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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브리핑] 4주째 이어진 폭등세

 주식시장은 이번주 또 올랐다. 4주 연속 거침없는 상승세가 이어졌다. 3대 지수가 나란히 4주 연속 상승한 주를 기록한 건올해 들어 처음이다. 그러나 상승 모멘텀의 기세는 지난주와 비교해 확연히 완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이번주 발표된 경제지표들 역시 연착륙 가능성을 높이고 투자심리를 진정시키는 호재로 작용했다.     예상보다 감소한 10월 경기선행지수는 14년 만에 처음으로 19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내구재 주문은 지난달 4% 증가와 비교해 완전히 반전된 5.4% 감소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번주 4.37까지 밀린 2개월 최저치를 찍었다.     반면 화요일 발표된 FOMC의사록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대신 인플레이션이 또다시 높아질 가능성을 우려해 통화 긴축이 여전히 필요할수 있다는 언급은 매도심리를 자극했다. 그럼에도 오랜만에 자극된 매도심리는 하루 동안의 반짝 이벤트로 끝나고 다음 날 바로 진정된 투자심리는 다시 사자 쪽으로 쏠리는 상황을 연출했다.     매그니피선트세븐 중 마지막 남은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결과는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수익과 매출 모두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고 다음 분기 수익과 매출 전망도 높였다. 다만 대중국 수출 통제로 인한 수익성 저하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것에 발목을 잡히며 약세를 보였다. 이미 사상 최고치를 꾸준히 갈아치웠던 것에 비하면 이번주 약세는 단순한 숨 고르기에 불과하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결국 매그니피선트세븐 중 이번 3분기 실적발표 후 강세를 보인 건 마이크로 소프트와 아마존 두 개에 불과했다. 올해 가장 크게 오른 주식은 227% 폭등한 엔비디아다. 뒤를 이어 181% 폭등한 메타, 91% 테슬라, 74% 아마존, 59% 마이크로소프트, 58% 알파벳, 그리고 마지막으로  47% 오르는데 그친 애플이 가장 뒤처졌다. 평균 상승률은 무려 105%에 육박했다. 단 7개 주식이 S&P 500에 차지하는 비율은 28%에 달한다. 한마디로 7개 주식이 장의 상승과 하락을 좌지우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다.     올해 나스닥은 36.1% 폭등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각각 6.7%와 18.7% 상승했다. 기술주들이 집중돼있는 나스닥의 상승폭은 현저히 두드러졌다. 3대 지수 모두 3개월간 폭락했던 것을 단 4주 만에 거의 다 복구했다. 전형적인 V자 모양의 회복세가 바로 이런 거라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연준의 베이지북, GDP 잠정치, ISM 제조업 그리고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지표인 개인소비 지출이 다음 주 발표된다. 지난주 처음으로 100%에 달했던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95.5%로 줄었다. 금리 인상 확률이 0%에서 4.5%로 높아진 것이다. 김재환 아티스캐피탈 대표 info@atiscapital.com주간 증시 브리핑 폭등세 이번주 약세 연착륙 가능성 수익성 저하

2023-11-24

[우리말 바루기] 심심한 사과

한 기업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과문으로 인해 온라인상에서 문해력 저하 논란이 인 적이 있다.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글에 “하나도 안 심심하고 재미있다” “심심하다고 해서 더 기분이 나쁘다”는 등의 댓글이 달린 것이다.   일부 네티즌이 ‘심심하다’를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는 뜻으로 이해해 벌어진 일이었다. 그러나 사과문에서의 ‘심심(甚深)하다’는 지루하다는 의미의 ‘심심하다’와 소리만 같을 뿐 의미가 다른 동음이의어다. ‘심할 심(甚)’ 자와 ‘깊을 심(深)’ 자가 사용돼 마음의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간절하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따라서 ‘심심한 사과’는 깊고 간절한 사과를 뜻하는 표현이다.   동음이의어로 ‘심심하다’는 말이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뜻으로 쓰이는 데다 ‘심심(甚深)하다’는 일상적 대화에선 잘 사용되지 않는 문어체적 표현이기 때문에 이런 오해가 생기는 듯하다. 이와 관련해선 간혹 “심심찮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와 같은 표현도 등장한다.   ‘심심찮다’는 ‘심심하지 않다’가 줄어든 낱말로, 드물지 않고 꽤 잦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심심찮은 사과’는 드물지 않고 잦은 사과라는 뜻이 돼 버린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의미를 표현하고자 한다면 “심심한 사과를 올린다” 등과 같이 써야 바르다.우리말 바루기 사과 표현 정도 저하 논란 일부 네티즌

