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40대를 위한 재정 설계] 지나치게 공격적인 자산 운용 요주의

40대는 여러 이유로 중요한 시기다. 직장에서나 사업에서나 자기 위치를 찾고 가장 왕성하게 활동할 시기라고도 볼 수 있다. 가정과 자녀들의 미래 청사진도 어느 정도 나와줘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시기 재정설계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실수할 때 무를 여유도 사실 많이 없다. 20~30대에 비해 실수 마진이 급격히 좁아진 40대의 재정설계, 어떻게 해야 할까.   ▶현재 상황 점검   재정설계는 늘 그렇지만 결국 지금 현재 상황에서부터 출발할 수밖에 없다. 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만큼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 역시 더 명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은퇴를 향한 준비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재점검할 시기다.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면 더 늦기 전에 시작해야 한다.     이미 계획을 세워 준비해왔다면 재점검 기준은 몇 가지로 좁혀 생각할 수 있다. 애초에 계획할 당시 변수들이 여전히 동일한지를 따져봐야 한다. 예상했던 연간 필요한 은퇴소득 규모는 여전히 유효한가. 현재 지출 규모보다 적은 규모로 생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없는가. 일반적으로 은퇴생활 규모는 은퇴전보다 줄어든다. 하지만 막연히 그렇게 기대하는 것은 위험하다. 개별 차이가 의외로 클 수 있기 때문이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45세 전까지 최소한 연봉의 3배 정도는 여유자금, 혹은 은퇴자금으로 모아두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일단 ‘정상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상태로 볼 수 있다. 그만큼 더 진지하게 이 문제에 접근해야 하는 셈이다.   ▶건강관리 계획   40대는 아직 건강관리 문제에 대해 많이 고민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은퇴 후 건강관리 문제는 매우 중요한 항목이다. 간과하기 쉬운 항목이기도 하다. 메디케어는 모든 의료비용을 다 커버해주지 못한다.     코페이(co-pay)도 비용이 만만치 않을 수 있다. 은퇴 기간이 길어지는 점도 전반적 의료비용 부담이 늘어나게 하는 요인이다. 이를 위해선 충분히 예산을 설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큰 병이 아니고 치료가 가능한 병도 비용부담이 클 수 있다. 대체로 건강하다 해도 은퇴 기간 중에는 이런저런 관련 비용이 더 들어가게 마련이다. 정확히 예상할 수 있는 성격의 항목이 아니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전제로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포트폴리오 운용   지금까지 나름대로 투자와 저축을 해왔다면 이제 자산운용에 있어 조금씩 안전성에 방점을 찍어야 할 때다. 높은 수익률보다는 꾸준한 수익을 내줄 수 있는 투자자산이나 운용방식으로 비중을 높여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직장에서 401(k)를 하고 있다면 현재 어떤 투자옵션들이 있는지 다시 확인하고 장기적으로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는 옵션들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20~30대는 리스크가 높더라도 수익 포텐셜이 높은 투자자산을 위주로 투자해도 손실을 회복할 수 있는 기간이 상대적으로 충분하다. 실제 아직 잃을 재산도 많지 않기  때문에도 공격적 자산운용이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40대로 들어서면 이제 어느 정도는 원금관리를 해주어야 할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은퇴까지 15~20년 남짓 남았다면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리고 충분히 시장의 등락을 타면서도 자산증식이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장이 15~20년 동안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100% 안전자산 위주로 접근할 필요는 없지만 지나치게 공격적인 자산운용은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은퇴자금 적립   40대로 들어섰고, 재정적으로 어느 정도 기반이 잡혔다면 은퇴자금 적립금을 최대로 높이는 것이 현명하다. 전문가들은 직장 은퇴플랜이나 개인 은퇴플랜, 어떤 플랜을 활용하든 해당 플랜이 허용하는 한도액을 최대한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이런 플랜은 세제 혜택도 있기 때문에 활용하지 않는다면 그만큼 더 손해일 수 있다.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면 특별히 공제 혜택을 극대화하면서 많은 금액을 저축할 수 있는 플랜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카드빚   크레딧카드도 많고 쌓인 잔액이 높다면 이는 절대 피해야 할 항목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은퇴준비 상태를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박차를 가해야 할 시기에 카드빚이 많다면 이는 치명적인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막연히 언젠가는 갚아버릴 것이라는 생각은 안일한 접근이다.     크레딧카드 이자는 여타 소비금융 상품보다 상대적으로 이자가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카드빚이 많다면 월 상환 액수를 늘려서 빨리 갚는 것이 좋다. 아니면 여러 카드를 상대적 저금리 융자 옵션을 활용해 하나로 묶어버리는 방법을 써야 한다. 집에 에퀴티가 있다면 카드빚을 청산하는 데 필요한 만큼만 빌려서 낮은 금리로 이를 대체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때 크레딧라인보다는 일시불 대출이 나을 것이다. 지출습관이 나쁘다면 이로 인해 더 많은 돈을 쓰게 되고, 빚이 오히려 늘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에퀴티를 활용해 카드빚을 청산한다면 역시 이를 가능한 한 빨리 상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은 불과 수년 전과는 달리 모든 금리가 높기 때문에 장기간 채무를 끌고 가는 것은 더 치명적일 수 있다.   ▶모기지   집이 있다면 충분한 에퀴티가 있어야 한다. 많은 경우 은퇴할 때는 모기지 상환이 끝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 40대라면 실제 은퇴할 시기 모기지 상환 현황이 어떨지 계산해보는 것이 좋다. 카드빚 등 청산을 위해 에퀴티를 썼다면 모기지가 늘어난 셈이다.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고 집값이 내려가면에퀴티 상황은 더 나빠질 수 있다. 그래서 이 문제는 지금부터 해결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50대 중반 이후 은퇴 시기까지 모기지를 계속 가져가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환경을 자초하는 것일 수 있다.     ▶여유자금   40대로 들어섰는데 충분한 여유자금을 갖고 있지 못하다면 이 역시 위기경보다. 지금까지 은퇴저축도 했고 간혹 비정기 지출을 감당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을 수 있다. 하지만 최소한 1년 치 생활비 정도는 여유자금을 갖고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이라도 은퇴계좌나 생활비, 휴가비 등과는 별도의 여유자금 계좌를 만들어 이를 준비해보자.   ▶생명보험   나이가 들면 들수록 생명보험 비용이 올라간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래서 생명보험은 가능한 한 젊고 건강할  때 가입해두는 것이 이익이다. 할 수 있다면 이미 있는 보험도 50대로 들어서기 전에 액수를 늘려놓는 것이 좋다. 생명보험은 재정설계의 가장 근간이 되는 금융상품이다. 가족과 자녀들을 위한 것이 기본이지만, 본인의 건강관리 비용은 물론, 여유자금, 은퇴자금 마련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시간을 늦출수록 더 큰 비용이 든다.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40대를 위한 재정 설계 요주의 운용 은퇴자금 적립금 공격적 자산운용 은퇴생활 규모

