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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양용 사건의 정의를 위해

지난 2일, 양용 씨 사건에 대해 정의를 요구하는 집회에 참석했다. 그날 특히 마음 아팠던 것은 양 씨 어머니의 말이었다. 도움을 청하려고 카운티 정신건강국에 연락했지만, 그 전화가 아들을 경찰의 손에 죽게 만들 줄 몰랐다며 눈물을 흘렸다.   정신건강 문제 관련 대처에 경찰력은 필요치 않다. 그런데도 경찰에 의존해 온 관행 탓에 경찰 총격에 사망하는 정신질환자가 증가해왔다.     치료증진센터(Treatment Advocacy Center)에 따르면, 가장 보수적인 추정치로도 경찰 관련 사망 사건 중 4분의 1이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경찰에 의한 사망자의 절반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사람들이라는 데이터도 있다. 중증 정신질환자가 경찰과 마주쳤을 때 살해될 위험은 일반인의 16배나 된다고 한다.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개인에 대한 경찰 총격 사건은 계속 발생했지만, 최근에야 비무장 대응팀이 출동하는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의 CIRCLE프로그램은 비무장 대응을 24시간 제공하며, 노숙자들에도 정신건강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배치한다. 이를 보완하는 게 SMART팀으로, 카운티 정신건강국 직원과 경찰관이 짝을 이뤄 활동한다.   뉴욕,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덴버, 앨버커키 등에서도 유사한 비무장 대응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폭력과 체포 건수가 감소하고 의료 비용도 줄었다. 오리건주 유진의 CAHOOTS(Crisis Assistance Helping Out on the Streets) 프로그램은 화이트버드 클리닉에서 운영하는데 개입, 상담, 기본의료, 운송, 레퍼럴 등을 해준다. 이 프로그램은 성공적인 커뮤니티 기반 응급 대응의 모델이 되고 있다.   2022년 연방하원에서는 ‘정신건강 및 복지를 위한 희망 회복 법’과 같은 정신건강 관련 법들이 통과됐다. 그해 7월 시행된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전화 988’ 설치도 그중 하나다.  이 법의 목표는 경찰과 정신건강이 위기에 처한 사람 간의 충돌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988 법’이 전국적으로 완전하게 시행되기 위해서는 몇 년이 걸리겠지만, 많은 주가 관련 계획 추진을 위해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정신건강 문제와 관련 자금과 서비스가 카운티 수준에서 배분되기 때문에 주 전역에서의 ‘988 법’ 시행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중요한 과제로 반드시 실행돼야 한다. 우리는 LA 시의원, 카운티 수퍼바이저, 가주 상하원 의원들에게 ‘988 법’에 대한 입장을 묻고 확인해야 한다. 정신건강 관리 시스템을 어떻게 개편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이 있는지 등에 대해 명확히 밝히도록 촉구해야 한다.   하지만,  로컬 및 주 정부는 아직 ‘988 법’에 제시된 수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또 어느 로컬 선출직 공직자도 희생자 가족을 위해 관료적 시스템을 개선하려 하거나, 양용 씨를 위한 정의 추구에 앞장서지 않고 있다.   정신건강국과 LA경찰국(LAPD)은 양용 씨 사건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성의있게 제공하라는 유가족의 요구에 응해야 한다. 아들의 비극적인 죽음을 애도하는 가족이 어둠 속에 남겨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양용 씨 사건 당일 정신건강국 현장 클리니션과 관련 직원, LAPD 경관들이 준수해야 할 프로토콜과 절차를 정확히 인식하고 있었는지, 실제로 이에 따랐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또, 클리니션이 경찰 개입 요청을 결정할 때 무엇을 고려했고, 무엇을 고려하지 않았는지 아는 게 중요하다. 클리니션과 경관들이 양 씨의 비극적 죽음을 막기 위해 쉽게 취할 수 있었던 조치나 절차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봐야 한다. 또 사용하지 않은 리소스와 따르지 않은 프로토콜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애초엔 없었지만 비극을 막는 데 도움이 될만한 리소스와 프로토콜은 무엇인지도 조사해야 한다.   끝으로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이 양용 사건에 대해 정의를 요구하는 모든 활동에 동참하고 지지해 주기를 기대한다. 그의 이야기가 이제야 더 많이 알려지게 돼 슬프지만, 그의 죽음은 불의에 의한 것이므로 바로잡아야 할 것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 데이비드 김 / 연방하원 가주 34지구 후보시론 양용 카운티 정신건강국 정신건강 문제 정신건강 전문가

