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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샌더스 상의회장 사임

"연말까지 물러날 계획" 발표
12년간 상의 안정적으로 운영

제리 샌더스 샌디에이고 리저널 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이 돌연 사임계획을 발표, 그 배경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샌더스 회장은 지난 2일 올해 말을 끝으로 상공회의소 회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2년간 리저널 상공회의소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온 샌더스 회장은 지역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샌더스 회장은 이날 "상공회의소를 이끌 수 있었던 것은 큰 특권이었으며 우리가 이룬 모든 성과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이 자리를 빌어 우리 이사회와 뛰어난 상공회의소 직원들 그리고 이 조직에 대한 지원과 헌신으로 우리의 성공을 이끌어 준 모든 회원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 시경찰국장을 거쳐 시장으로 재임했던 샌더스 회장은 지난 2012년 샌디에이고 리저널 상공회의소의 수장으로 취임한 이후 상공회의소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국제적인 관계를 강화하는데 힘써왔다.
 
알레산드라 레자마 상공회의소 이사회 의장은 "샌더스 회장의 놀라운 리더십 아래 상공회의소는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옹호조직 중 하나로 성장해 왔다"면서 "우리는 그의 기여에 매우 감사하며 다음 회장 겸 CEO를 선정하는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회장의 사임발표로 상공회의소는 신임 회장을 뽑는 절차를 조만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신임 회장은 내년 2월27일까지 선출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리저널 상공회의소는 샌더스 회장이 사임하는 12월31일 이후 차기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제시카 앤더슨 COO 겸 부회장의 회장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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