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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예산 ‘재단’ 때의 1.7배

올해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의 첫 연간 예산이 재외동포재단 시절보다 1.7배 가까이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요 사업에 ‘중복’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돼 실제 예산은 삭감될 가능성이 있다.   3일 한국 국회예산정책처의 2024년도 예산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도 재외동포청의 예산은 약 1055억원이다. 올해 재외동포재단의 예산이 약 63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1.7배 증가한다.   이 중 상당 부분이 인건비로 직원 151명에 127억21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재외동포청은 내년 총 4개 사업에 5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 운영 21억5900만원 ▶재외동포 청년인턴 사업 2억5700만원 ▶행정효율성 증진 및 역량강화 3억원 ▶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 23억3400만원 등이다.   재외동포협력센터 출연에는 237억5400만원을 편성했다.   그런데 이 중 일부가 타 사업과 목적이 중복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보고서는 2억5700만원을 들이는 재외동포 청년인턴 사업의 경우 외교부의 재외공관 행정직원의 역할과 중복된다고 분석했다. 청년층에 국정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현지 영사업무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재외공관에서 인턴 수요가 있는지, 인턴사업이 재외동포 청년이 필요로 하는 경험인지 등이 파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재외동포청이 출연하는 재외동포협력센터와 업무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다. 재외동포협력센터는 인건비를 제외하고 ‘재외동포 차세대사업’에 가장 많은 예산(80억원)을 투입할 예정인데, 재외동포청에서 수행하는 ‘재외동포 차세대 및 인권지원’ 사업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재외동포협력센터에서 예정한 ‘한인 정체성 함양 콘텐츠 개발(30억원)’도 마찬가지다. 재외동포청의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 및 지위향상(3억1000만원)’ 사업과 비슷하다.   보고서는 “재외동포청 고유의 업무와 출연방식에 적합한 업무를 명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으며, 유사한 사업은 통합하는 등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같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예산은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 관계기사 3면 이하은 기자재외동포청 예산 내년도 재외동포청 재외동포청 고유 재외동포재단 시절

2023-11-03

해외 첫 개최 세계한인비즈니대회 성료

사상 첫 해외 개최로 세계 한인 상공인들의 관심 속에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이하 한상대회)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4일 웨스틴 애너하임 리조트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재외동포청, 중소기업중앙회, 여러 지자체,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미국 각 지역 한인상공회의소를 비롯해 참가기업, 미 정부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대회 마감을 축하했다.   폐회사를 통해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밝힌 이번 대회 결산 잠정 집계에 따르면 총참가기업인 수는 7825명으로 예년보다 3.5배가 증가했으며 부스 수도 과거 130여개에서 650여개가 넘게 설치돼 400% 신장률을 기록했다.   기업 및 일대일 상담 건수 역시 1만7000건을 넘어섰으며 상담 거래 총액은 5억7000여만 달러 규모로 나타났다.〈관계기사 중앙경제 3면〉   폐회사를 통해 이 청장은 “이번 대회는 과거 어느 때보다 큰 성과를 거두었다”며 “‘원팀 정신’이 이런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동포청은 미주총연과 함께 이번에 상담한 모든 중소기업인이 끝까지 계약이 잘 성사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환송사를 위해 단상에 올라온 황병구 조직위원장은 조직위 관계자들을 모두 불러 모아 수고를 치하하며 공을 돌렸다. 황 위원장은 “동포청과 리딩CEO, 중소기업중앙회의 도움 가운데 지난 1년 6개월간 노상일 운영본부장을 주축으로 한 조직위 임원들이 피나는 노력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끌어냈다. 또한 뒤에서 어렵고 힘든 일들을 다 정리해준 하기환 대회장과 KISS 등 미주한인기업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노상일 운영본부장도 "1년 반 동안 정말 열심히 달려왔는데 여러분들이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열심히 준비했다고 하는데도 더 잘할 수 있지 않았나 아쉬움이 남는다. 참가한 모든 분들이 좋은 마음으로 돌아가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철 미주총연회장도 "여러분들의 성원으로 안전히 잘 끝낼 수 있었다. 역대 최고 대회로 기록될 수 있었던 점에 대해 남가주 한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영 김 연방하원의원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영상 축사에 이어 4만 달러 상금이 걸린 스타트업 경연대회 시상식이 개최됐다.   수상팀은 오프라인 참가팀 중 BANF와 REMAX가 각각 대상,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온라인 팀에서는 SIMPLE PLANET과 TEUIDA 각각 대상, 최우수상 팀으로 선정됐다. 대상에는 1만5000달러, 최우수상은 5000달러의 상금과 인증서가 전달됐다.   한상드림재단이 기금을 지원하고 조직위와 함께 선발한 6명의 로컬 학생들에게도 각각 2500달러씩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한편, 이날 행사 오찬은 현대차그룹에서 제공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해외 개최 한상대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폐막 WKBC OC KACCOC 한상드림재단 재외동포재단 이기철 황병구 미주총연 노상일