2024-02-20

학자금용 529 플랜 로스IRA 전환 허용

학자금 마련을 위한 529 플랜 적립금 사용처가 확대됐다.   CNBC는 지난 1일부터 529 플랜 적립금이 가입 15년 후에는 로스(Roth) 개인은퇴계좌(IRA)로 면세 전환이 허용됨에 따라 529 플랜 가입 걸림돌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529 플랜은 대학 학자금 마련을 위한 최고의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적립금을 학비, 책값, 숙식비 등 적합한 교육 관련 비용으로만 사용처가 제한돼 왔다. 최근 사용처 제한이 평생 교육수업, 견습 프로그램, 학자금 대출 상환 등으로 완화됐음에도 가입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 돼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은퇴플랜 가입자에게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시큐어법(SECURE ACT) 2.0에 따라 529 플랜에서 사용하지 않은 적립금을 소득세나 과태료 없이 로스 IRA로 이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학저축재단(CSF) 비비안 차이 회장은 “529 플랜 가입을 주저하게 했던 중대한 장애가 없어졌다. 대부분의 사람이 교육비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처리할 방법이 없다는 이유로 가입을 반대해 왔는데 은퇴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심리적 장벽이 사라지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몇 가지 제한 사항이 있다. 529 플랜이 개설된 지 15년이 지나야 하며 지난 5년간 납입한 금액은 이체할 수 없다. 또한 계좌 이체 시 연간 로스 IRA 적립금에 한도가 적용되며 529 플랜에서 로스 IRA 이체 한도는 평생 3만5000달러로 제한된다.   한편, 칼리지 세이빙스플랜스 네트워크의 자료에 따르면 529 플랜에 대한 총투자금은 지난해 4110억 달러로 전년도 4800억 달러에서 15%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 융자업체 TIAA의 크리스 린치 대표는 “지난해 529 플랜 적립이 많이 감소한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인플레이션 등으로 생활비나 각종 청구서 지불 압박이 커지면서 학자금 적립이 뒷전으로 밀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로스ira 은퇴플랜 가입자 플랜 적립금 전환 허용 학자금 529 401(k)

2024-01-03

건강저축계좌(HSA) 적립금 한도액 인상

국세청(IRS)이 2024년도 건강저축계좌(HSA)의 적립 한도를 인상했다.   IRS에 따르면, 2024년 HSA 적립금은 개인 플랜의 경우, 올해의  3850달러보다 300달러 더 많은 4150달러다.     가족 플랜의 적립 한도 역시 2023년(7750달러)보다 550달러가 더 많은 8300달러로 책정됐다. 55세 이상은 연간 1000달러를 더 적립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인상 폭도 물가 상승률 덕에 대폭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전까지 HSA 적립 한도 연평균 인상률은 1.6%에 불과했다.     개인과 가족의 2024년 상승 폭은 각각 8%와 7%나 된다. 2023년의 5.5%와 비교해도 2.5%포인트와 1.5%포인트나 웃돈다. 특히 2021의 전년 대비 인상률인 1.4%와 비교하면 5배 이상 올랐다.     HSA는 세제 혜택과 은퇴자금 마련이라는 일거양득 효과를 볼 수 있는 의료용 저축계좌다. 일반 IRA나 직장인 은퇴플랜 401(k)와 같이 과세 소득에서 적립금을 제할 수 있어서 소득 공제 효과를 볼 수 있다. 적격 의료비 지출에 대한 인출금 역시 세금이 면제된다.     또한 투자용 은퇴계좌로도 사용할 수 있다. 단, HSA의 혜택을 받으려면 디덕터블(본인부담금)이 높은 건강보험(HDHI)에 가입하고 있어야 한다. 즉, 2024년 기준으로 최소 디덕터블은 개인이 1600달러, 가족플랜의 경우엔 3200달러다.   전문가들은 디덕터블과 코페이먼트 등 본인부담이 큰 편이어서 의료비 지출이 적은 경우에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진성철 기자건강저축계좌 적립금 적립금 한도액 내년 인상 적립 한도

2023-05-22

[보험 상식] 개인은퇴계좌(IRA)

