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없는 집’ 표방 DL이앤씨, 지속적인 ‘품질개선’ 추진
‘아크로’ 단지 ‘주거품질 명장제도’ 운영… 수주 추진 중인 촉진3구역에도 적용 예정
DL이앤씨는 지난 13일 메타버스(가상공간)에서 창립 83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메타버스에 본사 사옥과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잠실 종합운동장 등 ‘DL씨티’를 구축한 DL이앤씨는 이곳에 최근 런칭한 디뷰(D.VIEW) 체험 공간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디뷰는 DL이앤씨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선보이는 VR 입주 서비스로 아파트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DL이앤씨는 디뷰를 비롯해 ‘하자 ZERO 캠페인’, ‘주거품질 명장제도’ 등 아파트 품질을 높이는 여러 제도를 운영하며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주거 환경 구현에 매진하고 있다.
DL이앤씨가 지난 7월 출시한 디뷰는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공사가 끝난 가구 내부를 360도 카메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입주 예정자들은 입주 후 확인 가능했던 콘센트 · 조명 등의 위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가구 배치 등 인테리어 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다.
디뷰는 입주 예정자가 직접 방문하지 않고 입주 전에 세대 내부를 점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기존 분양단지의 경우 입주 후 하자가 발견될 경우 보수 공사 등으로 주거품질 저하가 불가피했지만, 디뷰를 이용하면 사전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L이앤씨는 디뷰를 통해 발견되는 하자를 신속하게 처리, 브랜드 신뢰도와 주거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공동주택 설계에 BIM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건설을 위한 첨단 공사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BIM은 미국 오토데스크 Inc.에서 만든 3D 모델링 건축설계 시스템으로 미국 LA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등에 적용된 바 있다. DL이앤씨는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BIM을 도입, 이를 아파트 기획 및 설계 단계부터 적용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전사 차원의 ‘하자 ZERO 캠페인’을 통해 하자를 줄이는 것이 아닌, 없애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에 ▲드러내기 ▲유형별 분류 ▲원인 분석 ▲재발방지 대책 마련 ▲프로세스 반영 ▲효과 모니터링 등 6단계의 프로세스를 정립, 시공 · 누수 · 결로 없는 아파트 구현에 매진하고 있다. 시공 과정에서는 드론을 통한 자동 촬영 및 AI 이미지 분석을 실시해 균열을 사전 방지하고 아파트 내 · 외부에 발생할 수 있는 누수는 방수성 도료, 우레탄 도막 등의 적용으로 대응한다. 결로 제로를 위해 열화상 카메라 점검을 진행하는 한편 실외기실 등의 도어 단면에 단열 · 차음재를 적용하는 것으로 소음과 결로 방지 성능을 높이고 있다.
오랜 기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소음 없는 집 구현에도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바닥에 가해지는 각종 충격 패턴을 분석한 구조개선형 바닥구조를 설계하고 특허 기술력으로 만든 일반아파트 두 배 두께의 차음재를 통해 층간소음을 저감하고 있다. 또 기밀형 창호, 승강로 위치 최적설계, 저소음 렌지후드, 주방 · 욕실 직배기 시스템 등을 채택해 생활소음을 줄이는 방안도 적용 중이다.
이 밖에 ‘주거품질 명장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DL이앤씨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에 도입하고 있는 ‘주거품질 명장제도’는 공사 준비단계와 진행단계, 검증단계에 걸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개입해 공동주택의 품질을 높이는 제도다. 준비단계에서는 파트별 전문가 집단이 디자인 · 설계 · 구조·시공·시스템 구현에 직접 참여한다. 이후 진행단계에서 첨단 장비를 이용해 품질 명장들이 직접 디테일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마지막 검증단계에서는 주거 전담 품질점검 매니저들이 세대별로 퀄리티를 검수한다. 특히 진행단계와 검증단계에서는 조합원과 입주 예정자들이 직접 품질을 점검하고 합동 공장 검수도 진행하는 등 고객 소통형 시공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아크로 라로체(ACRO Laroche)’라는 단지명으로 수주에 나선 부산 촉진3구역에 대해서도 이 같은 ‘주거품질 명장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부산시민공원 파크뷰와 오션뷰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촉진3구역’ 천혜의 입지조건에 아크로만의 특화 설계를 통해 60층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명 또한 최상급 주거 가치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산맥 ‘로체산(Lhotse)’의 의미를 더한 ‘아크로 라로체(ACRO Laroche)’로 명명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자사 고유의 통합공사관리시스템(PMIS)을 적용, 생활소음 저감기술, 주거품질 명장제도 등 입주자 여러분의 만족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꾸준한 기술개발 및 연구결과를 신규 단지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DL이앤씨에 대해 소비자들이 거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들에 최고의 기술력으로 최상의 품질을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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