에게는 식사권, 공항에서 밤새 기다리는 고객에게는 숙박권을 주기로 했다.   지난달 3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젯블루항공 등 미국 주요 항공사는 자사 과실로 항공편이 지연될 경우 고객에게 제공할 보상안을 회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각사의 보상안은 세부 내용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3시간 이상 지연에는 식사권, 밤샘 지연에는 숙박권을 준다는 내용은 공통적이었다.   항공사들은 기존에도 내부 지침을 근거로 회사 과실로 피해를 본 고객에게 바우처나 숙박을 제공해왔지만, 세부 보상안을 서비스 정책에 구체적으로 넣어 외부에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보상책이 있다는 것을 아는 일부 고객만 보상을 요구하는 문제가 있었다.   항공사의 태도 변화는 연방 교통부가 끌어냈다.   교통부는 팬데믹 당시 단행된 항공업계의 대규모 인원 감축의 여파로 일상회복 과정에서 항공편 지연과 결항이 속출하자 항공사에 서비스 보완을 요구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국내선 항공편 중 3.2가 취소됐고 24가 지연됐다. 7월 초 독립기념일 연휴에도 대규모 결항 사태가 빚어졌다.   피트 부티지지 연방 교통부 장관은 8월 18일 주요 항공사 임원에게 서한을 보내 고객서비스 정책을 점검할 것을 요구하고 3시간 이상 지연 시 식사를, 밤샘 지연 시 숙박을 제공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9월 5일 노동절 연휴 전까지 미국 주요 항공사의 고객서비스를 비교할 수 있는 정보게시판을 일반 국민에 공개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숙박비 보상 고객서비스 정책 세부 보상안 항공편 지연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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