이번 회에는 은퇴플랜 가운데 하나인 개인 은퇴계좌에 대해 알아보자. 개인은퇴계좌(IRA)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조금이라도 일찍 시작할수록 혜택이 많고 공제 혜택을 통해 세금까지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현재의 생활이 빠듯하다는 이유로 IRA 적립을 주저하거나 미루고 있지만, 노년의 삶을 생각해 보면 결코 미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미국의 노인들 가운데 빈곤하게 살아가는 이들과 재산을 갖고 노년을 즐기며 살아가는 이들의 생활 수준 차이는 젊은 층의 빈부 격차보다 훨씬 심각하다.   젊었을 때의 빈부 격차는 노력 여하에 따라 극복될 수 있는 문제지만 노년 시기의 빈부 격차는 거의 영구적으로 고정된다는 점에 있다. 우리가 은퇴플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공무원이나 대형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펜션 플랜이나 401(k)등의 직장은퇴 플랜을 갖고 있다. 그러나 따로 은퇴플랜을 받지 못하는 일반 자영업자들과 소규모 사업체의 직원들은 은퇴 시기를 대비하는 장기적인 계획을 준비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IRA는 일반 사람들이 은퇴자금 마련을 위해서 정부의 세금유예 혜택을 받아가며 수입의 일부를 은퇴연금으로 저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세청(IRS)은 개인은퇴계좌를 개설한 이들에게 매년 허용된 적립금에 대해 세금 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2022년도 세금보고의 경우 IRA에 적립한 6000달러(50세 이상은 7000달러)에 한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는다. 즉 수입총액에서 6000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총수입으로 계산해서 이에 해당하는 세금을 내는 것이다. 또한 2022년도 세금보고 기한전까지 IRA 계좌를 개설하여 투자한다면 세금보고에서 IRA 적립금에 해당하는 세금을 공제를 받을 수 있다.   IRA는 보험회사나 일부 은행들이 제공하는 펀드 플랜 또는 어뉴이티(Annuity) 플랜에 가입하고 그 계좌 목적을 은퇴계좌로 정해놓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렇게 IRA에 적립된 금액은 여러 가지 종류의 투자방법을 선택해서 이익을 창출하게 되며 이런 수익에 대해서도 세금은 유예된다.     은퇴계좌의 주인은 59세 6개월이 지나면 페널티 없이 자신의 은퇴펀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때 유예된 세금과 수익에 대한 세금이 적용될 수 있지만, 시니어 세금비율이 적용돼 상대적으로 낮은 세금을 내게 된다.   노년이 되어서 은퇴계좌에 적립된 자금은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어뉴이티(Annuity) 플랜에 가입해 매달 돈을 받을 수도 있고 한 번에 목돈을 찾아 사용해도 된다. 특히 많은 보험사는 고객이 원하는 나이부터 고정된 소득으로 나눠서 받을 경우 평생 보장 연금(Life Time Guarantee Income)을 보장하고 있다. 이는 연금액수를 고객이 사망할 때까지 무조건 보장한다는 것이다. 노년의 어느 시점에 소득이 고갈돼서 중단되는 사태를 방지하는 조항이다.     이처럼 정부가 허용하는 절세 혜택을 최대한 활용해 은퇴를 대비하는 지혜가 한인사회에도 보편화 되어야 할 것이다.   ▶문의: (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개인은퇴계좌 ira ira 적립금 세금유예 혜택 은퇴플랜 가운데

2023-02-22

[재정설계] 미국 연금제도의 변화

지난 12월 시큐어 액트 2.0(SECURE ACT 2.0)이 연방 의회를 통과했다. 더 많은 사람이 더 많은 세금혜택을 통해 은퇴연금에 저축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어떤 제도도 처음부터 완벽한 것은 없다. 도입 취지는 좋았지만, 막상 적용해 보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고, 처음엔 제대로 된 효과를 발휘하던 것이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그 기능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애당초 필요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 나중에는 없어서는 안 될 것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어떤 제도도 처음에 태어난 그대로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기 마련이다.   이번 승인된 SECURE ACT 2.0 또한 그렇다. 2019 트럼프 정부 시절의 법과 이번 바이든 정부가 승인한 법의 내용이 조금씩 달라졌고 변화했다. 특히 직장인들의 은퇴연금에 따른 법들이 많이 변화했다.새로운 법의 내용들을 한번 살펴보자.     1. 플랜 가입 의무화   보편적으로 어떤 직장에 입사해서 3개월 정도의 프로베이션 기간(probation period)이 지나면 회사에서 주는 401(k) 플랜에 가입이 허락된다. 현재는 직원들이 가입 여부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가입률이 높지 않다. 하지만 2025년부터는 직원들의 선택으로 플랜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직원이 자동으로 401(k) 플랜에 가입된다. 고용주는 자동으로 직원을 등록시키고, 직원 급여의 3%~10%를 적립금으로 떼어 놓아야 한다. 하지만 직원이 10명 미만이거나, 3년 이하의 사업체일 경우라면 이 규정에서 제외된다.   2. 학자금 융자 상환금에 대한 401(k) 매칭   새로운 법 중에 가장 획기적인 변화는 바로 학자금융자 상환 때문에 저축하지 못하는 젊은 직장인들에게 있다. 그들은 그동안 학자금 융자 갚느라 은퇴계좌엔 가입할 여유가 없었다. 2024년부터는 직원들의 학자금 융자 상환금에 대해 직장은퇴 플랜의 적립금으로 인정 받을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융자 상환금만큼 직장으로부터 매칭을 제공 받을 수 있다.   3.파트타임 직원 401(k) 가입   기존 401(k)플랜에서는 파트타임 직원에 대한 의무적인 플랜 가입 조건이 없었다. 하지만 새로운 법에는 2025년부터 파트타임 직원이라도 2년 연속으로 일정 시간을 근무한 직원에게는 401(k)플랜에 가입할 수 있다.     4. 추가 적립 한도액 조정 및 최소인출(RMD) 나이 연장   현재 50세 이상의 경우, 2023년 기준 7500달러를 401(k)에 추가로 더 저축할수 있다. 따라서 2023년 401(k)에 최대로 적립할 수 있는 금액이 기존 2만500달러에서 2만2500달러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추가 적립금 포함 최대 3만 달러까지 적립이 가능해졌다. 2025년부터는 60~63세 시니어들의 추가 적립 한도가 연간 만 달러 혹은 해당연도 적립 한도의 150%로 올라가 저축할 수가 있게 됐다.     기대수명이 점점 길어진 탓일까. 최소인출 규정 나이 또한 바뀌었다. 2022년 최소인출 규정 나이 72세에서 2023년에는 73세로 올라간다. 순차적으로 오는 2033년에는 최소인출규정이 75세까지 다시 한번 더 올라갈 예정이다.   5. 조기 인출 벌금 감소   현재 401(k), 403(b), IRA등 은퇴플랜에 있는 돈을 조기인출 하기 위해서는 10%의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2024년부터는 최대 1000달러까지는 페널티 없이 비상금 목적으로 인출이 가능해졌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인출(hardship withdrawal)의 범위를 한 단계 더 확대하여, 가정폭력의 경우로 은퇴자금을 인출해야 할 경우에도 패널티 없이 인출을 가능하게 한다.     위에 나열한 규정 이외에도 다른 여러 가지 법들이 변화되었다. 특히 저소득층 정부 매칭 지원도 2027년부터 가능해졌다. 연 소득 부부 7만1000달러 이하, 개인 3만5000달러 이하, 싱글 가장 5만3250달러 이하에게는 최고 1000달러까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은퇴계좌로 정부가 매칭에 지원해 준다.   이처럼 정부가 계속 법을 새롭게 규정하며 은퇴저축을 장려하고 은퇴계좌를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은 은퇴 후 기대수명이 길어지며, 정부로부터받을 수 있는 소셜시큐리티베네핏만으로는살 수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정부는 사회적 경제적 기반을 바탕으로 법규정을계속 바꿔 나갈 것이다. 이에 발맞춰 우리의 행보도 빠르게 변화해야 한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아메리츠 파이낸셜 Field Manager재정설계 미국 연금 추가 적립금 최소인출 규정 직장은퇴 플랜

