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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칼럼] 이룰 수 없는 ‘아메리칸 드림’

지난 4년 동안 부동산 시장은 롤러코스터와 같았다. 주택가격은 팬데믹 동안 치솟았고 임대료,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이어졌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2년째 침체기다.     침체의 문을 연 것은 ‘주택소유주 잠금 효과’다. 지난해 주택소유주의 약 90%가 6% 미만의 모기지 금리를 누렸다.     7% 가까운 모기지 금리에 저금리 주택소유주들이 집을 매물로 내놓는 것을 꺼리는 것은 당연하다. 이 여파로 주택 매물은 턱없이 부족하다. 적은 매물 공급으로 지난 9월 기존 주택판매는 14년래 최저 수준이었다. 주택구입자들이 모기지 하락을 기대하거나 대선을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한 것도 한몫했다. 대선이 끝난 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내놓은 부동산 공략으로 내년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선두주자는 낙관론을 내놓은 부동산 업계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는 내년 기존 및 신규 주택판매가 증가하고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쳐서 오를 일만 남았다는 전망이 대세다. 과연 그럴까.     트럼프 당선인이 내놓은 부동산 정책은 신규 주택 건설 촉진, 저렴한 주택 공급 증대, 불법 이민자 대량 추방, 관세 인상, 세금 감면 및 공제, 건설 및 주택 규제 완화 등이 골자다. 이중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오히려 득이 되지 않는 공약도 있다.       현재 전국에서 부족한 주택 수는 400만 채에 이른다. 주택 위기를 뚫고 나갈 간단한 해결책은 신규 주택을 많이 짓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저렴한 주택 건설을 위해 연방 정부 토지를 개방할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부정적이다. 연방 토지는 시골 지역에 집중돼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다. 특히 저렴한 주택 공급 증대는 대선 공약인 이민노동자 대량 추방과 상충한다고 지적한다. 현재 미국 건설 노동자의 31%가 이민자로 추산된다.     불법 이민 단속이 시작되면 불법 노동력에 의존해온 건설업계는 노동력 부족에 이어 임금 상승이 예상된다. 이는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주택구매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한 관세 역시 건축 비용을 높일 거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건설 관련 원자재에 10~20% 일괄 관세를 부과하면 주택비용과 주택 리모델링 자재 비용 상승은 당연하다.       반면 주택 건설 규제 완화 및 세금 감면 및 공제는 부동산 시장에 순풍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트럼프 당선자의 첫 번째 대통령 임기가 끝날 무렵 저렴한 주택 건축을 위해 규제 장벽을 제거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주택이나 아파트 건설에 대한 규제 부담을 줄이면 소비자 비용이 낮아질 것으로 봤다. 실제로 단독주택 비용과 다세대 주택비용의 상당 부분이 지방, 주 정부 및 연방 차원 규제 비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공화당이 상원에 이어 하원까지 양원을 모두 휩쓸어 백악관과 의회를 공화당이 장악하는 ‘레드 스위프’가 현실화됐다.     트럼프 당선자가 2017년 서명한 세금 감면 및 일자리 창출법(TCJA)의 세금 규정을 확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는 표준 공제액을 두 배로 늘리고 주 및 지방세(SALT) 공제액을 제한하는 것이 포함된다. TCJA의 또 다른 세금 규정은 보너스 감가상각이다. 이는 아파트 개발자와 투자자가 소유 첫해에 더 많은 감가상각을 공제할 수 있게 해 임대 주택의 신규 개발을 더욱 장려한다.     새로운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 도시에서 중간 가격의 단독주택을 사려면 연간 10만8000달러의 수입이 필요하다. 가구당 평균 소득은 8만4072달러로 필요한 수입이 30% 이상 높다. 소득보다 턱없이 높은 주택 가격에 서민에게 주택 구입은 이룰 수 없는 ‘아메리칸 드림’이 되었다.     새해 시작되는 트럼프 임기 2기에는 ‘서민’이 실질적으로 주택구매가 가능한 부동산 정책이 시행되기를 기대한다. 이은영 / 경제부 부장중앙칼럼 아메리칸 드림 내년 주택시장 주택소유주 잠금 신규 주택판매