2023-11-10

[독자마당] 심각한 한국의 저출산

한국이 저출산 문제로 위기를 맞고 있다.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젊은이들이 결혼하지 않고, 젊은 부부들은 출산을 기피하는 결과라고 한다. 이로 인해 가정의 전통가치는 물론 건강한 사회구조 유지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모든 생명체는 끊임없이 존속하려는 본능을 갖고 있다. 인간은 유한한 생명을 무한 유지하기 위해 남녀 간 결혼으로 후대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이를 실현한다. 그러므로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은 것은 본능에 순응하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볼 수 있다.     예로부터 결혼은 인륜지 대사라고 했다. 이는 모든 삶의 과정 중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의미다. 결혼이라는 과정을 통해 한 가정을 이루고 가족을 구성하며 양측 가정,가족의 연대로 소속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고 확장해 가는 일이다. 결혼과 출산의 이런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 결혼이 젊은 층의 삶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면서 독신 가정이 늘어나고 이는 출산율 저하로 이어져 인구 감소,경제위축,학교와 지방 소멸 현상 등 사회 퇴보의 불길한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     대체로 저개발국들의 출산율은 높은 편이다. 이 덕분에 세계 전체 인구는 증가하지만 이로 인해 기아,질병 등의 문제들도 생기고 있다. 선진국들은 진취적 사고와 교육으로 발전을 지향하면서 현재의 성과를 이뤘다. 그런데 선진국 국민은 치열한 경쟁과 높아진 욕구 등으로 인해 자신의 삶 이외에 후대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게 됐다. 이로 인해 인륜지 대사는 한참 뒤로 밀려나게 되니 선진국의 역설인지도 모르겠다.     이제 이 모든 사회적 파행의 방향을 바로 잡아 정상적인 괘도를 가기 위해서는 모두의 자각과 대응책이 적극적으로 실행되어야 할 때이다. 윤천모·풀러턴독자마당 저출산 심각 저출산 문제 출산율 저하 선진국 국민