2024-06-10

[발언대] 안타까운 죽음

정신 질환자에 대한 경찰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정신 질환을 앓고 있던 한인 양용 씨가 경찰 총격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신 질환 환자들을 치료하는 전문의로서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다.   LA시의회는 2년 전 정신건강 문제, 이웃 간 논쟁, 약물 남용, 자살 위협, 고성과 물건 부수기, 가정불화 등의 신고에 대처하는 ‘비무장 민간대응팀’을 신설했다. 경찰은 폭력, 살인 등 중요 범죄에만 출동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LA경찰국도 시의회가 통과시킨 비무장 민간대응팀 가동을 적극 지지했다.   하지만 전문가 입장에서 이런 민간대응팀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가져왔다. 왜냐하면 정신과 관련 응급상황이란 치료를 거부하며 폭력적 성향으로 변한 환자를 강제로 병원까지 데리고 가는 경우이기 때문이다. LA카운티 정신건강국은 이미 정신과 응급팀(PET)을 두고 위기 상담 카운슬러를 24시간 대기시키고 있다. 소정의 교육을 받은 경찰 무장 요원과 정신건강 상담원이 팀을 이뤄 출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가디언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23년에 경찰 총격에 숨진 주민이 1200명이 넘는다. 이 중 100명(8%)이 정신 질환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다. 이성을 잃은 정신질환자가 경찰에 대항하다가 숨진 케이스로 볼 수 있다. 경찰과 대립하는 과정에서 체포돼 형을 치르는 경우도 있다. 모두 시스템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발생하는 사건들이다.     경찰은 정신질환자와 연관된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제 식구 감싸기로 경찰 편만 들어서는 안 된다. 지금 필요한 것은 경찰 개혁이다. 물론 그동안 경찰은 여러 위기 상황에서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정신문제, 우울증, 자살 충동, 불안 장애, 약물중독, 주의산만증,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을 겪는 경찰들이 있다. 이런 문제는 경찰 조직뿐만 아니라 법조계, 의료계, 정치, 경제, 외교, 군 등에서도 발견된다. 문제점이 드러나는 경찰관이 있다면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각 로컬 정부의 정신과 응급팀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위기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강제 입원 치료할 수 있는 정신과 응급 병원과 병실 확대도 서둘러야 한다.   응급 상황에서는 환자와 같은 인종의 경찰관 내지 최소한 상담자를 동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간팀을 운영할 경우에는 그들이 자칫 다치는 등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팬데믹 이후 정신질환과 관련해 폭행을 동반한 사건이 계속 늘고 있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대처방안이 시급하다.   조만철 / 정신과 전문의발언대 죽음 정신 질환자 la카운티 정신건강국 정신문제 우울증

