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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양키스 구장 부지 재개발 지원

LG전자 북미법인이 지역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뉴욕양키스의 부지 재개발을 지원한다.   17일 LG전자 북미법인(대표 정규황)은 메이저리그(MLB) 뉴욕양키스의 공식 TV 후원사로서 홈 구장인 양키스타디움의 전 부지인 엘스턴 진 하워드 필드(Elston Gene Howard Field)의 재개발을 위해 5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12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전 기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 자리를 통해 제시니아 아폰테 브롱스보로장 등에게 수표를 전달했다.   이는 양키스, 뉴욕시 공원국, 뉴욕시경 블루칩 프로그램(NYPD Blue Chips Program), 뉴욕시 유스앤커뮤니티개발국(Youth & Community Development), 선수 얼라이언스(The Players Alliance) 등이 브롱스 청소년들의 야외 활동을 돕기 위해 지난 7월 재개한 써머 나이트 라이츠 프로그램(Summer Night Lights Program)에 쓰일 3개 구장이 위치할 곳으로, 지역사회 공헌사업의 일환이다.   정 대표는 “LG전자는 지역 커뮤니티에의 투자를 중시한다”며 “양키스와의 협업을 통해 시내 청소년들의 여가 생활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 청소년들이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주는 것은 LG전자의 캐치프레이즈인 ‘Life’s Good’을 이루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브라이언 스미스 양키스 기업 커뮤니티 담당 부사장은 “이번 기부는 브롱스 커뮤니티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은 물론이고 브롱스 주민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LG 재개발 양키스 뉴욕시 부지 재개발 전자 북미법인

2024-09-17

[박종진의 과학 이약기] 입자와 파동

빛은 입자이면서 파동인 이중성을 갖는다고 한다. 참 어려운 얘기고 이해하기 힘든 말이다. 우리 실생활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서 설령 모른다고 해도 사는 데 하등 문제 될 것이 없다. 하지만 백여 년 전에 이런 논쟁 때문에 생겨난 양자역학이 21세기 첨단 과학의 기초가 되어 TV, 컴퓨터, 휴대전화에 이르기까지 응용되고 있다.     우선 입자란 무엇이고 또 파동은 어떤 것인지 살펴보기로 하자. 투수가 공을 던지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야구공이 바로 입자다. 세상 모든 물체의 움직임은 뉴턴에서 시작하여 아인슈타인으로 내려오는 고전역학을 이용해서 그 과거의 행적부터 미래의 일까지 예측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십 년 전에 쏘아 올린 우주선이 지금부터 5년 후에 어디쯤 가고 있을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파동이란 무엇인가? 쉬운 예를 들어서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지면 돌이 떨어진 곳에서부터 동심원이 퍼져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파동이다. 물 자체가 중심으로부터 바깥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출렁임이 퍼져나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 물체의 움직임이 입자이고, 반면에 빛이나 소리는 파동이다.   뉴턴은 만유인력을 발견하기도 했지만, 프리즘을 이용해서 빛을 연구하기도 했는데 그는 빛이 입자라고 했다. 그런데 토머스 영이 이중슬릿 실험을 통해서 빛이 파동이라는 사실을 알아낸 후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이 빛도 전자기파 일부분임을 밝히자 빛은 파동이라는 것이 대세가 되는 듯했다. 그러다 아인슈타인이 광전효과로 노벨상을 받자 빛은 입자이면서 동시에 파동의 성질도 갖는다는 절충안이 나왔고 그것이 지금까지 정설로 굳어졌다.   원자의 구조를 추측할 때 중앙에 원자핵이 있고 그 주위를 전자가 공전한다고 생각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태양계의 모습이어서 받아들이기 쉬웠다. 그런데 전자는 원자의 주위를 입자로 공전한다기보다 핵 주위에 마치 구름처럼 퍼져서 파동처럼 행동한다고 한다. 그래서 전자의 위치는 어떤 특정한 곳이 아니라 더 많은 전자가 모여 있어서 구름이 짙은 곳으로 정의된다. 지금 이 글을 읽고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아주 정상이라고 금세기 최고의 석학 리처드 파인만이 말했다.   양자역학적 관점에서 보면 세상의 모든 물질은 입자와 파동의 성질을 함께 갖지만, 고전물리학에서는 입자와 파동이 분명하게 나뉜다. 하늘을 나는 야구공은 덩어리인 입자이고 빛과 소리는 파동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 둘을 나누는 경계일까? 크기다. 쉬운 예를 들어서 우리 눈에 보이는 것 모두, 그리고 심지어는 분자 크기 정도 되는 것들은 입자라고 보면 무방하다.     하지만 아원자 세계로 들어가서 원자핵 주위를 공전하는 전자 정도의 크기에 이르면 더는 입자라고 볼 수 없고 파동이라는 분류가 옳다. 파동인 전자는 야구공처럼 연속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띄엄띄엄 일정한 궤도에 속한다. 게다가 이곳저곳 동시에 존재하기도 하고, 아주 먼 곳에 있는 다른 전자와 얽히기도 한다. 게다가 전자는 운동량을 알면 위치를 알 수 없고, 위치를 알면 운동량을 알 수 없다. 하이젠베르크는 불확정성의 원리로 이 사실을 설명하여 노벨상을 받았다. (작가)     박종진박종진의 과학 이약기 파동 파동인 전자 전자기파 일부분 원자핵 주위

