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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가정의 치유, 샬렘에서 찾았다

비영리단체 ‘기프트 포 커뮤니티(GIFT for Community, 이하 기프트·공동대표 조셉 전 박사·리디아 전 박사)’가 주최한 제4차 ‘샬렘 전인적 리더십 프로그램’이 5일부터 7일까지 부에나파크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세미나는 현재 사역 중인 목사들과 사모들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이 사역의 현장에서 겪는 여러 문제와 도전에 대해 심리적, 영적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50여 명의 목회자와 사모들이 참가했으며, 이들을 위해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3일 동안 섬김과 헌신으로 프로그램을 도왔다.   자원봉사자들은 새벽 4시부터 준비하여 풍성한 식사를 제공했으며, 프로그램 내내 진심 어린 섬김을 아끼지 않았다.   ‘샬렘’은 히브리어로 ‘완전함(whole or complete)’을 의미한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인 ‘하나님의 눈으로 나와 타인을 발견하기’는 각 참가자가 자신과 타인을 바라보는 시각을 새롭게 하고, 사역의 목적을 재정립하며, 하나님 안에서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시간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프로그램은 기프트가 제공하는 전인적 리더십 세미나로, 목회자와 사모들이 사역을 하며 겪는 어려움을 심리적, 정서적으로 치유하고, 그들이 더 효과적으로 목회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프로그램의 배경과 필요성   현대 교회 사역자들은 많은 시간을 교인들을 돌보며 보내지만, 정작 자신을 돌보는 데는 소홀하기 쉬운 환경에 처해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정신 건강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었으나, 많은 목회자들이 정신 건강과 관련된 훈련이나 지원을 받지 못해 심리적 부담을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중소형 교회들의 경우, 재정적 어려움과 교인의 감소로 인해 사역자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샬렘 전인적 리더십 프로그램’은 목회자와 사모들에게 쉼과 격려, 그리고 심리적 회복의 시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출발했다. 특히, 프로그램의 강의는 목회자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실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성경적 진리와 심리학적 지식을 통합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미나 주요 내용   이번 세미나는 다양한 임상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조셉 전 박사와 리디아 전 박사가 진행했으며 목회자와 사모님들이 서로의 내면을 탐색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세미나를 통해 억눌린 감정과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특히 자신들의 내면에 오랜 시간 자리잡고 있던 상처를 다시 돌아보며, 하나님 안에서 그 상처가 치유되는 경험을 했다. 한 참석자는 “세미나를 통해 어린 시절의 나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이 나를 향한 계획을 다시 깨달을 수 있었다”며 “그 과정에서 진정한 회복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부부 관계에서의 소통이 회복되었고, 서로에 대한 용서와 화해를 경험하는 은혜를 받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많은 참석자들이 ‘상처받지 않는 마음(unoffendable heart)’을 강조한 강의 내용에 깊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 강의는 참석자들이 목회 중에 받는 여러 비판과 상처를 예수님의 마음으로 감당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자신이 돌보는 성도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섬길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기프트의 비전   기프트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목회자들이 심리적, 정서적으로 치유되고, 그들의 사역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이 목회자들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더 많은 교회와 지역사회에서도 함께 참여하여 교인들이 필요로 하는 정신적, 정서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셉 전 박사와 리디아 전 박사는 각각 의료와 심리학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로, 이번 세미나를 통해 목회자들이 단순한 성경적 지식뿐 아니라, 실제로 성도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구들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두 박사는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우리의 약함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더 크게 드러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프트측은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목회자들과 사모들이 건강한 사역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이메일(giftshalem@gmail.com)/홈페이지(giftforcommunity.org)목회자 치유 이번 프로그램 심리학적 지식 심리적 회복

2024-10-14

[투자의 경제학] 주식과 지식

주식 분석을 할 때 기업 내용을 전혀 모르는 데서 시작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시간이 오래 걸리기 마련이다.     분석 대상이 이미 해당 업계에서 자리가 잡혀 있는 중견 기업이라면 자료도 많고 경영진에 대해 어느 정도 신뢰를 줄 수 있어 기본적인 부분까지 세밀하게 알아보지 않아도 되지만 신생 기업이거나 작은 회사라면 경영진들의 백그라운드까지 알아봐야 하니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이런 조사를 통해 투자할 만한 회사라는 판단이 설 때 기업 가치와 현재 주가를 비교해 보고, 저평가 여부를 따져 투자를 결정한다.     만약 주가가 고평가된 상태라면 적정가가 되기를 기다리기도 하고 저평가라면 저평가를 받는 이유를 알아보고 진입 시기를 결정한다.     주식도 일종의 유행을 타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종목이 있기 마련이다. AI 종목이 그런 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근거 없는 유행은 아니지만, 주가에 거품이 끼는 것은 미래가치를 염두에 둔 주식 투자라기보단 인기종목이라는 이유로 기업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이 투자에 뛰어드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AI의 투자의 대표적인 기업 엔비디아(Nvidia)는 투자자들에게 오래전부터 잘 알려진 대기업이다. 엔비디아의 규모로 볼 때 현재 매출 성장률은 믿기 힘들 정도다.     최근 반도체 장비 관련 종목들의 약세로 주가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에서도 증권가에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당분간 전체적인 시장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충분한 지식 없이 엔비디아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어떤 감정을 겪고 있을까. 아무 지식 없이 투자를 해도 주가가 상승하고 있을 때, 즉 이익을 보고 있을 때는 주가가 조금 내려도 별다른 감정의 흔들림이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주처럼 주가가 연일 하락하게 되면 불안감이 생기게 되고 불안감이 지속하면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손해를 보면서도 주식을 매각하는 일도 발생하게 된다.     주가가 하락하면 하락 이유를 파악해서 매도, 유지, 추가매수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하는데 해당 기업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올바른 판단이 나올 수가 없다.     주식 투자가 운에 맡기는 갬블링과 다를 바가 없게 되는 것이다. 특히 엔비디아처럼 고평가되어 있는 주식은 등락 폭이 심할 수 있어서 기업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강점과 약점, 주력 사업, 시장 규모 정도는 파악하고 있어야 큰 폭의 등락이 있을 때 불안감을 감소시킬 수 있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주식 지식 주식 투자가 주식 분석 목표 주가

2024-04-24

[종교와 트렌드] 수퍼 개인이냐, 회색인간이냐

최근에 챗GPT에서 발표한 '소라(Sora)'라는 AI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아주 근사한 동영상을 만들어낸다.     최근 영화 분야에서는 AI가 사용되고 있다. 할리우드에서는 배우, 작가 노조 등이 AI 기술에 대항해 파업까지 할 정도로 인공지능은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비단, 영화계뿐인가. 빅테크 기업들도 사람들을 해고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을 만들어주는 AI의 등장으로 적은 수의 엔지니어만으로도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다.     또한 챗 GPT에서는 개인이 소프트웨어나 앱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도 선보여서 이제는 개인이 코딩 공부를 할 필요가 없다. 금융권도 많은 펀드매니저들을 해고하고 있다. 의사, 변호사, 회계사들 전문직들도 위협받고 있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다. 개인은 AI 기술의 도래로 더욱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다.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1인 수퍼기업을 만들 수 있다.     최근에 젊은 세대들의 돈 버는 방법을 보면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가 많다.     이제는 대학을 졸업해서 대기업에 들어가는 패러다임은 바뀔 것이다. 자기가 자기 직업을 만들어야 할 시대가 곧 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모두 다 의대에 들어가려고 경쟁하는 것을 보면 뭔가 시대를 잘못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AI와 로봇 기술의 발달로 점점 신에 대한 의존성이 떨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마이크로 칩의 임상 실험을 하고 있는데 엄청난 수퍼 지식을 가진 인간의 도래가 눈앞에 있다.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 책에서처럼 결국 신이 되고 싶은 인간들의 욕구가 인간의 멸종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   성경에서는 선악과를 따먹는 것이 신의 경지에 도달하고자하는 인간의 욕구를 보여준다. 그것을 신에 대한 도전으로 보고 죄악으로 여긴다. AI 기술의 발전은 아이들에게 불방망이를 쥐여주는 것과 같은 것이다. 어떤 사고가 날지 모른다.   앞으로 2가지 인간의 유형이 만들어 질 것 같다. 수퍼 개인과 회색인간의 도래이다. 수퍼개인은 AI기술과 지성, 창의성을 갖춘 개인이다. 창의적인 사고로 자기의 길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다. 또 하나는 '회색인간'이다. 회색인간은 시지프스 신화처럼 아무 생각 없이 땅만 파고 눈과 귀를 닫고 AI가 시키는 대로 사는 좀비인간이다.     수퍼 개인이 신앙을 가지면 더욱 파워풀하다. 수퍼 개인은 니체의 '초인'과 비슷하다. 니체를 무신론자로만 알고 반기독교자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의도는 이론화된 죽은 기독교를 비판한 것이다. 신학, 지성, 실천력으로 무장된 수퍼 성도가 앞으로 많이 나와야 한다.     회색인간 같은 죽은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관성적으로 종교생활을 할 뿐이며 앞으로 그러한 교회들은 점점 사라져 갈 것이다. 엄청난 기술의 발전과 각종 재난들, 전쟁이 발생하는 어지러운 세상이다. 대중은 방향을 잃고 우왕좌왕하며 누군가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갈 것이다. 그러기 전에 영성있는 수퍼개인이 되어서 모두 공생할 수 있는 길을 걸어가야 한다.   jay@jnbfoodconsulting.com 이종찬 / J&B 푸드 컨설팅 대표종교와 트렌드 회색인간 수퍼 수퍼 개인 수퍼 지식 수퍼 성도

