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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들은 영리한 투자자들, 주택 구입도 자산 증식도 즐기듯 한다

      시티뱅크(Citibank) 센터빌 지점 퍼스널 뱅커 켈리 문 샘손 프로퍼티스(Samson Properties) 모니카 리 에이전트     2024년도 어느덧 세 달이 흘러 꽃 피는 봄이다. 봄 시즌이 시작되면 본격적인 이사철과 함께, 대학졸업 시즌이 지나 새 집 구입을 앞둔 사회 초년생들이 주택구입을 위한 '쇼핑'이 시작된다. 본보는 워싱턴 지역에서 젊은 세대의 부동산 구입과 은행 업무 상담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젊은 부동산 및 금융 전문가를 인터뷰 했다.   씨티뱅크(Citi Bank)버지니아 센터빌 지점 퍼스널 뱅커 켈리 문, 샘손 프로퍼티(Samson Properties)모니카 리 에이전트( VA, MD & DC)는 공통적으로 "고소득 직업이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연방정부 관련 일자리로 전국에서 고급 인재들이 몰리는 워싱턴 지역에서만큼은 부동산 침체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MZ세대들의 주택 마련을 위한 기본적인 방법들을 설명하며 "재정 설계와 사전 준비를 꼼꼼하고 철저히 한다면, 내 집 마련을 '꿈'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워싱턴 DMV 지역에서 주택 구입 하기가 힘들다는 의견이다. 우선 집값이 너무 비싸다는데, 주택 가격이 줄어들 가능성은 없나?   모니카 리(이하 모니카) "워싱턴 지역의 부동산 패턴은, 우선 DC 주택 가격이 뛰면, 북버지니아가 오르고, 따라서 메릴랜드 지역 주택도 같이 가격이 상승하는 방식으로 전체적인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뤄진다. 워싱턴 DC는 고학력, 고소득자들이 많다. 더군다나 요즘에는 IT 기업들도 워싱턴과 북버지니아 지역에 몰리며 제2의 '실리콘 밸리'가 형성됐다. 이런 까닭에 전국의 고급인력들이 워싱턴에 몰린다. 이들이 이곳에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결혼하고 주택을 구입하는 까닭에 부동산 수요는 항상 많고, 주택단지 개발은 더딘 까닭에 집값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또한, 주민 대부분 고소득이기 때문에 수요, 공급의 법칙으로 집값도 하락할 가능성은 타지역보다 극히 적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도시 생활을 선호해 주택 구입에 무관심 하지 않을까?   모니카 "그건 개개인의 금융 상태나 철학에 따라 다르겠지만, 금융 위기 겪었을 당시 유년기를 보낸 MZ세대의 특성상 주택가격상승에 대한 두려움과 그에 따른 소유에 대한 애착 또한 남다른 것 같다. 그래서 주택 구입에 정말 적극적이고 꼼꼼하다."      -MZ 세대, 젊은 층이 워싱턴 지역의 높은 집값을 감당하지 힘들지 않나?   모니카 "그렇기 때문에 혹시라도 주택 구입이나 융자가 혼자서는 힘들 경우 부모님들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아무래도 부모님들이 여유가 있는 경우는 대부분 적극 도와주려 하는데, 미국은 증여세가 거의 없다시피 하니까, 부모들이 일정 금액을 도와줘 자녀들의 주택 구입을 수월하게 만들어 주는 편이다. 또는 최소한 부모님의 이름을 같이 넣어 융자 한도를 높이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전문직에 종사하거나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이들에게 정부 차원, 혹은 근무하는 기업 차원에서 주택 구입에 많은 혜택을 주고,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사태 이후로 이런 각종 베네핏과 프로그램을 통해 주택 구입에 도움을 얻는 길이 많아졌다." 켈리 문(이하 켈리): "한편으로는 요즘 젊은 세대, 특히 워싱턴의 MZ 세대 중 많은 수가 비트코인, 주식 투자로 높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 같다. 안전한 은행 과 공격적인 주식 투자를 병행하는 젊은 세대의 '금융 감각'이 예전 세대보다 훨씬 세련되고 진화했다."     -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켈리 "자신의 소득을 확인하고, 신용점수를 파악하고, 자금을 준비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특히 주택구입에 필수인 신용(credit)을 확인하고, 기준보다 낮다면 최대한 빨리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 신용점수는 어떻게 올릴 수 있나? 켈리 "사회 초년생이 크레딧을 쌓는 방법은 일단 시큐어 크레딧 카드(Secure Credit Card)를 발급 받아서 매달 한도의 30% 정도 쓰고 꼬박꼬박 갚는 것을 반 년 정도 하다가, 정식 크레딧 카드를 발급 받아 같은 프로세스를 되풀이 하는 것이 시작이다. 또한, 일단 발급 받은 크레딧 카드를 해지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일부 사람들은 크레딧 카드가 많으면 신용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크레딧 한 두 개만 갖고 있으면 개개인의 신용 한도금액도 높아지지 않고, 신용점수도 높아질 여지가 없다고 보면 된다. 신용 카드를 대 여섯 개 발급 받아서 낮은 채무액, 신용 한도의 20%만 쓰고 갚기를 반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연체를 하지 말고, 과소비로 무분별한 채무를 쌓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 주택을 구입하려면 다운 페이먼트 할 정도의 자산을 은행에 보유하고 있어야 하나? 켈리 "물론이다.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돈을 주택 구입에 사용할 수는 없다. 주택 구입을 앞두고 있다면 적어도 모기지 신청 2개월 전까지 그에 상당하는 금액을 은행에 준비해 둬야 한다. 금융기관에서는 주택 담보 대출자들에게  60일 전까지의 은행 스테이트먼트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요즘 많은 한인들이 주식 투자에 진심이다. 반면에 금리가 부쩍 올라 은행에 자산을 맡기는 분들도 많다.  은행과 주식투자, 무엇이 좋은가? 켈리 "나도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종목을 분배해서 안전하게 투자한다고 해도, 주식 투자는 시장의 모멘텀에 따라 분명히 손해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렇게 본다면 은행만큼 안전한 투자처도 없다. 개인적으로는 최소 20%의 현금은 안전하게 은행에 보관하는 금융 투자 방식이 현명하다는 생각이다. 인생 살아가며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알 수 없다.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만약을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 워싱턴 부동산 시장을 예측해 달라.   모니카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확실한 것은 워싱턴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안정적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점이다. 워싱턴 지역의 주택 가격에 거품(Bubble)이 꼈다는 의견도 많지만, 앞서 말한 고학력 인구 성장, 고소득 일자리 증가, 지역 경제 확대, 그리고 2008년 금융위기조차 이 지역은 정부 관련 일자리들 덕에 무난히 넘어갔던 경험이 있기에, 혹시 언제가 다시 미국 전체 경제의 영향이 있을지라도 무난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예측해 본다."     -워싱턴 지역 부동산 업계 종사자는 얼마나 되나? 모니카 "버지니아 전체에 등록된 부동산 에이전트의 숫자는 3만4천여명이라고 한다. 북버지니아에 그중 1/3 정도가 아닐까 한다. 하지만 실제로 부동산 에이전트들 중에 라이센스 취득후 1년 안에 포기하는 비율이 놀랄 정도로 높다. 한동안 부동산 붐이 일어 많은 분들이 도전했는데, 지금은 수요 대비 주택이 마켓에 나오는 풀리는 숫자가 너무 적어 경쟁도 치열하고, 직업에 회의를 느끼고 포기하는 분들이 많다."       - 주택 중개 수수료 관행이 폐지됐다는 뉴스가 화제다. 이로인한 주택 거래 방식 변화로 부동산 업계에도 혼란이 가중될 것 같다.   모니카 "적잖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셀러가 자신의 에이전트와 바이어의 에이전트 모두에게 수수료를 지불했던 관행이 사라지는 것인데, 이러면 셀러의 부담이 줄어 주택 가격이 저렴해질 여지가 있다. 바이어 입장에서는 자신도 돈을 지불해 에이전트를 고용하는 입장이 되므로, 당연히 더욱 만족스러운 협상과 서비스를 요구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변화가 실력있고 경험있는 에이전트,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동산인들에 더 많은 기회를 줘 상대적으로 바이어와 셀러들의 선택을 받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각자 어떤 계기로 직종에 투신하게 됐나?   모니카 "기도로 응답받은 직업이다. (웃음)   결혼하고 얼마 안 돼서 유학생들을 포함한 여러 청년들을 섬길 기회가 있었는데, 주말마다 그들과 교회모임을 할 때면 대부분 식사나 간단한 커피조차 큰 부담된다는 걸 알게 됐고, 그래서 모두같이 무리 없이 나눌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기도를 하며 집을 찾게 됐는데, 정말 얼마 안 있어 기적같이 꿈꾸지도 못할 좋은 타운하우스를 구입하게 됐다. 그리고 다시 기도 중에 나의 이런 기적을 다른 사람들도 같이 경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게 생겨 부동산 에이전트를 직업으로 삼게 됐다.   켈리 "뉴욕에서 오랫동안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그리고 워싱턴으로 이사 오게 됐는데 패션 디자이너로서 일 할 곳이 없었다. 지인의 추천으로 은행에 심사를 거쳐 취직했다. 주위의 우려와는 달리 적성에 너무 맞았다. 일을 하면서, 소비 지향적이던 지난 날의 생활을 반성하게 됐다. 이제는 돈을 쓰는 것 보다 돈을 모으는 것이 더욱 즐겁다. 그리고 나의 고객님들과 함께 부자가 되는 미래가 나의 꿈이고 바람이다.       문의: 410-979-3940(모니카 리), 703-266-0645(켈리 문)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투자자 구입도 주택 구입 주택가격 상승세 워싱턴 지역