2024-08-02

[박종진의 과학 이야기] 전자

얼마 전까지 물질을 쪼개고 또 쪼개면 마지막에는 원자 상태가 되고 그것이 물질의 가장 작은 단위인 줄 알았다. 그런 원자는 중앙에 핵이라고 불리는 상대적으로 아주 무거운 것이 있고 그 주위를 전자가 돈다고 생각했다. 핵 속에는 +전하를 갖는 양성자와 전하가 없는 중성자가 있고, 양성자의 수에 따라 서로 성질이 다른 원소가 되어 양성자가 하나면 수소, 둘이면 헬륨이 되고 산소는 양성자가 8개, 철은 26개, 마지막으로 가장 무거운 우라늄은 원자핵 속에 양성자가 92개나 들어있다는 것도 알았다. -전하를 띄는 전자는 양성자와 같은 수만큼 존재하면서 원자핵 주위를 돈다. 그래서 수가 같은 양성자와 전자는 전하가 서로 상쇄되어 원자 전체는 전기를 띄지 않는다. 전하는 같지만, 질량으로 따지면 양성자는 전자보다 약 2천 배나 무겁다.   그런데 과학 기술의 발달로 양성자 속에서 더 작은 쿼크라는 소립자가 발견되어 지금은 물질의 가장 기본 단위가 원자가 아니라 입자다. 양성자, 중성자, 전자에 익숙했던 우리는 드디어 입자물리학 시대에 들어섰다. 아원자 규모의 미시세계에서 입자 간에 일어나는 일을 설명하는 이론을 표준모형이라고 한다. 그런데 표준모형을 이루는 17개 기본 입자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원자핵 주위를 공전하던 낯익은 전자가 눈에 띈다. 양성자나 중성자보다 턱없이 작았던 전자는 사실 입자였다.   전자가 어떤 모습으로 원자핵과 어울리는지에 따라 원자 모형은 시간이 흐르며 바뀌었다. 1897년 최초로 전자를 발견한 영국의 조지프 톰슨은 건포도가 군데군데 박힌 빵처럼 전자가 원자 주위에 무작위로 퍼져있는 원자 모형을 추측하였다. 그러나 톰슨의 제자였던 어니스트 러더포드는 마치 태양 주위를 여러 행성이 공전하는 모습의 원자 모형을 내놓았지만, 곧 닐스 보어에 의해 조금 변형된 원자 모형이 발표되었다. 보어는 전자가 어떤 정해진 궤도를 돈다는 사실을 알고 양자역학이란 완전히 새로운 물리학의 문을 열었다. 현재 원자의 모습은 가운데 원자핵이 있고 전자는 궤도를 공전한다기보다 핵 주위에 구름처럼 퍼져있으며 전자의 위치는 오로지 확률로만 알 수 있다고 한다.   전자는 위치를 알면 운동량을 알 수 없고 운동량을 알면 위치를 알 수 없으므로 고전역학으로 이해가 안 되는 존재다. 하이젠베르크는 이를 불확정성의 원리로 설명해서 노벨상을 받았다. 양자역학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미시세계에서 전자의 수상한 움직임을 알아차린 인류는 대학에 전자 공학이라는 전공을 만들어 따로 연구 발전시켜서 전자오븐, 전자현미경, 한때 전자계산기라고 불렸던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성과를 이루었다.     전자의 속도는 생각보다 느려서 수소 원자의 경우 핵 주위를 도는 전자의 속도는 빛보다 130배나 느리다. 그리고 원자핵보다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가벼우므로 두 물체를 서로 비비게 되면 전자가 상대편으로 쉽게 넘어가기도 한다. 일상적인 말로는 정전기가 생겼다고 한다. 원자가 모여서 이루어진 분자는 원자간 전자의 움직임과 공유 모양에 따라 그 화학적 성질이 달라진다. 다시 말해서 어떤 물질이 화학적 특성을 갖는 이유는 전자에 달렸다는 말이다. 바야흐로 우리는 전자를 포함한 입자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작가)   박종진박종진의 과학 이야기 전자 원자핵 주위 전자오븐 전자현미경 가운데 원자핵

2024-07-19

LG전자, 테네시 프로풋볼팀 후원 연장

LG전자(대표 조주완)가 세탁기 등 전국 생활가전 생산의 핵심 거점인 테네시 지역사회에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9일 LG전자는 내슈빌(Nashville) 기반 프로풋볼(NFL)팀 ‘테네시 타이탄스(Tennessee Titans)’ 후원 3년 연장 계약 행사를 전날 타이탄스 트레이닝 센터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018년 말 테네시에 세탁기 공장을 설립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기념식에는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부사장)과 댄 월리 타이탄스 최고운영책임자(COO), 제본 키어스, 키스 브룩 등 전현직 선수들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웨스 골든 테네시주 몽고메리카운티장, 조 피츠 클락스빌 시장이 자리했다.   LG전자는 2021년부터 3년간 테네시 타이탄스를 공식 후원하며 ▶타이탄스 홈구장 전광판 브랜드 광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의류 재활용 캠페인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초등학교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기부 등의 공헌 사업을 펼쳤다.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 활동 ▶가전 기부 캠페인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 '등대공장(지표가 되는 공장)'으로 선정된 LG전자 테네시 공장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으로 공정을 자동화한 지능형 자율공장이다.   LG전자는 생산라인을 추가해 신규 일자리도 늘렸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LG전자는 테네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진정성을 가지고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하며 미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LG 테네시주 전자 테네시주 후원 연장