2023-10-15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역사문화체험 캠프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장 강성방)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과 은혜재단이 후원하는 제11회 역사문화체험 캠프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뉴저지 크리스챤 아카데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동북부협의회의 역사문화체험 캠프는 재외동포 차세대에게 모국의 역사와 문화를 바르게 가르치고 관심과 흥미를 느끼게 하는 목적으로 지난 10년간 진행됐고, 코로나 기간 동안 온라인과 일일 캠프 형식을 거쳐 4년 만에 2박 3일 캠프 본연의 형식으로 열렸다.     이번 역사문화체험 캠프의 주제인 '대한민국 근대사'는 아픈 역사이지만 바르게 알아야 하는 역사이며, 미주 한인 이민사 120주년을 맞이해 우리의 이민 역사를 알고 미주 독립운동의 의의를 되새기는 기회여서 미국 현지에 살고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는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캠프에서는 ▶구한말(1876년~1905년) (1876년 강화도조약 ~열강과 조선의 관계/쇄국과 개화) 지도 강사: 김은미·백영숙(롱아일랜드한국학교) ▶일제강점기와 항일항쟁(독립운동)(1905년~1945년) 지도 강사: 김경순(롱아일랜드한국학교)·이기정(신광교회한글학교) ▶미주 독립 운동과 이민사 120주년(1902년~ 1945년) 지도 강사: 윤준희(한소망한국학교)·진헬렌(뉴욕교회한국학교) ▶대한민국 임시정부(1919/4/11~1948/8/14) 지도 강사: 배선정(세빛한국학교)·강윤희(참빛한국학교/훈민학당한국학교) 등 4가지 주제 발표와 함께 훗날 자신의 자녀에게 보여 줄 수 있는 이민사 앨범도 직접 제작하고, 독립채권을 3일간 모아서 마지막 날 독립군자금으로 전달하고 모금액을 발표하는 순서도 가졌다.     또 쇄국과 개화를 통해 흔들리는 구한말 역사와 일제 강점기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독립 의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통한 구국 활동 등, 주제별로 진행되는 강의와 다양한 전체 활동, 특강을 통해 즐겁고 유익한 캠프가 됐다.     캠프 후 학부모들은 후기를 통해 “캠프의 내용을 보며 부끄럽지만 나 자신도 잘 몰랐던 내용을 새롭게 알게 됐고, 우리 아이들이 코리안 아메리칸(Korean-American)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우리의 역사를 정확하게 알고 한 발 더 가까워진 것에 대해 정말 보람 있고 이러한 역사 교육이 꾸준히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등의 소회를 밝혔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역사문화체험 캠프 강성방 회장 동북부협의회 재외동포재단 은혜재단

2023-07-25

“한민족 네트워크 시작할 것”…김성곤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지난 1일 해단식과 동시에 퇴임한 김성곤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LA를 방문했다.   1997년 10월 설립된 재외동포재단은  지난 5일 750만 해외동포 전담기구인 한국 재외동포청이 출범하면서 26년 역사를 마감했다.   김 전 이사장은 “재외동포청 출범으로 재외동포정책을 입안과 집행 일원화가 가능해졌다”며 “정책국이 시의적절한 정책, 중장기 계획을 세우게 된 사실이 가장 큰 변화”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전 이사장은 재외동포청의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한국어 교육과 차세대 교육”을 꼽고, 한민족 정체성 유지를 위해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16일 LA한인타운 라인호텔에서 김 전 이사장과 나눈 일문일답.   -전 재단 이사장으로서 소회는.   “전 세계 재외동포를 대표하는 소중한 기회였다. 아쉽다면 북한까지 포함한 재외동포 8500만 명 통합 프로그램도 없었고 다루지도 못했다. 북한 동포와 철저하게 단절된 현실을 극복해야 한다.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가장 큰 문제다. "   -1세대 한인단체 등은 한국 정부 지원을 바란다.   “재외동포청으로 기구가 커진 만큼, 재외동포도 해외에서 뿌리내리고 자립하는 수준이 돼야 한다. 일방적으로 의존하는 관계가 아니라 양측이 협력하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 LA한인단체는 시·주·연방 정부 지원을 받는 등 잘하고 있다.”   -한인 이민 120주년 과제는.   “120년 전 이민 1세대 첫 번째 과제는 대한민국 독립이었다. 이승만, 안창호, 서재필…농장에서 일하던 분들도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보냈다. 그분들의 꿈이 아직도 이뤄지지 않았다. 바로 한반도 분단까지 극복한 ‘완전한 독립’이다. 한반도 평화통일이라는 궁극의 독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미주 동포사회가 힘써야 한다.”   -한미동맹 70주년 의미는.   “70년이 지나도록 평화가 자리 잡지 못했다. 한미일과 북중러라는 신냉전 구도는 동북아평화, 한반도 평화를 바랄 때 상당히 바람직하지 않다. 구 공산권을 상대로 한 군사동맹 강화보다 미래지향적인 한미동맹을 지향해야 한다. 한국의 홍익인간 정신과 청교도 정신이 맞물려 한반도 평화, 인류공영을 위해야 한다. 동포들 역할이 중요하다.”   -선천적 복수국적 완화와 복수국적 연령 확대 가능성은.   “선천적 복수국적은 징병제에서 모병제로 가는 날에 쉽게 풀릴 수 있다. 복수국적 연령 확대는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고 맞다고 생각하지만, 한국 국민은 일종의 특혜로 생각한다. 정서적 거부감을 보인다.”   -앞으로 계획은.   "이제는 좌우, 진보와 보수를 떠나 세계 동포가 화합해 통일과 평화를 위한 한민족 네트워크 활동을 해보려고 한다. 형님인 로버트 김 사건(1996년 한미 간 기밀유출) 때 많은 분이 후원해주셨다. 그때 후원금으로 ‘사단법인 평화(www.peaceco.or.kr)’ 운동을 하고 있다. 미주 동포 참여를 환영한다.” 글·사진=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월요일자 한반도 극복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재외동포청과 재단 한국 재외동포청

