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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잇단 가격인하…기존 고객 불만 커져

최근 테슬라가 일부 모델에 대한 인센티브를 크게 확대함에 따라 기존 고객들의 불만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 누적이 창업 이래 최대 수준에 달하자 이달 들어 모델 Y의 가격을 트림에 따라 적게는 3000달러에서 많게는 5000달러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급기야 지난 주말에는 모델 Y를 비롯해 S, X까지 기본 트림 가격을 각각 2000달러씩 내리고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도 1만2000달러에서 8000달러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7500달러 크레딧까지 적용하게 되면 모델 Y 일부 트림을 테슬라 최저가 차종인 모델 3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테슬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모델 Y가 세금 크레딧과 5년간 개스비 절감분을 반영할 경우 2만9490달러부터 시작한다고 홍보하고 나섰다.   이전에 모델 Y를 구매한 고객들은 불과 몇 개월, 며칠 사이에 차 가격이 수천 달러에서 1만 달러까지 큰 폭으로 내리면서 허탈함을 토로하고 있다.   최근 모델 Y를 구매한 남모씨는 “모델 Y가 7500달러 크레딧을 받을 수 있는 데다가 가격이 4월 1일부터 1000달러 인상된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구매하게 됐다. 테슬라 센터에서 인벤토리를 픽업하는 조건으로 2500달러 추가 할인을 받아 4만3500달러에 샀는데 이렇게 가격이 내릴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포브스도 모델 Y 차주 말을 인용해 지난 2021년 8월 5만4290달러에 산 고사양 트림이 현재는 5만1990달러로 7500달러 크레딧을 포함하면 4만4490달러가 돼 1만 달러 가까이 저렴해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같이 기존 구매자들은 신차 가격이 내려가면서 잔존가치 하락 폭도 커져 오토론 부채가 차 가치를 상회하는 ‘깡통차’ 보유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켈리블루북에서 22일 기준으로 LA지역 매물로 나온 2022~23년형 중고 테슬라 모델 Y(주행거리 1만5000마일 이하)의 가격을 살펴보면 3만2500~5만 달러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 모델 Y를 구매할 경우 트림에 따라 중고차 가격으로 신차를 장만하는 셈이 된다.     가치 하락에 트레이드인이나 중고차 판매 시 손해가 더 커질 수 있어 장기 보유를 선택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지난해 모델 Y를 구매한 이모씨는 “7500달러 IRA 택스 크레딧에 가주친환경차 크레딧 7500달러까지 받았는데도 4만9000달러 넘게 주고 샀다. 그런데 최근 신차는 물론 중고차 가격까지 하락세라고 하니 최대한 오래 타는 수밖에 없을 듯하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기차의 가격 하락이 일반 전자, 전기 제품과 같은 패턴을 보인다며 가격 하락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리스를 권장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현대, 기아를 비롯해 도요타, 스바루, 렉서스 등이 파격 리스 프로그램을 내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어 모델에 따라 100달러 중후반에서 200달러 중후반 사이의 월 페이먼트로 신형 전기차를 탈 수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도 모델 3의 리스 가격을 월 299달러로 인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가격인하 테슬라 테슬라 센터 중고 테슬라 전기차 EV IRA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Auto News

2024-04-22

아이폰15부터 수리비 싸진다…애플, 중고부품으로 수리 가능

애플은 올가을부터 아이폰 일부 기종에 대해 새 정품이 아닌 중고 부품으로도 수리를 할 수 있게 된다고 11일 밝혔다. 애플에 따르면 중고 부품으로 수리가 가능한 부분은 디스플레이, 배터리, 카메라, 앞으로 출시될 아이폰의 생체 인식 센서 등이다. 중고 부품 수리는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5부터 가능해지며 아이폰 수리에 드는 비용이 그만큼 줄어들게 됐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 이용자가 자신의 기기를 수리할 때 ‘부품 페어링’을 거쳐 새로운 정품으로만 수리할 수 있도록 해왔다.   기기의 일련번호와 일치하는 새 부품을 이용하도록 하고 중고 부품이나 비슷한 다른 부품을 사용할 경우 새로 장착한 부품을 확인할 수 없다는 알림이 떴다. 이에 일부 기능은 부품을 교체해도 아예 작동하지 않기도 했다.   애플은 이날 중고 부품에 대한 이같은 알림을 없애는 한편 앞으로 이용자가 수리점에서 부품 주문 시 기기의 일련번호를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애플은 아이폰이 도난당했을 때 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는 ‘액티베이션 락’(Activation Lock) 기능을 부품까지 확장하기로 했다. 애플은 “액티베이션 락이 걸린 다른 기기로부터 확보한 부품으로 수리할 경우 그 부품의 기능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인 존 테너스는 “수리 프로그램의 확장으로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편의성을 제공하고, 동시에 우리 제품과 부품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아이폰 애플 수리 프로그램 수리 가능 중고 부품

