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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주택구매 시 고려할 것들

주택 구매를 앞두고 있다면 먼저 집을 소유하게 되면 어떤 이익이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고 구매할 때 어떤 비용이 필요한지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주택 구매는 가족의 안락한 보금자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다만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다면 부동산이 가장 좋은 미래에 대한 투자가 될 것이다. 이미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아직도 부동산 구매는 투자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동산 매입은 다운 페이먼트와 구매에 필요한 비용을 합하면, 큰돈이 필요하고 사고 난 후에도 계속 달마다 융자금을 갚아 나가야 한다. 주택가격이 내려갈 때의 손해도 생각해야 하지만, 긴 안목으로 본다면 부동산 구매는 미래에 대한 투자가 된다.     그리고 융자를 했다면 페이먼트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이자와 재산세 등에 대한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어 유리하다. 만약 주택을 임대하고 있다면, 세금 공제 등 기타 혜택을 받을 수 없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하게 렌트비가 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주택을 사면 보통 30년 동안 고정되는 월 페이먼트는 주택 소유주가 미래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주택을 본인의 취향에 맞게 집을 고치거나 가족의 필요에 따라 증축을 할 수도 있다.     주택을 소유하면 세금 혜택이나 월 페이먼트를 통하여 저축하게 되는 효과도 크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점은 가지고만 있으면 가격이 올라 소유주의 재산이 늘어나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집을 사려면 적당한 가격은 얼마가 될지, 다운페이먼트를 얼마를 할 수 있는지가 결정이 되어야 하므로 에이전트와 함께 집의 크기, 원하는 동네 등을 정하여 가격을 알아본다. 그 후 뒷마당, 수영장, 전망 등 개인적인 취향을 반영하여 구체적으로 집을 찾기 시작한다.   이때 미리 융자 에이전트와 상의해서 융자 사전허가서(Pre-Approval letter)를 받아 원하는 주택에 오퍼를 넣을 때 함께 제출한다. 특히 요즘은 융자심사가 까다롭기 때문에 융자 에이전트에게 원하는 주택의 가격과 본인의 경제적인 정보를 미리 주어 융자를 받을 수 있는 한도액을 알아보고 바이어에게 가장 좋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고 시작하는 것이 시간도 절약되고 안전하다.   주택을 사는 바이어는 집값 이외에 여러 가지 클로징 비용이 발생하게 되므로 그것들을 지불할 수 있을 만큼의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먼저 바이어가 지불해야 하는 항목들을 보면, 셀러와 바이어가 반반씩 지불하는 에스크로 비용이다.   이때 에스크로를 통하여 셀러와 바이어 사이의 모든 계약이 정확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이어에게 특별히 중요하다. 그리고 인스펙션 전문가를 통해 주택 점검을 해야 하는 데, 굴뚝이나 지붕 등을 포함한 것으로 보이는 주택의 모든 상태는 물론 물의 온도와 수압, 냉난방의 작동 등을 점검할 수 있다. 이때 인스펙션의 비용은 바이어가 내야 한다.     또 각종 서류의 공증비 등의 비용과 향후 일 년 동안의 화재보험료도 바이어 부담이다. 특히 에스크로 중에 셀러가 주택이 문서상 아무 하자가 없다는 것을 보증하는 타이틀보험을 바이어를 위하여 제공하는 데, 이때 바이어도 주택융자를 할 때 은행에 매물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하기 위한 타이틀 보험료를 별도로 지불하게 된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주택구매 고려 주택 소유주 주택 구매 주택 점검

2024-12-04

주택 관리·보수 이렇게 해야 큰 돈 아낀다

홈오너들에게 가장 골치 아픈 일은 단연 주택 수리 및 관리다. 수도가 새거나 배수구가 막히는 등 간단한 문제라고 해도 조금만 게으름을 피워 방치하면 향후 문제가 커져 더 큰 불편과 수리 비용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소 간단한 수리 방법을 알아두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더 큰 비용과 시간적인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이처럼 홈오너들이 평소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할 주택 시설을 비롯해 문제 발생 시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     ▶수도 수도에서 물이 새는 문제는 물 낭비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수도 요금 증가와 함께 주택 내 다른 배관 문제로까지 연결될 수 있어 결코 무심코 넘겨서는 안 된다. 이런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수도를 점검하고 문제 발견 시 즉시 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누수 현상은 수도 패킹이나 카트리지를 교체하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변기 변기에서 물이 계속 흐르거나 막히는 문제는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문제다. 이때 변기 내부의 플래퍼 밸브(Flapper Valve)를 점검해 문제가 있을 시 이를 교체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만약 변기가 막혔을 때는 플런저(plunger)를 사용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변기 관리는 무엇보다 주기적으로 배관세척제로 청소해 주면 배관 내 물때나 찌꺼기까지 제거할 수 있어 일석이조. 배관세척제는 아마존(Amazon) 또는 월마트(Walmart)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배수구 싱크대나 욕조 배수구가 막히면 물이 잘 빠지지 않아 불편함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위생상 좋지 않다. 배수구가 막히는 원인은 주로 음식물 찌꺼기나 머리카락 등 이물질로 인한 것이 대부분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배수구 청소 전용 도구나 배수구 클리너를 사용하면 된다. 만약 막힘이 심한 경우에는 배수구 전용 클리너(drain cleaner)를 사용하여 배관 내부를 청소하면 되는데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전문 기술자의 도움을 받아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하는 것이 좋다.     ▶전기 전기 스위치나 콘센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단순히 사용의 불편을 넘어 화재 위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고 교체 또는 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기 배선 문제를 점검 또는 수리하기 위해서는 전기 차단기를 내린 상태에서 문제가 있는 스위치나 콘센트를 교체하면 된다. 그러나 일견 간단해 보이는 작업이지만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어서 만약 경험이 없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벽 균열 벽에 생긴 작은 구멍이나 균열은 미관상뿐만 아니라 방치할 경우 구조적 문제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구멍과 균열은 주로 가구 이동 시 발생하는데 간단한 도구를 이용하면 이를 손쉽게 보수할 수 있다. 우선 벽면 홈 또는 구멍을 메울 때 사용하는 페이스트인 스패클(Spackle)이나 퍼티(Putty)를 구입해 이를 이용해 홈을 메우고 샌딩 작업을 통해 표면을 고르게 한 뒤  페인트를 칠해 마무리하면 된다. 이런 제품들은 홈디포나 아마존 등에서 10달러 내외에 구입 가능하다.   ▶창문·문 틈새 창문이나 문 틈새를 통한 공기 유출은 에너지 효율을 떨어뜨려 냉난방 비용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창문 또는 문 틈새를 웨더스트리핑(weather stripping)이나 실리콘 실란트(silicone sealant) 등을 이용해 메워주면 단열 효과를 높일 수 있는데 이는 에너지 절약에도 큰 도움이 된다. 따라서 평소 창문과 문의 단열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틈새가 발견되면 즉시 수리하는 것이 좋다.   ▶페인트 벽이나 천장의 페인트가 벗겨지거나 얼룩이 생기면 미관상 좋지 않다. 이때는 다시 페인트를 칠하면 되는데 일단 페인트가 벗겨진 부분을 연마지나 전동 샌더(electric sander)를 이용해 매끄럽게 다듬은 후 부식과 습기 등을 막아주는 프라이머(primer)를 바르고 기존 색상과 일치하는 페인트로 덧칠하면 깔끔해진다. 이때 만약 곰팡이나 습기 등으로 인해 페인트가 손상된 경우라면 페인트 전 곰팡이를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붕 지붕은 작은 균열이라도 오래 방치하면 이는 더 큰 문제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특히 지붕에서 물이 새 곰팡이가 발생한 경우 이를 방치할 시 향후 수리비가 더 들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지붕을 점검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수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업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기적으로 지붕을 점검, 관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보일러 물탱크나 보일러의 누수나 부식 역시 홈오너의 골칫거리 중 하나.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문제 발생 시 전문업체에 의뢰해 수리 또는 교체해야 한다. 특히 물탱크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금속 보호에 효과적인 방청제(rust inhibitor)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방청제는 스프레이 타입이어서 사용하기 편리한데 홈디포나 아마존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가격은 8~15달러 선.  이주현 객원기자주택 관리·보수 이렇게 정기 점검 문제 발견 배관 문제 배수구 청소