2023-10-31

[건강 칼럼] 병을 부르는 ‘냉적’ 한방치료가 효과적

먹은 것도 별로 없는데 소화가 안 되고, 명치 부근이 꽉 막힌 것 같고, 종일 속이 더부룩한 적이 있는가? 약을 먹으면 좋아졌다가 다시 나빠지기를 반복하고, 요즘처럼 비가 많이 오고, 기온이 떨어진 이후 유독 아랫배가 얼음처럼 차다면 ‘냉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냉적이란 차가운 기운이 뭉쳐 있다는 뜻으로, 원래 따뜻해야 할 곳이 도리어 차가워져 병적 상태로 진행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단순히 추위를 타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수족냉증, 장 기능의 약화, 전신의 혈액순환 저하로 면역력을 떨어뜨려 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냉적은 배꼽을 중심으로 상하좌우에 주로 발생하는데, 명치와 배꼽 중간 지점, 배꼽 양옆으로 손가락 두 마디 부위와 배꼽 아래 손가락을 4개 겹친 부위에 주로 발생한다.   한방에서는 몸통을 상중하 3부분 즉 상초, 중초, 하초로 나뉜다. 한의학에서 건강한 신체 상태는 ‘수승화강’ 즉, 상초는 물처럼 시원하고, 하초는 불처럼 따뜻한 기운을 유지하며, 중초는 상초와 하초의 기운이 원활하게 교류하도록 하는 것을 건강한 상태로 본다. 만약 이와 반대로 ‘상열하한’인 경우는 위장이 위치한 중초에 순환장애를 초래하여 소화불량, 만성 피로, 설사, 변비와 같이 몸의 여러 가지 적신호를 나타낸다. 냉적은 위장 장애 이외에도 비만, 피부 트러블, 성 기능 장애, 허리 통증을 동반한 생리통, 무월경과 암을 유발한다.   냉적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운동 부족으로 인한 근육 약화다. 근육은 체온을 결정짓는 요소이자 몸 안에서 열을 발생시키는 핵심적인 기관이므로 근육이 많을수록 체온이 높게 유지된다. 둘째, 밤낮이 바뀐 생활이다. 황제내경의 양생법에는 낮에 활동을 많이 하고 해가 떨어지면 잠을 충분히 잘 것을 권한다. 낮에 양기를 쌓고 밤 동안의 숙면을 통해 혈액, 체액, 수분과 같은 음기를 쌓으라는 의미다.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는 경우 몸의 수분 부족으로 ‘상열하한’과같이 열이 얼굴과 가슴으로만 오르는 경우가 많다. 셋째, 과도한 스트레스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체내 긴장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혈관이 수축되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면서 체온이 내려간다. 넷째, 과식이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체내 혈액 40%가 위장으로 집중된다. 과식을 하게 되면 몸 곳곳에 퍼져야 하는 혈액이 장시간 소화 기관에 머무르게 되어 전신의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음식물의 과한 영양분이 지방으로 저장되므로 몸이 열을 낼 수 있는 기능을 막는다.     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36.5~37도에서 정상적인 작동을 하고 정상적인 체온은 면역력과 직결된다. 체온이 1도 상승함에 따라 기초 대사량은 13%, 면역력은 30% 증가한다. 반면, 낮아진 체온 35도는 암세포가 가장 활발해지는 온도로, 암세포가 증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므로 36.5도의 체온을 유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냉적에 좋은 혈자리혈자리를 소개한다.   중완혈: 배꼽과 명치의 중간 지점.   천추혈: 배꼽 양옆에 나란히 위치하는 혈자리로, 배꼽에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옆에 위치한다. 변비와 설사에 효과적인 혈자리다.     관원혈: 배꼽을 기준으로 네 손가락을 합한 넓이만큼 아랫부분에 위치한다.     마사지 방법은 혈자리를 너무 세게 누르지 말고 손가락 3개로 지그시 누르면서혈자리 주위에 작은 원을 그리듯이 마사지해준다. 3개의 혈자리를 주기적으로 마사지하면 소화기능에 좋을 뿐 아니라 원기회복에도 좋다.     체온을 높이는 음식을 소개한다.     생강: 동의보감에서 생강은 성질이 따뜻한 약으로 풍한과 습기로 생긴 병에 좋다라고 말한다. 또한 생강에 포함된 ‘진저롤’ 성분은 항균작용과 종양억제 효과도 있다.     계피: 혈류량을 늘려주고, 혈액 순환을 촉진해 몸을 따듯하게 한다. 계피의 ‘신남알데하이드’ 성분은 살균, 항암 효과도 있다.     부추: 따뜻한 성질을 가진 식품으로, 동의보감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므로 배가 잘 아프거나 손발이 찬 사람이 즙을 내어 먹으면 좋다라고 말한다. 또한 혈액 생성과 혈액 순환에 좋은 음식이다.     ▶문의: (213)944-0214 박언정 원장 / 해성한방병원건강 칼럼 한방치료 혈액순환 저하 배꼽과 명치 배꼽 양옆