2024-04-14

'중고는 일본차' 꼭 그런 건 아니다…피해야 할 중고 일본차 5종

일반적으로 중고차 구매시 잔고장이 적고 유지비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일본차를 많이 찾는다. 일본차들이 신뢰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좋은 평판을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차 가운데는 아무리 상태가 좋고 가격이 저렴하더라도 사지 말아야 할 중고 모델들이 있다. 개인재정금융 전문사이트 고뱅크레이츠가 최근 발표한 구매를 피해야 하는 일본 중고차 5개 모델을 소개한다.   ▶마쓰다 RX-8   2004~2008년 사이에 판매된 RX-8 1세대 모델은 19개 마쓰다 모델 가운데 신뢰성이 11위에 불과할 정도다. 마쓰다프로블럼스닷컴에 따르면 엔진 고장을 비롯해 파워스티어링 문제, 과도한 엔진오일 소비, 수년에 걸친 다수의 리콜 이력이 있다.   가격은 4600달러에서 7800달러 사이다.   ▶미쓰비시 이클립스   좋은 연비 및 준수한 핸들링 성능을 갖춘 스포츠 세단으로 가격이 3000~5800달러 사이지만 1999~2003년형과 2007년형은 피해야 한다. 휠과 타이어 마모가 다른 동급차에 비해 심하고 인테리어도 저렴한 재질을 사용해 부품이 파손될 수 있다. 특히 1999년형은 자동 변속기, 파워 트레인 및 스티어링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됐다.   ▶혼다 CRX 델 솔   인기 모델인 혼다 CR-X를 대체하기 위해 1997년 출시된 혼다 CRX 델 솔은 전방 브레이크 로터가 휘는 경향뿐만 아니라 지붕이 새고 실내 소음이 심해 핫카스닷컴은 “끔찍하게 실망스러웠다”고 평가했다. 가격은 900~3700달러지만 거의 레몬카 수준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스즈키 사무라이 및 X-90   1995년 출시된 지프 랭글러를 연상시키는 박스형 SUV 스즈키 사무라이는 급커브길 주행시 전복되는 경향이 있어 컨슈머리포트로부터 안전 등급 ‘미흡’을 받았다. 1996~1997년형 스즈키 X-90 후속 모델도 비슷한 전복 문제가 있는 데다가 쿠페인지, 스포츠카인지, 아니면 픽업트럭인지 이상한 디자인에 출력이 90마력에 불과하다. 두 모델의 가격은 500~3200달러 사이다.   ▶도요타 파세오   특이한 이름의 파세오는 1991년부터 1997년 사이에 생산된 서브 콤팩트카로 코롤라와 동일한 프레임으로 제작됐다. 가격은 1997년형 쿠페가 2000달러선, 컨버터블은 3000달러 선이다. 파세오는 여기 소개된 다른 차들에 비해 기계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부품 구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일본 중고 중고 모델들 파워스티어링 문제 마쓰다 모델 일본차 Auto News 중고차

2023-11-09

[김형석의 100년 산책] 키 작아 걱정하던 외손주, ‘달리기 상장’ 받은 사연

9월 초순이었다. 교육정책과 방향 설정을 위한 교육방송 토론회에서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KAIST 총장, 서울대 총장, 세 분과 자리를 같이하게 되었다. 주제는 ‘교실이 바뀌어야 교육이 성공한다’였다. 다른 세 분은 모두 대학에서 교수가 되었으나 나는 초·중고, 대학교육 모두를 경험했기에 사회자가 먼저 내 견해를 물었다. 나는 ‘사랑이 있는 교육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신념에서 초·중고 시절 경험담을 소개했다.   허약했던 손자, 지금은 심장내과 교수   40여 년 전, 미국에 사는 큰딸 집에 갔을 때였다. 외손주가 초등 4학년인데 키도 작고 볼품도 없는 편이었다. 며칠 전 학교에서 운동회가 있었다. 우리 애는 열심히 뛰었지만 언제나 꼴찌였다. 내 딸은 그러지 않아도 어려서부터 열등감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 같아 담임선생과 상의하곤 했다. 운동회가 걱정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 애가 운동회에서 상장을 받아왔다. ‘누구보다도 제일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준 상’이었다. 꼴찌는 했지만, 열성만은 제일이었으니까 준 것이다. 그 애가 지금은 심장내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초등학교 때는 그런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애가 초등학교 때 배운 것은 거짓 없는 정직, 욕하거나 어떤 폭력도 큰 잘못이라는 정신, 부족한 점 때문에 책망받는 것보다 적더라도 잘한 일에 칭찬받는 교육이었다. 학교장은 선생과 학부모가 합심해서 사랑이 있는 교육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었다. 큰 학교보다 규모가 작은 학교, 학생 수가 적을수록 사랑이 많은 교육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어려서 가난했고 병약했던 나를 중학교에 가도록 부모와 의사를 설득해 주었던 윤태영 선생의 사랑을 잊지 못하고 있다.   중고등학교에 있을 때였다. 고2를 지도할 당시 반 학생이 자살하려고 극약을 먹었다. 부모가 일찍 발견하여 병원에 입원시키고 위기를 넘겼을 때였다. 학생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병원에 찾아갔다. 아직 의식이 회복되지 못하고 깨어나는 중이었다. 내가 얼굴을 맞대고 “내가 누군지 알겠느냐”고 물었다. 퉁퉁 부어오른 눈을 뜨면서 나를 보는 모습이 “내가 죽었을 텐데, 우리 선생님이 아닌가?” 하는 표정이었다. “내가 왔어.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라고 했더니,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내가 진심으로 책망했다. “너 이게 무슨 짓이냐. 너를 목숨보다 귀하게 사랑하는 부모님이 계시고, 너를 위하고 사랑하는 나와 친구들이 있는데,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죽으려고 했어? 그렇게 네 멋대로 행동하는 법이 어디 있어?”라고. ○○군이 엉엉 울기 시작했다. “너 이제 깨어나면 또 이런 짓을 할 테야…”라고 물었다. 울음을 그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했다. 옆에 있던 어머니가 “선생님과의 약속이니까 믿어도 되겠다”라고 안심하는 표정이었다. 나는 제자의 손을 꼭 잡고 함께 울었다. 그 제자가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광산학을 전공하고 미국 유타주 한 회사의 중책을 맡고 있다.   나는 교실에는 ‘사랑이 있는 대화’가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부모와 선생의 사랑을 믿을 수 있고, 미래를 약속하는 선한 친구들과 마음을 함께하는 대화, 선하고 아름다운 인간관계는 대화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 경험을 연장해 가는 사람이 성공하고 행복해진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내 소신은, 중고등학교 나이 기간에 친구와 이웃을 위하는 봉사 경험이 있는 학생은 군 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불미스러운 행동은 물론 범죄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학교 성적은 큰 문제가 아니다. 인간다운 삶을 스스로 찾아가는 공동체 안에서 대화와 만남이 인생의 가치와 보람을 좌우한다.   자주 있는 일이다. 지방에 갔다가 제자들을 만난다. 한 고등학교 교사가 “대학에 있을 때는 열심히 공부도 하고 학점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그 당시의 공부한 것은 다 잊어버렸다”라고 했다. 내가 “이상하다. 나는 대학 때 들은 강의와 공부한 것을 지금도 기억하는데”라며 웃었다. 다른 제자가 “선생님은 기억력이 특출하셨지요”라고 물었다. “내가 대학에 다닐 때는 공부를 한 것이 아니고 학문을 했다. 그 당시에 가지고 있던 문제의식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으니까 기억한다”라고 답했다.     나는 대학교와 학문의 다양성과 창조성을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문제의식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공통된 문제의식 없이는 더 좋은 미래교육과 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는 지도자는 배출되지 못한다. 교수는 언제나 문제의식을 동반한 연구와 강의를 하고 학생들과 그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토론과 결론 탐구의 장(場)이 되어야 한다.   전공에 갇힌 한국의 대학 교육   불행하게도 우리나라 학생들은 독서가 병행하지 못하고 모든 공부를 수능시험에 집중하기 때문에 학문과 사상의 주체가 되는 인문학적 사유의 결핍이 심각해지고 있다. 의사들도 환자를 대할 때는 과거와 달리 주치의가 동료 교수들과 종합진단을 통해 병상을 판단한 후에 다시 주치의가 책임을 진다. 교수들은 그런 초보적인 과정도 밟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독립된 한 과목, 자기 전공 분야에 집중해 학문의 다양성과 사회적 요청을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그 때문에 인문학이 설 자리를 스스로 좁혀간다.   나 같은 경우는 독립된 철학과에서 강의하다가 역사학에도 관심을 두고, 문학 영역에도 참여해 ‘인문학적 사유’을 넓게 경험한 후에 다시 철학으로 복귀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니까 철학적 사고가 인문학적 사유로 확장된 후에 다시 철학적 학문의 차원이 높아지곤 했다. 인문학보다 역사 문제와 사회과학은 그런 발전적 변화가 필요하다. 이런 여러 가지 전문성과 융합성이 있는 현실에 대한 해결을 위한 대학 교실에는 문제의식이 필수적이다. 교실이 바뀌지 못하면 학문과 사회의 발전적 희망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김형석 / 연세대 명예교수김형석의 100년 산책 달리기 걱정 중고 대학교육 중고등학교 나이 인문학적 사유