2024-03-28

소비자신뢰 낙관 속 소폭 하락…집값 가파른 상승

소비자들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가하면서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단기적으로 비관적인 전망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4.7(1985년=100 기준)을 기록해 전달의 104.8보다 소폭 낮아졌다.   현재 사업·노동시장 상황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반영한 ‘현재 상황 지수’는 지난달의 147.6보다 높은 151을 기록했으나 사업·노동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단기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는 73.8로 전달의 76.3보다 낮아졌다.   최근 몇 달간 소비자 신뢰는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나 여전히 높은 물가와 고금리가 소비자들의 구매력에 부담을 주고 있는 데다 노동시장의 점진적인 냉각은 단기적으로 낙관론을 제한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유권자들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다시 가속화하거나 경기침체의 위험이 크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지만 11월에 치러지는 대통령선거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5일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3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유권자들이 향후 경제 방향을 좌우할 수 있는 대통령선거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는 것이다.   콘퍼런스보드의 데이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이전보다 국내 정치환경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소비자신뢰는 지난 6개월간 소득이나 연령과 관계없이 뚜렷한 상승이나 하락 추세 없이 횡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연초 인플레이션 지표의 재상승에도 당황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12개월 평균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유지했으며 현재 일자리가 충분하다고 답한 소비자도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노동시장에 대해서도 여전히 낙관적이었다.   하지만 향후 6개월 전망과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사업 여건이나 소득, 노동시장에 대해 부정적이었으며,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인 답변이 다소 줄었다.   한편 주택가격 상승률이 2022년 이후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가격지수에 따르면 1월 전국 주택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6%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해 12월의 5.6%보다 큰 폭이었다.   주요 20개 도시 주택가격도 전년 동월 대비 6.6% 상승, 전달의 상승 폭 6.2%보다 컸으며, 이중 샌디에이고가 11.2%로 가장 많이 올랐고 LA도 8.6%나 상승했다.   브라이언 루크 S&P 다우존스 인덱스 수석은 “1월 상승 폭은 2022년 이후 가장 가파른 것”이라며 “주택 소유자들은 지난해 어느 도시에 있든, (주택가격이) 비싼 도시에 있든, 저렴한 도시에 있는지에 상관없이 대부분 건전한 상승을 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소비자신뢰 집값 주택가격 상승률 물가 상승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

2024-03-27

[에이전트 노트] 가주 주택시장 동향

지난해 말부터 다소 하락한 모기지 이자율로 주택 구입 여건은 조금이나마 나아지면서 기회를 기다리던 바이어들이 주택구입에 다시 나서고 있으나 갑자기 늘어난 수요와 턱없이 모자란 매물로 인해 주택가격이 다시금 들썩이고 있다.   실제로 LA카운티 주택거래는 지난 연말 생스기빙 이후 두 달간 매매 건수가 7574건이었으나 올해 들어 2월까지 두 달간의 매매 건수는 6015건으로 20%가량 감소했다.   오렌지카운티 주택거래 역시 지난 연말 두 달간 매매 건수가 2715건에서 올해 2월까지 매매 건수가 2588건으로 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다수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도 역시 주택 구입 사정은 여전히 힘들 것이라며 내 집 마련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시장 상황을 절대 낙관하지 말고 현실적인 본인의 경제적 상황을 정확히 고려해서 구입 가능한 가격대부터 결정한 후에 구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주택거래가 감소했는데 남가주 주택가격은 오히려 지난 1,2월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오렌지카운티 주택가격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대부분 남가주 카운티들도 주택가격이 최고가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로가 집계하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남가주 6개 카운티의 지난달 평균 주택가격은 대략 84만 3000달러로 지난 2022년 6월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인 84만 8000달러에 5000달러가 모자란 수치로 지난 1년 전보다 8%나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LA카운티 평균 주택가격은 86만 달러로 알려졌고 오렌지카운티는 109만 6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택형태로 구분해보면 LA카운티 콘도와 타운하우스 평균 가격은 대략 66만 달러, 단독주택은 평균 90만 7000달러인 것으로 알려졌고 오렌지카운티 콘도와 타운하우스 평균가격은 대략 72만 5000달러, 단독주택은 평균 118만 1000달러로 LA카운티 보다 20% 이상 높은 주택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한인타운의 평균 주택가격은 대략 72만 7000달러, 콘도와 타운하우스 평균가격은 대략 65만 2000달러인 것으로 알려졌고 단독주택은 113만 9000달러로 오렌지카운티 평균 가격대 보단 6%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LA한인들이 선호하는 한인타운 서쪽 미드윌셔를 포함한 행콕팍 지역의 평균 주택가격은 한인타운보다 높은 178만 9000달러로 전해졌으며 콘도와 타운하우스의 평균가격은 77만 5000달러, 단독 주택은 대략 236만 7000달러로 한인타운과 오렌지카운티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까지의 남가주 주택시장이 통상적인 비수기 시즌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3월부터 성수기에 돌입하게 되기 때문에 계절적 요소로 판단해 볼 때 이 같은 주택가격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많은 바이어가 이자율 하락과 성수기 주택매물 증가를 기대하며 주택 매입의 호기에 대한 기대감 역시 증가하고 있어 고금리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주택거래량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변화나 큰 폭의 상승세는 나타나지 않겠으나 바이어들의 기대만큼 주택가격 하락세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 (213)500-5589 전홍철 WIN Realty&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주택시장 동향 오렌지카운티 주택가격 남가주 주택시장 오렌지카운티 주택거래