2024-12-16

[부동산 투자] SB 8·9·10법

여전히 경제지표는 혼란스럽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며 연방준비제도에서는 기존의 입장을 바꿔 조심스러운 금리 정책을 운용할 뜻을 보이자 금융시장은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에 따른 부동산 경기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부동산 관련 종사자에게 아직 봄은 멀리 있는 것 같습니다.     LA다운타운 지역을 제외한 외곽 지역의 주택판매 가격은 계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의 주택을 찾는 바이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주택시장의 매물 부족에서 비롯됐는데 높아진 모기지 이자율은 이러한 현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이유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주택 공급이 부족한 시기에 현재 R1 주택부지에서 한 채 또는 두 채의 추가 주택을 신축해서 개발 차익을 노려 볼 수 있는 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캘리포니아 정부는 계속되는 주택 부족 현상을 완화하려는 목적으로 뉴섬 주지사가 법안(SB 8·9·10)에 서명했고 2022년 1월 1일에 발효됐습니다.   SB9 법의 주된 내용은 기존의 단독주택 부지에 최대 4개의 부지로 분할하거나 각 부지에 최대 2개의 주택을 건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기존에 한 부지에 한 채만 건설이 가능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내용입니다. 이를 통해 주택 수요를 충족시키고 도시 개발을 촉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법입니다.   SB9 법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따라옵니다. 주택 소유주는 SB9 용지 분할 후 최소 3년 동안 신규 개발된 주택 중  하나의 대한 소유자 거주를 유지해야 하며 분할될 주택 용지는 최소 800스퀘어피트 건물을 시의 규정에 맞게 지을 수 있는 조건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신규 개발된 주택은 단기 임대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현재의 주택이 역사적 건물 관리 지역에 포함되어 있다면 SB9 법에서는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SB8 법은 주택 개발 승인 절차를 간소화해서 주택 공급을 늘릴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특정 기준을 충족하는 개발, 그중에서도 가격 수준과 위치 기준을 포함하여 많은 일반적인 지역 심사 절차를 우회할 수 있는 간소화된 승인 절차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SB9과 SB8을 활용해서 주택 신축 허가서를 제출한다면 기존의 개발 신청서를 제출할 때보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SB10 법은 도시 밀집 지역, 예를 들면 LA다운타운 지역과 같은 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 작은 토지 면적에 좀 더 집적도 높은 소규모 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도록 설계된 법입니다.   위의 법과 약간 성격은 다르지만,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ADU(별채) 또한 주택 공급을 위해 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법입니다. 위의 법들에서 보았듯이 캘리포니아 정부는 주택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주택 소유주분들 중에 이러한 조건에 충족된 주택을 소유한분들은 계획관할 당국이나 자격 있는 전문가와 상담하셔서 현재 거주하고 계신 주택의 판매 없이 재산을 증식할 기회로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문의: (213)605-5359  조진욱 / 드림부동산 부사장부동산 투자 간소화 소규모 단독주택 부지 주택판매 가격 주택 소유주