2023-10-13

뉴욕시, 안전 미인증 전기자전거·스쿠터 퇴출

내달 16일부터 산업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전기자전거와 스쿠터 임대 및 판매가 금지될 전망이다.   올 한해 154건의 전기자전거 화재가 발생하는 등 전기 모빌리티 기기에 동력을 공급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 과열 문제가 지속되자, 산업 안전 미인증 전기자전거 및 스쿠터 판매를 금지하는 조례안(Int 0663-2022)이 지난 3월 시의회를 통과, 다음 달부터 발효되는 것이다.     새로운 조례에 따라 공인된 안전 표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전기자전거 및 스쿠터를 판매, 대여하는 온·오프라인 업체에는 위반 사항이 통지되고 미인증 기기 유형별로 최대 1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중고 거래 시에도 마찬가지다. 크레이그리스트와 같은 중고 시장에서 산업 안전 미인증 중고 전기자전거·스쿠터를 판매하는 사람에게도 위반 사항이 통지되고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다만 미인증 기기를 사용하는 개인에게는 위반 사항이 적용되지 않으며, 이미 판매가 완료된 미인증 기기와 뉴저지나 커네티컷 등 뉴욕시 외곽에서 구입하거나 대여해 온 기기에도 위반 사항이 적용되지 않는다.     새로운 조례가 시행됨에 따라 뉴욕시는 전국에서 전기 자전거·스쿠터의 안전을 규제하는 최초의 도시가 될 전망이다.     공인된 산업 안전 표준은 리튬 배터리가 과충전, 낙하, 물, 극한의 온도 등에 노출됐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하는 테스트를 포함해 전기 시스템을 구체적으로 평가한다. 로라 캐버나 소방국장은 “전기 모빌리티 수단을 이용하는 모든 가정은 자전거 프레임에 홀로그램 UL마크가 있는지 확인하는 등 자체 안전 점검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윤지혜 기자전기자전거 미인증 중고 전기자전거 전기자전거 화재 스쿠터 판매

2023-08-17

거래량 줄고, 가격 오르고

최근 샌디에이고 카운티 기존주택의 거래건수는 눈에 띄게 감소했지만 가격은 오히려 급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레이터 샌디에이고 부동산협회가 지난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 기존 단독주택의 6월달 거래량은 전달인 5월에 비해 10% 줄었으며 1년 전인 지난해 6월에 비해서는 무려 26%나 감소했다. 협회의 관계자들은 로컬 중고 단독주택의 거래량이 줄어든 원인에 대해 높은 모기지 이자율과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그리고 시장에 나와 있는 중고주택 매물의 기록적인 감소추세를 뽑았다.   그러나 올들어 다소 주춤했던 주택가격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특히 중고 단독주택의 경우 중간가격이 5~6월 사이 10%나 치솟더니 급기야 지난달에는 100만 달러 선을 돌파했다. 로컬 중고 단독주택의 중간가격이 100만 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사상 두 번째다.   콘도나 타운 하우스 같은 연립형 주택의 중간가격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연립형 주택들의 중간가격은 5월 한 달간 5% 정도 오른데 이어 지난달에는 2% 정도 인상돼 65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협회의 프랭크 파웰 회장은 "샌디에이고 카운티 부동산 시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반응속도가 여전히 느린 편"이라면서 "주택의 높은 시세는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주택매매가 가장 활발했던 5개 집코드 및 매매건수는 다음과 같다.   ▶1위: 92028(폴브룩) / 46채 ▶2위(공동): 92065(라모나) & 92127(랜초 버나도 웨스트) / 35채 ▶3위: 92026(에스콘디도 노스) / 34채 ▶4위: 92057(오션사이드 노스) / 33채 ▶5위: 92056(오션사이드 이스트): 32 채.거래량 단독주택 샌디에이고 카운티 중고 단독주택 6월달 거래량