2023-06-18

"재외동포 법적 지위 구체화…인적 자원 활용해야"

750만 재외동포 정책개발을 총괄하고 관련 업무를 집행하는 재외동포청이 6월 5일 출범한다.     재외동포청 본청은 인천 송도, 재외동포서비스 지원센터는 서울 광화문에 자리한다. 외교부는 재외동포청 출범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초대 청장으로 이기철 전 LA총영사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5월 23일 자 A-1면〉     본지는 문재인 정부 시절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을 지낸 한우성(사진) 한림국제대학원 초빙교수에게 재외동포청 출범이 갖는 의미에 대해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 교수는 “재외동포청 출범은 정부조직법 안에서 재외동포의 법적 지위가 인정된 큰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외동포청 당면 과제 중 하나는 복수국적 확대”라며 “한국이 직면한 저 출생 시대에 750만 해외동포는 국력 신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초대 청장의 역할도 강조했다. 한 교수는 “초대 청장은 백년대계를 설계하는 비전을 펼쳐야 한다”며 “이기철 전 대사는 원칙을 중시하고 유연한 사고를 지닌 만큼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재외동포청 출범이 중요한 이유는.   “1948년 한국 정부 수립 이후 정부조직법을 보면 ‘재외동포’와 관련된 조직이 들어선 것은 1997년 재외동포재단 설립이다. 26년이 지난 현재, 국회와 정부는 재단 역할과 기능의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정부조직 출범을 결정했다. ‘청’은 기존 외교부 산하 기관인 재단과 법적 지위 자체가 달라 큰 의미를 지닌다.”   -기존 재단과 청의 가장 큰 차이는.   “재단은 정부 산하기관으로 정책을 ‘집행’하는 역할에 그쳤다. 청은 스스로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한다. 집행기관에서 정책 입안기관으로 확대된 것이다.”   -동포청 출범이 기대되는 이유는.   “한국 내국인과 재외동포 관계 개선이다. 재외동포 시작은 1860년대 연해주 이주 등 재중동포와 재러동포부터 시작됐다. 1903년 재미동포 집단이주도 시작됐다. 160여년 재외동포 역사를 정의하면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산업화, 민주화, IMF 등 한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동포들이 나섰다. 내국인과 동포가 힘을 합쳤다. 위기가 해소되면 거리가 멀어지기도 했다. 현재 한국은 국내적으로 인구감소, 국외로 북핵 등 동북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간다. 외교부는 재외동포를 750~1000만으로 추산한다. 재외동포청 출범으로 전 세계 동포의 인적자산을 활용하면, 내국인과 동포 관계도 다시 가까워질 수 있다.”   -재외국민기본법 개정이 갖는 의미는.   “그동안 재외동포와 관련된 법규가 부족했다. 재외동포에 관한 법적 지위가 구체화됐다. 정부가 제도적, 법적으로 재외동포 정책개발에 나설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최상위법인 ‘헌법’에도 재외동포(재외 국민+해외 국적 동포)라는 말을 담아야 한다. 북한 헌법도 재외동포를 언급한다. 한국 국민에게 재외동포가 누구인지 잘 이해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재외동포청의 정책개발 우선순위는.   “복수국적 (연령대) 확대와 재외국민 참정권 보장을 위한 유권자 등록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재외동포청 예산과 규모는 적절한가.   “재외동포청 예산은 지난해 편성된 재외동포재단 예산인 707억 원이다.     한국 정부가 재외동포에 쓰는 연간 예산은 2000억 원 내외다. 향후 각 부서로 산재된 예산의 50% 이상을 동포청이 집행할 것으로 본다. 151명 인력 규모는 재외동포재단의 약 두 배다.”   -재외동포재단은 어떻게 되나   “재단의 역할과 기능은 재외동포청이 흡수할 것이다. 청은 동포 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 새롭게 개발하고, 장기적으로 큰 그림을 그릴 여건을 갖출 것이다.”   -본청과 통합민원실이 달리 자리한다. 부처 간 알력 우려는.   “재외동포청이 순항하려면 타 부처와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 청장은 차관급으로 재외동포청 리더십과 부처 간 협력을 위해 애써야 한다. 인천시와 정치권이 약속한 대로 본청을 지원해야 한다. 민원인은 광화문 통합민원실을 이용하는 만큼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초대 청장으로 이기철 전 LA총영사가 내정됐는데.   “이기철 전 대사가 외교부 영사국심의관으로 일할 때 같이 일을 해봤다. 원칙주의자이자 상당히 유연한 사고의 소유자다. 청장은 재외동포 정책과 권익을 위한 백년대계를 설계하는 비전이 중요하다. 이 대사의 리더십이라면 초대 청장으로 열심히 할 것이다.”   -한인사회 역할은.   “재미동포는 수치로도 가장 많다. 재미동포는 과거 선배세대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기여한 노력에 대한 대우를 받으려고 한다. 이제는 재미동포도 선배들이 했던 것처럼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역할과 행동을 고민하면 좋겠다.”   -끝으로 강조하고 싶은 말은.   “동포 문제는 여야를 떠나 대한민국 과거에도 중요했고 미래에도 중요하다. 재외동포청 출범을 축하하는 만큼 정책을 입안할 때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일관성 있게 하면 참 좋겠다. 초대 청장과 비전의 리더십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기철 대사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예비 재외동포청 한국 재외동포청 출범 재외동포청 당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2023-05-29