2023-03-21

‘하자없는 집’ 표방 DL이앤씨, 지속적인 ‘품질개선’ 추진

DL이앤씨(디엘이앤씨)가 ‘하자 없는 집’을 목표로 지속적인 품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지난 13일 메타버스(가상공간)에서 창립 83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메타버스에 본사 사옥과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잠실 종합운동장 등 ‘DL씨티’를 구축한 DL이앤씨는 이곳에 최근 런칭한 디뷰(D.VIEW) 체험 공간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디뷰는 DL이앤씨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선보이는 VR 입주 서비스로 아파트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DL이앤씨는 디뷰를 비롯해 ‘하자 ZERO 캠페인’, ‘주거품질 명장제도’ 등 아파트 품질을 높이는 여러 제도를 운영하며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주거 환경 구현에 매진하고 있다.   DL이앤씨가 지난 7월 출시한 디뷰는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공사가 끝난 가구 내부를 360도 카메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입주 예정자들은 입주 후 확인 가능했던 콘센트 · 조명 등의 위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가구 배치 등 인테리어 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다.   디뷰는 입주 예정자가 직접 방문하지 않고 입주 전에 세대 내부를 점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기존 분양단지의 경우 입주 후 하자가 발견될 경우 보수 공사 등으로 주거품질 저하가 불가피했지만, 디뷰를 이용하면 사전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L이앤씨는 디뷰를 통해 발견되는 하자를 신속하게 처리, 브랜드 신뢰도와 주거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공동주택 설계에 BIM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건설을 위한 첨단 공사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BIM은 미국 오토데스크 Inc.에서 만든 3D 모델링 건축설계 시스템으로 미국 LA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등에 적용된 바 있다. DL이앤씨는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BIM을 도입, 이를 아파트 기획 및 설계 단계부터 적용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전사 차원의 ‘하자 ZERO 캠페인’을 통해 하자를 줄이는 것이 아닌, 없애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에 ▲드러내기 ▲유형별 분류 ▲원인 분석 ▲재발방지 대책 마련 ▲프로세스 반영 ▲효과 모니터링 등 6단계의 프로세스를 정립, 시공 · 누수 · 결로 없는 아파트 구현에 매진하고 있다. 시공 과정에서는 드론을 통한 자동 촬영 및 AI 이미지 분석을 실시해 균열을 사전 방지하고 아파트 내 · 외부에 발생할 수 있는 누수는 방수성 도료, 우레탄 도막 등의 적용으로 대응한다. 결로 제로를 위해 열화상 카메라 점검을 진행하는 한편 실외기실 등의 도어 단면에 단열 · 차음재를 적용하는 것으로 소음과 결로 방지 성능을 높이고 있다.   오랜 기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소음 없는 집 구현에도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바닥에 가해지는 각종 충격 패턴을 분석한 구조개선형 바닥구조를 설계하고 특허 기술력으로 만든 일반아파트 두 배 두께의 차음재를 통해 층간소음을 저감하고 있다. 또 기밀형 창호, 승강로 위치 최적설계, 저소음 렌지후드, 주방 · 욕실 직배기 시스템 등을 채택해 생활소음을 줄이는 방안도 적용 중이다.   이 밖에 ‘주거품질 명장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DL이앤씨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에 도입하고 있는 ‘주거품질 명장제도’는 공사 준비단계와 진행단계, 검증단계에 걸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개입해 공동주택의 품질을 높이는 제도다. 준비단계에서는 파트별 전문가 집단이 디자인 · 설계 · 구조·시공·시스템 구현에 직접 참여한다. 이후 진행단계에서 첨단 장비를 이용해 품질 명장들이 직접 디테일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마지막 검증단계에서는 주거 전담 품질점검 매니저들이 세대별로 퀄리티를 검수한다. 특히 진행단계와 검증단계에서는 조합원과 입주 예정자들이 직접 품질을 점검하고 합동 공장 검수도 진행하는 등 고객 소통형 시공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아크로 라로체(ACRO Laroche)’라는 단지명으로 수주에 나선 부산 촉진3구역에 대해서도 이 같은 ‘주거품질 명장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부산시민공원 파크뷰와 오션뷰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촉진3구역’ 천혜의 입지조건에 아크로만의 특화 설계를 통해 60층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명 또한 최상급 주거 가치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산맥 ‘로체산(Lhotse)’의 의미를 더한 ‘아크로 라로체(ACRO Laroche)’로 명명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자사 고유의 통합공사관리시스템(PMIS)을 적용, 생활소음 저감기술, 주거품질 명장제도 등 입주자 여러분의 만족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꾸준한 기술개발 및 연구결과를 신규 단지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DL이앤씨에 대해 소비자들이 거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들에 최고의 기술력으로 최상의 품질을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품질개선 추진 주거품질 명장제도 주거품질 저하 입주 예정자들