2023-07-18

고가 명품 시계, 현금 중고 거래 시 사기 확률 높아

‘디깅 소비’에 꽂힌 MZ 세대를 중심으로 명품 중고 거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카테고리는 시계다. 특정 브랜드의 경우, 중고 플랫폼 내 검색 시 최소 1백만 원 선 ~ 최대 2천만 원 이상까지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액이 수 조 원에 달하는 등 ‘시테크’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MZ세대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유명 브랜드의 특정 모델들은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프리미엄이 붙기까지 한다.   이렇게 중고 거래가 늘어날수록 개인 간 거래 사기 역시 다양한 유형으로 발생하고 있다. 거래 당사자 외에 타인에게 입금하게 하는 3자 사기, 거래 중 오토바이 등 제 3자를 통해 물품을 탈취하는 형태, 진품을 가품으로 바꿔치기 하는 형태 뿐 아니라 눈에 잘 띄지 않는 내부 부품을 바꿔 끼운다거나 어두운 곳에서 거래하여 물품 상태를 정확하게 보지 못하게 하는 사기 형태도 눈에 띈다고 한다. 또한 거래 장소에 다수가 등장하여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며 가격 조정을 요구하거나 구매 의사를 강요하는 형태도 보인다. 택배로 부치겠다고 한 뒤 택배상자에 벽돌 등을 넣는 수법은 매우 흔하다.   가장 흔하게 보이는 사기 형태는 현금 거래를 유도한 후 거래가 성사되면 나몰라라 하는 등의 모습이다. 최근 직장인 정 모씨(30세)가 모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롤렉스 시계를 거래하기로 약속했다가 겪은 일이다. 구매 후 상자를 열어보지도 않았다고 하여 다른 제품들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했는데, 집에 와서 밝은 빛에 확인해 보니 잔기스와 찍힘 현상이 눈에 띄었다. 민사 소송을 알아보았지만 제품 상태에 대한 기준은 매우 주관적이며 현금을 입금한 행위 자체가 상태를 모두 확인한 것으로 간주돼 소송으로 이어져도 승소 확률이 0%에 수렴한다는 변호인의 조언에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한 구매대행 카페에서는 셀러가 현금을 받은 뒤 물품을 보내지 않고 잠적해 피해자가 속출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경우, 신용카드로 결제했다면 카드사에 지급정지를 요청하거나 할부항변권을 행사하는 등의 후속 조치가 가능하지만 현금을 입금했다면 후속 조치를 이행하기가 쉽지 않다.     하이엔드 명품 스타트업 ‘원오브원’ 관계자는 “명품 시계의 거래액이 높은 만큼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인 간 거래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제 내역이 투명하게 남도록 카드 결제가 가능한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법을 권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 간 중고 명품 시계 거래액이 수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시장 규모에서 무엇보다도 안전 거래를 추구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신뢰성을 갖춘 원오브원의 전문 컨시어지 서비스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중고 명품 시계를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명품 시계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 거래 사기 거래

2023-06-12

[보그타운] 엄선된 중고 명품 할인 가격 판매

오렌지 카운티 중고명품점으로 잘 알려진 보그타운(VOGUE TOWN, 대표 최수지)이 16년전 처음 오픈했던 라팔마와 비치의 크리스탈 갤러리아(구) 자리로 이전했다.   단독 건물 2층 전체로 더 넓어진 VOGUE TOWN은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등과 같은 명품백을 비롯하여 로렉스, 카티에 등의 명품시계, 보석, 옷, 구두, 선글라스 등 다양한 중고 명품들을 구비하고 있다.   비치 갤러리아 매장의 2배 이상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더 많은 명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힐크릭, 엠유, 기가 같은 브랜드 골프백(새것)과 클럽커버 같은 골프 액세서리도 판매하고 있다. 고객들의 위탁판매가 대부분이라 구입뿐만 아니라 판매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철저한 진품 감정과 좋은 가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 신뢰를 바탕으로 많은 단골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     VOGUE TOWN의 최수지 대표는 “그동안 고객분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 덕분에 벌써 16년이 되었다”며 “최신 명품 핸드백 외에도 골프옷, 골프용품도 새로 많이 구비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쾌적한 환경, 넓은 주차장으로 쇼핑의 즐거움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VOGUE TOWN은 구입뿐만 아니라 판매에 대한 문의도 환영하고 있으며 제품에 대한 다양한 상담도 가능하다.     매장 오픈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주소:  8028 Beach Blvd #B. Buena Park, CA 90620   ▶문의: (714)521-1030보그타운 명품 엄선 중고 명품들 명품시계 보석 최신 명품

2023-04-30

중저가 중고 옷 인기, 명품 추월했다

#. 김수진(41) 씨는 자주 사는 중고 옷 판매 사이트를 이용하면서 4인 가족 의류비 지출이 50% 이상 줄었다. 틴에이저 자녀뿐만 아니라 김씨 부부까지 중고 옷을 사고 트레드인 프로그램으로 신상품 구매에 할인 혜택도 받고 있다.     #. 옷장마다 가득한 옷을 정리한 최지나(37)씨. 가족들이 안 입는 옷은 쇼핑백 10개를 채웠다. 최씨가 온라인 중고 옷 할인점인 스레드업과 포쉬마크에 판매해 번 돈은 278달러. 최씨는 옷장 수납공간도 넓어지고 지구환경도 살리고 생활비도 벌어 일석삼조라고 밝혔다.     지속하는 고물가로 인해서 루이비통, 샤넬, 구찌 등 명품 중심이었던 중고 의류 판매가 중저가 브랜드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온라인 중고 옷 할인점인 스레드업 보고서에 따르면 H&M, 아베크롬비 앤드 피치, 리바이스, 메이드웰, 어반아웃피터, 프리피플, 앤트러팔러지, 자라 등 중저가 브랜드가 중고 옷 쇼핑객들 사이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로 급부상했다. 〈표 참조〉   중고품 및 위탁 플랫폼 업체인 글로벌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8개 패션 브랜드가 재판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는 2021년보다 244%나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데이터의 닐 손도스 대표는 “전통적인 소매업체가 재판매 부문에 진입해 중고 옷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중고품이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아 판매 업체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패스트 패션 브랜드인 H&M은 지난달 스레드업과 협업해 중고 옷 판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메이드웰은 자체 온라인 중고 옷 사이트에서 최대 70%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트레이드인(trade-in) 프로그램을 통해 신상품 20달러 할인도 제공한다. 노스페이스도 리뉴드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파카, 재킷, 방한복을 판매한다.     리바이스는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으로 중고 옷을 5달러에서 최대 30달러까지 보상해준다.     최대 규모의 온라인 중고 옷 할인점 스레드업에서 판매하는 브랜드는 3만5000개 이상으로 소매가격의 90%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스레드업에서 쇼핑하는 이지연 씨는 “핸드백, 스웨터, 운동복 등을 10달러 미만으로 살 수 있다”며 “자라 핸드백을 35% 할인해서 6달러에 샀다”고 말했다.     스레드업의 경쟁사 포쉬마크 경우 자라, 제이크루 등이 명품을 제치고 지난 3월 플랫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였다.     포쉬마크의 클로이 배퍼트 구매관리 담당자는 “중저가 브랜드가 트렌드가 빠르고 소셜미디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최신 패션 스타일 제품을 바로 선보이고 있다”며 “중고의류로 가장 인기 있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2023 스레드업 재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중고옷 시장은 2027년까지 거의 2배로 성장해 350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해 5배 성장했고 올해 26%, 내년 33%에 이어 2027년까지 9배 성장해 시장 규모가 7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스레드업의 제임스 레인하트 CEO는 “소비자가 먼저 지구와 기후 문제를 인식하면서 재판매가 상승했다”며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중고 옷 시장이 성장했고 가격 역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중고 옷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Z세대다. 지난 1년 동안 산 의류 3개 중 하나는 중고 옷으로 나타났다.     22일 지구의 날이 다가오면서 온라인과 소셜미디어에는 중고 옷 쇼핑 팁 관련 게시물이 넘치고 있다.     LA지역 대표적인 중고 옷 온·오프라인 매장인 버펄로 익스체인지, 세컨드 스트리트, 웨이스트랜드 등은 1달러 중고 의류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중저가 중고 온라인 중고 중저가 브랜드 재판매 프로그램