2024-11-20

[상속법] 2025년 상속계획 점검

2024년도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2025년도에 변경될  상속법을 알아보겠다. 현재 2024년 상속세 면제 금액은 1361만 달러다. 2025년에는 이보다 32만 달러가 증가한 1399만 달러로 될 예정이다. 이는 미국 거주인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비거주자일 경우 6만 달러로 현저히 줄어든다.   만약 이미 평생 면제 금액을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2025년에는 32만 달러가량 면제 금액이 증가하기 때문에 그만큼 세금을 내지 않고 증여할 수 있다. 이는 부부일 경우 두배 금액인 64만 달러이다.     2012년부터 상속 면제 금액은 인플레이션에 따라 연간 증가해왔다. 그 당시 베이스는 500만 달러이었지만 2017년 트럼프 대통령 때 그것이 두 배가 되었다. 두 배의 베이스는 2018년부터 2025년까지만 해당될 예정이며 2025년 이후에는 다시 500만 달러로 베이스가 줄게 된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다면 2025년 이후에는 평생 면제 금액이 700만 달러 정도로 줄어들 예정이다.     그러므로 내년이 증여상속세 평생 면제금액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마지막 연도가 될 것이다. 물론 앞으로 정권에 따라 상속세 관련 법률에도 새로운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현재로써는 증여세 없이 최대한을 증여하고 싶다면 내년 안에 증여를 완료해야 한다. 특히 고액 자산가나 자산의 가치가 많이 상승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면 현재의 높은 면제 금액을 활용하여 자산을 미리 트러스트 같은 것을 통해 이전하여 그 이후 발생하는 성장분을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향후 상속세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연간 면제 금액은 올해 1만 8000달러였다. 이는 국세청에 따로 보고하지 않고 수혜자 인당 1만 8000달러까지는 증여할 수 있는 금액이다. 2025년에는 1000달러가 오른 1만 9000달러로증가될 예정이다. 만약 배우자가 시민권자가 아닐 경우 배우자에게 증여할 수 있는 금액은 올해 18만 5000달러에서 내년에는 19만 달러로 늘어날 예정이다.   올해가 끝나기 전에 점검할 것이 있다면 먼저 연간 면제 금액을 다 활용했는지 체크하는 것이다. 자녀에게 상속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매년 면제 금액을 활용해 조금씩주는 것이 좋은 전략일 수 있겠다. 참고로 1만 8000불 금액은 평생 면제 금액에 영향을 주지 않음으로 연간 면제 금액을 활용하면서 평생 상속면제 금액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연간 면제금액은 수혜자 인당이기 때문에 자녀뿐만이 아니라 손주 혹은 타인이게도 인당 1만 8000달러씩 증여할 수 있다. 이는 한도가 없기 때문에 증여할 사람이 많을수록 증여를 많이 할 수 있는 셈이다. 그리고 각자 수혜자에게 1만 8000달러씩 증여할 수 있으므로 증여하는 사람이 부부일 경우 그 두배인 3만 6000달러씩 자녀에게 보고 없이 증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미리 만들어 두었던 리빙트러스트가 있다면 변한 것은 없는지 내용을 잘 파악하고 변경된 것이 있다면 업데이트를 해두는 것이 좋겠다. 필요 없거나 이제 더는 해당되지 않은 내용을 지우고 새로운 재산을 확보했다면 트러스트를 업데이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다. 상속하려 했던 방법에 변화가 있다면 그것도 물론 업데이트를 해야 할 것이다. 재산뿐만 아니라 내 제정 대리인 (durable power of attorney) 과 의료 대리인 (medical power of attorney)에도 변화가 있다면 업데이트를 해야 할 것이다.   ▶문의:(213)459-6500 스티븐 채/변호사상속법 상속계획 점검 연간 면제금액 증여상속세 평생 상속계획 점검