2022-10-25

'팬데믹 학력 저하' 현실로 드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학생들의 수학·영어(Reading) 능력 저하 현상이 전국적으로 드러났다.   24일 교육부 산하 교육과학연구소(IES)에서 발표한 2022년 전국학업성취도평가(NAEP) 보고서에 따르면 8학년 기준 전국 50개주 중 유타를 제외한 49개 주에서 수학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기준 8학년 수학 평균 점수는 500점 만점에 274점으로 팬데믹 직전인 2019년 기준 282점 대비 8점이나 하락한 수치다.   특히 2019년에는 8학년 학생의 34%가 수학에서 능숙한 해결 능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에는 이 수치가 26%로 떨어졌다.   4학년 수학 평균 점수도 50개 주 중 43개 주가 하락했다. 평균 점수는 2019년 241점에서 2022년 236점으로 5점 떨어졌다.   영어 점수의 경우 수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점수 하락세가 적었지만 여전히 전국적으로 점수가 내려갔다.   8학년 영어 평균 점수는 2022년 260점, 4학년 영어 평균 점수는 2022년 217점으로 각각 2019년 기준 263점, 220점 대비 3점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뉴욕주 학생들의 평균 성적은 4학년 영어 214점(2019년 기준 220점, 이하 괄호 안은 2019년 점수), 수학 227점(237점), 8학년 영어 262점(262점), 수학 274점(280점)을 기록하면서 전반적인 평균 점수 하락세를 보였다. 뉴저지주도 4학년 영어 223점(227점), 수학 239점(246점), 8학년 영어 270점(270점), 수학 281점(292점)을 기록해 타주 대비 점수 하락폭이 큰 편에 속했다.   인종별 점수를 보면, 아시안 학생들의 수학 점수도 대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8학년 아시안 학생들의 수학 평균 점수는 306점으로 2019년 313점 대비 7점, 4학년 아시안 학생들의 수학 평균 점수는 259점으로 2019년 263점 대비 4점 줄었다.   영어 점수의 경우, 8학년 아시안 학생들의 영어 평균 점수는 283점으로 2019년 284점 대비 1점밖에 줄지 않았고, 4학년 아시안 학생들의 영어 평균 점수는 241점으로 2019년 239점 대비 오히려 2점 상승했다.   한편, NAEP 분석 결과 코로나19 기간 지역별로 차이가 났던 대면 수업 중단과 재개 시점은 학생들의 학력 저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예를 들어, 타주보다 일찍 대면 수업을 재개한 텍사스주의 경우 수학 점수의 하락 폭은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학력 저하 영어 점수 수학 점수 점수 하락세

2022-10-24

"오랜 앉아 있지만 집중 못해요"

부에나파크 거주 제니퍼 김씨는 9학년인 아들 브라이언이 집중력이 좋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좀처럼 오르지 않아 걱정이다. 김씨가 봤을 때 브라이언은 시험 준비를 하기 위해서 책상에 앉으면 적어도 2시간은 자리를 뜨지 않고 공부한다. 그러면 브라이언의 집중력이 강한 시간은 얼마나 될까.     의외로 브라이언이 공부에 집중해서 몰입하는 시간은 5분이 넘지 않는다. 브라이언과 같이 중간 성적 이상을 유지하는 학생의 대다수가 집중력에 문제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왜냐하면 인터넷 게임, 텍스트 메시지 등 10대를 지배하는 기술 문명의 영향이다.     브라이언은 자신이 좋아하는 과학에는 90분이나 집중할 수 있고 지루해 하는 사회학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 꾸준히 들여다 본다고 말한다. 하지만 브라이언은 제대로 집중하고 있지 않다. 그에게 과학과 사회학 교과서를 10분씩 읽게 하면서 뇌파 변화를 측정해봤다. 뇌파를 측정하면 얼마나 집중하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결과는 브라이언이 실제 공부에 몰입하는 시간은 5분도 되지 않았다.   과학 교과서를 보는 첫 4분30초 동안 집중을 돕는 SMR(Sensory Motor Rhythm)과 베타파가 강력하게 작동했다. 집중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후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표시의 세타파와 델타파 비율이 증가했다. 델타파가 늘어나면 다른 생각에 빠져 있거나 졸고 있다는 증거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을 통해 피실험자가 집중하는 시간이 10분을 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학생은 스스로 집중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 이런 테스트 결과는 또래의 다른 학생들에게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면 왜 집중하지 못할까.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집중력 저하 이유에 대해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없도록 외부 자극이 많은 탓이라고 진단한다. 다른 일에 대한 관심이 차단돼야 한 가지 일에 주목해 집중력이 향상되고 몰입 단계로 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부 자극이 증가하면서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르지 못하게 된다. 쉬지 않고  올라오는 스마트폰의 인스타그램 같은 SNS 메시지가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외부 자극이다.     전문가들은 "집중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한 가지 일에 몰입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집중력 부족은 곧바로 성적 저하로 연결된다. 집중력이 좋아야 공부도 잘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학부모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한 전문가는 "스마트폰이 보편화된 이후 이런 문제를 갖고 있는 학생이 많다"며 "하지만 이런 문제는 예전 항상 있어왔다. 학부모가 관심을 갖고 전문가와 훈련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병희 기자텍스트 메시지 집중력 저하 아들 브라이언 집중력 부족