2024-02-26

자녀의 작은 실패에 긍정적인 태도 가르쳐야

자녀를 기르다 보면, 난감할 때가 여러 번 있다. 그 중 하나가 공부를 왜 하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다. 이런 수학 문제를 왜 풀어야 하는지 설명해달라고 하면 대답해주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 질문을 할 정도면 공부하는 것이 싫어서 어떤 대답을 해도 통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부모가 그런가. 자녀를 설득해서 공부를 하게 하거나 최소한 동기부여는 시켜줘야 하는 것이 학부모의 자세다. 학부모에게 도움이 될 만한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모범 답안을 구해봤다. 그냥 쉽게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라고 얼버무린다면 꼬리를 잇는 질문에 밤을 새우게 될지도 모른다.   공부는 우선 지식을 습득하고 개발하는 과정으로 지적인 능력을 향상시키며 새 기술과 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수많은 세대가 학교에서 배운 것이 전부인 줄 알았다. 특히 박사 과정을 마치고 박사 학위를 받으면 최소한 그 분야에서는 최고 수준에 올랐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21세기 현실 세계는 조금 다르다. 박사후(postdoc) 과정이 있듯이 학위를 받거나 졸업했다고 해서 공부가 끝난 것이 아니다. 여기까지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공부가 어려워진 것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지식과 기술, 정보의 양과 질이 폭증했기 때문이다. 이는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전으로 대표되는 기술 문명이 이뤄낸 성과다.     지금까지 21세기 초반의 스토리다. 최근 빅데이타와 컴퓨터의 비약적인 발전, 새로운 학습 방법으로 인해 사람 대신 머신이 공부를 하게 되면서 인공지능(AI)라는 분야가 이전의 인류 문명을 위협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공부가 단순한 지식,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닌 공부하는 법을 알아야 하고 심지어는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결정해야 하는 시대다.     첫번째, 공부는 단순히 정보 습득이 아닌, 문제 해결과 의미 찾기의 과정이다.     일반적으로 공부를 시행 착오와 노력을 통한 정보 습득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교육 전문가인 김지영 박사는 "공부는 무엇보다도 문제 해결의 과정이며, 그 과정에서 의미를 찾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자녀에게는 단순히 답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문제에 대한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길러 주는 것이 중요하다.   두번째, 목표 의식을 키우고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게 해야 한다. 공부의 목적은 단순히 성적 향상이 아니라, 자녀가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며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자녀는 자신의 능력을 인식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학습 전문가 김성민 교수는 "자녀가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성취감을 느끼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세번째, 양육 환경에서의 중요한 역할: 호기심과 실패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전달해야 한다.     학부모는 자녀의 양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자녀에게 호기심을 키우고 실패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 심리학 전문가 이지현 교수는 "부모가 양육 환경에서 실패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자녀도 실패를 두려워하게 된다"며 부모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네번째, 공부의 즐거움을 강조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 기회를 제공하라. 자녀에게 공부의 즐거움을 전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는 책 뿐만 아니라 예술, 체육, 자연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을 통해 자녀의 다양한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녀는 학습에 대한 흥미와 열정을 키울 수 있다.   다섯번째, 기술의 활용: 디지털 학습 환경과 함께 성장하라.     21세기에는 디지털 기술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학부모로서는 자녀가 디지털 학습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온라인 학습 플랫폼과 교육 앱을 통해 자녀가 흥미를 가지고 학습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적절한 디지털 리터러시(디지털 문해력)를 갖추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섯번째, 긍정적인 학습 문화 조성: 가정과 학교의 협력이 필요하다. 가정과 학교 간의 협력은 학생의 학습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학부모는 학교에서 자녀의 학습 상황을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교사와 소통을 통해 자녀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학생은 가정과 학교에서 일관된 지원을 받아 더 나은 학습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다.   일곱번째, 특별한 관심과 칭찬: 자녀의 노력을 인정하고 격려하라. 자녀의 노력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칭찬은 자녀의 자신감을 키우고 긍정적인 학습 동기부여를 도울 수 있다. 학부모는 자녀의 성공 뿐만 아니라 노력과 시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어 자녀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여덟번째, 예비 창업가를 양성: 창의성과 경영능력을 함양하라.   미래의 사회에서는 분야와 상관없이 창의성과 경영 능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학부모로서는 자녀가 예비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의성을 촉진하고 경영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함양시켜야 한다. 기업가 정신을 길러 자녀가 미래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설령 비즈니스를 하지 않더라고 끊임없는 경쟁사회에서 생존할 수 있는 역량이 될 수 있다.   아홉번째,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 외국어 습득과 국제 이해력 강화하라.   미래는 글로벌 시대다. 학부모는 자녀에게 외국어 습득을 촉진하고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줘야 한다. 국제 이해력을 강화함으로써 자녀는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국제적인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열번째, 인공 지능과의 친밀감: 현대 기술에 능숙해지게 하라. 기술의 발전은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학부모는 자녀에게 인공지능과의 친밀감을 키우고 현대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줘야 한다. 예를 들어, 굳이 정보 기술 분야가 아니어도 코딩이나 데이터 분석 등의 기술적인 역량을 갖추게 함으로써 자녀는 미래의 디지털 시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열한번째,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 환경 보호와 사회 참여 유도하라.   미래 리더로서 자녀를 양성하기 위해 환경 보호와 사회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한다. 자녀에게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전하고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키우는 것은 학부모의 역할 중 하나다. 사회적 책임감을 가진 리더로 자라날 수 있도록 윤리적인 가치를 강조하고 실천하는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     열두번째, 건강한 생활 습관: 신체적, 정신적 건강 유지하라. 지속적인 학습과 성공을 위해서는 건강한 신체와 마음이 필요하다. 학부모는 자녀에게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휴식을 존중하도록 가르치고, 정신적인 건강 또한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 균형 잡힌 생활 습관을 갖춘 자녀는 미래의 도전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열세번째, 미래 진로 탐색과 지도: 자녀의 개인 특성에 맞는 교육 방향 제시하라. 미래를 대비하려면 자녀의 개인적인 경향과 흥미를 고려한 교육 방향이 필요하다. 학부모는 자녀의 미래 진로에 대한 탐색을 도와주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녀의 특성과 잠재력을 발견하도록 돕는 역할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자녀는 보다 효과적으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자녀가 아직 저학년이면, 호기심을 유도하는 것은 학부모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다. 놀이와 탐험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끊임없는 호기심은 자녀가 학습을 즐기며, 미래에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결국 공부는 단순한 의무가 아닌, 자녀의 성장과 행복을 위한 과정이다. 부모는 자녀에게 공부의 즐거움과 의미를 전하며, 긍정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여 자녀의 미래를 밝게 이끌어 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부모로서의 역할은 자녀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변해가고 있다. 학부모는 자녀의 발전과 행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미래를 대비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함께 강화해 나가야 한다. 공부는 단순한 의무가 아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의 시작이다. 또 학부모의 또 다른 역할은 자녀가 미래를 대비하여 필요한 역량과 가치를 가지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행복하고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지속적인 소통과 이해, 격려와 지지를 통해 자녀가 미래에 적극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  장병희 기자자녀 태도 학습 전문가 기술 정보 지식 기술