2024-05-22

올 봄이 주택 매매 호기 기대감…주택 매물 늘고 가격 하락

주택 매매가 본격화되는 봄 시즌에 접어들면서 주택 시장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재고가 늘고 주택가격이 하락하면서 주택 매매가 늘어날 것이라라는 기대감도 동반 상승 중이다.     셀러들은 본격적으로 이사를 준비하는 부동산 핫 시즌에 주택판매를 위해 호가를 내렸다. 이 모든 게 예비 바이어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또 최근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셀러 그룹과 반독점소송에 합의하면서 3~6%의 오랜 중개수수료 관행이 사라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개수수료가 50% 정도 내려갈 수 있다는 게 언론들의 전망이다. 한인 밀집 지역은 거주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는 게 한인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LA한인타운과 오렌지카운티의 풀러턴, 부에나파크, 어바인 지역은 활기를 띠고 있는 반면 LA북부 지역인 라크레센타는 수요는 높은데 매물 부족이 극심한 상황이다.   ▶호가 내림세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매물로 나온 주택 중 14.6%가 리스팅 가격을 낮췄다. 이는 지난해 5월 13.2%보다 1.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리얼터닷컴 수석 이코노미스트 대니얼 헤일은 “모기지 금리가 다시 반등하면서 주택판매 의향을 가진 셀러는 집을 팔기 위해서 호가를 낮춰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셀러의 호가 인하는 주택시장이 정상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는 걸 시사한다”며 “다만, 최근 오른 집값 상승 폭에는 훨씬 못 미친다”고 진단했다.     ▶주택 매물 증가   주택공급양도 늘고 있다. 부동산 사이트 레드핀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리스팅 매물 수는 전월 대비 3.8% 증가해 2022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14.8%나 늘어난 것이다. 또 2021년 5월 이후 연간 증가율으로 최대치다. 신규를 포함한 전체 주택 재고 역시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한 달 전보다 0.8% 늘었다.   ▶한인 밀집 지역 격차   LA한인타운을 포함해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한인 거주 선호 지역들은 봄을 맞아 주택 거래가 활발해 지고 있다.   드림부동산에 따르면 3월에 들어서 주택 가격이 5% 정도 내리면서 LA한인타운의 주택 거래량이 증가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한인타운 내 주택 가격이 소폭 하락하자 바이어들이 다시 부동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지금 여유가 있다면 집을 사고 나중에 재융자를 하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오렌지카운티의 풀러턴, 부에나파크, 어바인 지역의 주택 거래도 서서히 증가세다. 특히 제2의 코리아타운이 형성될 정도로 한인들이 이 지역을 중심으로 이주하고 있다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남승현 리얼티스퀘어앤드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안전하고 좋은 학군 지역, 좋은 매물은 여전히 오퍼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의 주거 선호지역인 라크레센타는 매물 부족으로 주택 시장에 냉기가 걷히지 않고 있다. 현재 MLS에 올라온 매물은 30채가 채 되지 않을 정도다.     SK리얼터스 써니 김 대표는 “매물 공급이 최저 수준이고 주택가격이 비싸 주택거래가 정체”라며 “다만, 수요가 높은 지역이라 모기지 금리가 내리고 집값이 더 떨어지면 주택 거래가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주택 기대감 주택 매물 주택 매매가 주택판매 의향

2024-03-18

“가주 5곳 내년 주택 거래 10%대 증가”