2024-11-12

[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활화산처럼 타오르는 열정을 껴안고

늦게 배운 도둑질이 더 무섭다. 날밤 새는 줄 모르고 설쳐댄다. 요즘 눈만 뜨면 아들이 사 준 트레드밀에서 다람쥐처럼 뜀박질을 한다. 장가 가서 집에 다니러 온 아들이 다짜고짜로 끌고가 트레드밀을 구입했다.   물론 구입대금은 내 크레딧 카드로 긁었다. 그리곤 시간표를 만들어 놓고 운동을 시킨다. 지들 어릴 때 숙제 조사하듯 매일 체크를 해대니 안하고는 못배긴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자식이다. 범보다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게 자식하고 맺은 약속이다. “오래 건강하게 살려면 운동해야 돼요. 엄마 일찍 죽으면 나 슬퍼해.” 아들의 이 한마디에 40년 동안 ‘운동 안 하고도 스트레스 안 받기 작전’으로 버티던 내 지조(?)가 와르르 무너졌다. 성가시게 보채도 누군가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뻐근하게 저려온다.   몸으로 떼우는 모든 것에 나는 젬병이다. 특히 운동에는 취미도 관심도 없다. 미식 축구 게임조차 잘 이해를 못하니 무식 정도가 아니라 푼수에 속한다.   친구들에게 등 떠밀려 산 골프채는 레슨만 두 번 받고 차고에서 휴식 중이다. 그래도 주눅 안들고 “난 운동 싫어서 안한다”고 오리발을 내밀며 오히려 큰소리치며 산다. 포기각서 쓰면 맨날 마음만 먹고 실천 못해 안달하는 사람보단 정신건강(?)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게 내 지론이다.   그런데 이변이 발생했다. 모를 때는 몰랐는데 해보니 진짜 운동만큼 재미있는 것도 없다. 저 혼자 놀아도 즐겁고 봐주는 사람 없어도 신나는 게 운동이다.   신나면 재미있다. 신은 열정을 유발시킨다. 열정이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생긴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알면 자신을 바로 파악할 수 있어 열정이 생긴다. 마음은 콩밭에 있는데 보리밭에 가면 물에 물탄 듯 의기소침해지기 마련이다. 열정은 겉으로 들어난 것만으로 파악할 수 없다. 떠벌리고 실천이 뒤따르지 않으면 진정한 의미의 열정이라 할 수 없다. 떠벌리기는 겉으로 뿜어내는 거품이기 때문에 잘 사그러든다.   드러나지 않지만 차분한 열정을 가진 사람은 작은 물방울로 바윗돌을 뚫는다. 열정은 마음의 밑바닥에서 용솟음치는 마르지 않는 샘물이다. 영혼을 붙태우는 화염이고 생을 끌고가는 수레바퀴다. 찬물을 끼얹으면 의기소침해지고 풀이 죽어 마음에 병이 생긴다. 열정은 드릴 속의 배터리와 같다. 열정은 드릴처럼 삶에 구멍을 뚫어 신선한 바람이 불게 한다. 드릴을 사용할 때는 배터리 점검도 중요하지만 용도에 맞는 드릴척(drillbit)을 잘 골라야 된다.   분별 없는 열정은 에너지만 소진시킬 뿐 목표 달성에 걸림돌이 된다. 열정은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다. 타협해서 무너지면 열정이 아니라 오기였을 뿐이다. 오기는 벽에 부딫치면 부서지지만 열정은 벽을 넘고 산을 넘어 지칠 줄 모르는 힘으로 인생이라는 동력선을 이끌게 한다.   왠지 의기소침하고 사는 게 시시하고 삶에 열정이 없다고요? 마음의 상자를 열어보고 제일 하고 싶은 것부터 순서대로 줄을 세우세요. 눈을 감고 한 손으로 맥을 짚고 다른 한 손을 심장에 얹어보세요. 살아있다는 이 작은 충만함으로도 당신이 진정 하고 싶었던 그 일을 활화산처럼 불태울 열정이 다시금 용솟음치고 있지 않나요?  (Q7editions 대표)   이기희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활화산 열정 맨날 마음 진짜 운동 배터리 점검

2024-11-12

"폭우 대비 지붕 점검 꼭 하세요"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가주 홈오너들에게 '월동 준비'란 단어는 그리 크게 와닿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이상 기온으로 인해 남가주 홈오너들도 겨울철 폭우 및 강풍을 대비해 이맘때쯤이면 주택 안팎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 또 폭우와 상관없이 뒷마당도 월동준비에 돌입해야 한다. 본격적인 겨울이 찾아오기 전 남가주 홈오너들이 지금부터 시작해야 할 주택 관리법을 알아봤다.         ▶뒷마당 청소   겨울이 오기 전 마당에 떨어진 낙엽과 잡초 제거는 필수다. 낙엽은 겨우내 잔디의 호흡을 막아 곰팡이 및 해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으므로 지금부터 정기적으로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또 마당에 어질러져 있는 장식물이나 오래된 화분도 정리하면 미관상 깔끔할 뿐만 아니라 폭우 시 이로 인한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     ▶배수시스템 점검   겨울은 여름보다 비가 많이 오므로 정원에 물 공급을 줄여도 된다. 따라서 겨울엔 스프링클러 사용 빈도 및 시간을 여름철 보다 적게 조정하는 것이 좋다. 또 배수시스템 및 물받이도 점검해 빗물이 원활히 흐를 수 있게 해주면 폭우 시 집 안팎으로 빗물이 범람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지난 겨울 홍수 피해로 고생한 홈오너라면 폭우에 대비해 빗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배수장치를 전문업체에 의뢰해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토양 관리     겨울엔 토양 습도가 여름보다 높아지므로 통기 작업을 통해 토양이 충분히 숨을 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토양에 공기가 잘 통해야 뿌리까지 산소 공급이 원활해지고 식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겨우내 나뭇조각(Wood Chips), 짚(Straw), 자갈, 돌(Gravel or Stones), 마른 잎(Dried Leaves) 등 과 같은 뿌리덮개(mulching)를 2~3인치 정도의 두께로 깔아주면 뿌리 보호 및 수분 증발을 방지할 수 있다. 또 뿌리덮개는 잡초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가지치기   마당과 집 주변에 있는 큰 나무와 나뭇가지를 정리하는 것도 잊지 말자. 특히 지붕 위로 뻗은 나뭇가지는 비가 오면 쉽게 부러져 지붕이 파손될 위험이 있으므로 폭우 시즌을 대비해 이를 미리 정리해 줄 필요가 있다. 만약 가지가 지붕이나 배수구 위로 뻗어 있다면 이 역시도 잘라주는 것이 안전하다.   ▶해충 방지   기온이 떨어지면서 따뜻한 주택 실내로 유입되는 야생동물이나 해충이 늘어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외부 침입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우선시 돼야 한다. 이때 주택 외부와 연결된 작은 틈이나 균열을 찾아 예방 조치를 하면 야생동물 및 해충 유입을 방지할 수 있다. 해충예방 전문업체들은  "특히 쥐는 매우 작은 틈새를 통해서도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가을에 데크 아래나 틈새를 점검하고 미리 차단하는 것이 좋다"며 "이를 위해서는 목재, 시멘트, 혹은 천을 이용해 집 주변 모든 출입구를 철저히 밀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지붕 점검   겨울철 폭우 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곳이 바로 지붕. 특히 노후된 지붕은 폭우시 쉽게  손상돼 비가 샐 수 있으므로 겨울이 오기 전 이를 미리 점검하고 수리 또는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 지붕 누수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육안으로 지붕 널이 깨지거나 휘어진 곳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 또 누수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벤트, 굴뚝, 스카이라이트의 플래싱이 갈라지거나 녹슬지 않았는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플래싱에 문제가 있을 시엔 전문업체에 의뢰해 방수 처리를 해야 겨울철 폭우 시 누수를 예방할 수 있다.     ▶홍수 대비   폭우 시 빗물이 집으로 유입되거나 범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래주머니도 미리 확보해 두는 것이 좋은데 LA 카운티와 시 정부는 소방서를 통해 모래주머니를 무료 배포하고 있으므로 이를 적극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최근 몇 년 간 침수 피해를 겪은 지역에 거주한다면 겨울이 오기 전 미리 모래주머니를 확보해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또 현재 거주지가 홍수 위험 지역인지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홍수 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일반 주택보험은 대부분 홍수에 대한 손해 보상 제도가 없으므로 홍수 보험에 별도로 가입해야 한다. 그러나 보험 혜택이 적용되기까지 최대 30일이 소요되므로 미리 가입해야 홍수 피해 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전 대비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정전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미리 손전등, 보조배터리, 라디오 등 정전 시 필요한 비상 물품들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도 잊지 말자. 또 지역 비상경보 시스템에 등록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최신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복구까지 수일이 걸리기도 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책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이주현 객원기자점검 폭우 겨울철 폭우 배수시스템 점검 지붕 위로