동포청 9월 이후 체계 완비

750만 재외동포에 대한 정책과 집행을 총괄하는 재외동포청이 다음 달 5일 출범하지만 완성된 체계를 갖추는 것은 9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15일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40개 직위에 64명의 재외동포청 공무원 경력경쟁 채용이 진행 중이다. 동포청의 총 인력 규모는 150여명으로 파견되는 외교부·법무부·교육부·국방부·국세청 등 재외동포 업무 담당 직원들 이외에 절반에 가까운 인력이 새로 채용되는 것이다.   이들 경력경쟁 채용 직원은 8월에 임용될 예정이고 그 이후에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가 신설되기 때문에 동포청이 전반적으로 제대로 된 체계를 갖추는 것은 9월 이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구촌동포연대의 최상구 국장은 “동포청 출범 앞뒤로 8개월 이상 사업이 지연되거나 축소될 우려가 있다”며 “동포사회에 실질적인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출범 이후 예산 확대 등의 과제도 해결해야 한다. 이종훈 시사평론가는 “재외동포 가운데 한국 국적을 소지한 재외국민은 269만명으로 경상북도 인구와 비슷하다”며 “경북도는 복지예산만 2조원인데 동포재단 예산은 630억원 수준이다. 재외동포 인구에 걸맞은 예산 배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동포청 출범에 맞춰 지난달 국회에서 재외동포기본법이 제정돼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재외동포정책위원회가 제대로 기능을 할 것이란 기대는 크다.   1996년 출범한 재외동포정책위원회는 그동안 19차례밖에 안 열려 형식적 운영이라는 비판을 받았는데, 동포청 출범과 함께 제대로 중장기 및 단기 정책을 세울 수 있게 됐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동포사회가 일방적 수혜자가 아니라 모국과 동반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재외동포기본법에 명시한 것처럼, 차세대 인류의 공동번영과 세계평화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재외동포청 가동 재외동포청 체계 재외동포청 공무원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2023-05-15

동포청 산하 별도조직 협력센터 설치 유력

오는 6월 5일 출범하는 재외동포청 산하에 별도조직으로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설립될 것이라고 월드코리안신문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외교부 관계자는 “재외동포청이 출범하게 되면서 재외동포재단은 해산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설립돼 재외동포재단의 일부 업무를 대신하게 된다”고 밝혔다.   재외동포협력센터는 재외동포 교류와 권익 신장, 한국 거주 중국 동포와 러시아·CIS 동포간 화합, 교류 활성화, 동포 차세대의 정체성 제고 등과 관련된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이들 사업을 맡게 되면 중국 등 민족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가들과 재외동포청이 직접 부딪히지 않아도 된다.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설치되면 재외동포재단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당분간 이곳에 배치돼 업무를 계속하면서 일부는 경력직 채용 절차를 거쳐 재외동포청에서 활동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하지만 재외동포청이 어떻게 조직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청장, 1차장 체제로 운영되는 것은 맞지만, 아래 4개 국장 조직이 될지 1단장, 3국장 조직이 될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한편 외교부는 4일(한국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무회의에서 재외동포청 소재지 등이 포함된 안건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인천 등 여러 지자체가 유치 활동에 나선 가운데 6월 5일 설립에 맞춰 신규 인력 채용, 사무실 준비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소재지 결정을 더는 미루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재외동포협력센터 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재단 해산 설치 유력 재외동포청 소재지

2023-04-03

재외동포재단 예산 630억원 확정…올해보다 70억원, 11% 줄어

27일(한국시간)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2023년도 예산으로 630억5100만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재외동포사회 세대교체 변화에 맞춰 차세대 육성 예산이 7억2000만원 증액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단 전체 예산은 올해보다 70억원(11%)이나 줄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재외동포재단 측은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가칭)’ 건축비 72억원이 전액 삭감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재단은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설계 공모 등을 진행했지만, 사업이 아직 완료되지 않아 신규 예산을 배정받지 못했다.   재단 예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은 차세대 한국학교 교육지원 사업이 차지한다. 한인회 지원 등 동포사회 교류사업, 교육사업, 조사연구 사업 등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편성됐다.   증액된 예산 7억200만원은 한인 2세와 3세의 정체성 및 네트워크 강화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밖에 재단의 내년 세계한상대회가 OC에서 개최됨에 따라 한상네트워크 사업도 10억원 줄었다.   재단 관계자는 “새 정부는 공공기관 혁신과 재외동포청 설립을 고려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재외동포재단 예산 재외동포재단 예산 신규 예산 예산 7억200만원

2022-12-27

"한인 최우선 지원과제…한글·한국문화 교육"