2023-01-04

필웨이, 쿠폰으로 명품 구매할 수 있는 ‘필폰샵’ 론칭

명품 플랫폼 필웨이가 필폰(필웨이 쿠폰)의 가치와 사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필폰만으로 명품 쇼핑이 가능한 필폰샵 서비스를 신규 론칭했다고 밝혔다.   필폰은 필웨이 내에서 상품구매 및 이벤트 참여 시 적립되는 필웨이 전용 머니(쿠폰)로, 명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현금성 쿠폰이다. 필폰샵에 등록된 상품은 시중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필폰만으로 상품 금액 100%를 결제해 구매 가능하다.     필웨이는 필폰샵에 진열된 인기 명품 가방과 지갑, 의류 등을 포함해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을 기존 판매가의 약 10%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필폰샵에서는 메종 키츠네 반팔, 버버리 카드지갑, 아페쎄 카드지갑, 아페쎄 토트백 등 인기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상품들이 대거 포함됐으며, 현금 대신 오직 필폰만으로 구입 가능해 그동안 필폰을 모아두었던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별도의 현금 추가 결제 없이 누구나 쿠폰만으로 명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독특한 구매 방식으로, 고객들은 구매 적립금, 이벤트 참여 등으로 보유하고 있던 필폰을 통해 각 상품마다 정해져 있는 필폰 개수에 맞춰 명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필웨이는 고객들의 소비 취향을 반영하여 필폰 사용처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자 명품 외에도 스타벅스 기프티콘, 치킨, 피자 등 각종 식음료 할인 기프티콘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필웨이 관계자는 “인기 명품을 기존 판매가 대비 최대 10% 할인도 받고, 보유한 쿠폰만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면서 명품 소비자들 사이에서 필폰을 모으는 방법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면서 “입소문을 타고 게임 아이템을 모으듯이 필폰을 모은다는 고객들도 나타나고 있어 필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현재 필웨이에서는 신규가입 시 10개, 필웨이 앱 설치 시 5개의 필폰이 기본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자신만의 위시 리스트나 추천 상품 리스트를 만드는 클립온 서비스를 통해 필폰 1개를 얻을 수 있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쿠폰 명품 명품 구매 명품 소비자들 구매 적립금