내년 일부 대도시 지역 주택시장이 두 자릿수 판매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운영하는 리얼터닷컴과 부동산 업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주택판매 성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하는 상위 10개 대도시 지역을 꼽아서 발표했다. 더욱이 톱10 안에  절반이 넘는 6곳이 캘리포니아의 대도시였다. 이 중 5곳의 성장률은 두 자릿수로 전망됐다.     내년 캘리포니아에서 두 자릿수 거래 성장이 예측되는 도시는 옥스나드-사우전드옥스-벤투라(18.0%),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온타리오(13.8%), 베이커스필드(13.4%), 샌디에이고-출라비스타-칼스배드(11.0%), 새크라멘토-로즈빌-폴섬(10.3%)이다. 5개 대도시의 2024년 평균 거래 증가율 전망치는 13.1%다. 리얼터닷컴은 LA-롱비치-애너하임 지역의 주택 거래 성장률은 9.2%로 두 자릿수에 가깝게 늘어날 것으로 봤다.     캘리포니아 도시 외에도 톱10에는 오하이오 톨레도(14.0%)와 네바다 라스베이거스-헨더슨-파라다이스(11.1%)가 상위 5위권에 들었다. 매사추세츠 스프링필드(10.5%)는 거래 증가율 전망치 순위로는 7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매사추세츠-코네티컷 우스터가 9.1%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표 참조〉     특히 톨레도는 주택소유율이 높은 상위 10개 주택시장 중 주택소유주 비율이 41.2%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다.     북동부, 중서부 및 남가주 시장 등 세 지역은 올해 기록적인 주택 판매 감소를 기록했지만, 내년에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지역은 문화적 편의 시설, 레크리에이션 기회 및 교육 기관을 통해 더 높은 삶의 질을 제공한다고 리얼터닷컴은 설명했다. 다만, 2023년 서부 지역의 주택 거래가 대폭 감소하면서 내년에 증가 폭이 더 크며 2017~2019년의 평균치를 보다는 상당히 밑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얼터닷컴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중서부와 북동부가 바이어들을 끌어들이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면서 “대도시보다 비교적 저렴한 주택가격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10월 리얼터닷컴의 상위 10대 대도시 지역에 오른 대부분 도시의 중간 리스팅 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리얼터닷컴은 또 내년 주택 재고가 올해 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리얼터닷컴은 전국 100개의 대도시 지역의 주택 판매 증가율, 2017~2019년 평균 거래 건수 대비 2024년 전망치, 전년 대비 주택 중간 가격, 2017~2019년 평균 거래 가격 대비 2024년 전망치 등 4가지 요소를 반영해 지역별 순위를 결정했다. 그러나 본지는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춰 거래 증가율 하나만 기준으로 상위 10개 도시를 다시 추렸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내년 주택 내년 주택판매 지역 주택시장 거래 증가율

2023-12-04

[에이전트 노트] 가주 9월 주택판매 현황

지난달 18일 가주부동산협회(CAR)가 발표한 9월 주택판매 및 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가주 전체 주택판매는 지난해 대비 무려 28.5%나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단독 주택 매매는 계절 조정 연율 기준(SAAR)으로 9월 총 24만 940건으로 8월의 25만 4740건보다 5.4% 감소하였고, 지난해 9월의 30만 7000건보다는 21.5%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모든 주요 지역에서 9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주요 3개 지역 모두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은 23.7% 감소한 것으로 가장 큰 연간 매매 감소세를 기록했고, 센트럴밸리 지역이 22.5% 감소, 남가주 지역이 21.7%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의 기존 단독 주택 판매는 12개월 연속으로 30만 채 미만을 유지하고 있으며 월간 하락폭 역시 4년 연속 감소세로 주택매매 감소가 주택 가격상승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9월 전체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84만 3340달러로 8월 평균가격인 85만 9800달러보다 1.9% 하락하였지만, 지난해 9월 평균가격인 81만 7150달러보다는 오히려 3.2% 소폭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9월 전체 콘도미니엄과 타운하우스의 평균가격은 65만 달러로 8월 평균가격인 65만 7000달러보다 1%가량 하락하였지만, 지난해 9월 평균가격인 62만 달러보다는 4.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시장은 10월부터 본격적인 비수기로 진입하기 때문에 주택거래량 감소와 함께 주택 공급 역시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남은 기간 동안도 지난해와 비슷한 주택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개인적인 이유로 현 서점에 주택을 구매해야 하는 바이어의 경우 예전보다 구매 경쟁도 크게 낮아지면서 선택의 폭도 다소 증가한 지금 적극적으로 주택구매에 도전하기 좋은 시점이며 주택매매 감소로 다급해진 셀러들에게 구매조건을 크게 양보받아 구매를 진행할 수도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다만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8%대 진입이 현실화되면서 모기지 금리가 20년 만에 볼 수 없었던 최고치로 치솟아 주택 판매는 상당 기간 더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모기지 금리가 6% 미만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내년 말까지는 어떤 방향으로 주택시장이 움직일지는 매우 불투명해 보인다.   분명한 것은 이자율이 낮아져야만 부동산 시장 내 거래도 증가하고 셀러들도 시장에 매물을 내놓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모기지 금리의 하락만이 부동산 시장이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높은 모기지 이자율과 높은 캘리포니아 주택가격으로 평균 가격대보다 낮은 주택과 콘도미니엄, 타운하우스 거래는 그나마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213)500-5589   (필자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가필이나 수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전홍철 WIN Realty&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주택판매 현황 전체 주택판매 주택매매 감소 주택거래량 감소