2024-07-09

[디지털 세상 읽기] 테무와 알리바바

알리바바는 오래도록 중국 전자 상거래의 상징과 같았다. 바이두, 텐센트, 샤오미 같은 기업들이 포진한 중국의 빅테크 산업계에서 알리바바는 징동닷컴과 함께 중국 전자 상거래 시장을 사실상 개척하고 주도해왔다. 하지만 요즘 알리바바의 위상은 크게 변했다. 지난해 11월,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은 사내 이메일을 통해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경쟁 서비스 테무의 위력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테무를 운영하는 기업 핀둬둬의 시가 총액이 알리바바를 제쳤다.   테무가 중국 전자 상거래 기업 시가 총액 1위를 달성하게 된 비결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다. 알리바바의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과 유럽 등에서는 성장하고 있지만, 아마존이 장악한 미국 시장에서는 그 존재를 모른다. 하지만 그런 미국 소비자들도 테무는 안다. 싼 가격으로 충동구매를 유도하는 테무와 쉬인, 두 중국 기업이 미국 시장에 보내는 소포만 하루 60만 개라고 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다.   결국 핀둬둬의 시총은 중국의 생산자와 세계의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한 테무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를 대변하는 숫자일 뿐, 테무가 아무리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도 매출은 여전히 알리바바에 훨씬 못 미친다. 알리바바는 테무의 장점을 배워 반격을 준비하지만, 테무의 성장을 막는 건 업계 내 경쟁이 아닌, 미국과 EU의 무역 규제일 가능성이 높다. 테무가 이용해온 관세법의 구멍을 막으면 당장 이들 시장에서의 매출은 급감하게 된다.   문제는 이런 규제는 테무만이 아니라,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 중인 알리바바의 매출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 큰 그림에서 보면 중국이 ‘세계의 생산 공장’을 넘어 유통의 거인이 되려는 것을 다른 나라들이 허락하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두 기업의 성장 가능성은 국제 정치적 변화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알리바바 요즘 알리바바 해외 시장 테무가 전자

2024-05-19

E-verify + 도입 예정 [ASK미국 이민/비자-최경규 변호사]

▶문= 이민국(USCIS)에서 2024년부터 시범 운영 예정인 E-VERIFY+는 무엇인가요?   ▶답= 이미 시행되고 있는 E-verify는 고용주로 하여금 근로자가 노동 허가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즉, 노동 허가가 없는 사람들을 채용하지 않도록 기업에 정보를 제공해 주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VERIFY+는 고용주와 종업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양식 I-9와 고용 적격성 확인 프로세스를 더욱 간소화하여 고용주에게는 추가된 효율성을 제공하고 종업원에게는 개인 정보에 대한 더 많은 통제권을 부여하는 새로운 전자 서비스 기능입니다.       ▶문= E-VERIFY+ 전자 서비스 기능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답= E-VERYFIY+는 고용주와 종업원을 위한 포털 서비스입니다. 고용주는 종업원에게 직접 통지가 가능하고 향상된 효율성과 원활한 통합 서비스로 고용주의 부담이 감소되며 종업원은 정보 직접 입력 및 전자 서명을 하여 데이터 입력 오류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모든 업무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전자 포털 서비스입니다.     ▶문= E-VERIFY+의 시험 운영은 언제부터 경험해 볼 수 있나요?   ▶답= E-VERIFY+는 2024년 봄에 시범 운영을 시작합니다. 시범 운영에서 얻은 피드백을 토대로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입니다.     ▶문= E-VERIFY+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나요?   ▶답= E-VERIFY+의 자세한 정보와 업데이트는 공식 웹사이트인 e-verify.gov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되는 정보는 추가로 업로드됩니다.       ▶문의:(714)295-0700 / greencardandvisa@gmail.com / greencards (카카오톡) 최경규 변호사미국 최경규 최경규 변호사 도입 예정 전자 서비스

2024-04-24

쿠쿠, 설맞이 특별 프로모션 실시

대한민국 대표 생활 가전 브랜드 쿠쿠가 2024년 설을 맞이해 올해 첫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2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은 쿠쿠의 엄선된 제품들을 최대 50% 할인된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쿠쿠는 이번 할인 프로모션에서 베스트셀러 밥솥은 물론이고 공기청정기와 에어그릴 등 다양한 제품을 대상으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정용 소형 쿠쿠 공기청정기(CAC-I0510FW) 제품의 경우 47% 할인과 함께 여분의 필터까지 제공한다. 많은 밥솥 중 특별히 엄선한 베스트셀러 제품을 새해맞이 첫 프로모션을 통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쿠쿠 미국 법인 이원준 법인장은 “2024년은 쿠쿠 미국법인에게도 새로운 시작의 시간이며, 이와 같은 특별한 시기에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소중한 고객들과 함께 설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올 한해도 모든 고객이 쿠쿠의 제품을 통해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2024년 첫 프로모션에 대해 설명했다.   프로모션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쿠쿠 아메리카(cuckooamerica.com)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쿠쿠 쿠쿠 전자 쿠쿠 설맞이 빅세일 설맞이 특별 프로모션 실시 이원준 법인장

