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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삭스, 사우스 루프 새 구장 밑그림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이 시카고 다운타운 사우스 루프 지역에 새 구장 건립을 위한 기초 작업에 들어갔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지난 3일 다운타운 31가 인근 'The 78' 개발 지구에 새 구장 건립을 위한 잔디 및 흙을 옮기는 작업을 시작했다.     화이트삭스 구단이 추진 중인 'The 78' 새 구장은 시카고 마천루를 배경으로 하면서 서쪽으로는 시카고 강, 동쪽 방향은 철길, 북쪽 방향은 루즈벨트 로드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현재 시카고 남서부 브리지포트 소재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Guaranteed Rate Field) 구장을 홈으로 사용 중인 화이트삭스는 올해 초부터 새로운 구장 건설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새 구장 외 다양한 부대 시설이 들어서는 엔터테인먼트 지구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화이트삭스 제리 라이언스도프 구단주는 이와 관련 새 구장 건축을 위한 공공 자금 지원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3일 선보인 새 구장 기초 작업이 시의회 및 일리노이 주정부를 설득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카고 시의회는 화이트삭스 구단의 새 구장 건설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지만 JB 프리츠커(민주) 일리노이 주지사는 주정부의 우선 순위가 아니라고 일단 선을 긋고 있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2029년까지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와 임대 계약을 맺고 있는 상태다.     한편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도 알링턴하이츠 경마장으로의 이전과 함께 다운타운에 새로운 돔구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화이트삭스 사우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화이트삭스 구단 화이트삭스 제리

2024-09-04

코널리 의원 피습범, 정신질환 무죄 주장

      지난해 5월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민주, VA 제11지구)의 페어팩스 시티에 위치한 지역구 사무실(10680 Main St. #140)에 알루미늄 야구 배트를 들고 침입해 직원 2명을 공격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가 정신이상을 이유로 무죄를 주장했다.     최근 시작된 재판에서 피고 수안-카 트란 팜(50)은 작년 5월15일 공격이 정신 이상 상태에서 벌어졌기에 무죄라고 강변했다. 하지만 검찰은 피고가 도망가던 코널리 의원 사무실의 여자 인턴 직원을 야구방망이로 위협하고 이웃의 차 근처까지 몰아갔으며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남성 선임 보좌관의 머리를 가격하는 등 정신이상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주장했다.     당시 인턴 여직원은 첫 사무실 출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임 보좌관은 “그가 나를 때릴때 계속해서 너는 이제 죽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피고는 재판에서 정신이상이기 때문에 무죄라는 말을 네차례나 했다. 검찰은 피고에 대해 2건의 악의적 폭행 혐의와 각각 1건의 상해 및 폭행치상, 기물 파손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판사는 일단 피고의 주장을 수용해 정신과 의사 2명의 정신이상 진단서를 증거로 채택했다. 피고는 체포된 이후 계속해서 주정부 운영 폐쇄 병동에 수감돼 왔다.     판사는 향후 45일동안 다시 정신감정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오는 11월1일 재판 재개를 선언했다.  피고측 변호사는 “피고가 1990년대부터 심각한 정신이상 증세를 보였으며 사건 당시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는 여러 형태의 연방정부 음모론에 사로잡혀 있었으며 연방정부가 그를 투옥시킬 것이라는 망상에 시달려 왔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시 코널리 의원은 사무실에 없었기 때문에 화를 면했다.  코널리 의원은 피고의 재판에 대한 논평을 삼가면서 “우리는 작년 공격 때문에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라며 “어떤 형태로든지 폭력적인 행위에 반대한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피고의 정신 이상 증세가 오랫동안 지속돼 왔던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병원 치료를 잘 받아 타인과 자신에게 위험이 되지 않는 인물이 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정신질환 코널리 정신질환 무죄 제리 코널리 코널리 의원