2024-05-22

LA한인타운서 경찰 총격에 한인 사망…과잉진압 의혹

LA한인타운에서 정신질환을 앓던 40대 한인 남성이 자택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치료시설로 이송해 달라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던 유가족은 경찰의 과잉 진압을 주장하고 있다. 〈관계기사 3면〉 관련기사 가족 측이 부른 경찰에 사망…철저한 조사 필요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쯤 LA한인타운내 그래머시 플레이스 인근 다가구 주택에서 한 남성이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LAPD 브루스 보리한 공보관은 “‘정신건강 클리니션(mental health clinician)’으로부터 신고를 받았다”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칼을 든 용의자를 마주했고 용의자는 경관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말했다.   이어 보리한 공보관은 “이전에도 용의자의 정신질환 문제로 수차례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숨진 남성은 LA지역에서 미국 대학 컨설팅 업체를 운영해온 Y씨의 아들(40)로 확인됐다.     Y씨는 “정신질환을 앓던 아들을 병원으로 데려가기 위해 정신건강국 직원이 경찰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했고 이후 가족들은 경관 지시에 따라 집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며 “도착한 경관들에게 가족들은 미리 아들의 상태를 자세히 설명하고 도움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후 경관 7명이 집 안으로 들어갔는데 갑자기 집 안에서 총소리가 들렸다”며 “경관들은 진입 전부터 정신 질환이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있었고 테이저건도 있었는데 총을 쏜 건 명백한 과잉진압”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조사를 위해 경찰서로 간  그는 “경관 말로는 아들이 4차례 총에 맞았다고 하더라”면서 “그렇게까지 총격을 가해야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숨진 남성의 어머니도 아들이 사건 당시 칼을 갖고 있었다는 경찰의 발표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내가 집안에 있었을 당시에는 칼을 들고 있지 않았다. 이전에도 칼을 들고 위협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숨진 남성의 쌍둥이 동생은 이날 현장에서 언론과 인터뷰에서 “출동한 경관들은 정신건강국 직원들의 도움도 없이 동생에게 다가갔다”고 말했다.   이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도 “경찰이 동생을 죽인 것”이라며 “가족들의 질문에도 경찰은 아무 정보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현재 경찰은 발포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고 있다. 보리한 공보관은 “경관이 발포할 수 있는 전제 조건은 경관이 충분히 위협을 느낄만한 행동을 용의자가 할 때”라고만 답했다.   이에 따라 당시 사건 상황이 녹화된 현장 출동 경관의 보디캠 공개가 매우 중요해졌다. 담긴 내용에 따라 경찰의 총기 사용 규정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LAPD 도미니크 최 임시 국장 역시 취임 당시 최근 경관 총격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한 바 있다.〈4월18일자 A-6면〉   최 임시 국장은 2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신중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경관 발포 규정은 즉각적인 위협, 합리적 대응 이유가 있을 때인데 무엇보다 용의자의 행동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장수아·김경준 기자과잉진압 경찰 정신건강국 직원들 현재 경찰 한인 남성

2024-05-02

LA카운티 정신건강 치료·상담 서비스 확대

LA카운티 정신건강국의 정신건강 치료 및 상담 서비스가 확대되고 한국어 통역도 제공된다.   1일 LA카운티정신건강국은 LA한인회관 기자회견에서 정신건강 치료 및 상담 서비스를 소개했다. 정신건강국은 CARE(Community Assistance, Recovery and Empowerment) Court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안내했다.     마틴 존스 CARE 프로그램 국장은 “CARE는 조현병 등 심각한 정신분열 스펙트럼 장애를 겪는 이들에게 정신, 감정 치료 등 포괄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구체성과 지속성에 집중하고 있다. 정신과 의사, 임상 심리학자, 약물남용 상담가 등 다양한 의료 관계자가 환자 치료에 참여한다. 기본 치료 기간은 1년이고 요청에 따라 1년 더 연장해 환자는 총 2년간 집중 관리를 받게 된다. 18세 이상의 조현병 등 정신분열 스펙트럼 장애로 인한 치료 거부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신청부터 참여까지 한국어로 가능하다. 제임스 안 LA한인회장은 “얼마 전 조현병 환자인 20대 아들이 모친을 공격한 사건이 있었다”며 “환자라는 낙인에 숨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참여를 촉구했다.     이 밖에도 상담가나 의사가 시니어 집으로 방문하는 GENESIS 프로그램, 정신건강 클리닉, 현장 워크숍 등도 소개됐다. 캐시 문 정신건강국 수퍼바이저는 “대부분 프로그램에 한국어 통역이 제공되고 한인타운에 있는 정신건강국 클리닉의 직원도 한인이 다수”라며 “주저하지 않고 문을 두들겨주길 바란다”고 한인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CARE 신청 문의 : (213) 830-0845, selfhelp.lacourt.org   ▶정신건강국 핫라인 : (800) 854-7771(한국어 6번) 김경준 기자la카운티 서비스 la카운티 정신건강국 정신건강국 클리닉 정신건강국 수퍼바이저