2024-02-25

[문주한 세금/회계]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

 회계사는 전문 지식과 경험을 파는 직업이다. 그러니 정확한 세무회계 지식은 기본이다. 그런데 고객들을 만날수록 깨닫는 것은, 단순한 지식이나 기술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30년 넘게 한 길을 걸으면서 드는 생각은, 사실은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많다는 것이다.   처음 만난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하는 법, 주저하는 사람의 말문을 트이게 하는 법, 수많은 말 사이에서 내가 필요한 정보만 골라내는 법, 화가 잔뜩 난 사람과 무리 없이 대화를 풀어가는 법, 말 많은 사람의 말을 기분 나쁘지 않게 중간에 끊는 법.    그리고 상대방이 거부감 느끼지 않도록 하면서 도와주는 법, 감사와 칭찬을 상대방 입장에서 표현할 줄 아는 법, 힘들지만 용기를 내어 진심으로 사과하는 법, 속마음은 쓰라려도 얼굴은 웃는 법, 용서할 수는 없어도 화해하는 법, 이해할 수 없어도 덮어 주는 법.    그리고 쓸쓸함과 외로움을 묵묵히 견디어 내고, 거기서 평화를 얻는 법, 고난의 뒤엔 반드시 희망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믿고 그 희망을 찾아가는 법까지. 나는 그런 것들을 대부분 내 고마운 고객들로부터 배웠다.  나는 단순하게 세금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내줬지만, 내가 만난 고객들은 그 이상의 것들을 내게 내왔다. 그래서 그들과 함께 한 시간에 늘 감사한다. 내가 고객들에게 쓰는 편지의 첫 문장은 그래서 항상 ‘존경하고 사랑하는 고객님께’로 시작한다. 단언컨대 그것은 내 진심이다.   다시 세금신고의 시즌의 종이 울렸다. 세금, 돈, 서류, 모든 것이 사실은 귀찮다. 몸도 안 좋은데, 장사는 안되고, 주식은 떨어진다. 전화기를 열어봐도 잠시,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벌써 2월이라니, 내가 뭘 했지, 후회와 속상함이 밀려든다. 모든 것이 짜증 나고 절망스럽다.    그래도 잃지 말아야 할 것은 결국 내일이 주는 희망이 아닐까? 낭떠러지에서 기어 올라올 수 있는 사람은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품은 사람. 희망은 남들이 절망할 때 오히려 한 발 더 앞으로 나가게 하는 힘이다. 지금은 희망만이 답이다.   더 간절한 소망과 더 맑은 정신으로 앞날을 살고 싶다. 이미 지난 것은 지나간 것. 앞으로 잘하면 된다. 내 뱃살은 내가 만들었지, 누가 만들었겠나. 다 내 탓이다. 그런 겸손과 여유로 이번 세금신고 시즌을 맞고 싶다.    잠시 펜을 놓고 사무실 밖을 내다본다. 하늘엔 맑은 구름, 다리엔 끊임없이 오가는 자동차들. 보이지 않지만 분명한 바람의 존재, 건물 옥상에서 피어나는 난방 연기까지. 세상이 눈부시도록 아름답다. 세상의 모든 것에 감사한다. 세상의 모든 것이 사랑스럽다.   아름다운 것은 짧은 법. 귀한 것은 그 자리에 계속 머물러주지 않는 법. 이 모든 것을 내게 일깨워준 고객들에게 전하고 싶다. 축복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저는 여러분들 편입니다.   문주한 한국 공인 회계사 / 미국 공인 회계사, 세무사   www.cpamoon.com회계사 세무사 세무회계 지식 전문 지식

2024-02-02

지식 재산권 침해에 대한 무역위원회 소송 [ASK미국 상표/특허/저작권법-채희동 변호사]

▶문= 지식 재산권 침해에 대한 무역위원회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소송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답= 일반적으로 특허, 상표, 저작권, 영업기밀 등 지식 재산권 침해 소송은 법원을 통해서 진행됩니다. 그러나 법원 소송이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진행을 위해 무역위원회 소송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무역위원회 소송을 통한 지식 재산권 침해 소송은 대체로 1년에서 1.5년 정도 소요됩니다. 소장을 제출한 후 보통 30일 이내에 무역위원회에서 조사 개시 여부를 결정합니다. 조사 개시 결정이 내려지면 판사와 staff attorney가 배정되어 소송이 진행되며 증거 개시와 청문회 이후에 판사가 예비 결정을 내리고 이후 무역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립니다. 이 결정에 대해서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법원 소송과 달리 무역위원회 소송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수입금지 조치나 판매 금지 명령으로 제한되며 손해배상액을 책정하지는 않습니다. 무역위원회 소송의 장점은 소송이 비교적 신속하게 진행되고, 무역위원회가 지식 재산권 법에 대한 전문성이 높으며 특허침해 소송의 경우 복잡한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입니다.     또한 법원 소송의 경우 소환장과 소장의 피고에 대한 서비스를 원고가 직접 처리해야 하며, 해외에 위치한 피고에 대한 서비스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무역위원회 소송에서는 무역위원회에서 직접 서비스를 처리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역위원회 소송에서는 좀 더 넓은 범위의 피고들을 하나의 소송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역위원회 소송에서는 'domestic industry' 요건이 충족되어야만 소송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지식 재산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지식 재산권과 관련하여 보호되어야 할 국내 산업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따라서 지식 재산권 침해가 발생하였을 때, 법원 소송뿐 아니라 무역위원회 소송도 고려하여 전체적인 소송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의: (213) 387-3630 채희동 변호사미국 무역위원회 특허침해 소송 무역위원회 소송 지식 재산권

2024-01-23

[삶의 향기] 마음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 전자레인지를 사오셨다. 병에 든 음료수를 데우려고 뚜껑을 닫은 채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스위치를 눌렀다. "펑!" 소리와 함께 음료수는 물론 전자레인지도 산산 조각이 났다. 전자레인지가 흔하지 않던 시절이라 사용법에 익숙지 않았던 탓이다.     제품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설명서를 통해 사용법을 공부해야 한다. 마음도 마찬가지이다. 원리에 맞게 사용하지 않으면 사고가 날날 수밖에없다. 마음도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이다.     '내 마음 나도 몰라'가 제목인 가요가 있다. '내 마음'이라고들 하지만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또한 우리의 마음이다. 마음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더 있다.   첫째, 마음은 행불행을 좌우한다. 팬데믹 시기에 한국에 갈 일이 생겼다. 비행기를 타고 보니 옆의 한 좌석이 비었다. '아, 편하게 갈 수 있겠구나!' 생각에 행복했던 마음도 잠시.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보니, 대부분 누워 가고 있었다. 행복했던 마음은 순식간에 불평으로 바뀌었다. 옆의 한 좌석이 비었다는 물리적 사실은 변함이 없지만, 비교하는 마음 때문에 행복은 순식간에 불평으로 바뀐 것이다.   대종사께서는, "마음이 선하면 모든 선이 이에 따라 일어나고, 마음이 악하면 모든 악이 이에 따라 일어나나니, 그러므로 마음은 모든 선악의 근본이 된다." 하셨다. 모든 것(행복과 불행)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일체유심조'가 불법의 핵심인 이유이다.   둘째, 마음은 늘 사용한다. 7~8년 전에 샤워꼭지가 고장이 났다. 부품만 간단히 교체하면 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복잡했다. 겨우 고치긴 했지만, 지금은 어떻게 고쳤는지 전혀 기억이 안 난다. 샤워꼭지 수리하는 법은 몰라도 치명적이지 않다. 왜냐면 자주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마음은 하루에 몇 시간이나 사용할까? 수면 중에도 무의식이 작용한다고는 하지만, 수면시간을 제외하더라도 최소 16시간은 사용한다. '마음 사용하는 법'은 일생에 샤워꼭지 고치는 법과는 달리 모르면 피해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반대로 잘 알면 이익도 그만큼 크다는 말이 된다.   셋째,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칼이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돈, 지식, 권력은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 마찬가지이다. 돈, 지식, 권력이 있는 사람이 훌륭한 일도 많이 하지만, 나쁜 일로 뉴스와 신문 지면을 장식하는 사람도 그들이다.   "이 세상에서 어떠한 공부가 제일 근본 되는 공부입니까?" 제자의 질문에 대종사께서는, "마음공부가 제일 근본 되는 공부이다. 마음공부는 모든 공부의 기본이니, 마음공부가 없으면 모든 공부가 다 바른 활용을 얻지 못할 것이다." 하셨다. 마음공부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우리가 애써 얻은 재주와 능력도 무용지물일 뿐 아니라 개인은 물론 인류에게 해악만 끼치게 된다.     내 마음이지만 마음의 주인이 되지 못해 늘 희로애락에 끌려다닌다. 마음을 제대로 '공부' 해서 희로애락을 부려 쓰는 진정한 마음의 주인이 되자.     drongiandy@gmail.com 양은철 / 교무·원불교 미주서부훈련원삶의 향기 마음 공부 마음 때문 지식 권력 제일 근본