2022-07-11

'직원 은퇴연금' 가입 기한 이달 말로 다가와

한인 업체를 포함해 종업원 5명 이상을 둔 가주 내 업체들은 이달 말까지 캘세이버스법(근로자 은퇴연금 제공 의무화법)을 준수해야 한다.   기한이 임박하고 있지만, 홍보 부족으로 인해서 많은 한인 업주들이 캘세이버스 시행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업계는 “이에 대해 모르는 업주가 많은 데다 근로자의 은퇴 적립금을 반드시 매칭해야 한다거나 은퇴플랜 제공 시 업체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등 내용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LA타임스 보도와 한인 재정 전문가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궁금증을 알아봤다.     -캘세이버스(CalSavers)란.   “캘세이버스는 401(k)나 IRA 등 은퇴플랜에 가입하지 않은 근로자를 위해서 가주 정부가 실시하는 은퇴연금 의무 가입 프로그램이다. 업주는 직원들이 스스로 가입을 거부하지 않는 한 법에 따라 은퇴플랜을 원하는 직원을 캘세이버스에 등록 또는 401(k) 도입을 법정 기일까지 결정해야 한다, 5인 이상 기업의 법정 기일은 이달 말까지다.”   -업주 부담은.   “고용주 입장에서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캘세이버스 가입을 원하는 직원을 시스템에 등록하고 계좌 설정(Account setup)을 한 뒤 관리만 하면 된다. 즉, 업주는 캘세이버스의 업체 직원 명부를 최신으로 유지하고 직원들의 ROTH IRA 적립금을 급여에서 원천징수해서 캘세이버스 계좌로 입금될 수 있도록 챙기면 된다는 것이다.”   -가입자의 혜택은.   “캘세이버스 가입 직장인은 급여의 5%를 기본으로 적립하게 된다. 적립 비중이 8%에 도달할 때까지 매년 1월 1일에 1%포인트씩 상향된다. 가입자는 자동 상향이나 적립금액을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다. 연간 적립 한도는 올해 기준으로 6000달러(50세 이상은 7000달러)다. 가입자의 월평균 적립금은 170달러 또는 연간 2040달러 수준이다. 직원의 캘세이버스 수수료 부담은 투자 상품에 따라 차이가 난다. 대체로 적립금 100달러당 0.825~0.950%다. 수수료는 은퇴플랜을 원한 직원들의 캘세이버스 계좌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간다. 캘세이버스는 ROTH IRA라서 이미 세금을 낸 돈을 사용했기 때문에 적립한 원금만 찾는다면 조기 인출 시에도 페널티가 없다. 그러나 불어난 이익금에 손을 대면 페널티가 부과돼 주의해야 한다.”     -법규를 위반하면.   “업주가 6월 30일까지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종업원 1명당 250달러 벌금. 첫 번째 벌금과 법규 위반 통지(non-compliance notice)를 받은 후 90일이 지나도 이 문제를 시정하지 않으면 종업원 1명당 500달러의 벌금이 추가된다. 근로자들은 업주가 이런 사실을 모를 수 있으니 알려주는 게 바람직하다.”   -다른 은퇴플랜은.   “401(k)를 만들고 국세청(IRS)이 요구하는 일정 요건만 충족하면 기업은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직원 채용에도 유리하다. 직원 역시 연간 적립 가능액이 2만500달러로 캘세이버스(6000달러)보다 3배 이상 많고 세금공제 혜택도 볼 수 있다. 401(k)를 설립하는데 3~4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 반면에 고용주의 비용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는 건 주의할 점이다. 캘세이버스 대상이었다가 401(k)를 설립한 업주는 반드시 캘세이버스 웹사이트에서 캘세이버스 면제(exempt) 신청을 해야 한다.”   재정 전문가들은 “캘세이버스 등록과 다른 은퇴플랜 제공 시의 장단점을 면밀하게 비교하고 현 기업 규모와 상황에 가장 적합한 걸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진성철 기자연금 직원 은퇴 적립금 업체 직원 근로자 은퇴

2022-06-01

내년 HSA 적립금 가족 7750불…450불↑

국세청(IRS)이 내년도 건강저축계좌(HSA)의 적립 한도를 인상했다.   IRS에 따르면, 2023년 HSA 적립금은 개인 플랜의 경우, 올해보다 200달러 더 많은 3850달러로, 패밀리플랜은 올해보다 450달러가 늘어난 7750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55세 이상은 연간 1000달러를 더 적립할 수 있다.   2023년 HSA 적립금 연간 인상 폭은 5.5%다. 2021의 전년 대비 증가율인 1.4%와 비교하면 4배 가깝게 늘었다.   직무 단체인 전국인사관리협회(SHRM)는 인상률이 5.5%로 지난해보다 훨씬 크지만, 현재 인플레이션 상승률인 8.5%보다는 3%포인트나 밑돈다고 지적했다.   HSA는 세제 혜택과 은퇴자금 마련이라는 일거양득 효과를 볼 수 있는 의료용 저축계좌다. 일반 IRA나 직장인 은퇴플랜 401(k)와 같이 과세 소득에서 적립금을 제할 수 있어서 소득 공제 효과를 볼 수 있다.   적격 의료비 지출에 대한 인출금 역시 세금이 면제된다. 또한 투자용 은퇴계좌로도 사용 가능하다. 단, HSA를 오픈하려면 본인부담금이 높은 건강보험(HDHP)에 가입하고 있어야 하며 다른 건강보험 혜택이 없어야 한다. 따라서 의료비 지출이 많지 않은 젊은층에게 더 유리하다.   반면 다른 건강보험보다 디덕터블과 코페이먼트 등이 상대적으로 높아서 의료비 지출이 많은 경우엔 불리하다. 진성철 기자적립금 내년 적립금 가족 적립금 연간 내년도 건강저축계좌