한국 정부가 720만 해외 재외동포와 상생하기 위해서는 한글과 한국문화 교육을 지원해 '한인 정체성'을 심어줘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제126차 재외동포포럼-재외동포정책의 비전 개발 토론회가 열렸다. 재외동포신문은 토론회에서 재외동포 법적권익 신장 차세대 간 교류협력 재외동포 지원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재외동포재단 설문조사(2021년)를 바탕으로 한국 정부가 재외동포 지원사업을 펼칠 때 ▶한글 및 한국문화 등 한인 정체성 ▶재외국민 보호 활동을 가장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외동포 정책 지원이 필요한 지역(2017년 조사)은 '미국 중국 일본'이 꼽혔다. 조사에 응한 이들은 세 나라가 외교적으로 중요한 국가인 만큼 동포의 사회 경제적 지위를 강화해 협력을 이끌어야 한다고 바랐다.   이와 관련 재외동포재단은 2007년부터 2021년까지 8차례 '재외동포에 대한 내국인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조사는 한국 국민 700~1000명 내외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편 한국 젊은 세대는 재외동포에 대한 친근감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동포 2~3세도 거주국과 모국 간 유대감을 덜 느끼며 정체성 혼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채완 (사)재외동포연구원장은 "(한국 정부의) 재외동포정책은 재외동포가 중요한 민족자산이라는 인식이 수용돼 있다"며 "재외동포의 거주국 모국 양국 간의 관계에서 한국인과 재외동포가 호혜와 상생이 가능한 재외동포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미국 재외동포 재외동포 지원사업 재외동포재단 설문조사 재외동포 한글