2023-11-08

주택판매 3% 깜짝 증가, 훈풍 부나…1년만에 월간 거래 첫 상승

잠정주택판매가 회복세를 보이며 부동산 시장이 조기 회복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거래 사이트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잠정주택판매가 3% 증가했으며, 이는 2021년 12월 이래 월간 거래에서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이외에도 부동한 업체를 통한 오프하우스 건수와 주택 구매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조기 회복에 대한 긍정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부동산 거래 사이트 레드핀의 에이전트인 안젤라 랭곤은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아무도 찾지 않던 리스팅 매물에 갑자기 두 개의 오퍼가 들어왔다”며 “지난 4분기 전체보다도 이번 달에 더 많은 계약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1월 7.08%에 이르렀던 모기지 이자율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주택 판매 회복세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국책 모기지 기관인 프레디 맥에 따르면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6.15%다. 전국모기지은행협회(MBA)는 1월 2번째 주 모기지 신청 건수가 전주 대비 28%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자율 하락으로 월평균 페이먼트가 약 10% 또는 180달러 정도 감소했기 때문이라는게 MBA의 진단이다.   이에 따라 첫 주택구매자에겐 2023년이 주택 구매의 최적의 시기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제시카 라우츠는 “지난해 투자자 또는 현금 구매자들로 인해 주택 시장에서 외면을 받았던 첫 주택구매자에게 올해는 내 집 마련의 좋은 시기”라며 “월 페이먼트 부담이 덜하고 투자자와의 경쟁이 없어 원하는 주택을 구입할 기회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첫 주택구매자 비율은 26%로 통계조사 시작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시작된 부동산 경기 한파에 투자자들이 사라진 지금 첫 주택구매자가 5~10% 정도 낮게 제시하는 등 첫 주택구매자의 매입 여건이 대폭 개선됐다.   주택 가격 하락세라는 점도 첫 주택구매자에겐 호재다. 지난해 12월 가주를 비롯한 전국 주택 가격이 최대 5%까지 내렸다. 올해도 이러한 내림세가 이어져 최대 10%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더해, 신규 주택 리스팅 수는 감소했지만, 기존 주택 판매가 부진해 시장에 머무는 기간이 늘어났기 때문에 전체 매물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2배 가까이 많아서 첫 주택구매자의 선택 옵션도 대폭 늘어났다고 한다.     특히, 가주에서는 조만간 집값의 20%를 무상으로 지원받고 정부와 양도 차익을 나누는 가주 정부의 ‘드림포올 프로그램'을 시행 준비 중이며 3%대의 모기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는 'CRA 프로그램'이나 LA시와 LA카운티의 재정 보조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내 집 장단의 기회는 더 커질 수 있다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NAR은 “주택 가격이 하락세라는 점과 매물 재고가 늘고 있다는 건 바이어에게 매우 유리한 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주택 시장에 대한 조기 회복을 진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국 통계로만 보면 그런 조짐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현재 주택시장은 분절화(Fragmentation)가 심해서 지역별 체감이 다를 수 있다”며 “주택 시장이 활기를 찾는 3월까지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재영 기자주택판매 증가 주택구매자 비율 주택 시장 부동산 시장