2024-03-26

주택가격 가파른 상승세 계속

최근 로컬 경제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의 우려 전망에도 샌디에이고카운티 주택시장의 열기는 점차 더 뜨거워지고 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기존 주택의 중간가격이 지난달 98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CAR)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2월달 중간가격은 전달인 1월에 조사된 92만5000달러에 비해 5만5000달러 높은 가격이며 1년 전에 비해서는 무려 10만2000달러나 높은 가격이다.   이같은 샌디에이고 카운티 주택시장의 꺼질 줄 모르는 열기에 대해 로컬 부동산 업계에서는 "아직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에 주택가격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시장에 나오는 주택매물이 급증하지 않고서는 이같은 현상을 변화시킬 만한 뾰족한 전환점은 없어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가주 전체로 봤을 때는 주택매물이 증가하는 추세라 샌디에이고 지역도 조만간 주택가격의 가파른 상승세가 멈춰질 것이라고 보는 의견도 개진되고 있다. CAR의 멜라니 바커 회장은 "캘리포니아주 전체의 주택공급 상황은 2월에도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두 달간 신규 매물건수가 10% 이상 늘었다"고 말하고 "이같은 매물증가 추세는 잠재적인 주택 구매자들에게 좋은 뉴스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민 기자주택가격 상승세 샌디에이고카운티 주택시장 수개월째 상승세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4-03-21

[경제 안테나] 지금 살 것인가, 기다릴 것인가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보니 많은 밀레니얼 세대가 주택 구매 여부를 두고 딜레마에 빠졌다. 지금 구매하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좀 더 기다려야 하는지에 대한 결정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자로 현재 주택 시장에 가장 관심이 높은 세대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아예 주택 구매를 포기하기도 한다. 주택 구매 자금 마련을 위한 저축 대신 외식이나 쇼핑, 여행 등 인생을 즐기는데 더 많은 돈을 쓴다. 그렇다고 이들을 ‘낭비족’이라고 비난만 할 수는 없다. 그동안 주택 가격이 너무 올랐기 때문이다.     남가주 단독주택의 경우 첫 주택구매자가 구매할 만한 것도 100만 달러에 육박한다. 이 가격대의 주택을 구매, 유지하려면 연 20만 달러 가까이는 벌어야 가능하다. 이것도 모기지와 재산세 정도만 계산한 것이다. 주택 보험료와 유지비 등까지 고려하면 지출 부담은 더 커진다.   반면 열심히 주택 구매 자금을 모아온 밀레니얼들도 높은 이자율 탓에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자율 하락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아직 시기는 불분명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기준금리가 내려도 연방정부의 재정 적자가 심각한 상황에서 모기지 이자율의 급격한 하락은 기대하기 어렵다. 다만 이자율의 하락이 주택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은 높다.     역사적으로 보면 부동산 가격은 단기간 등락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름세를 보였다. 따라서 개인에게 주택 구매는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다.     그동안의 자료를 보면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십 년간 주택 가격은 연평균 3.4%가 올랐지만, 인플레이션은 2.72%를 기록했다. 이는 앞으로도 주택 가격 상승률이 인플레이션을 앞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택 가격의 상승은 신축 건수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결과다. 이러한 주택 부족 상황은 잠재 고객을 묶어두는 이른바 ‘잠금효과(locked-in effect)’를 더 확대했다.     현재 주택 소유주의 80%는 이자율 5% 미만의 모기지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들이 주택을 판다는 것은 낮은 모기지 이자율의 포기를 의미한다. 이 때문에 주택 소유주들은 판매를 꺼리고 있다. 이런 상황이 매물 감소를 초래하고, 매물 부족은 가격에 대한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모기지는 좋은 자산 축적의 한 방법이다.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 자산 가치도 오르게 된다. 이런 측면에서 최근 증시 호황으로 투자 수익을 올린 밀레니얼 가운데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들에게 모기지 이자율 하락 가능성은 주목할만한 변화다. 이자율이 하락하면 재융자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접근 방식에는 위험이 따를 수 있다. 이자율이 예상한 만큼 하락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본인의 수입이 모기지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고정 이자율이 유리하다.         반면, 당장 주택 구매 계획이 없다면 저축을 늘리고, 크레딧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잘 알다시피 크레딧이 좋으면 더 좋은 조건과 유리한 이자율로 주택 구매가 가능하다.   주택을 소유하는 것은 확고한 의지가 필요한 일이다. 구매 시 큰돈이 필요하고 이후에도 모기지, 재산세, 유지비용 등 장기간 재정적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또한 부동산은 다른 자산에 비해 유동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확신이 서지 않으면 구매를 미루는 게 낫다.   주택 구매는 본인의 재정 상황과 주택 소유로 얻게 될 혜택, 그리고 재융자 가능성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시장 상황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손성원 / 로욜라 매리마운트대 교수·SS이코노믹스 대표경제 안테나 주택가격 상승률 주택 구매 남가주 단독주택

2024-02-27

주택 구매 능력 인구 27%→17% 감소…남가주 사상 최저치로 떨어져

남가주 주민의 주택 구입 여력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는 남가주 주민의 17%만이 주택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는 2년 전 27%와 비교해 10%포인트나 감소한 수치다.     주택 구입 여력 저하는 2022~2023년 사이 치솟은 모기지 금리와 높은 주택 가격 영향이라고 CAR은 분석했다.     지난해 모기지 금리는 평균 6.81%로 2021년 평균 2.96%보다 두 배 이상 상승했다. 급격한 금리인상 영향으로 주택 구매 여력이 위축됐는데 이는 1971년 프레디맥 추적 이후 2년 내 가장 큰 감소 폭이었다.       주택 구입 여력이 줄면서 지난 2년 사이 남가주 대부분 카운티에서 주택 판매는 43%나 급감했다. 벤투라카운티는 51%로 절반이 떨어졌다. 오렌지카운티(-45%), 샌디에이고(-44%), LA(-43%), 샌버나디노(-40%), 리버사이드카운티(-38%) 순으로 감소를 보였다.     코어로직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 주택, 콘도, 타운홈 등 총 38만4515채가 판매됐다. 이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보다도 판매 속도가 둔화된 것이다.    특히 LA, 오렌지, 샌디에이고, 벤투라 등 4개 카운티는 지난 2년 동안 주택 거래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낮았다. LA카운티는 총 12만562채가 판매됐고 샌디에이고 카운티 6만4732채, 오렌지카운티 5만2344채로 집계됐다.     반면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인 리버사이드 카운티와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각각 7만6715채, 샌버나디노 5만4390채로 역사상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     남가주 6개 카운티의 중간 주택 가격은 2년 동안 6% 상승해 2023년 72만 달러였다.     모기지 금리와 주택가격 상승으로 남가주 바이어들의 월 모기지 페이먼트도 지난 2년 동안 급증했다.     20% 다운페이먼트와 2023년 평균 모기지 금리 기준으로 산출해보면 지난해 12월 월페이먼트는 3735달러에 달했다.       카운티별로 살펴보면 오렌지카운티는 5743달러로 82%나 급등했다. 샌디에이고 4179달러로 69%, 벤투라 4103달러로 61%, 리버사이드 2871달러로 60%, LA 4281달러로 59%, 샌버나디노카운티  2514달러로 58% 올랐다.   이은영 기자남가주 최저치 주택 구매 주택가격 상승 주택 판매