2022-05-03

[재정상식] 자영업자 은퇴준비는 '펜션플랜+401(k)' 절세 효과도 커

Q. 김씨(55세)는 아내(54세)와 아들(26세)과 함께 스몰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가족 연봉은 16만 달러이며 은퇴플랜인 SEP IRA(연봉의 25%)를 통해서 4만 달러를 적립하고 있다. 캐시밸류가 81만 달러인 생명보험을 보유한 그는 업체 매출 증가로 절세 및 보험료를 내지 않는 방안을 찾는 중이다.   A. 김씨의 경우, 외부 직원 없이 운영하는 가족 회사로 절세를 최대화하려면 은퇴플랜을 401(k)·수익공유 플랜으로 바꾸고 펜션플랜을 추가하는 게 좋다. 특히 캐시밸류 생명보험을 1035교환을 통해 지수형 어뉴이티 상품으로 전환하면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되고 납세도 연기할 수 있는 데다 평생 연금 확보도 가능하다.   ▶1035교환 활용   1035교환(exchange)을 통해 기존 생명보험의 캐시밸류를 새로운 생명보험이나 어뉴이티로 옮길 수 있다. 이전 시 납세 유예 혜택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세법 조항인 1031 교환과 유사하다고 보면 이해가 쉽다. 김씨가 81만 달러를 지수형 어뉴이티로 이전하고 연령이 59.5세 이후부터 자금을 인출해서 사용할 수 있다.     ▶펜션 플랜(DB 플랜)   수익은 많지만 직원 수가 적은 업주에게 유용한 비즈니스용 은퇴플랜이 바로 펜션플랜(DB플랜)이다. 다른 은퇴플랜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적립금 규모가 크다. 적립금 규모는 TPA(Third Party Administrator)라는 설계 및 관리 전문 업체가 해당 사업체 업주와 직원의 연봉 수준, 연령, 근무 기간, 은퇴 시점 등을 토대로 금액을 산출한다.     김씨의 경우, 가족 모두 정규직이다. 일가족 3명이 적립할 수 있는 금액은 11만9000달러다. 이 자금은 회사가 납입하고 이를 업체 비즈니스 매출에서 제하면서 세금을 절감할 수 있다.   ▶401(k)수익공유 플랜   DB플랜에다 DC플랜을 더하면 감세 폭이 확대된다. 401(k)·수익 공유플랜을 직원(가족)에게 제공 시 과세 소득을 더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 매칭을 통한 세제 혜택 확대를 위해서 401(k) 연봉을 상향 조정하는 게 이롭다. 따라서 김씨 부부의 연봉을 각 6만 달러에서 각 8만 달러로 올리고 아들의 경우엔, 4만 달러에서 4만5000달러로 인상했다. 김씨 가족은 401(k)계좌에 4만2000달러를 적립하고 이 금액만큼 각각의 연봉에서 제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업체 매칭(연봉의 3%)과 수익공유 적립(연봉의 4.5%)까지 더하면 401(k)와 수익공유 플랜으로만 매년 5만7000달러 이상의 은퇴자금을 축적하고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서 일거양득이다. 김씨 가족은 앞서 언급한 펜션플랜과 401(k)·수익공유 플랜으로 연간 총 17만6000달러 이상을 은퇴자금으로 마련하는 동시에 6만1000달러의 세금도 아낄 수 있다.     ▶ROTH 401(k)   만약 은퇴 후의 높은 소득이 우려된다면 ROTH 401(k)를 추가로 적립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은퇴 상품은 납세 후 소득으로 적립하며 자금 인출 시에는 세금이 면제되기 때문이다.     즉, 세금 걱정이 없는 은퇴 소득이 된다. 올해 기준으로 401(k)의 적립 한도는 1만9500달러이며 김씨 부부 모두 50세가 넘어서 6500달러를 추가 적립할 수 있다. 김씨 부부의 올해 401(k) 적립 한도액은 각각 2만6000달러인데 일반 401(k)에 각자 1만4000달러를 적립하고 ROTH 401(k)에 1만2000달러를 더 입금해도 된다. 아들 역시 5500달러를 ROTH 401(k)에 더 비축할 수 있다.   *Disclaimer : 이 글은 투자에 대한 정보일 뿐 투자는 본인 판단이며, 그 결과도 본인 책임입니다. 진성철 기자재정상식 자영업자 은퇴준비 비즈니스용 은퇴플랜 수익공유 플랜 적립금 규모