2022-12-19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제주도에 나도 한 번 살아볼까

  한국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바로 ‘제주도’.  한번이라도 제주도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비슷한 생각을 하게 마련이다. 동서남북이 푸른 바다와 한라산. 이렇게 산과 바다를 함께 볼 수 있으면서도 무수한 관광자원과 볼거리, 먹거리, 휴식처가 풍부한 제주도는 이 모든 곳을 모두 1시간 반 이내에 갈수 있을 만큼 지척간에 몰려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올초 매일경제 신문에서 은퇴관련 재정 전문가들에게 설문조사한 결과도 마찬가지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제주도를 꼽았다. 이들은 재정적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은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을 해왔기 고객들로 부터 많은 피드백을 받아왔었다.   또 이미 많은 유명 연예인들이 TV를 통해 제주살이가 소개되고 있어 제주살이에 대한 기대감은 식지를 않고 있다. 가수 강산에,탁제훈을 비롯해 수많은 연예인들이 제주도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풀타임 활동을 접은 연예계로 보자면 은퇴한 경우다. 특히 이효리의 제주 생활은 ‘효리네 민박’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100만명 이상을 끌어들였다고 평가할 만큼 관심을 끌기도 했었다.     투자성, 추가 성장의 잠재력이 뛰어난 제주도   은퇴 후 살기 좋은 것 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토지나 주택은 투자성도 겸하고 있다. 한국의 부동산원이 발표한 2022년도 상반기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021년 12월 대비 전국에서 거의 유일하게 상승(0.81%+)한 것 나타났다. 단독주택의 경우는 2022년초 공시가격 기준으로 전국서 가장 높은 18.03%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본적으로 제주에서 거주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드 배치와 중국의 해외투자 제한 조치 그리고 코로나 등으로 2017년 ~ 2020년까지 주춤했지만 2021년 중반부터 유입도 크게 늘고 다시 반등했다. 대규모 개발사업과 관광산업 개발이 지속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도에 세컨 하우스가 대중화 되면서 관광을 넘어 장단기 렌트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제주 한달살기’란 유행어가 생길 정도다.   서귀포와 중문으로 집중되는 성장 동력 신화빌라, 신화월드가 위치한 지역은 서귀포, 중문단지권에 속해있다. 2000년대 들어 제주도의 개발은 이 지역에 집중됐다. 서귀포시 동쪽이 혁신도시 단지로 지정돼 이곳에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국립기상과학원등 공공기관 10곳이 이전됐다. 기관 이전에 따라 주택개발도 이뤄졌다. 혁신 도시 외에 꼽히는 서귀포의 성장 배경은 바로 국제학교이다. 한국에 총7개의 국제학교가 있는데 인천 송도에 2곳, 대구에  1 곳, 그리고 나머지 4개가 모두 제주도 서남단 서귀포 인근에 위치해 있다. 국제학교는 신화빌라의 위치를 설명하는 좋은 기준점이 되는데 국제학교까지 매일 운행하는 셔틀버스 기준으로 10분, 자동차 주행 5분 이내의 거리에 있다. 현재 총 4개학교에 4,500여명이 재학 중인데 대부분 정원 증가 신청을 제출해놓고 있다. 10% 이상 정원이 곧 증가할 예정이며 2024년까지 2개 학교 신설을 포함해, 총 6개 학교,  9,000명 정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국제학교는 서귀포 일대 주택, 아파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급 렌트 수요가 연중 필요하기 때문이다. 바둑천재 이세돌, 배우 김희애, YG 양현석 대표 등이 모두 자녀를 이곳 제주 국제학교에 보내고 있다. 제주 국제학교는 미주 한인자녀들이 다니는 학교라기 보다는 매매 혹은 렌트 수요를 떠받치는 요인으로 보는 것이 더 맞다.  제주 국제학교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국내 수요가 넘치는 이유이다. 한국의 총 35여개의 외국인학교, 국제학교 중에서 유일하게 제주도의 국제학교 4곳이 국내 학생 무제한 입학을 승인하고 있다. 또 국내 대학에 입학도 가능하게 학점을 인정해주고 있어 인기를 끌지 않을 수 없다. 인천 송도만 하더라도 국내  학생의 입학은 30%로 제한되고 있어 제한적이라는 말이 나오지만 제주 국제학교는 교육열에 모든 것을 아끼지 않는 한국 내 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신화빌라의 경우 제주 국제학교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고 전세도 대부분 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제주 서남단에 우뚝선 신화월드, 신화빌라 신화월드와 신화빌라는 중국 람정개발이 투자, 완공한 제주 최대 복합 리조트이다. 여의도 면적에 육박하는 대규모 단지이다.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4개의 호텔에는 2,000실 규모를 갖추고 있다. 리조트 단지 내에는 그 외에도 제주도 내 가장 큰 면세점이 입주해 있고 다양한 식당, 소매점, 쇼핑센터, 제주도에서 가장 큰 카지노가 동시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신화단지 내 호텔 즉, 메리어트 호텔을 비롯해서 가족형 리조트 호텔인 서머셋에 이르기 까지 연중 예약률이 제주도 호텔 중에서 가장 높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리조트 단지 중에서 신화빌라는 주거단지에 속한다. 120평에 달하는 단독주택 형태의 최고급 빌라에서 부터 독립적인 듀플렉스, 콘도형 빌라 이렇게 3가지 타입중에서 이번에 미주지역에 집중 판매하는 세대는 46~47평형(1,646 ~ 1,690 s.f.)으로 구성돼 있다. 콘도형 신화빌라는 모두 방3개, 화장실 2개로 구성돼 있으며 사이즈의 차이 외에도 내부 레이아웃과 발코니의 형태로 구분된다.  발코니가 1개인 형태와 방마다 따로 발코니가 마련된 형태로 나뉘는데 발코니가 길게 1개인 것이 쓰임새가 더 많아서 선호되고 있다. 특히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미주지역 특별 분양에는 수 만 달러에 달하는 매우 많은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직접 문의 혹은 신문 광고 혹은 유튜브 등을 참조하면 된다.     신화빌라,렌트줄 경우  25만불 현금으로 구입 가능하다. 신화빌라는 모두 사이즈가 46평~47평으로 가격은 68만불 ~ 78만불이다. 가격은 각 세대별 층수와 위치에 따라 다르다. 그 동안 미주 지역에서 분양할 때는 선분양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매매대금을 장기간에 걸쳐서 나눠서 지불했다. 그러나 이번 신화빌라는 코로나 사태 이전에 이미 완공된 사례여서 구입 절차가 수개월내 종료된다. 이 경우에는 전세를 끼고 구입이 가능하다. 전세는 국제학교의 학사일정에 따라 상황이 좀 다른데 7억~8억원으로 달러 기준 최고 55만달러 까지 전세금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차액인 18만~23만달러 정도에 구입 가능하다. 그러나 일정에 맞춰 전세를 구하면 전세금이 다소 낮아질 수도 있고 여기에 또 각종 세금을 합하면 대략 25만달러가 필요하다. 넉넉잡고 25만달러를 3~4개월내 지불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전세를 끼고 구입이 가능하다. 전세는 지역 내 부동산 회사들과 제휴관계를 맺고 소개해주고 있다. 절차는 $1,000불 반환가능 청약금을 LA에 소재한 에스크로 회사에 납입한 뒤 세대 유닛을 확정하고 3주내 전세 희망자를 몰색해서 계약과 동시에 전세를 확정 짓는 방법이다. 시간을 동시에 맞추기 위해서는 전세금이 다소 낮아질 수도 있다.   대출을 받거나 단기 렌트도 가능하다. 직접 거주 혹은 세컨홈으로 구입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전세를 이용하지 않고 구입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지역 내 금융권에 승인을 받는 절치가 있다. 마찬가지로 에스크로에서 반환 가능한 청약 상태에서 금융권의 승인 여부를 확인한 다음에 계약 절차로 넘어가게 된다.  대출을 받을 경우에는 직접 거주할 수도 있고 모든 형태의 렌트가 가능하다. 전세가 아닌 월세 혹은 그보다 짧고 유동적으로 스케줄 할 수 있는 단기 렌트를 줄수도 있다. 에어 비앤비와 같은 단기 렌트는 세컨홈으로 이용하면서 집을 비우는 기간동안 렌트를 줄 수 있는 방식이다. 현재 신화월드 내에 서머셋 리조트가 이러한 단기 렌트형 호텔로 보면 되는데 제주도에서 리조트 형태로는 가장 인기를 끌고 있고 예약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화빌라의 부동산 형태는 아파트나 오피스텔과 달리 휴양주거 시설이다. 1가구 1주택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한국 내 주택을 보유한 경우라도 세제상의 불혜택은 없다. 단기 렌트나 전세가 용이하며 따라서 부가세(7.6%)가 적용된다. 이 부가세는 사업자로 등록할 경우 환급받을  수 있다.     청약후 계약을 결정했다면 다음 절차 계약이 이뤄지면 그 다음에 대출 혹은 전세를 줄 경우 한국에 직접 나가야 하며 이때 거소증을 발급 받아야 한다. 이미 거소증을 발급 받은 상태라면 관계 없겠지만 신규로 신청할 경우 미리 준비할 것이 있다. 우선 60세 이하일 경우에는 거소증 발급에 있어서 한가지 추가 단계를 거쳐야 한다. 해외범죄 기록증명서(FBI background check)를 미리 해두어야 한다. FBI 웹사이트에서 양식을 다운 받아 작성하고 이를 미국 법무부의 공증(아포스티유)를 받아야 한다. 4주에서 8주까지 소요될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해두어야 한다. 이 절차는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의 에이전시를 통해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직접 우편으로 받아서 가져 갈수도 있고 시간이 촉박하면 먼저 출발하고 DHL로 한국에 발송토록 할 수도 있다. 이 거소증은 전세계약 시 인감증명 혹은 대출시 금융권에서 서류 사인할 때 필요하다.  그리고 출국 시에는 F-4 비자를 영사관에서 받아야 하는데 한국에 입국해서 받을 수도 있다. 또 거소증을 신청할 시에는 가급적 행정사라고 불리는 한국 내 대행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게 된다.  하지만 전세나 대출이 필요 없는 경우라면 거소증 없이 한국을 방문하지 않고도 구입이 가능하다.  영사관을 통해서 F-4 비자를 받는 경우라면 2~3주 정도 소요되므로 이 또한 미리 준비해야 한다.   왜 지금이 좋을까 그리고 좀 더 낮은 가격대는 없을까?   아무래도 원달러 환율 때문에 지금은 달러를 한국으로 송금해서 매입하는 것이 매우 유리한 시기이다. 환율이 과거 평균치에 도달한다면 20~30%의 강달러 효과를 부수적인 투자 수익으로 볼 수 있다. 가능하다면 환율이 좋은 지금 송금 투자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더 적은 사이즈나 가격대를 선호하거나 수년 뒤를 타깃할 경우에는 인근 선분양 청약 주택을 살펴볼 수 있다.  청약단계에서 높은 환율로 송금해두는 것도 간접적인 투자 효과를 볼수 있다고 하겠다.   문의 :  5731 Beach Blvd. #202, Buena Park, CA 90621         Tel:(213)478-0988 Fax:(213)835-0648 Cel:(213)268-8529        제주도 은퇴 신화빌라 신화월드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은퇴관련 재정