2024-09-03

[오늘의 생활영어] it's not the end of the world; 그렇다고 세상이 끝난건 아니죠

(Ted and Jerry are meeting some friends to go to a movie … )   (테드와 제리가 영화보러 가려고 친구들과 만난다…)   Ted: Hi Jerry is Jenny coming with us?   테드: 안녕 제리. 제니와 같이 가는 거야?   Jerry: Yes why?   제리: 응 왜?   Ted: Nothing just asking.   테드: 아무것도 아냐 그냥 물어본 거야?   Jerry: Just asking? Then why are you blushing? Oh you have a crush on her don' t you?   제리: 그냥? 그럼 왜 그렇게 얼굴이 빨개져? 어 너 걔 좋아하는구나. 아냐?   Ted: What are you talking about?   테드: 무슨 얘기하는 거야?   Jerry: Come on admit it. You like her.   제리: 그러지 말고 시인해. 걔 좋아하는 거잖아.   Ted: Well. maybe a little but I don' t have the guts to ask her out.   테드: 어쩜 조금은 하지만 데이트 신청할 자신이 없어.   Jerry: What are you afraid of?   제리: 뭐가 무서워서?   Ted: If she turns me down I would totally die.   테드: 싫다고 하면 난 정말 죽고 싶을테니까.   Jerry: You' ve got to take a chance. It wouldn' t be the end of the world.   제리: 모험을 해야지. 그렇다고 세상이 끝나는 건 아냐.   기억할만한 표현   * ask (somebody) out: 데이트 신청 하다     "I asked her out but she told me no."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는데 거절했습니다.)   * turn (someone) down: (제안 요청 등을) 거절하다     "She was so convincing that I couldn't turn her down." (그녀는 너무 설득력이 있어서 저는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 to totally die: 창피해서 죽고싶다     "I totally died when the teacher asked me a question that I couldn't answer." (선생님께서 제가 답 모르는 질문을 하셨을 때 전 창피해서 죽고 싶었습니다.)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world end 안녕 제리 데이트 신청 jerry are

2024-01-24

제리 스프링어의 시대 저물다

시카고서 만들어져 전국으로 방영됐던 ‘제리 스프링어 쇼’의 진행자 제리 스프링어(사진)가 27일 타계했다. 향년 79세.     스프링어는 오프라 윈프리와 함께 시카고 토크쇼를 상징하는 인물이었다. 그의 이름을 딴 제리 스프링어 쇼는 1991년 그가 시장을 지내기도 했던 신시내티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쇼가 시작된 직후 시카고로 옮겨와 2009년까지 시카고 스튜디오에서 만들어졌다.     제리 스프링어 쇼는 낮 시간대에 전국으로 방영되는 토크쇼였다. 당시에는 방송에서 다루기 힘든 외설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이 주를 이뤘으며 쇼 도중 참석자들이 주먹다짐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때문에 비난을 받기도 했다.     시카고 시의원으로 가장 오랫동안 재임한 에드 버크 시의원은 1999년 그의 쇼에 대해 “자신의 부인을 삭스 파크나 솔저필드에서 때리면 범죄가 되듯이 스프링어 쇼에서 부인을 때린다면 그것 역시 범죄"라고 말했다. 시민사회 운동가인 마이클 플레저 목사 역시 “개인적으로 스프링어에게 감정은 없다. 다만 그의 방송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다. 스프링어는 외설과 폭력, 여성 무시를 일삼는 방송을 시작했다. 불행하게도 이제는 그런 방송이 일상이 되어 버렸다"고 평가했다.     제리 스프링어는 1970년대에서 1980년대 중반까지 역시 시카고에서 촬영하고 전국적으로 방송된 ‘필 도나휴 쇼’와 마찬가지로 시카고를 전국 방송 시장에 소개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아울러 비슷한 시기에 시카고 다운타운 서쪽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오프라 윈프리 쇼와 함께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도 매우 컸다.     방송 평론가들은 그의 쇼가 수준이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방송계에 끼친 영향력에 대해서는 대체로 인정하고 있다. 특히 시카고에서 제작된 토크쇼 세대를 그가 주도했으며 이는 곧 일자리 창출을 불러왔고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제리 스프링어 쇼를 제작한 NBC유니버설은 성명서를 통해 “제리 스프링어는 토크쇼 진행자이기도 했지만 텔레비전을 다시 정의한 사람이었다. 그는 노련한 정치인이었고 대중 문화의 아이콘이었으며 방송에 소개되지 못하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헌신적이고 충직한 친구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시카고는 2011년 오프라 윈프리가 떠난 뒤 몇개의 프로그램만 제작되고 있을 뿐 전국적으로 방송되는 토크쇼를 제작하지 못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스프링어 제리 제리 스프링어 진행자 제리 시카고 토크쇼

2023-04-28

[열린광장] 제3차 대각성운동의 횃불 올랐나?