2024-02-11

[열린광장] ‘그대’ 없이는 못 살아

나는 한글과 영자 종이 신문을 애독하고 있다. 그런데 영자 신문사에서 걸핏하면 전자 신문으로 바꾸라는 엽서가 날아온다. 그런데 전자 신문을 읽으면 짜증이 난다. 한 면을 다 읽어도 자동으로 다른 면이 나오지 않는다. 글씨도 작다 커지고, 커지다 작아지고, 스크린이 올라갔다 내려왔다 정신이 없다.     평생 종이 신문을 읽으며 살았는데, 전자 신문으로 바꾸라니 당혹스럽다. 좋든 싫든 아날로그 세대는 디지털 세대에 밀려나고 있다. 모든 사무 업무는 온라인으로 처리되고 있고 비행기 탑승권을 받거나, 운전면허 갱신 신청도 컴퓨터를 사용해야 한다.   인류 문명은 종이와 함께 발전했다. 우리는 태어나면 한장의 출생신고로 시작해 숨지면 한장의 사망 신고로 끝을 맺는다. 그리고 매일 화장지, 종이 타월, 휴지, 신문, 포장지, 봉투 등 많은 양의 종이를 소비한다. 미국은 풍부한 생산량 덕이 종이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국가다.         요즘 종이 책이 잘 팔리지 않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페이퍼리스(paperless)’ 트렌드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서재에는 그동안 수집한 약 600 여권의 책이 있다. 아직 읽지 못한 책도 많다. 아이들은 그 책을 버리라고 하지만 나는 그들을 자식처럼 끼고 있다. 내가 떠나면 도서관에 기증하거나 쓰레기통에 집어넣으면 된다.     책상 서랍에는 여러 가지 서류가 보관되어 있다. 의료 기록이 가장 많다. 아내와 나의 메디케어 서류는 받는 대로 쌓아두었다. 종일 앉아서 서류를 읽고, 분류하고, 중요한 기록만 남기고 모두 버렸다. 버릴 때는 분쇄하지 않고 물을 축여 버렸다.     내가 왜 종이 기록에 애착을 갖게 되었는가. 내 인생은 ‘페이퍼 워크(paper work)’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을 떠나면서 서류를 한 보따리 가져왔다. 그 가운데 아내의 초등학교 교사 자격증도 있었다. 이 자격증을 번역하여 보험회사에 제출했더니, 전문인 자격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매년 15% 할인해 주었다. 2년 전에 보청기 환불을 신청했는데, 보험회사는 환불금 1000달러에 처리 기간이 1년이나 소요됐다며 이자 181달러를 더 줬다.     가장 효자 노릇을 한 종이 기록은 내가 주한 미군 부대에서 21년간 받은 봉급 명세서의 하단 절취 부분이다. 은퇴 당시 인사처(OPM)에서는 한국 근무 기간을 연방 공무원 연금에 합산하려면 한국에서 받았던 급여 총액을 미화로 환산해 제출하라고 했다. 다행히 봉급 명세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서류를 미국까지 가져오기 잘한 것이다. 반백 년 전, 연방 정부 공무원이 될 수 있다는 실오라기 같은 희망을 품고 한국을 떠났다. 보이지 않는 손이 나를 도왔다고 생각한다.   윤재현 / 전 연방정부 공무원열린광장 종이 기록 영자 신문사 전자 신문