2023-01-26

주택판매 14% 감소, 10년래 최저 전망

2023년에도 주택 가격과 모기지 이자율 상승으로 주택 판매 하락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운영하는 부동산 사이트 리얼터닷컴은 내년도 주택 판매 수는 453만(-14.1%)채 하락해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거래 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록적인 호황을 누렸지만, 올해 초부터 이자율은 두 배 이상 뛰었으며, 투자자를 비롯한 구매자들이 시장을 떠나 부동산 경기는 급격히 냉각됐다. 이러한 시장 상황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택 판매 건수가 가장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지역은 가주와 플로리다다.     가주 지역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되는 곳은 벤추라로 29.1%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샌호세(-28.8%), 샌디에이고(-27.3%), LA(-15.8%), 프레즈노(-13.7%), 샌프란시스코(-13.3%) 순으로 주택 판매가 부진할 것을 예상했다. 〈표 참조〉   리얼터닷컴의 수석 연구원인 대니얼 해일은 “높은 주택 가격과 모기지 이자율은 주택 구매자들의 구매력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평했다.     ▶주택가격 상승   반면, 전국 톱100 부동산 시장에서 평균 주택 가격은 약 5.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 최대 20%까지 주택 가격이 내릴 것이라는 전문가의 예상치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다수의 전문가는 주택 수요 감소와 매물 증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집값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리얼터닷컴은 2023년도 주택가격은 전반기에 상승했다가 후반기에 소폭 하락하는 모양새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상승률은 최근 2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34만6900달러로 전년 대비 16.9% 상승했으며, 올해 9월 집값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0.6% 상승했다.     대니얼 해일은 “전체적으로 주택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 바이어들은 좀 더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매물 증가     내년 초 모기지 이자율은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30년 고정 금리는 약 6.6%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2023년 전반기에는 7.4%까지 치솟을 것이며, 후반기에 7.1% 정도 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내년에도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해 모기지 이자율은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자율 상승으로 월 모기지 페이먼트 역시 평균 2430달러로 전년 대비 약 28% 정도 상승할 것으로 봤다. 또한, 내년도 리스팅 매물 역시 2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 매물이 늘어남으로 바어어에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셀러 간의 경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첫 주택 구매자에게는 최적의 시기가 될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렌스 윤은 “모든 것은 연준이 다음 달과 내년 초에 어떤 기조를 제시하는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올해에 6차례의 금리 인상을 실행했으며, 최근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해 부동산 시장을 냉각시켰다.   양재영 기자주택판매 감소 주택 판매가 주택가격 상승 내년도 주택

2022-12-06

2월 잠정 주택판매 또 하락…4개월 연속 떨어져

2월 잠정 주택판매 지수가 또 다시 하락했다. 4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4개(서부, 중부, 남부, 북동부) 지역 가운데 3개 지역에서 전달 대비 잠정 주택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북동부 지역만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개 지역 모두 하락했다.   잠정 주택판매지수(PHSI)는 주택거래 계약을 바탕으로 주택매매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지수로 사용된다.   2월 지수는 전달보다 4.1% 하락한 104.9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4% 하락한 수치다. 지수 100은 2001년 당시 계약 활동 수준과 똑같음을 의미한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월 잠정 주택거래 감소의 주된 이유는 매물 부족 때문”이라면서 “바이어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지만 ‘팔려는 게 없으면 살 것도 없다’는 단순한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택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과 함께 모기지 이자율도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바이어는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들은 이자율이 더 오르기 전에 락인하려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각종 자료에 따르면 2월 현재 모기지 이자율 상승과 몇 년 째 고공행진을 이어온 주택가격 때문에 모기지 페이먼트는 1년 전보다 28% 더 많아졌다. 김병일 기자주택판매 잠정 잠정 주택판매지수 잠정 주택거래 북동부 지역