2023-04-19

세일·중고·할부로…바뀌는 한인 소비…고물가·금리에 패턴 변화

#.이주미씨는 최근 콜스와 메이시 홈페이지에서 50% 세일 이벤트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식기 등 생활용품을 샀다. 이씨는 의류와 가전제품도 아이 친구 엄마들과 온라인 세일 정보를 공유해 물건을 구입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리워드를 주거나 사은품 제공 등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면 필요한 제품은 구매에 나선다.   #.레이첼 김씨는 가구나 전자제품 등 값이 비싼 빅아이템을 살 때 할부를 이용한다. 일시불로 결제할 수 있지만, 경기 하강에 대비해 일정 현금은 항상 보유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한인업소들의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은 매력적이라고 김씨는 덧붙였다.   1년 넘게 지속하는 인플레이션과 고금리에 지치면서 온라인에서 대폭 할인한 저가 제품을 구입하고 가성비 좋은 중고제품을 찾고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등 짠물 소비로 바뀌며 한인들의 소비 패턴이 변곡점을 맞고 있다.   소비자들이 온라인 할인 프로모션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지갑을 열고 중고제품에 대한 선입견도 이전보다 훨씬 낮아졌다.     김주영씨는 “밥솥의 내솥 코팅이 벗겨져 본사에 새 제품을 문의했지만, 해당 모델은 품절되고 없었다”며 “환불된 한 두번 사용한 내솥을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말에 바로 구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한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자동차 냉장고, 와인 디캔터, 크리스털 화병, 공기청정기, 오디오 스피커 등 예전에 볼 수 없는 중고 고가 제품들도 가득하다.     한인들의 달라진 소비패턴은 한인 소매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고집하던 업체들은 매출이 줄어들자 온라인 판매로 눈을 돌리고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는 LA에서 전국으로 판매 지역을 넓히고 한인 시장에서 주류시장까지 고객층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며 “온라인 프로모션이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방문자 수도 급증했다”고 밝혔다.     가구, 의료기기, 생활가전, 가전제품 등 고가 제품을 판매하는 업계에서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이 인기다.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인 업체는 한스전자, 코리아가구, 바디프랜드, 오레스트, 헬스코리아, 코웨이, 쿠쿠, 리바트 등 10여 곳이 넘는다.     무이자 할부 서비스는 고객이 일시불 결제에 따른 부담을 줄이는 대신 소매업체가 대신 이자를 부담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으로 업체가 은행에 지불하는 수수료는 2~4%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긴축 경제로 일시불 결제를 꺼리는 고객들에게 분할 납부는 매력적”이라며 “매출의 5~10%를 차지하는데 최근에는 증가 추세”라고 밝혔다.     한인 업계가 제공하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은 6개월부터 최장 48개월까지다.     일부 업체는 온라인 할인 프로모션에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까지 제공하고 있다. 쿠쿠는 29일까지 온라인에서 결제하는 경우 6개 프로모션 제품을 20% 할인하고 무이자 할부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시대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은 소비자에게 혜택이지만 할부기간 안에 갚지 못하면 이자를 한 번에 내야 한다”며 “이자율은 일반 크레딧카드 이자율인 25~30%이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고물가 할부 무이자 할부 한인 중고 한인 소매업계

2023-03-21

전기차 부유층 전유물, 보조금 효과 의문

기후위기 대책으로 전기자동차 구매를 장려하기 위해 보조금 지급에 나섰지만, 이미 전기차 시장이 부유층 위주로 형성돼 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방 상원이 7일 기후변화에 대응해 3690억 달러를 투입하는 내용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을 통과했다. 핵심은 전기차 확대를 위해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법안은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주고 중국 등에서 생산된 배터리와 핵심 광물을 사용한 전기차는 혜택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규정했다.   리튬 등 광물과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전기차는 고가에 형성돼 있다. 소득 수준이 높은 소비자들의 수요가 충분히 강하기 때문에 전기차 업체들이 ‘굳이’ 저렴한 모델을 제작할 이유는 없는 상황이다.   중·저소득 소비자들은 개별 차고를 갖고 있지 않은 데다 공공 충전시설이 충분치 않아 전기차 구매에 여의치 않은 형편이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전문가들은 전기차 가격이 내연차만큼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지만, 가격은 지난해 오히려 14%나 올라 평균 6만6000달러에 이른다. 일반 신규 차량보다 2만 달러 이상 비싸다.   그래도 수요는 탄탄하다. 인기 모델인 포드 마하-E는 사실상 완판됐고, 테슬라의 모델Y는 인도 시기를 예측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에 자동차 제조사들이 ‘굳이’ 가격을 내리지 않고 있다는 게 뉴욕타임스(NYT)의 진단이다. 도요타나 혼다 같은 ‘실속형’ 자동차 업체들은 아직 미국에서 전기차 모델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포드, 메르세데스 벤츠 등은 판매량은 적지만 쏠쏠한 이익을 거두고 있다.   심지어 중고 전기차도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모델Y나 마하-E와 같은 인기 모델의 중고차는 신규보다 수천 달러 높은 가격대에 팔리고 있다. 구매자들은 중고더라도 전기차라면 기꺼이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다.   보조금 지급 요건도 까다로운 편이다. 중고 전기차의 보조금 지급 한도는 4000달러. 찻값이 2만5000달러 이하인 경우에 적용되지만, 이는 전체의 20%가 채 되지 않는다. 중고차 시장은 신차의 2배 정도로 규모가 크다.   신차의 지급 한도는 7500달러로 비교적 여유있는 편이지만, 자격요건이 까다로운 게 문제다. 법안은 무역 동맹국의 원자재로 북미에서 생산한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여야 한다는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국내에 배터리 공장 신설 계획을 밝힌 업체들도 있지만, 현재 생산하고 있는 곳은 몇 되지 않는다.   소재·부품난이 해소되기까진 몇 년은 걸릴 전망이다. 전기차 제조업체, 배터리·반도체 공급업체들이 미국에 새 공장을 짓기 전까지 전기차는 주로 부유층 밀집 지역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전기차 부유층 전기차 모델 중고 전기차 전기차 업체들