2024-02-08

SF 도심<사우스 오브 마켓> 집값, 전국 평균보다 2000% 비싸

  전국에서 스퀘어피트당 가장 비싼 지역의 주택 가격이 평균보다 200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NBC방송은 온라인 부동산 사이트인 홈스 닷컴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가격을 스퀘어피트당 가격으로 조사한 결과 사우스 오브 마켓(SoMa)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으로 분석됐다고 29일 보도했다.     상위 15위 지역 순위에서 캘리포니아 지역이 1~3위를 차지한 가운데 1위인 사우스 오브 마켓은 박물관, 로프트, 고층 고급 콘도가 밀집된 샌프란시스코 도심 지역으로 스퀘어피트당 비용은 5415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244달러보다 약 2000%나 높다. 〈표1 참조〉   샌프란시스코 도심 지역이 스퀘어피트당 1위를 차지하는 것은 건축 대지가 부족하고 고소득 전문직 근로자가 많아 주택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샌프란시스코 중간 주택가격은 118만 달러다.     샌프란시스코에서 120마일 떨어져 있는 노스웨스트 오번은 스퀘어피트 당 4416달러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 자리 잡은 오번은 새크라멘토까지 출퇴근이 가능하고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역사적인 골드러시 도시다.     3위를 차지한 캘리포니아 카핀테리아의 올드타운 카핀테리아는 스퀘어피트당  4129달러로 올드타운의 평균 주택가격은 90만5500달러다.     이어, 워싱턴 벨뷰의 다운타운 벨뷰는 스퀘어피트당 3619달러, 플로리다 네이플스의 포트 로열은 스퀘어피트당 3375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7위 캘리포니아의 스틴슨비치(2988달러), 9위 뉴포트비치의 크리스탈 커브(2771달러) 등이 포함되며 캘리포니아주는 스퀘어피트 당 비싼 지역 상위 15개 지역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스퀘어피트당 비싼 지역 15위 순위에 뉴욕의 3개 도시도 이름을 올렸다. 뉴욕시 웨스트 빌리지 2680달러, 메트로폴리탄 힐 2537달러, 허드슨 스퀘어 2401달러로 분석됐다.     LA지역에서 스퀘어피트당 가장 비싼 지역은 벨에어로 나타났다. 〈표2 참조〉 벨에어는 머라이어 캐리, 마이클 잭슨, 테일러 스위프트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밀집 거주지역이다. 고급 커뮤니티 주택이 위치한 주택단지의 평균 스퀘어피트 비용은 1318달러다. 벨에어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카사 엔카타나로 2억5000만 달러다. 총면적 4만 스퀘어피트로 스퀘어피트당 4875달러다.     이어 LA지역에서 베벌리 크레스트 1310달러, 베니스 1213달러, 할리우드 힐스 웨스트 1209달러, 체비엇 힐스 1145달러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영 기자사우스 도심 스퀘어피트당 비용 전국 주택가격 스퀘어피트당 가격

2024-01-29

[올해 10대 경제 뉴스<하>] 라면부터 냉동 김밥까지 K푸드 열풍 거셌다

▶K푸드 약진   K팝, K드라마 인기에 편승한 K푸드가 약진한 한해였다. 갈비, 비빔밥으로 시작된 K푸드 열풍이 라면, 과자, 음료는 물론 떡볶이, 불고기, 잡채, 김밥, 프라이드치킨 등으로 확산된 것. 코스트코를 비롯해 트레이더조, 앨버트슨, 랄프스 등 대형 그로서리 마켓에서 K푸드가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인기몰이를 하자 한국기업이 아닌 타인종 업체들에서까지 K푸드 제품들을 내놓고 있을 정도다. 드라마를 통해 K푸드에 대한 친숙함과 호감도가 상승한 데다가 업체들이 현지화된 맛으로 공략에 나서면서 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K푸드 열풍은 K치킨, K베이커리와 떡볶이, 핫도그, 호떡 등 K스낵까지 확산됐다. 특히 트레이더조의 냉동 김밥 품절 사태는 주류 방송을 통해 보도되며 전국에 김밥 붐을 몰고 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지사에 따르면 K푸드 관심이 급증하며 한국산 식품 수출이 팬데믹 이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면과 김 등은 대미수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기도 했다.   ▶보험 대란   가주지역 대형 산불 여파로 보험 손실률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보험료 급등뿐만 아니라 일부 보험사들이 가입을 거부하거나 가주 영업 철수에 나서 주택 소유주들의 부담이 급증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건설비 증가와 재난 노출 위험 상승 등을 이유로 지난 6월 스테이트팜과 올스테이트가 주택 손해보험 판매를 중단한 데 이어 파머스도 7월부터 신규 가입을 제한하고 나섰다. 특히 화재 위험 지역이 아닌데도 드론, 인공위성 등을 동원해 주택 상황을 철저히 살펴보고 신규 가입이나 갱신을 거부하는 사례까지 빈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가주는 전국서 주택보험 갱신 거부가 가장 많은 주가 됐으며 거부율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지역 톱10을 휩쓰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자동차 보험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자동차 사고 증가에 따른 사고 보상 비용 증가, 신차 가격 급등, 전기차 보급 확산, 인건비 및 부품비 폭등으로 손실률이 높아지면서 캠퍼 등 일부 보험사들이 가주 자동차 보험 시장에서 철수했고 가이코는 지난 8월 가주내 38개 에이전트 사무실을 폐쇄했다. 일부 업체들은 1년 치 보험료 선납을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주택, 자동차 보험 부담이 커지자 보험을 해지하거나 가입을 포기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집값 고공행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림세를 보였던 주택 가격이 올해 2월부터 반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주택가격을 측정하는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전국 주택가격지수가 지난 9월 전년 동기 대비 3.9% 상승했다. 2월부터 8개월 연속 상승으로 지수 측정을 시작한 198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집값 고공행진은 저리로 모기지를 고정한 주택 소유주들이 고금리에 따른 부담을 우려해 판매를 포기하면서 주택 수요에 비해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남가주 주택 가격도 급등세를 보였다. LA·롱비치·애너하임 지역을 포함한 LA메트로 지역의 9월 주택 중간 가격은 117만5000달러로 지난 12개월 동안 23.8% 상승, 다른 주요 메트로 지역에 비해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LA지역 중간 주택가격도 9월 처음으로 90만 달러대를 돌파한 것을 비롯해 주택 매물 가운데 100만 달러가 넘는 주택 비율이 LA는 66%, OC는 84%에 달했다.   ▶인플레이션 완화   지난해 9월 4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던 인플레이션이 올해 들어 현저하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1월 6.4% 상승을 기록한 이후 내림세를 보이며 6월 3% 상승으로 저점을 기록해 2년 3개월 만에 최소폭 상승을 나타냈다. 국제 유가 및 식료품, 농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중고차값 하락 전환, 교통비 상승률 둔화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됐다. 하지만 개솔린을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5.6% 상승하면서 8월과 9월에 CPI가 각각 3.7% 상승, 인플레이션 재개 조짐을 보였다. 10월에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미국 셰일 오일 생산이 늘면서 에너지 가격과 중고차값이 다시 하락한데 힘입어 3.2% 상승으로 CPI가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난달에도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CPI가 3.1% 상승에 그치며 연준이 목표로 하는 2%대에 근접하고 있다.   ▶모기지와 예금 금리   연준이 인플레이션 저지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회 연속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모기지 금리도 한 때 8%에 육박했다. 팬데믹 기간인 지난 2021년 1월 2.65%였던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해 11월 7.08%까지 뛰며 167% 급등했다. 올해 2월 들어 6.09%로 주춤했던 이자율은 다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지난 10월 7.79%로 치솟아 7.81%를 기록했던 199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로 접어들며 지난 21일에는 6.67%까지 떨어졌다. 기준 금리가 오르면서 예금 금리 및 CD(양도성 예금증서) 이자율도 상승해 신규 가입자가 급증했다. 특히 11월 CD 평균 이자율이 5.18%를 기록하며 연초 4.37%보다 0.81%, 1년 전의 3.15%보다 2.03% 상회하자 CD가입에 가장 좋은 시기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박낙희 기자k푸드 열풍 주택 손해보험 냉동 김밥 K푸드 모기지 금리 주택가격 인플레이션 10대 뉴스 올해 10대 경제 뉴스 보험 한식 보험료