2024-01-08

[부동산 이야기] 임대 부동산 구매자들의 흔한 실수

최근 한 유명 테크 기업에 재직 중인 바이어와 함께 인컴 프로퍼티 투자를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 바이어는 해박한 부동산 지식을 강조하며 물건들을 보고 판단하는 단계로 곧장 들어갔으나 결과는 인컴 프로퍼티 구매를 포기하고 일반 하우스 구매로 선회했던 일화가 있다. 본인이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수익을 거두기 위한 인고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사후 관리가 들어간다는 이유에서였다.     인컴 프로퍼티 거래 진행 시 펀딩이 되지 않아 최종 거래가 안 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적고 오히려 위 사례처럼 부동산 지식과 수지타산에 해박한 바이어들이 인컴 프로퍼티 구매를 마지막에 포기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이 일어난다. 그렇다면 위 바이어의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바이어로서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하는 것은 1. 정확한 투자 목표 설정 2. 매입 후 관리 방식 결정 같은 지극히 기본적인 투자 철학 정립이다. 많은 바이어가 흔히 하는 실수는 전문가들이 준비하는 기술적 영역 -자본환원율(Capitalization Rate), 순영업소득(Net Operating Income), 비용(Expense) 분석 그리고 자산 상태, 등기 및 임대 상황 등을 분석하기 위한 준비만 해온다는 것이다.     이는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데 이유는 첫째, 일반 바이어들은 전문가의 노하우 및 네트워크 그리고 집단 지성을 따라올 수 없고(전문가를 믿지 못하면 혼자 하는 편이 낫다) 둘째, 투자에 대한 기본 철학이 정립되지 않은 바이어는 실제 인컴 프로퍼티 구매 후 따르는 본인 몫의 과업과 미래 불확실성에 대한 부담을 이기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이어가 인컴 프로퍼티를 구매하기 위해 가장 우선 고려해야 할 것은 기술적 지식이 아닌 본인 투자에 대한 철학이며 간략하게 두 가지만 강조하고자 한다.     첫째, 정확한 투자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인컴 프로퍼티의 투자 목적은 크게는 두 가지다. 당신의 목표가 월수입을 늘리는 것인지 혹은 장기적인 자산 가치 증가를 추구하는 것인지, 둘 중 어느 쪽에 무게를 더 둘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월수입이냐 장기적 가치 증가냐 어느 쪽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투자 대상의 지역, 유형, 그리고 나아가 금융계획까지 수립할 수 있다. 투자 목표 설정이 한편으로 쉬워 보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현재 수입과 미래 수입까지 예측하는 것은 물론 부동산도 일종의 상품이기 때문에 내가 외적으로 선호하는 지역과 건물의 형태까지 고려돼야 하기 때문이다.     둘째, 매입 후 관리 방식의 결정이다. 관리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직접 관리할 것인지 혹은 관리 회사에 맡길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인컴 프로퍼티의 건물 관리는 투자 성공과 수익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재산관리, 규정준수, 세입자 심사 관리, 긴급 대응, 재무 관리 등 종합적 관리가 투자의 장기적 성공을 보장하기 때문에 매수 전 꼭 관리 방식을 결정하고 인컴 프로퍼티 쇼핑을 해야 바이어가 선택한 방식에 맞는 프로퍼티를 선택할 수 있다.     분립도생(本立道生), 기본이 서야 나아갈 길이 선다는 사자성어가 있다. 부동산, 그 중 특히 인컴 프로퍼티는 더욱이 바이어의 기본적 투자 철학, 기본이 서야 좋은 딜 나아가 투자 성공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문의: (424)359-9145  제이든 모 / eXp 부동산 리얼터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구매자 프로퍼티 투자 프로퍼티 구매 부동산 지식

2023-09-27

지식 재산권의 소유권자 [ASK미국 상표/특허/저작권법-채희동 변호사]

▶문= 특허, 상표, 저작권 등의 지식 재산권은 누구에게 소유권이 있나요?   ▶답= 특허의 경우, 일반적으로 특허 소유권은 처음으로 발명한 사람에게 귀속된다고 간주되며, 이 발명자는 자유롭게 특허를 양도하거나 라이선스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발명이 회사의 자원이나 시설을 이용해 직무범위 내에서 이루어진 경우, 해당 특허는 회사에 속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회사의 자원이나 시설, 비밀 정보 등을 사용하지 않고 개인 시간에 발명했다면, 그 특허는 회사에 귀속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허법은 연방법이지만, 특허의 소유권의 판단은 주법을 따르므로, 적용되는 주법에 따라 직원의 발명이나 외부인 고용을 통한 발명에 대한 소유권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적용되는 주법에 따라 적절한 계약서를 체결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표권의 경우, 최초의 상표권자는 상표를 고안하거나 채택하여, 제품이나 서비스와 관련하여 상표를 사용한 자입니다. 상표권자는 상표권을 양도하거나 라이선스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표 사용에 여러 개인이나 회사들이 관여하는 경우, 상표권이 누구에게 있는지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상표가 사용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성질이나 품질 관리에 대한 통제를 누가 하고 있는지를 통해 상표권자를 판단합니다. 분쟁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 통제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명확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통제권이 잘 유지되어야 상표권자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의 경우, 일반적으로 저작물을 창작한 저작자에서 최초의 소유권이 있으며, 저작자는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을 자유롭게 양도하거나 라이선스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직원이 직무와 관련하여 저작물을 창작한 경우 (work made for hire), 회사가 저작자로 간주되어 회사에 최초의 소유권이 귀속됩니다. 직원이 아닌 창작자가 회사로부터 보상을 받아 저작물을 창작한 경우에는 work made for hire 계약이나 양도계약을 통해 회사의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회사는 라이선스만 부여받은 것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운영에서는 특허, 상표, 저작권 등의 권리를 잘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권리가 잘 확보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잘 이해하고, 필요한 계약 서류를 체결해 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문제가 발생한 경우 적절한 시기 내에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의: (213) 387-3630 채희동 변호사미국 소유권자 특허 상표 특허 소유권 지식 재산권

2023-08-01

“영어로 설명하세요”…시민권 문턱 높아진다

미국 시민권 시험에 영어 말하기 항목이 추가되고 미국 역사에 대한 질문들도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현재 시민권 시험은 트럼프 정권 시절이던 2020년 난이도를 대폭 높였다가 다시 바이든 정권에서 2008년 업데이트된 내용으로 되돌아간 상태다.   이민국(USCIS)은 기존의 시험에 언어 능력을 확인하는 말하기 분야를 추가해 지원자를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문항은 제시된 그림의 내용을 구두로 설명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축구를 하고 있는 운동 선수의 사진을 보고 상황이나 묘사된 내용을 영어로 설명하는 것이다.   이는 한국에서 90년대 토익 시험(ETS)에서 사용했던 그림 묘사 문항과 흡사하다. 당시 시험은 응시자의 답변을 녹음해 평가했다. 일상생활에 볼 수 있는 내용의 사진들을 사용할 예정이지만 적절한 수준의 묘사를 하려면 초보 이상의 영어 구사 능력이 있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역사 지식에서는 기존의 단답형 문항 대신 사지선다형의 문항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지금은 시험관이 ‘미국이 1900년대에 치른 전쟁 하나를 대라’고 하면 응시자는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걸프전 등 5개 정답 중 아는 전쟁 하나를 답하면 된다.   그러나 새 양식에서는 응시자가 직접 질문을 읽고 남북전쟁, 멕시코-미국 전쟁, 한국전쟁, 스페인-미국 전쟁 등 미국이 1800년대에 치른 전쟁 3개를 포함한 4개 선택지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정답을 맞추려면 출제 가능한 내용에 대해 포괄적인 이해가 필요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들 신규 문항들은 내년 연말까지 최종 디자인과 검증을 마치고 이르면 2025년부터 시험 문항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USCIS는 1년 반동안 신규 문항의 실효성과 난이도 등을 전문기관에 맡겨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LA 한인타운의 한 시민권 강좌 강사는 “만약 당국의 계획대로 바뀌게 된다면 결국 신청자들에게는 난이도 높은 테스트가 됐다”며 “단번에 해결하려는 것보다는 천천히 시간을 두고 준비하는 접근이 필요한 듯 싶다”고 전했다.   한편 USCIS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사람은 총 103만 여명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영어 역사 역사 지식 영어 구사 시험 문항