# 켄터키주 윌모어의 애즈베리대학교에서 최근에 있었던 학생들의 종교적 집회가 소셜네트워크(SNS)와 언론 등을 통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그것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일으킨 400시간 지속된 ‘부흥(revival)’운동이기 때문이다.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인 터커 칼슨은 그의 뉴스 해설 시간에, ‘영적 각성(Spiritual Awakening)’이라는 제목으로 그 내용을 자세하게 소개하기도 했다.     # 칼슨이 언급한 ‘대각성(The Great Awakening)’ 운동은 미국 독립과 사회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운동이다. 제1차 대각성운동은 1735년에 시작되어 20년간 미 전국에 ‘대각성’의 불길을 일으켰다. 이 운동을 이끈 지도적인 인물 중에는 후일 프린스턴대 총장이 된 조나단 에드워드도 있다. 이 1차 대각성운동은 당시 식민지 미국민들을 각성시켜, 결국 미국 독립혁명 및 국가탄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2차 대각성운동’은 1790년부터 1840년까지 반세기 동안 계속되었다. 이 운동을 통해 전국에 도덕적 혁명이 일어났다. 또한 노예제도의 죄악을 지적하여 노예해방이 실현되도록 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 크리스천 포스트 지의 칼럼니스트 제리 뉴콤은 그의 칼럼에서 “미국 각 지역에 세워진 수많은 교회를 보라”라며, 미국은 처음부터 기독교적 신앙과 영향 아래 세워진 나라라고 강조했다.     신대륙 미국에 처음 들어온  조상들은 누구인가? 1607년 3척의 함선을 타고 버지니아의 제임스타운에 들어온 영국인 정착민들이었다. 그들이 처음 케이프 헨리에 상륙했을 때, 일단의 사람들은 로버트 헌트 목사의 주도로 십자가를 땅에 세우고 그 주위에 모여 기도하면서, “이 땅은 예수그리스도를 위한 땅”이라고 선포했다. 10여 년 후, 북쪽 뉴잉글랜드주 플리머스 해안에 102명의 청교도(Pilgrim Fathers)들이 상륙했다. 그들은 ‘신앙의 자유’를 찾아, 이 새로운 땅에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 ‘언덕 위의 도시’를 세우기 위해  왔다. 그리고 그 이후 미국의 각 도시, 마을마다 제리 뉴콤의 말대로 ‘뾰족탑’의 건물(교회)들이 수를 셀 수 없을 세워졌다.     # 그런데 지금의 미국사회는 어떤가? 공동체의 가치관이 무너지면서 도덕성이 붕괴하고 불법, 부정, 부패, 폭력, 범죄, 마약, 파렴치가 만연되고 있다. 법치, 질서, 공권력을 내세우던 시대는 지나갔다. 그래서 뜻있는 이들은 미국의 희망에 대해 의문 부호를 달고 았다.   애즈베리대학에서 16일간 ‘부흥’운동이 진행될 때,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이 전국 각 지역에서 약 7만명이 몰려들었다. 채플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야외잔디밭에 모여 기도하며 소리높여 찬양했다. 애즈베리의 ‘부흥’ 불길은 각 대학 캠퍼스로 번져나갔다. 나는 유튜브를 통해 그 여러 광경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올라 “이제 제3차 대각성의 불길이 솟아올랐다. 미국에 아직 희망이 있다” 라고 외쳤다.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김택규 / 전 서울 감신대 객원교수열린광장 대각성운동 횃불 칼럼니스트 제리 spiritual awakening great awakening