2023-12-27

“주택가격 13년만에 내린다…내년 1.7% 하락”

고공행진하던 주택 가격이 내년에는 13년 만에 처음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예비바이어의 주택 구입 여력도 어느정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부동산업체인 리얼터닷컴의 ‘2024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는 완만한 경제 성장, 다소 높은 실업률, 인플레이션 완화로 인해서 모기지 이자의 하락이 예상됐다. 모기지 이자율이 내려가면서 예비바이어의 주택 구입 여력은 개선될 것이라는 게 리얼터닷컴의 설명이다. 하지만 모기지 이자의 하락 추세로 예비바이어들은 더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면서 주택 매입 수요는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택 매입 수요는 위축되고 다양한 임대 주택 옵션 등으로 인해서 내년에는 주택 거래량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가격   주택 가격은 2020년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연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4년 주택가격은 1.7%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2008년~2009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이후 주택 위기로 주택 가격이 바닥을 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내년 주택 가격 하락을 예상한 업체는 리얼터닷컴 외에도 부동산 업체 질로 역시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집값이 0.2% 내려갈 것으로 봤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도 2024년 2분기부터 주택판매 중간 가격이 낮아지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했다.   단, 리얼터닷컴은 내년에 주택가격이 하락해도 지역 따라 편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 100개 대도시 지역 주택 공급이 부족한 아이오와주 디모인, 뉴욕주 로체스터 등 63개 지역의 경우엔, 내년에도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모기지 이자   모기지 이자는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올해 말 7.4%에서 2024년 말까지는 6.5%로 하락하며 2024년 평균 모기지 이자는 6.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자율이 전망치보다 더 많이 떨어지면 더 많은 주택소유주가 이사하며 공급과 수요가 모두 증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 판매   팬데믹 기간 동안 급증한 기존 주택 매매는 모기지 이자가 급등하면서 2022년 후반기에 압박을 받았다. 모기지 이자는 연초 3%를 조금 넘는 수준에서 4분기에는 7% 이상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년 초 모기지 이자가 약 6%로 떨어졌을 때 주택 판매에 활력이 생겼지만, 이자율이 더 높아지면서 다시 주택 판매를 압박했다. 주택소유주들이 높은 모기지 이자를 우려하면서 저금리의 거주  주택을 고수하면서 매물부족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3년 주택 판매가 400만 건을 조금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22년 총 500만 건보다 19% 감소한 수치다.     ▶주택 재고   많은 주택 소유주가 이사하기보다는 그대로 머물기를 선택함에 따라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 수가 대폭 줄었다.     리얼터닷컴은 내년에 전년 대비 재고가 14%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리얼터닷컴의 다니엘 헤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존 주택 공급이 더욱 부족할 것이지만 임대 주택과 신축 주택 공급 증가가 완화 밸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주택가격 내년 주택 판매가 주택가격 주택 내년 주택

2023-11-29

8개월째 상승, 집값 또 사상 최고…샌디에이고는 6.5%나 올라

높은 모기기 금리와 주택 매물 부족으로 주택 가격이 지난 9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주택가격을 측정하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전국 주택가격지수는 9월에 전년 동기 대비 3.9% 상승했다. 이는 지수를 시작한 1987년 이후 최고 수치다.     지수는 전월 대비 기준으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하락했다가 2월부터 8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요 대도시 중에는 디트로이트(6.7%), 샌디에이고(6.5%), 뉴욕(6.3%)의 상승률이 높았다.     S&P 다우존스 크레이그 라자라 상무는 “올해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주택거래량이 대폭 감소했지만, 매물 공급 부족으로 주택가격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어로직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셀마 헵은 “연간 주택 가격 상승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재고가 매우 낮은 가운데 주택 시장의 억눌린 수요의 상당 부분을 반영한다”며 “주택 가격은 높은 모기지 금리의 부담을 반영하고 이로 인해 앞으로 몇 달 동안 가격 상승률이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기지 금리는 10월에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최근 몇 주 동안 하락했다. 현재 대출업체 프레디맥이 매주 집계하는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 22일 기준 7.29%다.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오렌지카운티, 센트럴 코스트 같은 수백만 달러 주택이 즐비한 부유한 해안 지역 등으로 캘리포니아 주택시장은 높은 금리에도 여전히 탄탄하다.     가주부동산협회(CAR)의 최근 주택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58개 카운티 중 11개 카운티의 단독 주택 중간 가격이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CAR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월 단독주택 중간 가격은 84만360달러, 콘도 및 타운하우스는 66만 달러로 나타났다.     남가주 중간 주택 가격은 82만 달러로, 이중 오렌지 카운티가 127만5000달러로 가장 높았고, LA 카운티 89만3650달러, 샌디에이고 카운티 93만6250달러, 벤투라 카운티 89만9000달러로 나타났다. 〈표 참조〉   남가주 6개 카운티 중 전달 동기 대비 주택가격이 하락한 곳은 LA, 오렌지, 샌디에이고, 벤투라 카운티 등 4 지역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LA 메트로 지역은 78만5000달러,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126만8940달러, 센트럴 코스트 지역 105만 달러, 인랜드 지역 56만1410달러이며 가주 북단 끝 지역은 37만6000달러로 가장 낮았다.   가주 25개 카운티에서는 여전히 중간 주택 가격이 50만 달러 미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에서 가장 저렴한 주택은 샌버나디노 카운티 지역으로 중간 주택가격은 48만1500달러다.   특히 북단 끝 지역에 위치한 몇몇 카운티들은 10월 판매 기준 중간 주택 가격이 37만6000달러로 가장 저렴했다. 이중 래슨 카운티가 24만7500달러로 가장 낮았고 그다음 시스키유 카운티로 29만5000달러다. 이 두 카운티 모두 중간 주택 가격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북서쪽 끝 지역인 델 노르 카운티 중간 주택 가격은 30만7500달러다. 플루머스, 샤스타, 테하마, 트리니티, 툴레어, 레이크, 글렌, 컨, 킹 및 머세드 카운티에서는 40만 달러 미만의 주택을 찾을 수 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샌디에이고 상승 전국 주택가격지수 주택가격 상승세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2023-11-28