2024-01-29

[시니어를 위한 CES 2024] 안경테에 '소음 제거 기능' 보청기 심어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Consumer Electrics Show, 소비자 가전 쇼)는 원래 일반 소비자들과 관련 있는 전자제품들을 소개하던 행사였다. 하지만 컴퓨터 전시회 컴덱스가 없어지면서 그 역할까지 떠맡아 새로운 전자 제품을 위한 견본시가 됐다. 이런 이유로 소비자가 돈을 주고 사는 모든 전자제품이 망라됐다. 전시관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만이 아닌 여러 곳의 대형 호텔 행사장을 이용한다. 올해도 많은 미디어가 최근까지 다뤘기에 시니어와 관련된 제품과 아이디어만 소개한다.   지난 8일 미디어 행사가 시작되면서 9일부터 4일간 개최된 CES는 총 250만 스퀘어피트가 넘는 전시장이 마련됐다. 이는 전년대비 15%나 들어난 것이고 1400곳의 스타트업이 참가해 총 4300업체가 전시업체로 참가했다. 현실적으로 모든 전시 부스를 돌아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주최측인 CTA에 따르면, 150개국에서 총 13만5000명이 참가했는데 이는 역시 40% 증가한 것이다. 미디어나 콘텐트 크리에이터도 무려 5000명이, 포춘 500대 기업 중 60%가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 세미나 세션도 1000명의 강연자가 나와  250개 이상 진행됐다. 규모나 다양성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행사에 대한 수많은 언론들, 실제 취재 및 참관자들의 의견은 어떤 모멘텀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본다. 다시 말해서 재탕, 삼탕이라는 얘기다. 기업 입장에서는 실제 해마다 기술 혁신이나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해마다 참관한 언론이나 참관자들에게는 특별한 제품이 눈에 띄지 않을 수 있다.     시니어들이 관심을 갖고 볼만한 제품은 디지털 헬스케어(2016년 주목), 증강현실(2017), 자율 주행차 등 인공지능 제품(2017), IoT이용한 백색가전(2019), 음성인식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2020), 가정용 및 산업용 로봇(2020), 전기차(2021), 원격의료(2021), 딥러닝AI(2022), 모빌리티(2023) 등이다. 올해의 경우 이런 제품들이 조금씩, 아니면 몇 단계씩 발전된 형태로 출품됐다.     올해 CES에 기대를 걸었던 것은 바로 AI와 챗GPT를 응용한 제품이나 스타트업이 어떤 제품을 내놓을지였다. 하지만 기존 AI를 기반으로 한 제품은 의외로 큰 도약은 없었다. 챗GPT를 이용한 제품도 많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챗GPT가 세상에 나온 지 얼마 안돼 제품화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CES2024에 나온 제품 중 몇 가지를 꼽았다.      ━   눈길 끈 제품 2가지     CES에는 유명한 셀럽도 많이 참관해 화제가 됐다. 9일 LG부스에 전시된 컨셉 전기차에 빅뱅 출신 권지용씨가 나타나 그를 아는 한인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컨셉카의 모습이 무척 화려했는데 특히 운전대가 없는 빅 스크린 화면과 360도 돌아가는 좌석, 와인까지 싣고 다닐 수 있는 아이디어는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함께 출품된 소니사의 아필라와 달리 차량 내외부에 LG의 주요 제품인 모니터가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또 LG 투명 모니터를 내놔 단연 주목을 받았다.   한인들이 많이 종사하는 식당사업주를 대상으로 큰 주목을 끈 제품이 셀프 쿠킹 로봇(Eight Kitchen)이다. 최소한의 주방인력으로도 좋은 품질의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 주인이 재료를 넣어주면 스스로 조리를 하고 플레이트에 담아준다. 또한 바로 설겆이까지 해서 다음 요리를 준비한다. 인덕션 제품이고 대당 2만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며 이미 한국 강남과 성수동에 2곳의 시범 업소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LA에 연락사무소가 나와 있고 특히 매장이 필요 없는 배달 식당업주를 겨냥하고 있다.     ━   시니어 대상 아이디어     뉴안스 안경테   이탈리아의 안경업체가 안경테에 마이크와 디바이스를 탑재해 앞에 있는 사람의 말을 잘 들을 수 있도록 하는 특별한 안경테를 개발했다. 주위 소음을 줄여 첨단 보청기의 역할을 한다. 1000달러 예상. [화면 캡처]   새로운 EKG   한국의 업체가 여러번 사용할 수 있는 일상용 부착 EKG를 내놨다. 박동에 문제가 있는 사람의 기록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나이 들은 홀로그램   한 홀로그램 개발업체가 젊은 여성(왼쪽)의 전신 사진을 찍어서 AI를 이용해 이미지를 제공했다. 오른쪽 화면에 나이 먹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꼭 짚어서 마사지   첨단 기술인 AI를 이용한 마사지가 가능해졌다. 침대에 엎드린 시범자에게 로봇손이 손가락으로 짚듯이  마사지를 해주고 있다.   꼬까신(Kokasin)   한국의 한 업체가 신발 깔창에 GPS추적 장치를 심는 장치를 내놨다. 치매 노인 등 집을 잃어버리기 쉬운 사용자의 행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라스베이거스=장병희 기자시니어를 위한 CES 2024 안경테 보청기 인공지능 제품 전자 제품 미디어 행사

2024-01-21

LG전자 북미 지역 대표에 정규황 부사장

정규황(사진) LG전자 부사장이 LG전자 북미 지역 대표겸 미국 법인장에 선임됐다.     미국 법인 가전 영업 경력과 중남미 지역 대표 등의 경험을 살려 내년부터 북미 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LG전자 미국법인은 신임 북미 지역 대표로 정규황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정 북미지역대표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시작한다.   정 대표는 미국·캐나다 등 북미 지역의 ▶프리미엄 시장 공략 ▶B2B 영역 확장 ▶혁신 기술 기반의 저탄소 건물·주택 전기화(Home Electrification) 등을 이끌 예정이다.   미국·캐나다 내 LG전자 가전제품, 홈엔터테인먼트, 에어솔루션,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 총괄은 물론 전자장비·신사업·R&D랩과 관련된 서비스 및 지원도 담당한다.   정 대표는 1991년 LG전자에 입사했다. 2002~2007년 6년간 수석 가전제품 담당자를 역임했다. 2012~2014년 미국 법인에서 가전 부문 영업을 담당하는 등 미국과도 인연이 깊다.   이어 브라질 법인장을 거쳐 2020년부터 중남미 지역 대표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서울 본사에서는 북미·중남미 영업 담당, 글로벌 영업그룹장 전무 등 주요 직책을 맡은 바 있다.   LG전자 미국법인은 “정 대표가 글로벌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미국 LG 북미지역대표 임기 전자 부사장 정규황 부사장