2024-11-06

[부동산 투자] 가주 건축물 안전 신규 법

캘리포니아에서 2025년 1월 1일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법(SB 326와 SB 721)인 일명 발코니 인스펙션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SB 326과 SB 721은 캘리포니아에서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제정된 법으로, 특히 공동주택과 임대주택의 외부 구조물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을 의무화한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두 법 모두 2015년 버클리에서 발생한 발코니 붕괴 사고 이후 입법되었으며, 사고를 예방하고 건축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발의되었습니다. 각 법의 세부 내용과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SB 326은 주로 콘도미니엄과 같은 공동주택에 적용됩니다. 주거용 부동산의 발코니, 데크, 외부 계단, 통로 등 인원이 자주 사용하는 외부 구조물의 안전 점검을 요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SB 721은 3유닛 이상 주거용 임대 건물에 적용되며, 특히 임차인이 거주하는 건물의 외부 구조물 안전 점검을 의무화한 법입니다. 이 법은 다세대 주택뿐만 아니라 상업용 임대 건물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 법에 따르면, 건물의 외부 구조물은 면허가 있는 건축 전문가(General contractor license B2 or C5 holder)나 구조 공학자(Civil or Structural engineer license holder)에 의해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외부 구조물의 주요 부분이 목재로 이루어져 있을 경우, 특히 부식, 파손, 구조적 약화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점검이 필수적입니다.   SB 326은 6년마다 한 번씩 점검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점검을 통해 안전상의 문제가 발견되면 이를 즉시 수리하거나 보수해야 합니다. SB 721은 SB 326보다 긴 9년마다 점검을 의무화합니다. 건물주는 이 주기에 맞추어 외부 구조물의 상태를 검사해야 합니다. 두 법 모두 발코니, 데크, 외부 통로, 다리 등 인원이 사용하거나 통행하는 구조물들이 주된 점검 대상입니다. 콘도미니엄 주택 관리 협회(HOA)와 아파트 건물주는 2번에 해당하는 정기 점검 리포트를 보관할 의무를 지게 됩니다.   검사 결과는 해당 HOA에 보고되어야 하며, 발견된 문제점과 수리 계획도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이 법은 공동주택의 외부 구조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버클리 사고에서처럼 발코니와 같은 외부 구조물의 유지보수 부족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줄이고, 건물 내 거주자의 안전을 보장하려는 취지입니다.   검사 중 구조적 문제가 발견되면 건물주는 120일 이내에 이를 수리해야 합니다. 만약 즉각적인 위험이 발견될 경우, 건물주는 즉시 조처를 해야 하며, 추가로 더 짧은 기간 내에 수리를 완료해야 할 수 있습니다.   아직 발코니 인스펙션을 시작하지 못한 건물주나 HOA는 법이 시행되기 전에 신속하게 계획을 잡고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많은 건물의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라 연말 전에 인스펙션을 진행하려면 최대한 빨리 계획을 잡고 시작하여야 하며 점검 가격은 발코니당 300~400달러 정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SB 326과 SB 721은 모두 캘리포니아에서 건물의 외부 구조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법입니다. 두 법은 각각 공동주택과 임대 주택에 적용되며,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주거 건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거주자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문의:(213)605-5359 조진욱 / 드림부동산 부사장부동산 투자 건축물 안전 외부 구조물 안전 점검 구조적 안전성

2024-10-09

[노동법] 2025년 가주 노동법 점검

벌써 10월이고 곧 연말을 지나 내년 2025년을 계획할 시기가 왔다. 캘리포니아 입법 회기가 사실상 끝났고 주지사가 직장 관련 법안에 대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면서, 고용주들은 내년부터 시행될 새로운 법들을 미리 점검해 볼 수 있다.   ▶폭력 피해자 휴가 법안 개정   폭력 범죄 또는 학대 피해자 직원에 대한 기존의 직장 차원의 보호가 이미 있었지만 이를 확대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새로운 법은 직원 25명 이상 되는 사업체에 해당되며, 보호 대상자를 재정의하고, 보장되는 무급휴가의 사유를 넓히며, 집행 권한을 주의 민권부로 이관한다. 기존 법률에 따르면, 고용주는 일부 상황에서 범죄 또는 학대의 피해자에게, 혹은 가정 폭력, 성폭행 또는 스토킹의 피해자에게 휴가를 제공해야 했는데, 내년부터는 이러한 용어를 폭력 행위(Qualifying Acts of Violence, QAV)로 대체하며, 이는 포괄적으로 가정 폭력, 성폭행, 스토킹 또는 (1) 타인에게 신체적 부상 또는 사망을 초래하는 행위, (2) 총기 또는 기타 위험한 무기를 휘두르거나 위협하는 행위, 혹은 (3) 신체적 부상 또는 사망을 초래할 목적으로 타인에게 힘을 사용할 것이라는 인식된 위협 또는 실제 위협 등을 당한 경우에도 해당된다. 1년에 총 12주 무급휴가를 제공해야 하며, 가족이 이러한 피해자일 경우에도 총 10일의 무급휴가를 제공해야 한다.   ▶노조화된 건설업 고용주에 대한 PAGA 면제 연장 - 자격 요건 충족 필요   노조화된 특정 건설업 고용주들이 향후 14년간 PAGA(Private Attorneys General Act) 집단소송에서 완전히 면제되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따라서, 근로자에게 최저임금보다 30% 이상 높은 임금을 지급하는 등 기준을 충족하는 건설업 고용주는 2038년 1월 1일까지 PAGA 면제가 연장된다. 하지만 혜택을 받으려면 노조 계약서 및 신청 단계가 필요하므로, 현재 노조 계약서와 혜택 적용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채용 시 운전면허 차별 방지를 위한 2단계 테스트 도입   내년부터는 특정 직무에 대해 운전면허를 요구할 수 있는 경우를 두 가지 조건으로 제한한다. 따라서, 구인 광고, 게시물, 지원서 또는 기타 자료에 지원자가 운전 면허증을 소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려면 다음의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1) 해당 직책에서 운전이 직무 기능 중 하나일 것이라고 합리적으로 예상 가능해야 하며, (2) 대체 교통수단(예: 차량 호출 서비스, 택시, 카풀, 자전거, 도보 등)을 이용해 해당 직무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소요되는 이동 시간이나 비용 면에서 자동차 운전과 비교할 때 훨씬 효율이 떨어진다는 합리적인 믿음이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현재 사용하는 직무 기술서를 검토하고 업데이트 해야 하며, 핸드북에 운전면허에 대한 내용이 불필요하게 많이 포함되어 있다면 수정해야 한다.   연말이나 연초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현재 바꿔야 할 부분이 있다면 미리 바꾸고 계획하는 것도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앞으로 몇 주간 새로운 법에 대한 뉴스를 주의 깊게 확인하면서 노동법 준수에 신경을 써야 한다.   ▶문의:(213)700-9927 박수영 변호사 / 반스&손버그 Barnes & Thornburg노동법 점검 폭력 행위 건설업 고용주 폭력 범죄