2023-07-05

‘닥터특허법률사무소 김도훈 대표변리사’의 차별화된 의료 지식 재산권 서비스

아무리 혁신적인 기술과 지식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한다고 해도, 가치 높은 특허를 확보하고 제품, 서비스를 출시해야 시장에서 기술을 보호하면서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 특히 의료기기·헬스 케어·제약 분야에서는 R&D, 기술 협력, 라이센싱 등 다각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하므로 제대로 된 특허를 확보하고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연구개발과 비즈니스에 집중하여야 하므로 특허 출원 계획을 수립하고, 특허 관리, 침해 대응까지 담당하는 것은 쉽지 않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때 전문적인 도움으로 기업에 성장발판을 마련해 줄 수 있는 전문직이 ‘변리사’로 관련 기술과 시장을 철저하게 이해하고 있는 변리사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의료, 바이오, 헬스 케어, 제약에 대한 기술이라면 전문적 의료 지식, 임상 경험이 있는 의사 컨설팅이 반드시 필요하고 바로 이 점이 국가가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자 하는 목표와 맞닿아 있다. 많은 경제적, 시간적 비용의 투자가 요구되는 만큼 큰 가치를 창출해줄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의료, 바이오, 헬스 케어, 제약에 대한 기술 분야이고 향후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 및 미래 먹거리로 자리 매김할 것이다.     의사 면허증과 변리사 자격증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으면서 국내 기업의 우수한 의료, 바이오 기술을 높은 가치의 특허로 만들어 기업들의 글로벌 도약을 목표로 하는 특허법률사무소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다. 바로 이와 같은 목표를 꿈꾸는 김도훈 변리사의 ‘닥터특허법률사무소’가 있다.   김도훈 변리사는 연세대학교 산업공학, 경영학을 전공하고 제54회 변리사 시험에 합격하며 변리사 자격증을, 이어 연세대학교 의학을 전공한 후 제86회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하며 의사 면허증을 취득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수석 수련의로 근무했으며, NET 신기술인증 평가위원, NEP 신제품인증 평가위원, 중소기업벤처부 평가위원, SBA 서울경제진흥원 평가위원, WMIT 의료기기테크노밸리 평가위원 등을 지냈다.     차별화된 지식과 경험으로 바이오·제약·화학,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영업방법(BM)에 대한 IP출원, IP 컨설팅, IP MAP, 특허가치평가, R&D지원사업, 인증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사 면허와 변리사 자격 동시 보유, 의료·바이오·헬스케어·제약 기술 분야에 독보적인 강점   의사 면허가 있는 김도훈 변리사는 의료 관련 기술 분야에 강력한 전문성을 가진다. 가장 중요한 의료 임상을 경험하고 그 바탕이 되는 기술을 특허로 표현하는 과정에 담을 수 있는 역량은 국내에서 가히 독보적이다. 기업의 핵심이 되는 기술을 집약하여 보호하는 중요한 법적 수단이 특허권이기에, 핵심기술을 특허로 현출해내면서 가치를 더하는 그 과정에는 매우 높은 수준의 전문성이 요구되므로 각 분야에 맞는 변리사에게 의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 점에서 ‘닥터특허법률사무소’는 의료 관련 특허 출원과 관리, 시장 진출, 새로운 바이오 및 의료 R&D, 기업 성장, 기업 컨설팅 등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즉 의료 기술 상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법적 보호에 대한 종합적인 시각을 가지면서 연구 결과 상업화 및 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다.     김도훈 변리사는 “특화된 의료, 법률 지식을 협력사의 기술을 보호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종합적이고 균형잡힌 시야로 의료기술개발, 의료 특허, 인증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며 국내 기업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별한 자격과 실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겸손함을 유지하며 팀워크와 협력을 중시하는 닥터특허법률사무소 김도훈 변리사.     의료, 바이오, 제약, 헬스 케어 특허관리를 넘어 IP컨설팅, IP MAP, 특허가치평가, R&D지원 사업, 인증 컨설팅 등 폭 넓은 분야, 다양한 기업 및 개인의 의뢰가 증가하는 이유일 것이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닥터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김도훈 변리사 의료 바이오 기술과 지식

2023-06-01

[삶의 향기] 지식과 지혜

인생은 판단의 연속이다. 어떠한 판단을 하느냐에 따라 개인은 물론 사회, 국가의 흥망이 좌우된다. 바른 판단을 위해서는 문제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아는 것과 관련 있는 것이 지식과 지혜이다. 지식을 생각하면 대학교수와 판검사가 떠오르고, 지혜라는 말을 들으면 경험 많은 노인과 종교가의 성자들이 떠오른다.   벽의 색상을 정확히 알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육안으로도 대체적인 색상을 구분할 수 있지만, 정밀한 분석을 위해서는 기계가 필요하다. 하지만, 아무리 정밀한 기계가 있다 하더라도 관찰자가 색안경을 쓰고 있다면 말짱 헛일이다. 불가에서는, 중생들은 착심(attachment) 때문에 일과 이치를 바로 보지 못한다고 하며 이를 색안경에 비유한다.   동계스포츠인 쇼트트랙은 순위를 다투는 경기이기 때문에 결승선을 통과할 때 반칙과 그에 따른 판정 시비가 일상적이다. 한국 선수가 우승을 했지만 반칙으로 실격하기도 하고, 한국 선수가 2위로 들어왔지만, 상대의 반칙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한다. 하지만, 한국인들에게 한국 선수의 반칙은 늘 오심이고, 상대 선수의 반칙은 늘 정확한 판정이다. 물론 대한민국 국민이 도덕적으로 우수할 수도 있지만, 한국 선수들은 절대 반칙을 안 하고, 외국 선수들만 반칙을 한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   축구에는, 이기고 있는 팀이 가벼운 부상에도 운동장에 누워서 시간을 지연시키는 행동을 비꼬는 '침대 축구'라는 말이 있다. 한국 팬들은 주로 중동축구를 침대 축구라며 비난한다. 몇 년 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침대 축구를 하는 한국 선수들을 보고 민망했던 적이 있었다. 다음날 한국 신문에, "침대 축구도 전략의 일종"이라는 기사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러한 내로남불(이중 잣대)은 정치권에 이르면 거의 완성의 경지에 이른다. 고위공직자 청문회에서 여당은 늘 '실력검증'을 주장하고, 야당은 흠을 잡기 쉬운 '도덕 검증'을 주장한다. 정권이 바뀌면 어떨까. 같은 사안, 같은 의원임에도 정확하게 반대의 주장을 한다. 원근친소(遠近親疎ㆍ친하고 안 친함)와 사리사욕에 끌려 어리석어지는 예는 한도 없다. 이는 지식과는 무관한 문제이다.   색안경을 쓰고 벽을 바라본다면, 아무리 정밀한 기계도 색상을 구분하는 데 무용지물일 뿐 아니라, 기계가 정밀할수록 결과는 원래 색과 상관없는 색안경 색상에 가까워질 것이다. 마찬가지로, 지혜가 없다면 지식은 무용할 뿐 아니라 많을수록 해가 될 수도 있다. 큰 죄를 지은 사람들이 대체로 명문대 출신의 지식인들이라는 사실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기계가 없어도 색안경을 벗으면 붉은색을 파란색으로 하거나, 흰색을 검은색이라고 하는 치명적 실수는 하지 않지만, 아무리 정밀한 기계가 있어도 색안경을 쓰고 있으면 붉은색을 파란색으로 주장한다거나 흰색을 검은색으로 주장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발생한다. 세상의 어지러움과 혼란은 지식(기계)은 넘쳐나지만, 지혜가 없어서(색안경을 쓰고 있어서) 일어나는 일이다. 정밀한 기계도 계속 개발해야겠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색안경을 벗는 노력임을 명심할 일이다.   drongiandy@gmail.com 양은철 / 교무ㆍ원불교 미주서부훈련원삶의 향기 지식 지혜 한국 선수들 색안경 색상 기계도 색상