2023-12-05

데모크라시 프렙 할렘 고교생 등 LG 방문

뉴욕시에 있는 데모크라시 프렙 할렘 고교(한국어 학과장 김수진) 한국어반 학생들과 할렘 프렙 고교←(한국어 학과장 김보미) 한국어반 학생들 40여 명이 지난 2일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립스에 위치한 LG전자를 견학 방문했다.   데모크라시 프렘 할렘 고교 한국어 학과는 “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두 학교의 한국어반 학생들은 한국 기업을 직접 탐방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기쁨과 설레임을 감추지 않았다”며 “대학 진학에서도 한국어 프로그램이 있는 대학을 찾을만큼 한국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넘치는 학생들은 고등학교에서 3년동안 필수과목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데 김장 담그기, 추석 행사, 조수미 공연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학교에서 직접 체험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번 LG전자 방문에서 학생들은 지난해 오픈한 ‘LG 과학관’에서 인공지능 로봇 기술 등을 이용한 다양한 전시품들을 직접 시연하고 참여하면서 과학 기술과 게임 등이 결합한 다양한 활동을 체험했다. 또 텔레비전과 각종 전자제품의 쇼룸 등을 돌아보았다.     이어 학생들은 구내식당에서 LG전자에서 제공한 한식 점심식사를 하고 약 한 시간 동안 LG전자 스태프들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데모크라시 프렘 할렘 고교 한국어 학과는 “이날 한 졸업반 학생은 곧 대학에 진학하게 되는 학생들을 위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으며, 또 다른 학생들은 진로에 대한 질문과 LG가 추구하는 테크놀로지의 정의가 무엇인가에 대한 심도있는 질문도 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학생들은 한국어를 사용하여 제품을 설명하는 광고 찍기를 학교 프로젝트로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방문 학생들에게 LG 로고가 있는 점퍼를 선물하고, 앞으로도 데모크라시 프렙 할렘 고교 등과 지속적인 학생 탐방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로 했다.  윤지혜 기자데모크라시 프렙 할렘 고교 할렘 프렙 고교 김보미 김수진 LG LG 전자 LG 뉴저지 사옥 할렘 고교생들 LG 방문

2023-12-03

[중앙칼럼] 소매업계 새 트렌드 ‘다이내믹 프라이싱’

‘다이내믹 프라이싱(Dynamic Pricing)’이 다양한 업계로 확산하고 있다. 언뜻 보면 처음 듣는 생소한 용어 같다. 하지만 이미 우리는 생활 곳곳에서 다이내믹 프라이싱을 경험하고 있다.     한글로 굳이 번역하자면 ‘가격 변동제’ ‘탄력 가격제’ 정도로 쓸 수 있겠다.    예전에도 영화관 조조할인이나 아침 메뉴를 정상가보다 조금 더 싼 가격에 판매한 것이 다이내믹 프라이싱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그 이후 호텔업계와 항공업계가 다양한 요인을 종합 분석해 계절이나 요일, 시간대에 따라 다른 가격을 제시하는 판매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온라인 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는 전자 상거래 업체 역시 최신 기술과 기능을 접목해 이윤 극대화를 위해 이 같은 가격 전략을 사용한다. 또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나 리프트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이벤트나 경기 시간대와 교통체증 발생 시 가격을 올리고 한가한 시간에는 낮은 가격을 적용하는 것도 다이내믹 프라이싱의 좋은 예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다이내믹 프라이싱이 일부 업계와 온라인 상거래 중심에서 벗어나 오프라인 상거래를 비롯한 다양한 업계로 확산될 것 같다. 여기에는 AI 기술의 발달이 큰 영향을 미쳤다.     다이내믹 프라이싱을 다시 정리하면 동일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시장 상황에 따라 바로 가격을 변화시키는 판매 전략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고전적인 시장 경제에서는 수요에 큰 변동이 있을 경우 시장 조사가 이뤄지고, 이후에 가격이 변동되는 시스템으로 돌아갔다. 따라서 가격 변동에는 시간도 필요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빅데이터와 AI 등 IT 기술의 발달로 수요에 변동이 일어나면 시장 조사와 가격 변동이 거의 실시간으로 일어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우버 요금처럼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 또는 시간대의 가격은 높이고, 반대로 수요가 적을 때는 가격을 손쉽게 낮출 수 있는 것이다.   업계 중에는 여행 관련 온라인 예약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이 같은 가격 시스템을 도입해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항공권 가격이나 호텔 방값을 휴가 시즌이나 대형 행사가 예정된 해당 기간에 맞춰 미리 인상한다. 반대로 비수기에는 판매 가격을 낮추는 방식으로 수요를 늘려 매출을 극대화한다.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도 다이내믹 프라이싱 전략을 제대로 활용한 예로 꼽힌다. 아마존은 이를 통해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의 가격을 공격적으로 낮춰 경쟁력 평판을 유지하면서도, 가격 변동이 적은 상품 가격을 인상해 마진을 확보했다. 이 전략을 통해 아마존은 매출을 약 27% 증가시켰다. 아마존은 현재 평균 10분에 한 번씩 수백만 개에 달하는 제품의 가격을 변경하고 있다.   우버나 리프트도 마찬가지다. 기존 운송업계는 이동 거리를 기반으로 요금을 책정했지만 우버는 수요와 공급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가격을 책정한다.     최근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다이내믹 프라이싱을 적용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다. 월마트는 내년까지 500개 이상의 매장에 전자 가격표를 도입할 계획이다. 전자 가격표는 수시로 가격을 수정할 수 있다. 일본의 대형 가전 유통 업체인 노지마는 이미 2019년부터 모든 매장의 상품 표시 장치를 원격 조정이 가능한 디지털 액정의 전자 가격표로 교체한 바 있다.   외식업계도 마찬가지다. 식당 체인점 누들앤드컴퍼니는 올해 말까지 모든 매장에 디지털 메뉴판을 설치해 음식값을 수시로 바꾸는 전략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음식 체인점 ‘피아다’도 배달 주문에 한해 우버의 가격 책정 방식처럼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엔 더 비싸게 받고, 한가한 시간대엔 싸게 파는 전략을 쓰고 있는데 마진이 2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려다 고객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고객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매출을 올리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김병일 / 뉴스랩 에디터중앙칼럼 소매업계 다이내믹 다이내믹 프라이싱 전자 상거래 온라인 상거래