2022-07-31

[시론] 코로나가 심화시킨 ‘학력 저하’

7학년 중학생을 자녀로 두고 있는 학부모로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또 다른 고충이 있었다. 팬데믹 시작 몇 개월간은 자녀들이 학교를 가지 못하고 온라인 수업을 해야 했다. 아이들은 공부에 집중 안하고 인터넷을 보며 심심해했다. 그 후  대면수업이 시작됐지만 이번에는 학교에서 확진자 접촉 통보가 날아왔다. 자녀가 수업 중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다는 학교의 통보가 날아오면 온 가족이 만사를 제쳐놓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가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러나 더욱 심각한 문제는 학력 저하다.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생 집중력 저하는 물론이고 교사와의 교류가 줄어들다 보니 수업의 효율이 떨어진다. 교사 눈앞에서 공부하는 것과 집에서 인터넷으로 원격수업을 들으며 인터넷으로 숙제를 제출하는 것의 차이는 엄청나다. 운동이나 밴드 등 학교 특별활동이 사라져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기회가 줄어든 것도 문제다.   코로나19로 어린이들의 학력 저하가 심각하다. 대면수업 장기간 중단, 특별활동 중단, 교사 부족에 따른 수업시간 단축 등으로 ‘코로나 세대’ 학생들은 직접적인 학력 저하는 물론이고 정서적, 육체적으로도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전문 매체 ‘에드소스’ 부국장을 역임한 루이스 프리드버그는 “팬데믹 기간 학생들의 학력 저하는 민주당과 공화당을 가리지 않고 대처해야 하는 문제”라며 “양당과 각 주정부는 학교에 더 많은 예산을 책정해 해결하려 하지만 그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공립학교에서 코로나로 중단된 음악 및 예술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해야 하며,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들을 위한 카운슬링과 진학 상담, 커리큘럼 등록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DC의 비영리단체 ‘에드트러스트’의 앨리슨 소콜 부국장은 “정규 학습 과정을 제대로 마치지 못하면 학력 저하 및 학력 격차가 발생한다”며 “팬데믹 기간 중 학생들의 실력이 떨어졌다고 탓할 것이 아니라, 우리 교육 체계가 그들을 제대로 돕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현재 연방정부는 코로나 구제 예산인 아메리칸 레스큐 플랜(American rescue plan)을 통해 190억 달러의 교육예산을 책정했지만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학생 맞춤형 집중 과외, 충분한 학습 기간 제공, 학생과 교사 간에 신뢰감 조성 등 3가지를 꼽았다.     헤인 킴너 CA커뮤니티 스쿨 러닝 익스체인지 국장은 새로운 커뮤니티 스쿨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커뮤니티 스쿨은 학생, 교사, 학부모, 교직원은 물론 지역 커뮤니티가 함께 파트너가 되어 학습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킴너 국장은 “코로나 기간 동안에 학부모의 도움이 없었다면 원격수업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이제 커뮤니티가 하나가 되어 코로나 기간 동안 벌어진 학생들의 학력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 자녀들의 학력 향상에는 정당과 상관없이 커뮤니티 모두의 문제다. 코로나로 힘들어진 학생들의 학업과 활동을 위해 한인사회가 나서야 한다. 봄이 되면서 한인사회 많은 행사가 다시 열리고 있지만 우리 차세대들을 위한 행사와 기획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종원 / 변호사시론 코로나 학력 학력 저하 코로나 구제 코로나 세대

2022-04-03

"팬데믹 학력 저하에 적극 대처"