2024-10-09

겨울철 폭우 대비 미리 점검하라

여름철은 캘리포니아 홈오너들에게 주택 관리를 위한 중요한 시기다. 기온이 상승하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주택 내외관에 결함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주는 여름철 화재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점검이 중요하다. 또 배관이나 지붕 등도 점검해 문제가 발견되면 보수해야 다가올 겨울철 폭우 시 누수를 방지할 수 있다. 더욱이 연식이 오래된 주택이라면 더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 작은 결함이라도 미리 발견해 수리하면 비용도 훨씬 절감할 수 있다. 가주 홈오너들이 여름철에 꼼꼼히 살펴야 할 주택관리 체크리스트를 알아봤다.     ▶에어컨   요즘 같은 무더위에 냉방시스템이 고장 나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따라서 평소 에어컨 필터를 정기적으로 교체해 주고 정기 점검은 필수다. 필터는 최소 3개월마다 교체하고 요즘처럼 사용량이 많다면 더 자주 교체해줘야 한다. 만약 방마다 개별 에어컨이 있다면  에어컨 내외관 에 쌓인 먼지와 이물질을 청소해야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지붕 및 배수구     지붕과 배수구에 쌓인 잔해물 청소도 잊지 말자. 만약 지붕이 오래됐다면 겨울철 폭우에 대비해 지붕 누수 현상이 없는지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특히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붕과 배수구에 나뭇잎이나 이물질이 쌓여 있지 않는지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수구가 막히면 비가 올 때 물이 고여 곰팡이나 해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점검과 청소는 필수다.     ▶물탱크 및 배관     물탱크와 배관 시스템을 점검해 누수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만약 누수가 발견되면 즉시 수리해야 겨울철 우기 때 발생할 수 있는 더 큰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오래된 배관의 경우, 부식이나 균열로 인해 누수가 발생할 수 있는데 누수가 의심된다면 전문업체에 의뢰해 점검을 받는 게 좋다. 누수 발생 시 수리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 보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탱크는 내부를 청소하고 부식방지제를 사용하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또 배관 청소도 주기적으로 실시해 물 흐름이 원활하게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창문과 문     창문이나 문이 창틀 또는 문틀에 잘 맞지 않거나 뒤틀려져 있으면 에어컨 가동 시 찬바람이 문틈 사이로 빠져나가 에너지 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창틈이나 문틈이 벌어졌다면 홈디포나 아마존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실리콘 마감재(Silicone Sealant)로 틈새를 메워 에너지 효율을 높여야 전기료 절약은 물론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다. 만약 프레임이 심하게 뒤틀리거나 손상됐다면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경비를 절감하는 지름길이다.     ▶외벽   여름철 뜨거운 햇빛으로 외벽 페인트가 벗겨지거나 마감재가 손상된 곳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습기와 자외선으로부터 집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외벽 페인트 및 외벽 마감재에 균열이나 손상이 없는지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빨리 보수해야 겨울철 우기 때 낭패를 막을 수 있다.     ▶화재경보기   요즘처럼 건조하고 무더운 날씨일수록 화재 위험이 커진다. 특히 여름철엔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 전력 과부하로 인한 화재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화재경보기 및 일산화탄소감지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오래된 배터리는 교체해야 한다. 배터리는 최소 6개월마다 교체하고 화재경보 시스템은 정기적으로 테스트해 작동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안 시스템   여름철 휴가를 이용해 장기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면 보안 시스템 점검은 필수. CC카메라와 경보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외부 침입자 접근 시 작동하는 동작감지센서도 도움이 되며 스마트홈 시스템을 설치하면 휴가지에서도 원격으로 주택 내외부를 모니터링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외에도 장기간 집을 비울 시 이웃에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수시로 살펴봐 줄 것을 부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영장   집에 수영장이나 자쿠지가 설치돼 있다면 자주 물 상태를 점검하고 필터도 주기적으로 청소해 줘야 한다. 필터는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청소하는 것이 좋다. 또 수영장 물의 수소이온농도지수(Ph) 및 염소 농도를 정기적으로 체크해 균형을 맞춰줘야 한다. 수영장 펌프와 히터도 점검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만약 문제가 발견되면 전문가에게 점검 및 수리를 의뢰하자. 이외에도 수영장 주변 미끄럼 방지 매트 손상 여부도 꼼꼼히 확인해 수영장 안전사고 방지에 신경 써야 한다.     ▶실내 공기질 관리   무더운 여름철엔 장시간 에어컨을 가동하다 보니 자칫 실내 환기에 소홀해지기 쉽다. 그래서 요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가구들이 많은데 공기청정기 사용 시 가장 중요한 것은 필터를 정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다. 또 아침, 저녁으로 선선할 때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또 실내 습도도 적절히 유지해야 곰팡이와 집먼지 진드기 번식을 방지하고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겨울철 폭우 정기 점검 겨울철 폭우 겨울철 우기

2024-07-24

[열린광장] 승차감과 동반자

새로 건축한 멕시코 진료실과 숙소를 채울 장비 운송을 위해  큰 차량이 필요했다. 마침 등산 중 만난 K씨가 이 말을 듣고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그가 출발 당일 가져온 차량은 30만 마일 이상 달린 진짜 허름한 닷지 깡통 밴이었다. 나름대로 차량 점검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차를 본 순간 ‘이런 차로’ 하는 후회의 감정이 일어났다. 8시간 이상을 달려야 하고 좁고 험한 오지 길도 가야 하는데 이런 차로 간다는 것이 상상도 되지 않았다.     더욱이 좌석은 2개뿐인데 그의 부인도 가고 싶단다. 오지의 가난한 삶을 느껴보고 싶어하고 아이들을 위해 장난감도 준비한 그녀의 아름다운 마음을 읽고는 내 좌석을 기꺼이 양보했다.     이미 엎질러진 물, 주어진 상황에 맞게 나름대로 준비하며 수습을 시작했다. 차 안에 휠체어를 고정하고 허리띠 두 개를 연결해 안전벨트도 만들었다.     방음이 되지 않는 차 안에서는 소음으로 인해 대화도 힘들었다. 차창 밖 전경들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상념이 스친다. 지금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 무엇을 바라고 있나? 무엇을 보고 있나?지금 무얼 꿈꾸고 있나? 이 순간 내가 LA에 있다면 편안했을까?     여러 생각이 교차했다. 그러나 생업도 미룬 채 묵묵히 운전만 하고 있는  K를 보는 순간, 한없이 귀하고 믿음직스럽고 편안한 존재로 느껴졌다. 덜컹거리는 차체의 흔들림도 휠체어에 앉아 편하게 마사지를 받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아마도 이 모든 상황이 나의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했을 것이다.     주위에 말로만 헌신봉사,사랑,희생,봉사를 외치는 분들이 있다. 인간은 다분히  이기적인 존재이므로 이로움을 추구하려는 본성이 있어 희상과 봉사를 실천하기는 쉽지가 않다. 하지만 정신적인 아름다움을 접하면 육체적으로 어려운 상황도 참아내고 승화시킬 수 있다.     돌아오는 길에 미국 국경 검문소 앞, 항상 위압적이고 냉정하고 불친절하게 보였던 국경수비대대원이 이번에는 미소 띤 모습으로 보였다. 그는  이런 차로 국경을 넘나드는 것이 측은하기라도 한 듯 “이차는 아주 고물이라 운행 마일리지가 무척 많겠구나?”라고 묻는다.     나는 그 말에 ‘그렇지, 너무 늙었지’라고 대답하면서도 마음속에는 먼 길을 무사히 달려준 자동차에 대한 고마움과 자랑스러움이 생겼다   이 나이에  할 일이 있고, 갈 곳이 있고, 나를 기다리는 곳이 있고, 인간적인 유대를 갖고 싶은 사람이 옆에 있다면 그것은 분명 축복일 것이다. 또한 K 씨처럼 성실하고 신뢰감을 주며, 인격을 갖춘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 이 또한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최청원 / 내과의사열린광장 승차감 동반자 차량 점검 국경 검문소 멕시코 진료실과