2022-11-28

단편소설 대상 이수정씨…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자 발표

제24회 재외동포문학상 시 부문 대상에 중국동포 주양수 씨의 '치매꽃'이 선정됐다.   재외동포재단은 이 작품을 포함해 전 세계 재외동포의 문학적 감성과 향수를 고양하는 '제24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40편을 선정해 23일 발표했다.   시 부문 우수상에는 독일에 거주하는 유한나 씨의 '한 장의 결혼사진', 재미동포 고안 씨의 '구두'가 뽑혔다. 단편소설 부문 대상에는 재미동포 이수정 씨의 '타이거 마스크', 일반 산문 부문 대상에는 카자흐스탄 동포 전옐레나 씨의 '뿌리 깊은 나무처럼'이 각각 선정됐다.   중고등부 글짓기 부문 최우수상은 최찬아(카자흐스탄)의 '누구에게나 겨울은 있다', 초등부 글짓기는 주세아(러시아)의 '나는 카잔카'가 차지했다.   한글학교 특별상은 중국 상해포동한국주말학교, 러시아 카잔볼가한글학교, 카자흐스탄 알마티토요한글학교에 돌아갔다.   동포재단은 4월 22일부터 6월 20일까지 약 2개월 간 작품을 공모했고, 총 43개국에서 802편의 작품이 응모했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들은 "다양한 국가에서 문학성이 뛰어난 다수의 작품이 응모됐을 뿐만 아니라 재외동포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작품이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곤 동포재단 이사장은 "이 문학상은 24년의 역사와 많은 동포의 높은 관심 속에서 대표적인 문학상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내년에는 더 의미 있는 문학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연말 각국 재외공관을 통해 진행한다. 수상 작품집은 11월쯤 책.전자책으로 발간해 배포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재외동포재단 자료실(research.korean.net)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재외동포문학상 단편소설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자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재외동포재단 자료실

2022-09-25

NAKS 한국어 교사 집중연수 실시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이하 NAKS · 총회장 김선미)는 올해 '제40회 학술대회 개최'’에 앞서 사전 행사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산하 각 한국학교 소속 한국어 교사를 대상으로 한 집중연수를 사흘간 개최했다.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수법과 내용’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집중 연수는 등록 첫 날부터 호응이 좋아 등록 제한 인원(50명)이 금방 찰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NASK가 주최하고 국립국어원과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해 비대면으로 열린 올해 집중연수는 김선미 총회장의 환영사와 장소원 국립국어원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국립국어원의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총 3차시) 강의를 시작으로 첫째날 연수가 진행됐다.     이어, 둘째 날은 ▶상지대 장향실 교수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말하기 능력 향상을 위한 한국어 교수법’ ▶삼육대 이승연 교수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한국어 문화 교육’ ▶가천대 신윤경 교수의 ‘한국어교육을 위한 문화 콘텐츠 활용’ ▶조지메이슨대학 유혜숙 교수의 ‘커뮤니케이션 향상을 위한 한국어 교수법 등 한국어 교수 이론과 교수법을 실제 수업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강의가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다.     또 한국과 실시간으로 진행된 이날 저녁 워크숍에서는 강사들과 교사들이 만나 사전 과제에 대한 피드백과 강의에 대한 질의 문답 시간을 가지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모든 연수 일정을 마친 후 가진 수료식에서 김선미 총회장이 교사 이름을 호명하며 집중 연수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교사들에게 수료증도 수여했다.     김 총회장은 “이번 집중연수를 통해 교사와 학교 그리고 학생이 함께 발전하는 커다란 놀라움이 함께 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NAKS 한국어 교사 집중연수 한국 국립국어원 재외동포재단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장 김선미 장소원 국립국어원장