2022-08-11

가전제품, 새 것 같은 중고품 인기

중고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컨수머 테크놀로지 부문 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관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세계 중고 스마트폰 2억2500만 개가 거래됐으며 2024년에는 3억5100만 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가 치솟으면서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스마수머(smart+consumer)’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리퍼브(리퍼비시드 제품)는 사소한 문제로 공장이나 서비스 센터에 반품된 제품을 수리·재포장해서 판매하는 제품이다. 중고 가전제품은 판매자가 품질을 따로 보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현재 상태(as-is)’로 판매되는 데 반해 리퍼브는  이미 제조사 또는 판매자가 기본 품질을 보장한다.     리퍼브는 각 제조사에서 직접 살 수도 있고 아마존, 베스트바이와 같은 소매 업체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애플 웹사이트에서 리퍼브 아이폰12(128GB)은 759달러로 기존 가격(899달러)에 비해 140달러(16%) 싸게 살 수 있다. 신품과 품질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게 판매 업체의 설명이다.   오픈 박스 제품은 베스트바이와 월마트 등에서 개봉된 제품을 저렴하게 다시 판매하는 걸 가리킨다. 큰 의미로 보면 중고 제품이지만, 말 그대로 고객이 박스만 열었다가 마음을 바꾼 제품으로 새 제품도 꽤 된다. 베스트바이는 오픈박스 제품의 등급도 4종류로 나눴다. 일례로 삼성 GLED TV (75인치) 정가는 1999달러지만 베스트바이 ‘페어(fair)’인 제품은 40% 저렴한 1199달러다. 반면, 상태가 좋은 엑설런트(Excellent)인 제품은 1399달러로 페어보다 약간 비싸다. 아마존도 아이템에 따라서는 중고(used)를 눌러 중고 상태를 확인하고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본인이 가진 가전제품을 판매 업체에 주고 그 가치만큼 신제품 구매가를 낮추는 트레이드인도 활발하다. 트레이드인이 가능한 곳은 베스트바이, 아마존 이외에도 ▶디클러터(decluttr) ▶가젤(gazelle) ▶바이백월드(BuyBackWorld) ▶캔잇캐시(Canitcash)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작동이 완벽하게 되는 아이패드 에어 4(64GB)를 가젤(Gazelle)에 팔면 327달러를 받을 수 있다. 제품 상태 조사가 끝나면 체크, 페이팔, 아마존 기프트 카드로 돈을 받을 수 있고 그 금액을 트레이드인 할 제품 구매에 쓸 수 있다. 김수연 기자중고 가전제품 오픈박스 퀄리티 리퍼비시 제품

2022-08-03

고물가 시대 중고 알뜰 거래 활기

#최근 이수진씨는 아동 전집 전권을 온라인 중고 사이트에 올렸다.판매는 30분 만에 끝났다. 이번 달 이씨가 중고 물건을 판매해 벌은 금액은 총 490달러. 구매 가격보다 70% 할인된 가격으로 내놓으면서 바로 판매가 되고 있다.     #최진하씨는 필요한 물건 목록을 정해 놓고 몇 곳의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쇼핑한다. 한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를 함께 이용하면 필요한 품목을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다. 최씨는 새것 같은 중고거래 물건을 70~8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소득이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물가 상승으로 지출이 증가하면서 중고 거래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지역 기반 그룹 단체 채팅방,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미디어 커뮤니티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중고 제품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면서 중고거래도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최근 가장 활발하게 중고 거래가 이뤄지는 곳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단체 채팅방이다.     토런스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을 중심으로 모인 단체 채팅방에는 각각 1700여명, 700여명의 한인이 모여 있다.     이곳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비즈니스 홍보, 음식배달, 구인, 건강정보, 학원, 렌트, 집수리, 가전 수리, 육아 도우미 등 하루에도 수십건의 메시지가 쏟아진다.     이중 가장 빠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중고 거래다. 새것 같은 상태의 중고 물품이 초저가에 올라오면 몇십분 안에 판매가 완료된다.     기존에도 수많은 온라인 커뮤니티 중고 거래가 있었지만 지역 기반 중고 거래는 말 그대로 이웃끼리 믿고 거래하는 서비스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지역 그룹 단체 채팅방에 올라오는 중고 제품은 중고라고 하기에는 대부분 상태가 좋고 새것 같은 제품도 있다.       양문 냉장고는 200~300달러, 2번 사용한 매트리스 100달러, 킹베드 풀세트 300달러, 하이킹 백팩 4개 30달러, 아이키아 램프 20달러 등 제품 가격은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대체로 초저가다. 아동 옷, 수영복, 가전제품, 식탁, 책 등 중고 물품을 무료 나눔을 하는 사람도 많다.     이곳에서 중고 물건을 판매한 이지수씨는 “프렌치 냉장고를 구입하면서 기존 냉장고를 빨리 치우고 싶어 무료로 내놓았다”며 “가지러 온 사람이 감사하다며 100달러를 주고 갔다”고 말했다.     중고 거래가 급증하면서 소형 이삿짐 업계도 바쁘다. 자동차에 싣기에는 크고 이삿짐센터에 맡기기에는 부담스러운 중고 가전이나 가구를 구입하는 경우 이용하고 있다.     소형이삿짐 업체 G파워의 박디도 대표는 “올해 들어 중고 가구와 가전 이사 요청이 급증했다”며 “새것 같은 침대, 냉장고, 소파, 식탁 등을 주로 배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소형 이사 비용은 LA와 오렌지카운티 이동 기준 150~200달러다.       박 대표는 “올해 개스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소형이사 비용도 상승했다”며 “배달하는 중고 제품 가격이 저렴해 때로는 운반비보다 싼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고거래가 급증하는 이유는 인플레이션 영향 뿐만 아니라 최근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열풍이 불면서 중고거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중고 거래 업계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으로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 올해 들어 중고 거래가 급증했다”며 “중고 제품 사용에 거부감이 줄고 중고 제품 사용이 지구환경을 돕는다는 인식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은영 기자중고물가 중고 중고거래 물건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 거래