2021-12-22

[재정상식] 적립금 큰 'DB플랜' + '생명보험' = 절세 극대화

Q. LA지역에서 자영업을 운영하는 42세 박모씨는 비즈니스가 정상 궤도에 진입하면서 150만 달러의 연매출이 예상됐다. 풀타임 직원 3명의 급여와 세금 및 비즈니스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50만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체는 S콥이며 박씨는 연봉으로 15만 달러를 받는다. 그는 업체의 급증한 순이익을 활용, 본인 은퇴 준비도 하고 직원 복지 향상도 꾀하는 동시에 절세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A. 비즈니스 은퇴플랜은 크게 DC(Defined Contribution Plan)와 DB(Defined Benefit Plan)로 나뉜다. DC와 DB플랜을 잘 혼용하면 은퇴 준비는 물론 절세 역시 가능하다. 이에 더해 우수 직원 보너스 플랜(Executive Bonus Plan)을 더하면 저축성 생명보험의 혜택도 받으며 세금도 줄일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도 노릴 수 있다.   ▶DB플랜   소득은 높고 직원 수는 적은 전문직 종사 고소득 납세자에게 유용한 비즈니스용 은퇴플랜이 바로 DB플랜이다. 다른 은퇴플랜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적립금 규모가 크다는 장점 때문이다. 적립금 규모는 TPA(Third Party Administrator)라는 설계 및 관리 전문업체가 해당 사업체 업주와 직원의 연봉 수준, 연령, 근무 기간, 은퇴 시점 등을 토대로 금액을 산출한다.     박씨의 경우, 정규직 3명으로 직원 수도 적고 소득이 많은 데다 비즈니스가 안정권에 들면서 수익 안정화로 DB플랜이 더 적합해 보인다. 은퇴 시점을 20년 후로 상정하고 산출한 적립금은 연간 7만 달러다. 이 자금은 회사가 업주 대신 납입하고 이를 업체 비즈니스 매출에서 제한다. 즉, 순매출이 50만 달러에서 43만 달러로 줄면서 세금도 3만 달러 정도 줄어든다. 연간 적립금은 박씨의 소득과 연령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20년 동안 매년 7만 달러를 적립한다고 가정하면 은퇴 시점에는 최소 140만 달러라는 넉넉한 은퇴 자금을 기대할 수 있다.   ▶401(k) 제공   DB플랜에다 DC플랜을 더하면 절세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 401(k)/수익 공유 플랜을 직원들에게 제공 시 과세 소득을 더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직원들의 은퇴 자금 마련을 도와 회사에 대한 로열티 제고를 통한 이직 방지 효과는 덤이다. 더욱이 박씨 자신도 개인 자격으로 401(k)계좌에 1만9500달러(2021년 기준)를 적립하면 연봉에서 적립금만큼 소득 공제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우수 직원 보너스 플랜   회사 임원과 같이 꼭 필요한 직원에게 제공하는 상여 생명보험도 좋은 절세 수단이 된다. 우수 직원 보너스 플랜은 관리 유지도 번거롭지 않고 업주나 핵심 직원들의 종신 생명보험(캐시밸류 누적)에 가입해주면서 보험료는 비즈니스 비용 처리가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다. 특히 생명보험은 업주에게 세제 혜택과 보험이 주는 이익까지 제공한다. 캐시밸류가 있는 종신 보험 가입자는 쌓인 현금을 비상금, 자녀 학자금, 은퇴자금 등으로 쉽게 찾아 쓸 수 있는 데다 가입자 사망 시 기본적으로 유가족이나 지정한 사람에게 소득세 면제 상태로 지급되는 혜택도 있다. 수입 보장 혜택이 포함된 상품도 있으니 본인 상황에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다만, 보험료를 회사가 대신 내기 때문에 직원 입장에서는 정식 월급 외에 받는 보너스가 돼 소득세 부담이 생긴다. 하지만 이 세금마저도 회사가 대신 납부하고 이를 비용으로 할 수 있어서 이중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일례로 박씨에게 200만 달러 보상 한도의 생명보험을 들어주고 보험료 3만 달러는 회사에서 대신 내준다. 이때 박씨에게 발생하는 1만 달러의 소득세도 업체가 급여 비용으로 처리해 대신 납부하면 업체는 총 4만 달러(보험료+세금)를 비즈니스 비용으로 제할 수 있어서 과세 소득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게 된다.   *Disclaimer : 이 글은 투자에 대한 정보일 뿐 투자는 본인 판단이며, 그 결과도 본인 책임입니다.   진성철 기자재정상식 생명보험 적립금 비즈니스용 은퇴플랜 비즈니스 은퇴플랜 저축성 생명보험