2023-05-15

[아름다운 우리말] 말과 교양

교양이라는 말은 여러 상황에서 다르게 쓰입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장면은 ‘교양 있다’ 또는 ‘교양 없이’라는 표현에서일 겁니다. 주로 교양 있다는 말보다는 교양 없다는 말이 더 많이 쓰이는데 사람들은 이 말을 하면서 이마를 찌푸립니다. 지나친 교양의 강조가 역효과를 내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양 있는 사람이라는 말에서 왠지 거리감이 느껴지고, ‘~하는 척’의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교양 있게 살기 위해서 클래식을 듣고, 미술관에 가고, 철학책을 읽습니다. 왠지 고고한 자세로 고상한 대화를 나누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장면이 교양인의 필수품처럼 느껴지는 요소입니다. 교양이라는 말이 부정적으로 쓰이는 장면만 주로 언급하여 교양을 가식적인 상황과 일치시켰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원래 교양이 부정적인 어휘는 아닙니다. 이쯤에서 교양이라는 말에 대하여 좀 살펴볼까요?     교양이라는 말이 어원적으로는 문화에 해당하는 단어 ‘Culture’와 관련이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문화라는 단어는 교양에서 온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양 있는 생활을 문화생활이라고도 하죠. ‘Culture’의 뜻은 ‘재배, 경작, 교양, 문화’ 등을 담습니다. 달리 말하자면 교양은 자연 상태와는 다른 것입니다. 재배나 경작 등은 자연에 사람의 힘이 가해진 것을 의미합니다.     문화적이라든가 문화생활이라는 말은 그런 점에서 이해가 됩니다. 연주회를 가고, 전시회를 가고, 강연을 들으면 문화생활이 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돈이 드는 경우가 많아서 서민 혹은 민중과는 거리가 멀어집니다. 자연에서 멀어져야 문화가 되고, 자연 상태를 벗어나는 게 교양이 됩니다. 벌거벗고 태어난 내 몸에 이런저런 장식이 늘어납니다.   대학 1, 2학년 때는 교양과목이 주를 이룹니다. 교양은 고등학교까지는 쌓기가 어려운가 봅니다. 아니, 사실은 교양은 대학에서도 계속 쌓아야 하는 것입니다. 교양 필수니 교양 선택이니 하며 나누기도 하지만 교양은 교양입니다. 교양은 정보, 지식, 지혜 등과도 관련이 됩니다. 수많은 정보는 내 속에서 걸러져 지식이 됩니다. 그리고 그 지식은 내 삶의 기준이 되는 지혜로 바뀝니다. 그리고 그렇게 바뀐 삶은 교양이 됩니다. 이러한 것이 교양의 참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교양을 쌓기 위해서는 정보도 필요하고, 지식도 필요하고, 지혜도 필요합니다. 교양이 가장 높은 단계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저는 교양이라는 말이 단지 자연과 구별하는 말이 아니기 바랍니다. 교양이라는 말이 마치 지식과 동일시되어서도 안 된다고 봅니다. 더구나 교양이 누군가를 차별하는 용어가 된다면 최악의 결과입니다. 교양은 오히려 세상의 정보와 지식을 이해하는 능력이면서 삶을 올바로 살아갈 수 있는 힘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죽을 때까지 즐겁게 교양을 쌓아야 하는 겁니다.   그러기에 교양은 한 분야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굳이 말하면 필수와 선택의 구별도 필요 없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즐겁게 정보와 지식을 얻습니다. 그리고 더 기쁘고 살 만한 세상을 살아갑니다. 이것은 교양이 보여주는 세상입니다. 이것이 교양 있게 사는 방법입니다. 교양이 있으면 사람으로서 기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람다운 삶입니다.   언어에 대한 이해는 교양의 시작입니다. 왜냐하면 언어는 사람과 자연을 나누는 중요한 기준이며, 사람을 이해하는 실마리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말에 대한 이해는 당연히 우리에 대한 이해입니다. 우리말에 대해 공부하고, 평생 쌓아가고, 즐겁게 이해해서 삶의 길잡이로 삼아야 하는 겁니다. 말 공부가 바로 교양입니다. 조현용 / 경희대학교 교수아름다운 우리말 교양 정보 지식 자연 상태 단지 자연

2023-02-19

성인 15%, 재정 몰라 연 1만불 손해…지식 부족 성인 매년 증가세

지난해 재정 지식 부족으로 1만 달러 이상 손해를 보는 성인들이 전체의 1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금융교육위원회(NFE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3000명 중 15%는 재정 지식이 부족해 1만 달러 이상의 손해를 봤다고 답했다. 2021년 11%에서 1년 만에 4%포인트가 증가한 것이다. 이들을 포함해 전체의 38%는 최소 500달러 이상, 68%는 0~499달러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평균 손해 금액 규모는 1819달러로 2021년 집계된 1389달러보다 430달러(31%) 많아졌다.   이에 대해 데니스 폴락공인 재무회계사는 “다수의 사람은 재정 관리에 대한 지식 없이 사회에 진출한다”며 “학교에서 이를 가르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수입, 저축, 투자, 이자 및 크레딧 관리 등 일반적인 재정 지식이 부족한 성인들의 수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사보험연금협회(TIAA)와 글로벌재정지식센터(GFLEC)가 진행한 연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참여자들은 28개의 기본 재정 지식 문제 중 평균 50%의 정답률을 기록했다. 또한 문제의 정답률이 25%를 넘지 못한 이들의 비율은 역대 최고 수준인 전체의 23%였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학생들에게 어린 나이부터 금융 관리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영리단체 경제교육위원회(CEE)에 따르면 현재 전국 24개 주는 12학년까지 재정 지식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중 가주는 해당하지 않았다.   낸 모리슨 CEE 대표는 “재정 교육은 미래 자산 관리의 기본”이라며 “충분한 재정 지식은 뛰어난 금융 건강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금융산업규제기구(FINRA)는 지난 연구에서 2015년 조지아, 텍사스, 아이다호 3개 주에서 개인 재정 교육을 시행한 결과 채무불이행 비율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평균 크레딧 점수가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한 2021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평균 지식 점수가 높은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효율적인 소비 성향을 보였으며 비상 자금 보유율도 높았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성인 증가세 재정 지식 성인 참여자들 재정 교육

2023-02-07

지식 재산권 각각에 대해서 권리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ASK미국 상표/특허/저작권법-채희동 변호사]

▶문= 지식 재산권 각각에 대해서 권리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답= 지식 재산권에는 크게 특허, 상표, 저작권, 영업 비밀 등이 있으며 각각의 권리 발생 기준이 있으며 권리 유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들이 있습니다. 특허의 경우는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등록받은 날짜부터 권리가 발생하고, 상표의 경우는 상표 사용을 시작하거나 상표 출원일부터 권리가 발생하며, 저작권의 경우는 창작물을 만들어낸 순간부터 권리가 발생하게 됩니다.   특허의 존속기간은 기능 특허의 경우, 특허 출원일로부터 20년이며, 특허 등록 유지를 위해 등록일로부터 3.5년 차, 7.5년 차 및 11.5년 차에 연차료를 납부하여야 합니다. 디자인 특허의 존속 기간은 등록일로부터 15년이며, 별도의 연차료는 없습니다. 존속 기간이 만료되거나 특허 등록이 취소되었을 경우 해당 특허의 기술이나 디자인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표의 경우 상표를 지속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권리를 유지할 수 있고, 상표를 포기하거나 장기간 사용하지 않았을 때 권리를 상실할 수 있습니다. 상표등록 유지를 위해서는 등록일로부터 5년과 6년 사이에 사용 선언서를 제출하여야 하며, 필요한 경우 유효성 증명을 보임으로써 상표 등록 취소가 어려운 좀 더 강력한 상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상표 등록의 존속 기간은 등록일이나 갱신일로부터 10년이며, 지속적으로 갱신함으로써 잠재적으로 영구히 상표 등록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의 보호 기간은 1978년 이후 창작물의 경우, 창작자의 사후 70년까지이며, 직무 저작물의 경우는 최초 출판 후 95년 또는 창작일로부터 120년 중에서 짧은 기간입니다. 보호기간 만료 후에는 창작물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되지만, 상표권, publicity right 등 다른 권리로 보호되는 부분은 없는지 유의해야 합니다.   영업 비밀은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가능하게 하는 경제적 가치가 있는 기밀사항으로 제조법, 레시피, R&D 정보, 노하우, 마케팅 전략, 고객 리스트 등이 있으며, 권리로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기밀을 유지하기 위해 합리적이고 적절한 조치들을 취해야 합니다. 영업 비밀권이 인정되면 부적절한 방법으로 이를 획득한 경쟁사나 기밀을 누출한 직원 등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밀을 잘 유지하고 제삼자가 독자적으로 만들어내지 않는 한 잠재적으로 영구히 영업 비밀 권리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문의: 213)387-3630 채희동 변호사미국 권리기간 특허 상표 지식 재산권 상표 사용