2024-05-01

“마음치료 언제 어디든 찾아갑니다” LA카운티정신건강국 워크숍

“언제 어디서든 무료로 힐링 워크숍 개최합니다.”   캘리포니아 한인 자살률이 아시아계 전체 자살률보다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본지 2월15일자 A-1면〉돼 한인들의 정신건강에 위험신호가 켜졌다.   한인들의 아픈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 LA카운티정신건강국(LACDMH)이 나섰다. 일정 인원이 모였을 경우 한인들에게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무료로 한국어 정신건강 예방 교육 워크숍을 제공한다.   LADMH 케시 문 수퍼바이저는 “워크숍 참석 희망자가 5명만 모이면 익명 세션으로 언제 어디서든 찾아가는 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다”며 “워크숍은 정신건강 예방 교육으로 편안하게 진행된다.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고 위로하는 시간을 통해 마음의 짐을 덜어놓는 시간이 마련된다”고 전했다.   워크숍 주제는 정서적 웰빙, 스트레스, 집단 따돌림 예방, 우울증에 대한 인식, 치료 및 회복 방법, 가정폭력 예방과 회복 탄력성, 아동 행동 장애, 이민 적응, 슬픔과 상실 등에 주제로 이루어지며 연령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LADMH 최영화 프로모터는 “정신건강 워크숍을 통해 개인적으로도 성숙해지고 스스로를 치유하는 방법을 깨우치게 됐다”며 “특히 아이들을 훈육할 때 보수적인 면이 강했었다. 워크숍을 통해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니 아이들을 한 인격체로 존중해주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게 되더라. 이로 인해 지금은 자녀와 더욱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문 수퍼바이저는 “팬데믹 이후 전국적으로 성인의 5명 중 1명은 정신건강 문제를 안고 있다”며 “정신건강은 누구나 겪을 수 있으며 절대 당사자의 잘못이 아니다. 감정컨트롤, 스트레스 해소 방법 등 내면의 힘을 키움으로써 건강한 마음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둠의 끝에는 항상 밝은 빛이 있기 마련이다”며 “절대 혼자 앓지 말고 함께 마음속의 응어리를 털어놓으며 감정적 치유를 받기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LADMH는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 LA한인회 등 한인타운의 다양한 지역사회 단체들과 협력해 정신건강 프로모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대면·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 메디캘·메디케어 보험 가입자는 한인타운 6가와 버몬트에 위치한 정신건강국(510 S Vermont Ave, LA, 90020)에서 무료로 상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상담 치료 및 워크숍은 비밀 보장이 원칙이다. 최 프로모터는 “매시간 워크숍이 진행될 때 비밀보장 원칙을 설명하고 진행한다. 워크숍 내의 이야기 누설은 금지되어 있기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에 존재한다.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나의 안에서 행복과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들이 가장 많이 겪는 정신질환은 불안 장애와 우울증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 이후 정신건강을 앓는 비율은 25% 급증했다. 또 직장 내 스트레스와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집단 괴롭힘, 가스라이팅, 경제적 어려움, 고립감 등으로 인해 극단적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조사결과 전국에서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총 2353명의 한인이 극단적 선택을 했고 증가 추세다. 본지 2월 15일 자 A-1면>     지난 2022년 LA카운티 지역 한인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12.3명으로 아시아계 전체 자살률보다 2배 가까운 수치다. 또 지난달 12일~22일까지 본지 웹사이트에서 시행한 ‘한인사회 마음(정신)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명 중 1명은 최근 1년 사이에 극단적 선택을 ‘진지하게’ 생각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3명 중 1명은 자살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생각했다고 답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총 310명(남 67%, 여 33%)이 참여했다. ▶문의: (213)523-9100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정신건강국 예방 가운데 la카운티정신건강국 정신건강국 관계자 정신건강 예방