2021-11-10

[재테크] '시큐어' 규정…'세이프 하버' 401(k)셋업 시기

이제 웬만한 직장에선 어떤 형태로든 직원들을 위한 은퇴 플랜을 제공해야 하는 환경이다. 지난해부터 적용된 ‘시큐어(SECURE)’ 규정은 은퇴 플랜들과 관련해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여러 달라진 것 중 하나는 ‘세이프 하버’ 401(k) 플랜의 셋업 시기와 관련된 규정이다. 이것이 많이 완화됐다. 비교적 최근의 변화여서인지 여전히 혼선도 있다. 바뀐 규정의 내용과 함의, ‘세이프 하버’ 플랜의 기능을 되짚어 보자.     ▶‘세이프 하버’는 왜 하나 = 401(k) 플랜이나 직장의 펜션 플랜 등은 자격이 되는 직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선별적으로 허락하거나 제외할 수 없다. 이런 규정에 해당하는 직장 은퇴 플랜들을 통칭해 ‘Qualified Plan’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401(k)는 특별히 신경 써야 할 것이 하나 더 있다. 회사 오너나 급여가 높은 경영진이 일반 직원들보다 적립을 너무 많이 해도 안 되기 때문이다. 일반 직원들의 참여도와 적립 규모가 작으면 오너나 경영진도 많이 넣을 수 없다. ‘세이프 하버’는 이 문제를 해결해 주는 장치라고 볼 수 있다.   오너나 경영진이 특별히 적립을 많이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면 별문제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중소규모 사업체들은 입장이 다르다. 대부분의 오너나 경영진들은 가능한 적립을 많이 하고, 세금 공제도 많이 받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적립과 세금 공제의 극대화를 원할 경우 401(k)뿐만 아니라 펜션 플랜을 동시에 셋업하기도 한다. 이를 시중에선 ‘콤보’ 플랜이라고도 부른다. 401(k)와 펜션 플랜이라는 두 개의 다른 은퇴 플랜을 동시에 운용하는 경우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엔 ‘세이프 하버’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   ▶‘세이프 하버’ 장치의 종류와 기능 = ‘세이프 하버’ 장치는 직원들에게 추가적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먼저 회사가 플랜 가입 자격이 되는 직원 전원에게 일방적으로 급여의 3%를 적립해 주는 방식이 있다. 직원의 선택 여부와 상관없이 준다는 의미에서 ‘non-elective safe harbor’ 적립금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다른 방식은 401(k)에 자기 월급의 일부를 적립하는 직원에 한해서만 총 4%까지 적립해 주는 방식이 있다. 직원이 적립하는 것에 맞춰 넣어준다는 의미에서 이를 ‘matching safe harbor’ 적립금이라고 부른다. 어떤 방식을 써도 일단 오너나 경영진은 전체 직원의 적립 규모와 관계없이 최대 한도액까지 적립과 공제가 가능해지게 된다.   이런 ‘세이프 하버’ 장치가 없으면 매년 일반 직원의 적립 규모 대비 오너나 경영진의 적립 규모가 적절한지 여부에 대한 ‘테스트(test)’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오너나 경영진은 초과 적립금을 다시 돌려받고, 공제액도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사업체들이 401(k)에 ‘세이프 하버’ 조항을 도입하는 이유는 이런 관리상의 번거로움을 피하고자 하는 이유도 있다. 그러나 중소업체들의 경우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 펜션과 401(k) 플랜이 동시에 운용되는 ‘콤보’ 플랜을 통해 적립금과 세금 공제를 최대한 끌어 올리려고 하기 때문이다. ‘세이프 하버’ 조항을 통해 직원들에게 최소한의 추가적 혜택을 주면 오너나 경영진들은 적게는 수만 달러에서 많게는 수십만 달러까지 추가적 적립과 공제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세이프 하버’ 플랜의 셋업 시기와 적립 방식 = ‘시큐어’ 법안 이전의 ‘세이프 하버’ 플랜의 셋업 마감은 9월 30일이었다고 볼 수 있다. 엄밀하게 말하면 10월 1일 이전이지만 통상 9월 30일을 마감일로 적용해 왔다. 그런데 바뀐 규정 아래에서는 이것이 없어졌다. 사실상 내년 말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해서 그렇게 늦추는 것이 이상적이지는 않다. 회사 입장에서는 늦게 할수록 번거로운 절차가 있고 비용이 더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셋업 시기와 관련된 규정은 신규 401(k)와 이미 운용되고 있는 401(k)가 약간 다르다. 그래서 이를 구별해 이해하고 있는 것이 좋다. 신규 플랜의 경우 우선 9월 30일이라는 마감일이 여전히 있다. 예전 같으면 ‘세이프 하버’ 플랜 셋업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마감일이다. 그러나 바뀐 규정 아래에서는 의미가 다르다. 9월 30일은 회사가 직원들에게 적립해줘야 하는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준일이다. 위에 언급한 방식 어느 쪽의 ‘세이프 하버’ 적립이나 가능하다. 그리고 적립금도 마지막 4분기 동안의 급여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된다. 만약 9월 30일을 넘겼지만 12월 2일 이전에 ‘세이프 하버’ 플랜을 도입하면 1년 치 급여를 기준으로 3% 일방 적립 방식만 가능해진다. 12월 2일 이후에 ‘세이프 하버’ 조항을 도입하면 역시 1년 치 급여를 기준으로 4% 일방 적립을 해줘야 한다.   기존 플랜은 특별히 9월 30일이 의미가 없다. 어차피 ‘세이프 하버’ 조항을 적용하는 첫해는 무조건 1년 치 급여를 기준으로 3% 일방 적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단 12월 2일 이전에 이를 도입해야 한다. 만약 12월 2일을 넘기면 1년 치 급여 기준 4%를 일방 적립해줘야 한다. 신규 플랜이나 기존 플랜 모두 내년 말까지도 ‘세이프 하버’ 조항 도입이 가능하다고 한 것은 12월 2일 이후 적용되는 경우다. 이 경우는 나중에 직원 전체의 적립 규모 테스트 결과를 보고 ‘세이프 하버’ 도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물론 관리상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권장할 만한 방법은 아니다. 다만 필요하다면 취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숙지는 필요할 것이다.   이렇게 ‘세이프 하버’ 도입 시기를 완화한 것은 직장 내 은퇴플랜 셋업과 운용을 더 쉽게 하고 장려하기 위함이다. 9월 30일이 지났지만 지금도 여전히 내 사업체에 맞는 은퇴플랜 도입을 검토하기에는 늦지 않은 시기다.  여전히 ‘세이프 하버’ 도입이 가능하고, ‘콤보’ 플랜 활용이 가능하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재테크 세이프 시큐어 세이프 하버 은퇴 플랜들 초과 적립금

2021-10-26

스몰 비즈니스 은퇴 플랜 고르기 <3> 고용주가 고령이면 DB플랜 적합

스몰 비즈니스를 위한 직원 은퇴 플랜이 아직 없거나 이미 선택한 은퇴 프로그램이 올바른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다음의 사항들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비용, 직원 이직률, 고용주 적립금 최대화, 관리 편의성 등입니다.     고용주의 나이가 많을 때 관리도 쉽고 비용도 저렴한 플랜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고용주(및 배우자)의 적립금을 최대화하는 것이 좋을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SEP-IRA 및 401(k)는 SIMPLE IRA보다 납입 한도가 높습니다. 은퇴 플랜을 늦게 시작하는 사업주에게는 확정급여형 연금(Defined Benefit Pension Plan)을 통해 더 많은 금액을 납입할 수 있습니다.         만약 쉽고 저렴한 관리가 우선일 때는 SEP-IRA 및 SIMPLE IRA는 설정 및 유지 관리가 간단합니다. 401(k)는 더 번거로울 수 있지만, Safe Harbor 401(k)를 사용하면 복잡한 테스팅(비차별 테스트로 통과하지 못하면 수정 및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음)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확정급여형 연금이 다른 플랜들에 비해 설정하고 유지하는 데 가장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듭니다.     Hope Investment Services 제공     ▶주소: 3267 West Olympic Blvd. LA       ▶문의: (213) 201-3600     증권 및 보험 상품은 Cetera Investment Services LLC (캘리포니아에서 CFG STC Insurance Agency LLC로 보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FINRA / SIPC 멤버)를 통해 제공됩니다. 자문 서비스는 Cetera Investment Advisers LLC를 통해 제공됩니다. 두 회사 모두 투자 서비스가 제공되는 금융기관과 제휴 관계가 없습니다. 투자 상품은 다음 사항이 적용됩니다: 연방예금보험공사 보험 없음. 은행 보증 없음. 가치가 손실될 수 있음. 은행 예금이 아님. 연방정부기관 보험 없음.  

2021-10-13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