2022-07-25

중고 물품 직거래 사기 조심

둘루스에 거주하는 한인 김민기씨(31)는 얼마전 아찔한 경험을 했다.   오래된 소파를 팔기 위해 페이스북 마켓, 오퍼업(Offer Up), 넥스트도어(Next Door)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 리스팅을 했다.   김 씨가 물건을 올리자마자 페이스북에서 '관심이 있으니 물건을 사겠다'는 메시지가 왔다. 김 씨가 언제, 어떻게 거래를 할 거냐고 묻자 구매자는 "체크를 보내 줄테니 이름, 집주소,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그는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어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이는 신종 사기 수법이었다. 구매자로 둔갑한 사기꾼들이 판매 가격 이상의 '가짜 수표'를 보낸 다음, 판매자가 디파짓도 하기 전에 초과 금액을 구매자에게 보내도록 하는 방식이었다.     아울러 다른 플랫폼에서 한 구매자는 김 씨에게 모바일 송금 결제 앱 젤(Zelle)을 통해 돈을 보냈다고 했다. 그러나 금액은 들어오지 않았다.     다만, 김 씨의 이메일에는 'Zelle'에서 "김 씨의 계정에 송금 제한이 걸려 있으니 550달러가 아닌 구매자에게 300달러를 보내 850달러를 받으라"는 내용의 메일에 왔다. 자세히 살펴보니 해당 이메일주소의 도메인은 'Zelle'가 아니라 'Gmail'로 위조된 이메일이었다.   김 씨는 기자에게 "빨리 팔고 싶은 마음에 믿고는 싶었지만, 좀 의심쩍은 부분이 많아서 피할 수 있었다"라며 "의심하지 않았다면 나도 모르게 속고 피해를 당할 뻔 했다"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중고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중고거래 사기' 또한 늘어나고 있다. 김 씨의 경험처럼 만나기도 전에 다양한 방식으로 송금을 유도하기도 하고, 직접 만나도 안전하지 않은 경우도 발생한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직거래에서도 체크를 받았다 디파짓이 안된 사례, 직거래를 하려고 나타났지만 물건과 현금을 갈취당하는 사건도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서 중고거래시 최대한 안전한 곳과 시간에 직거래를 해야 한다. 또 현금 거래는 필수이다.     한편, 둘루스 경찰은 안전한 중고거래를 위해 감시카메라가 설치된 경찰서 주차장에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테드 사도스키 둘루스 경찰 대변인은 지난 11일 둘루스 경찰 페이스북에 "경찰에서 범죄자들을 만날 가능성이 적을 것"이라며 "만약 이곳에서 만나는 것을 거부한다면 이는 사기거나 범죄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재우 기자직거래 중고 중고거래 사기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거래시 최대한

2022-07-15

[중앙 칼럼] 옷장 앞에서 '지구'를 생각한다

2500갤런 용량의 물탱크는 지름 96인치, 높이 95인치의 원통형인 경우가 많다. 성인 남성의 키를 훌쩍 넘고 빈 탱크라도 360파운드에 달하는 무게로 설치할 때는 지게차가 필요하다.     캘리포니아 가정의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은 조사 기관에 따라 100~360갤런이다. 2500갤런이면 한 가정이 7~25일 쓸 수 있는 양이다. 이런 거대한 탱크에 가득 채운 물이 있어야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이 있다. 바로 청바지 ‘한 벌’이다. 영국의 환경보호 비영리기관인 엘런 맥아더 파운데이션은 청바지를 만들며 염색, 탈색, 워싱에 쓰이는 물의 양이 막대하다고 설명했다.   월드뱅크는 의류업종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체의 10%라며 전 세계 항공편과 해상 운송에서 배출되는 것을 합한 것보다 많다고 지적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소비 이후에 실제로 사용되지 않는 상품이 지나치게 많은 점이다. 최대 온라인 중고품 할인점 스레드업은 매년 미국에서 판매된 뒤 소비자가 입지 않고 방치되는 의류가 90억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소비자들이 합리적으로 판단해서 사서 입을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서 과잉 생산되는 세태를 꼬집은 것이다.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CBS 방송과 인터뷰한 캘아츠 패션디자인 학과의 린다 그로스 교수는 “지난 30년간 패션 업계는 더 많은 제품을 파는 데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환경주의자들은 “지금 당장 옷장 안을 살펴보라”고 일침을 날린다. 일본과 영국에서 주재원 생활을 한 뒤 현재 LA에서 2년째 근무 중인 한 지인도 “다른 곳에서는 안 그랬는데 미국에서 좀 살다 보니 옷장에 입지도 않는 옷이 무더기로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경제를 말하며 환경을 걱정하는 건 ‘삼겹살 좋아하는 채식주의자’처럼 말이 안 되는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이미 여러 의류업체는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과 원단의 재활용 및 중고 재판매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동참한 브랜드들은 룰루레몬, 아크테릭스, 리바이스, REI, 메이드웰, 노스페이스, 타미힐피거, 스텔라 매카트니 등 다양하다. 특히 여성복 에일린피셔는 2009년부터 ‘테이크 백 프로그램’을 시행해 180만점 이상을 재활용했다.   여기에 ‘한 번 입은 옷은 다시 입지 않는다’로 한때 유명했던 힐튼 호텔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의 고백도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지금 입은 옷은 중고다. 새 옷 대신 중고를 사면 의류 탄소 발자국을 82%까지 줄일 수 있다”며 “의식 있는 소비자가 되기 위해 결심을 다진다”고 적었다.   얼마 전 ‘지구의 날’이었다. 누구나, 언제나 그랬듯이 이런 특별한 ‘날’들은 지나고 나면 잊힌다. 솔직히 이런 날들의 수명은 그날 하루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환경문제는 뒷전으로 밀리기 쉽다. 북극의 빙하가 많이 녹아 북극곰은 불쌍하지만 당장 더욱 급한 건 코앞에 닥친 페이먼트이고, 생활비 마련이며, 투자 수익률과 은퇴준비이기 때문이다.   스레드업은 ‘지속가능한 옷장 만들기 7대 챌린지’를 제안했다. 중고 옷 입기, 빌려 입기, 친환경 브랜드 구입하기, 건조기 대신 널어서 말리기, 입었던 옷 다시 입기, 고쳐서 입기, 버리는 대신 기부나 재판매하기 등이다.     올해 지구의 날은 벌써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지구와 경제와 후대를 위해 당장 옷장을 열고 반성할 필요가 있다. 또 한인 의류업체들에는 아직 말 같지 않게 들리겠지만, 중고 의류 판매와 기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 기후변화로 매년 꾸준히 오르는 기온처럼 이들 시장은 앞으로 5년 지금의 2배인 770억 달러로 커지며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기 때문이다. 류정일 / 경제부 부장중앙 칼럼 옷장 지구 중고 재판매 당장 옷장 온실가스 배출량