2023-03-14

“지역구 조정 독점 깨고 의회 사유화 저지”…마르티네즈 사퇴 6지구 출마 아이작 김

“직접 정치인이 아닌 ‘평범한 리더’로서 시민들에게 필요한 일들을 해내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인종 비하 발언으로 사퇴한 누리 마르티네즈 전의원의 지역구인 LA시 6지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아이작 김(34) 후보의 포부다. 6지구는 LA 북부지역 알레타, 레이크 발보아, 노스할리우드, 노스힐스, 파노라마시티, 밴나이스, 선밸리를 포함한다.     북가주 쿠퍼티노 출생인 김 후보는 LA 아고라고교를 졸업한 뒤 콜럼비아대학교에서 경제와 철학을 전공했다.     그는 “정치와 환경에 관심이 많았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대통령 토론회와 선거를 가족이 함께 보며 토론했던 기억이 있다”며 “동시에 펜싱선수로 다른 주와 국가들을 방문했던 경험이 대중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현재 아내 에이미 김씨와 밴나이스에 거주하고 있는 김씨는 남성용 비누와 샴푸 제품을 회원제로 판매하는 ‘파일럿 멘스 그루밍’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비즈니스와 연계해 홈리스들이 정기적으로 목욕을 할 수 있도록 장비와 비품을 기부하고 있다.   보궐선거의 배경이 된 ‘시의회 인종비하 파문 사태’에 대한 김 후보의 입장은 단호했다.     “욕설과 비하도 문제지만 핵심은 ‘제리 맨더링’ 입니다.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역구 조정 권한을 독점하고 온갖 이권을 좌지우지하는 행태가 바로 부패의 핵심인 것이죠. 자신의 이익을 중심에 두고 시의회를 사유화하는 행태를 더이상 용납해서는 안됩니다.”     홈리스 문제 이외에도 김 후보는 밴나이스 지역 정화작업, 밴나이 공항 소음 및 오염 해결, 공중 와이파이 제공 등도 주도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출마 선언 이후 한인사회 어른과 선배들의 연락과 지지를 받고 있다”며 “한인사회의 바람대로 좋은 정책으로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6지구 보궐선거 우편투표용지는 3월 6일부터 발송되며 투표일은 4월 4일이다. 50%이상 득표자가 없는 경우엔 6월 27일 결선투표가 이뤄진다.   김 후보의 캠페인은 공식사이트(isaacforthevalle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LA 시의회 6지구는...   라틴계 표심이 강한 6지구는 2003년에 토니 카데나스가 당선됐으며, 2013년부터는 누리 마르티네즈가 당선돼 시의장직까지 오른 바 있다. 유권자의 70%는 라틴계, 아시안은 10% 가량이며 한인 유권자는 600여 명이다. 주민들 대부분이 라틴계 저소득층이다. 이번 보궐선거에는 총 7명이 등록을 마쳤으며 라틴계 4명, 흑인 1명, 아르메니안 1명이 후보로 나섰다. 김 후보가 유일한 아시안 후보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아이작 제리 6지구 보궐선거 출마 선언 시의회 인종비하

2023-01-29

"IRA 현안? 미국정부는 FTA 위반 안할 것"

    연방의회 코리안 코커스 민주당 측 공동의장인 제리 코널리 하원의원(VA 11선거구)의 재선을 위한 후원행사가 19일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코널리 의원은 현재 한국정부와 미주 한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영향으로 인한 한미동맹 후퇴 가능성' 등 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는 듯 했다. 참석자들이 이와 관련해 설명하고 나서야 "미국 정부가 WTO나 한국과의 FTA를 위반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짧게 언급했다. 대신 코널리 의원은 바이든 정부의 치적을 일일이 나열했다.   그는“오바마 헬스케어가 이민자들, 특히 한인들에게 큰 혜택을 줬고 코로나 지원금은 미국 경제를 살렸다"면서 "트럼프 행정부 당시 소상공인들은 크게 고전하고 있었고 GDP도 감소하고 있었다. 그러나 거의 6조에 달하는 지원금 덕에 오늘날 미국 경제의 실업률은 3.6%에 불과하고, 페어팩스는 2.8%에 불과하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더욱더 자긍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막바지 당시 GDP 감소세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일반적으로 풀이되고 있다. 오히려 6조 달러에 이르렀던 바이든 정부의 코로나 지원금이 현재 미국경제 사상 최악의 인플레를 야기한 고육책이었다는 평가로 일부 분석되는 상황이다.   아시안 혐오범죄에 대해서 코널리 의원은 “페어팩스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백인이 85%였는데, 현재는 48%에 불과하고 적어도 28%는 이민자다. 우리 커뮤니티는 이런 다양성을 오래 전부터 크게 환영해왔고, 현재 미국 전역에서 본받아야 하는 것이 바로 이 정신이다. 나는 아일랜드계 미국인인데, 아일랜드인들도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이런 혐오범죄로 고생했다. 시간이 지나면 얼마나 바보 같은 일이었는지 가해자들이 깨달을 것”이라고 공감하는 발언을 하며 “계속해서 이런 혐오범죄와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코널리 의원은 또한 “페어팩스는 현재 전국에서 제일 잘 사는 카운티 중 하나이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한인들을 포함한 이민자들이 있다. 한인들과 맺은 특별한 관계를 이제는 연방차원, 국제적 차원으로 격상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북한문제에 관해 코널리 의원은 “절대로 약한 모습을 보여줘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문재인 정권 당시 북한에 대해 유약한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 유감”이라고 했다.   한편, 제리 코널리 의원이 대표하고 있는 버지니아 11 선거구는 오랜 기간 민주당이 독식해 온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이에 공화당 측은 오는 11월 11선거구를 탈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오는 11월 제리 코널리 의원과 맞붙는 공화당 후보는 연방 판사 출신인 제일스 마일스다. 한편, 이번 행사는 토마스 김, 황원균 씨 등 후원으로 마련됐다.   김정원 기자 kimjungwon1114@gmail.com미국 현안 트럼프 행정부 현재 한국정부 제리 코널리