BC주 주택가격 안정화 위해 부자가세 정책

 BC주는 주택 공급 안정을 위해 부동산 부자에게 세금을 추가하는 정책을 확대하기로 했다.   BC주정부는 주택가격과 공급 안정을 위해 시행하던 투기빈집세(Speculation and vacancy tax, SVT)를 추가로 13개 자치시에  확대실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BC주가 2017년 이후부터 시행되고 있는 투기빈집세의 대상은 BC주 전체 가구의 고작 1%만이 대상일 정도로 부동산 부자를 대상으로 한 주택가격 안정을 위한 목적세이다. 이에 따라 주민 대부분의 조세 저항도 없이 정부의 안정적인 세수로 자리잡아 왔다.   2022년도에만 투기빈집세로 마련된 재원으로 2만 채 이상의 주택이 메트로밴쿠버 지역에만 공급이 될 정도로 기여했다는 것이 주정부의 발표 내용이다. 또 2017년 이후 총 7만 7000채의 주택이 공급됐거나, 건축 중에 있다고 밝혔다.   올해 추가된 자치시는 캠룹스, 버논, 코목스, 펜틱톤 등이다. 이들 13개 자치시 거주자들은 2024년도 주택과 관련해 2025년 1월에 처음으로 빈집이나 투기주택이 아니라고 재산세 관련해 신고를 해야 한다.   현재 메트로밴쿠버와 주도권역(빅토리아 등), 아보츠포드, 칠리왁, 켈로나, 나나이모, 웨스트켈로나, 랜츠빌, 그리고 미션 지역 등이 신고 대상지역이다.     올해 대상지역이 돼, 내년 1월 신고 대상인 지역은 던칸, 노스 코위챈, 스쿼미쉬, 레이디스미스, 레이크 코위챈, 라이온스 베이 등이다.  표영태 기자주택가격 부자가세 부자가세 정책 주택가격 안정 bc주 주택가격

2023-11-23

[부동산 가이드] 팜데일·랭캐스터<40>

내 집 마련의 꿈이 더 멀어지고 있다. 주택 담보 대출 평균 금리가 8%를 돌파했다.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다양한 대출 기관을 조사하는 모기지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이번 주 8%를 기록했다. 국책 담보 대출 업체 프레디맥이 매주 집계하는 30년 모기지 금리는 지난 12일 기준 7.57%로 8% 턱밑까지 올라왔다.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대출 부담이 커지면서 주택 담보 대출 신청 건수는 지난 1995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 회의에서 올해 또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등 당분간 금리가 고공 행진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제롬 파월 연준위원장은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다며 긴축 정책이 추가로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은 중동 지역의 긴장이 세계 경제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기준 금리 결정 전 마지막 공개 연설을 앞두고 파월 연방 준비 제도 위원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고 밝혔다. 또 최근 몇 달간 나온 물가 상승 둔화 조치는 지속적인 물가 하락에 대한 신뢰를 쌓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필요하다면 추가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제롬 파월 연준 위원장은 언급했다. 현재까지 지표로 볼 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낮아지려면 일정 기간 경제 성장세와 고용 시장의 둔화가 필요해 보인다.     이런 가운데 LA 카운티 단독주택 중간 가격이 처음으로 90만 달러를 돌파했다. 매물 부족이 주택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LA 카운티의 중간 주택가격이 지난달 91만4640달러를 기록했다. 전달인 8월의 중간 주택 가격 88만2020달러와 비교하면 한 달 사이 3.7%가 더 뛴 것이다. 가주 전역에서 주택 중간가가 전달보다 소폭 하락한 것과는 정반대되는 현상이다.       가주에서는 지난달 중간 주택 가격이 84만3340달러로 전달인 8월 85만9800달러에 비해서 소폭 떨어졌다. 주택 매매 건수는 치솟는 모기지 금리 탓에 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가주의 기존 단독 주택 건수는 5.4% 하락했으며 1년 전과 비교해서는 21.5% 하락했다. 가주의 주택 매매 건수 하락은 넉 달 연속 이어지고 있다. 모기지 이자율 때문에 현금으로 주택을 사는 바이어들이 유리한 상황이다.     그런데도 발렌시아, 팜데일, 그리고 랭캐스터는 아직 바이어들의 희망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셀러와 바이어들 간에 팽팽한 신경전을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소식통들을 통하여 많은 정보를 받는 셀러와 바이어들은 서로 심리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켓이 형성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노동 시장과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이동에 주택 시장도 큰 영향을 받고 있음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바이어나 셀러 모두 각자의 재정 상태와 경제 구조에 맞추어 현명한 판단을 하기 바란다.   ▶문의: (310)408-9435 백기환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주택가격 발렌시아 주택 담보 기준 금리 물가 하락

2023-10-25

LA 중간 주택가격 첫 90만불 돌파…9월 단독주택 91만4640달러

LA카운티 중간 주택 가격이 사상 최초로 90만 달러를 넘어섰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19일 발표한 9월 가주 주택 거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LA카운티 단독주택 중간 가격은 91만4640달러로 전달 88만2020달러보다 3.7% 뛰었고 전년 동기 평균 89만1770달러와 비교해도 2.6%나 상승했다. 〈표 참조〉   폭스비즈니스 뉴스는 가주와 남가주는 전체로는 전월보다 집값이 내려간 반면 LA카운티는 올라서 여전히 LA주택시장 열기가 식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남가주 6개 카운티 중에서 전월 대비 집값이 오른 곳은 LA와 벤투라였으며 오렌지카운티는 전월과 동일했다.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샌디에이고 등은 전월보다 가격이 내렸다.     자세히 살펴보면, 오렌지카운티는 전달의 131만 달러와 9월의 중간 주택 가격이 같았다. 벤투라 카운티의 경우엔, 전월 대비 5.2%나 상승한 96만2500달러를 기록했다.   이외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전달보다 2.9% 내린 60만 달러였으며, 샌버나디노 카운티 역시 2023년 8월보다 4% 빠진 47만5000달러로 나타났다. 중간 주택 가격이 8월 100만 달러에 달했던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중간가격은 2.7% 하락한 97만3100달러였다.   9월 가주 중간 주택가격은 84만3340달러로, 전달 대비 1.9%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했다. 기존 단독주택의 스퀘어피트당 주전체 평균 가격은 417달러로 지난해 9월 401달러보다 16달러 더 올랐다.   주택 매매 건수도 높은 모기지 이자로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가주 단독주택 9월 매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가주 내 주요 지역에서 9월 주택 판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드는 추세다.     LA카운티는 지난해보다 18.3% 감소했고 오렌지카운티는 19.6% 줄었다.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곳은 리버사이드(-25.5%)였다. 샌디에이고 역시 25.3%나 급감했다.     부동산 업계는 “모기지 이자가 7%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역대 최저 수준의 매물 부족으로 LA지역의 집값이 오르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현금으로 구매하려는 바이어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고 전했다. LA를 포함한 일부 선호 거주 지역의 집값은 강세를 보이지만 팬데믹에 갑자기 오른 곳이라 중가주를 포함 상당수의 카운티에서는 집값 하락세가 목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CAR의 조던 레빈 수석 부사장은 “모기지 이자가 2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주택 판매가 냉각돼 향후 몇 달 동안 주택 가격이 정체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예상치 못한 경제 혼란이 없다면 올해 평균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1.8% 오르고 2024년 말까지 추가로 3.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트피카루이 골드만삭스 전략가 팀은 주택 가격이 2008년 금융위기 이전보다 더 비싸지만, 제한된 공급과 낮은 모기지 이자에 돈을 묶어두는 대출자들로 인해 주택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관측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주택을 매각한 주택소유주는 1%에 불과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주택가격 단독주택 la카운티 단독주택 중간 주택가격 기존 단독주택