2024-02-19

"죽고 싶다" 고백은 "살려 달라"는 외침

한인들 마음이 아프다.     자살로 삶의 힘겨움을 벗어나려는 한인들이 캘리포니아주에서만 한 해 수십 명씩 나온다. 〈본지 2월 15일자 A-1, 4면〉   대안은 없을까.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한인들에게 “극단 선택은 절대 대안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그레이스 박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클리닉서비스 매니저는 “자살 충동을 느끼는 사람 대부분은 사실 진심으로 죽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느낀 나머지 대안을 찾지 못한다”며 “현재의 고통을 벗어날 유일한 방법이 자살밖에 없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A카운티 정신건강국(LACDMH) 김재원 정신건강 트레이닝 코디네이터도 “최악의 상황인 분들과 대화해보면 ‘지금 문제만 해결되면 살아갈 의미와 희망이 있다’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마음 표현과 경청   자살을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려는 사람 대부분 사전에 위험신호를 보인다. 이 신호는 “나를 살려달라”는 외침이다. 자살을 실행에 옮기려는 이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점은 비슷하다.     LACDMH에 따르면 자살위험 직접 신호는 “죽고 싶다. 모든 것을 끝내겠다. 살아갈 힘이 없다. 그동안 고마웠다”와 같은 말을 자주 하는 모습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신호는 소중한 물건을 남에게 준다. 가족이나 사랑하는 이에게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한다. 삶의 목표 상실 및 자포자기 고립감을 표현한다. 사람들과 관계를 멀리한다.   정신과 전문의에 따르면 ‘우울증, 양극성장애, 불안 장애, 약물중독, 과도한 스트레스, 큰 정신적 충격’은 자살 충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특히 중증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에 빠져 있을 때는 ‘약물이나 술’을 멀리해야 한다. '약물과 술'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충동성이 높아져 자살 위험이 높다고 한다.   정신건강 상담전문가는 우울증 또는 자살 전조증상을 겪는 당사자는 내면의 아픔을 ‘적극 표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평소 마음을 나누고 속을 털어놓을 수 있는 ‘정서적 지지그룹’을 만드는 것도 좋다.   김 코디네이터는 “자살을 생각할 만큼 삶이 힘들 때 고통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면 ‘끓어 오르는 냄비 뚜껑을 열어 열을 식히는 효과’처럼 극심한 고통을 줄일 수 있다. 도움받는 가장 빠른 길은 마음속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자성 정신과 전문의(LA)도 “현재 본인이 처한 힘든 상황을 전문가 등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시도가 가장 큰 ‘관문’이자 상황 개선 가능성의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때 가족, 친구와 지인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거나 우울해 보이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혹시 자살을 생각하느냐’고 묻고, 경청한 뒤 도움을 줘야 한다.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은 주변의 관심과 따뜻한 손길을 가장 원해서다.   ■대화·상담·약물치료   실제 본지 한인사회 마음건강 설문조사(1월 12일~22일 진행) ‘죽고 싶은 생각이 들 때 가장 필요했던 도움’ 질문에서도 응답자 217명 중 절반 가까이가 가족과 주변의 관심(27%) 및 주변인과 대화(18%)를 꼽았다. 경제적 지원(25%), 기타(20%)상담 및 치료 관련 정보(10%)가 뒤를 이었다. 응답은 잠자기,스스로 극복, 성경읽기, 종교활동, 혼자 참기 등이다. 〈그래픽 참조〉       정신건강 전문의는 가족과 지인은 자살 충동을 호소하는 이의 말을 ‘유심히’ 듣고 ‘대화’를 나누라고 당부했다. 자살을 생각하는 당사자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는 자세가 중요하다.   김 코디네이터는 “특히 가족은 서로의 아주 작은 변화도 잘 알아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사이”라며 “가족구성원이 힘들어할 때는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힘든 일도 얼마든지 이야기하도록 ‘무비판적인 자세’로 대해주면 좋다”고 말했다.   또한 가족이나 주변인은 대화를 요청한 이에게 ‘자살을 언제부터 생각했는지, 구체적인 실행방법도 알아봤는지’ 등을 물어본 뒤, 전문가 상담을 권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약물치료로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김 정신과 전문의는 “(자살 충동 등) 힘든 상황을 수치나 실패로 여겨선 안 된다. 전문가와 이야기를 통해 상황을 객관화하면, 현재 처한 상황을 개선할 의지와 희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신건강 무료상담 제공   본지 설문조사 응답자 중 약 57%는 정신건강 상담이나 지원단체 관련 정보를 ‘모른다’고 답했다. 언어장벽에 따른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 불편, 한국어 사용 전문가 정보 부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러 한인 비영리단체와 LACDMH에서는 한인 우울증과 자살예방을 위한 전문가 무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LACDMH는 2010년부터 한인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자살 예방 및 중재기술을 위한 훈련 ▶자살예방 심화 과정 ▶찾아가는 자살예방 세미나([email protected]) 등을 한국어로 제공한다. LA한인타운에서는 정신건강센터(510 S Vermont Ave)도 운영하고 있다.   LACDMH 핫라인(800-854-7771, 한국어 6번), 한인가정상담소(213-389-6755), 이웃케어클리닉(213-235-1210), 한인타운청소년회관(213-365-7400), 전국 자살방지 핫라인(988)은 우울증 등 말 못할 어려움에 부닥친 이들에게 정신건강 전문가 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사설〉LA카운티 정신건강국(CDMH) 김재원 코디네이터가 한인들에게 자살중재훈련을 하고 있다. [LA카운티 정신건강국 제공]   관련기사 "성공 강박 벗어나 미국식 개방적 사고 즐겨야" "죽고 싶다" 고백은 "살려 달라"는 외침 한인 극단선택 비율, 아시안 중 최다…한인 극단 선택 실태·대책① [연도별 한인 극단적 선택 현황 분석] 아시아계의 2배…성공·체면 중시가 문제 키워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고백 외침 정신건강 상담전문가 la카운티 정신건강국 정신건강 전문가들

