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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진 대책 다시 한번 점검을

북가주 훔볼트카운티에서 지난 20일 새벽 강진이 발생해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냈다. 연방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규모 6.4다. 피해 지역에서는 최소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주택을 포함한 건물 붕괴와 교량 균열 등이 발생했다고 한다. 또한 대규모 정전 사태와 가스 누출로 인근 지역 주민 15만여 명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200마일 이상 떨어진 소도시지만 규모가 있다 보니 피해도 크다.  
 
이번 지진 소식은 남가주에도 경각심을 주고 있다. 남가주는 지구에서 가장 지진활동이 활발한 샌안드레아스 단층 위에 있지만 다행히 지진 소식이 뜸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지진 대비 의식도 느슨해진 듯하다. 하지만 남가주 지역은 끊임없이 ‘빅원’ 가능성이 제기되는 곳이다. 지진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면 안 되는 이유다. 남가주는 이미 지난 1992년 발생한 노스리지 지진을 통해 지진의 위력을 실감했다. 당시 많은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은 물론 전기,수도,도로 등 많은 사회기반 시설도 파괴됐다. 복구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됐고 도시 기능 마비로 주민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당연히 지역경제도 큰 타격을 입었다.  
 
 지진 발생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가정이나 사업체에서도 대책 마련이 필요한 이유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정전,단수 사태 대비 물품과 비상약품,비상식량의 준비다. 또 전화 불통 상황에 대비 가족 간 비상 연락 체계를 마련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자연재해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지진은 사전 경보가 어려운 자연재해다. 미리 준비하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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