2024-03-07

[가주 급여투명법 시행 1년 점검] 급여 수준 광범위·무성의 광고 개선 필요

가주에서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급여투명법(Pay Transparency Law)’이 1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 동안 급여투명법은 직종별 급여를 확인할 수 있어 공정한 임금을 찾는 근로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본지가 지난 27일 기준 한인 기업 구직 사이트인 잡코리아 USA를 포함, 인디드, 글래스도어, 링크드인, 집리크루터 등의 구직 사이트에서 가주 지역 채용공고에 게시된 급여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체로 급여투명법을 준수한 연봉을 공개하고 있었지만, 급여 범위가 큰 업체도 많았다.     특히 한 한국기업은 성의 없이 1달러에서 1달러로 게재하거나 빅테크 기업이 9만 달러에서 90만 달러로 구인 광고를 올리기도 해서 이에 대한 개선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투명법 시행으로 나아진 점은 연봉의 투명성 강화와 함께 연봉 외 건강보험과 은퇴플랜 등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늘었다는 점이다. 급여투명법 시행 1년을 점검해봤다.   ▶급여투명법   급여투명법은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법으로 직원 15명 이상을 고용하는 사업체는 채용공고 시 해당 일자리의 급여 또는 시간당 임금 범위를 명시하도록 했다. 특히 고용주는 직원 숫자와 상관없이 직원이 직책별 급여 범위를 요청하면 알려줘야 한다.     이 제도를 시행한 주는 가주, 워싱턴주, 콜로라도주 및 뉴욕주다. 일부 지방정부도 급여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급여투명법을 시행하는 주가 늘면서 올해 채용 공고에 임금을 포함하는 고용주의 수도 늘었다. 집리크루터에 따르면 고용주의 72%는 채용공고에 급여 정보를 게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내 한국기업들도 구인광고 시 급여와 베네핏 정보를 게재하고 있다. 예를 들어 농심 아메리카의 세일즈분석가, 물류코디네이터, 영업직 구인 광고에 게재된 연봉은 4만5000~5만5000달러였다. 롯데아메리카의 영업직 및 영업 관리, 물류사무, 물류기사의 경우엔 4만8000~5만3000달러로 나타났다.     우리은행 아메리카의 크레딧분석가는 6~9만 달러, 코웨이 운영기획 담당은 4만5000~7만3000달러, 인사 총무는 4만5000~6만5000달러였다.     올해 대량 해고와 채용 동결을 한 빅테크 기업의 인기 직종 급여는 여전히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구글 데이터분석가 연봉은 13만9000~21만3000달러, 애플 웹 디자이너 연봉은 13만1500~24만 3300달러, 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 연봉은 11만2000~21만8400달러, 넷플릭스 마케팅 연봉은 17만5000~44만5000달러였다. 내년 가장 인기있는 부업으로 떠오른 개를 산책시키는 LA지역의 독워커는 시간당 15~30달러를 받을 수 있다.     ▶개선점   데이터 분석 회사 페이스케일에 따르면 일부 고용주들은 채용 공고에 급여의 25~75% 사이를 게재하고 심지어 9만~90만 달러로 게시한 채용 공고도 있다.     채용 업계 관계자는 “공개된 급여 범위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광범위하고 실제 업무에 대한 정확한 급여가 아닌 경우가 꽤 있다”며 “업계의 급여 수준을 조사하고 다른 혜택도 포함해서 고용주와 협상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급여투명법을 시행 중인 주 정부나 지방정부는 급여 범위를 지나치게 넓히거나 급여 공개를 회피하는 고용주에 대한 명확한 단속 지침을 밝히지 않고 있어서 더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박수영 노동법 변호사는 “정확한 급여보다 폭넓은 급여 범위를 제시해 고용주에게 급여투명법이 크게 부담되고 있지 않다. 반대로 구직자들에게는 정확한 연봉 수준을 알 수 없어서 이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급여투명법을 어길 경우 고용주가 1만 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각 직급에 따른 급여 범위를 설정하고 기존 직원들에게 급여 수치를 설명할 수 있도록 부서장들에 대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긍정적인 변화   근로자 권익 옹호 단체들은 급여투명법 시행으로 고용주 사이 초봉 및 기타 혜택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오퍼 임금 수준이 오르고 있으며 베네핏을 제공하는 업체도 느는 등 긍정적인 변화도 있다고 반겼다.     집리크루터에 따르면, 올해 건강보험과 은퇴플랜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기업체는 각각 6.7%와 17.2%로 작년의 5.1%와 12.6%와 비교하면 각각 1.6%포인트와 4.6%포인트 증가했다.   집리크루이터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줄리 폴락은 “더 많은 고용주가 채용 공고에 다양한 비현금 혜택, 특전 및 근무 유연성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영·정하은 기자가주 급여투명법 시행 1년 점검 광범위 급여 급여투명법 시행 동안 급여투명법 급여 범위

