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최우선 지원과제…한글·한국문화 교육"
재외동포재단 설문조사 분석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제126차 재외동포포럼-재외동포정책의 비전 개발 토론회가 열렸다. 재외동포신문은 토론회에서 재외동포 법적권익 신장 차세대 간 교류협력 재외동포 지원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재외동포재단 설문조사(2021년)를 바탕으로 한국 정부가 재외동포 지원사업을 펼칠 때 ▶한글 및 한국문화 등 한인 정체성 ▶재외국민 보호 활동을 가장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외동포 정책 지원이 필요한 지역(2017년 조사)은 '미국 중국 일본'이 꼽혔다. 조사에 응한 이들은 세 나라가 외교적으로 중요한 국가인 만큼 동포의 사회 경제적 지위를 강화해 협력을 이끌어야 한다고 바랐다.
이와 관련 재외동포재단은 2007년부터 2021년까지 8차례 '재외동포에 대한 내국인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조사는 한국 국민 700~1000명 내외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편 한국 젊은 세대는 재외동포에 대한 친근감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동포 2~3세도 거주국과 모국 간 유대감을 덜 느끼며 정체성 혼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채완 (사)재외동포연구원장은 "(한국 정부의) 재외동포정책은 재외동포가 중요한 민족자산이라는 인식이 수용돼 있다"며 "재외동포의 거주국 모국 양국 간의 관계에서 한국인과 재외동포가 호혜와 상생이 가능한 재외동포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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