2022-09-19

[오늘의 생활영어] rule out; 고려하지 않다, 배제하다

(Linda is talking to her friend Jerry a pet store owner … )   (린다가 애완동물을 파는 친구 제리와 얘기한다 …)   Linda: Oh what cute puppies!   린다: 어머나 강아지들이 너무 귀엽다!   Jerry: They are cute, aren’t they?   제리: 귀엽지 안그래?   Linda: Are these puppies going to grow up to be big dogs?   린다: 이 강아지들이 자라면 큰 개가 되는 거지?   Jerry: Yes they are.   제리: 그렇지.   Linda: I can’t have one because I have a small apartment.   린다: 우리 아파트는 작아서 키울 수가 없겠어.   Jerry: So you don’t want a dog?   제리: 그럼 강아지는 안키울래?   Linda: No, I won’t rule out a dog. I just need a small one.   린다: 아니, 완전히 제외하는 건 아니고. 그저 작은 게 필요하다는 얘기지.   Jerry: How’s your cat?   제리: 네 고양이는 어때?   Linda: I had to part with it because it was tearing up the place.   린다: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놔서 내보낼 수 밖에 없었지.   Jerry: Well, look at these dogs over here. They’re small.   제리: 그럼 여기 있는 개들 좀 봐. 작으니까. 기억할만한 표현   * rule out: 제외하다 배제하다   "I'm going to have to rule out a computer from my shopping list this Christmas. I already have too many gifts to buy."    (컴퓨터는 이번 크리스마스 구매목록에서 제외해야 겠어요. 벌써 사야할 선물이 너무 많네요.)   * part with (something): 헤어지다 버리다    "I parted with my stereo because I needed money." (돈이 필요했기 때문에 제 스테레오는 팔고 말았습니다.)   * tear up the place: (장소를) 상하게 하다 엉망으로 만들다   "The dog I had tore up the place so I had to give it away." (제가 갖고 있는 강아지는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놔서 다른 곳에 주어버려야 했습니다.)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rule 고려 rule out 친구 제리 big dogs