팬데믹 사태로 인해 LA지역 교육의 질이 낮아졌다는 지적에 교육 당국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미겔 카르도나 연방교육부 장관, 알베르토 카르발로 LA통합교육구 교육감 등은 지난달 30일 한인타운 내 LA예술고등학교를 방문해 학부모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카르도나 장관은 “교사 부족 등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구는 팬데믹 지원 기금을 확대하고 이를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팬데믹의 여파는 끝이 없다. 장기적 지원 방안을 갖고 계속해서 학생들과 교직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카르도나 장관은 ▶교사 임금 인상 ▶특수 교육 보조 교사 채용 ▶은퇴 교사 재채용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AUSD의 개인 과외 등을 받는 학생 비율이 10명 중 1명에 불과하다는 최근 보고서〈본지 3월31일자 A-4면〉 내용과 관련, 교육감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알베르토 카르발로 LAUSD 교육감은 “모든 학생들이 방과 후 과외활동에 참여하고 학교는 학생에게 일주일에 세 번 30분씩 과외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며 “또한 코로나 테스트 및 접종 등을 위해 6억 달러의 추가 예산 요청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특히 학부모들은 팬데믹 사태 이후 교육 수준 저하 등으로 자녀가 겪고 있는 고충을 교육부 관계자들에게 나눴다.   학부모 웬디 굴라토는 이날 “팬데믹으로 학교가 문을 닫을 때 아이는 8학년 학생이었는데 지금 10학년이 됐다”며 “온라인 교육에 익숙해졌던 우리 아이는 개학 후 학교로 돌아갔지만 종종 사회성, 관계성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 대표 라켈 마르티네스는 “스트레스가 심하고 분노 조절 문제를 겪는 학생들을 많이 본다”며 “학생들이 지금 겪고 있는 모든 것은 한 번도 경험해본 것들이 아니다. 부모들을 위해 워크숍을 개최한다면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카르발로 교육감은 “100일 이내 학부모를 돕기 위한 학부모 아카데미를 개설하겠다”며 “학생들이 필요할 경우 정신 건강 전문가와 만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미겔 카르도나 연방교육부 장관은 지난 28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카네기 재단의 교육 컨펀런스에도 참석했으며 31일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돌아갔다. 장열 기자학력 저하 연방교육부 장관 la통합교육구 교육감 관련 교육감

2022-03-31

[건강 칼럼] 영양소 섭취·운동…면역력 ‘쑥’

코로나19 시대 가장 핫한 건강 키워드, 면역력. 면역력은 예상치 못한 다양한 이유로 저하되기 쉽다. 면역력은 외부의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첫 번째 관문으로 일종의 방패 역할을 한다. 면역체계는 늘 최적의 상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신체 기능을 조절하는데, 면역세포의 활성도가 떨어지거나 불균형이 생기면 이상 신호를 보낸다. 감기, 대상포진, 헤르페스, 구내염이 대표적인 면역 저하 증상이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앓은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화하면 재활성화되며 나타나는데, 피부 병변과 함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신경마비 같은 후유증을 남긴다. 50세 이상 성인에게서 발생하는 면역 노화 질환 중 하나로 알려졌지만, 최근 스트레스와 과로로 면역력이 떨어진 20~30대 환자가 늘고 있다. 또 입술 주변에 수포성 병변이 생기는 헤르페스와 입안이 허는 구내염 역시 신체 전반의 면역력 저하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습관 중 첫 번째는 미량의 영양소를 챙겨 먹는 것이다. 면역력 저하를 호소하는 사람들은 평소 잘 먹지 못한다. 끼니를 거르는 것이 아니라 양질의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 비타민, 미네랄 같은 미량 영양소는 면역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꼭 필요한 도구이며, 좋은 면역반응과 나쁜 면역반응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도 필요하다. 정제된 곡류보다 통곡류를 섭취하고, 매 끼니 다양한 식재료로 만든 반찬과 함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먹자. 당장 식단을 바꿀 수 없다면 비타민과 미네랄의 일일 권장량이 함유된 종합 영양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두 번째는 역시 운동이다. 운동은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고 면역세포인 림프구를 활성화시켜 면역기능을 촉진한다. 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면역기능을 저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하면 활성산소가 발생해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하는데, 이 스트레스가 적절하면 면역기능을 비롯한 생리적 기능을 촉진하지만 과도할 경우 만성염증과 노화를 유발한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이라면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고, 이미 운동을 해왔다면 운동 후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갖는다.   세 번째는 양질의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잠은 생리적 부하를 완화하고 신체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도록 정비하는데 필수다. 하지만 충분한 수면을 확보 못하면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떨어지며 면역력도 함께 저하된다. 매일 짬을 내 15분 정도 낮잠을 자거나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밀린 잠을 보충 하자. 오수연 교수 / 차움 면역증강클리닉 www.chaum.net건강 칼럼 영양소 면역력 면역력 저하 미량 영양소 평소 운동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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