2023-11-05

전문가의 최고 선택, 쿠쿠 정수기

매번 물을 사러 가는 번거로움과 환경보호를 위한 페트병 사용 줄이기 등 다양한 이유와 목적으로 정수기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어떤 정수기를 사야하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듣게 된다.   하지만 수많은 종류의 제품과 필터 관련 어려운 전문 용어로 인해 많은 이들이 제품을 고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구매자들을 위해 쿠쿠 전문가는 정수기별 특징에 맞게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먼저 얼음 애호가(Lover)를 위한 ‘ZERO100 끓인물 + 얼음 정수기’다. 이 제품은 100°C 이상의 끓는 물과 얼음이 함께 제공되는 쿠쿠의 특허 정수기다. 얼음의 경우 하루 약 600알까지 가능하다.     스테인리스 냉수 직수관과 쿠쿠의 특허 받은 인앤아웃 전기분해 셀프 클리닝 기술로 더 청결하고 편하게 유지가 가능하며, 살균수가 제공되는 제품으로 식재료 세척과 기구 살균 등에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얼음과 끓인물이 같이 필요하다면 원 픽으로 ‘ZERO100 끓인물 + 얼음 정수기’ 사용을 추천한다.   아침에 따뜻한 차 한잔이 필요하다면 ‘100°C 끓인물 정수기’가 좋다. 뜨거운 물이 바로바로 필요할 때, 쿠쿠 100°C 끓인물 정수기는 온수 뿐만 아니라 100°C 끓인물이 제공되기 때문에 간편식을 먹거나 차를 마실 때에 물을 끓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또한 4D 무빙코크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런 끓는 물이 다른 곳으로 튈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큰 장점이다.     가성비 챙기기 제일 좋은 정수기는 ‘나노+ FIT 정수기’다. 이런 저런 부가적인 기능 없이 딱 정수의 기능만 챙기면서 합리적인 가격과 사이즈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정수기다.     정수기의 본 목적인 ‘정수’를 제공하며 자동 정량 출수 또한 가능하다. 3.4kg의 가벼운 무게와 컴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하는 나노+ FIT 정수기는 다른 제품과 대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요리를 할 때 ‘필수템’으로서는 ‘역삼투압 언더싱크 정수기’가 최고다. 쿠쿠의 언더싱크 정수기는 수압만을 사용하는 무전원 방식으로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전기 요금 부담이 없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셀프 필터 교체가 가능할 뿐 아니라 싱크대에 설치함으로써 요리나 세척시 필수적인 아이템이다. 또한, 역삼투압(RO) 방식의 정수 필터와는 다르게 한국 특허를 받은 미네랄 제공 필터를 포함하고 있어 몸에 이로운 미네랄까지 함께 섭취할 수 있다. 렌탈료 또한 부담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한편 쿠쿠 정수기의 모델별 비교와 각종 프로모션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쿠쿠렌탈 아메리카 공식 홈페이지(cuckoorent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정수기 쿠쿠 정수기 끓인물 정수기 얼음 정수기 전문가 추천 쿠쿠 정수기 쿠쿠 전자 쿠쿠 렌탈

2023-10-23

‘인간존중’ LG 미주법인, 사내 폭언·괴롭힘 피소

인간 존중의 경영 이념을 기치로 내건 LG가 미국에서 연방 노동법 위반 혐의로 피소됐다.    임원급 남성 인사들이 여성 지점장에게 고함을 지르고 폭언을 했다는 주장과 함께 원고 측 변호인은 한국 내 오랜 시간 뿌리내린 유교적 문화에 의한 남녀 차별적 인식까지 지적했다.   이번 고발은 지난해 1월 김소연(영어명 질리안)씨가 LG전자 미주법인, LG 측 종합물류회사인 FNS를 상대로 연방 민권법 위반 소송을 제기하면서 비롯됐다.   연방법원 일리노이 동부지법(담당 판사 프랭클린 발데라마)은 이 소송과 관련, 지난달 15일 LG전자 미주법인 측의 소송 각하 요청을 기각하고 재판 진행을 명령했다.   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일리노이주 볼링브룩 지역 FNS에서 지점장(정규직)으로 근무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FNS와 LG전자는 자매 회사로서 같은 주소에 있으며 모두 LG 가문이 소유하고 있는 사업”이라고 명시했다.   원고 측은 “FNS와 LG의 관리직 직원들은 대부분 한국 국적의 남성들로 김씨는 근무 기간 내내 이들로부터 직무 권한 훼손을 비롯한 폭언, 고함, 괴롭힘 등에 시달리며 적대적 근무 환경에 처했다”며 “한인 여성이 아닌 다른 직원들은 그런 일을 당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소장에 명시된 한 사건을 보면 김씨는 매니저 중 한 명인 LG전자 고경수씨에게 건물 환기 문제에 대해 보고했다. 이 과정에서 고씨는 김씨가 보고서에 인사관리 담당자를 포함한 것을 두고 김씨를 질책하는가 하면 해당 문제를 제기하지 말라고 협박했다는 내용의 주장도 담겨있다.   이 밖에도 원고 측은 ▶상급자에게 보고했지만, 후속 조치가 없고 ▶적대적 근무 환경이 계속되자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며 ▶병가시 한인 남성 직원들과 달리 급여를 받지 못했고 ▶상여금 및 기타 혜택을 받지 못했다고주장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한국인 남성 경영진은 원고가 한인 여성이라는 이유로 복종적이고 온순하며, 자신들의 경영 방침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 여긴 것”이라며 “이러한 행위는 최소 600년간 이어진 한국과 한국 내 기업들, 단체, 문화적 시스템 안에서는 허용될 수 있겠지만, 미국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원고인 김씨는 LG 미주법인과 FNS를 일리노이주 인권부(IDHR)에 성별과 출신에 따른 고용 차별 혐의로 고소했다. 또, 연방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가 김씨에게 민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권리 통지서(Notice of right to sue)를 발급하면서 결국 소송으로 이어지게 됐다.   LG전자 미주법인 측은 법원에 FNS와 ‘공동 고용주’가 아니라는 점, 연방 민권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소송 각하 요청을 했지만 기각당했다. 단, 판사는 김씨의 의료보험료 납부 중단 건이 보복 행위가 아니라는 LG 측 일부 주장 대해서는 받아들였다.   본지는 이번 소송과 관련, 지난 10일 LG 측에 공식 입장을 요청했지만, 18일 현재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원고 측은 “체계적인 차별 대우와 적대적 근무 환경은 실수나 부주의가 아닌 한국인 남성 경영진이 고의적이고 의도적으로 만든 것”이라며 “이는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지배 행위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FNS는 과거 범한판토스의 북미법인으로 미국 내 물류 사업을 관할한다.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6촌 동생인 구본호씨가 직접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삼성 계열사인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도 한 임원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미국 방문 준비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피소된 바 있다. 〈본지 9월 29일 A-1면〉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LG 인간존중 미주법인 폭언 전자 미주법인 폭언 고함