2022-09-12

[의학오디세이] 아버지의 이름으로

 이른 은퇴를 선언한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존재감에서 대체 불가한 배우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세 번이나 받았다. 연기 경력에 비해 출연작은 단출하기 그지없다. 그의 출연작을 한 편이라도 보았더라면 메소드 연기의 달인이라는 평가에 딱히 이견은 없을 듯싶다. ‘아버지의 이름으로’에서 열연한 아들 배역은 세상 모든 아버지에 대한 오마주였으며 가슴 절절한 아들의 참회를 대신한다. 명작의 여운은 열혈 청춘의 시절을 시나브로 소환하며 현실 속 부자 관계와 오버랩 된다.   ‘아버지의 이름으로’의 시대적 배경은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공화국의 통일을 요구하는 IRA에 의한 런던 폭탄 테러 사건이다. 주범의 누명을 뒤집어쓰고 옥살이를 시작한 스무 살 청년 제리 콘론의 비장한 실화이기도 하다. 유달리 부모 속을 썩이며 크고 작은 사고를 치고 다니는 아들의 미래를 위해 런던으로 떠나보내는 부자간의 이별 장면은 묵직한 부정으로 다가선다. “정직한 돈으로 더 멀리 갈 수 있다” “손안의 새 한 마리가 숲속의 두 마리보다 더 가치 있다”던 아버지의 당부는 꼰대의 잔소리로 치부되고 아들은 테러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혈기는 왕성했으나 진중하지 못한 아들 탓에 모진 옥살이를 함께한 아버지 조세프의 절절한 심정은 한지에 번진 수묵화의 여운으로 스크린에 그려진다. 험난한 과정을 겪으며 무죄를 입증한 제리는 마침내 풀려나지만 아버지는 감옥에서 생을 마감한다. 제리의 모습은 어쩌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아들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영화는 뒤늦게 아버지의 가르침을 깨닫고 정의와 진실을 위해 투쟁하며 의미 있는 삶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으로 막을 내리지만, 현실 속 제리는 출소 후 내내 트라우마에 시달리다 환갑의 이른 나이에 아버지 곁으로 떠난 비극적 인물이다.   기성세대에게 아버지는 근엄과 권위의 상징이었다. 가부장적 한국 사회에서 아버지의 존재는 더욱 그랬다. 자식에 대한 애정은 깊었으나 표현은 서툴렀다. 그러나 권위만큼 아버지의 삶은 녹록하지 않았다. 격변과 혼란이 잦았던 한국 사회에서 더더욱 그랬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헌신한 아버지의 이름은 형언하기 힘든 삶의 무게라는 표현이다. 보릿고개를 넘어 어느덧 살만한 나라가 되었지만 아버지의 고단한 삶은 여전히 인색한 평가에 무디어져 간다.   아버지의 이름은 세상에 태어나 두 번째로 배운 단어이자 많이 부른 이름이다. 그래서인지 익숙한 존재에 대한 소중함은 쉬이 자각되지 않는다. 부모의 나이를 먹고 자란 아들은 인생의 위기에서 비로소 아버지의 존재를 깨닫는다. 렘브란트 반 레인의 ‘탕자의 귀환’ 속 아들은 아버지에게 받을 유산을 모두 탕진한 초라한 자로 그려진다. 집에 돌아온 아들을 안아주는 아버지의 눈은 그리움이 켜켜이 쌓인 자의 눈이다. 아버지에게 몸을 맡긴 채 평온을 찾은 듯 무릎을 꿇고 앉은 아들의 모습을 보면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아버지라는 이름이 목이 메는 이유이다.   영화 속, 아버지는 고지식하며 가난한 처지였지만 흔들리지 않는 신념과 성실성으로 아들의 삶을 오롯하게 지켜낸다. 세상 모든 아버지도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서산에 지는 해처럼 뉘엿뉘엿 경제력과 체력이 빈약한 나이가 들면 자신의 건강에 대한 결정권조차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아버지들을 자주 보게 된다. 자녀들은 치료에 대한 결정권이 마치 권리인 양, 환자의 판단은 도외시한 채, 주도권을 행사하려 한다. 고령의 아버지는 자신의 질환에 대한 수술 여부조차도 결정하지 못한 채 마치 어린아이 취급을 받게 된다. 그래선 안 된다.   돌아보면 의사로서의 삶을 지탱하는 지혜는 아버지의 삶에서 기인했다. 거칠고 모진 삶의 방향 고비마다 줏대잡이 역할로 일상을 지탱해 주었던 아버지는 존재만으로도 위로였다. 누구나가 아버지에 대한 마음의 빚이 있다. 모래시계의 눈금처럼 하염없이 건강이 떨어질수록 이별은 가까워지며 그 채무는 상환이 난망해진다.   가족에 대한 반듯함을 유지하는 삶의 태도는 지난하다. 그러나 마냥 기다려주지 않는 아버지 삶 속에서 함께한 기억의 용량은 언제 임계점을 맞닥뜨리게 될지 모른다. 쇠잔해져 가는 아버지의 모습이 곧 들이닥칠 아들의 모습이라고 인정하는 응시와 직시가 필요하다. 세상에서 가장 아픈 참회는 잘한 일보다 못한 일만 기억하는 아들의 눈물이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진실의 이름으로!”를 외치던 제리 콘론도 그랬다. 안태환 / 의학박사·이비인후과 전문의의학오디세이 아버지 이름 아들 배역 제리 콘론 청년 제리