2022-04-25

중고 전기차 구매·리스 4000달러 지원

남가주에디슨(SCE)사 고객이 중고 전기자동차를 사거나 리스하면 최대 4000달러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다.   SCE 측은 지구의 날을 맞아 전기자동차 이용 고객 리베이트 프로그램 이용을 당부했다. SCE 측은 새 전기자동차를 산 사람도 가주 정부의 청정연료 보상 프로그램에 따라 750달러까지 리베이트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SCE 측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전기자동차 활용을 독려하고 있다. SCE 전동화 담당 카터 프레스캇 이사는 “전기자동차는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고 유지관리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SCE 측이 제공하는 중고 전기자동차 또는 리스 차량 리베이트 프로그램은 웹사이트(evrebates.sce.com)로 확인할 수 있다. 가주 정부의 청정연료 보상 프로그램도 웹사이트(cleanfuelreward.com)로 홍보 중이다.   한편 SCE 측은 지구의 날을 맞아 전기자동차 시승 행사도 펼치고 있다. 23일 오후 3시~6시 가디나(The Ditch, 2800 Rosecrans Ave. Gardena)에서는 가디나 밸리 상공회의소 주관 전기자동차 시승회가 열린다. SCE 후원으로 음악공연, 푸드 트럭, 후원단체 전시관도 선보인다.     프레스캇 이사는 “지구의 날을 맞아 전기차 이점을 배우고 시승회에서 전기차의 장점과 재미를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전기차 중고 전기자동차 시승회 중고 전기차 중고 전기자동차

2022-04-21

콜로라도서 가장 많이 팔린 중고 전기차

 콜로라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중고 전기차 모델은 일본 자동차업체 닛산의 소형 전기차종인 ‘리프’(LEAF)인 것으로 조사됐다.자동차 검색엔진 ‘아이씨카스닷컴’(iSeeCars.com)의 조사에 따르면, 닛산 리프는 콜로라도 주내 전체 중고 전기차 가운데 점유율이 42.9%로 가장 높았다. 또한 리프는 전기차 점유율이 가장 높은 25개주 중 콜로라도를 비롯한 18개주에서 가장 인기있는 중고 전기차였으며 테슬라 모델 S는 나머지 7개주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다. 아이씨카스닷컴의 칼 브로어(iSeeCars.com) 선임 분석가는 “미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급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닛산 리프는 중고 전기차 판매량의 27.7%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테슬라 모델S는 17.8%로 2위에 그쳤다”고 말했다. 그는 “중고차 가격 평균이 4만8,996달러였던 테슬라 모델S에 비해 리프는 1만3,054달러에 불과한 점과 아울러 리프가 10년만에 차량 판매 시장에 나온 최초의 대량 판매용 전기차라는 브랜드 인지도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닛산 리프는 중고 전기차 판매 점유율이 가장 높은 25개주 가운데 상위 7개주, 전체 18개주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다.특히 테슬라의 생산 거점으로 인기가 많은 캘리포니아에서도 닛산 리프는 가장 많이 팔린 중고 전기차종이었다. 콜로라도에서 리프 다음으로 점유율이 높은 중고 전기차종은 테슬라 모델S로 12%였고 쉐비 볼트가 6.4%로 그 뒤를 이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닛산 리프 21.8%, 테슬라 모델S 15.1%, 피아트 500e 14.1%의 순이었으며 뉴욕주는 니산 리프 23.6%, 테슬라 모델S 19.7%, 쉐비 볼트 10.5%의 순이었다. 그러나 일리노이주의 경우는 테슬라 모델S가 33.8%로 제일 높았고 2위는 니산 리프 21.6%, 3위는 테슬라 모델X 10.1%였다. 메트로폴리탄 지역별 중고 전기차종 점유율은 덴버의 경우 니산 리프가 43.1%로 가장 높았고, 시카고는 테슬라 모델S 36.4%였으며 뉴욕은 닛산 리프 22%, 로스앤젤레스는 피아트 500e 18.7%로 집계됐다. 이밖에 미국에서 점유율이 제일 높은 전기차종 톱 10은 닛산 리프(27.7%), 테슬라 모델S(17.8%), 피아트 500e(9.1%), 쉐비 볼트(8.4%), 폭스바겐 e-골프(6.3%), 테슬라 모델3(5.9%), 테슬라 모델X(4.9%), BMW i3(4.8%), 쉡비 스파크(3.9%), 기아 소울(2.1%)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차종은 9.1%였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전기차 중고 전기차종 테슬라 모델s 전기차종 점유율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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