2024-02-15

정신건강국, 연말 맞아 ‘주민잔치’ 열어…한인 등 100여 명 참가

LA한인타운 소재 LA카운티 정신건강국(DMH)이 커뮤니티를 위한 연말 행사인 ‘윈터 피스트(The Winter Feast)’ 를 13일 개최했다.     이날 DMH 건물 9층 콘퍼런스룸에서 열린 행사에는 100명의 주민이 자리한 가운데 한인 시니어들도 20명가량 참석했다.     행사는 빙고 게임을 시작으로 다양한 게임이 준비됐고 참석자들은 무료로 제공되는 이탈리안식 점심을 대접받았다.     특히 행사는 영어와 한국어, 두 언어로 진행됐다.     DMH의 호세 다니엘 알바라도 클리닉 수퍼바이저는“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커뮤니티에 정신건강국을 알리고 더 친근하게 다가갈 기회를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한인들의 관심도 높아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바라도 수퍼바이저는 “지난 9월에는 추석 행사를 열었는데 많은 한인과 타인종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며 “내년 초에는 설날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니 많은 분이 참석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DMH 건물 1층에 있는 ‘피어 리소스 센터(Peer Resource Center·PRC)는 한인 주민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한인 상담가가 상주하며 한인들에게 한국어로 상담을 제공을 한다.     ▶문의:(213)351-1934 (한인 담당자 유인애 테라피스트) 장수아 [email protected]정신건강국 주민 정신건강국 주민 연말 행사