2023-01-31

연애 예능 봇물 속, ‘뇌 호강’ 지식 예능의 반란

BTS의 멤버 RM이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알쓸인잡’(이하 ‘알쓸인잡’‘)의 MC로 나서 화제다.     ’알쓸인잡‘은 tvN의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 ’알아두면 쓸데 있는 범죄 잡학사전-알쓸범잡‘을 잇는 지식 예능이다. 지식 예능은 각 분야의 전문가가 출연하여 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재미와 교양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최근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MBN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이 론칭하여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어린이 필독서 정도로 알려진 그리스 로마 신화를 어른의 관점에서 적나라하게 스토리텔링하고, 날것 그대로 재현하되 보다 깊은 인문학적 시각으로 접근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신화 스토리텔러로 변신한 설민석, 예능 MC로 거듭난 배우 한가인, 서울대 인문학 연구원 교수 김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젬마의 출연자 조합도 색다르다.     tvN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책 읽어주는 남자’로 활약했던 설민석이 이번엔 ‘신화 읽어주는 남자’로서 지루한 고전을 흥미롭게 구연하고, 배우 한가인은 MC이자 시청자 대표로서 스토리에 공감하고 대중이 궁금해할 지점들을 예리하게 지적하여 질문을 던진다. 다년간 그리스 로마 신화를 연구해온 김헌 교수는 신화 이야기 속에서 현대인이 꼭 알아야 할 의미와 지혜를 발굴하여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젬마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가 담긴 명화를 읽어주어, 프로그램의 심미성을 돋우는 동시에 예술적 안목을 확장하는 발판을 마련해 준다.   한편, 현재 tvN ‘벌거벗은 세계사’,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는 역사 지식을 전달 중이며, KBS ‘예썰의 전당’은 예술 작품에 대한 지식을 전달 중이다. 지식 예능은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연애 예능의 홍수 속에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짜릿함을 맛 보여준다. 이것이 또 어떤 분야의 지식 예능이 뇌 호강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예능 연애 지식 예능 연애 예능 설민석 예능

2022-10-31

[재정 칼럼] 뉴스와 주식투자

주식시장은 뉴스에 따라 한순간에 오르고 내리는 경험을 한다. 연준 의장이 물가상승을 잡기 위해서 이자율을 올린다는 뉴스에 투자자는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런 반응은 투자자가 야구 경기에서 2회까지 나온 점수로 경기 결과를 판단하는 것과 비슷하다.     투자 관련 미디어(방송, 신문, 인터넷 등)는 투자 정보와 지식을 끊임없이 전달한다. 방송 시간을 채워야 하는 것은 물론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야 하기 때문이다. 미디어에 등장하는 주식 전문가가 ‘순간적인 뉴스에 동요하지 말고 장기 투자하라’는 따분한 조언을 한다면 이것이 미디어의 마지막 초청이 될 것이다.   투자자는 높은 이익을 얻기 위해서 투자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치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금리와 주가의 방향, 전쟁의 영향,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개별 종목의 전망, 주식시장의 과대평가 여부, 경제는 어느 방향인지, 어떤 섹터가 유망한지’ 등 끝이 없다. 하지만 미국에서 오랜 기간 금융업계에 종사하다 보니 이러한 것들이 성공 투자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오히려 모르는 것이 투자 수익률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끊임없이 이런 지식과 정보를 알기 위해 노력하는가? 팬데믹 시작과 함께 집에 머물며 정부에서 푼 많은 돈으로 사람들이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졌다. 또한, 본인이 투자하는데 어떤 능력(Overconfidence)과 감(Feeling)이 있다고까지 생각한다. 이것이 본격적으로 투자하게 만들고 투자자에게 투자 지식과 정보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미국의 주식시장(S&P 500)은 1930년부터 2020년까지 수익이 1만8000% 증가했다. 그런데 그중 주식시장이 가장 높게 상승했던 단 10일 동안 나의 돈이 주식시장에 투자되어 있지 않았다면 수익은 28%밖에 되지 않는다는 한 은행(Bank of America)의 연구 결과이다. 그 오랜 기간 동안 단 10일이 언제인지 누가 예측할 수 있을까?   투자 예측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을 해도 이를 지키기가 매우 어렵다. 예측해야 투자가 재미있고 머리(?)를 써야만, 투자 결과가 좋을 것이라는 유혹을 떨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예측한 것이 맞을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우연히(Luck)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뿐이다. 우연은 반복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결국에는 실패로 이어진다.     연준의 결정, 기업의 재정 상태 등을 열심히 분석해도 우리가 더 나은 예측을 할 것이라는 증거는 분명히 없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된 정보와 지식일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어느 정도의 통제력을 가지고 진정으로 가치를 더할 수 있는 곳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어떤 빚을 먼저 갚아야 하는지, 집을 사는 것이 유리한지, 주택융자금을 빨리 갚아야 하는지, 보험이 필요한지, 원금 보장한다는 투자상품의 진실이 무엇인지, 투자하며 발생하는 모든 비용이 얼마인지, 아이들 학자금 마련을 어떻게 하는지, 신용 등급을 어떻게 증가시키는지, 등을 계획하고 파악함으로써 우리의 금융 생활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다.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과거 주식시장 역사가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 있다. 주식시장의 오르고 내림에 동요 없이 자그마한 자금을 꾸준히 투자하면 성공하는 투자로 이어 진다는 사실이다. 이명덕 / 박사·RIA재정 칼럼 주식투자 뉴스 투자 예측 투자 지식 투자 정보

2022-10-12

[재정칼럼] 뉴스와 주식투자

주식시장은 뉴스에 따라 한순간에 오르고 내리는 경험을 한다. 연준 의장이 물가상승을 잡기 위해서 이자율을 올린다는 뉴스에 투자자는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런 반응은 투자자가 야구 경기에서 2회까지 나온 점수로 경기 결과를 판단하는 것과 비슷하다.     투자 관련 미디어(방송, 신문, 인터넷 등)는 투자 정보와 지식을 끊임없이 전달한다. 방송 시간을 채워야 하는 것은 물론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야 하기 때문이다. 미디어에 등장하는 주식 전문가가 ‘순간적인 뉴스에 동요하지 말고 장기 투자하라’는 따분한 조언을 한다면 이것이 미디어의 마지막 초청이 될 것이다.   투자자는 높은 이익을 얻기 위해서 투자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치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금리와 주가의 방향, 전쟁의 영향,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개별 종목의 전망, 주식시장의 과대평가 여부, 경제는 어느 방향인지, 어떤 섹터가 유망한지’ 등 끝이 없다. 하지만 미국에서 오랜 기간 금융업계에 종사하다 보니 이러한 것들이 성공 투자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오히려 모르는 것이 투자 수익률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끊임없이 이런 지식과 정보를 알기 위해 노력하는가? 팬데믹 시작과 함께 집에 머물며 정부에서 푼 많은 돈으로 사람들이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졌다. 그 당시 주식에 투자해서 많은 돈을 벌었다는 소식 역시 끊이지 않았다. 남이 돈을 번다고 하니 본인만 손해 보는 것 같아 주식에 입문한다. 투자자는 일시적인 투자 수익 결과를 같은 비율로 미래에 얼마나 불어날지를 열심히 계산(Extrapolation)해 본다.     또한, 본인이 투자하는데 어떤 능력(Overconfidence)과 감(Feeling)이 있다고까지 생각한다. 이것이 본격적으로 투자하게 만들고 투자자에게 투자 지식과 정보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미국의 주식시장(S&P 500)은 1930년부터 2020년까지 수익이 1만8000% 증가했다. 그런데 그중 주식시장이 가장 높게 상승했던 단 10일 동안 나의 돈이 주식시장에 투자되어 있지 않았다면 수익은 28%밖에 되지 않는다는 한 은행(Bank of America)의 연구 결과이다. 그 오랜 기간 동안 단 10일이 언제인지 누가 예측할 수 있을까?   투자 예측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을 해도 이를 지키기가 매우 어렵다. 예측해야 투자가 재미있고 머리(?)를 써야만, 투자 결과가 좋을 것이라는 유혹을 떨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예측한 것이 맞을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우연히(Luck)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뿐이다. 우연은 반복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결국에는 실패로 이어진다.      연준의 결정, 기업의 재정 상태 등을 열심히 분석해도 우리가 더 나은 예측을 할 것이라는 증거는 분명히 없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된 정보와 지식일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어느 정도의 통제력을 가지고 진정으로 가치를 더할 수 있는 곳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어떤 빚을 먼저 갚아야 하는지, 집을 사는 것이 유리한지, 주택융자금을 빨리 갚아야 하는지, 보험이 필요한지, 원금 보장한다는 투자상품의 진실이 무엇인지, 투자하며 발생하는 모든 비용이 얼마인지, 아이들 학자금 마련을 어떻게 하는지, 신용 등급을 어떻게 증가시키는지, 등을 계획하고 파악함으로써 우리의 금융 생활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다.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과거 주식시장 역사가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 있다. 주식시장의 오르고 내림에 동요 없이 자그마한 자금을 꾸준히 투자하면 성공하는 투자로 이어 진다는 사실이다. 이명덕 / 박사·RIA재정칼럼 주식투자 뉴스 투자 예측 투자 수익률 투자 지식