2022-01-23

[기고] 아버지의 이름으로

이른 은퇴를 선언한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존재감에서 대체 불가한 배우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세 번이나 받았다. ‘아버지의 이름으로’에서 열연한 아들 배역은 세상 모든 아버지에 대한 오마주였으며 가슴 절절한 아들의 참회를 대신한다. 명작의 여운은 열혈 청춘의 시절을 시나브로 소환하며 현실 속 부자 관계와 오버랩 된다.   ‘아버지의 이름으로’의 시대적 배경은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공화국의 통일을 요구하는 IRA에 의한 런던 폭탄 테러 사건이다. 주범의 누명을 뒤집어쓰고 옥살이를 시작한 스무 살 청년 제리 콘론의 비장한 실화이기도 하다.     유달리 부모 속을 썩이며 크고 작은 사고를 치고 다니는 아들의 미래를 위해 런던으로 떠나보내는 부자간의 이별 장면은 묵직한 부정으로 다가선다. “정직한 돈으로 더 멀리 갈 수 있다” “손안의 새 한 마리가 숲속의 두 마리보다 더 가치 있다”던 아버지의 당부는 꼰대의 잔소리로 치부되고 아들은 테러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혈기는 왕성했으나 진중하지 못한 아들 탓에 모진 옥살이를 함께한 아버지 조세프의 절절한 심정은 한지에 번진 수묵화의 여운으로 스크린에 그려진다. 험난한 과정을 겪으며 무죄를 입증한 제리는 마침내 풀려나지만 아버지는 감옥에서 생을 마감한다. 제리의 모습은 어쩌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아들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영화는 뒤늦게 아버지의 가르침을 깨닫고 정의와 진실을 위해 투쟁하며 의미 있는 삶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으로 막을 내리지만, 현실 속 제리는 출소 후 내내 트라우마에 시달리다 환갑의 이른 나이에 아버지 곁으로 떠난 비극적 인물이다.   기성세대에게 아버지는 근엄과 권위의 상징이었다. 가부장적 사회에서 아버지의 존재는 더욱 그랬다. 자식에 대한 애정은 깊었으나 표현은 서툴렀다. 그러나 권위만큼 아버지의 삶은 녹록하지 않았다.     격변과 혼란이 잦았던 한국 사회에서 더더욱 그랬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헌신한 아버지의 이름은 형언하기 힘든 삶의 무게라는 표현이다. 보릿고개를 넘어 어느덧 살만한 나라가 되었지만 아버지의 고단한 삶은 여전히 인색한 평가에 무디어져 간다.   익숙한 존재에 대한 소중함은 쉬이 자각되지 않는다. 부모의 나이를 먹고 자란 아들은 인생의 위기에서 비로소 아버지의 존재를 깨닫는다. 렘브란트 반 레인의 ‘탕자의 귀환’ 속 아들은 아버지에게 받을 유산을 모두 탕진한 초라한 자로 그려진다. 집에 돌아온 아들을 안아주는 아버지의 눈은 그리움이 켜켜이 쌓인 자의 눈이다. 아버지에게 몸을 맡긴 채 평온을 찾은 듯 무릎을 꿇고 앉은 아들의 모습을 보면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아버지라는 이름이 목이 메는 이유이다.   영화 속, 아버지는 고지식하며 가난한 처지였지만 흔들리지 않는 신념과 성실성으로 아들의 삶을 오롯하게 지켜낸다. 세상 모든 아버지도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서산에 지는 해처럼 뉘엿뉘엿 경제력과 체력이 빈약한 나이가 들면 자신의 건강에 대한 결정권조차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아버지들을 자주 보게 된다. 자녀들은 치료에 대한 결정권이 마치 권리인 양, 환자의 판단은 도외시한 채, 주도권을 행사하려 한다. 고령의 아버지는 자신의 질환에 대한 수술 여부조차도 결정하지 못한 채 마치 어린아이 취급을 받게 된다. 그래선 안 된다.   돌아보면 의사로서의 삶을 지탱하는 지혜는 아버지의 삶에서 기인했다. 거칠고 모진 삶의 방향 고비마다 줏대잡이 역할로 일상을 지탱해 주었던 아버지는 존재만으로도 위로였다. 누구나가 아버지에 대한 마음의 빚이 있다.     가족에 대한 반듯함을 유지하는 삶의 태도는 지난하다. 그러나 마냥 기다려주지 않는 아버지 삶 속에서 함께한 기억의 용량은 언제 임계점을 맞닥뜨리게 될지 모른다. 쇠잔해져 가는 아버지의 모습이 곧 들이닥칠 아들의 모습이라고 인정하는 응시와 직시가 필요하다. 세상에서 가장 아픈 참회는 잘한 일보다 못한 일만 기억하는 아들의 눈물이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진실의 이름으로!”를 외치던 제리 콘론도 그랬다. 안태환 / 의학박사·이비인후과기고 아버지 이름 아들 배역 제리 콘론 청년 제리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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