2023-10-19

[부동산 가이드] 팜데일·랭캐스터 <38>

모기지 금리가 21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국채 담보 업체인 프레디맥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달 세 번째 주 금리가 평균 7.09%로 전주 6.96%보다 0.13%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5.13%와 비교하면 2% 가까이 급등한 수준이다.     금리가 2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은 연방준비제도에 긴축 통화 정책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모기지 금리는 10년 단기 국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데 이날 10년 단기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3%가 넘었기 때문이다.   연준이 올해 안에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모기지 금리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그래서 주택 거래는 줄고 주택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미부동산협회에 따르면 7월 기준 주택 매매 건수가 전월 대비 약 2.2% 감소한 407만 건으로 집계됐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약 16.6% 감소했다. 이는 올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매매 건수이며 주택 거래 성수기인 7월 기준으로는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7월 거래 주택 중간 가격은 40만67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약 1.9% 상승했다. 따라서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다시 정리해 보면 가장 기본적인 부분은 수요와 공급이 영향을 주었고 노동 시장의 상황과 높은 모기지 이자율의 상관관계가 영향을 미쳤으며 거기에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영향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영향으로 첫 주택 구매자나 젊은 세대들이 대도시의 여전히 치솟는 렌트비 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때문에 대면근무와 재택근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생활이 가장 적합한 지역인 대도시 주변 위성 도시로 대거 이동하게 되었다.     그중에 발렌시아 지역 혹은 팜데일, 랭캐스터 지역으로 많은 한인이 주택을 사서 이동한 것으로 판단되며 3, 4년 전과 다르게 고정 관념을 벗어나는 계층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기후 변화의 결과인 엘니뇨 현상으로 발렌시아, 팜데일, 그리고 랭캐스터 지역에 예년과 다르게 자주 비가 내리고, 밤에는 시원한 바람이 한낮의 더위를 식혀 주면서 마치 한국의 뚜렷한 사계절이 형성되고 있고 공기가 맑은 것이 특징이 되면서 다른 지역에서 많은 사람이 이주하는 추세다.     요즘은 셀러와 바이어들 간에 팽팽한 신경전을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소식통들을 통하여 많은 정보를 받는 셀러와 바이어들은 서로 심리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켓이 형성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노동 시장과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이동에 주택 시장도 큰 영향을 받고 있음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어쨌든 바이어나 셀러 모두 각자의 재정 상태와 경제 구조에 맞추어 현명한 판단을 하기 바란다.   ▶문의:(310)408-9435 백기환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하이브리드 주택가격 지역인 대도시 주택 시장 발렌시아 지역

2023-08-30

가주 단독주택 모기지 월 4359불…중개인협 7월 거래 보고서

가주지역 주택 구매자의 월 모기지 페이먼트 부담이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최근 발표한 7월 가주 주택 거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간 가격의 단독 주택을 구매할 경우 7월에 구입한 주택소유주의 모기지 월납부액이 4359달러로 지난 1990년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매물 부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집값과 7%대에 육박하는 모기지 이자율 탓으로 분석됐다.   7월 가주 지역 기존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83만2340달러로 전달보다는 0.7%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보다는 0.2%가 올랐다. 집값이 전년대비 상승을 보이며 반등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만이다.   계절조정연간비율을 반영한 거래량은 매물 부족 탓에 26만9180건으로 전달 보다 3.0%, 전년동월보다는 9.0%가 감소하며 10개월 연속 30만 건 아래를 맴돌고 있다.     하지만 전년 대비 감소폭은 지난해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10% 미만을 기록한 것도 1년 여 만이다.   남가주 지역 기존 단독주택 중간가격도 83만 달러로 전달보다 1.8%, 전년보다 2.7%가 상승했다. 거래량은 전달 대비 16.6%, 전년대비 14%가 감소했다. 〈표 참조〉   카운티별로 살펴보면 오렌지와 샌버나디노가 각각 130만 달러, 48만5000달러로 각각 3.2%가 올라 가장 큰 폭의 인상률을 보였다.   LA가 85만1540달러로 전달보다 2.3%가 올라 뒤를 이었으며 샌디에이고도 96만9020달러로 1.1% 올랐다.     반면 리버사이드와 벤투라는 61만5000달러, 92만 달러로 각각 2.1%, 0.8%의 하락을 나타냈다.     거래량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카운티는 샌버나디노로 전월대비 24.3%, 전년대비 23.5%가 급감했다. 이어 LA가 23.7%, 16.2% 감소로 뒤를 이었으며 리버사이드와 오렌지도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남가주에서는 샌디에이고 카운티가 전월대비 1.3%, 전년 대비 4.9%로 가장 적은 거래량 감소폭을 나타냈다.   가주 단독주택의 시장 대기 기간은 16일로 전년 동월보다 이틀 단축됐으며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409달러로 전년보다 0.5% 내렸다.     CAR의 제니퍼 브란치니 대표는 “지난 수개월간 주택판매가 둔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여전히 탄력적이며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 매물 부족과 모기지 금리 상승은 여전히 주택 구매자들에 도전적인 역풍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조던 레빈 수석 부사장도 “이자율 상승에 기존 장기 모기지 보유 주택 소유주들이 판매를 꺼리면서 매물 부족이 이어져 주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하지만 주택 가격이 계속 안정세를 유지하며 소비자들에게 주택시장이 아직 견고하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더 완화되면 올해 말 금리도 내리며 겨울철 거래가 다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단독주택 모기지 단독주택 중간가격 모기지 페이먼트 CAR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 부동산 주택가격

2023-08-23

워싱턴지역 첫 주택 구입

    생애 첫 구입대상 주택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으나 임금 상승률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부동산 업체 레드핀의 발표에 의하면, 워싱턴 지역의 첫 구입대상 주택(하위20-35% 주택) 평균 가격은 34만2950달러로, 이러한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9만894달러 이상의 연소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주택 구입을 위한 매월 모기지 페이먼트는 2272달러였다.     해당 주택 구입을 위한 연소득은 작년보다 11.5%나 늘었으나 임금상승률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메릴랜드 볼티모어 지역은 20만5천달러의 해당 주택 구입을 위해서는 5만4332달러의 연소득이 필요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첫구입대상 주택 평균가격은 91만달러로, 이러한 주택 구입을 위해서는 24만1천달러의 이상의 연소득이 필요했다.     전국적으로는 작년 대비 13% 늘어난 6만4500달러 이상의 연소득이 있어야 24만3천달러짜리 첫구입대상 주택을 살 수 있다.     해당 주택가격과 모기지 이자율이 게속 상승해 구입가능성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리스팅조차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하면서 젊은 세대의 주택구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워싱턴지역 주택 해당 주택가격 구입대상 주택 주택 구입