2023-12-13

“할리데이 블루스 <연말연시 우울감>, 이해하면 이길 수 있어요”

LA한인타운 소재 LA카운티정신건강국(DMH)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지난 21일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정신건강국 건물 1층에 위치한 피어 리소스 센터(PRC·510 S. Vermont Ave)에는 한인을 포함해 주민 약 100명이 모였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행사에는 헤이드 파크라바디 심리학 박사를 강사로 ‘할리데이 블루스(holiday blues)’ 즉, 연말연시에 오는 우울감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할리데이 블루스는 모임이 잦은 연말에 소외감과 박탈감을 느끼거나 혹은 늘어난 약속 자리로 연말 후유증을 의미하는 것으로 미국 심리학회에서는 정식 심리학 용어로 채택하기도 했다.     파크라바디 박사는 “할리데이 블루스 증상은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된 LA 같은 곳에서 더 잘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크라바디 박사에 따르면 연말연시 우울감에 대해 ▶가족과 친구에 대한 극심한 그리움 ▶‘나는 혼자야’ 혹은 ‘아무도 나와 함께 하고 싶지 않아’ 등을 생각하며 느끼는 외로움 ▶과거 부정적인 경험의 회상 ▶죽음에 대한 생각 등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파크라바디 박사는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과음·과식하거나 과소비 등을 피하고, 자신을 압박하거나 현재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집착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가족 및 친구로부터 떨어져 고립되거나 끊임없이 과거를 회상하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고 권했다.     PRC 한인 담당 유인애 테라피스트는 “사회적으로 갈등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한 방법이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라며 “다인종 커뮤니티가 거주하다 보니 서로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기 위해 DMH는 이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달에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개최하며 한국어 통역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 내년 설에는 한국 명절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테라피스트는 “정신건강 중요성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최근 한인들의 DMH 방문도 늘고 있다”며 “현재 4명의 한인 테라피스트가 근무 중이다. 메디칼·메디케어를 가진 한인들은 언제나 방문하셔서 다양한 상담, 치료 서비스를 한국어로 받아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213)351-1934 장수아 [email protected]정신건강국 추수감사절 한인타운 정신건강국 홀리데이 블루스 연말연시 우울증

