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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침체 가능성 없다

UCLA 앤더슨연구소 전망
가주는 둔화, 내년에 개선

가장 권위 있는 가주 경제전망 기관의 하나인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가 가주와 미국 모두 올해 경기침체 가능성은 없다고 전망했다.  
 
다만, 보고서는 경기침체의 가능성은 매우 작지만 가주경제의 둔화가 눈에 띈다고 지적했다.  
 
2024년 가주 경제 성장률은 ▶부동산 시장 둔화 ▶전국 평균을 웃도는 실업률 ▶물동량 감소 등의 이유로 전국 평균치에도 못 미치고 있다. 특히, 2024년 가주 실업률 전망치는 5.1%로 4%를 밑돌고 있는 전국 평균 실업률보다 높다. 다만 2025년과 2026년에는 각각 4.5%와 4.2%로 내려오면서 고용시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반적으로 고금리 상황에서 내려가야 하는 주택가격이 가주에서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기현상도 성장률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에도 가주 대도시 주택가격은 꾸준히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에 따르면 금리가 4.5%를 넘어가기 시작한 2023년 2월 이후 샌디에이고, LA, 샌프란시스코의 주택가격은 각각 11.4%, 8.7%, 5.2% 올랐다. 이런 기현상의 배경으로 매물 부족이 지목됐다. 기존 주택들은 금리가 낮을 때 받은 싼 이자율로 묶여 있어 매물로 잘 나오지 않고 좋지 않았던 지난 겨울 날씨 때문에 신규 주택 건설 또한 지지부진하면서 매물 품귀현상이 악화됐다.
 


연구소 측은 개발업체의 다가구 주택 건설 확대로 2025년이나 돼야  주택 건설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가주 경제가 올해는 둔화를 보이지만 내년부터는 국가 경제 성장률을 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올해 미국 경제 역시 침체 수준으로 악화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봤다. 2024년 2분기와 3분기 모두 성장률이 2.5%를 밑돌겠지만, 경기가 침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제리니켈스버그 소장은 “빠른 경제 성장에 필요한 수요는 충분하지만 경직된 노동시장이나 생산력 부족 등으로 공급이 제한돼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보고서는 11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를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확실성 요소로 꼽았다. 일부 기업들이 새로운 국가 경제 정책 시행을 대비해 대선 이후로 투자를 미룰 수 있기 때문에 올 3분기와 4분기의 투자가 약해지고 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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