2023-08-21

상반기 주택 차압 작년보다 13% 급증

전국 주요 주택시장에서 주택 차압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데이터 제공업체인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아톰데이터솔루션스(ATTOM Data Solution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택 차압은 전년 동기 대비 13%나 급증했다. 또 752가구 중 1가구가 채무 불이행 통지, 경매 예정 또는 압류에 직면한 상태다. 최근 주요 10개 도시에서 차압 건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업체는 덧붙였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운영하는 리얼터닷컴은 차압 건수가 가장 급격하게 증가한 도시는 뉴저지의 애틀랜틱시티로 1만 가구당 약 6.8채가 차압됐다고 최근 밝혔다. 사우스캐롤라이나 플로렌스 6채, 코네티컷 뉴헤이번 5.6채, 메릴랜드 볼티모어 5.5채, 플로리다 올랜도 5.1채로 톱5를 기록했다. 다음은 조지아 메이컨 4.8채,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4.8채, 일리노이 피오리아 4.5채 순이었다. 10개 도시 중 캘리포니아 모데스토는 1만 가구당 4.3채로 10위를 차지했다.       차압 증가 현상은 2021년 팬데믹 주택 압류 보호 조치가 끝나고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재산세 증가와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변동금리 모기지 이자 페이먼트 급증 등이 주택소유주의 가계 재정에 부담을 주면서 주택 차압이 늘고 있다는 게 업체의 분석이다.     단독 주택 평균 재산세는 2021년 1.8% 증가한 반면에 작년에는 3%로 뛰면서 3901달러까지 치솟았다는 게 ATTOM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레드핀 분석에 따르면 주택소유주의 90%가 모기지 금리가 6% 미만이지만 중간 주택가격은 팬데믹 이전보다 44% 더 올랐다. 높은 모기지 이자로 인해 주택 공급이 제한되면서 주택가격은 지난 1년 동안 오름세를 유지했다.   리얼터닷컴의 해나 존스 애널리스트는 “재산세를 시가로 적용하는 일부 지역에서 부동산 가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재산세도 함께 가파르게 상승했다”며 “변동이자 모기지 대출자의 경우엔, 모기지 이자가 5%대로 내려와야 이 같은 상황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상반기 주택 기준금리 인상 주택 차압 주택가격 상승

2023-07-31

워싱턴지역 주택가격 6.7년치 소득

    워싱턴 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하기 위한 소득수준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비영리 씽크 탱크 도심개혁연구소와 공공정책위한전진센터의 '세계 주택 구입 을 위한 경제력 부담 보고서에 따르면, 중간소득의 미국 가구는 중간 연소득 5년치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지만, 워싱턴 지역은 6.7년치가 필요했다.   6.7년 동안 한푼도 쓰지 않아야 100% 올 캐쉬로 주택을 살 수 있다는 뜻이다. 10년전 워싱턴 지역의 이 지수는 5.9년 드(10.8년), 샌프란시스코(10.7년),런던(8.7년)이나 뉴욕(7.1년) 등의 순이었다.   주택구매능력을 나타내는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PIR)은 주택가격을 가구당 연소득으로 나눈 것으로, 내 집 마련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나타내 주는 지표다.   이 지표를 토대로 각 도시에서 구입가능한 주택의 정도를 파악하게 된다. 최근 주택가격 상승률과 소득 상승률의 격차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의 구입가능성은 도시에서 삶의 질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의 비율이 3배 정도를 이상적인 상태로 간주한다.   전문가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주택이 대량 공급되고 중저소득층의 자가 소유 촉진을 위한 지원방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워싱턴 지역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워싱턴지역 주택가격 워싱턴지역 주택가격 최근 주택가격 워싱턴 지역경제

2023-07-25

매물 부족 가주 중간집값 또 80만불대…CAR 4월 주택거래 동향

가주 주택 중간가격이 지난달 다시 80만 달러대를 넘어서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매매는 높은 이자율과 매물 부족때문에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4월 가주 주택 거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단독주택 중간가격이 81만5340달러로 전달보다 3%가 상승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88만4680달러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보다는 7.8%가 낮은 수치다.   남가주 지역 기존 단독주택 중간가격도 78만8000달러로 전달보다는 1.9%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의 83만7000달러보다는 6.2%가 하락했다.   카운티별 중간가격을 살펴보면 LA가 73만8520달러로 전달보다 2.8%가 오른 것을 비롯해 벤추라 88만5000달러, 샌디에이고 93만 달러, 리버사이드 61만 5000달러로 각각 4.3%, 1.6%, 0.5%가 상승했다. 반면 오렌지카운티(OC)는 122만5000달러로 전달보다 2.0%, 샌버나디노도 45만 달러로 5.3%가 각각 하락했다. 〈표 참조〉   하지만 6개 카운티의 중간가격 모두 전년 동기보다 하락했다. 리버사이드가 2.4%로 가장 적은 낙폭을 기록했으며 샌버나디노가 9.1%로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LA와 OC도 각각 7.9%, 7.5%가 내렸다.   4월 가주 기존 단독주택 매매 속도를 반영한 연간 예상 총 매매 건수는 26만7880건으로 전달보다 4.7%, 전년 동월보다는 36.1%가 감소하며 7개월 연속 30만건 이하를 기록했다. 남가주 지역도 전달보다 7.8%, 전년보다 37.4%가 줄었다.   CAR의 제니퍼 브란치니 회장은 “지난달 거래량은 줄어들었지만 지난 1월의 33일이었던 시장 대기 기간이 20일로 크게 단축됐으며 셀러의 호가 이상으로 판매된 주택 비율이 연초 5채 중 1채꼴에서 지난달 5채 중 2채꼴로 나타나는 등 구매 경쟁은 심화됐다”고 말했다.   매물 품귀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신규 리스팅 건수가 전년 동기보다 30%가 급감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020년 5월 팬데믹 셧다운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한 것이다.   CAR 측은 주택 공급난과 7%의 모기지 이자율에 따른 주택 매입 비용 증가를 이유로 들며 올해 가주 기존 단독주택 판매가 전년보다 18.2% 감소한 27만9000유닛, 하반기 중간 주택 가격도 지난해보다 5.6% 하락한 77만6000달러로 예상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중간집값 주택거래 단독주택 중간가격 기존 단독주택 카운티별 중간가격 주택가격 CAR

2023-05-30

[부동산중개인협 보고서] 3월 집값 가주 올라도 LA는 하락

지난달 가주 주택 가격이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거래량은 매물 부족과 날씨 등의 영향으로 줄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3월 주택 거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 중간 주택 가격은  전달보다 7.6% 오른 79만1490달러로 나타났다.     남가주 지역의 3월 단독주택의 중간 가격은 77만 달러로 전월 74만5000달러와 비교해 3.4% 올랐다. 지난해 5월 고점을 찍은 이후 8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지만 전달과 3월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카운티 별로 살펴보면, 남가주 5개 카운티 중 LA카운티를 제외하고는 모두 집값이 올랐다. LA카운티의 중간 주택 가격은 71만8370달러로 전월 대비 1.2% 하락했다. 지난 2월에도 72만6870달러로 6.6% 하락했다.     반면,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샌디에이고, 벤투라 카운티는 전월 대비 중간 주택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한 달 사이 가격 상승 폭이 가장 컸던 곳은 오렌지카운티로 중간 주택가격이 125만 달러였다. 이는 전월 대비 7.9% 오른 것이다. 벤투라카운티는 84만9000달러(5.5%), 샌디에이고는 91만5000달러(4.6%), 리버사이드는 61만2000달러(2.9%), 샌버나디노는 47만5000달러(1.8%)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표 참조〉   제니퍼 브랜치니 CAR 회장은 “일부 지역은 수요 증가와 오퍼 경쟁으로 매매 기간도 단축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가주의 3월 기존 주택 판매 건수는 총 28만1050건으로 전월 대비 1% 감소했다. 단 한 곳을 제외하고 50개 카운티의 주택 판매량이 전년 대비 일제히 떨어져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플러머스 카운티의 경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3% 감소해 최대 하락률을 보였으며, 모노(70.6%), 글렌(52.9%)도 50% 이상 감소하는 등 35개 카운티가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C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단 레빈은 “높은 이자율이 여전히 주택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지난달 가주 전역에 발생한 폭풍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만일 이자율이 좀 더 안정되고 매물 부족이 나아진다면 주택 판매량은 조금씩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부동산중개인협 보고서 하락 집값 중간 주택가격 주택 판매량 최대 하락률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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