2022-07-17

[중앙 칼럼] 재외동포청 설립, 한인사회 존재감 보여야

“대한민국 헌법에 재외동포라는 말은 없다.”   미국 한인사회 출신 최초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한우성씨의 말이다. 재외동포는 한국 국적자인 재외국민과 시민권자 등 외국 국적자인 해외동포를 지칭한다. 코리안 디아스포라, 750만 재외동포는 엄연히 존재한다. 헌법에 재외동포가 명시되지 않았다는 것은 극단적으로 말해 대한민국이 남의 나라 국적을 취득한 해외동포를 법적으로 책임질 의무가 없다는 의미기도 하다. 법대로라면 한국 정부는 해외에 거주하는 자국민, ‘재외국민’ 보호에만 최선을 다하면 된다. LA총영사관 등 외교부 산하 170여 재외공관이 재외국민 보호를 가장 중요한 업무로 꼽는 이유다.   250만 명으로 추산되는 미국 한인사회는 되묻는다. ‘한국 국적자였던 또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물려받은 한인 시민권자도 모국을 사랑한다. 발전한 모국이 한인 시민권자도 챙겨야 한다.’ 이런 바람은 1990년대 LA를 주축으로 한 ‘한국 교민청(동포청)’ 설립 운동으로 나타났다. 당시 한인사회는 남북관계 개선, 북미관계 개선이란 시대적 흐름을 읽었다. 한국 정부에 재외동포와 소통할 전담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글로벌 시대를 막 외치던 한국 정부에 재외동포의 존재를 각인시킨 효과를 낳았다.   30년이 지난 지금 많은 변화를 이뤘다. 한국 정부와 정치권은 ‘해외동포사회’의 존재와 소통의 중요성을 자각했다. 1997년 3월 27일 재외동포재단법(법률 제5313호)이 공포됐다. 같은 해 10월 30일 지금의 재외동포재단이 발족했다. 재외동포재단법 제1조는 ‘재외동포들이 민족적 유대감을 유지하면서 거주국 안에서 그 사회의 모범적인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해외동포사회 시각에서 재외동포재단은 절반의 성공이다. 외교부 산하 부서로 재외동포 관련 사업(한인 차세대 한글교육 등 정체성 사업 지원, 해외 한인단체 사업 지원 등)을 ‘집행’하는 역할이다. 한 국가의 공식 기관으로 재외동포 정책을 개발하고 총괄하는 전담기구는 아닌 셈이다.     2022년 글로벌 시대는 빠르게 변했고 실시간으로 연결된다. 750만 재외동포와 한국 정부 간 소통 전담기관, 양측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통합하는 행정조직은 이제 필수가 됐다. 재외동포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한국 정부와 국민의 국익 증진도 필요한 시기다. 재외동포연구원은 “컨트롤 타워가 없어 정부의 재외동포정책 수립의 종합성 및 체계성 미미, 비효율성, 예산 중복성, 활용도 저하 현상을 초래한다”며 “혁신적 대안 중 하나는 재외동포청 설치를 통해 해결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은 재외동포청 설립을 위한 법적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재외동포기본법 제정 및 재외동포청 설립을 위한 정부조직 개편 법안’도 국회에 발의됐다. 9차례나 무산됐던 재외동포청 설립이 이번에는 결실을 볼 것처럼 보인다.     다만 재외동포청 설립은 한국 정부와 국회의 몫이 아니라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 성공의 열쇠는 결국 미국 한인사회를 포함한 해외동포사회의 ‘의지와 역할’에 달렸다. 한국 정부와 정치권, 국민이 해외동포사회 존재가치와 필요성을 갈구하게 해야 한다. 재외동포 관련 연 예산 2000억 원 이상을 투입할 만한 가치가 없다면, 재외동포청을 설립해도 무늬에 그칠 수 있다.   재외동포청 설립을 위한 추상적인 목소리 반복은 공허하다. 대신 해외동포사회가 한국 정부 및 국민과 함께 힘을 합칠 때 나타날 시너지 효과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증명해야 할 때다. 김형재 / 경제부 부장중앙 칼럼 재외동포청 한인사회 재외동포재단법 제1조 한인사회 출신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2022-07-10

내년 OC 한상대회 대회장에 하기환 회장…동포재단 발표

하기환(사진) 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내년 오렌지 카운티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으로 선임됐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2023년 제21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으로 하기환 현 한남체인 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대회장은 한상대회 운영규정에 따라 대회조직위원장(위원장 황병규)이 선임, 10월 운영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21차 세계한상대회는 내년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대회가 해외에서 개최되는 건 이번이 최초다. 하기환 대회장은 조직위원회와 협력해 미주에서 열리는 행사 준비와 진행에 앞장설 예정이다. 주최 측은 역대 최초로 내년 행사를 해외에서 개최한다.   하기환 대회장은 서울대를 졸업한 뒤 미국에 정착한 1세대 한상리딩CEO로 불린다. 그동안 LA한인회장,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성곤 이사장은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회장, 노상일 오렌지 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삼고초려 끝에 훌륭한 분을 내년도 대회장을 모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2023년 미주한상대회 지도력은 사실상 진용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세계한상대회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이 참석하는 한민족 최대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다. 올해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울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회등록은 한상넷(www.hansang.net)을 통해 8월 31일까지 받고 있다.  김형재 기자재외동포재단 한상대회 세계한상대회 대회장 내년도 대회장 재외동포재단 발표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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