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팬데믹 학력 저하에 적극 대처"

교육부장관 학부모 간담회
“학부모 아카데미 개설
주3회 과외교육 제공”

팬데믹 사태로 인해 LA지역 교육의 질이 낮아졌다는 지적에 교육 당국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미겔 카르도나 연방교육부 장관, 알베르토 카르발로 LA통합교육구 교육감 등은 지난달 30일 한인타운 내 LA예술고등학교를 방문해 학부모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카르도나 장관은 “교사 부족 등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구는 팬데믹 지원 기금을 확대하고 이를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팬데믹의 여파는 끝이 없다. 장기적 지원 방안을 갖고 계속해서 학생들과 교직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카르도나 장관은 ▶교사 임금 인상 ▶특수 교육 보조 교사 채용 ▶은퇴 교사 재채용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AUSD의 개인 과외 등을 받는 학생 비율이 10명 중 1명에 불과하다는 최근 보고서〈본지 3월31일자 A-4면〉 내용과 관련, 교육감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알베르토 카르발로 LAUSD 교육감은 “모든 학생들이 방과 후 과외활동에 참여하고 학교는 학생에게 일주일에 세 번 30분씩 과외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며 “또한 코로나 테스트 및 접종 등을 위해 6억 달러의 추가 예산 요청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특히 학부모들은 팬데믹 사태 이후 교육 수준 저하 등으로 자녀가 겪고 있는 고충을 교육부 관계자들에게 나눴다.
 
학부모 웬디 굴라토는 이날 “팬데믹으로 학교가 문을 닫을 때 아이는 8학년 학생이었는데 지금 10학년이 됐다”며 “온라인 교육에 익숙해졌던 우리 아이는 개학 후 학교로 돌아갔지만 종종 사회성, 관계성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 대표 라켈 마르티네스는 “스트레스가 심하고 분노 조절 문제를 겪는 학생들을 많이 본다”며 “학생들이 지금 겪고 있는 모든 것은 한 번도 경험해본 것들이 아니다. 부모들을 위해 워크숍을 개최한다면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카르발로 교육감은 “100일 이내 학부모를 돕기 위한 학부모 아카데미를 개설하겠다”며 “학생들이 필요할 경우 정신 건강 전문가와 만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미겔 카르도나 연방교육부 장관은 지난 28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카네기 재단의 교육 컨펀런스에도 참석했으며 31일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돌아갔다.

장열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