2022-03-25

[부동산 가이드] 2022년 주택시장 전망

 2022년 새해가 밝은지도 어느덧 2달이 되어가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작년과 별반 다를 게 없이 예상했던 대로 진행되어 가고 있는 듯하다.   작년에 주택 구입에 실패했거나 갈팡질팡했던 바이어들의 러시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므로, 가격 상승의 요인과 심각한 매물 부족 사태로 남가주 주택 시장 판매량은 감소하는데도 가격이 치솟는 기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의 최근 통계인 지난 12월 주택판매 자료에 따르면 12월 매물은 전년 동기 대비 24.1%나 급감소하며 협회가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한 1988년 이후 3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주택 매물의 부족과 판매량이 감소하면 주택 가격은 하락해야 하는데 이자율이 곧 상승할 것이라는 심리적 압박에 주택 바잉의 러시가 시작되고 있는 것 같다.   미국 주택 시장은 향후 10년간 주택 공급이 수요를 따라 잡지 못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는데 이 말은 미국의 주택 시장은 향후 10년간 좋은 투자의 시장이 된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공급이 부족하면 당연히 가격의 상승은 불가피 하기 때문이다.   연준이 시사한 이자율의 상승이 과연 과열된 주택 시장의 불을 꺼 줄 것인가는 의문이다. 과연 부족한 매물이 많은 수요를 감당을 하지 못했는데 이자율이 상승한다고 갑자기 수요가 적어지고 과잉 공급이 되어 주택가격의 하락이 되는 시장이 될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내리면 집값 상승, 금리가 오르면 집값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2020년 이후 전세계적으로 집값이 동시다발적으로 급등했는데, 이는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각국 정부의 저금리, 유동성 공급 확대 정책 탓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과거 일본과 미국에 금리 인상 후 주택 버블의 붕괴가 있었다. 실제 급격한 금리 인상은 부동산 버블 붕괴로 이어지기도 한다. 급격한 금리 인하는 보통 경기부양이 목적이다.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저금리와 유동성 확대 정책은 1980년 대 말 일본과 2000년 대 초반의 미국과 유사한 측면이 많다.   금융시장의 리먼 브라더스 쇼크 전에는 연간 최대 200만 가구의 주택이 공급됐다. 하지만 2009년~2019년 공급은 연간 50만~120만 가구로 절대 공급 규모 자체가 줄었다.   골드만삭스가 내년 미국 집값이 16%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근거가 공급부족이다.   주택 공급 부족의 영향이 없었던 시기라서 지금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 같다. 과연 이번에는 그 데이터가 맞을지 궁금하다. “집값이 오른 것이 아니라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말이 부동산 업계에서 유행한다. 이제 그 저금리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2022년에 바이어들은 신속구매를 위해 사전 융자 승인 등 미리미리 준비해 두어야 하겠다. 앞으로 올 2022년 부동산에 새 역사와 새 바람 속에서, 내 집 마련에 꿈을 함께 꿈꾸는 조언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문의: (213)718-7733 윤소야 / 뉴스타부동산 풀러턴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주택시장 이자율 주택 시장 주택 공급 주택판매 자료

2022-02-16

워싱턴 지역 주택판매 줄어

워싱턴메트로지역의 주택구매활동은 줄어들고 있지만 주택가격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리스팅 서비스 기관 ‘브라이트 MLS’의 12월 판매동향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12월 부동산 에이전트의 부동산 탐문활동은 동년 전월 대비 20%,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했다.   주택 계약을 마친 펜딩 세일 건수는 4200여채로 동년 전월 대비 29%, 전년 동월 대비 8.6% 감소했다.   융자 절차를 마무리한 클로징 세일 건수도 각각 3.8%와 8.4% 감소했다.   구매활동이 줄면서 리스팅 대기일수도 1년전 8일에서 12일로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주택가격이 크게 치솟아 구매자 흥미가 떨어지고 중저가주택의 고갈로 인한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중간주택판매가격은 52만달러로, 11월에 비해서는 2.2% 떨어졌으나 1년전보다 7.8% 올랐다.   알링턴 카운티가 66만7500달러, 워싱턴D.C.가 66만4800달러, 폴스 처치 시티가 64만9천달러, 페어팩스 시티가 64만달러, 라우던 카운티가 62만2500달러, 페어팩스 카운티가 60만달러, 몽고메리 카운티가 51만9천달러, 알렉산드리아 시티가 51만5천달러,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가 39만1천달러였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주택판매 워싱턴 워싱턴 지역 페어팩스 카운티 몽고메리 카운티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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