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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첫 개최 세계한인비즈니대회 성료

사상 최대 규모 기업 참가
상담·거래 건수도 ‘역대급’
“최종 계약 성사까지 노력”

14일 폐회식에서 이기철(오른쪽) 재외동포청장이 이번 대회 각종 통계를 발표하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힘쓴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14일 폐회식에서 이기철(오른쪽) 재외동포청장이 이번 대회 각종 통계를 발표하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힘쓴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사상 첫 해외 개최로 세계 한인 상공인들의 관심 속에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이하 한상대회)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4일 웨스틴 애너하임 리조트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재외동포청, 중소기업중앙회, 여러 지자체,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미국 각 지역 한인상공회의소를 비롯해 참가기업, 미 정부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대회 마감을 축하했다.
 
폐회사를 통해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밝힌 이번 대회 결산 잠정 집계에 따르면 총참가기업인 수는 7825명으로 예년보다 3.5배가 증가했으며 부스 수도 과거 130여개에서 650여개가 넘게 설치돼 400% 신장률을 기록했다.
 
기업 및 일대일 상담 건수 역시 1만7000건을 넘어섰으며 상담 거래 총액은 5억7000여만 달러 규모로 나타났다.〈관계기사 중앙경제 3면〉
 
폐회사를 통해 이 청장은 “이번 대회는 과거 어느 때보다 큰 성과를 거두었다”며 “‘원팀 정신’이 이런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동포청은 미주총연과 함께 이번에 상담한 모든 중소기업인이 끝까지 계약이 잘 성사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한상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황병구 조직위원장, 노상일 운영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앞줄 왼쪽부터) 하기환 대회장, 윤구원 현대차북미법인CFO,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등이 수고와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박낙희 기자

한상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황병구 조직위원장, 노상일 운영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앞줄 왼쪽부터) 하기환 대회장, 윤구원 현대차북미법인CFO,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등이 수고와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박낙희 기자

이어 환송사를 위해 단상에 올라온 황병구 조직위원장은 조직위 관계자들을 모두 불러 모아 수고를 치하하며 공을 돌렸다. 황 위원장은 “동포청과 리딩CEO, 중소기업중앙회의 도움 가운데 지난 1년 6개월간 노상일 운영본부장을 주축으로 한 조직위 임원들이 피나는 노력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끌어냈다. 또한 뒤에서 어렵고 힘든 일들을 다 정리해준 하기환 대회장과 KISS 등 미주한인기업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노상일 운영본부장도 "1년 반 동안 정말 열심히 달려왔는데 여러분들이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열심히 준비했다고 하는데도 더 잘할 수 있지 않았나 아쉬움이 남는다. 참가한 모든 분들이 좋은 마음으로 돌아가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철 미주총연회장도 "여러분들의 성원으로 안전히 잘 끝낼 수 있었다. 역대 최고 대회로 기록될 수 있었던 점에 대해 남가주 한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영 김 연방하원의원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영상 축사에 이어 4만 달러 상금이 걸린 스타트업 경연대회 시상식이 개최됐다.
 
수상팀은 오프라인 참가팀 중 BANF와 REMAX가 각각 대상,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온라인 팀에서는 SIMPLE PLANET과 TEUIDA 각각 대상, 최우수상 팀으로 선정됐다. 대상에는 1만5000달러, 최우수상은 5000달러의 상금과 인증서가 전달됐다.
 
한상드림재단이 기금을 지원하고 조직위와 함께 선발한 6명의 로컬 학생들에게도 각각 2500달러씩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한편, 이날 행사 오찬은 현대차그룹에서 제공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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