2023-11-22

[9월 '전국 자살예방의 달'] 팬데믹 기간 극단적 선택 한인 증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줄었던 자살자가 다시 늘고 있다. LA카운티 정신건강국(DMH) 등 보건당국은 ‘전국 자살예방의 달(National Suicide Prevention Month)’인 9월을 맞아 팬데믹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들이 늘었다며 정신건강 교육 및 자살예방 활동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10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총 4만9449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자살자는 전년 4만8183명보다 2.6%나 늘었다.   인구 10만 명당 14.4명(남성 22.8명, 여성 5.7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인종별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는 원주민/알래스카 원주민 28.1명, 백인 17.4명, 태평양계 12.6명, 흑인 8.7명, 아시아계 6.8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2년 한인 자살자는 235명으로 전년 203명보다 15.7%나 급증했다. 한인 자살자는 2018년 232명, 2019년 205명, 2020년 179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1년부터 다시 늘어나고 있다. 〈표 참조〉     2021년 기준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전국 한인 인구 추산치는 194만5880명(한국계 모두 포함)이다. 이를 토대로 한인 인구 10만 명당 자살은 약 11.8명으로 다른 아시아계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LA카운티 정신건강국 김재원 트레이닝 코디네이터는 “팬데믹 기간에는 다같이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돕고 보호하는 분위기 속에 자살자가 줄었다”면서 “팬데믹이 잠잠해지면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가진 분들은 다시 고립될 위험이 커졌다.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한 초기대응 기술을 적극적으로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신과 전문의에 따르면 ‘우울증, 양극성장애, 불안장애, 약물중독, 과도한 스트레스, 큰 정신적 충격’은 자살 충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평소 신체건강에 신경을 쓰는 만큼 정신건강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의학적 기준 우울증 항목은 ▶슬프고 울고 싶은 감정 ▶평소 흥미를 느꼈던 활동 관심 저하 ▶체중 및 식욕 변화 ▶과한 수면 또는 불면증 ▶무기력증 ▶자존감 저하 및 잦은 죄책감 ▶사고력 및 집중력 감퇴 ▶자살 등 죽음 관심  ▶삶의 의욕 상실이다. 위 항목 중 5가지 이상 해당하고, 증상이 2주 이상 나타나면 주변에 도움 요청 및 상담을 꼭 받는 것이 좋다.   정신건강 상담전문가는 우울증 또는 자살 전조증상을 겪는 당사자는 내면의 아픔을 적극 표현하고, 가족과 지인은 그 말을 유심히 듣고 대화를 나누라고 당부했다. 이웃케어클리닉 문상웅 심리상담가는 “주변에서 누군가 자살하고 싶다고 말하면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처한 상황에 공감해주고 (자살 시도 등) 위험요소를 제거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중증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에 빠져 있을 때는 ‘약물이나 술’을 멀리해야 한다. 약물과 술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충동성이 높아져 자살 위험이 크다고 한다.   김자성 정신과전문의는 “현재 본인이 처한 힘든 상황을 전문가 등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시도가 가장 큰 ‘관문’이자 상황 개선 가능성의 순간”이라며 “우울하고 힘든 상황을 수치나 실패로 여겨선 안 된다. 전문가와 이야기를 통해 상황을 객관화하면 현재 처한 상황을 개선할 의지와 희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LA카운티 정신건강국 핫라인(800-854-7771, 한국어 6번), 한인가정상담소(213-389-6755), 이웃케어클리닉(213-235-1210), 한인타운청소년회관(213-365-7400), 전국 자살방지 핫라인(988)은 정신건강 상담을 제공한다.   LA카운티 정신건강국은 자살 예방 주간(9월10~16일)을 맞아 9월 14일 오전 8시~오후 5시 캘리포니아 엔다우먼트(1000 N. Alameda St)에서 정신건강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월 전국 자살예방의 달 한인 기간 정신건강과 자살예방 한인 자살자 la카운티 정신건강국

2023-08-31

정신건강국 한인 헬스워커 모집

LA카운티 정신건강국(LACDMH)에서 한인 프로모터를 모집한다.     정신건강 프로모터는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사회적 편견과 오해를 줄이며, 정신건강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서비스를 소개하는 역할을 주로 하는 '커뮤니티 헬스워커'다.   정신건강 프로모터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교회, 학교, 도서관 등을 중심으로 한인 커뮤니티에 워크숍 개최, 아웃리치 등 정신건강과 관련 예방교육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 12명의 한인 프로모터들이 각 지역에서 활동 중이다.   프로모터에 지원 자격은 LA 카운티 거주자이며 정신건강에 관심이 있고, 커뮤니티를 위해 일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또한 기본적인 컴퓨터 능력(MS Office)과 일상생활에서 소통이 가능한 영어 수준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채용은 서류 심사와 인터뷰를 통해 진행되며, 채용 후 일정 기간 유급 교육을 받은 뒤 주당 최대 30시간까지 파트타임으로 활동하게 된다. 자격이 되는 사람에게는 건강보험이 제공되고, 급여는 시간당 17.58달러다.   이력서와 지원서는 LA카운티 채용 웹사이트(governmentjobs.com/careers/lacounty)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문의: (213)924-0675, [email protected] 케티 문 수퍼바이저 장수아 기자정신건강국 프로모터 한인 프로모터들 정신건강국 한인 la카운티 정신건강국

202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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