2023-10-18

오로라시, 전자 폐기물 수거 가격제

 오로라시는 주민들을 위한 특별 전자 폐기물 수거 가격제를 오는 10월 2일부터 10월 7일까지 실시한다. 이 행사는 오로라시의 전자 폐기물 파트너인 ‘Techno Rescue’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주소는 3251 lewiston st. suite 10 aurora co 80011이며, 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다. 이는 오로라시 주민에게만 적용되며, 비즈니스 고객은 해당 이벤트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수락되는 전자 제품은 데스크탑 컴퓨터, 노트북, 휴대폰, 태블릿, 게임기, 그 외 전자제품 등이다.  요금은 일반적인 장바구니 크기 정도를 기준으로 해서 5달러씩을 내야하고, 이보다 큰 경우에는 10달러를 내야 한다. 결제는 현금이나 데빗카드,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단, 일부 전자 제품은 높은 처리 비용이 예상될 경우 추가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     ▷액정 LCD 모니터: 각 5달러 ▷32인치 미만의 크기의 광선 방사관 (CRT) 모니터 및 텔레비전 및 모든 크기의 플랫 스크린 TV : 각각 30달러 ▷33인치 이상의 크기의 CRT 모니터 및 텔레비전:  각 50달러 ▷프린터(Floor model): 각 40달러 ▷프로젝터, 디지털 라이트 프로세싱 (DLP) 및 콘솔 텔레비전: 각 100달러     오로라시측에 따르면 “전자 폐기물 시설인 Techno Rescue는 전자 폐기물 처리 및 데이터 파괴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모든 데이터 저장 매체를 완전히 삭제 및 파괴하여 재활용을 하는 사람들의 신원을 보호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는 환경을 고려한  행사이다. 전자제품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은 심각한 환경 문제를 일으키며, 콜로라도 주에서는 쓰레기장에 버리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오로라시의 이러한 환경정책에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더 자세한 정보는 AuroraGov.org/Recycle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확인할 수 있다. 다음 특별 가격제 일정은 12월 26일부터 29일까지, 그리고 2024년 1월 2일부터 6일까지 예정되어 있다.   김경진 기자오로라 폐기물 전자 폐기물 수거 가격제 오로라시 주민

2023-09-22

IL 보석금제 폐지로 전자 발찌 착용 관심

일리노이 주의 현금 보석금제 폐지〈본지 13일자 1면 보도〉가 18일부터 시행되면서 전자 발찌 모니터링 시스템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전자 발찌의 실용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현금 보석금제 폐지로 앞으로는 재판을 앞두고 있는 피고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담당 판사가 불구속을 결정할 심리에서 전자 발찌 착용을 명령할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를 통해 본재판에 피고자가 출석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추가 범죄 발생을 미리 막을 수 있다는 것도 전자 발찌 옹호론자들의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 발찌 모니터링 시스템의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 연방 법원을 통해 전자 발찌를 착용한 피고인과 그렇지 않은 피고인 간의 본재판 출두 차이성을 확인했지만 큰 변별력이 없었다. 또 네 곳의 관할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자 발찌 착용자의 신규 범죄 연루성도 발찌를 착용하지 않은 피고인과 차이가 없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즉 전자 발찌를 착용해도 본재판에 출두할 가능성에는 차이가 없고 새로운 범죄를 감소시키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이런 이유로 일리노이에서 현금 보석금제도가 폐지되면 판사들이 이를 대체할 수단으로 전자 발찌 착용을 명령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 역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은 아닐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다.     한편 현재 시카고 지역에는 모두 3천명이 넘는 피고인들이 전자 발찌를 착용하고 있다.     쿡 카운티 쉐리프가 운영하는 전자 발찌 착용 프로그램에 1871명, 쿡 카운티 순회법원의 프로그램에 1675명이 등록돼 있다.     레이크카운티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전자 발찌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 카운티로 알려져 있다. 일리노이 102개 카운티 중에서 현재 70개 카운티가 전자 발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보석금제 폐지 현금 보석금제도 전자 발찌 보석금제 폐지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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