2022-10-07

[수필] 영성, 감성, 지성

동물은 살아있는 다른 목숨을 먹고 살기에, 살아남는 싸움은 먹느냐 먹히느냐의 전쟁이다. 그래서 하늘과 땅 사이에 목숨이 있는 곳에 싸움은 멈추지 않는다. 가장 큰 싸움은 코로나처럼 사람과 세균의 전쟁이다. 모든 목숨은 세균에서 시작하여 사람이 태어나기까지 이르렀다. 모든 목숨들이 사라져도 세균은 살아있기에 이 땅 위에 세균은 목숨의 시작이며 끝이라고 했다.   척추동물의 움직임은 앞으로 나가며 발달하였기에 몸의 맨 앞쪽에서 모든 신경과 뇌가 발달하였다. 사람의 뇌는 뇌간, 소뇌, 대뇌로 나누어 사람의 삶은 본능의 세계, 정서의 세계, 지식의 세계로 나누어진다. 자라나며 본능을 관리하는 뇌관이 제일 먼저 척추와 뇌 사이에 성장하고 정서를 관리하는 소뇌가 그 위에 자라난 다음 지식을 관리하는 대뇌는 가장 늦게 성장한다.   사람은 어려서 엄마에 의지하고 자라난다. 영성의 세계에는 어려서 어머니에게 의지하듯 성인이 되어 선조와 하늘의 능력에 의지하려는 종교가 나타났다. 신과 사람 사이 사랑의 관계로 인류의 생활에 가장 오랫동안 지속되어왔다. 사람의 능력으로 감당하지 못하는 때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 있어 견디며 살아난다. 불평과 불만이 감사하고 행복해하는 마음으로 한순간에 평화를 얻는 능력이다.     기독교에 부활이 있고 이슬람교에 구원이 있고 불교에 열반이 있어 영적 각성(覺醒)을 얻는다. 그래서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종교 안에 살고 있다. 경전의 언어는 영성세계의 언어이기에 감성의 언어나 지성의 언어로 설명할 수 없다. 성숙한 현대인의 인격에는 반드시 종교가 있고 그 혜택을 누린다. 엄마에 의지하여 살아남는 본능은 뇌간의 능력이라고 한다.   감성은 어려서 먹는 느낌, 자라나서 짝을 얻는 느낌에서 시작한다. 먹는 느낌은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서 에너지를 얻는 수단으로 살아있는 유기물질을 섭취한다. 짝을 찾아 사랑을 나누며 자신의 생명기간이 끝나기 전에 다음 생명을 준비하는 일은 그 종자가 이 세상에 연속하여 존재하는 기본능력이다. 느끼는 모든 고등동물들에게 먹는 기쁨과 성교하는 기쁨이 주어졌기에 그 종자들이 이 세상에 존속한다. 이 두 가지 감정 때문에 약자를 지배하는 강자가 되려고 경쟁하는 죄성이 있고 반면에 자식을 낳고 사랑을 나누는 행복이 있다.     느낌은 고등생물과 사람에게 주어진 여섯 가지 감각에서 온다.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을 보고 만지는 말초신경은 중추신경을 통하여 두뇌로 연결되어 작용된다. 시각에 비추는 미술이나 조각, 청각에 울리는 노래와 기악, 미각으로 즐기는 요리, 몸으로 움직이는 무용이나 체육, 말하는 언어를 문자로 표현하는 시와 소설, 그리고 종합예술의 영화 혹은 건축, 여러 예술분야는 새로운 감동을 일으키기에 끊임없는 창작은 인류의 감성에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고 있다. 생명을 존중하고 삶의 예술을 즐기는 감성은 현대인의 인격이다.   다른 동물들이 입으로 하는 일들을 사람은 손으로 하기에 입의 말하는 기능이 더욱 발달하였다. 두 발로 서서 걷기에 손의 역할이 더 많아 지고 입이 말할 수 있는 시간을 더 얻어 손 기술과 언어능력은 더욱 빠르게 발달하였다. 언어를 갖기 시작한 사람의 대뇌는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하였다. 어린아이가 태어날 때 대뇌의 자리는 거의 비어 있지만 엄마와 교감하며 말을 배우는 동안에 대뇌는 빠르게 성장한다.     인류의 대뇌는 언어와 함께 급속히 성장하였다. 사람이 짐승들과 크게 다름은 대뇌의 기능인 지식이다. 지식을 통한 생존경쟁에 인류의 생활은 더욱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인류가 세계를 지배하는 능력이며 계속해서 앞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인류의 미래이다. 현대인의 인격은 사람의 뇌에 갖춰진 3가지 부분의 능력을 따라 행동한다.   동아시아의 음양오행의 종교와 과학이 도교로 발달한 다음 바닷길 따라 인도로 전해져서 불교가 탄생하였다. 이어서 서남아시아로 전해져서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시작하였다. 종교와 힘의 주축은 유럽을 거치는 동안 인류의 현대역사가 시작하였다. 힘의 주축은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대영제국에 머물었다가 미대륙에 도착하면서 1차, 2차 세계대전에 승리한 미국은 현대세계의 막강한 강대국으로 군림했다. 이제 힘의 주축은 차츰 동아시아로 넘어오고 있다.   오늘의 현대인류는 육체적으로 성인처럼 자랐지만, 영성, 감성, 지성을 구분하지 못하는 미성숙한 사춘기이다. 수없이 많은 목숨을 희생하며 아프리카 사람을 데려와서 노예로 부리고 지금까지 계속되는 인종차별을 본다. 독일이 600만 유대인을 학살하거나 미국이 원주민을 무참하게 말살하는 정책을 본다. 기독교의 창조론은 본능의 영성이고 진화론은 과학적 지식이다. 두 가지 설명을 이해하지 못하는 현대인의 미성숙한 현실에서 종교전쟁은 멈추지 못한다.   이제 모든 인류는 한 가족이 되어간다. 현대인류의 정보시대는 국가와 민족의 경계를 넘어 세계가 하나의 마을이 되어간다. 정보시대의 인격은 국경을 초월하여 모든 사람이 한 가족이다. 자유와 평등의 균형을 이루며 하나의 인류가족으로 새로운 인격을 갖춤이 오늘의 삶이다. 머지않은 장래에 인류는 더욱 성숙한 하나의 가족이 되어 미래의 죽지 않는 우주인을 기르게 된다. 종교, 예술, 과학의 인격으로 현대인류와 미래 우주인이 연결된다. 미성숙한 사춘기를 지나 성숙한 인격을 갖추어 이곳 동아시아에서 우리 모두 건강한 미래를 맞이할 준비해야 하는 때다. 바닥에서 정상으로 솟구치는 한반도 민족의 저력이 다시 세계를 이끌어 갈 미래를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 최용완 / 수필가수필 영성 감성 영성 감성 기술과 언어능력 세계 지식

2022-04-07

[독자 마당] 밥벌이를 위한 면허증?

지금 살고 있는 시니어 단지에는 의료인, 성직자, 교육자, 예술가 등 각 분야의 전문자격증을 가진 거주자들이 많다. 그런데 은퇴라는 이유로 현직에서 떠나면서 면허가 모두 무용지물이 돼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누구나 자신의 삶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인간은 함께 어울려 사는 존재이기에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살게 마련이다.     수십년 공부해서 어려운 시험을 통과해 면허증을 따고, 매일 같이 피땀 흘려 연습해서 얻은 예술 분야의 명성이 고작 좋은 직장에 취직해 돈 더 벌어 잘 살기 위한 것이었던가. 이런 식이라면 어린 나이에 1억 달러 복권에 당첨됐다면 공부도 직장도 필요 없고, 세상에서 노력할 일이 없어진다는 것인가.     물론 나이에 따른 건강 상태나 여러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아까운 면허를 썩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은퇴해 쉬게 되면서 전문 지식이나 재능을 기부할 곳을 못 찾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자신이 가진 지식이나 기술, 재능 등을 요긴하게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적극 봉사에 나서야 한다. 특별한 이유 없이 돈벌이와 상관이 없다는 이유로 외면해서는 안 된다.     의도적으로 칼을 사용해 사람 죽이는 것은 당연히 살인이지만 죽어 가는 사람을 보고도 무관심하게 방치해 죽게 하는 것도 살인이 될 수 있다.   은퇴자 타운에는 젊었을 때 전문직에 종사했던 사람이나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던 사람들이 많다. 가진 지식이나 기술로 지역사회나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의도적으로 회피하거나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은퇴했으니 이제 사회에 대한 관심을 끊고 그냥 편히 지낼 것인가, 아니며 주변에 필요로 하는 이웃이 도울 것인가. 그 선택에 따라 면허증을 딴 목적이 규정될 것이다. 김홍식·은퇴 의사독자 마당 밥벌이 면허증 은퇴자 타운 기술 재능 전문 지식

202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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