2023-12-28

[보험칼럼] 혹독한 동절기를 대비한 안전관리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동부지역 주민들은 겨울철에 발생할 수 있는 악천후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관리 사항을 점검해야 합니다. 폭설부터, 얼음 댐, 빙판길까지, 이런 기상 조건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재산과 개인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태에 대한 사전 대비는 만약 있을 수 있는 보험 클레임을 최소화해서 보험료 인상을 방지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분야별로 겨울을 맞이해 점검해야 할 사항을 살펴보겠습니다.   극심한 추위 속의 주택관리   ▶집 단열재 설치: 다락방, 지하실, 창문과 문 주변 등 집의 단열 상태를 점검하고 꼼꼼하게 막으면 동파 방지와 난방비 절약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난방 시스템 서비스: 난방 시스템이 안전하고 효율적인지 전문가에게 점검 및 사전 서비스를 받도록 하십시오.   ▶배관 동파 방지: 극도로 추운 날씨에는 배관을 단열하고 물을 조금씩 흐르게 유지하시고, 특히 파이프가 외부로 노출되어 있다면 꼭 단열재 천으로 미리 감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붕 홈통과 배수구 청소: 집 뿐만 아니라 주위의 배수구에 낙엽이 막혀 있는지 점검해서 얼음 댐이 형성돼 수해를 입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집 보험은 홍수로 인한 것과 물이 역류한 수해로 인한 피해를 커버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별도의 약관 구입이 필요합니다.   눈과 얼음     겨울 폭풍으로 인해 정전, 지붕 파손, 얼음이 쌓이면 위험한 운전 환경이 조성되고 미끄러짐 사고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대비해서 평소 추가 비상 충전기 설치, 안전키트 준비 등은 필수적이고 제설기도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오랜 방치로 제대로 작동이 안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전 점검은 필수며, 눈과 얼음을 치우고 조심스럽게 운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상 사태 대비: 비상키트(물, 음식, 손전등, 배터리, 담요 등 필수품) 준비는 필수입니다.   ▶정전 대비: 장작 난로나 발전기 등 대체 난방원을 준비하고 안전한 사용법을 숙지해야 합니다. 가스용 발전기를 사용하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므로 안전에 극도로 주의해야 합니다.   보험 팁     ▶보험 약관을 검토: 보험이 최신 상태인지, 겨울철에 흔히 발생하는 손해를 보장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본인의 보험이 물 역류 피해 등을 커버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역류 피해는 보험사에 따라 최대 피해액 커버리지 제한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지만, 없는 것 보다는 나을 수 있습니다. 추가보험료를 지급하더라도 옵션을 구매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폭풍으로 나무가 쓰러진 경우에도 처리 비용이 대부분 커버 안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쓰러지면서 발생한 주위 구조물(집 외벽, 차고 등) 손상은 커버됩니다.   ▶귀중품 문서화: 집과 개인 소지품의 현재 목록을 작성해 두면 보험금 청구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보험금 청구 절차 이해: 보험금 청구 방법과 필요한 서류를 숙지하시고, 동부지역 전체가 눈폭풍 등에 노출됐을 경우에는 손해 사정인 방문이 평상시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을 숙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비상시에는 보험 에이전트와 상의한 후 추가 피해방지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기다리는 지혜와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동부의 겨울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도전적인 계절이기도 합니다. 미리 대비하고 잠재적 위험을 이해하면 여러분과 가족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겨울을 보낼 수 있습니다. 박명근 / 이코노 보험 대표보험칼럼 안전관리 동절기 안전관리 사항 보험료 인상 사전 점검

2023-12-18

[상속법] 2023년 상속계획 점검

2023년도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올해 많은 상속 관련 규정 특히 평생 증여상속세 면제 금액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 우려되었지만 큰 변화가 없었다. 이제 대선도 1년 남지 않은 가운데서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2023년 상속세 면제 금액은 1292만 달러이다. 2024년에는 이보다 69만 달러가 증가된 1361만 달러로 될 예정이다. 이는 거주인에 해당되는 금액이며 비거주자일 경우 6만 달러로 변함없을 예정이다.   만약 이미 평생 면제 금액을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2024년에는 69만 달러가량 면제 금액이 증가하기 때문에 그만큼 세금을 내지 않고 증여할 수 있다. 이는 부부일 경우 두배 금액인 138만 달러이다.   2012년부터 상속 면제 금액은 인플레이션에 따라 연간 증가해왔다. 그 당시 베이스는 500만 달러였지만 2017년 트럼프 대통령 때 그것이 두 배가 되었다. 두 배의 베이스는 2018년부터 2025년까지만 해당될 예정이며 2025년 이후에는 다시 500만 달러로 베이스가 줄게 된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다면 2025년 이후에는 평생 면제 금액이 700만 달러 정도로 줄어들 것 같다.     또한 연간 면제 금액은 올해 1만 7000달러였다. 이는 국세청에 따로 보고하지 않고 수혜자 인당 1만 7000달러까지는 증여할 수 있는 금액이다. 2024년에는 1000달러가 오른 1만 8000달러로증가될 예정이다.     만약 배우자가 시민권자가 아닐 경우 배우자에게 증여할 수 있는 금액은 올해 17만 5000달러에서 내년에는 18만 5000달러로 늘어날 예정이다.   올해가 끝나기 전에 점검할 것이 있다면 먼저 연간 면제 금액을 다 활용했는지 체크하는 것이다. 자녀에게 상속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매년 면제 금액을 활용해 조금씩주는 것이 좋은 전략일 수 있겠다. 참고로 1만 7000달러 금액은 평생 면제 금액에 영향을 주지 않음으로 연간 면제 금액을 활용하면서 평생 상속면제 금액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연간 면제금액은 수혜자 인당이기 때문에 자녀뿐만이 아니라 손주 혹은 타인이게도 인당 1만 7000달러씩 증여할 수 있다. 이는 한도가 없기 때문에 증여할 사람이 많을수록 증여를 많이 할 수 있는 셈이다. 그리고 각자 수혜자에게 1만 7000달러씩 증여할 수 있으므로 증여하는 사람이 부부일 경우 그 두배인 삼만 4000달러씩 자녀에게 보고 없이 증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미리 만들어 두었던 리빙트러스트가 있다면 변한 것은 없는지 내용을 잘 파악하고 변경된 것이 있다면 업데이트를 해두는 것이 좋겠다. 필요 없거나 이제 더 이상해당하지 않은 내용을 지우고 새로운 재산을 확보했다면 트러스트를 업데이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다. 상속하려 했던 방법에 변화가 있다면 그것도 물론 업데이트를 해야 할 것이다. 재산뿐만 아니라 내 제정 대리인(durable power of attorney)과 의료 대리인(medical power of attorney)에도 변화가 있다면 업데이트를 해야 할 것이다.   리빙트러스트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수혜자를 지정해 둔 자산이 있다면 검토해보고 변경이 있을 시 해당 자산 관리국에 연락해 업데이트를 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문의:(213)459-6500 스티븐 채 변호사상속법 상속계획 점검 연간 면제금액 상속계획 점검 면제 금액

2023-12-12

“메디케어 가입하고 점검 하세요”

    워싱턴 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진아)가 메디케어 처방약 보험 가입・점검 및 연례행사인 헬스페어를 개최한다.     오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 메디케어 공개 가입 및 점검 기간을 앞두고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 대해 최대현 사회복지팀 디렉터는 “매년 점검 행사를 하다 보면 약보험 점검을 하지 않아 경제적으로 큰 손해를 보는 분들을 많이 본다”면서 “이미 약 보험에 가입 돼 있더라도 매년 보험 회사가 새로운 플랜을 제공하고, 또한 복용하는 약의 코페이와 보험료가 해마다 변경되기에 약 보험에 이미 가입한 사람들도 플랜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행사는 오는 28일(토) 오전9시부터 낮12시까지 워싱턴지구촌 교회에서, 내달 18일(토) 오전9시부터 오후1시까지 복지센터 애난데일 사무실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약 보험 점검, 변경 또는 가입을 위해서는 본인 확인을 위한 ID와 현재 복용 중인 모든 처방약병,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카드, 약 보험 카드 등을 준비해야 한다. 행사 참여가 힘든 경우 복지센터 4개 오피스에서 사전 예약을 통한 개별 상담 형태의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문의: 703-354-6345(애난데일), 240-683-6663(MD게이더스버그), 240-630-0254 (MD실버스프링, 엘리컷시티)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메디케어 가입 가입 점검 약보험 점검 처방약병 메디케어

2023-10-19

[사설] 요양시설 대대적 점검 필요하다

한인 운영 시니어 요양시설에서 한인 2명이 피살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LA 동쪽 다이아몬드바 지역에 있는 ‘해피 홈케어’라는 곳에서 지난 24일 각각 70대와 80대인 한인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범인은 이 요양시설의 직원인 40대 중국계 남성으로 밝혀졌다. 그는 2건의 살인혐의로 기소됐다.     그런데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고 있어 의구심을 낳고 있다. 이번 사건은 저항 능력이 없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충격이다. 더구나 희생자들은 혼자서는 일상생활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이런 분들이 어이없게도 평소 믿고 의지하던 요양시설 직원에게 희생된 것이다.     수사 당국은 신속하게 범행 동기를 밝혀야 한다. 그래야만 범인에게 어떤 개인적 의도가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해당 요양시설에 운영상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파악이 가능해진다.     사건이 발생한 요양시설은 이미 ‘의료 서비스 미흡’, ‘시설 불량’ 등의 지적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방문객 면회 제한, 소지품 관리 소홀 등의 불만도 제기됐었다. 평소 운영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는 점을 방증한다. 사건 발생 후 담당 기관인 가주 사회복지국(DPSS)이 정확한 실태조사에 나섰다고 하니 결과를 지켜볼 일이다.       시니어 인구가 늘면서 양로호텔·너싱홈 등의 요양시설이 늘고 있다. 고령화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문제로 혼자 생활이 힘든 시니어들에게 필요한 시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설 증가에 비해 행정력은 이에 미치지 못하다 보니 운영실태 등의 점검이 미흡한 게 현실이다. 또 영리에만 집착해 부실하게 운영하다 문제가 드러나는 사례도 잦다.     관계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니어 요양시설 전반에 대한 대대적 점검에 나서야 한다.  그것이 제2, 제3의  ‘해피 홈케어 사건’을 예방하는 방법이다.사설 요양시설 점검 시니어 요양시설 요양시설 직원 해당 요양시설

2023-06-28

[오늘의 생활영어] check (something); (무엇을) 점검하다

Diana and Harry are watching TV. (다이애나와 해리가 TV를 보고 있다.)   Harry: What's for dinner tonight?   해리: 오늘 저녁은 뭐야?   Diana: We're having turkey burgers and soup.   다이애나: 터키 버거하고 수프 먹으려고.   Harry: What's the soup?   해리: 무슨 수프야?   Diana: Vegetable soup that I'm making from scratch.   다이애나: 내가 직접 만든 야채 수프야.   Harry: It smells good.   해리: 냄새 좋은데.   Diana: (Getting up) I'm going to check the soup now.   다이애나: (일어나면서) 이제 수프 어떻게 되가는지 봐야겠다.   Harry: Do you need a hand?   해리: 좀 도와줄까?   Diana: No, I'm all right. Thanks.   다이애나: 아니 괜찮아. 어쨌든 고마워.   Harry: Let me know when you want me to set the table.   해리: 상 차릴 때 되면 얘기해.   Diana: Okay.     다이애나: 알았어.     ━   기억할만한 표현     *make (something) from scratch: (무엇을) 처음부터 전부 직접 만들다.   "She made the birthday cake from scratch." (그녀는 생일 케익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들었어요.)   *need a hand: 도움이 필요하다.     "I need a hand with these boxes. They're too heavy for me to pick up by myself." (여기 상자들 드는 것 좀 도와줘. 너무 무거워서 혼자 못들겠어.)   *set the table: 상을 차리다.   "Let's set the table. Dinner is almost ready." (상 차리자. 저녁 준비 거의 다 됐어.)오늘의 생활영어 check 점검 vegetable soup harry are 야채 수프

2023-02-09

‘나쁜 콜레스테롤’ 점검으로 건강 관리 중요

국내 사망 원인 2위의 심혈관질환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인 L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농도가 높아지게 되면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혈관이 좁아져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게 된다. 그렇게 상승한 LDL 콜레스테롤로 혈액 흐름에 이상이 생기면 뇌심혈관질환의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   흔히들 콜레스테롤이라고만 하면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세포막의 주요 구성 성분이면서 호르몬 생성에도 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콜레스테롤의 구성 요소를 자세히 살펴보면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이며,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른다. 또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은 몸에 좋은 역할을 해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른다.   건강검진 시에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해 따로 말하지 않아도 먼저 물어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점검해 놓는 것이 좋다. 현재 콜레스테롤 수치에 따라 각종 합병증에 걸릴 위험을 추정하고 40세 이후의 닥칠 수 있는 위험요인에 대한 정보를 얻고 미리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꾸준한 건강 관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개선을 위해 콜레스테롤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인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베 IDCC 4401 열처리배양건조물’(BBR 4401)은 장 내 콜레스테롤/담즙과 물리적 결합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체내 이동경로를 갖는다.   혈중 LDL 콜레스테롤 감소로 총 콜레스테롤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혈중 LDL-콜레스테롤 100 mg/dL 이상 150 mg/dL 미만 성인남녀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 연구 결과에 따르면, BBR 4401 섭취군에서 체내 LDL 콜레스테롤이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콜레스테롤은 체형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신경써 줘야한다.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와 건강에 미리 관심을 갖고 지금부터 꾸준히 관리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김진우 기자 ([email protected])콜레스테롤 점검 콜레스테롤 건강기능식품 콜레스테롤 수치 혈중 콜레스테롤

2023-01-26

[사설] 지진 대책 다시 한번 점검을

북가주 훔볼트카운티에서 지난 20일 새벽 강진이 발생해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냈다. 연방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규모 6.4다. 피해 지역에서는 최소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주택을 포함한 건물 붕괴와 교량 균열 등이 발생했다고 한다. 또한 대규모 정전 사태와 가스 누출로 인근 지역 주민 15만여 명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200마일 이상 떨어진 소도시지만 규모가 있다 보니 피해도 크다.     이번 지진 소식은 남가주에도 경각심을 주고 있다. 남가주는 지구에서 가장 지진활동이 활발한 샌안드레아스 단층 위에 있지만 다행히 지진 소식이 뜸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지진 대비 의식도 느슨해진 듯하다. 하지만 남가주 지역은 끊임없이 ‘빅원’ 가능성이 제기되는 곳이다. 지진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면 안 되는 이유다. 남가주는 이미 지난 1992년 발생한 노스리지 지진을 통해 지진의 위력을 실감했다. 당시 많은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은 물론 전기,수도,도로 등 많은 사회기반 시설도 파괴됐다. 복구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됐고 도시 기능 마비로 주민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당연히 지역경제도 큰 타격을 입었다.      지진 발생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가정이나 사업체에서도 대책 마련이 필요한 이유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정전,단수 사태 대비 물품과 비상약품,비상식량의 준비다. 또 전화 불통 상황에 대비 가족 간 비상 연락 체계를 마련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자연재해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지진은 사전 경보가 어려운 자연재해다. 미리 준비하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   사설 지진 점검 인명재산 피해 남가주 지역 피해 지역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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